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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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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넬 김종완, 만취 중 내 자작곡 듣고 '잘하는 것 하라'더라"

김성규 "넬 김종완, 만취 중 내 자작곡 듣고 '잘하는 것 하라'더라" 가수 김성규가 밴드 넬(NELL) 김종완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김성규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0 Stor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 작업기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규는 신보 프로듀싱을 맡은 밴드 넬(NELL) 김종완과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 작사에 참여한 김성규는 "작곡도 생각해봤다. 그런데 사실 이번 앨범 만들 때 자작곡을 종완이 형한테 들려드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완이 형 집에서 술을 좀 많이 먹고 들려드렸는데 형이 '네가 잘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 '노래에 집중해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앨범 작업 중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김성규는 "(김종완은) 프로듀서이자 제가 존경하는 형이다. 통화도 하고 얘기도 많이 하는 형이라 호흡이 정말 좋았다"며 "생각보다 배려심이 굉장히 깊은 분이다. 전혀 문제 없이 (작업했고) 조언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김성규의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0 Stories'은 밴드 넬(NELL)의 김종완이 프로듀싱 했으며 캐스커의 JUUNO, 에픽하이의 Tablo, 한국인 최초의 데프잼(DEF JAM) 소속 작곡가였던 SPACEBOY와 Zooey 등이 참여했다.

2018-02-26 16:43:1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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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3월 19일 컴백 확정…‘0+1=1(I PROMISE YOU)’ 티저 공개

워너원, 3월 19일 컴백 확정…‘0+1=1(I PROMISE YOU)’ 티저 공개 그룹 워너원(Wanna One)이 오는 3월 19일 컴백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워너원은 26일 오후 1시 1분, 워너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2018 Wanna One Golden Age를 알리며 시작되는 이번 티저 영상은 워너원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반지를 형상화한 골드 '0'과 멤버들의 검지 손가락으로 만든 '1'을 통해 앨범명인 0+1=1(I PROMISE YOU)을 소개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3월 19일 컴백 일정과 함께 오는 3월 5일 '프로듀스 101'을 통해 팬들을 만난 지 333일을 기념하는 스페셜 테마 트랙 음원을 발매할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히고 있다. 워너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는 2018년을 워너원과 워너블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워너원의 약속이 담긴 앨범으로 지금의 워너원을 있게 해준 워너블에게 더 큰 사랑을 전하고 이들에게 받은 황금기를 더욱 빛내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담았다. 이와 함께, 워너원은 27일부터 주요 온라인 음반 사이트에서 시작되는 새 앨범의 예약판매 소식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앞으로 워너원이 맞이할 따뜻한 '황금기'를 의미하는 'Day' 버전과 더욱 화려하게 빛날 워너원의 '황금기'를 의미한 'Night'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각 버전별 포토북과 함께 랜덤으로 수록되는 황금비율의 11종 포토카드에는 워너블에 전하는 워너원 멤버들의 약속이 자필로 담겨있으며 반지를 형상화 한 원형의 금빛 미러카드는 황금기를 맞이한 워너원의 약속을 담고 있다. 워너원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데뷔 앨범 '1x1=1(To Be One)'과 프리퀄 리패키지 '1-1=0(Nothing Without You)'으로 1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 데뷔 4개월만에 밀리언셀러를 달성할 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쓰는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어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올 워너원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워너원은 다음달 19일 컴백을 앞두고 앨범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2018-02-26 14:45: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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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컬링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격…인기몰이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기 스타로 떠오른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평창올림픽에서 역사적인 컬링 은메달을 따낸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정)은 내달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그대로 출격한다. 올림픽에서의 활약으로 전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킨 대표팀에게 세계선수권은 관심을 이어갈 중요한 기회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캐나다, 중국, 스코틀랜드, 미국, 스위스, 러시아(OAR) 등 평창올림픽 출전 국가뿐 아니라 체코, 독일, 이탈리아 등이 나서 세계 여자컬링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또한 팀 킴과 평창올림픽 결승에서 맞붙은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다시 한 번 맞대결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레이철 호먼 스킵이 이끄는 캐나다가 1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그러나 호먼 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6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남자컬링 대표팀은 내달 31일부터 4월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에 나선다. 김창민 스킵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김민찬 등 평창동계올림픽 주역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평창올림픽에서 4승 5패로 최종 7위를 차지한 남자컬링 대표팀은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세계선수권은 이들의 '진짜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기회다. 장혜지-이기정으로 이뤄진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도 오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세계선수권은 다음 올림픽 도전을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김은정은 평창동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후 "팀 킴은 앞으로도 똑같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올림픽까지 똑같이 훈련해서 다시 도전할 것 같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등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2-26 14:23:5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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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배종옥 "이동욱, 우리집에서 밤샘파티 해"

