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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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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80주년 위안부 '해원상생 한마당' 부산 자갈치서 30일 거행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일본군위안부 천도재와 해원상생콘서트 & 독립군탈춤한마당'이 오는 30일 오후1시부터 부산 중구 자갈치 친수공간인 유라리광장과 수영구 금련산 중턱 황련사에서 열린다. 27일 민족미학연구소에 따르면 '2025 아시아생명평화문예축전'을 표방하는 이번 제전은 일제로 인한 민족의 상흔을 씻어내고 피해자할머니의 천도와 상생을 기원하는 현대판위령제전으로 '일본군위안부해원상생굿'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부산ㆍ경남지역 독립군 신명천지한마당'을 함께 펼쳐보임으로써 민족사의 그늘과 빛을 아우르는 민족문화제전을 이루고자 기획됐다. 제전은 지난 1993년 5월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정신대해원상생대동굿'으로 처음 올린 뒤 '일본군위안부 해원상생 한마당'으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해 제전은 부산ㆍ경남지역 항일 독립군들의 무공과 희생을 기리는 예술집회성격을 지향한다. 망자가 무당의 몸을 타고 연행장소에 현신하여 못다한 삶에 관한 이야기와 유언을 오늘의 우리들에게 전하는 형식을 취하여 독립군 망자역을 춤꾼이나 소리꾼이 무당 대신 수행한다. 현신하는 역사 인물들은 일제의 감시를 피해 상해임시정부에 군자금을 보내고 문예ㆍ교육ㆍ언론ㆍ문화 운동을 펼친 백산 안희제 선생을 비롯, 먼산 한형석, 무장투쟁을 전개한 김원봉, 박재혁, 박차정, 여성독립군 남자현, 김알렉산드라, 이화림, 강주룡 등이다. 이번 제전을 총연출한 채희완 민족미학연구소장은 "동해안별신굿과 부산기장오구굿을 기저로 하여 독립군과 민족지사의 넋을 불러내 춤꾼과 연희자의 몸을 타게 하는 독립군초망자굿을 핵심으로 하고, 천도재와 시와 음악과 춤과 마당극 콘서트로 신명나는 민족축전을 거행하고자 한다"고 창작취지를 밝혔다. 황련사와 함께 이번 제전을 주최한 민족미학연구소 이명우 생명평화제전추진본부 대표는 "이번 사업은 이 땅의 여성들이 일본군위안부로 강제 동원된 참담한 역사를 확인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전쟁과 여성에 대한 폭력ㆍ인권침해 문제를 인류의 보편적 과제로 제시함으로써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이를 통한 민족간 화해와 아시아의 인권연대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나이 아흔이 넘은 여섯분 뿐이다. 이번 제전에는 일반인도 추진위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다.(문의 010 3867 7323)

2025-08-27 17:39:43 차상근 기자
[인사]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 ◇부서장 전보 △남대문지점 장용도 △여의도지점 박진규 △잠실지점 안성만 △광화문지점 안철우 △재무관리부 김기열 △세종로지점 서봉국 △리스크관리2실 정연호 △법무지원부 신민철 △금융보상센터 이종탁 △삼성지점 정성욱 △신용회복지원단 김종찬 △청주지점 김현주 △중부보상센터 김영철 △호남신용지원단 김태운 △춘천지점 이진용 △동대문지점 민승재 △용인지점 김성호 △충청신용지원단 허무송 △서면지점 배주만 △목포지점 김병수 △부평지점 조미래 △고객서비스부 심우명 △양재지점 조대현 △김해지점 주연환 △강릉지점 서주미 △대구울산경북본부 수석 김미현 △이천지점 남정미 △경영지원부 이상준 △IT전략부 이장용 △대전충청본부 수석 박종진 △서울강북본부 수석 김성우 △총무부 이진섭 △충주지점 최동묵 △원주지점 김한결 △구상지원부 김기수 △정보보호실 수석 김상호 △부산경남본부 수석 황순영 △광주호남본부 수석 박노훈 △서울강남본부 수석 조재혁 △서울강북본부 수석 최필경 △순천지점 전경영 △비서실 김형주 ◇출장소장 전보 △포항지점 경주출장소 이창동 △진주지점 통영출장소 이승재 △동래지점 양산출장소 강미숙 △순천지점 여수출장소 차혜진 △강릉지점 동해출장소 반승수 △충주지점 충북혁신도시출장소 조혜정

2025-08-27 17:35:4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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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합병 확정에 방산 모멘텀까지…HD현대重·현대미포 동반 랠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합병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1.32% 오른 52만1000원, HD현대미포는 14.59% 급등한 2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합병 논의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렸고, 장 마감 이후에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결선 진출 소식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5시 3분 기준 넥스트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도 HD현대중공업은 52만원, HD현대미포는 21만5500원에 거래되며 본장의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장 마감 후 HD한국조선해양과 양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합병비율은 1대 0.4059146으로,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대중공업 보통주 0.4059146주가 배정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HD현대미포는 소멸하고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조선 계열사 대형화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다 함정 건조·수출 실적을 보유한 HD현대중공업에 중형선 전문사인 HD현대미포의 도크·설비를 결합하면 방산 분야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한·미 정상회담 이후 본격화되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맞물려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통합 법인은 방산 외에도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과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요 공략 분야로 삼는다. 아울러 HD한국조선해양은 12월 싱가포르에 조선부문 투자법인을 세워 베트남·필리핀 등 해외 생산 거점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조선사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벌크선·탱커 등 일반 상선 시장에서 해외 야드를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7 17:12: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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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알' 먹고 '한달 한번' 맞는다..차세대 비만 치료제 주도권 전쟁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이 기존 주사제를 벗어나 새로운 제형 개발로 옮겨 붙었다. 하루 한번 먹는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를 비롯, 3개월에 한번 맞아도 약효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주목을 받는 등 혁신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일라이 릴리는 '하루 한번 먹는 비만 알약'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임상 3상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인 '오르포글리프론'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다. 