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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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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다회용기 사용’으로 축제장 쓰레기 29% 감소

의령군이 제50회 홍의장군축제 기간에 운영한 다회용기 사용이 실질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기간 13개 입점 음식점에서 4일 동안 32만여 개의 다회용기가 공급됐으며 그 결과 전년도 축제 대비 생활 쓰레기가 29% 감소했다고 의령군은 밝혔다. 경남에서는 의령군이 처음으로 지난 4월 홍의장군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했다. 다회용기 사용 전 축제장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은 0.28㎏이었으나, 지난해 다회용기 첫 시행으로 0.17㎏으로 줄었다. 올해는 방문객이 역대 최대로 운집했음에도 1인당 생활 쓰레기는 0.12㎏까지 감소했다. 의령군은 이번 다회용기 사용으로 약 22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1년 동안 나무 3367그루가 흡수하는 온실가스에 해당하는 양이다. 축제장 음식점 모집 공고에는 음식 판매 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축제장 음식점에서는 다회용기 전문 업체가 용기를 수거해 7단계의 고온 세척과 살균, 건조 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축제가 끝난 후 방문객들은 군정 누리집과 환경 신문고에 칭찬 글을 올릴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의령군은 공공기관 1회용품 ZERO화 운동 전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 제정 등 일회용품 근절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도와 합동으로 '1회용품 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의령군 관계자는 "의령군에서 최초로 시행한 만큼 다른 지자체에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민간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읍면 단위 마을 축제에도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21 09:32: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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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AI 스마트 진료 시스템 구축 협약 체결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19일 AI 기반의 스마트 진료 및 환자 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 전문 기업 퍼즐에이아이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돈 병원장을 비롯해 김종진 사무국장, 하미경 간호본부장, 오승환 의료정보실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과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기관의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은 외래 진료는 물론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실, 수술실, 처치실 등 중증 환자 치료 전반에 걸쳐 AI 의무기록 및 진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 단계를 시작했다. 병원은 19일과 20일 이틀간 중앙진료동 4층에 AI의무기록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연 및 사용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은 "국내외에서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시스템 도입으로 의료진의 기록 업무 효율이 향상되면, 환자에게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할 수 있어 의료 서비스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식 퍼즐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협약이 앞으로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병원 구축을 견인하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1 09:32: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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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도입

부산시설공단이 오는 6월부터 부산영락공원 장례식장 전체에 다회용기 대여 및 세척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공부문의 환경 실천 노력이다.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상당량의 생활폐기물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장례식장 접객실 내 다회용기 시범 운영을 통해 약 2600㎏의 폐기물 감축 성과를 달성했으며 유족과 이용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다회용기 사용 범위를 빈소 전체로 확대한다. 서비스의 핵심은 전문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으로, 고온·고압 세척과 자외선(UV) 살균, 위생 포장 등의 과정이 포함된다. 민간 전문 세척업체와의 위탁 계약을 통해 관계 법령 및 위생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며 유족 등 이용객은 무료로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장례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공공기관이 자원 순환과 탄소 중립 실현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영락공원은 다회용기 사업과 더불어 시민 참여형 친환경 장례문화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2025-05-21 09:31: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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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선 ‘이어도2호’ 취항식 개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0일 KIOST 남해연구소 부두에서 '이어도2호'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 신금자 거제시의회 의장, 현정호 KIOST 이사장, 이희승 KIOST 원장, 진성일 이어도2호 선장을 비롯해 정부, 지역 사회, 유관 기관 관계자와 KIOST 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이어도2호의 취항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에 취항하는 이어도2호는 노후화된 기존 연구선 '이어도호'를 대체해 건조된 신규 연구선이다. 총톤수 732톤, 최대 속도 13.5노트로 운항 성능이 향상됐으며 연구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 이어도호가 20종의 연구 장비를 갖췄던 것에 비해 이어도2호는 해양의 물리·화학적 특성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총 34종의 첨단 연구·관측 장비를 탑재했다. 여기에는 지구물리/해저 지형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Multibeam Echosounder, 수중 생물의 밀도와 분포를 탐지하는 Scientific echosounder, 항해 중 실시간으로 수온·염분·깊이를 측정하는 Underway CTD System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어도2호는 1000톤 이하 연구선 가운데 국내 최초로 동적 위치 제어 시스템(DP)을 적용해 다양한 기상, 해상 조건에서도 연구선 위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더 안전하고 정밀한 연구가 가능하다. 또 수평 방향으로 360도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는 '전방위 추진기'를 탑재해 추진력과 기동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고정식 예인체 수중 위치 측정 시스템'을 탑재해 잠수정, 수중 글라이더, 시료 채취 장비 등 수중과 해저에서 운용하는 장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해수 및 대기 순환 특성과 해양기인성 기후 변화를 규명하는 데 정확한 관측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어도호는 지난해 11월 26일 퇴역식을 갖고 취항 이후 33년간 6894일, 68만㎞ 거리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어도호는 그간 우리나라 연안과 해외 해역에서 해양 순환기후 탐사, 해류 특성 조사, 해양방위 작전해역 환경 조사 등 다양한 해양조사 연구에 투입돼 우리나라 해양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첨단 장비가 탑재된 '연구선'은 국가 해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연구 기반"이라며 "운항 성능과 연구 기능이 대폭 향상된 이어도2호를 통해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해양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관측·예측해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1 09:31: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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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중앙 부처 찾아 현안 국비 사업 지원 건의

