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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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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인공지능 전환 추진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28일 철도인재기술원 대강당에서 기술혁신본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철도의 미래와 안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이병진 사장과 신병태 기술혁신본부장, 기술 분야 직원 124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재해 예방 정책을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의 교차점에서 공사의 기술 혁신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노동안전 종합대책 교육 ▲AI·데이터 전문가 특강 ▲지능형 검사 로봇 소개 ▲안전 실천 결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작업자와 협력 작업을 수행하는 '코워크 로봇(Co-Work Robot)'이 실물로 공개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로봇은 철도 유지 관리 현장에 도입 시 안전사고를 줄이고 작업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진 사장은 "공사는 DX을 넘어 AX를 핵심 과제로 삼고 철도 산업의 AX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할 때"라며 "이번 워크숍이 첨단 기술 활용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도시철도 운영의 AI화를 위해 2026년부터 AI 기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2호선 신조 전동차 VR 교육 시스템 구축 ▲AI 기반 스마트 환기 설비 시스템 구축 ▲AI 기반 스마트 유지 관리 체계 구축 등 총 6개 AX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AX를 통해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도시철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2025-12-03 09:34: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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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석사과정생 폐배터리 재활용 신기술 개발

국립부경대학교는 석사과정생이 이차전지 분야의 난제로 불리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황민기 학생은 기존 이차입자형 저니켈 폐소재를 8마이크론 이상의 대입경 단입자 고니켈 소재로 업사이클 하는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 황민기 학생은 오필건 교수 연구팀 소속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연구는 최근 이차전지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제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같은 이차전지가 전기차, 드론, 로봇 등 전 산업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비용 절감과 환경 오염 해결을 위해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폐배터리 소재를 고열이나 강산으로 녹여서 재활용하는 기존 방법(Downcycling)은 높은 비용과 환경 문제로 상업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이렉트 리사이클링 방법에 대한 연구가 최근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2~4마이크론 크기의 소재만 합성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됐다. 폐배터리 소재의 상업화를 위해서는 대입경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연구팀은 직접 노출 가열 기술을 적용한 전용 장비를 설계, 제작해 이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비평형 가열 램프 단계를 제거해 비가역적인 상전이를 최소화하고, 5MPa 이하의 약한 압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를 구조적으로 안정된 대입경 단결정 입자로 변환시켰다. 이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오필건 교수 연구팀의 단독 교신 연구로, 에너지 분야 최상위 국제저널 'Joule'(IF 35.4 / JCR 1.5%)에 게재됐다. 황민기 학생이 석사 학위과정 중에 연구를 기획하고 실험과 논문 작성을 주도한 데 이어 세계적 학술지까지 실리는 이례적 성과를 거뒀다. 그는 이 논문을 포함해 석사과정에서만 6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황민기 석사과정생은 "여러 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이어가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 역량을 쌓아 박사과정에서는 배터리 분야의 난제들을 해결하고 싶다"며 "장기적으로는 교수가 돼 연구와 함께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필건 지도교수는 "현재의 양극재 재활용 기술은 소입경 소재만 생산할 수 있어 대입경과 소입경 소재로 전극을 구성하는 현재의 전극 설계 시스템에서는 극히 제한된 재활용 소재 채용만 가능했다"며 "이번 연구는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길 뿐만 아니라, 폐배터리 소재는 물론 단입자 소재를 대입경화하는 새로운 열역학적 합성 관점을 제시해 더 광범위한 고급 물질을 합성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환경부의 특성화 대학원 사업인 폐배터리특성화대학원 사업과 지역 혁신 메가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025-12-03 09:33: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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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싱가포르 ATF서 부산 공동관 운영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 TV 포럼 & 마켓(ATF)'에 부산 공동관(Busan Global Content Pavilion)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콘텐츠 기업 9개사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전 세계 미디어 기업·제작사·투자사·바이어가 모이는 ATF는 아시아 최대의 방송·OTT·애니메이션·미디어 콘텐츠 B2B 마켓이다. 이곳에서 공동 제작·유통·투자 등 국제 협력이 활발히 이뤄진다. 지난해 59개국 727개사가 참여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부산 공동관 참가 기업은 ▲아리모아 ▲디자인이데아 ▲노쉬프로젝트 ▲OMD 아틀리에 ▲피커 스튜디오 ▲퍼플박스 ▲빨간고양이단 ▲에스피코리아 ▲대보름오시리아 등 9곳이다. 애니메이션·캐릭터 IP·실감 미디어·AI 콘텐츠 등 부산의 제작 역량을 해외에 소개한다. 