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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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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연수원, 태도국 해양교육 마스터플랜 수립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태평양 도서국 4개국의 해양수산교육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연수원은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태도국 해양수산교육 마스터플랜수립' 이행을 위해 지난 6일부터 12일간 피지, 사모아, 투발루, 통가 등 4개국을 순방 중이라고 밝혔다. 박진수 특임교수를 단장으로 한 10명의 해기교육 전문가 대표단은 한국해사컨설팅 정태권 상임고문과 함께 각국의 해양수산교육 및 훈련체계 현황 조사와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다. 대표단은 7일 주피지 대한민국대사관에서 김진형 대사와 만나 ODA 사업 추진 현황과 앞으로 계획을 논의했다. 김 대사는 이 자리에서 태평양 도서국 해양수산 분야 ODA 사업이 국내 원양업계 활동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지해사안전청, 투발루수산청, 통가해사청 등 정부기관과 태평양해기교육센터, 투발루선원훈련소, 통가해양대학 등 교육 기관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 해기교육 과정과 훈련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9일에는 4개국 대표단과 피지해사안전청, 태평양해기교육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마스터플랜 수립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4개 태도국의 해기 면허체계 용어 통일화, 공통 교육 커리큘럼 구성, 해기사 면허 시스템 조정 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현지 언론도 이번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여 피지 지역 미디어인 Fiji Sun이 회의에 참석해 대표단 인터뷰를 진행하고 집중 보도했다.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선, 정책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앞으로도 태도국 4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태도국 해양교육의 질적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6 21:14: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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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대 작업치료과, 호주 맥쿼리대학 연수 성료

부산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가 재학생들의 글로벌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작업치료과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호주 맥쿼리대학(Macquarie university)에서 재학생들의 국제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인 '2025 호주 글로벌 전공역량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10명과 지도교수가 참여했다. 호주 맥쿼리대학교(Macquarie University)에서 전공 관련 실무 어학 프로그램과 함께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병원의 재활클리닉,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시설 견학을 통해 작업치료 전공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어 6월 28일부터 7월 19일까지 호주 ABM college에서 전공관련 실무교육 자격증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유경진 작업치료과 교수는 "호주 작업치료 임상에서 사용하는 환자 및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실무 영어수업과 호주 현지의 의료체계에 대한 강의 등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호주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향상으로 전공에 대한 폭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달간 현지에 적응하면서 호주의 문화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졸업 후 해외에서 고급 인력으로 인정받는 작업치료사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천성재 작업치료과 2학년 학생은 "학교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호주에서의 작업치료 전공 연수 참여를 계기로, 작업치료사 전공에 대한 자신감과 긍지가 생기는 계기가 됐다. 기회를 주신 교수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보건대학교 작업치료과는 이번 글로벌 전공 역량 프로그램의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학생들이 전문 작업치료사로서 직무 역량을 키우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22년간 전공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연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미 많은 졸업생이 유학이나 해외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진출에도 성공적인 사례들을 만들고 있다.

2025-07-16 21:13: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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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군민 건강·안전 확보 지원

장성군이 군민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점검 및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군은 먼저,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이달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점검은 민선8기 공약·현안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호우·강풍대책 마련과 하절기 폭염에 따른 근로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첫날인 15일에는 김한종 장성군수와 관계공무원 10여 명이 ▲장성호 제3출렁다리 ▲북하면 물통골폭포 조성사업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와 호우·강풍·폭염 대비 상황을 확인했다. 앞으로 ▲청년센터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첨단3지구 공공폐수처리시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등 복지·산업·농업분야 주요 사업장을 차례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이후에는 관련부서와 공약·현안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후속조치할 방침이다. 노후주택 화재 예방에도 나선다. 군은 9월까지 노후주택 등 80가구에 ▲소방시설 점검 ▲자동소화콘센트 교체 및 소화패치 설치 ▲노후전선 정리 ▲주택화재 예방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119생활안전순찰대와 합동간담회를 갖고 화재예방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홀몸어르신, 암·치매환자 등 건강취약주민을 위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얼음주머니, 살충제, 파스 등으로 구성된 '여름살이 건강지킴 꾸러미'도 지급하고 있다. 그밖에 보건소 방문보건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인력으로 구성된 '건강지킴이'를 운영해 가정이나 경로당에서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맞춤 건강상담도 제공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 건강과 안전이 군정 최우선 과제"라며 "안전 확보와 호우·강풍·폭염 대응, 군민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해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21:13:4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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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폭염·폭우 대비해 취약계층 근로현장 집중 점검 실시

