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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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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재개발 임대주택 공공 매입해야”…공공임대 확충 방안 제안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이 재개발 임대주택을 공공 차원에서 매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임대주택이 민간에 매각될 경우 임대료 상승이나 편법 운영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인천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25년 정책과제로 수행된 '인천시 정비사업 임대주택 매입 관리 방안' 보고서다. 현재 인천시 도시정비사업은 108개 구역에서 총 7,266호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지만 시 차원의 매입 전략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특히 재개발사업에서 공급되는 임대주택 5,426호는 전체 정비사업 물량의 74.7%를 차지한다. 이 주택들은 세입자와 철거민, 무주택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20년 이상 장기임대로 제공되며 공공이 우선 매입하지 않을 경우 민간 임대사업자에게 넘어가 임대료 불안정성이 커질 수 우려가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개발 임대주택 중 2025년 이후 공급될 공공임대는 2,133호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2030년까지는 1,303호, 이후 830호가 공급된다. 매입에 필요한 비용은 건축비와 부속토지비, 가산비용 등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국민임대주택 방식으로 공급할 경우 국비 30%, 주택도시기금 40%, 임대보증금 20%, 지자체 부담 10%로 재원이 분담된다. 이 계산대로라면 2030년까지 1,303호를 매입하는 데 약 1,740억원이 소요되며, 인천시 부담액은 17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연구원은 실질적인 매입이 가능하려면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인천광역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해 매입 절차와 기준을 마련해야 하며, 매입 이후에는 인천도시공사가 관리·운영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국민주택사업특별회계 신설과 도시정비기금 확충 같은 재원 다변화 전략도 제안했다. 기윤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임대주택을 공공이 매입하면 인천시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1.2% 상승하고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 과정을 통해 '인천형 공공임대주택'을 정립하고 수요 맞춤형 주거정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9-02 16:45:5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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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남양주시 청소년 정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남양주시의회(의장 조성대)는 2일 남양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남양주시 청소년 정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대표의원인 전혜연 의원을 비롯한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용역 수행기관 연구원, 관련 부서 직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한국공공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남양주시 주요 청소년사업 진단 △정책환경 및 제도 분석 △남양주시 청소년 정책수요 분석 △종합진단 및 정책 시사점 △향후 추진계획 및 과업 일정 등에 대해 발표한 후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참석한 의원들은 "기존 펀그라운드 활용방안과 청소년 전용 체육시설 및 수련관 설치, 일부 지역 편중으로 인한 청소년 시설 공백지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며, 청소년 관련 시설 외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 정책이 가미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혜연 의원은 "연구 분석 결과, 남양주는 청소년 관련 기본 인프라는 갖추고 있으나, 권역별 불균형, 정책 참여 경로 및 접근성 등에서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직업·메이커 교육이나 자율형 문화 활동, 야간 안전 및 심리상담 서비스 부분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남은 연구 기간 동안에는 청소년위원회 등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여 정책 수요와 의견을 구체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며, 이후 최종보고회를 통해 정책 우선순위를 확정하고, 지속가능한 청소년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 청소년 정책 연구'용역은 남양주시 청소년을 둘러싼 정책환경 분석을 통해 남양주시 청소년 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개선방안 제시와 새로운 정책 사업 발굴을 통한 실효성 있는 청소년 정책 수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2025-09-02 16:45:43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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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방소멸 대응 특화사업 가속화

인천시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도서·원도심 인구감소 문제에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해안·과학·농업 분야에 집중된 투자가 실제로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방소멸 위기는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 인천시는 해안산책로 복합건축물, 청년 스마트팜, 천문과학 체험관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이를 극복하려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저 출산율과 빠른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청년층이 수도권 중심지로 몰리고 농어촌은 노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방은 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정주 여건도 약화되고 있다. 