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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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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신한자산운용' 출범…ETF·TDF·ESG 총력

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의 통합 법인 신한자산운용이 공식 출범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조재민 전통자산부문 대표와 김희송 대체자산부문 대표,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한자산운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330여명의 임직원들은 온라인 생중계에 참여하며 통합 신한자산운용의 시작을 함께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신한자산운용의 새로운 비전도 선포됐다. '값진 내일을 위한 투자솔루션'이라는 비전을 통해 신한자산운용은 자산운용업의 본질인 투자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 투자를 실현하도록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영상편지를 통해 "신한자산운용이 통합을 계기로 자본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는 일류운용사로 성장하고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투자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1월 BNP파리바와의 합작을 끝내고 신한금융그룹의 완전자회사로 출발해 상품의 개발, 운용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장지수펀드(ETF), 타겟데이트펀드(TDF) 확대의 원년으로 삼으며 큰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실적면에서도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2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 성장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통합으로 신한자산운용은 대형종합자산운용사로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주식운용의 전문가이며, 운용사 대표 경력 20년의 베테랑 조재민 사장을 전통자산부문 대표로 영입하여 운용부분의 시장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대처할 예정이다. 차별화된 전략과 함께 글라이드패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해 3배이상의 성장을 이룬 TDF영역과 'SOL'로 브랜드를 변경하며 9월 이후에만 6개의 신규 ETF를 상장하며 기존대비 2배의 라인업을 갖추게 된 ETF영역에서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가속화한다. 또 2017년 신한대체투자운용 설립과 함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돼 다양한 딜소싱 통해 대체투자 전문회사로 성장시킨 김희송 사장을 대체자산부문 대표로 선임해 대체운용의 전문성을 더욱 확장시킬 예정이다. 특히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상품을 개발하여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신한만의 차별화된 솔루션 제공할 예정으로 대체투자관련 펀드 및 ETF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SG투자의 명가로서 지난해 12월 녹색금융 선도 우수자산운용사(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앞선 ESG경영을 인정받은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국내최초 넷제 넷제로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et Zero Asset Managers Initiative, NZAMI) 가입 및 2년째 이어진 녹색경영서신 등 이름에 걸맞게 올해도 ESG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신한자산운용 출범식에서 조재민 전통자산부문 대표는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남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적극적 소통과 함께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희송 대체자산부문 대표는 "고객과 사회에 편안함과 풍요로움을 드리는 세계최고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하고 문제해결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04 09:49:11 박미경 기자
[인사] 유진그룹 금융계열사

◆유진투자증권 ◇ 승진 <이사대우> △챔피언스랩운용팀장 안성재 △위워크프론티어점 지점장 홍윤선 △포항지점 지점장 배일수 △채권영업팀 황승엽 <영업상무> △멀티금융팀 박정식 <부장> △경영전략팀 하승우 △인사전략팀 최승렬 △업무개발팀 김성훈 △WM추진팀 서상진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WM1센터 마남표 △서울WM센터 1센터 권향 △영업부 노승훈 △대방동지점 정경희 △법인영업팀 신영래 △Coverage팀 이장현 △금융소비자보호팀 김동운 ◇ 보임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금융센터장 조희선 △서울WM센터 WM센터장 유만식 △분당WM센터 WM센터장 한덕수 △리스크관리팀장 김지훈 ◆유진자산운용 ◇승진 <본부장> △부동산투자1본부장 박민호 <수석매니저> △부동산투자1팀장 반두혁 △부동산투자2팀장 손영찬 ◇ 보임 △준법감시인 이상훈 ◆유진투자선물 ◇ 승진 <영업이사> △상품운용4팀장 배성우 △상품운용1팀 한창우 △상품운용4팀 최권식 <부장> △경영관리팀장 권순옥 △정보기술팀 최은창 △해외상품팀장 곽민서 ◇ 보임 △기획관리본부장 장동훈 △정보전략영업본부장 장만우 △홀세일영업본부장 박기철 △글로벌영업본부장 최성민 △상품운용1팀장 김요섭 △선물영업2팀장 정홍길 △정보기술팀장 김남수 △국내영업지원팀장 이경숙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1-04 08:55:0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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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일문 한투證 사장 "전 부문 시스템 개선…경쟁력 제고"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전 부문의 시스템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리스크 관리 ▲디지털 혁신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화 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세가지는 지속 가능 성장의 근간이자 앞으로도 계속 주력해야 할 과제"라며 "최고 실적은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차별화된 성과로 경쟁사를 앞서는 것이다.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용기와 열정을 발휘해 압도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정 사장은 올해 전 부문 시스템 재정비를 주문했다. 그는 "재정비는 부족한 부분을 제대로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당연하게 여겼던 낡은 관습을 버리고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기초부터 살펴 개선·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리테일, 홀세일, 투자은행(IB)/프로젝트파이낸싱(PF), 본사관리 전 부문에서 관련 시스템을 적극 재정비하고 미래 변화에 대비한 로드맵과 솔루션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은 존중받되 능력과 성과에 따라 대우가 차별화되는 것이 공정한 조직 문화"라며 "나이불문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창의력으로 발현될 때 조직의 변화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2-01-04 08:35:3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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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1880억원대 횡령 사건…상장사 최대 규모