'냉장고를 부탁해' 배종옥 "이동욱, 우리집에서 밤샘파티 해" 배우 배종옥과 박철민이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다. 2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종옥의 냉장고가 공개된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박철민은 "옛날에 배종옥이 나를 집에서 내쫓은 적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연인 즉, 박철민과 연극 동료들이 함께 배종옥의 집에 초대 받아 파티를 한 적이 있는데, 한참 분위기가 좋았지만 12시가 되자마자 "모두 나가라"며 배종옥이 쫓아냈다는 것. MC와 셰프들은 "혹시 신데렐라냐" "왜 하필 12시냐"며 이유에 대해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배종옥은 박철민을 내쫓은 이유를 밝히며 "내가 아무리 정색을 해도 꿋꿋하게 버티며 밤샘파티를 한 배우가 있었다. 그게 바로 이동욱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철민은 "이동욱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를 알 것만 같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배종옥은 중년의 나이에도 20대와 같은 건강을 유지하는 관리 비법을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스스로 생각하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관리 왕의 면모를 뽐냈다.

2018-02-26 11:34: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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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염색만으로 모발 손상 복구할 수 있을까?

'생활의 달인' 염색만으로 모발 손상 복구할 수 있을까? 빵의 달인, 복구염색의 달인이 공개된다. 오는 2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영되는 '생활의 달인'에서는 빵의 달인, 복구염색의 달인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유럽의 대표 빵인 '바게트'와 '크루아상', '식빵'. 어느 빵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빵이다 보니 맛있다고 소문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들 빵으로 '죽기 전에 먹어봐야 할 빵', '신흥 빵지순례 명소'로 평가받는 곳이 있다. 일명 '소리가 맛있는 빵'의 주인공은 바로 전성익 (男 / 36세 / 경력 11년), 김우영(男 / 35세 / 경력 11년) 달인이다. 오감이 즐겁다는 달인의 바게트는 시중 바게트와는 속내부터가 다른데. 지금까지의 바게트가 빼곡하게 속이 꽉 차 있었다면 달인표 바게트는 거미줄 모양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이뿐만 아니라 바게트에 '무'를 넣음으로써 빵 특유의 퍽퍽함을 없앴다. 달인들의 빵은 식사 대신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다. 그 비밀은 바로 '누룩'으로 4일간 발효시킨 누룩과 저온숙성시킨 밀가루 두 가지면 세상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는 촉촉한 식빵이 탄생한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달인표 크루아상의 역대급 비장의 무기도 등장한다. 평범한 빵을 평범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지난 11년을 함께 달려온 두 달인! 그들의 빵에 대한 철학과 맛있는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자. 또 손상된 머릿결을 찰랑찰랑하게 만드는 염색법도 공개된다. 염색만으로 머릿결을 복구시킨다는 고수(男 / 30세 / 경력 14년) 달인이 그 주인공이다. 염색 후 다시 좋은 머릿결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평균 5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달인은 2시간 만에 이 모든 과정을 끝내는데, 그 비법은 달인이 직접 만든 '동백기름'과 '함초수'다. 머릿결을 살려주는 동백기름을 두피에 바름으로써 염색약이 모근을 상하는 걸 막아준다. 뿐만 아니라 바다의 보물 '퉁퉁마디'로 '함초수'를 만들어 염색약에 섞어주면 별도의 클리닉 시술 없이도 매끈한 머리카락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그만의 특별한 샴푸법까지 소개한다. 젊은 나이에 지금의 명성을 얻기까지 엄청난 노력을 했던 달인. 중학생 때부터 미용에 대해 남다른 신념과 열정을 가졌던 달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018-02-26 10:42:1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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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최수종♥하희라, 결혼 25년간 한 번도 안 싸운 비결은?