경주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일상화됨에 따라 폭염과 집중호우로부터 사회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중심 대응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노인·장애인 일자리 사업장, 자활근로사업단 등 사회복지 관련 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 및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혹서기 속 취약계층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보호조치, 즉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냉음료 제공 △근로시간 조정 등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확인했다. 아울러 현장 간담회를 통해 종사자와 참여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검토했다. 시는 사회복지 현장 근로자 보호뿐 아니라 폭염에 따른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읍면동과 관계 부서와 협력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기반 모니터링과 사례관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또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여름철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남미경 시민복지국장은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 모두가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21:13:0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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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소아 환자 위해 헬로키티 방문 행사 실시

양산부산대병원이 소아 환자들을 위한 특별한 위로 행사를 마련했다. 병원은 지난 15일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헬로키티'가 참여하는 'Sanrio Character Aid'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퀴즈 프로그램과 사진 촬영, 선물 증정을 진행한 뒤 63병동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는 산리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Sanrio Nakayoku Project'의 하나로 기획됐다. 오랫동안 병실에서 치료를 받는 소아 환자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주고, 보호자와 의료진에게도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입원 환아들에게는 헬로키티와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웃음과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병원 측은 치료 환경에 '놀이'와 '교감'의 요소를 접목해 환아들의 정서적 회복과 긍정적 자존감 형성을 돕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평범한 하루 속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주고, 병원에 헬로키티가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깊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환아들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행사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산리오의 Sanrio Character Aid 행사는 일본을 포함한 해외 각지의 병원 및 아동시설에서 20년 이상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 이어 양산부산대병원이 3번째 개최 기관이다.

2025-07-16 21:12: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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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대한민국 도시대상’ 6년 연속 수상

진주시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도시의 지속 가능성 및 생활 인프라 수준을 평가하는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공간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진주시는 지난 민선 7기와 8기에 들어 다년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0년 장관상, 2021년 국무총리상, 2022년 대통령상, 2023년 장관상, 2024년 대통령상에 이어 2025년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해 6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 평가와 발표평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서면 평가는 정책지표와 우수정책 부문으로 구분해 실시하고, 발표평가는 서면 평가를 바탕으로 수상 가능한 도시를 선정해 해당 지자체의 발표를 평가한다. 이후 지속 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도시가 최종 결정된다. 진주시가 서면 및 발표평가를 위해 제출한 우수정책부문 자료는 도시재생사업으로, 구)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성북강남중앙상대상봉지구 도시재생사업,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는 철도문화공원, 소망희망광장 조성,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청년허브하우스, 진주엔창의문화센터 건립,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은 JAR어울림센터, 청년머뭄센터 건립, 중앙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상상리메이크센터 건립, 중앙상권 이음사업,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은 글로컬 콘텐츠 캠퍼스 조성 및 글로벌 상권 형성, 상봉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커뮤니티 케어센터, 봉황힐링로드 조성,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은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을 통한 청년창업공간 조성 등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국토부장관상 수상을 비롯한 대한민국 도시대상 6년 연속 수상의 쾌거는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목표를 위해 시민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도시정책을 유도함으로써 진주시가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가 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6년 연속 도시대상 수상이 국토부 공모 사업, 재정지원사업 등의 선정과정에서 중요한 평가요소로 활용돼 유리한 고지 선점의 명분을 확보했다고 보고, 시정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5-07-16 21:11:29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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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항공기업 캠프와 101억원 투자협약 체결

