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도식
기사사진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50조 돌파…퇴직·개인연금 모두 성장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초로 연금자산 50조원을 돌파했다. 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퇴직연금 34조 원(확정기여형·DC 14조원, 개인형퇴직연금·IRP 14조원, 확정급여형·DB 6조원), 개인연금 16조원을 기록하며 총 연금자산 5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7월 말 기준 납입원금 대비 평가차익은 8조4000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글로벌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과 꾸준한 고객 유입을 꼽았다. IRP 1년 수익률은 12.48%로 은행·증권·보험 전 업권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5년 수익률 역시 5.66%로 증권업계 선두에 올랐다. DC 1년 수익률도 12.17%를 기록하며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고객 증가세도 뚜렷하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퇴직연금(DB·DC·IRP) 적립금 증가액에서 업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DC·IRP 적립금은 3조4206억원 늘어나 전체 사업자 증가액의 16.4%를 차지했다. 적립금이 3조 원 넘게 늘어난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노동부 주관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3년 연속(2022~2024년) 우수사업자로 선정되며 운용 전문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연금 인출기 시장 대응을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매수, 모바일 원스톱 연금개시, 퇴직연금 장내채권 매매 서비스, 세액 공제 현황 조회 등 고객 친화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연금자산 50조 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고객이 미래에셋증권에 보내주신 신뢰의 크기"라며 "앞으로도 평안한 노후를 위한 책임감을 갖고 수익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1 10:38:5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NH투자증권, 'N2 ELS 1호' 선봬…테슬라·팔란티어 담고 손실 위험 낮춘 구조

NH투자증권은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신상품 'N2 ELS'를 출시하며, 이를 기념해 10%대 낙인 배리어(Knock-in Barrier) 구조인 'N2 ELS 1호'를 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N2 ELS 1호는 기존 온라인 전용 ELS와 달리, N2 브랜드로 리뉴얼해 선보이는 첫 상품이다. N2 ELS 1호는 테슬라와 팔란티어를 기초자산으로, 연 12%(세전)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낙인 배리어가 19%로, NH투자증권이 기 발행한 ELS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낙인 배리어는 원금 손실 기준점으로 기초자산의 주가가 그 낙인 배리어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손실이 가능하다. 따라서, 낙인 배리어가 낮을수록 원금손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해당 상품의 만기는 3년으로, 3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경우 연 12.00%(세전)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구체적으로는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시점에는 최초기준가격 대비 85%, 15개월, 18개월, 21개월, 24개월 시점에는 80%, 27개월, 30개월, 33개월 시점에는 75% 이상인 경우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한다. 조기상환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만기상환일에 두 기초자산 모두 만기평가일에 최초 기준가격의 75% 이상을 유지하거나, 투자 기간 중 최초 기준가격의 19%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원금과 만기상환 수익 36.00%(세전)가 지급되고 만기상환된다. 단,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19%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어느 하나라도 75% 미만이면 만기상환조건에 따라 최대 100%까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NH투자증권 HTS, MTS(QV, 나무),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숙려대상자(일반투자자) 대상 9월 2일부터 8일까지 청약 가능하며,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이다. 투자등급은 1등급(매우 높은 위험)으로 공격투자형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전동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상무는 "이번 'N2 ELS 1호는 당사 최초로 10%대 낙인 베리어를 가진 상징성이 있는 상품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며 "향후 고쿠폰, 빠른 조기상환 조건 등 당사에서 출시한 적 없었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새로운 브랜드 'N2 출시를 기념해 2일부터 26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전용 N2 ELS 전 상품이 해당되며, ELS 미경험 고객 대상으로, 모바일 상품권 최대 19만원 등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MTS(나무, QV)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1 10:34:5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고양시, UCLG ASPAC 총회 준비 총력…20여 개국 대표단 집결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을 비롯해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20여 개국 220개 지방정부에서 약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참가 열기를 반영해 당초 8월 31일이었던 등록 마감일을 9월 12일까지 연장하고, 사전등록을 마친 이들을 포함해 활발한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총회의 주제는 '미래를 위한 자족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이다. 이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순환경제 등 다양한 도시 혁신 사례가 발표된다. 메인포럼에서는 가오 진 중국 이우시 부시장과 다리아 털리 호주 지방정부연합 부위원장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고, UN 특사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 협력 비전을 제시한다. 서브포럼은 다섯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에너지 자족 세션'에서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도시 자립과 공공-민간 협력 방안을, '가족친화도시 세션'에서는 저출산 대응과 가족 친화 환경 조성을 다룬다. 이외에도 도시성장,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십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진다. 시와 조직위원회는 셔틀버스, 통역 서비스, 안내요원 배치, 안전관리 인력 운영 등 행사 편의와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산서부경찰서·소방서와의 협력 체계도 가동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총회 기간에는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 2025', '스마트국토 엑스포',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 등 관련 행사가 동시에 열리며, 고양호수예술축제와 가을꽃축제도 연계돼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총회는 고양시가 세계 지방정부 간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계기"라며 "국제 의제를 선도하고 향후 세계총회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성공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1 10:25:05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파주도시관광공사, 파주 마장호수 ‘킹카누’ 시범 운영…휠체어 이용자도 안전하게 체험