비만 또는 과체중 및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성인에서 체중, 혈당 등을 낮추는 효능을 입증했다. 해당 임상에서 6㎎, 12㎎, 36㎎ 등 세가지 용량 모두 1차 및 모든 주요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특히 1차 평가 변수와 관련, 음식과 물 제한 없이 하루에 한 번 복용한 오르포글리프론 36mg은 위약에 비해 체중을 평균 10.5%(22.9 파운드) 감소시켰다. 일라이 릴리 측은 "이 알약이 전례 없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며 "약물 승인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도 앞서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결과는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는 주사 가능한 GLP-1 활성 성분의 알약 버전이다. 신약개발 후기 단계의 임상시험에서 해당 물질은 약 15%의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일동제약, 디앤디파마텍 등이 GLP-1 경구제 개발에 역량을 쏟는다. 일동제약은 기존 펩타이드 소재의 주사제에 비해 우수한 생산성과 사용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동제약의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이면서, 비(非)펩타이드 기반의 저분자 화합물이다. 일동제약은 'ID110521156' 임상 1상 후속 연구에 진입해 반복투여 용량상승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단회투여 용량상승 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경구용 이중 작용제' 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작용 가능하고 저분자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GLP-1과 GIP는 인슐빈 분비, 지방 에너지 대사 등 체중, 혈당 등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호르몬이다. 또 저분자 의약품은 고분자 기반 의약품 대비 생산 효율성이나 경제적 비용 측면에서 장점을 갖췄다. 이처럼 복약 순응도 향상, 환자 편의성 증대를 확보하기 위한 비만 치료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경구제뿐 아니라 장기지속형 약물 등도 주목받는다. 기존 주 1회에서 '월 1회' 또는 '분기 1회'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다수의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상용화 일정이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예고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경우,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 회사를 중심으로 비만 치료제 발매는 이미 시작됐지만 의약품 연구개발은 다이어트 효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혁신 기술을 응용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지난 2024년 15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770억 달러 규모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집계했다. 또 2026년을 기점으로 장기지속형 제형 등이 본격 상용화되면서 시장 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08-27 17:08: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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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도 철강 관세 벽…“고부가 제품 예외 절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대했던 대미(對美) 철강 관세 완화가 끝내 무산됐다. 미국의 고율 관세가 유지되면서 업계는 수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속에 고부가 제품에 대한 예외 허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2월 전 세계에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이를 50%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8일부터는 냉장고, 변압기, 트랙터, 엘리베이터, 전선·케이블 등 407개 철강·알루미늄 관련 파생상품에도 동일한 50%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한국 철강업계에는 직접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철강업계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선업 협력안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해 미국의 '관세 폭탄' 완화를 기대했다. 정상회담에서 한국 측은 철강 관세 완화를 주요 현안으로 제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을 비롯한 제조업을 '미국 산업 재건'의 핵심으로 지목하면서 보호무역 기조를 분명히 했다. 철강업계는 이로 인해 수출 경쟁력 약화와 수익성 저하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했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지난 7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8341만달러로 전년 동기(3억8255만달러) 대비 25.9% 급감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수출 물량도 줄어들고 있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지난 7월 우리나라의 대미 철강 수출량은 18만8439톤(t)으로 전월(23만9217t) 대비 21.2%, 전년 동기(24만72t) 대비 21.5% 감소했다. 대미 철강 수출량이 20만t을 밑돈 것은 지난해 9월(18만8639t) 이후 10개월 만이다. 계약·출하 시차를 고려하면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철강업계에서는 최소한 고부가 제품만큼은 예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선용 후판, 자동차용 강판 등은 단순 수출품을 넘어 양국 제조업 협력에 직접 연결되는 핵심 자재이기 때문이다. 다만 협상 창구가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당장 성과로 이어지기는 어렵지만, 최근 확대되는 한·미 조선업 협력과 맞물려 철강 분야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철강과 조선은 불가분의 관계로, 조선업 협력이 강화되면 철강 관세 문제도 다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관세 장벽이 지속될 경우 조선업 등 한·미 협력 프로젝트에서 한국 업체의 참여가 제약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논의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조선용 후판과 같은 전략적 품목은 양국 협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고부가 제품의 예외가 절실하다"며 "지속 가능한 협업을 위해서라도 합리적 예외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27 17:03: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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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부드러운 승차감·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진화한 볼보 XC60