산청군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를 찾아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승화 산청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은 지난 19일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국비 사업 지원을 건의하고 각 사업의 추진 논리와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과의 면담에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확충사업, 생활자원 회수센터 설치사업, 외정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증설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혁신 정책실장과의 만남에서는 산불 피해 지역 농민 지원을 위한 단성농기계임대사업소 증축을 건의했다. 또 농촌체류형 쉼터 등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 숙소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 필요성 등 정책적 제안도 이뤄졌다. 이어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을 만나 총사업비 229억원이 투입되는 대포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자양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자연재해 예방 및 대응 강화를 위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과 대응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앞으로 부처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지속적인 대응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25-05-21 09:31: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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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유치 희망 스타트업 모집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가 직접·간접 투자 연계를 통한 유망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B.Startup PIE' 배치 프로그램 5기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6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산창경은 2021년 스타트업 투자 연계 및 직접 투자 활성화를 위해 B.Startup PIE 프로그램을 론칭한 이래 지난해까지 32개사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 진단 멘토링, 투자사와의 밋업, 부산창경 펀드 투자 검토 및 협업 투자사 연계를 통한 투자 유치, 기업 성장을 위한 데모 데이 등을 지원받았다. 지난해 한 해만 123회의 투자사-스타트업 1:1 만남과 함께 180억원 이상의 투자연계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B.Startup PIE 배치 프로그램 4기 선정 기업인 'ATAD'는 블록체인 기반 Web3.0 빅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시드 투자를 넘어 Pre-A 라운드를 진행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소프트스퀘어드'는 IT 교육 및 외주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되며 20억 내외 투자 유치를 이루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양드론기술'은 해양 드론을 이용해 참치어군 탐지 및 선박향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극한의 해양 환경에서 활동 가능한 자체 드론 운용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UAM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특히 사업 선정 후 5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부산창경은 올해 신규로 결성한 '부산 지역혁신 플라이 하이 투자조합'을 포함해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조성 및 운용 중이며 30여 개의 신규 협업 파트너사와 함께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B.Startup PIE 배치 프로그램 5기는 부산창경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으며 5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 모집이 진행된다. 선정된 10개사는 기업 진단 멘토링, 투자사와의 밋업, 부산센터 펀드 투자 검토 및 협업 투자사 연계를 통한 투자 유치, 기업 성장을 위한 데모 데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용우 부산창경 대표는 "지역 기업 활성화의 지름길은 자금 유동성"이라며 "지역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 투자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5-05-21 09:28: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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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 LEM-3 단백질 작동 원리 규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IBS 공동 연구팀이 세포 분열 과정에서 염색체 손상을 막는 마지막 안전장치인 LEM-3 단백질의 정확한 작동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UNIST 의과학대학원 안톤 가트너 특훈교수와 IBS 유전체항상성연구단 스테판 롤랑 연구위원은 세포 분열 중 발생할 수 있는 DNA 연결고리를 절단하는 단백질의 분자 수준 작동 방식을 규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인체 안에서는 매일 수십억 개의 세포가 분열하며 장은 13일, 피부는 23주 주기로 새로운 세포로 교체된다. 이 과정에서 DNA 복제나 염색체 분리가 불완전하게 이뤄지면 두 딸세포 사이에 DNA 브리지가 형성된다. 이 구조가 적절히 제거되지 않으면 염색체 이상, 유전 정보 손실, 더 나아가 암 발병까지 초래할 수 있다. 연구진은 LEM-3 단백질의 두 가지 핵심 영역을 확인했다. LEM-like 영역은 DNA 브리지를 인식하고 단백질을 미드바디에 정확히 위치시키며 GIY-YIG 영역은 연결고리를 절단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연구팀은 LEM-like 영역에 돌연변이를 유발했을 때, LEM-3가 세포질이 아닌 핵 내부로 잘못 이동해 DNA를 무분별하게 절단하고 배아 발달을 저해함을 확인했다. 스테판 롤랑 연구위원은 이 단백질을 '최종 해결사'에 비유하며 "LEM-3는 마치 의사의 수술 나이프와 같다. 정확한 위치에서 작동할 때는 생명을 구하지만, 잘못된 곳에 있으면 치명적 위험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예쁜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을 모델 생물로 사용했으며 인간에게는 LEM-3와 유사한 ANKLE1 단백질이 존재한다. 안톤 가트너 교수는 "ANKLE1이 유방암과 대장암 등과 연관된 유전자로 알려져 있어, 이번 발견이 암 예방 및 치료 전략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에 지난 4월 11일 게재됐으며 한국연구재단, IBS, 영국 생명공학·생명과학 위원회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05-21 09:28: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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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화합물 전력 반도체 국산화 워크숍 개최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가 화합물 기반 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총괄 워크숍을 개최한다. 