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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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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밀려 가동률 뚝...배터리 소재 기업 '좌초' 위기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기)으로 업황 부진이 맞물린 가운데 주요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이 급락하면서 제품 판가에 반영되는 시차로 인해 '역래깅 효과'의 악영향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소재 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소재 공장 가동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64.7%로 2022년 97.5%, 2023년 76.9%에 비해 지속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소재부문 사업을 민감한 영역으로 간주해 올해 공장가동률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음극재 공장 가동률이 지나 2021년 70%대에서 매년 하락해 지난해 3분기 30% 수준까지 감소한 바 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의 글로벌 음극재 점유율은 중국 기업에 밀려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가 2년간 적용된 상황에서 2026년까지 견뎌야하는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엔에프 또한 정보유출 우려를 이유로 가동률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가동률이 하락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엘엔에프는 지난 1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인한 가동률 감소로 손실을 보게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말까지 포항 4캠퍼스에 4732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하기로 했으나 2026년까지로 미뤘다. LG화학의 첨단소재 사업부문의 공장 가동률은 65.9%로 전년 가동률 53.9% 대비 상승률을 보였다.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하는 가운데에서도 지난 2월 북미 고객을 중심으로 양극재 출하가 큰 폭으로 확대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생산설비 효율화를 위해 보수적인 생산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기존 2025년 17만톤, 2026년 20만톤에서 각각 15만톤, 17만톤으로 하향 조정됐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면서 이차전지 소재 업계의 재무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포스코퓨처엠의 부채비율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했던 지난 2021년 60.9%에서 138.9%로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신종자본증권 3360억원 규모를 발행하며 회계상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 재편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북미 시장을 겨냥해 GM과의 양극재 합작법인을 기반으로 캐나다 퀘백 지역에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적격한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중 '전구체 프리 양극재를 양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전략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말 대량 양산을 목표로 고체 전해질 개발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공급망 경제안보 품목을 대상으로 생산보조금을 지원하고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등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배터리 소재가 글로벌 시장에 과잉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는 수익성과 기술 투자를 동시에 끌고 가기 어렵다"며 "정부 차원의 비용 완화 조치나 제도적 유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5 16:50: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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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LH 이한준 사장, 목포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방문

박홍률 목포시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은 25일 목포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함께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목포를 방문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박홍률 목포시장과 함께 임성지구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개발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추진에 대한 로드맵을 공유했다. 임성지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부주산을 오르며 두 기관은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성지구는 2008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7년 동안 사업이 지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과 기대감이 커진 만큼,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LH에서 임성지구 개발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현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목포시는 행정력을 동원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여, 목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지역 균형 발전의 기반이 되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친환경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목포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영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력을 얻기 시작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지장물 보상공고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시는 행정 절차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2025-03-25 16:39:22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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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광안대교 세계 자폐인의 날 맞아 ‘블루라이트’ 표출

'제18회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부산의 대표 상징물인 광안대교가 블루 색상으로 변신한다. 부산시설공단은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4월 2일 하루 광안대교 경관 조명 전체를 블루 색상으로 표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자폐인의 날'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자폐인과 가족의 안정된 삶을 돕기 위해 유엔(UN)이 지정한 날로 올해 18번째를 맞는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서는 4월 2일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상징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을 진행, 부산 대표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비롯해 전국 주요 상징물이 함께 블루 색상 표출에 동참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광안대교를 비롯해 미국 록펠러센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일본 도쿄타워 등 170여 개국 1만 9000여 곳의 명소에서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전 세계 지역 명소(Land Mark)가 파란불을 밝혀 자폐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라며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자폐성 장애인 배려에 대한 홍보 등 시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5 16:39: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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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aT 가루쌀 제품화 국비 3억 2천만원 확보

해남군이 2025년 가루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 등에 국비 3억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는 139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전략작물 활용계획, 판매·유통 역량, 제품의 사업성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총 60개 업체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업체에는 가루쌀을 활용한 시제품 생산, 포장, 소비자평가, 홍보까지 신제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해남군은 지역고구마 가공업체인 피낭시에, 더라이스, 홍화팜, 방긋웃는(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해남군 대표 특산품인 고구마빵 등 관련 제품에 가루쌀을 이용해 소비자의 수요에 충족하는 고급 제품군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가루쌀벼 전국 1위 최대 재배지로 2024년 720ha 면적에서 3,056톤을 생산했다. 가공용으로 개발된 가루쌀은 일반 쌀과 달리 쌀가루 제조에 용이하며, 건식 제분이 가능해 가공비용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이앙시기가 한달 가량 늦어 안정적인 이모작이 가능해 밥쌀 대체 작목으로 확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가루쌀과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의 협업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 및 유통 지원을 통해 지역 농식품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6:38:1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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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년 생명의 나무 심기 행사' 개최