신형 볼보 XC60은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차라는 인상을 준다. 에어서스펜션이 선사하는 정숙한 승차감,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패밀리 SUV다운 실용성과 볼보다운 안전 철학까지 더해져 '믿고 타는 SUV'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XC60은 볼보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270만대를 기록한 대표 중형 SUV다. 이번 부분 변경된 XC60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기본으로 탑재된 에어서스펜션이다. 도로 위 요철이나 방지턱을 넘을 때 노면의 진동은 거의 전해지지 않았고,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충격을 흡수해 편안한 주행을 제공했다. 고속 주행에서는 부드러움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서스펜션 강도를 단단하게 설정하면 코너링이나 급제동에서도 차체 쏠림을 최소화 됐다. 외관 디자인은 절제의 미학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미를 더했다. XC90과 동일하게 적용된 아이언 마크와 사선 메시 패턴 그릴은 북유럽 감성을 살렸다. 전장은 4710㎜, 전폭은 1900㎜다. 실내에는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았다. 기존 9인치보다 커진 화면은 차세대 볼보 카 UX가 적용돼 반응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졌다. 내비게이션, 음악, 공조장치 등 필수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었고, OTT·음악 스트리밍·SNS까지 지원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콘텐츠 허브'로 변신했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탑재돼 인터넷 활용성이 강화됐으며, AI 음성 플랫폼 '누구 오토 2.0'은 높은 인식률을 보여 음악, 내비게이션, 공조장치까지 주행 중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했다.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도 충분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83리터, 2열 폴딩 시 1543리터까지 확장된다. 버튼 하나로 트렁크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허 리를 크게 굽히지 않고도 짐을 싣거나 내릴 수 있어 유모차 등 부피가 큰 짐을 다루기에 편리하다. 안전 사양은 볼보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 회피,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후측방 경보와 후방 추돌 경고, 교차로 긴급제동 서포트 등 첨단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전·후방·측면을 아우르는 360도 카메라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했고, 중앙 콘솔의 크리스탈 기어 노브와 직관적인 비상등 버튼 배치도 안전성을 높였다. 다만 화면이 깨끗하지 않아 보기에 불편함도 있었다. XC60 B5 AWD 울트라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2.0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6.7㎏·m으로, 날카로운 급가속보다는 부드럽고 정숙한 일상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결과적으로 XC60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자가 직접 주행을 조율하며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SUV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형 XC60은 에어서스펜션,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북유럽 감성의 실내, 볼보다운 안전 철학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힘을 과시하기보다는 운전자의 개입과 선택을 존중하는 철학이 곳곳에 담겨 있다. '믿고 타는 SUV'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이제는 '지적이고 섬세한 운전자'를 위한 SUV로 진화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27 17:01: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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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한일·한미일 협력 양손에 들고 귀국… 美 안보·통상협상과 日 과거사 해결은 과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후 방일·방미 일정을 마치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도착은 우리 시간으로 28일 새벽에 할 예정이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첫 양자외교 순방은 한일·한미일 협력을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미국과 구체적인 합의가 없었다는 점에서 안보·통상 후속 협상은 계속 될 전망이다. 또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도 상호 간 신뢰 속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귀국을 위해 오후 9시 6분쯤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한 후 다음 날 미국으로 건너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의 회담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만남에 이어 2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17년 만에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한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과거사와 양국 미래 협력 의제를 분리하는 '투트랙'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에 한일은 미래산업 분야 협력 강화, 사회문제 협력 위한 협의체 출범, 북핵·미사일 대응 위한 한미일 공조 강화 등을 합의했다. 또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를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 대통령이 다자 회의 참석을 제외하고 양자외교 첫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한미일 안보 협력에 주력하는 미국을 안심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과거사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 민감한 현안은 이번 회담에서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다. 이시바 총리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계승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선언에는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가 명기돼 있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직접적으로 과거사에 대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이에 양국 간 민감한 현안이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 이번 회담 결과가 해결의 기반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대통령은 기내간담회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상호 간의 신뢰와 기대를 높였다"며 "대일 관계에 진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신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목표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 신뢰를 쌓으며 무난하게 끝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심사인 