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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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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 올 상반기 행정 조치 전년 대비 2배 증가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2025년 이용자 권익 보호 및 불법게임물 근절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 3월 이후 사후 관리 중심 조직으로 순조롭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렸렸다. 14일 게임위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전체 행정 조치 건수는 2만 2236건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33.7% 증가했다. 특히 사설 서버, 불법 환전 행위, 대리 게임 등 게임 생태계에 혼란을 초래하고 산업 전반에 큰 손실을 유발하는 불법 사항에 대한 조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직 개편과 스마트 사후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 '데이터 기반 행정'의 실현에 따라 사후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게임위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정보 공개제도에 대한 사후 관리도 진행했다. 이용자가 많이 이용하는 인기게 임물 등을 대상으로 4월까지 2105건의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확률 표시가 부적정한 302건을 시정시켜 게임 이용자가 정확한 확률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표시 기준을 그에 맞춰 지속 개선하고 있으며 확률형 아이템 제도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권익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불법 사행성 PC방 등에 대한 합동 단속도 병행 중이다. 2025년 1~4월까지 경찰과 협업을 통해 총 67건의 합동 단속, 510건의 경찰 단속에 대한 감정 지원이 이뤄졌으며 경찰의 단속 역량 강화를 위한 단속기법 교육도 16건, 207명에 대해 진행했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올해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업무 중심의 유기적 조직 체계를 구축했으며 스마트 사후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더 투명하고 과학적이며 효율적인 사후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게임위는 2분기에도 합동 기획 조사, 제도 정비, 민원 대응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5-14 13:41: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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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옥외광고협회, 영남 산불 피해 성금 500만원 기부

부산시옥외광고협회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성금 5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지난 8일 오후 부산시청 14층 사회복지국장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과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박철민 부산옥외광고협회 회장과 정재열 수석부회장, 전경호 부회장이 참석했다. 부산옥외광고협회는 조화롭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 조성과 함께 옥외광고물 등의 효율적 관리와 광고업의 건전한 발전 및 종사자의 품위 향상을 통해 광고문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정단체다. 이번에 기부된 성금 500만원은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박철민 부산옥외광고협회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협회로서 따뜻한 나눔과 동행을 이어가겠다"며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서도 힘을 내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태기 사회복지국장은 "어려움을 겪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부해주신 부산옥외광고협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생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부산옥외광고협회가 보여준 나눔의 마음은 많은 이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기부자의 소중한 성금이 산불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13:40: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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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설공단 울산하늘공원, 국가유공자 화장료 감면 절차 간소화 실시

울산시설공단은 국가보훈부의 국가유공자 화장시설 이용료 감면 서류 간소화 조치에 따라, 울산하늘공원에서도 보훈등록증만으로 감면 혜택을 즉시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국가유공자 사망 시 화장시설 이용료가 전액 면제됐음에도 국가유공자 확인원 제출이 요구돼 유족들이 상중(喪中)에 보훈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특히 확인원은 주말·공휴일에는 발급이 어려워 절차 지연의 원인이 됐다. 울산하늘공원은 행정정보공동이용망시스템을 통해 유공자의 등본 및 확인원을 실시간 열람해 신속한 감면 처리를 진행해 왔으나, 사망 신고 이후에는 해당 정보가 시스템에서 소멸해 다시 확인원을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유족이 고인의 국가보훈등록증만 제출하면 별도의 서류 없이도 감면 혜택을 즉시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절차 간소화를 통해 유족의 행정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산하늘공원은 전국 공설 화장시설 중에서도 국가유공자의 배우자에 대해서까지 사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보다 폭넓은 예우와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 다만, 배우자의 경우 보훈등록증이 발급되지 않으므로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고인의 보훈등록증과 함께 가족관계증명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기존에는 시스템에서 관련 정보 열람이 불가능해 유족이 별도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보훈등록증만으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울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이번 절차 간소화는 국가유공자 유족들의 장례 절차를 더 간편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변화"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장사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4 13:40: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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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진로· 진학 입시 설명회 및 학부모 특강 성료

기장군은 최근 기장군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입시 설명회 및 학부모 특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 기장군진로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진로와 입시 준비에 관한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학부모 및 중·고등학생 15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EBS 표준화 심리검사 전문 컨설턴트인 정해진 교수와 SD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인 박상도 교수가 전문 강사로 나서 강연을 펼쳤다. 1부에서는 정해진 교수가 '진로 진학'을 주제로 자녀의 진로 개발 및 고3 수험생을 위한 입시 전략 등에 관해 설명했다. 2부에서는 박상도 교수가 '입시 전략'을 주제로 올해 대입 전형에 대한 이해와 준비 전략을 안내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 미래를 위한 실질적 진로와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빠르게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대비해 1:1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통한 진학 입시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년 상·하반기 '기장군 장학금 사업' 시행으로 학생들에게 장학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5-05-14 13:38: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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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구, ‘제8회 해운대청소년축제 및 성년의 날 행사’ 개최

