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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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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엠, 중기부 예비유니콘 선정…글로벌 공략

프리IPO 라운드 클로징 임박…내년 상장 목표 친환경 모듈러 디자인빌드 전문기업인 플랜엠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예비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일 플랜엠에 따르면 회사는 스마트 건축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모듈러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인 사업확장으로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설립 5년차의 젊은 기업이다. 공공 중심의 안정적 B2G(학교, 기숙사, 군 간부숙소 등) 시장에서 시공능력을 검증받아 민간시장(B2B)으로 스케일 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인디애나 L7 호텔, T-Project, 호주 직업훈련센터, 프리미엄 모듈러, 중동 등 글로벌 현지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매출의 40%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체 인력의 50% 이상이 R&D 및 글로벌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있고 2027년까지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플랜엠은 2024년 매출 1208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영업이익율 24%)을 달성했다 매출규모는 매년 2~3배의 성장을 해오고 있으며 견고한 수익구조도 경쟁사에 비해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MARGIN)은 전년기준 826억원(68%)에 이른다. 이는 설계부터 제작, 시공, 유지보수까지 디자인빌드 프로세스 구축과 연간 1만모듈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5만평 규모의 혁신적인 일관 생산기지를 보유한 덕분이다. 이번 예비 유니콘기업 선정 주관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의 혁신성과 성장성, 글로벌 유니콘기업 성공 가능성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최근 플랜엠은 신한투자증권을 주관사로 프리IPO 라운드 클로징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기업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규 플랜엠 대표는 "예비 유니콘기업 선정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매력적인 정부지원에 힘입어 세계가 주목하는 K -모듈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02 15:39: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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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동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서 모빌리티 기반 화력체계 공개

