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박미경
기사사진
서학개미, 나스닥 상승장 베팅…레버리지 ETF '줍줍'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 상승장에 베팅했다.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쏠렸다.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2월 6~12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이 기간 4억5998만달러를 사들였다. 테슬라는 4주 연속 순매수 1위 종목을 차지했는데, 이 기간 13억9694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2위인 엔비디아(3억9314만달러)와 비교했을 때 3.5배가 넘는 금액이다. 연일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5% 가까이 급락한 966.41달러로 1000달러를 밑돌고 있다.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선정되면서다. 통상 월가에서 타임지 올해의 인물 선정은 주가 하락의 상징으로 통한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시점이 버블의 끝자락이라는 이유다. 2위는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PROSHARES ULTRAPRO QQQ ETF·TQQQ)다. 1억4191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한다. 오미크론 쇼크로 나스닥100 지수가 단기적으로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상승장에 베팅한 모습이다. 나스닥100 지수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를 대거 포함하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INVESCO QQQ TRUST SRS 1 ETF·QQQ)에는 2768만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FNGU)과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BULZ)은 4, 5위를 차지했다. 두 상품 모두 미국의 몬트리올 은행(BMO) 마이크로섹터스의 대표적인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다. 각각 5639만달러, 497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FNGU는 알리바바, 알파벳A, 아마존, 애플, 바이두, 페이스북,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트위터 10종목을 골고루 담고 있다. BULZ는 FNGU와 다르게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주식 없이 미국의 기술주로만 구성돼 있다. BULZ는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AMD, 페이팔, 페이스북, 알파벳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넷플릭스, 인텔, 세일즈포스닷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줌, 스퀘어 15종목이 담겨 있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1억344만달러)▲항셍 차이나 엔터프라이즈 인덱스 ETF(HANG SENG CHINA ENTERPRISE INDEX ETF·4853만달러) ▲애플(4778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445만달러) ▲루시드 그룹(3311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1-12-15 09:01:18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 설정액 2000억 돌파

KB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설정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6월 출시해 지난달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유입액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KB자산운용은 업계최초로 글로벌메타버스펀드를 출시한 이후 지난 10월 13일 국내 메타버스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iSelect 메타버스 ETF'를 상장하고, 오는 22일 글로벌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메타버스ETF를 출시하면서 탄탄한 라인업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글로벌메타버스에 투자하는 펀드는 총 8개로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독보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과 설정이후 수익률은 환노출형 4.08%, 13.58%, 환헤지형 3.71%, 4.45%이다. 설정이후 수익률이 두자리수를 기록한 운용사는 KB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이 펀드는 인프라·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 네 가지 영역을 주요 관련 분야로 압축해서 투자한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매우 광범위하게 활용됨으로 메타버스와 밀접하게 연관된 종목을 선별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11월 말 기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가장 편입비중이 높은 기업은 로블록스 5.48%다. 그 밖에도 엔비디아 5.44%, AMD 5.37%, 퀄컴 5.37% 등 4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없이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탁월한 종목선정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셈이다. 고수익의 비결은 시장상황에 맞춘 적극적인 리밸런싱이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장은 15일 "펀드 설정 당시 중국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 이슈때 관련기업(알리바바, 텐센트 등) 비중을 축소하고, 위드코로나 상황에 따라 줌(zoom)과 같은 비대면 종목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향후 KB자산운용은 국내외 증권사들과의 리서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 변화에 발맞춰 수혜기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2021-12-15 08:19:41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마감시황] 코스피 2987 마감…FOMC 앞두고 외인·기관 매도

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2900선으로 밀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경계감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3.71포인트(0.46%) 하락한 2987.9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51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606억원, 기관은 198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78%), 의약품(1.75%), 철강금속(0.21%) 등이 상승했고, 화학(-1.55%), 금융업(-1.19%), 종이목재(-1.04%)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우선주 제외)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6%), 현대차(0.96%), 네이버(0.38%) 등이 상승했고, LG화학(-5.01%), 삼성SDI(-3.27%), 카카오(-1.25%)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283개, 하락 종목은 574개, 보합 종목은 76개로 집계됐다. 특히 배터리 3사로 꼽히는 LG화학(-5.01%), 삼성SDI(-3.27%), SK이노베이션(-2.31%)이 동반 하락했다. 각각 전 거래일보다 3만7000원, 2만3000원, 5000원 내린 70만1000원, 68만원, 21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하락으로 인해 2차전지 관련주가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50.62달러(-4.98%) 하락한 966.41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1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5포인트(0.31%) 하락한 1002.8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4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26억원, 기관은 7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0.72%), 통신서비스(0.37%), 금융(0.13%) 등이 상승했고, IT부품(-1.42%), 건설(-1.38%), 인터넷(-1.38%)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45개, 하락 종목은 922개, 보합 종목은 89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락은 전일 미국 시장 하락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재부각, FOMC 경계심에 따른 외국인·기관의 매도 때문"이라며 "영국에서 오미크론 환자의 첫 사망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자 의약품 업종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80원 오른 1182.60원에 마감했다.

