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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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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무죄 확정에 주가도 '덩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등 혐의에 대한 무죄 확정 소식에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주가 17일 장중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대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외부감사법 위반, 업무상배임, 위증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이후 10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오후 12시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39%) 오른 6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4400원까지 낙폭을 보였으나 대법원 판결 직후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각 삼성생명은 1.46% 오른 13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화재도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그룹 전반에 투자 심리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이날 삼성전자는 6만6700원으로 2000원(3.09%)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그룹 총수를 둘러싼 최대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향후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이나 투자 의사결정이 보다 유연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세를 왜곡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날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2025-07-17 12:20: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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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URL 있으면 100% 사기입니다!"

금융당국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앞두고 스미싱 피해 우려에 따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소비쿠폰 안내 문자를 사칭한 악성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정부나 금융회사 명의로 발송된 소비쿠폰 신청 안내 문자에는 어떤 형태의 URL도 포함되지 않는다"며 "URL이 포함된 문자는 스미싱 가능성이 높으므로 절대 클릭하지 말라"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소비 지원금으로, 신청 규모는 총 12조1709억원에 달한다. 개인별 지급액은 1인당 15만55만원 수준이며, 지역에 따라 3만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 다음날 카드 포인트로 자동 충전돼 우선 사용된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시기의 재난지원금 사칭 스미싱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소비쿠폰 사업도 유사한 수법의 스미싱 시도가 대량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피싱사이트로 연결돼 개인정보 유출, 계좌 탈취 등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미 은행과 카드업계에 소비쿠폰 관련 문자 발송 시 URL을 포함하지 않도록 지침을 전달했으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히 자금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통합신고센터를 통해 피해 사실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도 권고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는 백신앱(V3, 시티즌코난 등)을 통한 악성앱 삭제와 휴대전화 초기화 조치가 안내됐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개인정보 노출 사고예방 시스템을 활용해 신규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을 제한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청 문자에 URL이 포함됐다면 무조건 스미싱으로 의심해야 한다"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나 안심차단 서비스를 함께 이용해 대출, 계좌 개설 등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17 12:13: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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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금융권 최초로 클라우드 분산백업센터 구축

케이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산백업센터는 재난이나 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백업 전용 데이터 분리보관시설이다. 은행 IT 인프라의 핵심 안전망으로, 주 재해복구 데이터센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외부 지역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 기존 은행권 백업 체계는 데이터를 자기 테이프에 저장하는 '테이프 백업(PTL, Physical Tape Library)' 방식으로 이관한 뒤, 소산백업센터 내 내화금고에 물리적으로 보관하는 구조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자기 테이프는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나 시간 경과에 따라 변질 가능성이 높고, 데이터 손상 우려도 커 보관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가 뚜렷하다. 또한 물리적 인프라 유지 비용과 백업 관리 인력의 비효율성 등 여러 제약이 존재한다. 이에 케이뱅크는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며 테이프 백업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 백업 데이터를 물리적 장소나 장비가 아닌 클라우드 센터에 전송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백업 전용회선을 통해서만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물리적 장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장비 손실이나 파손 위험의 가능성도 없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클라우드 기반 백업소산센터 구축은 기존 테이프 백업의 한계를 개선하고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인 디지털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Tech 리딩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17 12:11: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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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이동식 TV에 B tv 결합한 'B tv 무빙' 출시

