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산학 협력 워크숍서 계약랩 성과 공유
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15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계약랩 산학 협력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성진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가 연구 책임자로 참여하는 계약랩은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 내 중소기업들과 양해 각서(MOU)를 체결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기업과 계약을 맺은 학생들은 해당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졸업 후 채용으로 이어지는 연계 구조를 갖추고 있다.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는 진주, 사천, 함안, 고성 등 4개 시군이 연합해 미래형 친환경 항공기 부품 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항공 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진·이선아 교수 주관으로 열린 워크숍에는 경상국립대 소프트웨어공학과,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전공, AI융합공학전공 학생들이 참여했다. 엔스퀘어, 모아소프트, 굿세라, 라이브워크, AHN시스템즈 등 항공우주클러스터 기업들도 초청돼 각자의 기술 과제와 연구 내용을 공유했다. 임성신 한국항공우주 산업(KAI) AI/SW연구실 실장은 'AI 기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발 비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계약랩 운영 성과 발표에서는 2개 연구실의 연구 주제와 앞으로 계획이 소개됐다. 석사과정 이의천 씨는 도심 환경 무인 항공기(UAV)에서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 및 시험용 시뮬레이션, 석사과정 옥동윤 씨는 UAV 네트워크 연구 동향과 UAV 이동성을 고려한 패킷 길이 최적화 방식을 각각 발표했다. 계약랩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정원·조민근 씨는 실제 업무와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해 후배들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에서는 기업과 학생 간 일대일 매칭 상담과 교수진·기업·학생이 함께하는 공동 과제 기획 간담회도 진행됐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계약랩 참여 기업을 확대해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