인천 역시 도서 지역과 원도심이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옹진군은 고령화율이 전국 최고 수준에 달했고 강화군은 청년층 이탈이 심각하며 동구는 낙후한 주거지와 산업 구조 탓에 인구가 줄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위기 대응책으로 2022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도입했다. 인천시는 광역기금 46억 원을 포함한 272억 원 규모의 재정을 확보해 열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청년 유입,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다. ■ 해안산책로와 원도심 활력 제고 동구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복합건축물 조성은 도시재생과 관광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이다. 국방부 미사용 부지를 활용해 주차장, 카페, 해양역사 전시관, 루프탑 전망대가 들어서며 2025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해안산책로를 찾는 방문객에게 새로운 편의와 볼거리를 제공해 원도심 활력을 되살리려는 구상이다. ■ 청년 스마트팜으로 농업 혁신 주도 옹진군 영흥면에는 임대형 청년 스마트팜이 조성되고 있다. ICT 기반 시설과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이 스마트팜은 1,248㎡ 규모의 온실 세 동과 교육·실습용 온실 한 동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농업인들이 입주를 준비 중이며 올해 9월 준공, 10월 운영을 앞두고 있다. 농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이 기대된다. ■ 과학과 관광의 결합, 자월도 천문과학 체험관 자월도에 들어서는 천문과학 체험관은 천문대, 천체투영관, 과학 체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달빛바람 천문공원'과 연계해 과학문화와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이다. 청소년에게 과학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 수요를 끌어들여 경제 효과를 노린다. 이외에도 강화 와글와글 새시장, 인천 섬 포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6차 산업 경쟁력 강화, 자월·덕적 주거환경 개선 등이 추진된다. 모두 청년 정착과 외부 인구 유입, 일자리 창출, 주거 만족도 제고라는 목표로 수렴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은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 투자"라며 "해안·과학·농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화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을 머무르고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5-09-02 16:45:2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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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테일러 공장 투자 재개...파운드리 회복 신호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형 고객사와의 수주를 기반으로 현지 공장 투자를 재개하면서 반등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수요 둔화로 중단했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재개하며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삼성의 2세대 2nm(나노미터) 공정인 'SF2P'를 통해 연간 1만 6000장~1만 7000장의 12인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에 사용할 약 40억달러 규모의 첨단 장비를 현지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과 오는 11월 두 차례에 걸쳐 엔지니어 등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 공장 운영의 중요성을 고려해 독립적으로 관리할 전담 최고책임자도 배치했다. 이 같은 투자 배경에는 신규 고객사 확보 덕분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7.3%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만 TSMC의 점유율은 70.2%로 전분기 76.7%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양사 격차는 62.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부문 실적을 따로 공시하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지난해 5조원대 적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5조원대 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부문의 구체적 사업 현황 및 전망 서술 분량을 전년 대비 45% 줄이는 등 비중 축소 조짐을 보인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 수주 소식이 잇따르며 미국 테일러 공장 투자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는 지난 7월 테슬라로부터 차량용 차세대 반도체 A16칩 계약을 따냈다. 계약금액은 22조 7648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액 300조 8709억원 대비 약 7.6%에 해당한다. A16칩은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2nm(나노미터) 공정을 활용해 생산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를 공급하기로 하며 미국 공장의 일감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품질테스트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테슬라와 애플 제품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따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테일러 파운드리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한 영업 활동도 병행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은 테슬라와 애플 외에 퀄컴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해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02 16:31: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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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타이어뱅크·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