'동상이몽2' 최수종♥하희라, 결혼 25년간 한 번도 안 싸운 비결은?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싸우지 않는 비결'이 공개된다. 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방비엥을 떠나 루앙프라방으로 향한 최수종, 하희라의 은혼 기념 여행기가 이어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행 3일차에 접어든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진솔한 속마음이 공개된다. "몰랐는데 여행을 와보니 우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하희라의 말에 최수종은 "모든 게 다른데 하나로 맞춰가려고 노력하는 거 아니냐"며 얘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최수종의 말에도 하희라는 묵묵부답이었다. 7시간 고된 이동에 말을 끝내자마자 잠들어버린 것.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하희라의 반전 모습에 "대면 주무시네~어이구야"라며 폭소했다. 다음 날, 라오스 현지식을 만들어보기 위해 쿠킹클래스를 찾은 최수종, 하희라 부부. 두 사람이 수업에 앞서 "결혼 25년을 맞아 은혼 여행 중"이라고 소개하자 결혼 40년 차 스위스 부부는 "처음 25년은 엄청 길지만, 다음 15년은 굉장히 짧을 거예요"라며 선배 부부의 포스를 풍겼다. 하지만 선배부부들 사이에서도 '아내 사랑'은 최수종이 한 수 위였다. 하희라를 위한 깨알 하트 장식을 만들며 잉꼬부부 케미를 자랑한 것. 이에 서장훈은 "진짜 틈을 안 주시네"라며 함께 감탄했다. 심지어 "25년 결혼 생활 동안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에 선배 부부는 "어떻게 그래요?"라며 비결을 묻기에 이르렀다. 이에 최수종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비결을 공개했다고. 선배 부부도 놀라게 한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비결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다.

