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 2025 디지털 헬스케어 해커톤 성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18일 중구 코모도호텔부산에서 제9회 '디지털 헬스케어 MEDICAL HACK 2025' 대회가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학교, 부산대학교병원, 엠게임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총 78개 팀이 참가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 신청팀 가운데 1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17일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 치열한 경쟁 끝에 8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용석, 박지은으로 구성된 '메디에스알'팀이 '의료영상 화질개선 및 업스케일 AI 반도체' 아이디어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부산시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부산대학교총장상을 받은 최우수상에는 김동현, 오서영, 주수연, 정도윤, 최지욱으로 이뤄진 'MediRelay'팀이 선정됐다. 이들의 '의료진 간의 인수인계를 위한 기반 변동사항 요약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우수상에는 5개 팀이 각각 100만원씩 상금을 받았다. 이찬, 이재강, 김수현, 이해인의 'Mail'팀은 'Multimodal AI를 활용한 심전도 기반 질병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 부산테크노파크상을 수상했다. 이호연·최유정·공준석·장원석의 '손수잇다'팀은 '비장애인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수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산대병원장상, 조호영·전영신·곽자현의 '마구마구'팀은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테스트베드로 구축하는 환자 주도형 응급패스+의료 다이어리 시스템'으로 부산대학교 의생명특화총괄본부장상을 받았다. 이예빈·안하연·임현성·김찬희의 '멘탈탈탈'팀은 '사회초년생 특화 디지털 정신건강 예방 시스템'으로 창업지원단장상, 유찬협·강채린·김상아·박재우의 'Crycatchers'팀은 '청각장애 부모를 위한 아기 울음 인식 장치'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인 엠게임상은 'Mail'팀의 'Multimodal AI를 활용한 심전도 기반 질병 진단 보조 솔루션'이 차지했다. 대회 첫날에는 'MEDICAL HACK 세미나'를 통해 본선 진출팀들이 의료, IT, 특허,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들에서 멘토링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참가팀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고 시장성과 기술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 이어진 둘째 날에는 각 팀의 최종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진행됐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들에게는 다양한 후속지원이 제공될 계획이다. 올해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의 새로운 출범에 맞춰 부산 지역 창업 진단 및 컨설팅, 네트워킹, 투자 지원 등 전 주기 창업 지원 사업 소개가 함께 이뤄졌다. 부산의생명연구원의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과 전년도 대상팀의 사례 발표도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분야로, MEDICAL HACK 대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실제 창업과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 기반의 헬스케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MEDICAL HACK 대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헬스케어 분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