포항시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내달 1일 오후 2시부터 남구 오천읍 냉천 포은교 일대에서 '2025년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녹색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의 목표를 지난해 달성한 것을 기념하며 식목일을 겸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그간의 추진 성과 공유, 구역별 시민 참여 나무 심기, 묘목 및 반려 식물 나눔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직접 냉천 원용교에서 문덕교에 이르는 가로변 약 1.6km 구간에 벚나무, 이팝나무, 대왕참나무 등 1만여 본의 나무를 심어 냉천 주변에 울창한 가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태풍 피해 재해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냉천이 회복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참여자를 대상으로 단감나무, 살구나무 등 유실수 묘목 등을 무료 나눔해 시민이 직접 참가하는 녹색도시 만들기, 나무 심기를 지속 추진하며 향후 시는 대형 도시숲 조성으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지속 등록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20인 이상 단체는 사전 신청 가능하며 개인 참여자는 운동화에 편한 복장을 착용하고 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 문덕교에서 원용교 방향 3차선이 일부 통제될 예정으로, 참석 예정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차량은 오천 원리 임시 공영주차장(포은중학교 앞)을 이용하거나 갓길 및 이면도로를 활용해 주차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이 힘 모아 심은 나무가 모여 포항의 미래를 여는 숲이 될 것"이라며 "식목일을 맞아 나무를 직접 심고 가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기업·기관·단체의 기부와 참여로 수목을 심고 관리하는 '참여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참을 원하는 경우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5-03-25 16:37:09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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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관세 '청신호' 켜졌다…"부품계열사도 무관세 가능성 높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통 큰 대미 투자'계획을 밝히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을 정면 돌파하는 것은 물론 현지 시장 공략에 가속을 더했다. 정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의 투자계획 발표 행사에서 철강, 부품 생산부터 자동차 조립, 미래 사업까지 전방위적인 분야에 무려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면서다. ◆美에 210억 달러 투자…1986년 후 가장 큰 규모 정 회장이 이날 발표한 향후 4년 동안 31조원 대미 투자 발표는 현대차가 1986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투자다. 정 회장은 "철강과 부품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라며 "루이지애나에 새로운 시설을 설립하고 미국 내 1300개 일자리를 창출해 더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자동차 공급망 토대가 될 현대제철 투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문별 투자 금액은 ▲자동차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61억 달러 ▲미래산업·에너지 63억 달러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6일 준공을 앞둔 조지아 메타플랜트 공장(HMGMA)에 20만대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총 50만대로 확대하며, 이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12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270만톤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한다. 저탄소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공급 현지화를 통해 관세 등 불확실한 대외 리스크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배터리팩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현지 조달도 추진한다. 미래산업 부문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AI, AAM 등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미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현대차그룹 미국 현지 법인인 보스턴다이나믹스, 슈퍼널, 모셔널의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건 도널드 트럼프 집행부 출범 직후 찾아온 '관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매기고, 자동차 분야에 있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미국에 투자하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던졌다. ◆자동차 관세 면제?…"지켜봐야" 현대차그룹이 대미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미국 내 공급망 재편이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철강이나 엔진 등 주요 부품을 수출해 미국 공장에서 조립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미국에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대응을 넘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덕분에 현대차그룹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에서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월 2일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자동차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는 관세 부담에서 자유롭고 싶으면 현지 투자와 생산망을 확보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시시각각 변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일 TSMC 웨이저자 회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애리조나에 5개 반도체 제조시설을 건설하는 등 총 1000억 달러(145조원) 투자계획을 밝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미국 및 TSMC에 엄청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당시 업계에서는 TSMC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관세 압박에서 벗어날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나흘 만에 정색을 하고 또다시 대만을 저격하며 미국으로 추가적인 반도체 투자를 압박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 것이며, 그 결과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며 "미국에서 만들면 관세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입장을 역으로 생각하면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은 수입품에는 관세를 붙이겠다는 것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결정은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를 회피할 수 있는 방안이다"며 "4월 2일 발표내용이 중요하지만 부품 업체들은 관세 압박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는 무관세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부문에서 미국 내 연간 생산량 120만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004년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36만대)을 시작으로 2010년 기아 조지아 공장(34만대), 올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30만대)를 완공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현재 연간 10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먼저 HMGMA 20만대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총 50만대로 확대한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트럼프 1기때 한국서 정의선 회장과 MOU를 체결한 HMGMA을 2기 출범에 맞춰 준공식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발표는 첫 단추를 너무 잘 끼웠다. 정부가 할 일을 현대차그룹이 잘 풀어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서 수출하는 물량에 대해서도 상호관세를 낮춘다던지 인센티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25 16:36: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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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AI CNC 실증센터 개소

창원특례시는 25일 한국전기연구원 본원에서 제조업 혁신을 이끌 'AI CNC 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영식 국가과학 기술 연구회 이사장,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유관 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AI CNC 실증센터는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 311억원으로 지하 1층과 지상 5층, 연면적 3405㎡ 규모의 센터와 45종 73대의 장비를 구축하고, 국산 CNC 성능과 공작기계에 AI 기술을 적용해 공정별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CNC는 컴퓨터 프로세서를 내장해 공작 기계의 모든 기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두뇌 역할의 상위 제어기와 손발에 해당하는 서보 모터와 스핀들 모터를 함께 지칭한다. 가공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지만 국산 제품의 기술력 및 신뢰성 부족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앞으로 본 사업을 통해 CNC의 국산화와 AI 기반 국내 공작 기계 스마트화로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하고 산?학?연 공동 활용을 통해 산업 고도화 및 중소기업 기술 혁신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AI CNC 실증센터는 급변하는 글로벌 제조 환경 속에 국내 제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정밀 기계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전략 산업의 기술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초 기지가 될 것"이라며 "주력 산업 고도화와 첨단화를 통해 초일류 제조 혁신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2021년 2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한 소부장 특화 단지에 창원국가 산업단지가 정밀 기계 분야로 지정돼 AI CNC 실증센터 구축 사업 외에 ▲산업 맞춤형 전문 기술 인력 양성 사업 ▲협력 모델 기반 초정밀 공작 기계 핵심 요소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025-03-25 16:36:06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