해운대구는 오는 24일 해운대 스퀘어 일원에서 '제8회 해운대청소년축제 및 성년의 날 축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사초롱 푸른 뱀의 해에 맑고 영롱하게 빛나는 청소년'을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성년을 맞은 청소년을 축하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는 이바디 예술단의 풍물놀이와 함께 성년자들의 한복 퍼레이드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전통 한복을 입은 성년자들이 풍물에 맞춰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성년의 시작을 축하하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이날 청소년 공연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20팀이 댄스, 밴드,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해운대 청소년어울림마당과 연계해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문화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비즈 키링, 네일 아트, 향수 만들기, 로봇 게임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인생네컷, 풍선다트, 솜사탕 등 재미있는 이벤트 부스도 마련돼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관람객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과 열정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4 13:36: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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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전국 의병마라톤대회 개최

'2025년 전국 의병마라톤대회'가 지난 11일 호국의병의 고장 의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의령군이 후원하며 전국에서 모인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마라톤 동호회 등 5000여 명의 달림이가 참가했다. 행사는 오전 8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8시 30분 개회식 준비운동, 9시 풀코스 출발, 9시 10분 하프 출발, 9시 20분 10㎞ 출발, 9시 30분 5㎞ 건강달리기 출발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의령공설운동장을 출발점으로 자비선원, 의병전적지, 한국환경자원공사, 친환경골프장, 대산리뚝방, 화양리뚝방, 장박교 밑, 상정천뚝방, 명주교, 옛 덕교분교 구간을 달리며 부자 기운을 만끽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오태완 군수, 강원덕 의령군 체육회 회장, 권순희 의령교육지원청 교육장, 오민자 의령군의회 부의장과 군의원, 권원만 도의원 등이 참석해 달림이들을 격려하고 안전을 기원했다. 오태완 군수는 "의병의 성지,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을 방문한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의병 마라톤대회코스는 의령군이 자랑하는 '의령부자 설레길'로,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명품길이다. 남강변을 따라 달리며 부자 기운을 듬뿍 받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부 풀코스 우승자인 이미경 씨는 "의병마라톤은 코스도 좋고 꽃도 피어 있어 즐겁게 달렸다. 최고 기록도 경신했는데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6:21: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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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 中서 집행위원회 등 개최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중국 광저우에서 '제44차 집행위원회' 및 '2025 TPO 중국 지역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TPO는 이번 행사에서 회원도시 공동홍보관 및 공동설명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국 최대 규모 국제 관광 박람회인 '광저우 국제관광전(GITF)'과 연계해 진행되며 TPO는 이를 계기로 회원도시 홍보와 글로벌 도시 간 관광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총 5개국 16개 도시에서 주요 관광 정책 관계자 약 60여 명이 광저우에 집결할 예정으로, 글로벌 도시 관광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개최되는 제44차 집행위원회에는 TPO 회장도시인 부산시와 공동회장도시인 싼야시를 비롯해 광저우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 주요 집행위원 도시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구의 주요 사업 및 재정 사안, 회원도시 간 협력 방안, 차기 총회 및 포럼 개최지 선정 기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TPO 사무국은 공정성·투명성·지리적 균형을 핵심 원칙으로 하는 개최지 선정 가이드라인을 초안으로 제시하며 이번 집행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개최지 후보 도시를 모집할 계획이다. 15일 개최되는 '2025 TPO 중국 지역회의'에는 광저우시를 비롯해 싼야시, 두장옌시, 리장시, 포산시, 첸난주 등 중국 회원도시와 지역 관광공사, 국제 관광업계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주제는 '중국 인바운드 관광 발전을 위한 마케팅 및 브랜딩 전략'으로, Trip.com Group의 Guanbing Hao 매니저가 특별세션 연사로 초청돼 국제 OTA의 관광 트렌드와 중국 인바운드 사례를 소개한다. 관광전 첫날 오후에는 TPO 공동 홍보 설명회가 개최된다.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9개 회원도시가 참여해 TPO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고 관광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GITF라는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된 이번 집행위원회 및 지역회의는 회원도시 간 관광 협력은 물론, 중국 인바운드 관광 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중국 주요 도시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 회복과 동아시아 도시 간 관광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제12차 TPO 총회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되며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2025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이 부산에서 처음 열릴 예정이다.