현대위아가 동유럽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모빌리티 기반 화력체계를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5'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5일(현지 시각)까지 열리는 MSPO에는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한 36개국에서 7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위아는 유럽에서 개최하는 방산 전시회에 첫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모빌리티 기반 화력체계를 전시했다. 모빌리티 기반 화력체계란 기존 화포를 경량화하고, 전술차량에 탑재한 화력체계이다. 이번 전시에서 실물로 선보인 '경량화 105㎜ 자주포'가 대표적이다. 이 자주포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신속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기존 제품보다 사거리와 기동력이 향상됐다. 최대 사거리는 18㎞에 이른다. 중량은 절반 이하로 낮춰 최대 시속 100㎞의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했고,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해 작전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도 목업(전시용 모형) 형태로 함께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다양한 차종에 탑재할 수 있는 '원격사격통제체계'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수가 실내 모니터로 전장 상황을 확인,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무인체계다. 현대위아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대구경 화포를 공급해 모빌리티 기반 화력 체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MSPO 2025는 현대위아가 유럽지역에서 단독으로 참가하는 첫 전시회라 의미가 더욱 크다"며 "유럽 내에서 높아진 K-방산의 위상을 이어 현대위아의 방산 기술력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5:28: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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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AI 수익화 시험대…SKT ‘에이닷’ 선제 유료화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의 일부 기능을 유료화하기로 하면서 통신업계 전반에 AI 서비스 수익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돈 버는 AI'를 강조해온 이동통신 3사가 투자 규모는 키우면서도 뚜렷한 수익 모델을 찾지 못했던 만큼, 이번 시도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가 주목된다. 2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통신 3사가 AI를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유료화의 시동을 걸었다. SK텔레콤은 최근 '에이닷 이용약관 변경'을 공지하며 음성 인식·정리 서비스 '에이닷 노트'를 유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회의·강의 음성을 최대 100분 단위, 월 600분까지 무료 제공하고 있으나, 10월 이후 일정 요금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다만 통화 녹음 요약이나 다중 거대언어모델(LLM) 체험 기능은 유료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점과 요금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출시된 에이닷은 통화 요약·스팸 차단·일정 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며 22개월 만에 1000만 이용자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에이닷4.0' 업데이트를 통해 음악·미디어·상담 등 분산된 AI 에이전트를 통합했고, 운세·마음상담 등 생활형 서비스까지 확장했다. 지난달 말에는 검색 기능에 오픈AI 최신 모델 'GPT-5'를 적용해 글로벌 흐름에 발맞췄다. SK텔레콤의 움직임은 다른 통신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그룹 내 LG AI연구원 모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자체 AI 비서 '익시오(ixi-O)'를 서비스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음성 위변조 차단 기능 '안티딥보이스'를 탑재했고, 영상 위변조 탐지 기능도 연내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하반기 중 일부 기능 유료화를 예고했지만 최근 "당분간 계획이 없다"고 선회했다. 다만 연내 100만명, 3년 내 600만명 이용자 확보 뒤 단계적 유료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T는 에이닷이나 익시오처럼 B2C 직접 서비스는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기업 대상 AI 서비스에 집중한다. 마이크로소프트·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해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돕는 한편, 자체 모델 '믿:음2.0'을 앞세워 공공·보안 분야 수요를 겨냥한다. AI 인프라 확충 경쟁도 치열하다. SK텔레콤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손잡고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을 위한 장비 통합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슈나이더의 배전반·UPS·자동제어 설비가 공급되며,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 양사는 향후 배터리 기반 차세대 UPS·ESS 개발, 에너지 구독사업 공동 영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AI 유니버스'라는 민간 협업체를 출범해 생활 속 AI 체험 확산에 주력한다. 지난달 협약식에는 과실연 AI미래포럼과 '유독픽AI' 제휴사 10곳이 참여했으며, 이용자는 구독형 AI 서비스 '유독픽'에서 캔바·라이너 등 다양한 툴을 체험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반응이 통신사들의 유료화 전략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에이닷 일부 유료화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른 통신사 무료 서비스로 갈아타겠다"는 반발이 나왔다. IT업계 관계자는 "AI 비서는 아직 초기 시장이라 수익화 시도가 소비자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막대한 투자 비용을 회수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기 위해 유료화는 불가피하다. 다만, 무료와 유료 기능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향후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02 15:28: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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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제주삼다수 본계약 차질 없이 진행 중..협상 지연 아니다"

광동제약이 제주개발공사와의 제주삼다수 본계약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진행 중인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본계약 협상이 양사의 합의에 따라 지난주부터 개시되었으며, 세부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당초 1일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지만 세부 내용에 대한 합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협상 기한을 연장했다. 제주삼다수 도외지역 위탁판매 계약은 공급 규모와 유통 전략 등 다양한 사항을 검토·논의해야 하는 만큼 면밀한 협상 과정을 거치는 것이 통상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기한을 연장한 사례는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본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협의가 시작되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협상 지연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7월 말 광동제약을 삼다수 위탁판매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양사의 삼다수 위탁판매 사업은 본계약이 체결돼야 확정된다. 이번 삼다수 위탁판매권을 얻기 위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입찰에는 광동제약을 포함해 풀무원식품, 동화약품, 빙그레 등 11곳이 참여했다. 삼다수의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40.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02 15:28: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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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필리핀 첫 선박 건조 돌입…해외 조선소 성공 확장