파주도시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7일까지 마장호수에서 휠체어 이용자도 탑승할 수 있는 '킹카누' 시범운영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파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공사에 위탁 운영을 맡긴 것으로,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기 위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이다. 킹카누는 길이 7m, 폭 1m 규모로, 휠체어 고정 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최대 4명(운영요원 2명, 이용자 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운영은 2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9월 2일부터 10월 17일까지 파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관내 5개 기관 추천을 통해 이뤄지며, 2단계는 10월 21일부터 11월 7일까지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요일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로, 오전 2회(9시 30분, 10시 30분), 오후 2회(2시 30분, 3시 30분) 총 4차례 진행된다. 1회 체험 시간은 약 60분이며, 필요시 공사와 협의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파주시와 공사 관계자는 "수상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누구나 차별 없이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는 유료 운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5-09-01 10:24:36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파주시, DMZ 국제평화마라톤 승인 확정

파주시가 「파주~개성 디엠지(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추진을 위한 대북 접촉에 대해 통일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시는 지난 27일 북한주민접촉신고가 승인되면서 절차적 제약 없이 독자적인 대북 교류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파주시는 앞서 8월 7일 김경일 시장이 직접 통일부를 방문해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제출했고, 이어 8월 13일에는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신고 접수 후 20일 만에 이뤄진 신속한 승인은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확대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 승인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남북 신뢰 회복의 길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와 비무장지대(DMZ)를 지나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기획됐다. 세계 10여 개국에서 약 2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중앙정부와 민간 교류 경험이 풍부한 단체와 협력해 남북대화 통로를 열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라며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와 세계가 평화로 이어지는 상징적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성사될 경우 전 세계인이 함께 DMZ를 달리며 분단을 넘어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9-01 10:23:17 안성기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물가 안정, 가계부채 해결, 청년 주거 등 시급 민생 법안 최우선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정기국회에서 물가 안정, 가계부채 해결, 청년 주거, 일자리 지원 같은 시급한 민생 법안을 최우선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 개막을 맞아 "올해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 차다. 민생 회복과 사회 대개혁, 국가 정상화의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개혁과 확실한 민생회복으로 분명한 희망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권 교체 이후 처음 맞는 정기국회"라며 "국민은 빛의 혁명으로 국민 주권 정부를 세워주셨다. 민주당은 그 뜻을 충실히 이행하는 국회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동시에 민생을 회복하는 국회, 희망을 열어가는 국회를 만들겠다. 과감한 민생 개혁 입법으로 사회 대개혁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부 조직법과 알박기 금지법을 처리하겠다. 내각을 완성해서 정부의 완전한 출범을 실현하겠다"며 "당정대가 협력해 흔들림 없는 국정을 만들겠다. 검찰 개혁 입법으로 정치 검찰의 전횡을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이 다신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굳건히 세우겠다"며 "소위 가짜 정보보호 근절법으로 거짓 선동과 여론 조작을 차단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총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두고 "이 예산은 민생회복의 마중물이다. 대한민국 재도약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절실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처럼 씨앗을 빌려서라도 뿌려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산은 단순한 지출이 아니다. 국민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투자여야 한다"며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육성, 기후위기 대응, 민생경제 회복에 투입되는 든든한 씨앗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께서 맡겨주신 권한과 책임을 잊지 않겠다"며 "국민의 혈세가 희망의 열매로 돌아오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2025-09-01 10:12:1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美·中 '악재'에 반도체주 타격...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미국과 중국발 '악재'가 잇따라 겹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9% 하락한 6만84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3.91% 하락한 25만8750원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 종목이 모두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주춤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10월부터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견제하고자 반도체 장비의 중국 반입을 사실상 금지해 왔는데, VEU 자격이 있는 업체는 미국의 허가 없이도 미국산 장비를 중국으로 들여올 수 있었다. 하지만 VEU 자격이 철회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앞으로 두 기업은 120일의 유예 기간이 끝난 뒤부터 중국 내 생산 시설에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때 매 건 별로 허가를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알리바바의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 소식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9일 미국 증시에도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주가가 각각 3% 넘게 빠지는 등 기술주 중심 급락세를 보였다. 다만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의 자체 칩 개발에도 엔비디아의 입지는 흔들림없이 유지될 것"이라며 "AI 칩 개발과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엔비디아의 독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업계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단기간 내 이를 달성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 채 연구원은 "알리바바의 자체 칩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TSMC 파운드리 이용이 불가능해 중국 내 생태계를 활용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고, AI 칩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는 그 자체만으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불가능하다"며 "이 같은 요소들을 고려할 때 알리바바의 자체 칩은 일부 저 사양 추론 영역에 국한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1 10:11:4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연윤열의 푸드톡톡] 염증을 부르는 맛있는 배신자