오는 21~22일 이틀간 파크하얏트부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E-Mobility 전동화를 위한 화합물 기반 고효율 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 과제 총괄 워크숍'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워크숍에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전력 반도체특화단지추진단, 다양한 연구 개발 참여 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부산 전력 반도체 특화단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세부 과제별 추진 현황 발표, 성과 관리 시스템 도입 안내, 네트워킹, 실무위원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해당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방안' 연구 개발 과제로, 부산 전력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가속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원재료·소재부터 부품, 패키지 및 모듈 테스트까지 주요 공정 전반에 걸친 국산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화합물 전력 반도체의 국내 공급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부산TP는 이 과제의 총괄 기관으로서 AI 기반 성과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세부 과제 간 연계협력을 활성화해 소부장 특화단지 공급망 구축과 화합물 전력 반도체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세부과제 간 시너지를 높이는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체계적 관리를 위한 AI 기반 성과관리시스템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라며 "부산 전력 반도체 특화단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공급망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1 09:27: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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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우즈베키스탄 테크노파크와 MOU 체결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산하 8개 테크노파크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며 도내 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통로를 확보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2년간 다져온 긴밀한 교류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경남의 산업 발전 모델에 깊은 관심을 보인 우즈베키스탄 정부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우즈베키스탄 측은 특히 기계기반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경남 내 기업들이 보유한 GPS 기반 기계 기술, 통신 기술, 인공지능(AI) 기술 등의 이전과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력히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TP는 이번 MOU를 발판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정부 주도의 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확대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현지 시장에 적합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 경남 기업들의 현지 적응력과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조성룡 경남TP 기업 지원단장은 "이번 네트워크 구축은 단순 교류를 넘어서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통로를 확보하고, 산업 전반에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1 09:27: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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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일반 레이저’로 생체 조직 내부 촬영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정훈·주진명 교수팀이 일반 연속파 레이저만으로 생체 조직 내부를 3차원으로 촬영할 수 있는 비선형 형광 현미경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특수 나노 입자를 이용해 수억원에 달하는 초고속 펄스 레이저 대신 레이저 포인터와 같은 일반 광원으로도 생체 조직 내부를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게 한다. 기존 장비에 맞먹는 해상도와 깊이 침투력을 갖췄으며 주변 조직 손상 없이 병변 부위만 선택적으로 자극하는 광역학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 생체 조직은 빛이 잘 산란돼 내부 이미지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초점 부근에서만 형광을 발생 시켜 산란에 의한 배경 잡음을 걸러내는 다광자 현미경과 같은 특수 관찰 기술이 사용된다. 그러나 다광자 현미경은 고가의 펨토초 펄스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일반 병원이나 실험실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다. 공동 연구팀은 상향변환 나노입자를 이용해 펨토초 펄스 레이저 없이도 초점에서만 형광을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방식은 나노입자를 혈류를 통해 생체 부위에 주입한 뒤, 일반 연속파 레이저를 쏘면 나노입자가 레이저 속 광자를 하나씩 흡수해 에너지를 축적하고 이를 자외선 또는 청색광 형광으로 방출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살아있는 생쥐의 뇌혈관을 약 800 마이크로미터 깊이까지 고해상도로 촬영했다. 이는 공초점 현미경보다 6배가량 깊은 수준이며 다광자 형광 현미경과 비슷한 침투 깊이다. 또 넓은 시야를 빠르게 영상화하는 와이드 필드 모드에서도 초당 30프레임 속도로 혈류의 흐름까지 실시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UNIST 김정모 박사와 이승훈 박사가 제1저자로 주도했다. 공동 연구팀은 "값비싼 초고속 레이저 없이도 고해상도 생체 이미징과 정밀 광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기술"이라며 "MRI 같은 기존 진단 장비와 병행하면 의료 현장에서 뇌혈류 흐름이나 국소적 대사 반응 등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지난 12일 출판됐다.

2025-05-20 15:48: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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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시장개척단, 中 베이징에서 수출 상담회 수출 협약 체결

함양군 중국 시장개척단이 19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 총 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북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상담회는 베이징 현지 바이어 40명을 초청한 가운데 정가네식품, 지산식품, 그농부, 화신영농조합법인 등 중국 인허가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9개 업체가 참가해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 결과, 하경수 대표의 우리가에서 생산하는 삼계탕과 김승교 대표의 지산식품이 선보인 미라클모닝 제품이 현지 바이어들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 2건의 수출 협약이 이뤄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에 성과를 거둔 제품들이 지난해 광저우 상담회에서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품목이라는 것이다. 이는 북경 소비층이 남부 지역과 달리 기능성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베이징은 중국 북부의 경제 중심지로서 수입 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남부 지역보다 식품의 기능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어 함양 농식품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지난해 광저우 수출 상담회에서 예상 외 성과를 얻은 만큼 베이징 시장도 함양 농식품 수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출 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 중국 시장개척단은 오는 20일 베이징 현지 수입업체 방문과 대형 마트 시장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 동향과 유통 구조를 확인한 뒤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2025-05-20 15:43:53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