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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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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흑자 기록...韓·美 조선 협력 기대 초호황 훈풍

조선업 슈퍼사이클(초호황)이 도래하며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가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조선업 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올해에도 초호황 기조는 이어질 조짐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한 1조434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조5386억원으로 19.9% 증가했고, 순이익은 903.9% 늘어난 1조4546억원을 달성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지난 24일 실적 발표를 진행한 한화오션도 지난해 연간 매출액 10조7760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4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특히 한화오션은 지난 2020년 대우조선해양 시절 이후 처음 연간 흑자를 기록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매출은 7조4083억원으로 2022년 대비 5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긴 불황을 끝내고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중공업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9조7798억원, 영업이익 4765억원을 올린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간 흑자 폭이 더 늘어났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 3사는 나란히 동반 흑자를 올리며 실적개선의 한 배를 탔다. 국내 조선 3사 모두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한국 조선업은 2010년대 초반 장기 불황을 맞으며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위기가 이어졌다.올해 대내외 경영 환경도 한국 조선업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빅3 호황 사이클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한미 간에 조선업과 방산업 협력이 강화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조선업계가 기대하는 분야는 단연 미국 해군의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이다. 조선업이 쇠퇴한 미국 입장에선 미 해군의 목표 물량 달성을 위해 동맹국과 협력이 절실하다. 해군 군비 증강을 위해 함정 MRO 물량 일부를 해외로 위탁할 가능성이 높다.이미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 해군 MRO 사업을 두 차례 수주하며 국내 조선사 중 가장 앞서고 있다. 지난해 8월 4만t 규모의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윌리쉬라함' MRO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3만1000t 규모의 급유함 '유콘함'까지 따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이 준비해 온 미국 함정 MRO 사업이 더 속도를 낼 것"이라며 "미국에서 전통 에너지 기반 산업 투자가 늘며 가스선 건조에 강점을 지닌 한국 조선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25-01-29 11:52:3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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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트럼프 보란 듯 "핵태세 진화가 입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의지 표명에도 핵대응 태세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 지도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홍승무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관련 부문의 지도 간부들이 동행했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방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무기급 핵물질 생산의 주요 핵심 공정들을 살펴보고 현행 핵물질 생산 실태와 전망 계획, 2025년 핵무기 연구소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그는 "올해는 우리 당과 정부가 추진해온 핵무력 강화 노선을 관철해나가는 노정에서 중대한 기간 내 과업들이 결속되고 차기 임무로 이행하는 중대 분수령"이라며 "지금의 앙양된 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무기급 핵물질 생산계획을 초과 수행하고 나라의 핵방패를 강화하는데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가장 불안정하며 가장 간악한 적대국들과의 장기적인 대결이 불가피한 환경"이라며 "현존하는 각이한 위협들뿐 아니라 보다 새롭고 전망적인 안보 위험성에도 전략적으로 대비하면서 국가의 주권과 이익, 발전권을 담보할수 있는 핵방패의 부단한 강화를 필수불가결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 국가의 핵대응태세의 한계를 모르게 진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견지해야 할 확고한 정치군사적 입장이며 변함없는 숭고한 의무이고 본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적수들을 철저히 제압하고 정세를 주동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은 그 어떤 선언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가용한 물리력의 비축, 기하급수적인 증가"라고 재차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9월 핵무기에 사용되는 고농축우라늄(HEU) 농축시설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김 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 강화'를 지시했는데,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핵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북한 매체의 보도 사진을 보면 이번 현지 지도 장소 역시 지난해 9월 방문지와 동일해 보인다.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 이후 6일 만에 나온 것으로, 미국 측 제스처에 호응하지 않고 핵능력을 과시해 '몸값'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후 러브콜에 대해 우선 핵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하고 향후 대미 협상에 있어 몸값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01-29 11:48: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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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출산율 9년 만에 반등…결혼 늘자 아기 울음소리도 커졌다