북한 문제 등에 집중하며 공개 회담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나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피스메이커'로 지칭하며, 본인은 '페이스메이커'를 자청하는 등의 발언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핵심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은 양국 동맹을 재확인하면서 조선업을 중심으로 경제·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과의 대화 중요성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이 대통령은 회담 직후 "한미동맹을 더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현대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앞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 좋은 영향을 준 것으로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며 "(두 나라를) 다시 화해시키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을 뵙기 전에 미리 일본과 만나서 대통령께서 걱정하실 문제를 다 미리 정리했다"고 답했다. 공개적인 논쟁을 택하지 않고, 한미일 협력을 순조롭게 이뤄낼 수 있다고 안심시킨 셈이다. 다만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을 비롯한 동맹 현대화 등 민감한 현안은 일단 후속 실무 논의로 넘긴 것으로 보인다. 향후 협상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미국의 추가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럼에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트럼프 시대 통상의 뉴노멀'은 "계속 끊임없이 논의하는 것"이라고 규정했고, 위성락 안보실장은 한미동맹 현대화에 대해 "큰 방향에서 의견 일치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미군 압수수색, 교회 습격이 있었다'는 식의 메시지를 올린 데 대한 지적이 많다. 미국의 극우 세력이 '윤어게인' 집단의 '대(對) 트럼프 창구'가 됐고,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정확한 정보가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미다. 이에 향후 동포 사회를 통해 미국 정가에 여론·정보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27 17:01: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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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초격차' 앞세워 조선·방산 글로벌 확장

HD한국조선해양이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앞두고 조선업 사업재편에 돌입했다. 이번 재편을 통해 K-조선 및 방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두 회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시장 확대와 다변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국 내 1, 2위 대형 조선사 합병을 최근 완료한 상황이어서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출범은 글로벌 1위의 중·대형 조선사 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부문뿐 아니라 방산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 및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HD현대미포는 함정 건조에 적합한 도크와 설비, 전문 인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를 결합해 마스가 프로젝트 등 늘어나는 해양 방산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통합 법인은 오는 2035년까지 방산 부문 연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법인 설립도 추진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2월 싱가포르에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을 세운다. 이 법인은 HD현대베트남조선, HD현대중공업필리핀, HD현대비나(가칭) 등 해외 생산 거점을 관리하며 신규 조선소 발굴과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사업재편은 '더 넓은 시장', '더 강한 조선'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고민한 결과"라며, "통합 법인 출범으로 시장 확대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이뤄내 미래 조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7 17:00: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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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 탄천종합운동에 설치·개장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지하 1층에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을 설치해 27일 개장했다. 이번 체력단련장은 그동안 전용 연습장이 없어 훈련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성남시가 장애인체육회에 6610만원을 지원해 마련됐다. 총 114㎡(34평) 규모에 장애인용 핀머신, 암바이크, 휠체어 트레드밀 등 장애인 전용 운동기구 8종과 러닝머신, 사이클 등 모두 23종의 시설을 갖췄다.이곳에선 장애 특성에 맞는 전문 훈련을 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우리 선수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실력을 연마하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장애인체육회는 수영, 볼링, 축구, 골프, 론볼 등 18개 종목 가맹단체 회원 168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했다. 시는 장애인체육회에 연간 운영비(9억9449만원), 우수선수 육성과 대회출전·입상지원 등(19억5045만원), 대회 개최 지원(8900만원) 등 총 30억3394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 개장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신상진 성남시장과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25-08-27 16:56:3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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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2025 공간복지 청년 공모전' 시상식 개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7일 수원 광교 본사에서 '2025 GH 공간복지 청년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낡은 공동주택을 활력 있는 미래 도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하이퍼로컬 시대의 공동주택 × 공간복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하이퍼로컬(Hyper Local)'은 생활 편의와 문화가 동네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소규모 거주 문화를 뜻하며, 도시 주거 트렌드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 부문에는 전국 대학(원)생과 졸업생 총 116팀이 참가했으며,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5팀, 