국내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에서 188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상장사 횡령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오스템임플란트 자금관리 직원 이 모 씨가 회사 자금을 개인 계좌로 이체해 돈을 빼돌린 것. 특히 해당 직원이 지난해 10월 반도체 소재업체인 동진쎄미켐 지분 7.62%를 사들였던 슈퍼개미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말 종가 기준 시총 2조385억원 규모로 내부통제 미비 등 리스크 관리의 허점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3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이 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주식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횡령한 자금은 1880억원으로 지난해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회사 자기자본(2047억6057만원)의 91.81%에 해당한다. 이 같은 횡령규모는 상장사 역대 최대수준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자금관리 직원 이씨가 단독으로 진행한 횡령 사건"이라며 "현재 고소장이 제출된 상태이며, 향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모씨는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회사 자금을 개인 은행계좌와 주식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적인 범행이 아니라 자금담당자의 특수성을 악용한 단독 범행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 모씨는 횡령한 자금을 이용해 동진쎄미켐 주식 1430억원어치(지분 7.72%)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1~12월 6차례에 걸쳐 해당 주식 1112억원(지분 6.5%)을 장내매도했다. 매도한 물량과 처분 단가를 살펴봤을 때 취득 단가보다 처분 단가가 낮아 117억원 정도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이 모씨는 동진쎄미켐 주식 55만주(지분 1%)를 보유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되는 즉시 이 모씨의 모든 계좌가 동결돼 상당수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2021년 당기순이익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거래소는 15거래일 이내에 해당 기업이 상장회사로서 적격한 지 심사 과정을 거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경우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거쳐 거래 재개 또는 상장폐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한다.

2022-01-03 17:00:2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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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자본시장 '머니무브' 지속될 것"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2022년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을 포함해 많은 위협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지만,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글로벌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며 "국내도 투자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이어지면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확대 ▲자본시장 중심으로 모험자금 공급 ▲리스크 관리 강화 및 투자자 보호 ▲금융투자산업의 신사업 참여와 디지털 전환 촉진 등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우리 금융투자업계는 자본시장 중심의 국민 자산관리 기반을 공고하게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성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 중개형 ISA 출시, 증권거래세 인하 등을 꼽았다. 이어 "금융투자를 통한 자산관리가 국민 문화로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ISA 제도를 보다 확대해 청년세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니어 ISA 제도 도입을 건의하고,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의 안착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제도 개선과 리스크 관리 강화 계획도 밝혔다. 나 회장은 "국민 투자자금이 선순환 될 수 있도록 모험자금 공급이 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국회를 적극 지원해 입법 중에 있는 기업성장투자기구(BDC) 제도가 신속하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금융업무 관련 건전성규제(NCR)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물회사의 인가 범위 확대, 자산운용사의 다양한 성장경로 마련 등 금융투자회사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부동산신탁사의 리모델링사업과 공공개발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가상자산 등 디지털금융과 관련해서도 금융투자산업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대체거래소(ATS) 등을 통해 주식거래 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되도록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03 13:41: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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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소형 유망종목은? …'로봇, AI, 폴더블폰'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이 