HD한국조선해양이 베트남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해외 조선소 성공 역사를 이어간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일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조선소'에서 11만 5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건조를 위한 강재 절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해 12월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총 4척의 시리즈선 가운데 첫 번째 물량이다. 행사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 메리케이 칼슨(MaryKay Carlson) 주필리핀 미국대사,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등이 참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미국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과 필리핀 조선소 일부 부지 임차계약을 체결하며 HD현대베트남조선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조선소로 HD현대필리핀을 출범시켰다. 국내 조선소들이 벌크선, 탱커 등 일반 상선 시장에서 중국에 밀려 고전하는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필리핀이 경쟁력 회복과 시장 재탈환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선소 출범은 한·미·필리핀 3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해 호위함과 초계함 등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필리핀을 MASGA(마스가) 프로젝트의 전략적 요충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필리핀 정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HD현대베트남조선·HD현대비나(가칭)·싱가포르 투자법인(예정) 등 인근 해외 거점과 연계해 블록, 선박용 탱크 등 상호 기자재 공급망과 인력 운용을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필리핀은 정부의 지원 속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어 신흥 조선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라며 "HD현대필리핀을 활용해 글로벌 수주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2 15:27: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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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둔화했으나 농축수산물 4.8%↑·가공식품 4.2%↑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둔화했지만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의 먹거리 물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품목별로 돼지고기와 달걀, 고등어, 김치, 햄, 커피 등의 가격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1.7%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2%, 2월 2.0%, 3월 2.1%, 4월 2.1%로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뒤 5월에 1.9%로 떨어졌다. 6월(2.2%)과 7월(2.1%)에 가공식품값 인상 여파로 다시 2%대로 올라섰지만 8월(1.7%)에는 올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8월 물가 둔화의 배경으로는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의 안정화, 일부 이동통신사의 휴대폰사용요금 50% 할인(1개월 한시적) 등이 꼽힌다. 이에 반해, 8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동월 대비로 4.8% 오르며 지난해 7월(+5.5%)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특히 축산물(7월 +3.5%→8월 +7.1%)과 수산물(+7.3%→+7.5%)의 상승 폭이 전월에 비해 확대됐다. 폭염·폭우의 영향으로 농산물(-0.1%→2.7%) 가격도 증가로 돌아섰다. 가공식품(4.2%)과 외식(3.1%) 가격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크게 뛴 품목은 돼지고기(9.4%)를 비롯해 국산쇠고기(6.6%), 쌀(11.0%), 김치(15.5%), 고등어(13.6%), 복숭아(28.5%), 달걀(8.0%), 찹쌀(45.6%) 등이다. 또 빵(6.5%), 커피(14.6%), 햄·베이컨(11.3%) 등도 상승 폭이 컸다. 통계청은 통신요금 할인 영향을 제외하면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3% 수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가 최근 폭염 등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서 상승 전환했다. 과실도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수산물의 경우 명태가 하락했지만 갈치·고등어 등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또 "축산물은 돼지고기와 국산쇠고기의 도축마릿수 감소 등 영향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이 심의관은 "축산물의 경우, 8월 상승폭이 확대된 이유는 공급적 측면도 있고 수요적 측면도 있다"고 했다. 그는 "계절적으로 8월이 휴가철이다보니 야외 돼지고기, 소고기 등 수요가 늘었다. 소비쿠폰에 의해 수요가 늘어난 부분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계의 구입 빈도가 높은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3.9% 상승해 높은 수준을 지속했고, 식품 이외 품목은 0.1%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신선어개(8.0%), 신선채소(0.9%), 신선과실(0.1%)이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02 15:21: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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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올해 수주 계약 3건 성사..."글로벌 진출 속도낼것"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기업과의 계약을 추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 데 이어 수주 확대 전략으로 외형 성장에 역량을 쏟는다. 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해 올해 세 번째 수주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계약은 면역 혁신신약 과제의 임상 3상과 상업화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다수의 적응증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품목허가 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이며 고객사, 계약 규모 등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올해 들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임상시험용 후보물질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이후 6월에는 영국 바이오 기업 오티모 파마와 항체 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계약을 추가했다. 이밖에도 국내외 제약·바이오 업계로부터 수주 문의를 받고 있고 협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내 생산시설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사업 초기부터 공급망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뤄냈다. 지난 2022년 12월 미국 뉴욕 동부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 공장을 인수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로 전환한 것이다. 미국 내 생산 역량을 갖추며 지리적 이점까지 확보하게 됐다. 최근 미국의 리쇼어링(해외 생산시설의 자국 복귀)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와 국내 송도를 모두 활용한 '듀얼 사이트 운용' 전략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착공한 송도 1공장의 공정률은 올해 7월 기준, 50% 이상 수준이다.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단일 품질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을 강화한다. 또 송도 1~3공장은 각각 12만 리터(ℓ) 규모로 모두 완공 시 총 36만 리터(ℓ) 규모의 대규모 상업 생산이 가능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규모의 경제 실현과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장 설계 단계부터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와 제품 특성에 따른 맞춤형 생산 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실적 반등을 위한 수익성 개선 기반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881억원, 누적 손순실 3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 줄었고 순이익은 적자 전환해 수익성 악화에 놓인 상황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 경쟁력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체결된 성과"라며 "세계적인 바이오 제조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5:21: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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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최저가 보장”… 결혼준비업체 10곳 허위광고 제재

