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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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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일본 식음료 매장에 키오스크 공급…유센과 손잡고 디지털 전환 가속

LG전자가 일본 전역 식음료 매장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공급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B2B 키오스크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전자 일본법인은 일본 식음료 매장 판매관리시스템 점유율 1위의 IoT 기반 매장 솔루션 기업 유센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달부터 식당과 카페를 중심으로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0월부터 도쿄 시내 카페와 음식점, 도쿄 근교 닛코의 유명 관광지인 동조궁 인근 레스토랑 등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 재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일본의 식음료 매장 수는 약 100만 개로 조사됐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고객이 직접 주문하고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키오스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음식점과 유통매장 등에서 사용되던 버튼식 티켓 판매기를 키오스크로 교체하기 위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의 27형 키오스크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터치 반응 속도를 갖췄으며 독자적인 표면 처리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최소화한 고휘도·고해상도 패널로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매장 운영 방향에 맞춘 판매 정보관리 시스템과 키오스크 전용 소프트웨어도 폭넓게 지원한다. 유센의 POS 솔루션을 적용하면 직관적인 UI·UX와 함께 일본어·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국어 설정이 가능하며, AI를 활용한 메뉴 추천과 주문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중남미, 유럽, 중아 등 글로벌 주요 지역의 식당 및 카페, 교육시설, 공공기관 등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민동선 LG전자 ID사업부장은 "디자인과 기술로 차별화한 LG전자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키오스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21 11:41:16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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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서 뉴욕 한식 다이닝과 협업··· 'K-전통주' 알린다

K-푸드 세계화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한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K-전통주'를 세계에 알린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의 한식 다이닝과 협업해 'K-Liquor' 문화를 알리는 'The Korean Table-Sip&pair by jari'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론칭을 앞둔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첫 행보로, 한식과 K-전통주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21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뉴욕 맨해튼의 한식 다이닝 '호족반'과 '나리'에서 진행된다. 월드클래스 코리아 우승 경력의 바 '파인앤코' 홍두의 오너 바텐더가 브랜드 앰버서더로 참여해 전통주 기반의 칵테일 6종을 선보인다. 다이닝의 콘셉트에 맞춰 국내 중소 양조장의 문배술과 백련 막걸리를 활용해 개발했다. 전통주 칵테일과 함께 페어링해 즐길 수 있는 육회 타르타르, 감자전 등 6가지 메뉴들도 소개한다. 방문객에게는 패브릭 소재에 'jari' 로고를 새긴 컵받침 등 브랜드 굿즈를 증정한다. 한식 다이닝 '나리'의 이준모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전통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K-푸드가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술을 알리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한식과 함께 즐기는 문화도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K-전통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향후 미국 시장 진출 초기에는 한식당을 중심으로 'jari'를 선보이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바(BAR), 주류 판매점(Liquor Shop), 주요 유통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증류주 시장이자 다양한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지역으로,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진출지로 낙점됐다. 여기에 미국 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치즈나 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여 먹듯, 한식을 즐길 때는 자연스레 우리 술을 함께 하는 '한국식 마리아주'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비비고'가 독보적 'K-푸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jari'를 'K-Liquor'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21 11:40: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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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코리아 그랜드 세일' 동참... 외국인 쇼핑 혜택 쏟아진다