◆타이어뱅크,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주인공에게 감사장 전달 타이어뱅크가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56번째 주인공을 선정 했다. 2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56호 주인공은 대전광역시 동구 용전동 자원봉사회 이주식 총무가 선정됐으며 지난 1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한 한남대점에서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 했다. 이주식 총무는 2013년부터 대전광역시 용전동 자원봉사회 소속으로 활동했다. 자신보다 우리 주변을 먼저 생각하는 솔선수범 자세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 했다. 지역 내 복지관, 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센터에 본인이 직접 재배한 채소로 마련한 김치와 반찬 등을 전달, 주기적인 나눔을 실천 했다. 한편'이웃사랑 실천릴레이'는 타이어뱅크가 창립 30주년이던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자치단체 및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매월 감사장과 함께 타이어를 전달해 우리 사회를 위해 힘쓴 숨은 공로자를 응원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현대 N 페스티벌' 전기차 레이스 2라운드 우승 금호타이어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현대 N 페스티벌 전기차 레이스 2라운드에서 1·2위를 차지하며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현대 N 페스티벌 eN1 클래스 2라운드에서 금호 SL모터스포츠팀 소속 이창욱 선수는 12분 10초 278(7랩)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그 뒤를 이어 같은 팀의 노동기 선수가 3초 677의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라운드 예선에서도 1·2위를 차지했다. eN1 클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의 전기차 레이스다.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임과 동시에 전 세계 최초로 레이싱 전용 슬릭타이어를 적용한 전기차 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eN1 클래스 초대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에 등극했고,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은 팀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 '안전혁신활동 선포식' 열고 안전문화 다짐 한국타이어가 2일 대전공장에서 '안전혁신활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종선 사장을 비롯해 한국타이어 노동조합, 대전·금산공장 임직원, 협력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은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선제적 안전혁신으로 더욱 건강한 사업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타이어는 현장 중심 관리 계획에 기반한 안전보건 거버넌스 확립, 외부 전문기관 협력을 통한 안전 역량 강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율적 안전문화 구축 등 세 가지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또 안전혁신 태스크포스(TFT) 운영 계획 공개, 실천 결의문 서명, 동영상 시청, 생산 시설 순회 등을 진행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CEO 직속 SHE(안전·보건·환경) 조직을 중심으로 안전보건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8개 생산기지에는 5대 골든룰과 7대 안전행동 수칙을 적용하고, 안전 핫라인, 작업 전 TBM 활동 등을 통해 자율적 안전문화를 확산 중이다. 또 LOTO(잠금·표찰) 시스템 확대, SHE 진단·교육 고도화, 글로벌 교차 점검, 우수 사례 포상제도(SHE Best Practice) 운영 등 실질적인 현장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2025-09-02 16:26: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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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커뮤니티 ‘클럽 압구정’ 공개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에 총 4만2535㎡ 면적으로 세대당 약 16.5㎡(5평) 규모로 '클럽 압구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2일 밝혔다. 사우나는 호텔급 어메니티와 자연 채광을 결합해 일상 속 힐링을 구현하고 수영장은 유아풀·바데풀·온수풀 외에도 인도어 서핑과 수중 재활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실내 골프연습장은 국내 최장 32m 비거리와 복층 설계로 레슨, 연습, 게임을 소화할 수 있는 시설로 완성된다. 100가지의 프로그램과 함께 국내 재건축 단지에 최초로 도입되는 '독립형 프라이빗 스튜디오'와 '24시간 헬스케어 컨시어지 센터', '프라이빗 아트 수장고'가 눈길을 끈다. '클럽 압구정'의 첫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라이프스타일'이다. 독립형 프라이빗 스튜디오는 와인 저장고, 음악 감상실, 피트니스 룸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이 공간은 냉난방·환기·보안 설비를 갖췄으며 각 세대별로 제공된다. 발레 파킹, 하우스키핑, 예약 관리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가능하다. 헬스케어 컨시어지 센터에는 24시간 전문 컨설턴트가 상주한다. 입주민의 건강을 일상부터 응급까지 밀착 관리하며 첨단 모니터링 장비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골든타임 내 응급처치와 협력 병원 이송을 지원하는 체계에 항노화 프로그램과 온열·마사지 기반 웰니스 케어를 더해 예방부터 치유, 회복까지 아우르는 통합 의료 서비스를 구현한다. 프라이빗 아트 수장고는 미술관급 온도·습도·보안 설비를 갖춰 입주민 소장 예술품과 고가 수집품을 안전하게 보관·전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술품 시세 평가, 전시 및 판매까지 연계 가능한 아트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리빙 뮤지엄(living museum)'으로 확장한다. 입주민은 미술품의 컨시어지 서비스, 글로벌 아트 투어, 경매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단지 내에서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유명 브랜드와도 협업한다. 게스트하우스는 에르메스의 향과 호텔급 침구로 꾸며지며 스파는 록시땅과 협업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올데이 다이닝에서는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정호영 셰프가 직접 기획한 메뉴가 제공된다. 뱅앤올룹슨의 입체적 사운드 시스템까지 더해 '호텔 같은 도시'로 진화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클럽 압구정에 적용 예정인 국내 최초 세대별 프라이빗 스튜디오, 24시간 헬스케어 컨시어지 센터, 프라이빗 아트 수장고 등은 압구정2구역 조합원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시설"이라며 "100가지 프로그램을 담은 올인원 커뮤니티를 통해 입주민들이 100년 도시에서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2 16:22:3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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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오는 14일까지 '컬처프로젝트 시즌2' 열어..."