2025-05-13 16:20: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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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암 조기진단 고감도 바이오센서 개발

한국재료연구원(KIMS) 정호상 박사 연구팀이 혈액 내 극미량의 암세포 DNA를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광학 기반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액체생검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뛰어나며 복잡한 검사 과정 없이 빛의 신호와 인공지능 분석만으로 암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암세포가 발생할 때 혈액 속 DNA 표면에는 메틸화(Methylation)라고 불리는 작은 화학적 변화가 생긴다. 초기 암 단계에서 메틸화된 DNA의 농도는 매우 낮아 기존 바이오센서로는 고감도 검출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별도의 분석 과정 없이 고감도 광학 신호와 인공지능 분석으로 메틸화된 DNA를 검출하는 바이오센서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플라즈모닉 소재에 고감도 광학 신호와 인공지능 분석법을 접목한 것이다. 이 소재는 빛에 반응해 DNA 분자의 광학 신호를 1억 배 이상 증폭시킬 수 있어, 25fg/mL 수준의 극미량 DNA도 검출할 수 있다. 이는 한 방울의 물에 설탕 1000분의 25 알갱이를 넣은 농도에 비유할 수 있으며 기존 바이오센서보다 1000 배 더 세밀한 감지 능력이다. 개발된 바이오센서를 대장암 환자 60명에게 적용한 결과, 암 유무를 99%의 정확도로 진단했고, 1기부터 4기까지 암의 진행 단계도 정확하게 구분했다. 분석에 필요한 혈액량은 단 100uL로 매우 적으며 20분 이안에 진단을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고 신속한 공정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전처리 없이 극미량의 암 DNA를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어 조기 암 진단 시장에서 임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기존 장비 대비 분석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병원, 건강검진센터, 자가진단 키트나 이동형 진단 장비에 적용 가능하다. 정밀 의료뿐만 아니라 현장진단(POCT)에도 효과적이다. 정호상 선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암의 조기진단뿐 아니라 예후 예측이나 치료 반응까지 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자가면역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으로의 적용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 기술 개발사업, 소재글로벌영커넥트사업, 한국재료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트 사이언스' 2025년 5월호에 지난 9일 게재됐다.

2025-05-13 16:20: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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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대사이상 지방간 악화 유전물질 발견

세계 인구 30%가 앓고 있다고 알려진 대사이상 지방간을 악화시키는 유전물질이 새롭게 확인됐다. 이 유전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FDA 승인 약물은 비타민 B3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장현 UNIST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윤화영 부산대 약학대학 교수팀, 박능화 울산대학교병원 교수팀과 함께 간에서 발현되는 마이크로RNA-93(miR-93)이 대사이상 지방간의 발병과 악화를 유도하는 유전물질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miR-93은 간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수 RNA로, 다른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지방간 환자와 동물 실험 모델에서 이 miR-93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았으며 이것이 간세포 안에서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SIRT1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분자기전을 통해 지방 축적과 염증 반응, 섬유화 등을 유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전자 편집을 통해 miR-93 생성 기능을 제거한 실험쥐는 간 내 지방 축적이 눈에 띄게 감소했고, 인슐린 민감도와 간 기능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반면 miR-93을 과도하게 발현시킨 쥐는 간 대사 기능이 악화됐다. FDA 승인 약물 150종을 대상으로 스크리닝을 진행한 결과, miR-93을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은 비타민B3로 알려진 니아신이었다. 니아신을 투여받은 쥐는 간 내 miR-93 수치가 크게 감소했고, SIRT1 유전자의 활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활성화된 SIRT1은 지방산 분해를 촉진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다시 작동시켜, 무너졌던 간 내 지질 대사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의 분자적 발병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이미 승인된 비타민 성분으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 적용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아신은 고지혈증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는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인 만큼, miRNA 기반 복합 치료 전략에도 적용될 수 있는 유력 후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한국신약개발재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생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메타볼리즘: 클리니컬 앤드 익스페리멘털'에 지난 4월 12일 온라인 공개됐다. 이요한 UNIST 박사, 박기은 연구원과 정준호 울산대학교병원 교수, 이진영 부산대학교 연구원이 이번 연구의 공동 1저자로 참여했다.

