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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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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친환경 수송기기 생태계 구축 추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친환경 수송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경자청은 3일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부산·경남 스마트 수송기기 기획위원회 킥오프 회의를 열고 지속 가능한 수송기기 산업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해양·항만 중심의 탄소 저감형 연료 전환과 친환경 수송기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부산대학교, 부산·경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및 관련 기업 등 지역 산·학·연 전문가 25여 명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지역 수송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과 추진 방향을 놓고 활발한 의견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단순 기술 개발 수준을 넘어 산업 생태계 조성 중심의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다", "단순 포집 기술에 그치지 않고 탄소 활용 방안까지 고려돼야 한다"는 등의 제안을 내놨다. 경자청은 이들 의견을 반영해 항만 기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송기기 생태계를 만드는 세부 실행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전과 환경, 경제성을 통합 검토하는 과제도 포함한다. 실증 위주 과제에서 벗어나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스마트 수송기기 기획위원회는 단순한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과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민간·학계·연구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산업 생태계를 통해 부산·진해 지역이 친환경 수송기기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1:02: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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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착수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위원회는 3일 문화·체육·관광·복지·보건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소관 부서와 산하 출자·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앞으로 정책 수립과 예산 심사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 감사는 5일 경남도 마산의료원 현지 감사로 시작된다. 위원회는 의료 인력 부족과 재정 적자, 공공의료 사업 추진 실태, 병동 증축 사업 추진 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한다.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기능 강화와 안정적 운영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함안군 말이산고분군과 진주시복지원을 방문한다. 6일에는 합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본원에서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쟁점을 확인한다. 이후 일정은 분야별로 나뉜다. 10일 관광개발국과 경남관광재단, 11일 문화체육국과 산하 기관·단체, 12일 복지여성국과 경남사회서비스원 및 경남여성가족재단, 13일 보건의료국 순으로 감사가 진행된다. 박주언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한 자료 검토를 넘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도민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는 과정"이라며 "현안들을 심도 있게 점검하고,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발휘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25-11-04 09:57: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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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RISE사업단, 산학연 협력 EXPO ‘최다 수상’

경남대학교 RISE사업단은 지난달 29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된 '2025 산학연 협력 EXPO 경진대회'에서 전국 대학 중 최다 수상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경남대는 이날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개별 대학 기준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 경남대가 속한 경남도도 15개 상을 받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다 수상 지역이 됐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과 함께 산학연으로 여는 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지자체와 학계, 산업계의 산학연 협력 우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RISE 프로그램 참여 후기 공모전에서는 숨결 팀이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들은 기업이 원하는 일머리 있는 인재 양성, 경남대 일머리 교육 특성화 과정 참여 학생 인사이트를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했다. 외국인 유학생 일경험 스토리 경진대회에서는 관광학부 엔카르나숀 알리에사 메이 학생이 '체크인은 손님에게, 환대는 나에게'를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RISE사업단 소속 센터들도 주요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창업교육센터는 2025년도 지역 혁신 우수 사례 경진대회 초 협업 분야에서 RISE 창업 생태계 허브 도약을 위한 국내외 초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고도화로 우수상을 받았다. ICT·SW·반도체인재육성센터는 제도 개선 분야에서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E-7 비자 제도 개선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성과관리센터는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 미래 모빌리티 맞춤형 인재 양성 및 공급의 선순환 모델 구축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선욱 단장은 "1차년도 RISE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학 구성원 모두가 기울인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자체 및 국내외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청년의 정주율을 높이고 지역 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RISE사업단은 2025 산학연 협력 EXPO 지역성장관에서 공부머리가 아닌 일머리 인재 양성, 일머리 교육 특성화 과정을 주제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AR과 생성형 AI를 구현한 길찾기 스마트 안경 시스템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5-11-04 09:47: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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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생명과학회, 제31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창립 30주년을 맞은 대한의생명과학회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1박 2일간 대구한의대학교혁신캠퍼스에서 제31회 추계학술대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대체의학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 230명이 참석했다. 국내외 전문가 4명이 Keynote speaker로 Plenary lecture를 진행했으며 3개 분과에서 27명의 구연 발표와 70개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다. 행사는 Special lecture로 마무리됐다. 창립 30주년 기념식에는 양용석 제1~2대 학회장과 문희주 제4대 학회장 등 전임 학회장들과 명예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창립의 역사와 의미를 회원들과 나눴다. 총회에서는 김인식 을지대학교 교수가 제16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학회장을 맡고 있는 장경수 부산가톨릭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는 "내년부터는 기존 3개 분과에 과학수사분과, AI-의생명융합분과, 임상-캡스톤 디자인분과가 추가된 6개 분과로 특성화 및 전문화를 통해 의생명과학 관련 학과의 교수, 연구원,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의 폭넓은 참여 확대로 학문 발전과 인력 양성은 물론 경제 성장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의생명과학회는 학회지 국제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SCOPUS 및 SCI(E)급 국제 전문 학술지로 비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4 09:46: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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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연구진, 전고체전지 성능 향상 기술 개발