2021-12-14 15:42:27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회계개혁 갈 길이 멀다

신(新)외부감사법이 도입된 지 3년이 흘렀다. 신외감법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등 대형 회계부정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됐다. ▲주기적 감사인지정제 도입 ▲표준감사시간 도입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신외감법 도입 이후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한국은 스위스 국제 경영개발대학원(IMD)의 회계투명성 평가 결과 63개국 중 63위, 꼴찌를 차지했다. 이후 2018년 11월 신외감법이 도입됐고, 2021년 64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회계투명성 평가 결과 한국이 37위에 올랐다. 신외감법을 통한 회계개혁이 효과를 보인 것이다. 전규안 숭실대 회계학과 교수는 지난 1일 한공회 기자세미나에 참석해 "IMD의 낮은 평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연결돼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순위 상승을 위한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외감법 시행 이후 감사보수와 시간이 증가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도 늘었다. 이에 대해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라고 꼬집었다. 시간당 감사보수는 지난 10년간 제자리걸음이며, 회계개혁으로 인한 감사업무량을 고려했을 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주기적지정제 폐지나 표준감사시간 완화 등을 주장하는 기업이 있지만 '시기상조'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실제로 매출액 기준 기업 규모에 따른 총수익 대비 감사보수 비율을 계산했을 때 우리나라의 감사보수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총수익이 1000만달러 이상인 상장기업의 총감사보수 평균은 일본이 한국의 4.3배, 미국이 한국의 14.8배에 달한다. 투자에 있어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 사업보고서는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회사의 실적을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해 회사의 장부를 조작하는 경우 주주는 물론 장기적으로 해당 기업에도, 자본시장 질서에도 교란을 가져온다. 회계개혁은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 인식 변화가 앞장서야 한다. 기업의 정확한 재무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감사보수를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야 한다. 기업과 주주의 인식 변화가 선행될 때 건강한 회계문화 정착이 가능할 것이다.