2025-05-13 16:20: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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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 조직개편으로 전략 대응 변화 추구

게임물관리위원회가 2025년 이용자 권익 보호 및 불법게임물 근절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 3월 이후 사후관리 중심 조직으로 순조롭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1~4월 기준 전체 행정조치 건수는 2만2236건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33.7% 증가했다. 특히 사설서버, 불법 환전행위, 대리게임 등 게임생태계에 혼란을 초래하고 산업 전반에 큰 손실을 유발하는 불법 사항에 대한 조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는 조직개편과 스마트 사후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 '데이터 기반 행정'의 실현에 따라 사후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게임위는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정보 공개제도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했다. 이용자가 많이 이용하는 인기 게임물 등을 대상으로 4월까지 2105건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확률표시가 부적정한 302건을 시정시켰다.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가 정확한 확률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표시기준을 그에 맞춰 지속 개선하고 있다. 또 확률형 아이템 제도 준수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등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 권익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불법 사행성 PC방 등에 대한 합동단속도 병행 중이다.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경찰과 협업을 통해 총 67건의 합동단속, 510건의 경찰 단속에 대한 감정지원이 이뤄졌다. 또 경찰의 단속역량 강화를 위한 단속기법 교육도 16건, 207명에 대해 진행했다. 서태건 게임위 위원장은 "올해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업무 중심의 유기적 조직 체계를 구축했으며 스마트 사후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보다 투명하고 과학적이며 효율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지속 가능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해 게임 개발사, 이용자, 정책 당국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사후관리 체계를 꾸준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위는 2분기에도 합동 기획 조사, 제도 정비, 민원 대응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5-13 16:20:0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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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드론 활용 해안 시설물 점검·안전관리 실증 용역 보고회 개최

경남테크노파크가 지난 12일 우주항공본부 회의실에서 '드론 활용 해안 시설물 점검 및 안전관리 실증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 지원을 받아 경남·전남·부산이 초권으로 수행하는 '남해안권 무인이동체 모니터링 및 실증 기반구축 사업'의 하나로 드론 기반 교차 실증을 위해 추진된다. 실증은 드론을 활용한 해안 교량 시설물 점검 기준 및 메뉴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량적 점검 방법론을 마련한 후 경남 저도연륙교, 전남 삼향교, 부산 장림교를 대상으로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정량적 시설물 점검 기법을 마련함으로써 기존 점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드론 기반의 시설물 점검 서비스를 공공안전 분야는 물론 민간 인프라 유지 보수 시장으로 확장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성장과 신사업 창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TP는 2023년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 및 해안 안전점검 실증, 2024년 3D 맵핑 및 공역분석 실증 등을 통해 드론 활용성을 꾸준히 확대해왔으며 이번 실증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화 기반과 연계한 드론 실증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중장기적으로 드론 기반 안전관리 산업이 경남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6:18:3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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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제11회 북천 꽃양귀비 축제' 개막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에서 '제11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직전마을 앞 들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자연과 사람,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형 생태문화 축제로 성장해왔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넓은 들판을 붉게 수놓은 꽃양귀비 군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따스한 햇살 아래 펼쳐진 꽃밭은 마치 붉은 물결처럼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양귀비꽃은 당나라 현종 황제의 후궁이자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양귀비'에서 유래했으며 색상에 따라 다양한 상징성을 지닌다. 붉은 양귀비는 위로와 몽상, 자주색은 허영, 주홍빛은 덧없는 사랑, 흰색은 망각과 잠을 상징한다. 국내 축제에서 전시되는 '개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없는 안전한 품종으로, 치유와 감동을 주는 꽃으로 재해석돼 관상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동군 북천면 꽃단지는 축구장 21개 면적에 달하는 광활한 들판에 1억 송이 이상의 꽃양귀비와 함께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다양한 이색 화초류가 식재돼 있다. 양귀비 특유의 고운 주홍빛은 햇살에 반사돼 '한국의 작은 유럽'이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축제에서는 북천 메밀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제철 채소, 꿀, 녹차, 한과 등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올해는 특별히 하동 나림 부지에 조성된 '지리산의 어떤 숲'이라는 새로운 공원이 추가돼 가족 방문객들에게 추천된다. 축제장 인근에는 하동의 대표 관광자원인 북천 레일바이크, 하동 녹차밭, 최참판댁 등이 자리해 하동을 하루가 아닌 여행코스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레일바이크는 축제 기간 중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므로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총 6회차이며 2인 기준 왕복 2만원이다. 오후가 깊어지면 하동 북천 들판에 노을이 내려앉아 붉게 물든 양귀비와 주홍빛 하늘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이 시간대는 사진 작가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시간으로, 매년 전국 각지의 사진 동호인들이 모여든다. 축제 관계자는 "잠깐 머물다 가는 봄이지만,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장에서만큼은 계절의 생동감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축제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3 16:16:00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