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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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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보건소,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진도군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모자보건사업 중 하나로 임산부와 만 2세 영아 가정에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한 영유아 건강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건강상담·영아 발달 상태 검사, 영양·양육 교육 등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진도군은 2023년도에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이 선정되어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고, 영양사와 협업해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똑똑엄마 금쪽아가')를 제공하며, 임신기간을 포함해 2세까지 1:1 맞춤형 영양·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 임산부(산모 우울·미혼모·장애 산모 등) 지속 관리, 사례 회의를 통한 다문화가정 등 맞춤형 지원, 출산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연계해 지원, '행복한 보배섬 엄마 모임'을 통해 육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부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진도군보건소 관계자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산모와 아이에게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2024-12-30 16:35:4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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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청소년문화의집,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활성화

진도군은 관내 청소년들이 다양한 취미·문화 활동을 하면서 교육도 받을 수 있는 진도군 청소년문화의집을 지난 10월에 개관하여 댄스연습실, 악기연습실, 노래연습실, 동아리실, 방송실, 요리연습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개관 이후 약 2,000명의 청소년이 문화의집을 이용했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취미를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관내 초·중·고 학생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레진 공예(스노우볼 만들기), 가죽공예 등의 활동 또한 진행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관내 1,50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2025년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더 많은 청소년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6일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관협회가 주관하고 복권위원회와 진도군이 후원하는 '찾아가는 과학관'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문화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취약 지역을 순회 방문하면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과학·문화 작품(콘텐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며, 관내 아동과 청소년 약 600명이 참여해 과학에 대한 흥미뿐만 아니라 꿈을 키울 수 있었다.

2024-12-30 16:35:34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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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의 돌직구] 의대증원으로 드러난 대학 서열화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지방권 4개 의대 최초 합격자 99.6%가 등록을 포기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이들 중 상당수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의대에 합격해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시 6회 지원으로 최초 합격자의 등록 포기와 N차 추가합격이 이뤄지는 건 예년에도 그랬으나, 그 규모는 전년대비 2.5배 대폭 증가했다. 이는 의대 정원이 크게 늘면서, 지방권 의대를 하향 지원하고, 수도권 의대를 상향 지원한 결과다. 특히, 2025학년도 정원을 크게 늘린 지방 의대 등록 포기자가 속출하고 있다. 수시모집인원 대비 등록 포기 비율은 전년대비 충북대 의대는 2.7배, 부산대 의대는 3배, 제주대 의대는 2.5배 늘었다. 의대 증원 여파는 약대, 치대, 한의대 미등록 확대로 이어진다. 연세대 치대 1차 합격자 중 등록 포기자는 지난해 32.4%에서 올해 94.1%로, 부산대 한의대는 올해 1차 합격자 전원이 등록하지 않았다. 13개 약대 수시 등록포기자는 79%로 전년 대비 54.3% 증가했다. 서울 의약계열도 예외는 아니다. 의대 증원발 등록포기자는 서울권 약대 등록 포기비율도 높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대(30.2%), 연세대(55.6%), 이화여대(87.1%), 동국대(55.0%), 덕성여대(96.1%), 동덕여대(95.0%) 약대가 합격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의약학계열간 중복합격자의 등록포기와 추가합격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등록을 포기한 자리의 상당수는 수시 추가합격에서도 빈자리로 남아 정시모집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선발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모두를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 부담과 사교육을 강화하는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 입시 셈범이 복잡해지고 대입 예측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사교육 의존은 더 심화한다. 사교육 강화는 교육을 통한 계층 사다리를 악화시키며 사회적 불평등을 강화하는 악순환에 빠져든다. 의대를 정점으로 대학 서열화가 고착화하면서 이공계열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지방 이공계 학과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과거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이 진학하던 공학, 기초과학 분야 입학자원 인재 유입도 감소하고 있다. 최근엔 주요 대학들이 대학 입학후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무전공 선발 비율을 대폭 늘리는 추세도 나타난다. 의대에 빼앗기는 인재를 붙잡으려는 의도지만, 특정 학과 선호를 부추길 우려가 크다. 이는 최근 정부가 내놓고 있는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 대책을 무용하게 만든다. 특히, 수학, 물리학 등 기초과학 인재 감소로 혁신 연구와 신기술 개발의 발목을 잡는다. 결국 지방대학은 생존 위기에 내몰리고 지역 균형 발전은 요원해진다. 교육개혁이나 의료개혁은 뒷전에 두고 의대 증원만 강요한 탓이다. 지방 의대 정원을 늘렸지만, N수생이 더 늘면서 수도권 의대 선호도를 강화했을 뿐이다. 더 큰 문제는 적성과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성적순으로 인기 학과에 몰리도록 방치하면서 교육은 없고 서열만 남았다. 악순환의 반복을 끊기 위해선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 서열화된 대학의 정점에 있는 의대 입시부터 손을 대야 한다.