사천시는 16일 경상남도청에서 항공기업 캠프와 총 10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참석해 사천시의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캠프는 경남 진주시에 본사를 둔 항공기 및 헬기 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우주항공 엔진 계통 핵심 부품에 '레이저 빔 용접(LBW, Laser Beam Welding)'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LBW 반자동화 공정을 활용한 우주발사체 추진체 부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저 빔 용접(LBW)은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금속이나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접합하는 용접 기술로, 좁고 깊은 용접이 가능하며 빠른 속도와 높은 정밀도가 장점이다. 캠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사천 우주항공국가 산업단지에 101억원을 투자하고, 총 23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적극적인 기업유치 정책, 우수한 인프라, 빠른 행정지원체계 등을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시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해주신 캠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천이 우주항공복합도시로 도약하는 만큼, 투자 기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 유치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7-16 21:11:13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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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기적 부정거래'로 檢 고발 …李 정부 첫 사례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을 사기적 부정거래(자본시장법 제178조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업 총수를 대상으로 한 첫 공식 고발 조치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방 의장과 전(前) 임원 등을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에 따른 이익이 50억원을 넘을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방 의장 등은 하이브 상장(IPO) 직전인 2019~2020년 기존 주주들로부터 지분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상장이 추진 중이었음에도 상장 계획이 없는 것처럼 속여 기존 주주들을 기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 전 임원들이 출자해 설립한 기획 사모펀드가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었고, 해당 SPC가 기존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매입했다. 이후 방 의장과 사모펀드는 주주 간 계약을 맺고, 상장 후 주식 매각 차익의 30%를 방 의장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계약과 사모펀드와의 관계는 2020년 상장 심사과정에서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상장 이후 해당 SPC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계약에 따라 약 4000억원 규모의 정산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를 운용한 전 임원 등은 GP(운용사)의 출자자 지위를 이용해 성과보수 등 명목으로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도 있다. 금융당국은 "상장 후 주식을 처분하고 이익을 실현할 목적으로 기존 주주들을 기망한 점, 이로 인해 일반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정거래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호예수 회피를 위해 사모펀드-SPC 구조를 활용한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기업공개 시 대주주는 일정 기간 주식 매도가 제한되는데, 이를 우회한 셈이다. 금융당국은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상장심사 제도도 개편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주선인의 실사 체크리스트에 주주 간 계약서 제출 항목을 신설해, 최대주주의 실질 지분 이동 여부와 소액주주 보호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금융위는 "사익편취 목적의 불공정거래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앞으로도 자본시장 거래 질서를 훼손하는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 의장 사건은 2020년 이전 발생해, 최근 시행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제재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6 18:19: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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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의원 '3년 내 자사주 소각' 법안 추진…與, 입법 속도낸다

자기주식(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이 또다시 발의됐다. 이번에는 자사주 취득일로부터 3년 이내 소각을 원칙으로 하고, 예외적으로 보유할 경우 이사회 결의와 공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행 상법은 자사주 취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면서도 소각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대주주 지배력 강화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자사주가 악용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개정안은 자사주 악용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원칙적으로 3년 이내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임직원 보상, 법령상 의무 이행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목적이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보유를 허용하되, 이 역시 이사회 결의와 보유 목적·기간·처분계획 등을 반드시 공시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자사주 취득, 소각, 처분 시 내용을 기한 내 공시하도록 명문화함으로써 자사주 운용 전반에 대한 시장의 감시 기능과 투자자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각 기한을 3년으로 설정해 불필요한 장기 보유를 차단하면서도 기업이 유연하게 경영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은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이 정기국회 입법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과제다. 이번 김현정 의원안 외에도 김남근 민주당 의원이 1년 내 소각,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6개월 내 소각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각각 발의한 상태다. 민주당은 향후 경제계 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 조율을 마친 뒤 정기국회에서 본격적인 입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6 17:56: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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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 방향 논의한다…대한상의, 경주서 하계포럼 개최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하계포럼은 지난 197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경제계 포럼으로 올해는 10월에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100일 앞두고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작년과 동일하게 'AI 토크쇼'를 진행한다.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토크쇼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산업현장에서 제조공정의 AI 전환 실태와 스타트업 기업들의 AI기술 적용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토크쇼는 대한상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8일 오전 9시 20분부터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을 조망하는 강연도 마련됐다. 미국 최초의 양자컴퓨터 상장기업인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학교 교수는 양자기술을 토대로 한 미래산업의 판도와 글로벌 기술패권 전략을 제시하며, 김정균 보령 대표는 우주의학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우리나라가 선점하는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새로운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강연도 준비했다. 강성춘 서울대학교 교수는 '사람 중심 경영'을 주제로 직원의 성장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추구하는 경영철학을 제시한다. 홍대순 광운대학교 교수는 예술적 끼와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기업경영에서 창의적 변화를 끌어내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홍준 명지대학교 교수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고 흥미롭게 소개하는 '경주학' 강연을, 정희원 내과전문의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저속노화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대한상의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활동의 일환으로 경주시, 경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경주의 대표 지역재생 프로그램인 '청년고도 프로젝트'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청년 기업가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신라의 지혜, 미래의 길'이라는 슬로건처럼, 기업인들이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통찰의 장이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와 글로벌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업인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6 17:20:1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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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5조 LNG 유동화, 메리츠증권 품으로…정영채 고문 첫 성과