SK브로드밴드는 B tv 무선 셋톱박스와 이동식 TV를 결합해 하나의 세트처럼 이용할 수 있는 'B tv 무빙'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이동식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와이파이 기반 무선 셋톱박스 스마트 3 미니를 이동식 TV에 연결하고 집안 어디서든 B tv를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게 했다. B tv 무빙은 초고속인터넷과 B tv를 동시에 가입하거나 B tv를 추가로 가입할 경우 소정의 고객 부담금을 내고 신청 가능하다. 해당 상품 가입 고객에게는 삼성전자의 '무빙스타일 M7 라이트'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손바닥 크기보다 작은 무선 셋톱박스 전원을 무빙스타일 후면에 직접 연결해 하나의 제품처럼 B tv를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B tv 무빙 셋톱박스 스마트 3미니에는 B tv 콘텐츠를 대화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이 탑재됐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B tv 무빙을 설치하면 SK브로드밴드 서비스매니저가 집안 와이파이 환경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무선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준다"며 "B tv 무빙 고객에게는 삼성전자 무상수리 서비스를 기존 1년에서 2년 더 연장하는 혜택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7-17 11:25: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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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XR콘텐츠로'로 XR콘텐츠 플랫폼 순차 공개

네이버가 자사 미디어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16일 성남시 정자동 네이버1784에서 실감형(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을 확대 구축하고, 연내 다양한 AI 기반 영상 기술과 XR 콘텐츠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2012년 '네이버 TV 캐스트' 출범 이후 NOW, VLIVE, 쇼핑라이브, 치지직 등 영상 중심 서비스를 꾸준히 운영하며 콘텐츠 전송·재생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내재화해왔다. 현재는 대용량의 고화질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K-팝 콘서트나 글로벌 브랜드의 쇼핑 행사도 안정적으로 중계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영상 인프라에 AI 기술을 접목하며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가 자체 구축한 '미디어 AI', 'XR 스튜디오', '버추얼 스트리밍' 기술은 이른바 '비전 테크 트라이앵글'로, 가상 콘텐츠 경험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작년부터 적용한 'AI인코드(AIEncode)' 기술은 AI 모델을 활용해 영상 품질을 유지하면서 전송 효율을 높인 압축 방식으로, 스트리밍 환경을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만든다. 이 기술은 동영상 압축, 이미지 최적화, 실시간 스트리밍 전반에 활용된다. 연내 출시 예정인 'MUAi' 플랫폼은 영상의 구조와 내용을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챕터를 구분하고 설명을 추가하는 기술이다. 감정, 장소, 태그 등 세부 요소를 파악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는 콘텐츠 추천 고도화 등 사용자 경험 향상에 활용된다. 저작권 보호나 유해 콘텐츠 감지 기능도 통합돼 있다. 또한 블로그와 같은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오토클립AI' 기술도 공개될 예정이다. 멀티모달 AI 모델을 활용해 글의 맥락을 분석하고, 여기에 음성, 배경음악, 효과 등을 자동으로 적용해 숏폼 영상으로 제작한다. 한편, 서울 1784 사옥 내 '비전스테이지'와 '모션스테이지'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특화 공간이다. '비전스테이지'는 드라마, 영화, 커머스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가상 배경 스튜디오이고, '모션스테이지'는 3D 캐릭터 기반 실시간 방송을 지원한다. 최근 치지직 스트리머들과의 협업 프로젝트가 공개된 이후 해당 플랫폼으로의 크리에이터 유입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출시된 라이브 스트리밍 앱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누적 방송 수 260만 건을 넘겼으며, 일평균 약 12만 건의 스트리밍이 진행된다. 전체 이용자의 약 90%가 해외 사용자이며, 동종 앱 다운로드 비중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앱에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BP(Adaptive Bitrate Publish)' 기술이 적용돼, 실시간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영상 품질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안정적인 송출을 가능하게 한다. 또, 네이버 클로바의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성 자막 생성 및 자동 챕터 기능도 포함돼 있다. 향후 네이버는 XR 콘텐츠 플랫폼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AR·VR·MR을 포함한 확장현실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다. 네이버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의 김성호 리더는 "VR 기기 대중화에 대비해 XR 기반 미디어 기술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네이버 전반의 창작 환경에 이 기술을 접목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1:24: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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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AI 에이전트 파트너 네트워크'·'에이전트 게이트웨이' 발표

인사·재무 관리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는 17일 전 세계 파트너사들이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SOR)에 연결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데이 에이전트 파트너 네트워크'를 공식 발표했다. 이 네트워크에는 아마존 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AI 에이전트가 업무 수행의 중심이 되는 미래 환경에서 고객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공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ASOR은 기업이 인간 직원처럼 에이전트를 채용한 뒤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역할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ASOR은 에이전트가 어디에서 개발됐든지 간에, 안정적이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파트너사들은 자사의 AI 에이전트를 ASOR에 연결함으로써 시스템 전반에 걸쳐 유기적이고 협업 중심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고 워크데이 측은 설명했다. 이날 워크데이는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도 함께 공개했다.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는 고객사들이 자사의 AI 에이전트를 ASOR에 보다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7-17 11:22: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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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에코프로이노,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공급망 다변화 가속"