롯데백화점이 내년 2월 22일까지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해 다양한 쇼핑 혜택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20%를 롯데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패션·뷰티 브랜드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F&B(식음료)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할인권을 선착순 1만 명에게 증정한다.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에비뉴엘 바' 무료 음료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결제 혜택도 강화해 알리페이와 유니온페이로 결제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본점은 외국인 전용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여권과 이메일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발급 가능하며, 5% 할인 쿠폰 3장과 교통카드 기능, 엘포인트 적립 혜택을 담았다. 카드 디자인에는 한국의 전통 문양과 랜드마크를 입혀 소장 가치를 높였다. 실제 올해 3분기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신장했으며, 본점의 경우 전체 매출의 25%를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롯데백화점 박상우 마케팅부문장은 "K-컬처 확산으로 방한 외국인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K-리테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1 11:39:1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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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T팩토리 성수에서 '포 마이 넥스트 챕터' 전시 시작

SK텔레콤은 자사의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에서 21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신규 전시 '포 마이 넥스트 챕터'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포 마이 넥스트 챕터' 전시는 고객들이 만다라트 계획표를 통해 2025년을 돌아보고, 2026년의 자신을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됐다. SKT는 T팩토리 성수를 다양한 브랜드와 체험을 한데 모은 '윈터 마켓' 콘셉트로 단장하고 루틴, 건강, 재테크, 학업·커리어, 뷰티, 취미·여가, 인간관계, 나만의 목표 등 8가지 라이프스타일 마켓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또한 크리넥스, 런드리고, 이데아뉴트리션, 베지어트, 리튼, 포레스트, 밤의서점, 더 그란, 쉐누아파리 등 총 9개 브랜드가 입점하여 T팩토리 성수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 판매 제품과 특별 할인가 제품, 무료 굿즈 등을 판매 및 제공한다. 각 마켓에는 라이프스타일 콘셉트에 맞게 'AI 강점 진단 검사', '취미 돌림판', '생활 계획표 만들기', 새해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적은 편지(MMS)를 보내는 '나만의 목표'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SK텔레콤의 윤재웅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어제의 자신보다 나은 나'를 중시하는 Z세대를 위해 이번 체험 전시를 기획했다"며 "'포 마이 넥스트 챕터'를 통해 SK텔레콤은 Z세대의 새해를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1 11:38:39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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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페루 해군·SIMA와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페루 리마의 국영 시마조선소에서 페루 해군 및 시마조선소와 함께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1월 경주 APEC 기간에 체결한 '잠수함 공동개발·공동건조 관련 의향서'의 후속 조치다. 잠수함 설계에 초점을 맞춘 단계로 내년 1월 시작해 11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페루 잠수함 사업은 페루 정부가 추진 중인 해군력 현대화와 조선산업 역량 강화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페루 잠수함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양측은 HD현대중공업의 잠수함 기술력에 페루의 작전 요구사항을 반영해 '페루형 차세대 잠수함'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페루 해군의 작전환경은 광대한 태평양 연안 및 3000m 이상 수심의 복잡한 해저지형으로 한반도 해역과 상이하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작전환경 요소를 반영해 페루 전용 설계를 도출하고 최신 장비 패키지, 무장, 통신체계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사업이 향후 K-잠수함 수출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단순 구매를 넘어 고객 요구조건을 반영해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건조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 체결 과정에서 국방부·해군의 퇴역 함정 제공 검토, 방사청 및 주페루 대한민국대사관의 지원 등 정부 차원의 협력도 있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페루와 함정 3종, 총 4척의 수상함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페루와 방산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은 "시마조선소와 HD현대중공업의 이번 계약은 페루 조선산업 강화뿐 아니라 페루와 대한민국 간 실질적·전략적 협력의 상징"이라며 "페루는 강력한 의지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은 "이번 계약으로 한국 잠수함 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보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페루 해군의 작전환경과 수요를 반영한 최적의 잠수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2-21 11:38:3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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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청년농가에 커피 퇴비 200톤 기부

