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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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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MS 한마디에 '양자컴'에 다시 우르르...테슬라·반도체까지 '줍줍'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부정적 발언으로 폭락했던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양자 컴퓨팅 시대' 입장 발표에 급등하면서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테슬라, 반도체 등에 대한 투심도 유지된 채 투자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월 14일~20일) 서학개미들은 아이온큐랑 리게티컴퓨팅을 각각 4억969만달러(5895억원), 3억7277만달러(5363억원)씩 순매수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트라 아지지라드 마이크로소프트(MS) 전략 및 기술 부문 대표가 양자컴퓨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관련 종목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 시대의 문턱에 와 있다"며 "우리는 양자컴퓨터가 의미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MS는 '양자 준비 프로그램(Quantum Ready Program)'을 발표했다. 최근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7일(현지시간)에는 젠슨 황 CEO가 "양자컴퓨터 기업과 협업하고 있지만 유용한 수준까지는 30년이 걸릴 것이고, 15년 뒤에야 초기 단계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주가 쇼크'를 보였다. 당시 아이온큐는 8일에만 주가가 39% 폭락했으며, 이어 15일에는 다시 33.48% 급등했다. 리게티 컴퓨팅 역시 8일에 45.41% 급락한 뒤 14일부터 15일까지 2거래일 만에 80.82% 올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수혜주 선호도 올라가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주에만 테슬라를 5억3521만달러(7701억원) 사들였으며,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2배 불 셰어즈' ETF도 3억3512만달러(4822억원) 담았다. 테슬라는 17일 기준 서학개미들의 해외 주식 보관금액 1위 종목으로 약 253억9644만달러(36조5429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122억1945만달러(17조5825억원) 수준인 엔비디아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테슬라와의 금액 규모 차이는 거의 2배에 달한다. 엔비디아 역시 서학개미들이 다시 주목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이다. 서학개미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 등 반도체 종목에 대한 선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해당 ETF를 3억7857만달러(5446억원), 엔비디아를 3억1298만달러(4502억원)씩 순매수했다.

2025-01-21 15:18: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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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펫 호텔 '키녹' 충성 고객 확보나서