2021-12-14 15:14:04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증권가 브리핑] NH·한화·메리츠·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지난 2월 출시한 신개념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 자산 바로보기'의 2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NH투자증권, '내 자산 바로보기' 2차 업데이트 내 자산 바로보기 서비스는 단순 잔고 및 수익률 조회뿐만 아니라 투자자 본인의 각종 소득(금융·기타·양도소득)과 개인종합관리자산계좌(ISA) 솔루션 및 세액공제 현황이 포함된 절세계좌 현황, 그리고 보유주식의 위험지표 현황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일부 자산가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로만 제공되던 절세 관련 서비스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금융소득 정보의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함으로써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고객이 절세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해외주식 양도세에 대한 시뮬레이션 기능도 추가했다. 고객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실현한 수익이 많아 양도소득세가 걱정된다면 현재 손실 중인 종목의 매도를 통해 양도세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절세 전략 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타소득 메뉴를 신설했다. 투자자가 보유한 국내주식을 대여해 줄 경우 발생하는 대여 수수료를 포함해 NH투자증권 계좌 내에서 발생한 기타소득에 대한 최근 2년간 소득을 상품별, 기간별, 계좌별로 상세하게 제공한다. 김두헌 NH투자증권 디지털(Digital)솔루션 본부장(상무)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많은 투자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보다 세밀하게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 자산 바로보기 서비스는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QV, NAMUH(나무)에서 확인 가능하다. 별도의 신청 없이 NH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 STEPS, 드라마 형식 홍보 영상 공개 한화투자증권은 주식 투자 앱 'STEPS'(스텝스)에서 드라마 형식으로 새로운 홍보영상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홍보영상은 MZ 세대 취향인 '로맨스', '좀비' 장르로 제작했다. 로맨스편은 STEPS에서 투자수익률과 벤치마크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마치 연인이 서로를 한 눈에 알아보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좀비편에서는 달러를 알아서 굴려주는 '달러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밤새 움직이는 좀비들의 모습으로 연출했다. 홍보영상 모델로는 신예 조이현, 신승호를 발탁했다. STEPS 홍보영상은 유튜브 '성공투자로 이끄는 계단, STEPS'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정준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전략실장은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STEPS가 고객들에게 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비과세 혜택 '중개형ISA' 출시 메리츠증권은 고객이 직접 금융상품을 거래하고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개형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개형ISA는 주식·펀드·상장지수펀드(ETF)·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 가입자격은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혹은 만 15~18세 근로소득자이고, 직전 3개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아니면 가입이 가능하다. 상장주식, RP, 펀드, ETF, ETN, ELS, DLS 등 다양한 상품의 편입이 가능하며 일임형ISA와 다르게 고객이 직접 주식과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납입 한도는 연간 2000만원 한도로 최대 1억까지 투자가 가능하며, 납입원금 내에서 중도인출이 가능(재납입 불가)하다.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할 경우 추가로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중개형 ISA에서 개별 종목을 거래하면 주가 상승 시 수익과 함께 세제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중개형 ISA내 주식, 펀드 등 다른 종류의 상품 간 합산 손익 200만원(서민형 가입자는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 된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해 손실이 발생해도 손실금액을 다른 상품의 이익에서 차감하는 손익통산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 주식계좌와 비교시 절세 관점에서 유리하다. 중개형ISA로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22년 6월 말까지 메리츠증권 어플리케이션에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2022년 12월 말까지 국내주식 온라인 거래를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다. 단 영업점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거나 관리자를 등록하는 경우 일반 거래수수료가 적용된다. 송영구 메리츠증권 리테일사업총괄 전무는 "일임형ISA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 1위(2021년 10월말 기준, 금융투자협회) 달성에 이어 중개형ISA 출시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무브무브 자산증대 이벤트 실시 신한금융투자가 자산이관 금액에 따라 리워드를 지급하는 무브무브 자산증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무브무브 자산증대 이벤트는 1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국내·해외 주식, 국내·해외 채권, 펀드 등으로 자산을 이관하거나 증대되는 금액 단위별(1000만원~100억원)로 3~5만원 신세계상품권 및 7만원에서 최대 250만원 현금을 지급한다. 또 펀드(MMF 제외),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랩(MMW 제외), 국내·해외 채권(전단체 제외) 금융상품 순매수 금액에 따라 500만원 이상 순매수는 1만원, 1000만원 이상 순매수는 3만원, 2000만원 이상 순매수는 5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지급한다. 무브무브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및 신한알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는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5만원 초과 혜택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고객 부담이다.