2024-12-30 16:32: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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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혹한 연말 보내는 항공株…정치 리스크·고환율에 '항공 참사'까지

항공 업종이 새해를 앞두고 연이은 악재로 휘청이고 있다. 고환율, 고유가, 국내 정치 불안정에 더해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까지 발생하며 항공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업종 전망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제주항공은 장 중 한때 6000원대까지 떨어지다 8.65% 하락한 7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179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비용항공사(LCC) 주가는 앞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한 탄핵 정국의 직격탄을 맞은 것에 이어, 이번 사고까지 겹쳐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3일부터 27일까지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주가는 10%(▲제주항공 -12.5% ▲티웨이항공 -12.5% ▲진에어 -11.7%) 이상 하락했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도 9.0% 떨어졌다. 다만 LCC 중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사고 기종인 '보잉 여객기'를 단 한기도 운행하지 않는 에어부산만 이날 상승(+3.14%)했다. 또한 에어부산은 지난해 항공기 사고·준사고 '0건'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에어부산의 주가는 장중 16%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거래일보다 5원 오른 147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오르면 기체(항공기) 리스비와 유류비를 모두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사는 달러 부채가 많아 비용 부담이 커진다. 증권가는 연말 항공업종 전망을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까지는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사회적 불안감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여객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단기 이익 전망이 더 이상 투자 판단 기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아직 정비·기체 결함 여부는 속단하기 이르지만, 향후 여객 수요 등 항공사 직접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30 16:29: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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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2026년도 국고지원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진도군(군수 김희수)이 지난 27일,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고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를 통해 진도군은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 등 총 10개 부처, 총사업비 5조 4,574억 원 규모의 29개 사업을 발굴했는데,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농수산업 환경 변화, 문화예술, 관광산업 등 진도군이 당면한 현안과 지역적 특성, 보유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했다. 이번 보고회는 진도군의 건의사업 발굴을 위한 보고 후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부서 간 협조 사항을 공유하고 전라남도·중앙부처 대응 논리를 개발하는 등 국비 확보를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올해 응모에서 선정되지 못한 공모사업을 분석해 내년 응모계획과 사전 준비 절차를 점검하고, 실행력과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진도군은 2024년 초부터 2026년도 국고 건의사업 발굴을 위해 사전이행절차 이행 등 실행력이 높은 사업계획 수립과 용역 시행, 관련 사업을 위한 부지매입 등 선제적인 업무를 추진하며 준비했다. 한편, 진도군은 2023년에 7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35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2024년에는 44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080억 원 사업비를 확보하여 2년 연속 1,000억 원 이상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2023년에 공모사업을 포함한 국·도비 이전수입 확보 현황을 살펴보면 2023년에는 2,035억 원, 2024년에는 2,363억 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진도군은 국비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촉한 미래전략위원회를 적극 운영하여 지역발전 사업을 중단없이 추진하고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2026년에도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국비 확보는 물론, 공모사업에 총력을 다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4-12-30 16:24:32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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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깊은 애도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해남군은 곧바로 명현관 군수 주재로 비상회의를 개최하고, 사고대응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명군수는"있을 수 없는 항공사고가 발생하여 너무나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다"며 "사고수습 지원을 위해 즉시 사고대응수습본부를 가동하고, 탑승객 중 해남군민에 대해 신원이 확인되는 즉시 유가족과 함께 신속하게 수습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해남군은 군민 3명이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29일 명군수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방문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원 사항을 살폈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연말연시 해남에서 개최 예정인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국가애도기간 운영 등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와 함께 군민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한 결정으로, 땅끝마을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비롯해 오시아노 해넘이축제, 두륜산 오소재 해맞이 축제 등이 모두 취소된다. 다만 1월 1일에는 땅끝마을과 오소재를 찾는 해맞이 관광객들을 위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등을 실시한다. 명현관 군수는"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사고 원인 파악과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 당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한 30일 열린소통회의에서는 실과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애도기간 공직자 기강해이 사례가 없도록 각별히 언행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남군은 30일부터 군민광장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분향소를 마련하고, 군 청사에 조기를 게양하는 등 엄숙한 추모 분위기의 연말연시를 맞이할 방침이다.