반려동물과 미션 성공시 스탬프…다양한 혜택 선사 교원그룹의 신개념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이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선다. 21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키녹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는 반려동물과 함께 주어진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고 해당 레벨 완료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키녹은 고객에게 맞춤형 리워드를 제공해 록인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이번 스탬프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키녹에 숙박하거나 카페 스니프를 이용하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에 참여할 수 있다. 키녹에 방문해 스탬프북을 받은 다음 레벨에 맞는 미션을 하나씩 수행하면 된다. 스탬프 리워드 레벨은 총 6개로 구성돼 있으며, 각 레벨에 포함된 4~5개의 미션을 모두 완료해야 다음 레벨로 넘어갈 수 있다. 미션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벨 주제는 ▲키녹에서 첫 추억 쌓기 ▲키녹과 친해지기 ▲키녹 제대로 즐기기 ▲키녹과 건강한 하루 만들기 ▲키녹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 만들기 ▲키녹에서 소중한 하루 보내기 순이다. 키녹은 각 레벨에 제시한 미션을 모두 달성한 고객에게 레벨업을 인증하는 스탬프와 함께 키녹 입장권, 베이커리·브런치 쿠폰, 음료 및 강아지 음료 쿠폰, 굿모닝 세트 쿠폰 등 레벨에 맞는 선물을 준다. 마지막 레벨에 해당하는 레벨6 미션을 모두 수행한 고객에게는 키녹 디럭스 객실 숙박권과 로얄 키녹 멤버로 선정되는 특전을 제공한다. 로얄 키녹 멤버로 선정되면 로얄 키녹 키트를 비롯해 강아지 생일 연 1회 프라이빗존 무료 이용, 카페 스니프 상시 할인,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연 2회), 로얄 키녹 멤버 전용 이벤트 및 파티 참여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키녹은 이번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 도입을 시작으로 앞으로 고객 혜택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키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키녹 관계자는 "키녹에 재방문해 주시는 고객을 대상으로 미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드리는 레벨업 스탬프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레벨업을 통한 혜택까지 모두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1 15:16: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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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출범 동시에 "무역협정 재검토"…"파리기후협약·WHO 동시 탈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알리며 이렇게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 내내 "미국을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로 만들겠다"며 "새 행정부에서 단 하루도 우리가 (타국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 미국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핵심 공약이 '미국 우선주의(First America)'였던 만큼 연설 중 '미국인(American)'은 21차례, '국가(Nation)'는 20차례 언급했다. 이를 두고 주요 외신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새로운 황금기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반면, 워싱턴포스트(WP)는 "자신을 구세주로 묘사하며 거짓 주장을 늘어놨다"고 비판했다. 취임 첫 날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100여 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조치를 무효화하는 이른바 '이전 행정부 지우기' 일색이었다. 1호 행정명령으로 쿠바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4년 만에 쿠바를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그는 또,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상으로 폭력 행위를 한 유대인 정착민에 대한 제재도 해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를 동시 탈퇴하는 내용에도 서명했다. 다자협정과 국제기구도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른 것이다. 그는 파리기후협약에 중국도 가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강도질"이라고 맹비난했다. 세계보건기구 탈퇴 또한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무역협정 재검토를 지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함께 불공정하고 불균형적인 무역 문제에 대응하고,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이로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이미 한 차례 한미 FTA를 재협상 테이블에 올린 바 있다. 2기 행정부는 미국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재협상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각국 정상들은 더 강해져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를 원한다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트럼프 1기 행정부였던 제45대 때처럼 제47대 때에도 한미동맹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일미(미일) 관계를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공통 목표 실현을 함께 추구해 나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심을 모았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분쟁(전쟁)과 관련해 미국의 새 행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푸틴 대퉁령은 "러시아와 직접적인 접촉을 복원하고 3차 세계대전을 방지하려는 새 미국 행정부의 태도를 환영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단기적인 휴전이 아니라 모든 이들의 합법적 이익을 존중하는 지속적인 평화여야 한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트럼프의 취임을 축하하며 "정의로운 평화를 이룰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5-01-21 15:15:0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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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 서신 수·발신 금지…"대면조사 할 것"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서신 수·발신 금지 결정을 내렸다. 증거인멸 등을 고려해서다. 공수처는 또, 윤 대통령의 서면조사는 검토하지 않고 대면조사 할 뜻을 분명히 했다. 공수처는 21일 "서신 수·발신 금지 결정서를 전날 오후 3시께 서울구치소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 일정에 따른 공수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대면조사를 위한 시도를 중단하거나, 아예 거둘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서면조사 방식은 현재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 재시도 방침도 밝혔다. 공수처는 "전날 강제구인하려고 했지만 피의자 측 거부로 구인하지 못했다"며 "이날 오후 탄핵심판 일정이 있고, 거기 출석이 예고된 상황이다. 일단 오전 구인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수사기관이고, 수사기관 입장에서 (윤 대통령은) 피의자다. 피의자를 수사하는 건 당연한 수사기관의 의무"라며 "또 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응하지 않을 의사 있더라도 조사를 위한 노력은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윤 대통령은 여전히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2025-01-21 15:15:0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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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리디아 고 '글로벌 엠배서더'로 선정

척추 관리 의료기기, 안마의자 등 다양한 광고 캠페인 전개 세라젬이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프로 골퍼 리디아 고를 글로벌 엠배서더로 선정했다. 21일 세라젬에 따르면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 투어 뉴사우스웨일스(NSW) 오픈에서 14세에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천재 소녀'로 이름을 알린 리디아 고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통산 22승의 LPGA 토너먼트 우승으로 27세의 나이에 LPGA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독보적 기량의 프로 골퍼다. 세라젬 측은 글로벌 앰배서더 선정 이유로 리디아 고가 보여주는 프로패셔널하고 건강한 열정의 에너지가 세라젬이 추구하는 가치인 건강, 가족, 그리고 긍정의 메시지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20여 년간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세라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참가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라젬은 이번 리디아 고와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홈 헬스케어 가전의 위상 전파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리디아 고는 세라젬의 대표 제품인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안마의자 '파우제' 등 다양한 광고 캠페인과 브랜드 행사에 함께 하며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리디아 고가 지닌 선수로서의 모범이 되는 프로정신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세라젬의 브랜드 가치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디아 고와 함께 세라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1 15:13: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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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70층' 또 다시 무산…압구정 2구역 65층으로