결혼과 출산 기피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TFR)이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결혼 건수가 지난 2022년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출생아 수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는데 올해도 이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9일 통계청의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9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2565명) 증가했다. 월간 기준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10년 11월(17.5%)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2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플러스 추세로 전환했다. 증가율은 7월 7.9%, 8월 5.9%, 9월 10.1%, 10월 13.4%, 11월 14.6%로 상승폭이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이후 9년만에 출생아 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2만94명으로 전년 동기(21만3723명) 대비 3.0% 증가했다. 12월 출생아 수가 1만명만 넘는다면 2022년(23만28명) 수치를 넘어서게 된다.합계출산율도 9년 만에 반등 가능할 전망이다. 관련 부처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39에서 8년 연속 하락해 2023년 0.721까지 떨어졌지만, 2024년에는 이보다 약간 높은 0.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세)이 평생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말한다. 이 수치가 1.5명 미만이면 '저출산국', 1.3명 미만이면 '초저출산국'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20년 넘게 1.3명을 밑돌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6년간은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결혼 건수가 반등하면서 출생아 수도 시차를 두고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연간 혼인 건수는 지난 2011년 32만9087건으로 0.9% 증가한 뒤 2022년까지 11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20만명 아래(19만1690명)로 떨어졌다. 그러다가 2023년에는 19만3657명으로 반등(1.0%)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결혼이 다시 늘어나고 다자녀 가구 범위 확대, 주택 지원, 유연 근무제 도입 등 정부의 저출생 대책의 효과도 나타나면서 출생아 수도 2년 정도 시차를 두고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은 올해도 당분간 출생아수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혼인 건수 증가율이 2023년 1월(21.5%), 2월(16.6%), 3월(18.8%) 높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이 2022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던게 최근의 출생아 수 증가로 나타나는 같다"며 "작년에도 혼인 건수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에 증가세가 더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2030년 합계출산율을 1.0명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저출생 대책을 추진 중이다. 저출생 대책은 ▲일·가정 양립 ▲교육·돌봄 ▲주거 및 임신·출산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육아휴직 사용률, 유연근무제 사용률, 공공보육 이용률, 출산가구 주택공급 물량 등 15대 핵심 성과 지표를 설정해 관리 중이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23일 8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지난해 저출생 대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일·가정 양립 분야의 핵심 과제인 '육아휴직 사용 확대'와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다자녀 가구 고속도로 통행 감면 확대, 일반고 우선배정 제도 확대, 공무원 육아 휴직 대상 자녀 연령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합계출산율이 1.0명 수준으로 높아지더라도 '초고령화'라는 사회 구조 변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긴 어렵다는게 객관적인 평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24일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20%에 도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또 인구 고령화 속도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자 인구 비율이 7%를 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뒤 25년만에 '초고령사회'에 편입됐다.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이행하는데 걸린 기간은 프랑스(154년), 독일(76년), 일본(35년)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짧다. 이 추세대로면 우리나라는 2045년께 일본(고령인구비율 37.3%)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현행 제도로는 초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복지비용 급증 ▲성장 둔화 ▲사회 갈등 심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향후 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 구조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령자들이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적연금은 수급개시연령 인상 등을 통해 노후보장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의료 현장 등에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기술 도입을 늘려 돌봄 인력 부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많은 전문가가 '2차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되고 '1차 베이비붐 세대'가 후기 고령층에 진입하는 향후 10년이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경고한다"며 "국가의 존망이 걸려 있다는 비상한 각오로 근본적·종합적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올해는 저출생 반전의 모멘텀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동시에 작년 12월 시작된 초고령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라며 "정부는 초고령화 대응을 위한 모든 과제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9 10:05: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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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난 최대치 기록...청년 42만명 '그냥쉼' 1년간 구직활동 없어

지난해 일할 능력은 있지만 그냥 쉰 청년이 42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 때보다도 늘어나면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쉬었음 청년 중 절반이 한 달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쉬었다고 응답했다.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쉬었음 청년 중 공학과 경영·행정 계열의 비중이 가장 컸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뉴시스의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 중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청년은 42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1000명(5.2%) 증가했다. 쉬었음 청년은 지난주 활동상태에 대한 질문에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경우를 말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44만8000명) 이후 4년 만에 쉬었음 청년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확산세가 지속된 2021년(41만8000명)보다도 큰 규모다. 쉬었음 청년의 학력 구성을 보면 졸업생 기준 고등학교 이하가 43.8%로 가장 많다. 4년제 대학교 졸업생이 34.6%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전문대 졸업 21.2%, 석사 대학원 졸업 0.51% 순이었다. 전문대 이상 졸업생을 기준으로 계열을 살펴보면, 쉬었음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공학, 제조 및 건설'로 20.3%를 차지했다. 그 뒤로 '경영, 행정 및 법학'이 19.9%, '보건'이 13.4%, '서비스'가 10.6%, '예술'이 9.5%로 집계됐다. '인문학'(6.0%), '복지'(5.3%),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4.9%) 등 그 외 계열은 0%대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경우, 인문계열이 과반인 58.8%, 상공농수산계열이 40.7%, 예술·체육계열이 0.5%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원하는 직장을 찾지 못해 쉬는 '일자리 미스매치'는 여전했다. 졸업한 쉬었음 청년 중 4주간 직장을 원했으나 구하지 못한 이유로 44.4%가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18.1%는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 13.5%는 '교육, 기술, 경험이 부족해서'라고 응답했다. 그 외에도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거 같아서'라는 응답은 10.9%, '근처에 일자리가 없을 거 같아서'라는 응답은 8.8%로 집계됐다. 전체 쉬었음 청년 중 81.8%가 구직의사가 없다고 답했고, 나머지 18.3%가 구직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쉬었음 청년 중에서는 과반이 지난 1년 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4.3%가 1년 내 구직활동이 없었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45.7%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해당하는 사람 중 퇴직한 지 1년 미만인 비중은 58.4%였고 1년 이상 된 비중은 41.6%였다. 쉬었음 청년의 성별 비중을 보면 53.1%가 남자, 46.9%가 여자였다.