진흥원은 ▲해외 바이어와의 1:1 상담 ▲영문 홍보물 제작 ▲통역 지원 ▲피칭 세션 등을 제공한다. ATF 공식 프로그램과 연계한 '부산 글로벌 콘텐츠 피칭 세션'도 마련해 참가 기업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부산 지역 기관이 콘텐츠 분야 해외 전시 공동관을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흥원은 이를 시작으로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열 원장은 "ATF는 부산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시장과 만나는 중요한 무대"라며 "공동관 운영으로 기업들이 해외 잠재력을 확인하고 실질적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3 09:33: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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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어린이집 회계 업무 안내서 제작 및 배포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회계 업무 안내서'를 만들어 이달 중 관내 어린이집에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보 통합 시범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조치다. 안내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서로 다른 회계 기준을 비교·분석했다. 어린이집 회계 담당자가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게 꾸몄다. 기관마다 지출 기준이 달라 생기는 혼선을 줄이기 위해 ▲표준 지출 결의서 및 증빙 서류 서식 ▲실무자 중심 질의응답(FAQ) ▲사례 중심 회계 처리 요령 ▲표준 편철 순서 등을 담았다. 회계 서류 관리와 실무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교육청은 교육청·지자체 실무자, 회계 전문가 등 8명으로 TF를 꾸려 지난 7월부터 안내서 개발에 나섰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시범 사업 참여 어린이집 26곳을 직접 찾아가 1:1 맞춤형 회계 컨설팅을 했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과 개선 요구를 수렴해 안내서에 반영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안내서는 유보 통합 회계 기준을 정착시키는 출발점이자, 회계 업무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현장과 계속 소통하면서 실질적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09:33:2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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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 플라스틱 오염 그림 자료집 발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그림 자료집 '바다의 독약과 덫, 플라스틱'을 발간했다. 과학 조사 결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이번 자료집은 중대형 플라스틱이 바다 생물에게 끼치는 피해를 일반인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료집은 보호종인 바다거북과 바닷새가 플라스틱을 섭식한 사례를 중심으로 다룬다. 해양 대형 동물이 폐어구나 밧줄, 낚싯줄에 얽혀 입는 피해 현황도 담았다. 동물 소화 기관에서 회수한 플라스틱을 형태·색상·재질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도 포함돼 있다. 얽힘 사고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을 생물 종류에 따라 통계로 제시했다. 국내외 해역 조사 결과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 우리 바다의 오염 정도와 생태계가 얼마나 위협받는지를 보여준다. KIOST 남해연구소 장미, 노희진 박사팀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생태계에 끼치는 악영향을 과학적으로 밝히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미세 플라스틱에 비해 관심이 덜했던 중대형 플라스틱 피해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중대형 플라스틱은 잘게 쪼개지면서 미세 플라스틱이 돼 추가 오염원이 된다. 동시에 바다 생물이 먹거나 몸에 감기면서 생명을 위협한다. 연구팀은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오염도를 평가하는 조사 기법을 정립했다. 전국 해역의 오염 정도와 분포를 수치화해 국내 첫 부유 플라스틱 오염 지도를 만들었다. 바다거북을 대상으로 한 행동 실험에서는 플라스틱을 먹게 되는 생태학적 이유를 찾아냈다. 중대형 플라스틱을 서식처로 삼는 생물 집단의 특성을 파악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외래종·유해종이 퍼질 위험성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미세 플라스틱 연구와 함께 중대형 플라스틱에 따른 섭식·얽힘 피해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갈 방침이다. 생태계 전체 차원에서 해양 쓰레기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연구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노희진 박사는 "자료집이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핵심 수단이 되길 바란다"며 "해양 환경 교육과 홍보에서 국민 인식을 높이고 경각심을 퍼뜨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림 자료집은 KIOST 누리집 자료집 코너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5-12-03 09:32:4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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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피지컬 AI’ 국제 표준화 선도… 韓美 협력 강화

경남대학교가 서울대학교, 미국 CESMII, 디지털트윈컨소시엄(DTC) 등과 함께 제조 특화 피지컬 AI(Physical AI) 국제 표준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경남대는 지난 1일 창원컨벤션센터 6층 600호에서 '피지컬 AI 및 PINN 모델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글로벌 콘퍼런스'를 열고 대한민국 제조 AI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025 글로벌 혁신 페스타' 세미나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경남대와 경남도, 창원시, 양산시, 삼정KPMG, 서울대가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32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제조 PINN 모델 제조 융합 데이터 수집·실증 사업'의 성과가 공유됐으며 물리 정보 신경망(PINN) 기반 제조 AI 기술의 글로벌 확산 전략이 논의됐다. PINN은 인공지능에 물리 방정식을 함께 학습시켜 기존 AI의 환각(hallucination) 문제와 제조 현장의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소개됐다. 