한강변 아파트 최고 '70층' 계획이 다시 한 번 무산됐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2구역이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반영해 재건축 계획을 일부 변경하면서 최고 높이가 당초 70층에서 65층으로 낮아졌다. 지난 17일 강남구청이 공고한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50층 이상은 2개 동으로 최고높이를 250m 이하(65층)로 결정했다. 그 외 동은 50층 이하, 200m 이하다. 작년 6월 공고됐던 계획안과 비교하면 최고층이 70층(263.5m)에서 65층으로 낮아졌다. 현재 국내에서 최고층 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목동 하이페리온으로 69층까지 있다. 압구정 2구역은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로 현대백화점과 현대고등학교 사이에 위치한 신현대아파트 9·11·12차가 해당한다. 총 27개동 1924가구로 면적만 19만2910㎡에 달한다. 조합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대부분 받아들이면서 정비계획이 바뀌었다. 위원회는 랜드마크 타워는 특화설계를 전제로 1~2개 동을 허용했으며, 최고 높이 250m 이하를 조건으로 걸었다. 이에 따라 전체 세대수도 이전 2606가구에서 2571가구로 소폭 줄었다. 이와 함께 한강변 첫 주동은 분리해 20층 이하로 계획됐으며, 압구정역에서 압구정로변 공원~한강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접근할 수 있는 보행교를 신설토록 했다. 압구정지구 전체를 순환하는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도로도 새로 만든다. 압구정 2구역 조합은 지난 2023년 공모를 통해 설계자로 디에이건축을 선정한 바 있다. 디에이건축은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와 협업해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한 '압구정 아페제(APG)' 설계안을 제시했다. 국내 최고층 아파트라는 타이틀은 가질 수 없게 됐지만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집값 상승세는 가팔라졌다. 신현대9차는 작년 9월 전용 108㎡가 50억5000만원, 전용 152㎡는 지난달 71억원에 각각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신현대12차 역시 전용 110㎡가 지난달 51억원에 팔리며 연초 대비 10억원 안팎으로 올랐고, 전용 155㎡도 작년 11월 70억원을 넘어섰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21 15:11: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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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우려 재점화?…"보험업 전체가 흔들릴 것"

치솟는 환율과 유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점화하면서 보험사를 넘어 보험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고환율·고유가 여파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마저 상승하면서 불안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51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작년 11월(0.1%) 넉 달 만에 반등한 이후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다. 이번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한 만큼 소비자물가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한층 심화하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경제를 덮친 3대 폭풍 가운데 하나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그는 "소비, 고용, 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며 "미국 주도 관세 인상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AI의 빠른 기술적 변화 등의 불안요소가 삼각파도로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은도 환율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미국이 금리를 유지하는 반면 우리나라만 금리를 인하하면 원화 약세 현상이 더 거세지고 수입물가도 덩달아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금리동결 이후 "환율이 1470원으로 유지되면 올해 물가 상승률이 2.05%까지 높아진다"며 "최근 국제 유가 상승까지 고려하면 충격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에 보험업계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보험금 지급 부담 증가, 해약률 상승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플레이션이 보험사뿐 아니라 보험산업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상욱 서원대 교수가 발표한 '인플레이션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보험금 지급 증가, 중도 해약률 상승 등으로 보험수지 악화뿐 아니라 손해율 급등으로 보험경영에 큰 타격을 가한다. 손해보험의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신규 보험 수요 감소, 기존 보험계약 해약 등 보험영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자동차보험 또한 물가 상승 시 부품 가격 및 정비수가가 상승하고 수리 기간 및 대체 차량 이용일 연장으로 지급보험금 증가가 불가피하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영업 비중이 장기보험에 이어 두 번째로 크기 때문에 자동차보험금 급등이 손보사 경영에 미칠 영향력은 막대하다는 분석이다. 생명보험은 보험금액이 사전에 고정돼 손보에 비해 인플레이션에 상대적으로 중립적이다. 다만 장래 지급될 생명보험금의 가치 감소,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보험상품 매력도 저하 등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다. 건강보험금 지급액 증가 및 의료비 상승도 부담이다. 남상욱 교수는 "인플레이션 발생 시 보험산업에 미칠 영향은 만만치 않다. 자칫 보험사, 보험업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마저 있다"며 "보험사는 인플레이션, 고물가에 알맞은 리스크 헤지 방안을 현재 우리 시장 상황에 맞춰 다각적으로 준비해 경영 안정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21 15:08: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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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온라인몰 '프레딧' 정기구독 상승세