스타벅스 코리아가 청년농업인의 성장과 소득 증대를 위해 전국 17개 지역 우수 청년농가 21곳에 친환경 커피 퇴비 1만 포대(약 200톤)를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선정한 청년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에서 퇴비 지원식을 열고, 수혜 청년농가와 농정원,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들을 초청해 상생 협력의 의미를 공유했다. 커피 퇴비는 경기 평택, 강원 태백, 충북 괴산·충주, 충남 예산·당진, 전남 강진·나주·고흥, 경북 경산·김천·상주·영주, 경남 김해·하동·거창, 부산 등 전국 각지 청년농가에 전달된다. 해당 농가들은 쌀, 콩, 사과, 배, 복숭아, 딸기, 토마토, 유자, 블루베리, 포도 등 지역 특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농가에 무상 지원해 왔다. 지난 11년간 전국 농가에 전달한 커피 퇴비는 약 28만8000포대, 무게로는 5770톤에 달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11억 원을 웃돈다. 이 같은 자원순환 활동은 다시 스타벅스 상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커피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이 푸드 상품 원재료로 활용되며 대표적으로 '한 입에 쏙 고구마'는 전북 고창 고구마를 사용해 누적 370만 개 이상 판매됐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업사이클링 화분을 선보인 데 이어, 2023년에는 커피찌꺼기로 제작한 트레이가 국내 1호 순환자원사용제품으로 인증됐다. 해당 트레이는 일부 매장에 시범 도입된 후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우리 농가와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21 11:37: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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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에너지, 부산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소각 에너지 활용 고도화"

HLB생명과학 자회사 HLB에너지는 지난 18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소각장 기획과 설계를 시작한지 5년, 착공한지 2년만이다. HLB에너지는 이번 준공을 통해 산업폐기물 처리 효율을 대폭 끌어올리는 동시에 에너지 회수를 통한 수익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린에너지파크는 연면적 1845㎡ 규모로, 산업폐기물 중간처리(소각)와 보관, 발전 시설을 갖췄다. 일일 소각 처리량은 기존 48톤에서 90톤으로 확대됐고 설비 가동률과 단위 면적당 처리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원을 활용한 스팀 생산 및 전력 발전 설비도 새롭게 구축됐다.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에너지 비용은 절감하고 외부 공급을 통한 추가 수익은 창출한다. 특히 생산된 스팀을 인근 CJ제일제당에 공급, 양사는 이와 관련 10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환경관리 수준도 높인다. 신설 설비 도입으로 유해물질 발생량을 기존 대비 최대 50~400%까지 줄인다. 소음·악취·백연 방지 설비, 먼지 저감 장치 등을 추가해 환경 규제에도 대응한다. 또 스팀 열을 재활용해 석유연료 사용을 개선해 연간 약 3만5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과 상생하기 위한 운동 시설, 다목적실, 환경교육장을 조성해 지역사회에서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진양호 HLB에너지 대표이사는 "그린에너지파크는 처리 효율 극대화, 에너지 회수를 통한 수익 창출 등으로 기능을 다각화한 전략적 시설"이라며 "고정비 분산 효과가 발생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양호 대표는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너지 사업 모델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21 11:36: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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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치솟는 외식 물가에 초저가 편의점 빵 '올드제과' 인기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달 론칭한 '올드제과' 시리즈 3종이 출시 한 달 만에 전체 빵 매출 10위권에 모두 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올드제과'는 단팥빵, 완두앙금빵, 소보로빵 등 소비자에게 친숙한 기본 빵을 1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 초저가 라인업이다. 이는 현재 CU에서 판매 중인 빵 상품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편의점 빵을 식사 대용으로 찾는 수요가 늘면서 저가형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CU의 전년 대비 빵 매출 신장률은 2023년 28.3%, 2024년 33.0%에 이어 올해(1~11월)도 20.5%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CU는 오는 24일 '소시지빵(1700원)'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한다. 닭고기 소시지를 활용해 담백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내년 1월에는 '버터크림빵'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의 가격 경쟁력은 생산 효율을 갖춘 협력사를 발굴하고 수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신은지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는 "고물가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 대안을 찾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은 가성비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1 11:33:5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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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노사 합동 '사랑의 김장' 나눔... 미혼모·독거노인에 온정