SK온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국내에서 확보한다. 공급망을 다변화해 구매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 개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국내산 수산화리튬 최대 6000톤을 공급받는다. 전기차 약 10만 대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국내 양극재 공장을 거쳐 SK온 미국 공장에 최종 공급되는 방식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국내 대형 셀사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데 이어 SK온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고객 다변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양사는 향후 2~3년간 수산화리튬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연내 맺을 예정이다.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은 주로 중국 등 해외에서 공급된다. 한국무엽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화리튬 수입량 중 중국산이 82.7%에 달한다. SK온은 국내산 원료 조달로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산 수산화리튬은 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해 미국산 배터리 원가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SK온은 지난 2022년 도입된 IRA에 대응하기 위해 원소재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2024년 6월 미국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협력 양해각서, 같은 해 2월 미국 웨스트워터와 천연 흑연 공급 계약, 2022년 11월 칠레 SQM과 리튬 공급 계약 등을 체결했다. 국내산 원료를 쓰면 통관비, 운송비 등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앞서 SK온은 지난 2024년 11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국내산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SK온 박종진 진종박전략구매실장은 "글로벌 정책 변화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높은 원소재 확보와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 다양화를 통해 북미 사업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대표는 "금번 개정된 트럼프 정부의 OBBBA로 논 차이나(Non-China) 리튬 원료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돼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북미 및 유럽향 고객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7 11:19: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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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메리츠 전·현직 임직원 5명 검찰 고발 및 통보…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응 수위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이어, 이번엔 메리츠화재 전 사장을 포함한 전·현직 임원들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 고발 대상에 올랐다. 일부는 가족 명의까지 동원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은 "죄질이 무겁다"며 고발 결정을 내렸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메리츠화재 전 사장 A씨와 상무급 임원 B씨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이들은 메리츠금융지주의 합병 발표 직전, 관련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가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자 매도해 각각 5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합병 계획을 몰랐고, 통상적인 투자 활동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금융당국은 이들의 평소 매매 행태와 가족 동원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통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 고위 임원일수록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가족까지 동원한 점에서 죄질이 더욱 무겁다"고 설명했다. 검찰 고발된 2인 외에도, 합병 발표 전 자사주를 매입해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메리츠화재 임원 2명과 직원 1명은 검찰에 통보 조치됐다. 메리츠금융은 2022년 11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동시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 계획도 내놓으며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했고, 발표 직후 3개 종목 모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 측은 "당사 일부 구성원의 비위 의혹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가 있었던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기관 및 사법당국의 활동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자에 대해서는 업무배제 등 엄정한 인사조치를 완료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7 11:16: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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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국내 최초 AI 결합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 '유독픽(Pick) AI'를 22일 출시한다. '유독픽 AI'는 사용자가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으로, 대화형 검색 AI 3종과 디자인·학습·편집 등 특화 AI 7종 가운데 원하는 조합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대화형 검색 AI로는 출처 기반 검색을 제공하는 '라이너', 다국어 검색이 가능한 '펠로', 20여 종의 LLM을 통합한 '우수AI'가 있다. 특화 서비스는 '캔바', '키네마스터', '플랭', '코멘토', '러니', '과학동아AiR', '수학대왕' 등이다. 기본 요금은 월 1만9800원이지만, 9월 말까지는 프로모션으로 월 9900원에 24개월간 이용 가능하다. 이 요금으로는 대화형 AI 1종과 특화 AI 1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라이너와 캔바를 고정 조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별도로 제공된다. 