정기구독은 주문한 제품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서비스다. hy는 온라인몰 취급 제품 대부분을 정기배송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자체 유통망인 '프레시 매니저'가 무료 배송해줘 만족도가 높다. 신장률이 가장 높은 제품군은 '계란'이다. 2024년 12월 정기계약 건수와 주문수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5%, 17.8% 늘었다. 매출 1위 제품인 '잇츠온 무항생제 신선란 10구'는 정기계약 수가 월 1만 건을 넘어섰다. 2023년에는 친환경, 동물복지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자유방목 동물복지 유정란'을 선보였다. 이는 난각번호 1번(방목장 사육환경) 제품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두부'와 '샐러드' 카테고리도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문수량은 직전연도와 비교해 각각 12.2%, 13.6% 증가했다. hy는 정기구독 인기에 힘입어 샐러드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식사대용 '샐러드밀(Salad Meal)'을 포함해 풀드포크, 나초 등 이색 토핑을 더한 프리미엄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또한 대량 주문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묶음 상품도 선보여 편의성을 높였다. 안영민 hy 플랫폼CM팀장은 "고물가에 편의성과 가성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정기배송이 크게 신장했다"했다 며, "식자재 외에도 다양한 품목을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편익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hy는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해 지난해 정기구독 서비스를 개편했다. 구독 시 최대 20% 할인, 10% 페이백 쿠폰, 결제 금액의 1%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21 14:58: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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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신약 소재 '화합물' 기탁…'오픈 이노베이션' 국내 첫 사례

대웅제약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합물은행과 '대웅제약 화합물 기탁 및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화합물 라이브러리란, 다양한 화합물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저장, 관리한 데이터베이스나 물질 집합체들로 연구개발 과정에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검증하기 위해 활용된다. 쉽게 말해, 신약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화합물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는 '물질 창고'다. 이는 신약 개발의 출발점이자 중요한 자원으로, 연구 시간을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화합물은행은 신약의 소재가 되는 화합물의 수집과 제공을 통해 국내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적 인프라로, 외부로부터 화합물을 기탁받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대표적인 화합물 제공 주체인 제약사에서 연구 화합물은 중요한 자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그동안 외부 기탁 및 공유에 대해 보수적이었고, 이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화합물 기탁 사례는 전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자사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한국화합물은행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내부 연구 화합물의 외부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기탁을 선제적으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화합물의 새로운 가치와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측은 제약회사가 고수해 온 보수적인 정책을 깨고,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연구 자산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업계 첫 사례라는 점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기탁된 화합물을 기반으로 연구자들이 새로운 질병 타겟이나 작용 기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현재 연구 중인 분야 외에도 잠재적인 연구 과제를 발굴할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화합물이 국내 연구자들에게 폭넓게 활용될 경우, 대웅제약은 화합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피드백 받아 자사의 연구 방향성을 확장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화합물은행은 화합물을 국가적 차원에서 수집·관리하고, 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적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 디스커버리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의 핵심 연구 자산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신약 개발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진 한국화학연구원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은 "대웅제약의 화합물 기탁은 국내 신약 개발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신약 연구 및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자원을 제공하고, 신약 소재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21 14:53: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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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지난해 채권거래대금 5477조...전년 대비 0.8% 감소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자사를 통한 채권결제대금이 5477조1000억원으로 전년(5521조4000억원) 대비 0.8%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632조6000억원으로 전년(608조8000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세부 시장별로는 국채전문유통시장 결제대금은 490조8000억원으로 9.1% 늘었고 장내 일반채권시장은 16조1000억원으로 37.6% 증가했다. 반면 장내 REPO(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시장은 125조7000억원으로 14.6% 감소했다. 채권 기관투자자(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4844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줄었다.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 중 채권 결제대금은 2866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987조7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27.9%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99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지난해 채권 거래대금 총액은 8925조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 거래대금은 1854조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으며, 장외 채권기관 거래대금은 7071조원으로 1.6% 늘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는 거래소가 개설한 장내 시장에서 증권회사와 은행 등 간의 채권·대금의 결제를 의미한다.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는 거래소가 개설한 채권시장 밖에서 채권 등의 매매에 따른 기관 간의 채권·대금 결제를 말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1-21 14:50: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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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률 대표, 진에어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서 '안전 운항' 강조…통합 LCC 비전 공유

