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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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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노란봉투법=불법봉투법, 정기국회서 보완입법 마련"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구체화하고 사업장 점거 금지, 파업시대체근로 허용 등 보완입법을 정기국회에 마련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곳곳에서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불법 봉투법으로 변질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네이버, 한화오션 등의 하청 근로자는 본사에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원청 기업이 수십, 수백개 협력업체 노조로부터 동시에 교섭 요구를 받고 경영상 해고나 구조조정이 쟁의대상으로 인정되다면 기업활동이 사실상 마비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뒤늦게 매뉴얼을 만든다지만 법적 구속력 없는 지침만으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 판결에 의존해야 하는 기업은 혼란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이런 위기를 초래한 민주당의 무책임한 입법 폭주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사용자 범위, 쟁의 대상을 명확히 하겠다. 파업시 대체근로 허용, 사업장 점거 금지, 형사처벌 규정 개선 등 (기업의) 최소한의 방어권 보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이런 내용을 담아 불법봉투법 보완 입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당도 한복 입는 보여주기 쇼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을 위한 실질적 협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넓혀 하청 업체의 노동조합이 원청과 단체교섭을 가능하게 하고 노동쟁의 범위도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상 결정과 단체협약 위반으로 확대됐다. 또한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아 경영계의 반발을 불렀다.

2025-09-02 09:27: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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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5, 세계 가상자산 리더가 한자리에...에릭 트럼프 특별 대담까지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2025)에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들이 모여 제도권 편입과 금융·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집중 조망한다. 업비트는 오는 9월 9일 열리는 'UDC 2025'의 전체 연사 및 프로그램을 2일 공개했다. UDC 2025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Blockchain, to the Mainstream)'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며, 글로벌 정계 인사부터 블록체인 산업의 핵심 기업 리더들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UDC 2025에서는 두나무가 그리는 미래 금융 생태계의 청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난 7월 두나무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오경석 신임 대표가 오프닝 스피치 연사로 나서, 두나무의 새로운 비전과 글로벌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프닝 스피치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 트럼프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과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금융·비즈니스·디지털 자산: 흐름과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선보인다. 에릭 트럼프가 국내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는 것은 이번 UDC 2025가 처음이다. 이어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의 분류 및 규제 권한 등을 다룬 'FIT 21' 법안 통과를 주도했던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과 윤 CBIO가 '메인스트림으로 성장한 디지털 자산의 로드맵'을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생태계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짚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UDC 2025에는 테더, 리플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비롯해 빌랄 빈 사킵 파키스탄 정부·크립토 및 블록체인 담당 국무장관 등 주요 가상자산·블록체인 기업 및 정책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오후 세션에는 전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글로벌 확장·전략적 파트너십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결제를 촉진하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UDC 2025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에릭 트럼프를 비롯해 전 세계 리더들이 함께하는 만큼,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영향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2 09:23: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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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르엘 1순위 631대 1...'로또 청약' 몰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약 10억원의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가 집중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일 진행된 잠실 르엘 1순위 청약에는 총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신청해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B 타입에서 나왔다. 43가구 모집에 3만2755명이 몰려 761.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74㎡B(21가구 모집, 691.2대 1) ▲74㎡C(16가구, 596.9대 1) ▲45㎡(23가구, 433.7대 1) ▲51㎡(7가구, 382.7대 1) 순이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흥행을 보였다. 총 106가구 모집에 3만6695건이 몰려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1만5593건)와 신혼부부(1만5046건)에 신청이 집중되며 실수요자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지난 7월 서울 성동구에서 분양한 '오티에르 포레'가 평균 688.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잠실 르엘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오티에르 포레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시행 이전에 분양 공고가 나와 규제를 적용받지 않았다. 반면 잠실 르엘은 규제를 적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예를 들어 잠실 르엘 전용 74㎡에 청약하려면 최소 12억원 가량의 현금이 필요하고 전세보증금을 통한 잔금 충당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거주 의무 3년, 전매제한 3년까지 더해졌다. 그럼에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은 강남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시세차익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잠실 르엘은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총 1865세대 규모다. 당첨자 발표는 9일, 정당계약은 22~24일 진행되며 입주는 오는 2028년 예정돼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2 09:04:5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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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도 뚫렸다? 해킹 정황에 KISA·과기정통부 포렌식 착수

