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장중최고치 경신 후 하락 전환
14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며 2760선에 장을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86포인트(0.28%) 하락한 2762.2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782.79까지 올라 역대 신고점을 새로 경신하기도 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조3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3685억원, 기관은 70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25%), 종이목재(0.66%), 운수장비(0.62%)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2.70%), 운수창고(-2.28%), 건설업(-1.93%)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30%), 삼성전자우(0.87%), 삼성전자(0.54%) 등이 상승했고, LG화학(-1.98%), 삼성SDI(-1.80%), 셀트리온(-1.39%) 등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우(0.87%)는 전일 대비 600원 상승한 6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7만2500원까지 치솟았는데, 특별 배당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종목은 276개, 하락 종목은 577개, 보합 종목은 5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0포인트(0.12%) 상승한 929.5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38억원, 외국인은 75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5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1.80%), 디지털콘텐츠(1.29%), 운송(1.26%)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2.23%), 통신서비스(-1.82%), 일반전기(-1.74%)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46개, 하락 종목은 865개, 보합 종목은 76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백신 접종 소식에 힘입어 상승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며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오른 1091.8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