전통과 현대 잇는 전시"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오는 14일까지 서울 북촌에 위치한 설화수의 집에서 '컬처프로젝트 시즌2'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민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회화, 오브제, 가구, 미디어 아트 등을 전시한다. 해당 작품들은 설화수가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한 '대학생 참여 문화 프로젝트'의 최종 출품작이다. 앞서 설화수는 참가자들에게 작품 제작비 전액과 전문가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전통 민화를 탐구하며 창작 활동을 펼쳤다. 프로젝트 수행 결과, '산을 품은 자리'라는 작품을 선보인 조경서, 나혜련, 안제인, 차다니엘 4명으로 구성된 참가팀이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적 요소와 민화의 전통 도상을 창의적으로 풀어내 신선한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모든 창작 과정과 결과물은 향후 설화수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디지털 북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설화수 관계자는 "젊은 창작자들의 참신함과 열정을 통해 전통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미래 장인을 후원하는 문화 프로젝트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6:21: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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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발대식'

우리은행은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 WOORI 6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캠우리 6기는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서 1차 서류 심사, 2차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48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앞으로 5개월 동안 우리은행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한다. 각 홍보대사는 ▲우리은행 브랜드 홍보 ▲금융 상품·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사회공헌(ESG) 활동 참가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캠우리 계정에 참신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여 게시하고, 자체 공모전을 통해 MZ세대 맞춤형 금융상품 아이디어도 제안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연말 연탄 봉사활동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한다. 우리은행은 대학생 홍보대사들에게 매달 소정의 활동비와 단체복을 지원하며, 활동 종료 후 우수 활동팀에게는 우리은행의 해외점포 탐방기회를, 우수 활동자에게는 입행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MZ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통해 우리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홍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캠우리가 대학생들에게 뜻깊은 대외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02 16:20:3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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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장' 겨냥한 무인 기술…방산업계 미래 성장 전략 가속화

국내 방산 기업들이 미래 전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무인 무기체계 시장 선점을 위해 인공지능(AI), 무인화 기술, 네트워크 중심의 첨단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장 환경에서는 저비용 소형 드론부터 첨단 고성능 무인기까지 함께 운용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례에서 보듯 소형 드론은 정찰과 감시, 공격 임무까지 수행하며 전장의 필수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동시에 정밀 타격이나 장거리 작전이 가능한 첨단 무인기의 필요성도 커지면서, 무인기 시장은 단순 보조 전력을 넘어 핵심 무기체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세계 AI 기반 무인 무기 시장 규모가 2030년 41조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방산기업들도 무인 무기체계 개발과 글로벌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미국 제너럴 아토믹스와 손잡고 수직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한 차세대 무인기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한화는 같은 달 열린 '미래 비전 설명회'에서 무인 무기체계·엔진 개발과 양산 시설 구축에 2년간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LIG넥스원은 AI 기반 자율운항 분야에서 미국 쉴드AI(Shield AI), 안두릴(Anduril)과 협력을 이어가며 기술개발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LIG는 쉴드AI와는 유무인복합·자율작전 시스템 등 미래전장에 최적화된 핵심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안두릴과는 유도무기·무인잠수정과 AI 운영시스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안두릴의 무인체계 플랫폼에 LIG넥스원의 센서와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등 기술 접목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제33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서 자율주행, 인공지능,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를 공개했다. 현대는 육군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통해 HR-셰르파를 최초 납품한 이후, 현재 4세대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원격·무인 운용이 가능한 HR-셰르파는 부상병·탄약 이송, 감시정찰, 화생방·지뢰 탐지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으로 민수 분야 확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무인 무기체계 시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정부 차원의 확실한 실행 의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K-방산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기업들이 해외 기술 강국과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정책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무인체계는 이제 막 성장 단계에 들어선 분야로, 드론이나 사족보행 로봇을 넘어 더 고도화된 자율 무기체계로 발전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이 이미 투자하며 기술 성숙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호흡을 맞추고,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2 16:20: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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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내년 中 ESS 배터리 관세 58.4%…국내 업체 점유율 확대 전망