2022년 박스권 장세 속 시장을 이끌어 갈 테마로 로봇, 인공지능(AI), 폴더블폰을 제시했다. 3일 리서치알음은 해당 섹터 내 유망 종목으로 ▲큐렉소 ▲에브리봇 ▲위세아이텍 ▲엠브레인 ▲디케이티 ▲노바텍을 꼽았다. 2022년 주식시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변수는 선진국과 성장주의 높은 벨류에이션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시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IT버블 당시의 최고치에 도달한 상황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 또한 21배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선진시장의 유동성 긴축과 이익 성장성 정체로 국내외 시장의 지난 2년과 같은 대세 상승을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트렌드를 읽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선 로봇의 경우 산업과 더불어 의료, 가전 등에서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큐렉소'는 국내 최대 의료로봇 전문기업이며, '에브리봇'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IOT(사물인터넷) 홈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이다. 이동현 연구원은 "큐렉소의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는 영상을 기반으로 수술 계획에 따라 정밀하게 뼈를 깎는 관절수술로봇이다. 관절수술로봇으로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상용화한 제품"이라며 "성능 및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브리봇의 경우 로보스핀(바퀴가 없는 로봇청소기의 주행을 정확하게 제어), 스마트 비전 맵핑(방향 및 속도 제어), 레이저 비전 프로세싱(장애물 위치 및 거리 인식) 등 다수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로봇청소기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수출 증가와 로봇청소기 침투율 확대가 향후 에브리봇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AI 관련 기업으로는 머신 러닝 및 빅데이터 전문 업체인 '위세아이텍', 국내 온라인 마케팅 리서치 1위 기업인 '엠브레인'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위세아이텍의 사업 부문은 AI와 빅데이터로 구분되며, 고객사의 75%가 공공·금융기관으로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 시 수혜가 가능하다"고 했다. 엠브레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빅데이터 업체가 타기관의 데이터를 가공·분석하는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반면 동사는 직접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폴더블폰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급증한 17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하량이 급증하는 만큼 '디케이티', '노바텍' 등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부품 독점 공급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디케이티는 SMT(표면실장기술)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2019년부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용 FPCA(연성인쇄회로 어셈블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디케이티는 폴더블폰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케이블에도 FPCA 공급을 시작했다"며 "전기차용 케이블은 스마트폰보다 10배가량 FPCA 면적이 넓고 자동차 한대당 수십여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에 판매된다. 올해에는 2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외형성장에 더한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된다"고 했다. 노바텍은 IT 기기용 자석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현재 매출액의 90% 이상이 삼성전자의 태블릿 PC에서의 공급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신제품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재 스마트폰 업계는 카메라, 소프트웨어 경쟁을 넘어 폴더블, 롤러블 등 구동되는 폼팩터(Form factor·휴대폰 등 하드웨어의 외형)를 사용한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해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1-03 13:40:5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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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영창 신금투 대표 "종합투자플랫폼으로 시장 선도"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는 "증권업을 넘어 종합투자플랫폼으로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빅테크와 협력을 넓히고, 마케팅도 강화해 고객들이 우리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기본·원칙 정립과 고객신뢰 증진 ▲투자명가 발돋움 ▲디지털리딩 컴퍼니 도약 ▲법인 생태계 구축 등을 전략과제로 꼽았다. 그는 "2021년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 나아가는 턴어라운드 과정에서 전환점을 찍었던 한 해였다"며 "기본과 원칙 수립 및 고객신뢰 회복 관점에서 사활을 걸고 상품이슈 재발 방지 및 해결노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니무브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세대 간 머니무브를 위해 증여를 중심으로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이며, 업권 간 머니무브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에 개편되는 금융투자소득세 대비와 더불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퇴직연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의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주식에서 해외 주식으로의 국가 간 머니무브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주식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와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IT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분석플랫폼과 다양한 데이터사용 교육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법인생태계 구축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리테일과 전통 IB비즈니스를 동시에 활성화시키기 