올해 상반기까지 KT와 LG유플러스가 수개월 동안 사이버 공격을 받은 흔적이 드러났다. 지난 4월 SK텔레콤의 침해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또 다른 대형 통신사들이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의심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일 과기정통부는 "KT·LG유플러스 침해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관련 자료도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글로벌 해킹 전문지 '프랙 매거진' 40주년 기념호에서는 'APT Down: The North Korea Files'라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익명의 화이트해커 두 명은 'KIM'이라는 공격자로부터 8GB에 달하는 한국 기관·기업 유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매거진에 제보했다. 유출 데이터 목록에는 KT와 LG유플러스에서 나온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에서는 ▲내부 서버 관리 계정 권한 시스템(APPM) 소스코드와 데이터베이스 ▲8938대 서버 정보 ▲4만2526개 계정과 167명 직원·협력사 ID와 실명이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까지도 이 정보에 접근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KT의 경우 SSL 인증서 키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발견됐다. 해당 인증서는 당시에는 유효했지만 현재는 만료된 상태다. 피해는 통신사뿐 아니라 일부 정부 부처에도 확산됐다. 행정안전부 행정전자서명(GPKI) 인증서, 외교부 내부 메일 서버 소스코드, 통일부·해양수산부의 '온나라' 시스템 소스코드 및 내부망 인증 기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미 지난 7월부터 관련 정황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나, 두 통신사가 당국의 세부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상 기업이 침해 사실을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강제 현장 조사는 어렵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달 20일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프랙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최민희 위원장이 "통신사들이 자체적으로 해킹 여부를 조사해 보고한 내용을 믿을 수 있나"라고 묻자, 류 차관은 "자료를 받아 직접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류 차관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해킹 피해가 없다고 보고한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실제 침해 사고가 드러날 경우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02 08:49: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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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도 해킹사고 발생…"개인정보 유출 조사 착수"

960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카드가 해킹 공격을 당했다. 금융당국은 해당 건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롯데카드가 금융감독원에 특정 서버 해킹 정황에 대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과정에서 특정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카드는 총 3개의 서버에서 2종의 악성코드와 5종의 웹셀을 발견해 즉시 삭제했다. 이후에도 같은 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사실을 적발했다. 웹셀은 해커가 웹 서버에 심어놓은 악성 스크립트 파일을 뜻한다. 웹셀이 설치되면 해커는 침투 서버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어 서버 내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수정 및 삭제할 수 있다. 해킹 공격을 당한 데이터는 약 1.79GB(기가바이트) 규모다. 다만, 고객 유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롯데카드 측은 "외부 조사업체를 통해 정밀 조사를 진행했으나 현재까지는 당사 고객 정보 등 주요 정보의 외부 유출이나 랜섬웨어와 같은 심각한 악성코드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관련 안내문을 공지하고, 관련 건에 대해 "현재 외부 조사 기관과 추가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상세한 내용은 회원님께 다시 안내하겠다"고 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롯데카드 현장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2 08:27:4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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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생보 '2분기 판도'…수익성 라이나, 회복 탄력 메트라이프, 외형 AIA