롯데마트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문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및 '기프트 박스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와 롯데마트 김대근 노동조합 위원장, 임직원 봉사단 40여 명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렸다. 임직원들은 직접 담근 김장 김치 3.2톤을 전국 미혼모 가정 300가구와 저소득층 노인 100명에게 전달했다. 또한 PB 상품인 '요리하다' 밀키트와 '오늘좋은' 방한용품 등으로 알차게 채운 기프트 박스 300개도 함께 지원해 따뜻함을 더했다. 이번 나눔의 재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이 급여 우수리를 모으고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임직원 끝전 기부'로 마련됐다. 2010년부터 이어진 이 캠페인의 누적 기부금은 약 12억 6000만 원에 이른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노사 화합과 다양한 ESG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5일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김대근 노동조합 위원장은 "임직원 끝전 기부금이 의미 있는 나눔으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우철 대표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큰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1 11:28:5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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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소비자ESG혁신대상' 수상..."친환경 선순환에 기여"

애경산업이 지난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 제3차 소비자 ESG혁신대상'에서 제로웨이스트 부문 '환경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EGS혁신대상은 미래소비자행동, 소비자권익포럼 등이 공동 운영하는 행사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전문 심사위원과 소비자단의 엄정한 평가를 거친다. 이번 수상으로 애경산업은 환경친화적 기업 경영을 강화해 사업장 폐기물 감량, 자원 순환 촉진 등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내부 친환경 지표인 '애경 그린 인덱스(AKGI)'를 마련하고 적극 활용해 왔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실질적으로 환경부 재활용 정책과 연계해 제품 포장 및 재질 구조를 객관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또 AKGI 개정을 통해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해당 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양공장에서는 폐기물 보관장을 신설했다. 오는 2030년 폐기물 재활용률 95%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폐기물 분류 및 처리 효율성을 높여 보다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고 폐기물 처리의 적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 현장 실사도 운영한다. 물류 분야에서는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도출된 '폐 파렛트 재활용' 과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자원순환 관리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2024년 폐기물 재활용률이 전년 대비 약 10.9%포인트 향상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품, 공정 등 사업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재화함과 동시에 자원순환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1 11:26: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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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임혜정 대금 연주가 "국악도 대중이 함께 들어야"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곡을 명곡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욕심이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음악 뿐만 아니라 창작 국악을 연주해 활성화 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임혜정(32·여) 씨는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임혜정씨는 유럽, 미국, 싱가폴, 베트남, 인도, 필리핀, 태국, 대만 문화교류연주와 한국문화원 초청 연주에 다수 참여한 대금 연주가다. 대금은 부드러운 저음부터 맑고 장쾌한 고음까지 풍부한 음색을 가지고 있어 음악의 중심을 잡는 선율역할과 다채로운 멜로디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임 연주가는 대금에 대해 "관악기는 연주자의 호흡과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악기이기 때문에 떨리는 숨결까지 표현이 된다"며 "연주자마다 소리를 내는 방식이 다르고, 그 차이가 음악의 개성이 된다"고 말했다. ◆ 묻혀 있던 가락을 다시 무대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을 묻자 임 연주가는 주저없이 지난 7월 국립국악원에서 한 '지: 금(知笒)'이란 주제의 독주회를 꼽았다. ‘지ː금 知笒’은 ‘알 지(知)’와 ‘대금 금(笒)’을 결합한 말로, 지금 이 시대의 시선으로 대금을 바라보고, 그 소리와 의미를 탐색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연 독주회다. 임 연주가는 "2020년에는 창작 곡만으로 채웠지만, 올해는 달랐다"며 "민속악 장르를 공부하고 묻혀져 있는 원석 같은 곡, 한 번만 연주되고 안된 곡 등을 찾아 대중과 전공생 후배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특히 올해 독주회는 서용석 대금산조 가락을 45분 길이의 긴 산조로, 1980년대 서용석(대금)과 강정숙(가야금)이 함께 녹음한 산조 병주를 복원·연주한 것이 핵심이다. 과거 영상 자료를 참고해 산조 합주에서 정형화되지 않았던 가락을 다시 살피고, 형태로 재구성했다. ◆ "느껴지는 연주" 임 연주가의 연주 인생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된 공연은 4년간 호주와 교류하며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협업)한 공연이다. 이 공연은 호주의 '레스트리스 댄스 시어터'와 한국의 '29동 댄스 시어터'의 안무, 그리고 KMP의 창작 음악이 더해졌다. 