미국이 내년부터 중국산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배터리에 부과하는 관세를 올해 40.9%에서 58.4%로 인상할 예정이다. 중국 견제 기조가 강화되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에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ESS 배터리에는 현재 기본 관세·상호 관세·펜타닐 관련 보복 관세가 합산돼 40.9%의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내년부터는 미국 무역법 301조에 따라 관세율이 25%포인트 인상돼 최종 58.4%에 달할 전망이다. 무역법 301조는 무역 상대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응하기 위한 협상 및 보복 조치를 규정한 조항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무역 조치의 법적 근거가 됐다. 이로 인해 중국산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IM증권 리서치본부에 따르면 40.9% 관세를 적용받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공급 가격은 약 82.4달러지만, 내년 58.4% 세율이 적용되면 약 87.3달러로 상승한다.이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한국산 LFP 배터리 셀의 예상 가격(85~90달러)과 사실상 동일하다. 시장 점유율 변화도 예상된다. 올해 미국 ESS 시장에서 중국은 약 65%, 한국은 13%를 차지하지만 내년에는 중국 55%, 한국 23%로 격차가 좁혀지고 오는 2027년에는 양국이 각각 40%씩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액공제 요건 역시 중국산 배터리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따라 연방 투자세액공제(ITC)와 첨단세액공제(AMPC)를 받기 위해서는 '우려 외국 기업'이 제공한 부품의 제조원가 비중이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되며 이 요건은 오는 2026년부터 적용된다. 기준은 2026년 45%에서 시작해 2027년 40%, 2028년 35%, 2029년 30%, 2030년 이후에는 25%로 점진적으로 강화된다. 이처럼 고율 관세와 규제 강화로 중국산 부품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늘어나는 ESS 수요와 미국의 공급망 재편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1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내년 3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ESS용 삼원계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RE+(Renewable Energy Plus) 2025' 전시회에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SK온은 아직 ESS 시장에 본격 진입하지 않았지만 연내 수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장기적으로 공급망 주도권을 자국 내로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업체의 미국 ESS 시장 점유율 확대는 이미 정해진 흐름"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6:18:2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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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성장률 하락 흐름 반전시키는 첫 정부 돼야"… 범정부 차원 종합대책 마련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국가 잠재성장률 반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0회 국무회의를 열고 "우리 정부가 잠재성장률 하락 흐름을 반전시키는 첫 정부가 돼야 한다"며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7월 산업생산·소비설비·투자가 나란히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한다"며 "현장 민생과 직결된 소매 판매의 경우에는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절한 재정 투입이 국민의 삶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현장에 증명됐다"면서도 "1%대까지 추락한 잠재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리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결국 반짝 효과에 그칠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잠재성장률은 계속해서 떨어져 왔다. 대개 1개 정권당 1% 정도씩 추세적으로 떨어져 왔다"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적극 재정 그리고 생산적 금융을 양대 마중물로 삼아 신기술 혁신 지원, 규제 개혁, 산업 재편, 인재 양성 등을 포괄하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해서 추진해야 한다"며 "어떤 제약에도 얽매이지 말고 과감한 해법을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두 법의 목적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노사 상생을 촉진해서 전체 국민 경제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입법 취지를 살리려면 노사를 포함한 시장 참여자 모두가 상호 존중, 협력 정신을 더 발휘해야 한다"며 "기업이 있어야 노동자가 존재할 수 있고, 노동자 협력이 전제돼야 기업도 안정된 경영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는 양 날개로 난다. 기업과 노동 둘 다 중요하다. 어느 한쪽 면만 있어서 되겠나. 소뿔을 바로 잡자고 소를 잡는 소위 '교각살우'라는 잘못을 범해선 안 된다"며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경제 회복과 지속성장에 힘을 모아야 한다. 관계부처들도 이런 점을 유념하면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번 상법개정안은 규모 2조원 이상 기업에 집중투표제 시행을 의무화하는 것과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자'로 넓히고 하청 노동자에 원청과의 교섭권을 부여하는 것과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상법개정안과 노란봉투법 외에도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도 심의·의결됐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02 16:17:5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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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어 롯데카드도?