2021-12-14 15:09:13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비투엔, 메타버스 개발 전문기업 '피씨엔'에 지분 투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비투엔이 메타버스 개발 전문기업 피씨엔(PCN)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비투엔은 피씨엔에 12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비투엔은 피씨엔의 약 5.7% 지분을 획득해 3대 주주가 됐다. 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능력을 갖춘 피씨엔과 지난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투엔은 피씨엔과의 협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비투엔의 전문분야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사업에 접목시키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투엔 관계자는 "피씨엔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지분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등 사업적 협력으로 양사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며 "지난 11월 18일 상장하며 밝혔던 대로 당사의 중점적인 사업은 유지하되 신(新)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고, 지분 투자가 그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12-14 14:51:23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IPO 간담회] 래몽래인, 코스닥 이전 상장…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 도약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래몽래인은 14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에 대해 밝혔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는 "래몽래인은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 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거듭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뉴미디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확장을 이루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이 있다. 래몽래인은 체계적인 기획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성이 높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부가수익을 창출해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콘텐츠 수요 및 소비 증가에 따른 최근 3개년 실적은 고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안정적인 프로덕션 관리, 제작 운용 및 비용 관리로 타사 대비 수익성 차별화를 이뤘다.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46억5000만원, 영업이익 36억9700만원, 당기순이익 31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018년 흑자전환 후 매년 가시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217억4100만원, 영업이익 20억5500만원, 당기순이익 20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래몽래인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TT 플랫폼에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OTT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플랫폼에 맞게 플랫폼별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래몽래인는 연간제작편수 확대를 통해 성장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 연간 10개 이상의 작품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OTT 콘텐츠 제작 ▲해외 K-드라마 프로젝트 ▲자체 IP 외부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모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뉴미디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다양한 IP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경험이 많은 래몽래인의 특장점과 시각특수효과(VFX), 확장·가상현실(XR·VR),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와의 밸류체인 결합으로 양사 간 콘텐츠 시너지 촉진이 기대된다. 래몽래인은 IP 기반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으로 다양한 콘텐츠 생산을 위한 선순환구조를 확보하고 시장 점유를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래몽래인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500~1만3000원이다. 12월 15~16일 수요예측을 거친 후 20~21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2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1-12-14 10:24:49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삼정KPMG, 대학생 'KPMG 아이디어톤' 개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대학생 아이디어 대회가 개최된다. 14일 삼정KPMG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대학 재학생(학부생 및 석·박사 포함) 대상 '제3회 KPMG 아이디어톤(Ideath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PMG 아이디어톤'은 인공지능(AI) 중심의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통해 기업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대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삼정KPMG는 오는 12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를 거친 합격자를 대상으로 1월 12일 'KPMG 아이디어톤'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월 22~23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1~2월 약 두 달 간 프로그래밍 등 아이디어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개발하는 시간을 갖는다. 2월 22~23일 양일간 팀 별로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플랫폼 활용, 기술적 타당성, 프로토타입 완성도, 주제 적합도, 시장 친화도와 성장 가능성, 혁신성 등을 심사해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팀엔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2등 500만원, 3등 300만원 등 총 1800만원의 상금이 시상된다. 이와 함께 1등 팀에게는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및 전략컨설팅(SCG) 본부 인턴십 기회와 ESG 멘토링 기회가 제공된다. 2022년 5월 중에는 국가별 우승팀을 대상으로 KPMG 글로벌에서 축하 및 시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초 열린 '제2회 KPMG 아이디어톤 대회'에서는 동영상에 자동으로 북마크를 삽입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고봉밥팀(성균관대·부산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고봉밥팀은 'KPMG 아이디어톤' 우승팀 자격으로 KPMG 글로벌에서 개최한 'KPMG 아이디에이션 챌린지(KPMG Ideation Challenge·KIC)'에 참여했으며, KPMG 글로벌 최종 4위, KPMG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는 데이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등의 다양한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감사 업무 자동화 툴, 회계감사 챗봇, 데이터 기반 딜 소싱 지원,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세무 및 컨설팅 서비스 지원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한 신기술 도입을 수행하고 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ESG 경영이 기업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요즘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이 기업의 미래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참신한 솔루션을 개발해 보며 새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14 10:21:56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인상…DB·메리츠·NH투자 ↑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부담을 덜기 위해 이자율 인상을 늦춰왔지만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금리가 올라 이자율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0.75에서 연 1%로 인상했다.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시중금리를 기본금리로 삼고 회사별로 가산금리를 더해 신용융자 이자율을 책정한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CD, CP 금리를 기본금리로 삼는데, 지난 10일 기준 CD 91일물은 1.26%, CP 91일물은 1.88%로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들어 DB금융투자,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이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상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30일 매수 체결분부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0.4%포인트(p) 인상한다. 융자 기간이 16일 이상일 경우 이자율이 연 9.3%에서 9.7%로 높아진다. 단, 투자자 수요가 많은 1~7일(4.5%), 8~15일(QV 5.9%, 나무 7.2%) 단기 신용거래의 경우 기존과 같은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DB금융투자와 메리츠증권은 지난 1일부터 신용융자 이자율을 올렸다. DB금융투자는 기간별로 1~7일인 경우 기존 5.2%에서 5.5%, 8~15일은 6.2%에서 6.5%, 16~30일은 7.2%에서 7.5% 등 0.3%p씩 올렸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기본금리인 CD 91일물 일평균 금리 상승에 따라 신용융자 이자율을 올렸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1~7일인 경우 5.67%에서 5.78%, 8~15일은 6.67%에서 6.78%, 16~30일은 7.36%에서 7.47% 등 0.11%p씩 인상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매달 내부조달금리와 가산금리를 고려해 신용융자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이자율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이자율 인상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조달금리가 상승하면 증권사들이 연쇄적으로 신용융자 이자율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증권사들이 이자 장사로 수익을 챙긴다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눈치를 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2조8024억원 규모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9월(25조6500억원)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지난해 말(19조2000억원)보다는 18% 이상 많은 것이다.