외국계 생보사의 존재감이 옅어진 가운데 국내에 남은 3곳(라이나·메트라이프·AIA생명)의 올해 2분기 실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보장성 중심의 내실을 다진 곳이 수익성에서 앞서가고 감독·시장 변수에 민감한 곳은 회복 탄력이 부상하는 양상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우리금융 품으로 들어가면서 외국계 축이 슬림해진 잔존 3사는 수익성·건전성·영업효율에서 서로 다른 강점을 나타냈다.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회계 가정과 시장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성과를 갈랐다. 수익성 부문에서 라이나생명은 올 2분기 기준 순이익 2055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운용자산이익률 3.05%, 영업이익률 11.48%, 자기자본수익률(ROE) 6.79% 등 핵심 지표는 후퇴했지만 이익 규모 자체는 상단을 지켰다. 라이나생명은 "운용자산이익률의 하락은 전년동기 중 환율상승 영향으로 언헷지 포지션에서 크게 발생한 외화환산이익의 기저효과"라며 "이후 헷지비율 상승으로 당해연도 환율하락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순익이 726억원으로 전년동기 56억원에서 크게 늘며 저점 탈피 흐름을 보였다. 총자산수익률(ROA)과 ROE는 각각 0.56%와 3.93%회복세를 나타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98%로 1.2%포인트(p)하락했으나 이익 정상화가 지표 전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AIA생명도 올 2분기 순익 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억원 증가했다. ROE는 0.67%p 상승한 5.24%로 집계됐다. 운용자산이익률 3.46%, 영업이익률 6.93%, ROA 0.8%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에서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라이나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360.31%(경과조치 전·후 동일)로 높은 방어력을 과시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332.5%로 전년동기 대비 22.3%p 낮아졌는데 제도 변경에 따른 할인율 산출 방식 현실화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 모두 300%대의 여유 구간을 지키고 있으나 금리·가정 변경이 추가 반영될 경우 변동성 관리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금감원 할인율 가정 현실화에 따른 보험금융손실 효과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보험계약부채 환율변동손실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 효율을 보면 전략 차이가 드러났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신계약률이 5.94%로 전년동기 대비 2.02%p 상승했다. 효력상실 및 해약률은 4.32%로 낮아졌고 보험금지급률은 62.20%로 크게 개선됐다. 신계약과 유지가 동시에 개선돼 체질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라이나생명은 신계약률 3.98%, 해약률 5.91%, 보험금지급률 53.62%를 기록했다. 포트폴리오를 암보장을 특약 중심으로 재정렬하는 과정에서 신계약 확장 폭은 제한적이었으나 지급률은 절반 수준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AIA생명은 외형에서 존재감을 유지했다. 총자산이 2분기 기준 19조원 수준으로 메트라이프생명(26조3426억원)·라이나생명(8조6869억원) 사이의 중간 규모로 자리했다. AIA생명은 "채권 금리 하락과 투자 확대에 따라 채권 관련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며 "당기순이익 누적액 반영으로 자본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2 08:25: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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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어부바' 신협 ‘적신호’…16년 만에 연체율 최고치

상호금융 신협이 높은 연체율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한 소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움직임이 자산건전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협의 연체율은 8.36%로 전년 말 대비 2.33%포인트(p) 급등하면서 지난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평생 어부바' 신협의 연체율은 지난 2022년 말 2.47%에서 2023년 3.63%, 2024년 6.03%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그만큼 부실대출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주요 상호금융조합 업권 가운데 연체율이 가장 높다. 농협과 수협 연체율은 4.70%, 7.82%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82%p, 1.08%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협의 지난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53%로 전년 대비 1.45%p 올랐다. 농협(5.38%)과 수협(8.26%)이 전년 대비 각각 0.85%p, 1.06%p 상승한 것으로 감안하면, 신협의 상승폭이 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대출 중 실제 부실 위험이 큰 대출의 비중을 뜻한다. 건전성 위기는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신협은 올 상반기 33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3375억원 순손실을 낸 것에 비하면 42억원 적자 폭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적자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 지점을 중심으로 금융 연결고리가 더 취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전대덕신용협동조합의 올해 6월 기준 연체대출 비율은 7.68%로, 지난해 6월(1.17%) 대비 약 6배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2.64%에서 5.48%로 상승했다. 전북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전북 온누리신용협동조합의 경우 같은 기간 연체대출비율이 3.08%에서 6.86%로 급등했다. 순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2.55%에서 5.42%로 올랐다. 경북에서는 영덕군 강구신용협동조합이 연체율 6.34%로 높은 수준의 연체율을 보였다. 신협 건전성 악화의 주 원인은 부동산PF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는 데다 비우량 부동산 대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실채권 정리가 소극적으로 이뤄지면서 연체율 해소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조합은 그간 부실정리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상황에서 부동산 대출 부실이 대손비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건전성 관리를 통해 금융소비자 신뢰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협은 지난해 하반기 부실채권 정리 목표액으로 1조원을 제시한 바 있다.