장려상 10팀 등 총 18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박예은·진세한 팀의 '삶의 틈에서 피어난 태평, 겹쳐 흐르는 풍요로운 일상 쌓아올리기'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낡은 공동주택을 주민 교류와 생활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구성해, 활력 있는 생활 공동체로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 스튜디오 연계 부문에는 건국대, 고려대, 숭실대, 아주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이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로 참여했으며, 이날 수료증이 수여됐다. GH는 오는 9월 9일까지 본사 3층 라운지에서 일반 부문 8점과 스튜디오 연계 부문 35점 등 총 43점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청년들이 제안한 공간복지 모델을 통해 지역 공동주택과 커뮤니티의 미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청년들의 기발한 상상력은 공공주택과 도시공간 속 새로운 변화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함께 공간복지의 가능성을 열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7 16:56:0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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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노년층 맞춤 '엄지척 영양교실' 운영

의왕시가 노년층의 올바른 영양 정보 활용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실버세대를 위한 푸드리터러시 엄지척 영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8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보건소 4층 건강마루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모집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양교실은 오전반(18명), 오후반(19명)으로 나뉘어 총 8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 어르신들은 일상 속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식사 계획, 식품 선택, 조리법과 조리 실습 등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특히 프로그램에서는 ▲저속노화 식단과 건강 체중 관리를 위한 요리 실습 ▲식품 표시와 건강기능식품 이해 ▲ChatGPT를 활용한 디지털 영양정보 검색 ▲식품 안전과 지속 가능한 식생활 등 노년기에 꼭 필요한 푸드 리터러시(식품 이해력) 교육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임인동 의왕시 보건소장은 "엄지척 영양교실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영양정보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선별하고, 실제 식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맞춤형 영양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보건소는 교육 후 만족도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며, 관련 문의는 건강증진팀으로 하면 된다.

2025-08-27 16:55: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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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에너지장관회의 개막… 20년 만에 의장국된 韓 '에너지고속도로·AI전력혁신' 논의 주도

21개국 대표단 340여명 참석… 전력망·에너지안보·AI 혁신 3대 의제 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340여명이 27일 부산에 모여 글로벌 에너지 협력의 향방을 논의했다. 한국은 2005년 경주 개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의장국을 맡아, 전력망 구축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에너지 혁신 의제를 주도했다. 이번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27~28일 양일간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회의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글로벌 추세 속에서, APEC 역내의 전력망·에너지 안보 강화, 안정적 전력공급, AI 기반 에너지혁신이라는 3대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의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대다. AI 데이터센터 확산, 산업·운송수단의 전기화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회원국들은 전력수급 불균형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한다. 세계은행과 미션이노베이션(Mission Innovation)도 참석해 민관 투자 확대와 기술 혁신 협력방안을 공유한다. 두 번째 의제는 전력망 안보와 신뢰성 강화다.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은 역내 국가들이 전력망을 현대화하고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에너지고속도로' 개념을 제안했다.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사무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전력망 확충 전략과 첨단 기술 활용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에너지 시스템 혁신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AI는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를 늘리는 동시에, 효율적 관리·최적화 도구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AI를 활용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역내 협력 방안을 제안한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으로 전력망 안정성 제고 ▲마이크로그리드와 AI를 결합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APEC 회의가 역내 에너지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공동 개최를 계기로 방한한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호현 2차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AI 등 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에너지수요 증가 대비 2배 증가했으나, 현재부터 2035년까지는 6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력망에 대한 투자는 전력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보급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핵심광물은 에너지안보의 핵심이지만, 단일 국가에 대한 핵심광물 집중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에너지는 제조업 경쟁력과 AI 경쟁 우위를 결정하는 핵심요인이며,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이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배터리·전력기계 등 글로벌 청정에너지 시장에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7 16:55:5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