어느 날 아침 거울을 보니 얼굴이 부어 보이거나 혹은 별다른 이유 없이 온몸이 뻐근하고 피곤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면 여러분의 냉장고와 식탁이 '염증'이라는 불청객을 초대하고 있다고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염증이라고 하면 대부분 '상처가 빨갛게 붓는 것' 정도로 생각하겠지만 우리 몸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작은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전쟁의 주인공은 바로 '만성염증'이라는 교활한 녀석이다. 염증이라는 녀석은 마치 집안에 불이 났는데, 불은 꺼지지 않고 연기만 계속 피어 오르는 상황과 비슷하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몸 속에서는 계속해서 염증성 물질들이 돌아다니며 혈관, 관절, 뇌까지 슬금슬금 손상을 입히게 된다. 맛은 있지만 만성염증이라는 녀석에게 무기와 화력을 제공해 주는 교활한 두얼굴의 식품을 알아보자. 달콤한 설탕은 우리 몸 안에서 마치 기름을 붓는 역할을 한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산화 스트레스라는 녀석이 벌떡 깨어난다. 이 녀석이 깨어나면 NF-κB라는 염증의 사령관이 "전군 출동"을 외치면 염증 물질들을 마구 생산하기 시작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AGEs(최종 당화산물)라는 물질이 만들어진다는 거다. 실제로 이 물질은 우리 몸을 빨리 늙게 만드는 가속노화의 주범 중 하나다.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라면, 과자, 햄버거 등 초가공식품들은 마치 '염증 제조기'나 다름 없다. 각종 첨가물과 방부제가 우리 장내 미생물의 평화로운 상태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장벽이 약해지면서 장이 세는 '장 누수 증후군'이 생기고, 몸 안으로 독소가 스며들기 시작한다. 마치 주택의 벽에 구멍이 뚫려서 바퀴벌레가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과 같은 상황이 된다. 마가린, 쇼트닝이 들어간 바삭한 과자나 쫄깃한 식감의 빵, 기름에 튀긴 음식들은 우리 몸속에서 '아라키돈산'이라는 염증의 원료를 대량 생산한다. 프로스타글란딘 E2, 류코트리엔 등 이름도 복잡한 이런 염증유발 물질들이 "아프게 해줄께" 하고 우리 몸 속을 떠돌아 다니게 된다. 붉은색을 띄고 있는 소시지, 햄, 베이컨과 같은 적색육으로 만든 고도의 초가공식품은 바쁜 현대인에게 아침 식탁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하지만 이 녀석들 속에는 질산염이라는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다. 이 교활한 녀석은 우리 몸속에서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물질로 변신한다. 게다가 헤모글로빈의 철분이 산화를 촉진시켜서 CRP(C-반응성 단백질)라는 염증지표를 쭉 올려버린다. 이렇게 염증을 일으키는 음식들을 계속 섭취한다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마치 전시상황에 놓인 것처럼 돌변한다. 선천면역이라는 1차 방어군은 24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적응면역이라는 특수부대는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못해 혼란에 빠진다. 결국 자기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까지 생길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뀐다. 특히 장 뇌축이라는 고속도로를 통해 장의 염증이 뇌까지 전달되면 우울감이나 집중력 저하까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염증 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혈액검사에서 CRP, ESR 수치가 높다면 식단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달콤한 유혹을 거부하거나 포장지가 화려한 음식들을 멀리 해야 한다. 최소가공식품군(MPF's)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음식들과 친숙해 져야한다. 특히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베리류, 폴리페놀이 함유된 채소들은 만성염증을 잡아주는 소방관 역할을 해준다. 독자 여러분의 식탁이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 올라 작은 화재를 일으키는 방화범의 소굴인지, 아니면 염증을 잡아주는 소방서인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말처럼 오늘 저녁 식탁부터 실천해 보기를 권장한다. /연윤열 식품기술사, (사)인천푸드테크협회 사무총장, (사)미래안보산업전략연구원 식량안보연구센터장