위해 법인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작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각 영업부문이 시너지영업체계를 구축해 법인의 기업공개(IPO)부터 자금조달, 인수합병(M&A) 등에 이르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금융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강력한 리부트(RE:BOOT)를 기반으로 우리가 20년 전에 창업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제2의 창업'에 준하는 2022년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01-03 11:30:3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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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영채 NH證 대표 "모든 판단 기준은 고객"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기존의 경험으로 고객의 니즈를 미리 단정 짓거나 단기적인 손익계산서만으로 비즈니스의 성패를 예단하는 일은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며 "모든 판단 기준을 항상 고객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 가치 제고 ▲사업 부문 간 협력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의 운영체계 등을 밝혔다. 그는 "지난 한 해를 역사상 가장 우호적이었던 금융투자업 환경으로 평가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던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주식시장에는 2030세대를 선두로 더 많은 새로운 고객들이 지속 유입됐다. 더욱 풍부해진 유동성은 기업들의 미래가치를 견인할 투자재원으로 활용됐고, 다양한 금융자산으로 고객의 투자수요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는 항상 새로움의 연속이었다"며 "전 산업군에 걸쳐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들이 수없이 등장했고, 금융업계도 가상자산, 비상장주식, 조각투자 등이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는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선택의 기준까지 모든 것이 새롭게 변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30세대도 적은 돈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외국계가 장악하던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사업 부문 간 협력과 ESG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 대표는 "조직간 경계는 우리만의 이야기일 뿐 고객은 우리의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길 원하기 때문"이라며 "고객에게 도움 되지 않는 일은 과감히 없애고,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도전하는 것이 보다 많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ESG 관점의 운영체계 역시 꾸준히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서비스의 범위가 늘어난 만큼 그에 걸맞은 고객보호 및 위험관리체계를 갖추는 것과 농협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보다 지속가능한 고객가치 창출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2-01-03 09:24: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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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명호 예탁원 사장 "디지털·비대면 시대로의 전환 준비"

한국예탁결제원 CI.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022년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변곡점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과거의 업무 관행에 매몰되지 말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디지털·비대면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 경영목표를 '소통·공감·혁신'으로 정하고 ▲디지털 금융혁신 ▲IT 인프라 안정성 강화 ▲전자등록 서비스 역량 강화 ▲증권결제 및 증권파이낸싱 업무의 리스크 관리 강화 ▲자산운용시장의 핵심인프라(펀드넷·FundNet) 기능 확대·강화 ▲자본시장형 혁신창업 성장지원과 기업지원 서비스 체계 강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등 7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은 초과이윤을 찾아 가격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혁신기술과 비즈니스의 융합을 기반으로 업권간·업권내 첨예한 영역 다툼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앞서가는 핀테크 회사들은 이미 증권형 토큰을 실제로 발행하고 있고, 전자투표, 증권대차, 명의개서대행업무 등 경쟁업무에 대해서도 혁신기술로 무장한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권형 토큰 전용 발행·유통 플랫폼 구축 로드맵을 마련하고, 분산장부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모델과 조직체계를 재설계한다는 설명이다. 또 데이터 백업체계 개선, 백업데이터 보호용 EMP(Electromagnetic pulse) 차폐기능 도입, 기간계시스템 용량 증설 등을 통해 IT 인프라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생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제는 '함께 하는 상생'이 요구되고 있다"며 "2022년을 ESG 경영 실천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1-02 12:00:0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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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본격화…'반도체·2차전지·자동차' 주목"