호주의 레스트리스 댄스시어터와 한국의 29동 댄스시어터는 장애·비장애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이 시대의 감각과 질문을 몸으로 탐구하는 무용단체다 임 연주가는 "2020년도와 2021년도는 코로나19로 줌(Zoom)을 통해 회의했다"며 "안무를 짜면 그에 맞춰 창작곡을 더하는 식으로 준비했다.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영어 통역과 한국어 통역, 수화 통역이 함께해 늦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것이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임 연주가는 2022년과 2023년의 현장공연에서 보여지는 연주보다 느껴지는 연주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 애들레이드 공연에 장애, 비장애 등 다양한 관객이 오셨는데, 한 시각장애인이 '악기의 울림이 몸을 타고 느껴졌다'고 말해주셨다"며 "'보여지는 것을 떠나서 느껴지는 연주를 하는 것이 중요하구나'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 한국문화의 확장, 현장에서 체감 임 연주가는 해외 문화교류연주와 한국문화원 초청 연주를 통해 한국문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해외에 나갈수록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이 분명히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며 "과거에는 낯설어하거나 거리감을 두는 시선도 있었지만, 이제는 먼저 다가와 질문을 건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임 연주가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학업과 언어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음악과 문화를 계기로 한국 대학에 진학하려는 외국 학생들도 늘고 있고, 한국말을 굉장히 잘하는 분들도 많아졌다"며 "예전에는 통역이 꼭 필요했다면, 이제는 기본적인 대화는 한국어로 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임 연주가는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 국악을 포함한 한국 전통예술 전반에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제는 한국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호감과 이해가 형성돼 있다"며 "그 위에서 국악을 소개하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느낀다"고 했다. ◆ 창작국악의 기본은 '전통' 임 연주가는 올해의 목표와 창작음악을 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전통'이란 단어를 꺼냈다. 창작음악에 대한 관심이 커진 지금의 환경이 반갑지만, 그만큼 기본이 되는 전통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병행되길 바란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전통은 고수해야 할 것이고, 계승해야 할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곧이곧대로만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다만 전통을 충분히 공부한 뒤에 창작으로 가야, 그 음악도 오래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연주가는 창작 국악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했다고 보았다. 이미 서양음악의 어법을 차용한 대중적인 창작곡은 많지만, 대금 독주 창작 음악 레퍼토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 세대의 연주자들이 '꺼내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임 연주가는 앞으로 국악을 설명의 대상이 아니라 경험하는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국악도 전문가들 외에도 대중이 함께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보여지는 국악이 아니라 경험하는 국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12-21 11:06: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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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부담에 자사고 인기 줄고, 문이과 통합에 외고·국제고 몰렸다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원서접수 결과,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선호도는 뚜렷하게 하락한 반면 외국어고와 국제고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5년 새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앞두고 내신 부담과 진학 구조 변화에 대한 인식이 고교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종로학원이 지난 17일까지 마감된 2026학년도 원서접수 상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32개 자사고 지원자는 전년 대비 1442명, 10.1% 감소했다. 전국단위 10개 자사고 지원자는 490명, 10.4% 줄었고, 지역단위 22개 자사고 역시 952명, 10.0% 감소했다. 경쟁률도 동반 하락해 전국단위 자사고 평균 경쟁률은 1.63대 1로 1.82대 1이던 전년보다 낮아졌으며, 지역단위 자사고는 1.09대 1로 전년 1.21대 1에서 하락했다.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서는 하나고가 2.6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외대부고 2.31대 1 △현대청운고 1.79대 1 순이었으나, 이들 학교 역시 전년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지역단위 자사고의 경우 미달 학교가 확대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서울권 14개 지역 자사고 평균 경쟁률은 1.06대 1로 전년(1.17대 1)보다 낮아졌고, 지원자 수는 604명, 9.4% 감소했다. △이화여고 1.45대 1(전년 1.74대 1) △신일고 1.34대 1(1.11대 1) △배재고 1.30대 1( 1.41대 1) 순으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휘문고 0.50대 1(0.67대 1) △경희고 0.77대 1(0.85대 1)로 2년 연속 미달을 기록했고, 세화여고 0.85대 1(1.06대 1)와 양정고 0.86대 1(1.09대 1)도 2026학년도 미달에 그쳤다. 경인권 자사고 역시 하락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인천포스코고는 1.60대 1, 안산동산고는 0.78대 1로 모두 전년보다 경쟁률이 낮아졌고, 2개 학교 평균 경쟁률은 1.11대 1로 전년 1.33대 1에서 하락했다.