2025-09-01 10:11:13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 김민석 총리 경주 현장 찾아 APEC 문화·관광 점검 실시

김민석 국무총리(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위원장)는 지난 7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현장 점검에 이어 29일 오후 경주를 다시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문화·관광 및 홍보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이번 점검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양정웅 APEC 정상회의 문화행사 예술감독 등이 참석해 준비 상황을 함께 살폈다. 참석자들은 먼저 갤러리 플레이스씨에서 문화·관광 프로그램 준비 현황, 한국 문화를 활용한 홍보 전략, 공식 만찬 문화공연 기획안을 논의한 뒤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대릉원, 월정교 등 주요 문화·관광 프로그램 예정지를 둘러보며 점검을 이어갔다. 김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미·한일 정상회담 성과로 APE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상회의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빈틈없는 준비로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논의됐다. 공식 주제 영상을 9월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울 광화문 전광판에 상영하고,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경주에 초청해 홍보 효과를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신라 관련 뮤즈 상품을 판매하는 특별관 운영, 한국 역사·한글·K-팝·한복 등을 소개하는 특집 페이지 개설과 QR코드 홍보물 배포 등도 추진된다. 특히 신라 금관 6점을 한자리에서 공개하는 특별전(경주국립박물관, 10~12월), 백남준 특별전과 정동국장 신작 공연 '단심'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 총리는 현장 점검에서 "APEC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신라와 한국 역사의 가치가 잘 전달돼 이후에도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국내 세계문화유산 14곳 중 6곳을 보유한 한국 문화의 본류"라며 "경주의 문화유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세계 수준의 콘텐츠와 품격 있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경주를 글로벌 10대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0:07:24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영주시, 명절 앞두고 '추석맞이 국토대청결운동' 전개…주민 자율 참여 확대

영주시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시 전역에서 대대적인 정화활동에 나섰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함께 귀성객들에게 따뜻한 도시 이미지를 전하기 위한 주민 참여형 청결운동이다. 시는 9월 1일부터 26일까지 26일간 19개 읍면동을 중심으로 '추석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활동은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전달하고, 시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정화 범위는 생활쓰레기 수거를 넘어 영농폐기물 처리, 도심과 하천변, 주요 도로변 정비까지 폭넓게 이뤄진다. 동시에 불법투기 예방을 위한 계도 활동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알리는 캠페인도 병행된다. 특히 이번 청결운동은 각 읍면동이 지역 특성에 맞춰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과 봉사단체, 관내 기관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 주도형'이라는 점에서 단순 환경 정비를 넘어 생활 속 참여형 환경운동으로 의미를 더한다. 권명옥 새마을봉사과장은 "이번 청결활동은 시민 스스로가 도시 환경을 가꾸는 운동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모두가 함께 깨끗한 영주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1 10:06:49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