증시 전문가들은 2022년 국내 코스피 지수가 2700~3400선에서 박스권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기조가 시작되며, 유동성이 축소돼 주식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지수보다 9%가량 하락하거나 호재를 만날 경우 14% 안팎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유망업종으로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을 꼽았다.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의 완화로 해당 업종의 공급망 재편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메트로신문은 2일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가나다순)에게 2022년 증시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코스피, 상고하저 2곳 vs 상저하고 3곳 지난해 코스피 지수는 연고점 3300선을 뚫었지만 3000선을 지키지 못한 채 하락 마감하는 '상고하저(상반기에 높고 하반기에 낮아짐)'의 모습을 보여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다. 올해 증시 전망에 대해선 상반기부터 상승하는 상고하저 2곳(SK·신한금융투자), 하반기부터 상승하는 상저하고 3곳(유안타·하이투자·메리츠증권)으로 서로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상고하저'를 전망한 곳은 2~3분기 사이 코스피 지수가 고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와 상반기 대선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공급망 차질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상반기 주가에 선반영될 것"이라며 "더불어 대선 이벤트로 정책 기대감과 함께 친환경, 메타버스 등 미래 트렌드에 대한 기대감이 코스피의 멀티플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의 종료 이후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주식양도세 과세도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통화정책 경계심을 대비해 보수적인 대응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증권사 3곳의 리서치센터장은 상장사의 실적 개선, 공급망 병목 완화 등을 이유로 '상저하고'를 전망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3~2007년, 2009~2013년, 2016~2018년 3번의 국내증시 레벨업 구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1년 차 실적기대에 따른 랠리, 2년 차 실적 레벨 업에 대한 의구심 확대로 인한 박스권 흐름, 3년 차 레벨업 확인에 따른 상승추세 복귀의 과정을 거쳤다"며 "올해(3년 차) 1분기를 변곡점으로 매크로 변수의 영향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가총액 비중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한국 증시의 부진 요인 중 하나는 삼성전자의 부진"이라며 "삼성전자의 분기별 영업이익 저점 시기는 빠르면 1분기 늦어도 2분기로 전망한다. 이익 사이클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회복 국면 도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2022년 증시 관전 포인트는? 전문가들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기조, 글로벌 공급 체인의 정상화 여부 등을 향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았다. 단, 시장과 연준 사이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 기조에 따른 통화정책이 예상돼 있어 관련 정책변수가 주식시장의 급격한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경수 센터장은 "1960년 이후 추세적 약세장은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했으며, 리세션(recession·경기후퇴)이 아닐 경우 순환적 조정(고점 대비 10% 수준)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인플레이션의 경우 주식시장의 추세 이탈 변수가 된 적이 없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재정지출이 축소된 상황에서 재화소비는 피크아웃하고 글로벌 경기는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다만 큰 폭의 경기 하락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현 센터장은 국내 제조업 지수나 수출금액지수, 이익 전망치들의 상승 흐름이 재개되는지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 체인의 정상화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코로나19 국면의 장기화에 따라 가격 지표들의 왜곡과 물동량의 회복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결국 제조업 베이스의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글로벌 경제 환경은 글로벌 벨류체인이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양적인 회복이 진행될 때"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반도체 랠리 2022년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이 꼽혔다. 투자 유망국으로는 신흥국(한국·중국)보다는 선진국(미국·유럽) 증시가 유망하다는 조언이다. 2021년 3분기 이후 12개월 선행 이익 추정치 흐름을 비교했을 때 주로 선진국 대비 신흥국에서 하향조정이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투자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를,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윤 센터장은 "반도체는 조정 국면에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합리적"이라며 "삼성전자의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은 바닥을 탈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승현 센터장도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를 설명하며,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꼽았다. 김 센터장은 "코로나19 국면의 정상화 수혜로 인해 경쟁력이 확보된 호텔·레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우 센터장은 반도체, 자동차, IT·HW를, 이경수 센터장은 미국 공급망 대표 업종인 반도체, IT 가전, 2차전지와 무형자산 공급망 대표 업종인 소프트웨어(플랫폼, 게임,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또 고태봉 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IT, 반도체, 소재 등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에 다다른 섹터의 반등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서비스 소비 회복에 따라 다시 성장주의 가치가 부각되며 배터리 및 자동차, 메타버스 등 성장주의 랠리를 기대해도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2020~21년과 같이 자산가격의 끝없는 랠리, 몇 개의 테마가 주도하는 시장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트레이딩 대응을 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가연계증권(ELS), 탄소배출권 등 새로운 자산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승현 센터장은 "이익 정체 및 기존에 비해 변동성이 축소되는 상황을 전제한다면 소수의 유망 종목들을 묶어 상품화시킨 ELS도 주목해야 한다"며 "환경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탄소배출권, 농산물 등 친환경 기조하에서 상승 동인이 존재하는 자산군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22-01-02 09:54:43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