"안전 운항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이자 최우선 가치다."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진행된 창립 17주년 기념행사에서 '안전 운항'을 강조했다. 진에어는 이날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7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17주년 기념 발자취 영상, 장기근속 직원 및 모범 직원 대상 표창장 수여, 창립 기념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표는 "안전 운항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지난 17년간 수많은 도전과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금의 회사로 성장한 것은 모두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노고를 격려했다. 아울러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의 비전도 밝혔다. 박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최첨단 기단 확대는 물론 모든 임직원이 함께 성공적 통합에 역량을 집중해 인정을 넘어 사랑과 존중받는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2024년 말 현재 기단 31대, 국내외 60개 노선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LCC 항공사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초 연간 탑승객 수 1100만명을 돌파했으며, LCC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안전 경영 측면에서는 국내 유일의 운송 전문 그룹인 한진그룹의 일원으로 모기업 대한항공 정비 역량을 공유하며 항공기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LCC 최초 국제 안전 평가 제도인 IOSA 8회 연속 재인증 획득 등 안전 운항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서비스 측면에서도 주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 ESG평가기준원의 2024 ESG 평가에서 국내 항공사 유일 3개 부문 모두 A등급 획득,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국내 LCC 최초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 ISO 37301을 획득했다.

2025-01-21 14:4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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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 한국남부발전과 美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공략...공동 마케팅 추진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 및 국내 협력사들과 가스터빈 강국인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 코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남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및 국내 가스터빈 협력사들로 구성된 가스터빈 팀 코리아가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육성에 협력하고, 특히 한국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터빈 팀 코리아가 주목하는 것은 해외 제작사가 미국내 공급한 7F(150㎿급)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이다. 7F 가스터빈은 전세계에 940기 이상 공급됐고, 이 중 66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다. 글로벌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휴스턴에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를 두고 있다. 정영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꾸준히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경쟁력과 현지 자회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일찌감치 국내 생태계를 육성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닦아왔다. 지난 2018년 7F 가스터빈 고온부품 성능개선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엔 국내에서 개발, 제작한 7F 가스터빈 고온부품 등을 국내 발전소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협력사는 한국남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에 7F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 케이싱 교체공사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1 14:46: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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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정' 식약처 품목 허가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 100·150㎎'이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대한 효과가 불충분한 만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타발리스정은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Syk)'를 억제함으로써 혈소판 파괴를 저해하는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약물 간 상호작용(DDI)에 대한 제약도 없어 환자 편의성이 높다. 타발리스정은 미국 제약사 라이젤 파마슈티컬이 개발했으며,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뒤 미국, 일본,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일본 킷세이제약이 라이젤 파마슈티컬로부터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으며, JW중외제약은 2021년 킷세이제약과 국내 개발·판매 권한(License-in)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체내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공격함으로써 혈소판 수치가 정상 범위 이하로 감소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질환은 멍이나 출혈이 쉽게 발생하며, 심한 경우 뇌출혈이나 위장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혈액학회 ITP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불린이 1차 치료제로 권장되며, 장기적으로 ITP가 지속될 경우 비장절제술이나 혈소판 작용체 수용제(TPO-RA)가 2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JW중외제약은 타발리스정의 보험 약가 등재 절차를 마친 후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타발리스정은 혈소판 파괴를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에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21 14:42:3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