2018-02-26 10:21:2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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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평창…패럴림픽, 3월 9일 시작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막을 내린 가운데, 평창동계패럴림픽이 개막 준비를 앞두고 있다. 평창패럴림픽은 오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일대에서 열린다. 패럴림픽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의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는 신체장애인들의 국제경기대회다. 평창패럴림픽에는 50여 개국, 1700여 명의 선수와 참가한다. 평창패럴림픽에서는 총 6개 종목이 치러진다. 설상 종목인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와 빙상 종목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으로 구성돼 있으며 선수들은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평창에서는 개·폐회식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치러지며, 정선에서는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강릉에서는 컬링과 아이스하키가 진행된다. 한국은 5개 종목에 36명의 선수단을 내보내며 종합 10위를 목표로 한다. 이미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패럴림픽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노르딕스키의 신의현이다. 신의현은 지난 4일 세계 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 7.5km 남자 좌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절단한 신의현은 2009년 휠체어 농구를 시작한 뒤, 2015년 노르딕스키에 입문했다. 이어 1년여 만에 국제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국내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의 '대들보' 정승환이 이끄는 아이스하키팀도 메달이 기대된다. IPC가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썰매하키 선수'인 정승환은 이미 세계 아이슬레지하키를 대표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낸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 덕분에 컬링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패럴림픽에서도 컬링 메달이 기대된다. 세계 랭킹 7위인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첫 출전만에 은메달을 수확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휠체어 컬링은 비장애인 컬링과 경기 방식을 조금 달리 한다. 대표팀은 반드시 남녀 혼성으로 구성돼야 하며 손으로 투구하는 일반 경기와 달리 긴 막대(딜리버리 스틱)로 스톤을 콘트롤 한다. 또 돌의 진행이나 방향 전환을 돕는 브러시가 없어 투구자의 감각이 더욱 중요한 만큼 긴장감이 넘친다.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평화 올림픽'으로 우뚝 선 평창올림픽은 패럴림픽에서도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북한은 사상 처음으로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다.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이 IPC의 와일드 카드로 출전을 확정했다. 또 '꽃제비' 출신의 탈북 청년 최광혁은 패럴림픽 아이슬레지하키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평창패럴림픽 대회 참가를 위한 남북간 실무회담도 예정돼 있다. 오는 27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선수단의 출전 종목 등에 대한 세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와의 협의를 거쳐 출전 규모 및 종목 등이 확정된다. 이미 지난달 열린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등 150명의 파견이 합의됐다. 강원도는 패럴림픽이 올림픽의 열기를 고스란히 안고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평창군은 이미 올림픽 홍보물을 패럴림픽 상징 브랜드 홍보물로 교체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브랜드인 대회 명칭과 오륜기, 올림픽 엠블럼 등을 아지토스(패럴림픽 로고)와 패럴림픽 엠블럼으로 교체하고,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평창패럴림픽을 밝힐 성화 채화와 봉송 행사는 내달 2일 충남 논산에서 시작된다. 이후 경기 안양, 충청 논산, 전라 고창, 경상 청도, 제주 등 전국 5개 시·군에서 채화돼 서울에서 합화한 후 패럴림픽 개막식장인 평창에 도착한다. 봉송 주자는 '동행'을 의미하는 뜻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들과 강원도 홍보대사들도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패럴림픽 기간 동안 진행되는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그 발판이다. 한류스타 장근석은 3월 10일 열리는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에 자신이 직접 구매한 티켓으로 2018명의 국내외 팬을 초대한다. 또 13일에는 배우 이동욱이 1000명의 팬들과 함께 '경강선 KTX 외국인 전용 열차'를 타고 강원도 드라마 촬영지에서 여행을 즐긴 뒤 자신이 직접 구매한 티켓으로 패럴림픽 관람을 함께 한다. 15일에는 K-POP 스타들이 나선다. 그룹 B1A4, 비투비 등 가수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펼친다. 이밖에도 EDM 축제 등이 함께 열려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이끌 예정이다.

2018-02-26 07:00: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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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의 열전' 평창올림픽이 보여준 새로운 한국

'전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한국은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월 9일부터 시작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25일 오후 8시부터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한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 정신을 담아냈다. '문화·기술 강국' 한국의 면면도 전 세계의 전파를 탔다. 폐회식은 총 4개의 문화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국적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를 결합시킨 공연은 미래 지향적인 메시지를 담아냈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영향력을 넓인 K-POP(케이팝) 공연에는 한류스타들이 나서 평창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평창에서 쓰인 '기록' 평창올림픽은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이었던 만큼, 전 국민의 기대와 응원 속에 치러졌다. 성공 개최에 대한 전 국민적 염원이 담겼던 만큼, 평창올림픽의 열기는 대단했다. 입장권 판매율은 99%에 육박했고, 대회 기간 중 평창올림픽 시설을 방문한 이들만 무려 98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역대 최대'의 기록도 새로 썼다. 역대 가장 많은 102개 금메달이 걸린 평창올림픽에는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홈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단 역시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한국은 1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대인 146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그 결과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확보,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을 수확하는 대기록을 써냈다. 종합 순위 10위권 안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가장 안전한 올림픽', '성평등이 가장 잘 이루어진 올림픽', '사상 최대의 하이테크 올림픽'이란 외신의 평도 줄을 이었다. 특히 평창올림픽이 한국의 '안전'을 우려하던 전 세계인의 시각을 변화시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과 북한, 미국의 긴장 관계로 인해 한국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의 안전에도 우려가 뒤따랐다. 그러나 극적으로 타결된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 고위급 및 응원단의 방문 등을 통해 우려의 시각은 차츰 완화됐다. 경비·안전 체계에도 외신의 호평이 쏟아졌다. 앞선 올림픽에서 완전 무장을 한 이들이 경기장 주변을 지켰던 것과 달리, 한국은 체계적인 인력 운용 등을 통해 치안을 확보했다. ◆평창이 보여준 미래…가자 베이징으로! 한국 동계 스포츠의 전통적인 효자 종목은 빙상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평창에서 '설상'의 희망을 새롭게 보여줬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키, 스켈레톤, 컬링, 봅슬레이 등 총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종전에는 3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이 최고였다. 쇼트트랙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이 쏟아졌고, 최민정은 '2관왕'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매스스타트 이승훈의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메달 7개를 쓸어담았다.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메달 레이스를 펼친 이들도 있다. '배추 보이' 이상호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도전 58년 만에 한국 스키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다. '팀 킴'의 은메달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선수 5명과 감독까지 모두 '김'씨 성을 가진 여자 컬링 대표팀은 파죽지세로 예선과 준결승을 치른 끝에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스켈레톤의 새로운 '황제'로 떠오른 윤성빈도 있다. 윤성빈은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획득,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종목 첫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날 4인승에서 1~4차 주행 합계 3분16초38로 독일과 함께 공동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평창에서 차기 대회인 베이징올림픽의 주역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과 팀추월에서 이승훈, 김민석과 합작해 은메달을 목에 건 정재원이 있다.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 스케이팅의 기대주 차준환, 최다빈은 베이징에서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쇼트트랙 강국의 계보는 여자 쇼트트랙 김예진, 이유빈이 이어갈 전망이다. 평창에서 여자 3000m 계주에 참가했던 두 사람은 금메달을 따내는 데 큰 힘을 보냈다.

