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름철 식중독 예방 민관합동 캠페인 진행
부산시가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여름 휴가철을 대비, 지난 4일 광안리 해수욕장과 민락수변공원 일대에서 '여름철 식중독 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시와 구·군, 외식업 관련 단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함께 식중독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 예방수칙 홍보물 배부, 안심식당 이용 안내, 가격표시제 및 공정가격 준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위생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손보구가세요'라는 이름으로 손 씻기, 보관 온도 지키기, 구분 사용하기, 가열하기, 세척·소독하기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5대 수칙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시민들에게는 위생적인 조리 환경을 갖춘 안심식당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음식점에는 위생적인 식품 취급과 함께 친절한 서비스 제공, 합리적이고 공정한 가격 책정을 실천할 수 있게 홍보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시내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주요 캠페인 장소는 광안리 해수욕장, 자갈치·신동아시장, 송도 해수욕장, 태종대, 부산역 일대, 온천천 등이다.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단기간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 수요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진행됐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대한 과제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탁, 안전한 부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