2025-01-29 09:15: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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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화재 김해공항 정상 운영…에어부산 운항 일부 차질

전날 밤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발생한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29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29일 오전부터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김해공항은 커퓨타임(항공기 이·착륙 금지시간)이 끝난 이날 오전 6시3분 베트남 푸꾸옥에서 출발한 비엣젯항공 VJ968편 착륙을 시작으로 오전 6시50분 출발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제주행 BX8101편이 오전 7시2분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이날 김해공항에서 예정된 271편의 항공기는 정상적으로 운항될 예정이며, 에어부산 국내선 항공기 8편은 결항됐다.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항공기 주기장 40곳 중 화재 항공기 주변 주기장 3곳을 폐쇄조치하고,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장에 파견된 국토교통부·사고조사위는 경찰·소방 등과 협의해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며 "조사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결과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개선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총 176명을 태운 에어부산 홍콩행 BX391편은 이륙 직전인 지난 28일 오후 10시26분께 항공기 내부 후미 부분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승객과 승무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비상탈출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승객 3명이 찰과상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2명이 귀가했다.

2025-01-29 09:08: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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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몽골 폐광지역 생태계 구축사업 시작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몽골 폐광산지역 생태계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29일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3일 몽골 현지에서 몽골 환경부 바톨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날라흐구 폐광산지역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을 통한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예산 123억원을 투입, 2029년까지 폐광지역에서 광산 개발로 인해 훼손된 토지와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이를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주요 사업에는 폐광산 지역 생태계 복원은 물론, 혼농임업단지 및 도시조경지 조성, 공무원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공단은 이 사업을 통해 몽골 내 녹색개발, 환경복원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송병철 공단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 폐광산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원부국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광해관리 및 친환경 자원개발 기술과 경험을 전파해 해외 광해관리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핵심광물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9 09:00: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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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스타프렌즈'가 전하는 새해인사…"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KB금융그룹의 대표 캐릭터인 '스타프렌즈' 친구들이 설 연휴를 맞이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스타프렌즈는 각자의 별에서 꿈을 찾아 지구로 온 다섯 친구들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키키(달토끼), 아거(미운오리), 비비(곰돌이), 라무(라마), 콜리(브로콜리)로 구성된 KB금융의 대표 캐릭터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미술 특별전 '스타프렌즈의 더할 나위 없는 순간들'은 많은 관람객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전시에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재해석한 '찬란하게 반짝이던 그 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패러디한 '모나라무' 등 명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스타프렌즈가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28일까지 그룹 캐릭터 온라인 플랫폼 '스타프렌즈 갤러리' 및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1층 ART갤러리 등에서 동시 진행된다. 전시회 작품들은 2025년 탁상형 캘린더에도 활용되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타프렌즈는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아이돌'로 성장시키겠다는 KB금융의 전략에 따라 KB금융 내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챌린지'와 같은 참여형 콘텐츠로 고객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며 SNS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KB금융의 K-비(Bee) 프로젝트로 생산된 벌꿀 굿즈에 스타프렌즈 캐릭터를 더해 친근함과 ESG 메시지를 더했다. 늘봄학교와 같은 돌봄 사업에도 스타프렌즈 친구들이 따뜻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프렌즈는 고객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KB금융만의 특별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프렌즈와 함께 고객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프렌즈의 설 맞이 인사 이미지는 KB금융 캐릭터 온라인 플랫폼 '스타프렌즈 갤러리'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갤러리에서 스타프렌즈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미술작품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29 09:00: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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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 "국토교통 ODA 사업 내실화"