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32명, 16.6% 감소했다. 지방권 6개 지역 자사고도 평균 경쟁률이 1.16대 1로 전년 1.28대 1보다 낮아졌으며, △대전대신고 1.38대 1 △대구계성고 1.36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지만, 부일외고와 대전대성고는 미달을 기록했다. 반면 외고와 국제고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36개 외고·국제고 지원자는 전년 대비 436명, 4.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외고는 432명, 5.6% 늘었고 국제고는 4명, 0.2% 증가했다. 경쟁률은 외고 평균 1.47대 1로 전년 1.39대 1보다 상승했고, 국제고는 1.87대 1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외고·국제고 전국 평균 경쟁률은 2022학년도 1.06대 1에서 △2023학년도 1.24대 1 △2024학년도 1.41대 1 △2025학년도 1.47대 1 △2026학년도 1.54대 1로 5년 연속 상승하며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권 외고는 평균 경쟁률 1.60대 1로 전년 1.49대 1보다 높아졌다. △명덕외고 1.79대 1(전년 1.94대 1) △대일외고 1.68대 1(1.56대 1) △대원외고 1.62대 1(1.47대 1) △이화외고 1.60대 1(1.19대 1) 순이었으며, 특히 이화외고는 지원자 수가 61명, 34.1% 증가했고 서울외고도 지원자 수가 92명, 36.4% 늘며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경인권에서는 △수원외고 1.89대 1 △성남외고 1.74대 1 △동두천외고 1.51대 1 순으로 나타났고, 10개 외고 평균 경쟁률은 1.41대 1로 전년보다 높아졌다. 지방권 외고 역시 △부산외고 1.91대 1 △충남외고 1.59대 1 △해외고 1.58대 1 등으로 평균 경쟁률이 1.44대 1을 기록했다. 국제고는 서울국제고 2.12대 1을 비롯해 △고양국제고 2.22대 1 △동탄국제고 2.01대 1 △세종국제고 1.69대 1 등으로 지역별로 비교적 안정적인 경쟁률을 유지했다. 종로학원은 자사고 지원 감소의 가장 큰 배경으로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에 따른 부담을 꼽았다. 상위 10% 이내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자사고 재학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지원을 꺼리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에반해 외고와 국제고는 2028학년도부터 문이과 완전통합이 적용되면서 기존 문과 중심 진학 구조를 넘어 의대와 이공계 대학 진학까지 문호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고와 명문 일반고가 이과 중심으로 편성·운영되는 흐름 속에서, 문과 성향 학생들이 외고와 국제고를 선택하는 경향도 함께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임성호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6학년도 고입 결과는 2028 대입 개편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가 내신 부담과 진학 구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자사고는 내신 5등급제에 대한 부담이, 외고·국제고는 문이과 완전통합에 따른 진학 선택지 확대 기대가 지원 흐름에 직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21 10:52: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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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신사, 중고거래에 ‘생성형 AI’ 모델 입힌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AI 모델 기능 도입에 나섰다. 중고거래 서비스인 '무신사 유즈드'에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기술력을 통해 제품정보 부재 해결에 나선다. 최근 무신사는 회사 차원에서 AI 에이전트로 '구글 제미나이 프로'를 지원하는 등 AI 기술 강화 및 협업을 강화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8월 '무신사 유즈드' 론칭 시점부터 AI 피팅 기술을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상품 상세 페이지 내에서 AI 모델이 해당 의류를 착용한 모습을 구현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무신사는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까지 AI 모델의 자연스러움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AI 피팅 적용 제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가 AI 모델을 도입한 건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새 상품과 다르게 중고 상품은 전문적인 룩북이나 착용샷이 존재하지 않아 고객이 실제 입었을 때 느낌을 가늠하기 어려웠다"며 "AI 기술로 실제 착용 모습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고객의 직관적인 구매 결정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신사 측 설명에 따르면 AI 생성 이미지 검수 합격률은 90%를 초과할 정도로 안정적이다. 혹시 모를 부자연스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최종 단계에서는 담당 인력이 직접 이미지를 확인하는 등 수동 검수 과정을 거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시도를 두고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기 보단 상품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고도화'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고 제품에도 AI 피팅 이미지를 적용해 신상품 수준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신상품에 AI 모델을 적용했다면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소비자의 반감을 살 여지가 크지만 기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고 상품에서는 소비자들이 이를 '보완적 정보'로 받아들여 거부감이 덜하고, 오히려 노력하는 플랫폼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AI 모델 특유의 이질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황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고인데도 신경 썼네'라는 긍정적 반응과 'AI라 대충 처리했네'라는 부정적 인식이 공존할 수 있다"며 "AI 피팅임을 명확히 고지하고, 실제 착용 핏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음을 투명하게 알려야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무신사는 사진 내에 AI로 제작한 이미지라는 걸 고지하고 있다. 