2025-09-02 08:12:0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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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원칙주의자로 꼽히던 그가 시장 친화적 개혁을 밀어붙이며,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지난해 2월 첫 세미나에서 초안을 내놓은 뒤 불과 3개월 만에 가이드라인을 확정했고, '코리아 밸류업지수' 출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전통적인 고위 관료 스타일로 꼽히는 정 이사장은 엄격하고 세밀한 편이지만, 일단 방향성을 정하면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실행에 옮긴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이사장은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한 글로벌 외연 확장에도 집중했다. 2025년 5월에는 기존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는 폐쇄한 뒤 영국 런던에 사무소를 이전 개소했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뉴욕 사무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정공법 행보로 보여진다. 2008년 베이징, 2017년 싱가포르 이후 세 번째 해외 거점이자, 해외 투자자와의 접점 확대라는 현실적 포석이다. 올해 2월 기자간담회에서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 해외사무소를 통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겠다"고 말한 만큼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이사장은 취임 이후 조직개편과 규제 강화를 쉼 없이 밀어붙였다. 2024년 9월에는 미래사업본부를 출범시키면서 기존 증권거래 수수료에 편중된 수익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인덱스·데이터 사업부를 통합·확대해 본부 단위로 승격시켰고, 이부연 상무가 초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앞서 같은 해 4월에는 11명의 집행 간부 중 7명을 신임 인사로 발탁하면서 사실상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더불어 2025년 4월에도 취임 2년차를 맞아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는데, 주요 신임 본부장을 60년대생 후반으로 발탁하면서 고속 승진을 주도했다. 정규일 신임 이사는 지난해 4월 상무(본부장보)로 승진한 이후 1년 만에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을 맡게 됐다. 규제 측면에서도 강경했다. 2025년 2월에는 상장폐지 심사기간을 대폭 축소해 '좀비기업 걸러내기'에 나섰고, 지난 3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해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개발을 완료하기도 했다. 그 결과, 코스피 상장폐지 심사 개선기간은 기존 최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고, 코스닥 상장폐지 심사 개선기간도 최대 2년에서 1년 6개월로 짧아졌다. 정 이사장은 확실히 '추진력 있는 관료형 리더'라는 점을 입증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라는 과제를 짧은 시간 안에 제도화하고 지수와 상품까지 연결한 점, NSDS 개발을 완료한 점들이 성과로 꼽힌다. 원칙과 속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행보들이 지금까지는 유효했다. 그러나 성과만큼이나 시험대도 많다. 밸류업 프로그램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으나 기업들의 밸류업 공시는 지지부진했고, 2025년 상반기 기준 밸류업 프로그램 본 공시에 참여한 기업은 155개사에 불과하다. 코스피 기업들의 경우, 시총 기준 50.2%이기는 하지만 기업 수로 따졌을 때는 20%를 못 채운다. 심지어 코스닥 기업의 참여율은 3% 수준에 그친다. 여기에 2025년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TX)의 약진은 더욱 위협적이다. 불과 넉 달 만에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대금의 30% 이상을 가져갔고, 한국거래소보다 20~40% 낮은 수수료로 투자자를 흡수하고 있다. 기존 독점 구조가 빠르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내부에서도 "넥스트레이드를 예전보다 훨씬 의식하게 됐다"는 불안이 새어 나온다. 위기를 느낀 한국거래소는 거래 시간을 12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증권사와 노동조합 등의 거센 반발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거래 시간 증가로 인한 노무 부담, 시스템 개발 측면에서의 비용 부담 등이 난제로 꼽힌다. 게다가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 작용이라는 변수로 인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넥스트레이드로 주문 체결이 될 확률이 높은 만큼 수수료 인하가 제일 중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3월 18일 발생한 코스피 전 종목 거래정지 사고는 뼈아픈 흉터다.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인해 중간가 호가 시스템이 충돌하면서 벌어진 사태로, 코스피 전 종목이 멈춘 것은 2005년 통합 출범 이후 최초다. 정 이사장의 강한 추진력이 위기 국면에서 빛을 발할지, 아니면 원칙주의로 돌파해낼 것인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약력 정 이사장은 1961년 8월18일 경상북도 청송에서 태어나 서울 대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현재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1984년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을 지낸 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을 거쳤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박근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이후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2019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는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대표로도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021년 8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한 후 잠시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윤석열 정부에서 한국거래소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2025-09-02 07:36: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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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당 로망(1)