메리츠증권이 SK이노베이션의 최대 5조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자산 유동화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지난 1월 메리츠증권 상임고문으로 영입된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메리츠증권에 LNG 자산 유동화 딜의 우협 선정 사실을 공식 통보했다. 거래 대상은 광양·여주·하남·위례 등 민간 발전소 4곳의 LNG 자산이며, UBS가 매각 자문을 맡고 있다. 파주에너지서비스는 지분 구조상(SK이노 51%, 태국 EGCO 49%) 단독 유동화가 어려워 제외됐다. 이번 유동화 거래는 사실상 대출 성격에 가까운 구조다. 메리츠증권은 낮은 연 6%대 금리를 제시하며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KKR은 발전소 자회사들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매입하는 구조를 제안한 반면, 메리츠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직접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고, 일정 기간 내 콜옵션이 행사되지 않으면 자산을 강제 매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거래에서 메리츠는 자회사인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과 함께 자금을 조달하고, 인수한 CPS의 상당 부분은 기관투자자들에 셀다운(재매각)할 계획이다. 시장에선 이번 자금 조달이 SK온의 재무적 투자자(FI) 상환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SK이노베이션이 SK온을 100% 자회사로 완전 편입한 이후, SK엔무브와의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메리츠증권이 요구한 신용 보강이 향후 재무제표상 부채로 인식될 경우 SK이노베이션의 회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향후 협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반대로 메리츠 측이 신용 보강 없이 CPS를 인수하면 금융당국의 NCR(순자본비율) 규정상 고위험 투자로 분류돼 자체 자본 규제 부담이 커진다. 이번 거래는 메리츠증권 고문으로서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대표가 사실상 처음으로 주도한 대형 IB 딜로 평가된다. 정 고문은 과거 새마을금고·연기금 등 주요 기관들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조원 규모의 셀다운을 염두에 둔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정영채 고문의 데뷔 무대에서 메리츠가 승기를 잡은 셈"이라며 "딜 구조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향후 SK(주), SK이노베이션과의 협상을 통해 CPS 구조, 콜옵션 조건, 신용 보강 여부 등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6 17:13: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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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 'Tree Ring' 세 번째 콘셉트 포토 오픈

가수 남우현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트리 링(Tree Ring)' 세 번째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 공개된 이미지는 포근한 색감의 내추럴한 스타일링과 더불어 청초한 매력을 내뿜는 남우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소파에 기대어 앉은 남우현은 머리에 손을 올리거나 턱을 괴는 등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가요계 대표 '화보 장인'다운 아우라를 과시했다. 물오른 비주얼로 앞서 공개된 포토와 또 다른 차분하고 성숙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다가오는 컴백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남우현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너의 남자 (Boyfriend)' 이후 약 10개월 만에 신보 '트리 링'으로 컴백한다. 매 앨범마다 도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입지를 굳힌 만큼, 남우현이 새롭게 선보일 음악과 무대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트리 링' 발매 후 8월에는 솔로 콘서트 '식목일5 - 나무고(高) :트리 하이스쿨(TREE HIGH SCHOOL)'도 개최한다. 남우현은 8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식목일5'의 화려한 포문을 열고, 9월 14일 마카오, 10월 19일 타이베이, 25일 쿠알라룸푸르, 11월 15일 마닐라, 11월 22일과 23일 양일간 홍콩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남우현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트리 링'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5-07-16 17:02: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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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 전국의 7.8배…단지별 양극화 예고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전국 평균의 7.8배에 달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청약 물량이 늘어나지만, 대출 규제 여파로 단지별 온도차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8.87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12.47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서울은 평균 69.21대 1로 전국 대비 7.8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서울과 전국의 청약경쟁률 격차는 2021년 8.34배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다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은 신축 희소성과 선호 입지 중심의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과 전국의 청약경쟁률 격차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벌어졌다. 당시 서울 분양물량은 약 1만가구로 급감해 희소성이 부각됐고,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며 수요가 급증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금리 인상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시장이 위축됐지만, 2023년 이후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완화와 시세차익 기대감이 겹치며 서울 청약 경쟁률은 전국을 크게 웃돌았다.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17만1118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상반기(7만349가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물량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다만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되고, 정책금융 상품 한도 축소 및 전세대출 규제 강화 등의 여파로 당첨 이후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고분양가 단지나 비선호 입지에서는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으며, 후분양 단지의 경우 잔금 마련까지 시간이 부족해져 청약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하반기 서울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인기 단지와 희소성 높은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돼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점이 낮은 수요자는 추첨제 비율이 높은 단지나 특별공급을 적극 활용하고, 현금 여력이 충분하다면 고분양가 단지 중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는 중도금·잔금 대출 가능 여부 등 자금 계획을 사전에 점검하고, 자금 조달 전략을 면밀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6 16:59:41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