해외건설협회는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보다 내실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 ODA는 도로 및 철도, 항공 등 국가 기반시설과 주택·도시 등을 중점 지원분야로 하고 있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생활 여건 개선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에 지원 규모도 2013년 33억원에서 2025년 322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향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2021년에 국토교통 ODA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 4년간 사업의 발굴과 발주, 관리,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화하였다. 특히 공모를 통해 제안된 사업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통해 사업형성을 고도화했고, 사업 수행단계에서는 정보시스템 사업에 대해 감리용역을 도입하고 현지 점검을 강화했다. 그리고 사업종료시에는 성과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결과에 따라 우수사업에는 가점을, 부진한 사업에는 감점을 적용하여 수행기관의 책임감을 높였다. 올해 협회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토교통 ODA 사업에 대한 관리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토교통 ODA 사업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국토부 지원하에 중점 협력국과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여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 ODA 사업을 통해 산출된 마스터플랜, 예비타당성조사, 시범사업 등의 결과물이 우리 건설기업의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가능한 사업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기업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종료사업에 대한 추적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 ODA로 지원된 사업이 수원국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조사, 평가하고 필요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해외건설협회장은 "궁극적으로 국토교통 ODA가 해외건설산업 누계 수주 1조 불을 넘어 2조 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데 있어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1-29 09:00: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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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은행 문턱에…보금자리론 다시 인기

서민·실수요자를 위한 고정금리 정책모기지(부동산 담보 장기주택자금 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보금자리론이 반사이익을 얻은 영향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보금자리론 월별 공급실적은 지난해 11월 1조235억원(4446건)을 기록하며 재출시 이후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다.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인 보금자리론은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일반형 기준) 가구가 6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3억6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정책대출 상품이다. 1년 간 한시 운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이 지난해 1월말 종료된 뒤 기존 상품을 새롭게 개편해 지난해 2월 재출시됐다. 보금자리론은 재출시 직후 인기가 시들했다. 소득 요건 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었던 특례보금자리론에 비해 요건이 까다롭고 대출한도도 낮아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 수준도 문제였다. 재출시 당시 일반형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연 4.2~4.5%였는데 당시 시중은행의 주담대가 3% 중반대여서 금리 경쟁력이 떨어졌다. 조달금리 인하에 따라 지난 4월과 7월에 금리를 각각 0.15%포인트, 0.10%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중은행 대출금리 역시 낮아져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실제 지난해 보금자리론 재출시 이후 월별 공급규모를 보면 3월 3704억(1729건), 4월 3803억원(1822건), 5월 2832억원(1381건), 6월 3161억원(1536건), 7월 3031억원(1489건), 8월 3024억원(1401건), 9월 3470억원(1615건) 등으로 3000억원 언저리에서 정체돼 있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부터 가계부채를 잡기 위한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대출 관리 조치가 취해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보금자리론은 7월 이후 일반형 기준 연 3.95~4.25%로 동결돼 있던 반면 시중은행이 가계대출을 조이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보금자리론 금리에 메리트가 생겼다. 미래금리위험까지 고려한 가산금리를 부과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가운데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대출은 DSR 산출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6516억원(2928건)으로 전월대비 약 2배 늘어난 보금자리론 공급금액은 11월에 1조원을 넘기면서 재출시 직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맞춰 보금자리론 2월 금리가 0.3%포인트 추가 인하돼 당분간 그 인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5-01-29 08:55: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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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UCL 16강 PO 진출할까…설 연휴 코리안리거 총출격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PSG는 오는 3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마지막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PSG는 승점 10(3승 1무 3패)으로 22위다.UCL 리그 페이즈는 36개 팀 중 1~8위가 16강 직행, 9~24위가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PSG는 16강 플레이오프행을 위해 이번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이번 시즌 PSG는 리그와 UCL에서 다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리그에선 19경기 무패(14승 5무)를 달리며 선두를 굳혔으나, UCL에선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덜미를 잡히며 흔들렸다.다행히 최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린 만큼, 이번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기세를 이어가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휘 아래 멀티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이강인이 주목을 받는다.이강인은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공격을 이끌었다.이른 시간 교체 아웃은 다소 아쉽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이강인은 다가오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시즌 10번째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설 연휴 마지막 날 수많은 코리안리거들이 UCL 무대를 준비한다.같은 시각 뮌헨의 김민재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김민재는 지난 25일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결승골이자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종료 후 그는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평점 8.6을 받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19라운드 이주의 팀에 오르기도 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설영우는 7연패에 빠진 영보이스(스위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황인범은 릴(프랑스) 원정을 떠나지만, 부상 여파로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이 외에도 셀틱(스코틀랜드)의 양현준은 아스톤 빌라(잉글랜드), 지로나(스페인)의 김민수는 아스널(잉글랜드)과의 맞대결에서 출전을 노린다.

2025-01-29 08:55:4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