공정위, 4곳 시정명령·6곳 경고… 소비자 불만 매년 증가 결혼 준비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접하는 웨딩대행업체 광고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국내 결혼준비대행업체 10곳이 근거 없는 1위, 최저가 보장 등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며 시정명령(4곳)과 경고(6곳)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는 ▲다이렉트컴즈 ▲아이패밀리에스씨 ▲제이웨딩 ▲케이앤엠코퍼레이션 등 4곳이다. ▲베리굿웨딩컴퍼니 ▲아이니웨딩네트웍스 ▲웨덱스웨딩 ▲웨딩북 ▲웨딩크라우드 ▲위네트워크 등 6곳은 경고를 받았다. 이들 업체는 홈페이지와 온라인 광고에서 '3년 연속 국내 1위', '업계 최다 제휴사 보유' 등을 내세우며 자사 규모가 가장 큰 것처럼 소비자를 오도했다. 또 자체 웨딩박람회를 열면서 '대한민국 최대 웨딩페스티벌', '누적 320만 관람' 등 사실과 다른 문구를 써 경쟁사보다 규모가 우월한 것처럼 꾸몄다. 일부 업체는 계약해지 위약금을 받으면서도 '위약금 없음'을 홍보하거나, '최저가 보장'을 내세우며 소비자를 유인했다. 추첨 경품 제공 광고를 하고도 실제로는 약속대로 제공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심지어 자사 직원이 작성한 후기를 '체험담'처럼 SNS에 올려 실제 소비자가 남긴 글로 오인하게 한 경우도 적발됐다. 결혼준비 서비스는 지출 규모가 커 청년층에게 부담이 적지 않다. 소비자 불만도 늘어 1372 소비자상담센터 접수 건수는 2022년 1005건에서 2024년 1330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해 8월 직권조사에 착수해 허위·과장 광고를 적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결혼서비스 분야는 일회성 소비 특성으로 사업자와 소비자간 정보의 비대칭성이 커 부당광고를 규제할 필요성이 크다"며 "이번 조치는 소비자가 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2 15:21: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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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스메카코리아, 코스피 이전상장 불발에 약세

코스메카코리아가 코스피 이전상장 불발 소식에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5% 하락한 5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메카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6월 30일 NH투자증권을 상장주선인으로 선정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이전상장 승인에 실패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단순한 상장 여부를 넘어, 기업 내실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잠재력을 확고히 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형식적 상장보다 중요한 것은 본질적인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 및 신뢰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코스메카코리아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 ▲경영 투명성 제고 ▲주주환원확대 ▲중장기 성장 전략 실행 등을 통해 글로벌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는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온전히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완료한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층 더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2 15:14: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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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구림한옥스테이’ 체류형 숙소 인기