…대기업 보안 구멍, 국민 정보가 새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4월 해킹 피해로 사상 초유의 과징금 부과에 집단분쟁조정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도 해킹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같은 날 롯데카드에서도 해킹 사고가 확인돼 국내 기업·기관들의 사이버 침해에 대한 대처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LG유플러스의 (해킹) 침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과 자료 제출을 통해 정밀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실제 사고가 확인될 경우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글로벌 해킹 전문지 프랙 매거진(Phrack Magazine) 창간 40주년 기념호에 실린 보고서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8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해커 조직 김수키(Kimsuky) 서버에서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기관으로부터 유출이 의심되는 정보가 발견됐다. 보고서에는 KT, LG유플러스뿐 아니라 행정안전부의 행정전자서명(GPKI) 인증서, 외교부의 내부 메일 서버 소스코드 등이 포함된 데이터 8GB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T는 "침해 사실이 확인된 바 없으며 정부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LG유플러스도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카드에서도 해킹 침해가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이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카드에 최초 해킹 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지난달 14일 오후 7시 21분 경이다. 이날과 15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 결제 서버 해킹이 이뤄졌다. 그러나 롯데카드가 해킹 사고를 인지한 시점은 지난달 31일 정오로, 사고 발생 후 17일이 지나서야 사태를 파악했다. 금융당국 신고는 이달 1일 이뤄졌다. 유출된 데이터 규모는 약 1.7기가바이트(GB)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버 침해사고는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신고 건수는 2.2배 증가해 올 상반기만 1034건에 달한다. 과거에는 중소기업을 노린 해킹·협박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까지 공격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안 투자와 인식 부족을 문제로 지적한다. 과기정통부와 KISA의 '2024년 정보보호 공시현황'에 따르면 정보보호 공시를 진행한 746개 기업의 평균 투자액은 29억원, 전담 인력은 10.5명으로 전년 대비 늘었지만, 28%의 기업들은 오히려 예산을 줄였다고 답해 여전히 정보보호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규 KISA 위협분석단장은 "사이버 침해 사고는 해당 기업들의 서비스 마비뿐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들도 애꿎은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사이버 침해에 대비하기 위한 사후 조치뿐 아니라 사전 예방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02 16:15: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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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노동장관 “임금체불은 임금절도”… 범정부 근절 대책 발표

하반기 감독 2배 수준 확대… 첫 관계부처·지방정부 합동점검 추진 '체불 SWAT' 구성, 추석 명절 전 6주간 체불 청산 집중지도 회수전담센터 설치 "변제금 끝까지 추적해 회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금체불을 '임금 절도'이자 '중범죄'로 규정하며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근절 대책을 내놨다. 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범정부 임금체불 근절 추진 TF'를 열고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노동자가 일한 대가를 제때 보상받는 것은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임금체불은 단순한 금전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재난"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체불 예방 ▲상습 체불사업주 제재 강화 ▲구조적 취약점 개선에 방점이 찍혔다. 우선 근로감독 대상 사업장을 1만5000곳에서 2만7000곳으로 2배 수준 확대하고, 재직자 익명 제보와 지자체·관계부처 합동점검을 도입한다. 추석 전에는 집중 청산 지도기간을 운영하고, 도산 기업의 피해 노동자를 위해 대지급금 지급 범위를 현행 3개월분에서 6개월분으로 넓힌다. 상습체불사업주 근절법(10월 23일 시행)에 맞춰 신용제재·공공재정 지원 제한·명단 공개·출국 금지·과징금·징벌적 손해배상 등 강력한 제재 방안도 추진된다. 김 장관은 "한 번이라도 악의적 체불이 발생하면 정책자금 융자 등 공공 지원을 차단하겠다"고 못 박았다. 특히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인한 '구조적 체불'을 정조준했다. 건설·조선 업종에는 임금 구분 지급제와 발주자 직접지급제를 도입해 하도급 노동자의 임금 누수를 막고, 퇴직금 체불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법정형도 '3년 이하 징역'에서 '5년 이하 징역'으로 상향해 체불이 '막대한 경영상 비용'이 되도록 유도한다. 정부는 추석을 앞둔 6주간 '체불 청산 집중지도 기간'을 운영한다. 경찰과 핫라인을 구축해 '체불 SWAT'으로 불리는 전담 대응팀을 투입하고, 체불 변제 추적 전담센터도 가동한다. 김 장관은 브리핑에서 "이번 대책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범정부 TF를 발족하고 지자체·경찰과 함께 실시간 단속·예방에 나서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미등록 이주노동자 임금 청산 후 출국 허용' 방안과 관련해 "일한 사실이 명백한데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추방당하는 것은 문명국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농식품부·행안부와 협력해 권익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임금체불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정부는 하반기 4개월간 집중 감독을 통해 체불청산율 87%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용수·안승진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2 16:15:2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