2024-12-30 16:23:1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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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박홍률 시장, 신년사에 목포 미래비전 제시

박홍률 목포시장이 "올 한 해는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가고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시민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2025년 을사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신년사에 따르면 그는 해상풍력산업·친환경선박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목포신항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산업을 발전시키고, 친환경선박 기술개발과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기술개발을 위한 1,760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남항 친환경선박 교육연구지구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단지로 조성되며, 중소형 선박 수리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도 가속화될 예정이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대응하고자 목포와 신안 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특히 미래인재 양성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교육발전 특구 시범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구축을 통해 청년의 역량을 키우고 취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목포의 수산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수출주도형 김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장, 해수취수시설 3호기 신설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새로운 지역 특화산업으로 어묵산업을 육성해 목포의 수산업 경쟁력을 높여 전국 제1위 수산식품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 북항노을공원 명소화사업, 남항재개발, 목포대교 야간경관 사업,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 조성사업 추진으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소규모 항만재생사업, 고하도 바다낚시 공원,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사업들을 단계별로 추진해 1천만 관광객 시대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목포형 문화도시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향토음식진흥센터, 기독교 근대역사관, 나전칠기 열린 수장고 등 새로운 인프라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목포뮤직플레이 등 대규모 메가이벤트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이를 통해 맛의 수도 목포, 활기찬 스포츠도시, 글로벌 관광도시 이미지를 확립해 대외적인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모두가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시민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어르신 건강지원, 치매 예방, 공공의료시설 확장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의 오랜 숙원인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목포 건립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내년에도 초심불망(初心不忘)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청년이 찾는 큰 목포」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민선8기 계획들을 뚝심있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박 시장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불의의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면서 "목포시민들도 함께 아픔을 나누고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사고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현장 수습을 위해 직원을 급파하는 등 현장 지원에 나섰고, 목포 내에 가용 가능한 영안실, 장례식장, 운구차량 등을 파악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오늘(12.30)부터 목포역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운영해 희생자를 기릴 예정이다.