경상국립대학교(GNU) 연구팀이 전고체전지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성재경 경상국립대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황화물계 전고체 리튬금속전지에 적용하는 실리콘-탄소 기반 삼중 적층형 중간층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로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 출력 밀도, 수명 특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전고체전지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 자동차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드론 등 고에너지 밀도가 필요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용 리튬이온배터리의 화재 사고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연구팀이 개발한 중간층은 3개 층으로 구성된다. 고체전해질과 맞닿은 상부는 탄소가 없는 치밀한 리튬-실리콘 합금상층으로 전자 누설을 막아 분해 반응과 발열을 억제한다. 중앙부는 다공성 리튬-실리콘-CNT 혼합 전도층으로 균일한 핵생성 자리와 전도 경로를 만든다. 집전체와 가까운 하부는 CNT가 많은 고전자 전도층으로 전류를 아래로 유도해 균일한 리튬 도금을 돕는다. 이 구조는 층별로 기공도와 이온·전자 전도성을 다르게 배치해 리튬의 이동과 핵생성을 제어하는 게 핵심이다. 리튬 수지상 성장과 공극 형성을 근본적으로 막아 장시간 작동 시에도 계면 저항 증가를 완만하게 만든다. 두께는 5 μm 미만으로 얇아 부피와 무게당 에너지 밀도 손실을 최소화했다. 저렴한 소재를 극소량 사용해 황화물계 전고체 리튬금속전지의 가격도 낮출 수 있다. 이 중간층을 적용한 풀셀은 0.5C 충·방전 조건에서 1800회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했고, 평균 쿨롬 효율은 99.9% 이상을 기록했다. 고속 충전 성능도 우수해 2C에서 85.2%, 5C에서 76.3%, 10C에서 65.2%의 용량을 유지했다. 제1저자인 고민석 대학원생은 "화재 안정성과 에너지 및 출력밀도, 수명특성을 하나의 중간층 전략으로 동시에 달성했다"며 "얇은 코팅 구조로 전기자동차와 고주기 ESS 등 대량 제조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장주기 전고체 리튬 금속 배터리를 위한 중간층의 전도도 및 다공성 조절'이라는 제목으로 10월 29일 사전 게재됐다.

2025-11-04 09:46:3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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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글로컬 최고 경영자과정 1기 개강식 개최

국립창원대학교는 지난 3일 글로컬 최고 경영자과정 1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강식은 대학본부 하늘정원 및 인송홀에서 열렸다. 박민원 총장과 조영태 교학부총장,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 등 보직자와 지역 주요 인사, 글로컬 최고 경영자과정 1기 원우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장 축사, 글로컬 최고 경영자과정 소개, 총장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박민원 총장은 '아무도 동의하지 않아도 모두를 위한 일 실천'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사회적 책임과 리더의 가치 실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글로컬 최고 경영자과정은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융합형 리더 양성을 위해 개설된 최고위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4차 산업 혁명 핵심 기술에 대한 통찰 제공, 미래 지향적 경영 전략 수립 역량 강화, 건강한 리더십과 자기관리 실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 글로벌 감각 및 시야 확장을 주요 목표로 한다. 또 지역 기업들의 기술 애로 해결과 연구 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 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실질적인 기업 성장과 혁신을 도우며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 및 사회적 책임 강화도 추구한다.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는 산학 협력과 혁신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창의적 리더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5-11-04 09:46: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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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부산사랑의열매에 난방용품 기부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가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부산동구지사는 지난달 30일 오전 범일2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희태 지사장과 김병권 범일2동 동장, 김성식 범일2동지역 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박선욱 부산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이 자리했다. 기탁된 500만원은 난방용품 지원 사업에 쓰인다. 범일2동 관내 독거노인과 쪽방 거주자 등 50세대가 대상이며 전기담요, 겨울이불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박희태 지사장은 "날씨가 추워지고 기온은 내려가지만 우리 이웃들의 마음은 변함없이 따뜻하길 바라며 성금을 기부했다"며 "작지만 이번 지원이 이웃들의 겨울을 지켜주는 온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선욱 사무처장은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의 지원으로 범일2동의 겨울은 온기가 가득 찰 것"이라며 "겨울이 따뜻한 나눔의 온기로 가득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는 2003년부터 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에도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한 기부 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동구 지역 복지 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2025-11-04 09:38: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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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박형준 시장, 지역 투자 기업 찾아 ‘정책 AS’ 진행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오후 3시 20분 강서권 주요 투자 기업을 직접 찾아 투자 이후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 AS(After Service)'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은 비상경제대책회의 등에서 제기된 기업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는지 점검하고, 투자 기업의 안정적 성장이 지역 일자리 및 산업 생태계 확대로 연결되도록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먼저 명문향토기업인 오리엔탈정공을 방문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역 투자를 계속하는 기업에 감사를 표하고, 지역 투자 기업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80년 부산에서 설립된 오리엔탈정공은 선박용 크레인 제작 전문 기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에코델타시티 내 3500평 규모 부지에 자체 R&D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센터 완공 시 8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R&D센터의 신속한 착공을 위해 전담 공무원(PM)을 통한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어 박 시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을 방문해 대규모 외국인 투자를 통한 부산 최초 바이오제약센터 건립과 성공적 운영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11월 개원한 이 연구원은 외국인 자본이 투입된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제약 R&D센터다. 부지 3만 1000제곱미터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86% 이상이 석박사로 구성된 정규 연구 인력이 항체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고 있다. 췌장암 표적 치료제의 미국 FDA, 유럽 연합 EMA, 한국 식약처에서 희귀의약품 지정 및 신속 심사 지정에 이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과제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 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정책 AS 체계를 내실화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투자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우리 시는 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할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11-04 09:23: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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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FAO 세계농업유산 인증