김현진 서울대학교 교수팀은 '제조 융합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반 구축 현황'을 발표하며 밀링·사출 성형 등 실제 제조 공정에 PINN을 적용한 사례를 공개했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열전달 같은 물리 현상을 PINN으로 정밀하게 모델링해 불량을 예측하고, 이를 실시간 제어(LAM)로 연결하는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 마두 가가남 코그니에지 CEO는 기조연설에서 ROS2, OPC UA 등 국제 표준 기반 공장 운영 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미 공동 제조 테스트베드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의 제조 강점과 미국의 기술력이 결합될 때 2026년까지 피지컬 AI 표준을 선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글라스 램지 CESMII 이사와 미치 청 Next G Alliance 부의장 등 미국 관계자들은 제조 데이터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한 SM Profile 표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국의 PINN 실증 데이터가 국제 표준과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채성 건국대 교수는 한국이 제조 AI 실증에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실증 사업과 한·미 협력 확대를 통해 창원 지역이 글로벌 제조 AI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남현 경남대 교수는 "이번 행사는 PINN 모델 실증 사업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피지컬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2 10:50: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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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주요 지원 사업 통합 성과 공유회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밀양 호텔 아리나에서 기업지원단 통합 성과 공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중소기업 78곳에서 150여 명의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남TP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성장사다리 지원 사업 수혜 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지역 특화 프로젝트 50+ 참여기업 등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기업 우수 사례를 시작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로봇 산업과 AI 자율 제조 현황, KRYPTON의 투자 생태계 이해, 한국기술거래사회의 기술 사업화 협력 방안, 창원상공회의소의 미국 수출 관세 리스크 대응 전략 등 다양한 세미나가 펼쳐졌다. 참여 기업들의 기술 및 정책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장사다리 지원 사업 4곳, 지역 특화 3곳, 비제조 1곳, 글로벌 강소기업 1곳 등 모두 8개 기업이 대표 사례를 발표하며 지원 성과를 나눴다. 조성룡 경남TP 기업지원단장은 "경남TP 지원 기업의 주요 성과를 모아 기업 간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중소벤처기업부, 경남도 등과 협력해 지역 유망 기업 성장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0:48: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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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창작공간 두구, 협업 기반 콜렉티브 프로젝트展 개최

부산문화재단 창작공간 두구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협업 기반 콜렉티브 프로젝트 '사소한 조정'전시를 연다. 2025년 입주 작가 6명과 기획자 김정훈, 손혜민, 유경혜 그리고 공간디자인 팀 다방면 프로젝트가 참여한 창작 실험의 전 과정을 아카이브 형태로 공개한다. 국내 유일의 포용 예술 기반 창작 플랫폼인 창작공간 두구는 "왜 협업을 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에서 출발해 8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의 협업 워크숍을 운영했다. 인도네시아 예술 콜렉티브 바이오하하와의 감각 실험을 비롯해 음악 믹싱, 신체 기반 창작, 사물 연결 실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탐색했다. 전시장에서는 워크숍 과정과 결과가 설치물과 퍼포먼스로 재구성된다. 중앙의 큐브형 구조물은 관객 참여에 따라 형태가 변형되며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정·균형의 미세한 변화를 시각화하는 핵심 장치로 활용된다. 전시 기간에는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7종도 운영된다. 역사적 인물의 모자를 손바느질해보는 워크숍, 감정을 이미지 캐릭터로 표현하는 작업, 일상의 몸짓을 새롭게 관찰하는 신체 실험 등으로 시민이 창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12월 4일과 12월 10일에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DJ 베티가 참여하는 클로징 파티로 협업의 경험을 관객과 공유한다. 신청은 창작공간 두구 인스타그램에서 받을 예정이다. 김미지 창작공간 두구 대리는 "협업은 누군가의 방식을 수정하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확장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전시가 포용 예술의 현실적 가치와 창작의 또 다른 가능성을 시민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25-12-02 10:47: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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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례안 및 내년 예산안 집중 심사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조례안과 2026년 예산안에 대한 집중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건의 조례안이 상정됐다. '경상남도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기초학력 진단 및 결과 공개 등에 대한 심층 질의 끝에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심사가 보류됐다. '경상남도교육청 헌혈교육 활성화 조례안' 등 나머지 조례안들은 원안 가결됐다.㎟ 2026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서는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와 효율성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손덕상 의원은 "재정 어려움에도 개별 사업 편성 기준과 원칙이 불명확하다"며 "의회 의견이 예산에 명확히 반영되도록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성중 의원은 "보수 인상분을 알고도 약 1280억원이 미편성된 것이 적정한지 의문"이라며 "예측 가능한 인건비는 본예산에서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남용 의원은 "교부금 감소와 사업 조정이 학교 현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자체수입 실적과 관련해 현실적인 전망과 관리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철 의원은 "시설과는 8.6%, 미래학교추진단은 6.8% 증가한 반면 학생 교육·학습·복지 사업이 축소됐다"며 "교육의 우선순위가 잘못 설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찬호 위원장은 "교육의 중심은 시설이 아니라 학생이며 예산은 학생을 위해 존재한다"며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세워줄 것을 당부했다.