신제품 출시와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갤럭시 폴드7·플립7 구매자는 유독픽 AI 고정형 상품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유플러스 고객 여부와 관계없이 유독 회원이라면 선착순 1만 명에 한해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협업 대상을 늘려 AI 서비스 선택 폭을 넓히고, 사용 편의성 개선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유독 고객은 AI 서비스 외에 배스킨라빈스·요기요·올리브영 할인 등 라이프 혜택과 결합한 형태로도 유독픽을 이용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17 11:10: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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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화물자동차 불법 주박차 근절 정부 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허원)는 16일 고질적인 생활문제인 화물자동차 불법 주박차 근절을 위해 국회와 정부에 실효성있는 대책을 제안하는'화물자동차 불법 주박차 근절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 마련 촉구 건의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했다. 도의회 건설위는 이날 제385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위원회안을 의결하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부 및 국토교통부,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에 이송키로 했다. 이번 건의안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사업에 대한 보조금 예산편성 권한의 지방이양으로 시군의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운행지역과 무관한 차고지 등록 규정으로 인해 불법 주박차 문제를 양산하고 있으나, 단속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불법 밤샘주차 방치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발의되었다. 이에 건의안에서는 시군의 공영차고지 조성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국비 지원 확대를 비롯한 화물자동차 운행지역 기준의 차고지 등록을 규정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제5조 및 제48조 개정과 함께 불법 주박차 단속 실효성 확대를 위한 국민 신고제 및 포상제 도입 등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허원 위원장은 "이번 건의안이 우리의 일상생활 주변에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아 도민의 생활에 불편을 주고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는 화물자동차 불법 주박차 문제를 근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회 소관 위원회와 정부에서는 도민의 목소리를 담은 건의안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현실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5-07-17 11:07:4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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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박승원 시장, "신안산선 사고, 신속 복구·재발 방지 등에 역량 집중"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발생 100일(7.19.)을 앞두고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17일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안전진단, 도로 복구, 대중교통 대책 마련, 기반시설 정비, 시민 생활안정 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응해 왔다"며 "시민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복구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후 석 달이 지난 지금도 안전 문제로 주거지에 복귀하지 못한 주민들과 사고 트라우마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일상 회복과 안전 확보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광명시는 사고 이후 체계적인 수습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민원대응 TF팀과 피해자 지원센터를 포함한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설치했고, 박 시장 주재로 각 부서와 매주 현안회의를 개최해 복구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건설사고조사위원회와 별도로 '광명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현장 확인, 공사 관계자 청문, 설계·감리·시공·계측 등 관련 자료를 토대로 사고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원인 규명뿐만 아니라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 이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관계기관, 시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사고로 훼손된 도로로 인한 통행 불편 최소화와 교통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사고로 무너진 도로의 1차 되메우기 공정은 완료됐으며,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임시도로 개통을 위한 지반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업 완료가 예상되는 오는 8월 중 왕복 2차선 규모의 임시도로를 개통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버스노선 재조정, 임시정류소 설치, 양지사거리 셔틀버스 운행, 가학로 우회도로 마련 등 시민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름철 전력수요와 겨울철 난방 수요에 대비해 에너지 공급체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 일직동의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154kV 전력 케이블을 우회 설치 완료했으며, 가스 공급 관로에 대한 복구공사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 주민 대상 무료 법률상담과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아울러 장마철 침수와 2차 붕괴 방지를 위해 우회 배수로를 긴급 복구하는 한편, 여러 차례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수방대책도 마련했다. 또한 시와 관계기관은 안전 전문기관에 의뢰해 주변 건축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지반·토목 분야 안전성 검토를 실시하는 등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광명시를 주축으로 5개 지자체가 ▲사고지역 피해 복구 ▲신안산선 안전시공 ▲정부 주도 특별안전관리 ▲피해지역 주민 민생회복방안 마련 등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으며, 국회의원, 시민단체, 피해 주민들과 함께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시공사에 재발 방지와 보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관계기관에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 시민 생활 안정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공식 요청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협의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또한 피해 주민,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피해 상황을 직접 청취하고, 안전주택 제공, 도로점용료 감면 등 시 차원에서 가능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피해 복구와 생활 안정, 공정한 보상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025-07-17 11:03:45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