경남 하동군의 '섬진강 하구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공식 인증받았다. 군 대표단은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진행된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등재를 공식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하동 섬진강 일대에서 오랜 세월 전승된 전통 어업 방식이다. 사람이 직접 강물에 들어가 대나무대로 엮은 거랭이라는 도구로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독특한 방법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생태 어업이자 지역 어촌 공동체의 경제적 자립과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온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를 통과해 2023년 7월 FAO 공식 웹사이트에 등재됐으며 이번 수여식은 등재 후 첫 공식 인증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브라질, 상투메, 멕시코, 스페인 등 14개국의 신규 등재 지역이 함께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등재는 국내 6번째이자 어업 분야 최초로, 전통 어업의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 중심의 생태 보전,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군은 등재를 계기로 재첩 생산·유통 체계 현대화, 위생·품질 관리 강화, 가공품 개발 및 유통망 확대, 관광·체험형 콘텐츠 확충, 청소년 대상 생태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학술 교류 및 브랜드 홍보 강화 등 생산·문화·관광이 융합된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하동군은 FAO 방문 기간인 지난달 30일 일본 미요시정과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하야시 이사오 정장이 이끄는 미요시정은 무사시노 낙엽 퇴비 농법으로 같은 해 GIAHS에 등재됐다. 협약식은 FAO 80주년 기념 공식 프로그램의 Side Event로 진행됐으며 FAO 및 GIAHS 사무국 관계자, 인증 국가 대표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군은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차의 유럽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로마 FAO 본부 인근 포르타 카페나 공원에서 열린 제1회 FAO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하동차 시음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하승철 군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를 직접 수여받고 미요시정과 협약까지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하동 재첩의 세계화와 전통 어업의 미래 세대 전승에 힘쓰고, 그 집에 가면 언제든 섬진강 재첩을 맛볼 수 있다는 신뢰의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4 09:23: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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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용보증재단, 중기부 평가 ‘전국 1위’ 달성… 66.7억 재정 효과

부산신용보증재단(이하 부산신보)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2024년 보증 사업 평가'에서 전국 17개 지역신보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신보는 이번 1위로 연간 약 66억 8000만원의 재정 효과를 거뒀다. 중기부의 지역신보보증 사업 평가는 지역신보의 연간 보증 운용 실적을 평가해 신용보증의 질적 향상과 계획적 보증 운용을 유도하는 제도다. 보증 목표 달성도, 출연금 확보 노력도, 리스크 관리 개선도, 보증 정책 효율화 노력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한다. 재단은 역대 최대 출연금 687억원 확보, 총보증 공급 누적 100만 건 달성, 전국 최저 보증료율 운용, 17개 지역신보 중 신규 보증 및 사고 관리 생산성 최상위 수준 유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이차 보전 RPA 도입, 역대 최대 이차 보전 자금 지원, 고객 접근성 개선을 위한 영업점 2곳 신설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중기부는 평가 결과를 활용해 중앙회 재보증료율과 법정 출연금 배분에 차등을 두고 있다. 1위 달성으로 재단은 보증잔액 3조 500억원 기준, 최하위 지역신보 대비 연간 재보증료를 32억원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금융 회사 법정출연금도 최고 배분율을 적용받아 최하위 대비 연간 34억 8000만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재단은 소상공인 재기 지원 강화를 위해 희망리턴패키지 경영 개선·재창업 사업화 지원 사업을 유치했으며, 금융복지 컨설팅 지원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시 소상공인 토털 패키지 지원 사업을 부산시에서 위탁받아 추진 중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금융의 날 기념 포용 금융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에 이어 올해 5월 어린이날 기념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9월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2025년 부산시 경영 평가 기관 가등급, 기관장 A등급을 달성하는 등 정부와 부산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동화 이사장은 "최근 5년 연속 3위 이내 달성을 넘어 올해 1위라는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부산시와 보조를 맞춰 보증 정책 효율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혁신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4 09:22:4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