기술 도입 효과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무신사 유즈드 이용자는 론칭 3개월 새 4만명에 육박했으며, 지난 11월 기준 판매자 수는 전월 대비 71%, 거래액은 30% 이상 급증했다. 등록된 상품 수 역시 13만개를 넘어서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AI 리터러시를 강화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 직군은 클로드·커서 등 AI 툴을 활용해 코드 생성 및 분석 효율을 높이고, 기획·디자인 직군은 패션 빅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AI를 적극 도입했다. 또한 사내 AI 해커톤 '무슨사이'를 개최해 협업 방식을 실험하고, 백엔드·머신러닝(ML) 등 테크 직군 채용을 상시 진행하며 기술 내재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고객 경험(CX) 혁신도 눈에 띈다. 무신사는 최근 구글과 손잡고 앱 내에 'AI 포토부스'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구글의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를 탑재해 '미래의 자녀 사진 찍기' 등 이색적인 필터 기능을 제공하며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했다. 앞서 구글의 동영상 생성 툴 '비오(Veo)'를 활용한 숏폼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이 최신 AI 기술을 플랫폼 내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2025-12-21 10:36:0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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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콘텐츠(Content) 법률 산책] 게임업계 ESG 경영,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열쇠로

국내 ESG(또는 지속가능성 공시) 공시 의무화 시점이 2026년 이후로 연기됐지만, 이는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의 문제는 아니다.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라 인프라 고도화가 진행 중인 만큼, 기업들에 ESG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연적인 생존 과제가 됐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이미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컴투스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OM2US PLUS'를 발간한 것을 비롯해,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빅5' 게임사 모두 ESG 리포트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이들 5개사는 올해 11월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게임업계는 제조 업종에 비해 ESG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필자가 올해 '지스타(G-STAR)' 현장에서 확인한 업계의 목소리는 달랐다. 게임사들은 단순히 기부 활동에 그치지 않고, 자사의 핵심 자산인 게임 IP(지식재산권)를 ESG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데브시스터즈가 국가유산청과 협업한 '쿠키런-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특별전이 있다. 이러한 시도는 게임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문화유산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서비스의 핵심인 디지털 윤리 및 책임 강화도 중요한 축이다. 최근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와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 등 규제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게임사들은 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확률형 아이템 사내 가이드라인 제정 및 통합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크래프톤은 확률형 아이템 운영에 대한 체계적 가이드라인 수립했다. 이는 단순히 법적 규제를 지키는 수준을 넘어, 유저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경영적 결단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게임사들이 인공지능(AI)과 정보보호를 ESG의 핵심 아젠다로 설정했다는 점이다. 크래프톤은 AI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전환 현황을 공개하면서 'AI 네이티브 컴퍼니' 비전 선포 및 사업 전환 현황을 공개했고,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CBPR) 인증 획득을 강조했다.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는 미래 게임 산업의 성패를 가를 기회이자 위기 요인이다. 이를 ESG 보고서의 주요 지표로 관리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영리한 행보라 할 수 있다. 물론 게임사들도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탄소배출 관리, 에니지 효율화 등을 포함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 게이밍', ESG 관련 독립적 위원회 구성 등 거버넌스 투명성 강화, 구성원의 다양성 확보 등 전통적인 ESG 목표를 놓치지 않고 있다. 게임업계의 적극적인 ESG 대응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 ESG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와 게임산업법 개정에 따른 리스크 대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다. ESG 공시 의무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면, ESG는 국내 게임사들에게 단순한 규제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2025-12-21 10:33:3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