전남 영암군 구림마을의 구림한옥스테이가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체류형 숙소로 주목받고 있다. 총 5동으로 구성된 이곳은 고즈넉한 마을 풍경 속에서 머무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편안해지는 공간이다. 객실에 들어서면 투숙객 이름이 적힌 정성스러운 웰컴카드가 반겨준다. 내부는 전통 목재 구조의 품격과 각 객실마다 고유의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부 곳곳에 수공예 소품과 패브릭, 빈티지 조명 등이 어우러져 감각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구림한옥스테이의 차별화된 서비스 중 하나는 '디지털디톡스 박스'다. 투숙객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오롯이 '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오감을 열어 소리와 향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체감은 도시에서는 누리기 힘든 특별한 경험이다. 최대 40명을 수용 가능한 워케이션 공간도 강점으로 내부에 회의·연수시설과 와이파이, 프로젝터 등 업무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단체 워크숍, 팀 빌딩, 창작 활동에 적합하다. 회의 후에는 마당에서 달빛 아래 바비큐를 즐기고 구림마을 골목길과 상대포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에 머물렀던 성공회대 김창진 교수는 "구림한옥스테이는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삶을 성찰하는 공간이며, 영암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은 곳"이라며 "여기에선 함께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고, 배려와 포용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개인의 안식처이자 공동체의 기억을 담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전했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각 객실의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 세심한 환대와 디지털디톡스 박스를 통한 진정한 쉼이 이곳의 차별화된 매력"이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품격 있는 체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5-09-02 15:09:1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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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 조선대학교 대상백신 전문교육 3주 과정 성료

전남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센터장 조민, 이하 센터)는 조선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등 학과생 16명을 대상으로 8월 11일부터 29일까지 백신 전문교육 3주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교육과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이론과 실습을 균형감 있게 구성했다. 커리큘럼은 ▲GMP 기초 교육 ▲밸리데이션 ▲의약품 배양 및 정제 ▲유틸리티(시설관리) ▲품질관리(QC) 교육 ▲VR(가상 현실) 배양 및 정제공정 실습 등으로 마련되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조선대학교와 센터는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해 오며 현재까지 8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하여 제약바이오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센터에서의 교육이 도움이 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 화순군이 지원하는 '백신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2025년 7월 광주·전남권 최대 규모의 GMP 실습이 가능한 첨단 교육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해당 교육관에는 미생물 배양부터 정제까지 실습이 가능한 50L 배양기, 고압멸균기, 연속원심분리기 등 의약품 생산 설비와 함께, HPLC, LC-MS를 활용한 이화학 분석, 미생물 시험, 환경 모니터링 등 품질관리 실습이 가능한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2026년까지 900명 이상 배출을 목표로 하며, WHO '글로벌 바이오 화순 캠퍼스' 운영에도 협력해 국내외 백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2025-09-02 15:08:3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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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다임러트럭, 합작법인 '스타트럭코리아' 출범

효성-다임러트럭, 합작법인 '스타트럭코리아' 출범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에프엠케이(FMK)와 세계 최대 상용차 제조사 다임러 트럭이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스타트럭코리아'가 1일 공식 출범했다. 효성그룹의 국내 수입차 시장 운영 노하우와 다임러 트럭이 지닌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결합해 '안전·혁신·지속가능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 통합 비즈니스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새로운 사명인 '스타트럭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과 혁신을 상징하는 '별'을 계승하는 동시에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전문성을 지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드라이빙 더 퓨처, 파워링 코리아'로 미래형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혁신과 고객 신뢰를 아우르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에프엠케이 출신의 동근태 대표이사와 기존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안토니오 란다조 CEO(최고경영자) 체제로 운영된다. 앞으로 스타트럭코리아는 대형 트랙터 악트로스(Actros), 중·대형 덤프·카고트럭 아록스(Arocs), 중형 카고트럭 아테고(Atego), 다목적 특수트럭 유니목(Unimog) 등 주력 모델은 물론 전기트럭 e악트로스(eActros), 수소연료전지 트럭 젠H2(GenH2) 등 미래형 상용차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디지털 운송 솔루션을 기반으로 세일즈 및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한다. 안토니오 란다조 스타트럭코리아 CEO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더욱 더 강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2025-09-02 15:08:27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