우리 한국인들은 풍수에 관한한 애정이 깊다. 살아서도 볕 잘 들고 물 잘 빠지는 터를 최고의 재택 지로 치듯 죽은 자들이 누울 한 평의 땅이 그 어디냐에 따라 자신들 영혼의 평안함은 물론 후손들의 번성과 번영이 직결되어 있다. 과학이 발달하여 우주선을 쏘아 다른 행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시절에도 이 믿음은 현재진행형이다. 일반인들도 이런 판에 왕가나 명문 세 가는 물론 재력이 있다는 집안들에 있어 명당에 대한 로망은 굳건한 것이다. 이에 대한 실증은 차고도 넘치지만, 역사적으로 비운의 인물이었던 사도세자는 불우한 죽음을 맞은 뒤 묘터도 아주 험한 곳이었다 한다. 아들이었던 정조가 나중에 왕위에 오른 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 후 묘도 제대로 쓰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다가 마침내 이장을 결심하여 숙원을 푼다. 워낙 학문을 좋아했던 정조였던지라 스스로 풍수지리에 관한 책을 읽고 공부하여 지관 못지않은 풍수 지식을 쌓고 당대 최고의 지관들을 데리고 찾은 묘터가 수원 화성에 있는 융륭(隆陵)이다. 사도세자는 애초에 영조에게 미움을 받아 뒤주에 사사되고 난 후 무덤도 흉지라 할 수 있는 곳에 매장되었었는데, 사도세자의 무덤이 흉지라는 소문을 계속 듣고 자란 효심이 깊었던 정조는 그 무덤이 쓰인 산이었던 곳을 향해 절을 올리곤 했는데, 그래서 그 산의 이름이 지금의 휘경동 배봉산(拜峰山)이 된 것이라고 한다. 정조가 왕위에 오른 뒤 처음 얻은 아들인 문효세자와 세자의 친모인 의빈 성씨가 연이어 죽자, 정조는 더는 사도세자의 이장을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하여 실행에 옮겼다. 이장 후 이듬해에 정조는 다시 고대하던 왕자의 출생을 맞게 된다. 길지로의 이장이 빛을 본 것으로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덕이라 믿었으며, 한을 이렇게라도 풀어드린 것이다.

2025-09-02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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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02일 화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02일 화요일 [쥐띠] 36년 지혜가 작을수록 걱정만 는다. 48년 타협과 양보로 차이를 좁혀라. 60년 우리 개는 순해요 하면 사람이 잘못해서 다치는 것이란 말인가 개 목줄 할 것. 72년 높은 구두신고 계단왕래 조심히. 84년 열정이 빛나는 하루. [소띠] 37년 공자께서는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했다. 49년 음식을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식욕을 더 돋우기도. 61년 차 바꾸면서 빚지지 말 것. 73년 영업은 능동적으로. 85년 좋은 풍습으로 나쁜 폐단 줄이자. [호랑이띠] 38년 산이 깊으면 골짜기도 깊듯이 큰 이익 뒤에는 큰 손실도 따른다. 50년 배우자의 고집으로 난감한 하루이다. 62년 찬란한 태양이 나를 응원. 74년 선순환 적으로 진행되는 하루. 86년 고정관념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보라. [토끼띠] 39년 물이 가득 차면 넘쳐흐르기 마련. 51년 직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63년 비빌 언덕이 절실히 필요하다. 75년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고쳐서 바로 잡아야지 남에게 억지 부려야 되겠는가. 87년 청소하니 마음이 편하다. [용띠] 40년 재물이 늘어날수록 겸손해 보라. 52년 게으른 데서 부부 사이 멀어질까 걱정된다. 64년 죽고 사는 것은 명命에 있고 부자와 귀하게 되는 것은 하늘에 있다 했다. 76년 처음 먹은 일을 밀고 나가자. 88년 자기 분수대로 사는 것. [뱀띠] 41년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해보자. 53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니 겸손. 65년 빨강색이 행운을 가져오니 기분전환 된다. 77년 불평은 운을 물러가게 하는 요소. 89년 무조건 복달라고 비는 것이 기도가 아닐 것. [말띠] 42년 개가 사람을 물고 다치지 않게 적극적인 에티켓을 지키며 키울 것. 54년 누구나 현실에서 방법을 찾으며 사는 것. 66년 어둠이 깊으니 별이 더 반짝인다. 78년 이성의 유혹이 있는 날이니 주의. 90년 자기변명에 상대는 피곤. [양띠] 43년 카페에서 모임을. 55년 반려견이나 반려묘는 말 그대로 가족이니 때리지 마라. 67년 돛단배 가듯이 순조롭다. 79년 부모님 말씀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마이동풍馬耳東風을 후회. 91년 오래 산다는 것이 축복이 돼야. [원숭이띠] 44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일의 진전이 빠르다. 56년 비난과 불평이 있어도 몸을 가다듬으면 가피가 열린다. 68년 용돈을 아껴 써야. 80년 지혜가 생기도록 고서古書를 읽어보자. 92년 한밤중에 산에 올라서 야호를 외쳐본다. [닭띠] 45년 말은 쉬워도 주워 담을 수 없다는데. 57년 세상에 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 69년 성공은 나 자신이 좀 더 노력하기를 바란다. 81년 역사는 승자의 기록에 좌우된다는 것은 개인사도 마찬가지. 93년 짧은 시간이라도 운동을 해야. [개띠] 46년 단명팔자라도 선업을 쌓아 가면 명命을 늘리게 된다. 58년 시간을 아껴서 기술력을 키우면 어떨지. 70년 분수가 지나치면 있는 것도 잃게 되니. 82년 번개가 치니 천둥소리도 곧 들린다. 94년 디지털기기로 고충을 겪으니 불편. [돼지띠] 47년 미래의 예측은 단순히 길흉화복에만 초점을 맞춘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59년 안락함에 처하면 위태로움도 동반되니. 71년 허황된 꿈은 버려라. 83년 이름을 떨칠 낭만이 있는 듯. 95년 하루를 정리하며 기도를 해보시라.