2021-12-14 08:52:44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회계기준원, K-IFRS 제1117호 '보험계약' 경과규정 개정 예정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IFRS 17 '보험계약'을 개정함에 따라 한국회계기준원이 K-IFRS 제1117호 '보험계약'을 오는 2022년 1분기 중 개정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K-IFRS 제1117호(보험계약)와 제1109호(금융상품)의 경과규정 차이로 인해 두 기준서의 최초 적용 시 비교 재무제표에서 발생될 수 있는 회계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으로는 K-IFRS 제1117호를 최초 적용할 때 비교 표시 선택권이 부여된다. 비교 표시되는 재무제표의 금융자산도 K-IFRS 제1109호를 적용해 분류·측정했던 것처럼 표시할 수 있다. K-IFRS 제1117호와 제1109호를 동시에 최초 적용하는 경우와 제1109호를 이미 적용했지만, 비교기간에 금융자산이 제거돼 재지정할 수 없는 경우 선택권 적용이 가능하다. 적용 대상 금융자산은 금융상품 별로 선택할 수 있다. K-IFRS 제1117호를 최초 적용할 때 적용여부를 선택해야 한다. 개정내용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2022년부터 적용대상 금융자산의 예비적 분류를 위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한국회계기준원은 "해당 개정안은 2022년 2월 중 개정 의결하고, 2022년 1분기 중 금융위원회 보고 후 공표할 예정"이라며 "개정 기준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해 공표 전에 한국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12-13 16:30:17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도에 하락 전환…3001 마감

13일 코스피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키움증권 코스피와 코스닥이 약보합세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을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57포인트(0.28%) 하락한 3001.6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46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670억원, 외국인은 131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1%), 음식료업(0.88%), 운수창고(0.86%)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1.94%), 서비스업(-1.38%), 전기가스(-1.1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우선주 제외)에서는 SK하이닉스(0.83%), 현대차(0.72%), 기아(0.70%)등이 상승했고삼성바이오로직스(-3.22%), 카카오(-2.04%), 네이버(-1.14%)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46개, 하락 종목은 495개, 보합 종목은 92개로 집계됐다. 특히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6.35%) 상승한 13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카 향 부품 공급 기대감과 실적 개선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장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LG전자는 애플카 생산에 필요한 핵심 부품 공급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유력한 애플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역시 애플카 부품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61포인트(0.55%) 하락한 1005.9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8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23억원, 기관은 94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27%), 통신서비스(2.32%), 운송(0.84%)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3.26%), 종이목재(-1.66%), IT·SW(-1.61%)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39개, 하락 종목은 716개, 보합 종목은 100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원 내린 1180.80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12-13 15:51:32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한투운용, 금 현물 ETF' 첫 출시…퇴직연금 투자 가능

퇴직연금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연금계좌를 활용한 ETF 거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금 현물 ETF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더 넓어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KRX금현물 ETF'가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에서 금 현물 ETF가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물이 아닌 현물 ETF여서 퇴직연금이나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기존의 금 투자 ETF는 모두 파생형 구조의 금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던 까닭에 연금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었다. 국내 퇴직연금감독규정 상 파생상품 매매에 따른 위험평가액이 자산총액의 40%를 초과하는 상품은 퇴직연금을 통한 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KINDEX KRX금현물 ETF'는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의 금 현물 가격을 반영하는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한다. 일간 성과에 금 시세와 원화 대비 미국 달러화(USD) 환율이 함께 반영되는 환 노출형 상품이다. 투자자는 금과 USD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물가가 상승해도 가치가 훼손되지 않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도 쓰인다. 주식이나 채권 등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는 자산배분에도 필수적이다. 투자자가 금 현물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KRX금시장을 통한 현물 거래, 금 현물 ETF 활용, 금펀드나 골드뱅킹 가입 등으로 다양하다. KRX금시장에서의 매매차익은 양도소득세 및 배당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니어서 거래비용 면에서의 장점이 크다. 다만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KRX금시장 금 현물을 거래하는 것은 불가능해 다른 대안이 필요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금은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는 자산배분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수단"이라며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에 퇴직연금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KINDEX KRX금현물 ETF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증권계좌로 ETF에 투자할 경우 매매 차익 등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연금 계좌로 투자하면 연금 수령 시점에 3.3~5.5%의 연금소득세율을 적용받는다"며 "KINDEX KRX금현물 ETF는 장기자금을 금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금 현물 ETF 신규 상장을 기념해 고객에게 순금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KINDEX KRX금현물 ETF'를 1주 이상 보유하고 KINDEX ETF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보유 내역을 인증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등 1명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순금 골드바를 증정한다. 2등 5명은 10g 순금 골드바, 3등 20명은 3.75g 순금 골드바를 받을 수 있다. 4등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가 준비돼 있다.

2021-12-13 14:14:31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