2018-02-26 00:05:00 김민서 기자
[기자수첩]'미투' 빚지는 여성들

문화계 안팎이 '미 투'(#MeToo) 운동으로 들끓고 있다. 연극 연희단 거리패 이윤택을 비롯해 수많은 이들의 추악한 민낯이 공개되고 있으나, 이제 시작일뿐이다. 30년 넘게 연희단 거리패를 이끈 한국 연극계의 대부 이윤택 연출의 성추문이 촉발된 것은 지난 14일이다. 피해자는 이윤택이 '안마'를 요구하는 등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피해자는 '첫 번째'에 불과했다. 수많은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곳곳에 숨어있던 피해자들은 문화계 전반에 성범죄가 만연했음을 알리며 쌓아왔던 울분을 터뜨렸다. 배우 조재현과 조민기도 '가해자'가 됐다. 조재현은 출연 중인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하며 사과했고, 조민기는 징계와 함께 강단을 내려오게 됐다. 그러나 그 과정이 깨끗하지만은 않았다. 이윤택과 연희단 거리패의 몇몇은 사건이 알려질 것을 인지한 뒤 '악어의 눈물'을 위한 대본을 짰다. 조재현은 해당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게 밤에 수차례 전화해 폭로한 이가 누구인지를 물었고, 조민기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치졸하기 짝이 없다. 이윤택의 '대본 짜맞추기'는 본인의 잘못을 알고 있었다는 방증이다. 조재현과 조민기는 어떠한가. 피해자의 폭로에 '강력한 부정'을 내놓았다는 것은 성추문에 대한 반성보다 성추문을 알린 이들에 대한 '분노'가 우선됐다는 것을 증명한다. 권력으로 성을 유린한 이들은 여론의 힘을 알고 있다. 수많은 피해자들이 권력 앞에 '꽃뱀'으로 낙인 찍혔다.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란 법을 들어 가해자와 가해자 구도로 교묘히 여론을 호도하는 행태는 지금껏 수없이 있었다. '왜 그때 말하지 않았냐'는 말은 피해자를 더욱 숨게 만든다. 피해 사실을 말하면 '예민하다'고 평하지 않았던가. '나는 겪지 않았는데?'라는 일차원적인 사고는 지양해야 할 때다. '미 투'의 불꽃을 살린 이들은 모든 피해 여성들을 위해 총대를 멨다. 이들의 '목소리'는 모든 여성의 목소리다. 당신의 어머니, 형제, 딸의 목소리다. 먼저 나선 이들의 짐을 덜어줄 때다. 세치혀로 농락당한 피해자들, 이제 더 이상 방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8-02-25 16:41:30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