2025-09-02 04: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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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새 상징체계 공개…창학 100주년 도약 선언

오는 2031년 창학 100주년을 맞는 건국대학교가 대학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새로운 상징체계(University Identity, UI)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상징물은 '이니셜 워드마크'와 '엠블럼'이며, 컬러 시스템도 새롭게 확립됐다. 1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니셜 워드마크(Initial Wordmark)'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를 상징하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며 실용을 조화시키는 건국대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학문적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적 요구와 글로벌 리더십에 부응해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으며, 향후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엠블럼(Emblem)'은 건국대의 상징 동물인 황소를 모티브로, 통찰력과 도전 정신, 열정을 갖춘 건국인의 리더십을 형상화했다. 힘찬 발걸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건국인의 모습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건국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담은 '헤리티지 그린(Heritage Green)'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파서빌리티 화이트(Possibility White)'를 메인 컬러로 지정하고, 보조 컬러로 '스피릿 블루(Spirit Blue)', '크리에이티브 퍼플(Creative Purple)', '인사이트 오렌지(Insight Orange)'를 도입했다. 새 컬러 시스템은 기존 커뮤니케이션 마크에도 적용돼 대학 브랜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원종필 총장은 "새로운 상징은 건국대학교가 쌓아온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를 열어가는 비전을 담았다"며 "창학 100주년을 향한 도약 과정에서 건국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와 소통하는 정체성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1 18:55: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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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2028 대입 권장과목 공개…자연계 과목 명확화

중앙대학교가 2028학년도 대학 입시를 앞둔 고1 학생들을 위해 자연계열 과목 선택 가이드를 제시하며, 인문계열은 자율 선택을 존중하는 새로운 권장과목 기준을 발표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입학처가 2028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현재 고등학교 1학년)을 위해 '2028학년도 대입전형 학문단위별 이수 권장과목 안내'를 발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과목 선택에 고민이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중앙대는 2023년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해 '대학 자연계열 전공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을 발표한바 있으며, 이번 권장과목 안내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대학 교육과정의 연계성에 대한 연구와 고교 현장 및 각 학문단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내용을 새롭게 구성했다. 권장과목은 모든 학생이 이수하는 공통과목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과목을 제외하고, 수학의 진로선택과목과 과학의 일반·진로선택과목 중에서 제시했다. 이는 대학 입학 후 전공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수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목들을 중심으로 선정한 것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과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고교-대학 교육과정의 학습 단계가 뚜렷한 자연계열 학문단위에 한해 최소한의 수준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인문계열 학문단위는 별도의 이수 권장과목을 지정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이수하도록 권장하며, 학생의 자율적인 선택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명 입학처장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처음 적용받는 고1 학생들이 이번 권장과목 안내를 참고하여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과목 선택을 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8학년도 대입전형 학문단위별 이수 권장과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s://admission.cau.ac.kr/main.do)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01 18:43: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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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강릉시에 생수 100만병 기부…가뭄 극복 ‘온정의 손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100만병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 김선배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회장,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팀 실장 등 두나무와 강릉시청,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은 강릉시청 회의실에 모여 가뭄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했다. 두나무는 가뭄 피해 지원 및 공익 가치 확산을 위해 2리터 생수 100만병 전달을 약속하고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기부에 나섰다. 두나무가 기부한 생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시청에 전달됐으며 이는 약 5억원 상당으로 현재까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생수는 강릉시의 계획에 따라 필요한 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강릉 시민들이 하루빨리 가뭄을 이겨내고 원래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지원에 힘쓰며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은 "민·관 합쳐 가장 큰 규모로 강릉시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 준 두나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두나무의 선한 영향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1 18:27:2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