2025-12-02 10:46: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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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천연기념물 수달 방생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지난달 25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 2마리를 울주군 태화강 지류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방생된 수달은 암컷과 수컷 각 1마리로, 지난해 여름 어린 새끼 때 울산과 청주에서 어미를 잃고 구조됐다. 각각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충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초기 치료와 1년 이상의 인공 사육, 재활 훈련을 받았다. 센터는 방생 전 5개월 동안 새끼 때부터 각 센터에서 홀로 지냈던 수달 2마리를 합사해 종 정체성 회복과 인간에 대한 경계 훈련을 진행하며 야생성을 강화했다. 신체 검사와 혈액 검사 등으로 건강 상태도 확인했다. 특히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협력해 외부 신체에 하네스형 GPS 추적기를 부착했다. 이는 국내에서 수달에게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자연 방생 후 생존 여부와 개체 이동 경로, 서식지 내 활동 범위 등을 추적하고 있으며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울산 서식 수달의 생태적 특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는 "두 개체 모두 어린 새끼 때 구조돼 오랜 기간 재활을 받아온 만큼 울산 태화강 지류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때까지 위치정보를 세심하게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덕 이사장은 "수달은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종"이라며 "앞으로도 멸종위기종 보전과 생태 연구를 통해 생태도시 울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하면 된다.

2025-12-02 10:46: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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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지원 기업 페루 대표 약국 체인 입점

부산가톨릭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입주 기업 영미(YoungMe)가 지난달 27일 한국 기업 최초로 페루 대표 약국 체인 Farmacia Universal에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Farmacia Universal은 페루 리마 및 주요 도시에서 6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90년 전통의 전국 단위 약국 체인으로, 더마코스메틱·스킨케어 제품에서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는 페루의 주요 유통 기업이다. 이번 입점은 부산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이 K뷰티 제품으로 해외 약국 시장의 프리미엄 유통망에 진입한 첫 사례로, 한국 제품의 효능과 품질이 페루 약국 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영미 영미 대표는 광노화 열노화 개선용 에스테틱 조성물 R&D 전문성을 바탕으로 K-뷰티 수출 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국내외 에스테틱, 피부과 등 전문숍과 부산, 경남 지역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Farmacia Universal은 영미뷰티 UVIR케어 마스크팩의 고품질 원단, 피부 진정 및 보습 효능, 저자극 포뮬러, 한국 제조 공정 등을 높이 평가하며 약국용 프리미엄 K뷰티 제품군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말했다. 이번 계약은 페루 현지 K뷰티 플랫폼 Zafiro Kbeauty의 중개 및 컨설팅을 통해 성사됐으며 영미와 Farmacia Universal은 공동 판촉 프로그램으로 페루 내 제품 인지도 및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미 대표는 "2023년 5월 부산가톨릭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후 다방면적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력과 기업 구조를 탄탄히 다져왔다"며 "한국 브랜드가 페루 약국 시장에 공식 채택되는 의미 있는 첫 사례를 만들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홍민호 창업보육센터장은 "입주 기업 영미의 이번 성과는 센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유망 창업 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0:43:06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