2024-12-30 16:20:2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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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첫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尹측 "권한 밖 체포영장, 기각돼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 공조본)가 30일 3차 소환통보에 불응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권한 없는 기관의 부당한 체포영장'이라는 입장이다. 공조본은 이날 자정께 사건 주임검사인 차정현 공수처 수사4부장 명의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8일과 25일에 이어 29일 조사까지도 연락 없이 불응하면서 강제 신병 확보 수순을 밟는 셈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거나 불응할 우려가 있는 경우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신병을 확보할 수 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헌법 제84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검찰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수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위헌·위법적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헌 문란을 불러왔다는 혐의 정황은 어느 정도 드러난 상황이다. 법원은 윤 대통령의 내란 등 혐의가 소명되는지, 윤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 없이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는지 등을 따져본 후 체포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만약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경찰과 대통령 경호처 간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서울서부지법을 찾아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체포영장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또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의견서와 함께 김홍일·윤갑근 등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했다고 한다. 윤 변호사는 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체포영장은 권한 없는 기관의 부당한 체포영장이라 법리적으로 당연히 각하돼야 된다"며 "체포영장 청구의 어떤 요건을 비춰봐도 범죄 혐의의 상당성이나, 소환 불응 문제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요건도 전혀 갖추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변호사는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개시해 내란 혐의까지 함께 수사하는 방식도 문제가 있다며 "현직 대통령에 대해선 직권남용죄로 소추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직권남용의 법정형이나, 죄의 성질을 내란죄와 비교하면 내란죄가 비교할 수 없이 중대한 범죄다. 가벼운 범죄를 갖고 내란죄를 주장하는 건 법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2-30 16:20:2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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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지정 예고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인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이 오는 30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승격 지정 예고된다고 밝혔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래 61년만이다. 곡성군의 최초 국보가 될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시대 구산선문 중 동리산문을 개산한 적인선사 혜철의 부도탑으로 신라 경문왕으로부터 시호는 적인, 탑호는 조륜청정을 받았다.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가구식 기단을 별도로 조성하고 건립한 전형적인 팔각원당형의 부도탑으로 하대석에는 각기 다른 형상의 사자상이 양각되어 있다. 탑신석 각 면 좌우에는 목조건축의 기둥과 인방 등 목부재를 모각하였으며, 문비와 사천왕상 등을 평면적으로 섬세하게 조각하여 하나의 조형물에서 역동적인 조각기법과 절제된 조각기법을 동시에 표현하였다. 또한 전체적인 비례감과 조형미가 뛰어나며, 옥개석은 전통한옥의 처마곡선과 목부재를 사실적으로 재현하여 당대 최고의 석공이 시공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어 예술적, 기술적 가치가 크다. 또한 「태안사 적인선사탑비」 비문에 적인선사와 탑의 건립(861년) 시기를 명확하게 기록으로 알 수 있어 석조미술의 편년 기준작임과 함께 가구식 기단 주변에 4개의 주초석이 현존, 신라시대 건립된 승탑 중에서 유일하게 탑전(塔殿) 시설을 갖추고, 개산조에 대한 예불행위가 있었다는 신앙적 행위의 구체적 사례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30일간의 예고 후 각계의 의견을 수렴 검토한 후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되면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될 예정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군 최초 국보가 지정 예고된 만큼 긴 시간 동안 국보 승격을 위해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모든 군민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우리군 문화유산이 지역을 넘어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고 보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12-30 16:19:3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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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블랙박스 확보해 원인규명…참사기종 전수 특별점검

국토교통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은 전수 특별점검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일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방콕-무안)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사망자 179명 중 146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고, 33명은 DNA 분석 및 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국토부는 원인 규명을 위해 관제 교신자료 수집 및 관련 관제사 면담 등을 진행했고, 블랙박스는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도착해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일단 당국은 ▲오전 8시54분 착륙허가 ▲8시57분 조류회피 주의 조언 ▲8시59분 사고기 기장 '메이데이'(긴급구난신호) 선언 ▲오전 9시3분 동체착륙 중 충돌·화재 순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활주로 시작점으로부터 남은 활주로 구간이 3분의 1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것은 비행기록장치(FDR)를 분석해야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거한 블랙박스는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다. CVR은 기장과 부기장의 대화를 비롯해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항공기 작동음 등을, FDR은 사고 항공기의 비행 경로와 각 장치 작동 상태를 각각 기록해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FDR 일부가 훼손돼 복구·해독 작업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조사 참여를 위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제작사인 보잉 관계자 각각 2명씩이 이날 저녁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국은 사고 항공기의 가동률과 정비 기록 등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해당편은 직전 48시간 동안 제주·인천공항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일본 나가사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8개 공항을 총 13차례 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모든 항공기는 제작사 매뉴얼이나 국토부가 인가한 기준에 맞춰 계속 점검하고 있다"면서도 "(사고기의) 가동률이 무리가 있었는지 여부는 점검하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부터 사고기와 같은 보잉 737-800 기종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대해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대상 항공기는 제주항공 39대, 진에어 19대, 티웨이 27대, 이스타 10대, 대한항공 2대, 에어인천 4대 등 총 101대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기종의 가동률, 운항 전후 이뤄지는 점검, 정비 기록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성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항공사의 정비 체계가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원인 규명과는 별개로 경찰도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선다. 우선 경찰은 사망자 신원 파악과 현장 감식, 유족 심리상담 등을 지원한다.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이 이끄는 과학수사요원 169명으로 꾸려진 지원단이 투입됐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이 이끄는 전담 수사본부도 차려졌다. 수사본부는 국토부 사고조사단과 함께 관련자 진술·자료 확보를 통해 사고 책임 소재, 과실 여부 등에 대해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30 16:19:2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