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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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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네공방, '월간 윤종신' 잇나…21일 정오 '친구' 발매

담소네공방이 신곡 '친구'로 월간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담소네공방은 오는 21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친구'를 공개한다. '친구'는 담소네공방이 소중한 친구들을 생각하며 쓴 편지 같은 곡이다. 두 사람의 따뜻한 감성이 추운 겨울을 녹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트 성적 또한 주목된다. 지난 8월부터 매달 한 곡씩 신곡을 발매 중인 담소네공방은 '반했나요', '산책', '그댄 정말 나빠요', '말' 등으로 차트에서 호성적을 냈다. 월간 프로젝트 여섯 번째 곡인 '친구'의 성적에도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담소네공방은 올 한 해 쉼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월간 프로젝트에 앞선 지난 1월과 2월, 5월에도 신보를 발매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썸데이페스티벌' 무대에 올랐고, 최근에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으로 성료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신곡이 삽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내년 초 정규 앨범을 구상 중인 담소네공방은 신곡 '친구'에 대해 "올 한 해 많은 일들로 인해 투정 부리던 저희에게 때론 따뜻하게, 때론 따끔한 말을 건네며 버팀목이 돼 준 친구들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자 이 곡을 만들었다"면서 "'친구'를 듣고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담소네공방의 신곡 '친구'는 오는 21일 정오 발매된다.

2017-12-20 12:03:2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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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현 작가, 평창올림픽 슬로건 '하나된 열정' 부제 사진전 개최

사진작가 조세현이 평창 올림픽 슬로건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부제로 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입양문화 인식 개선에 앞장 선다. 2018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홍보대사인 조세현 작가가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가나인사이트센터에서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를 연다고 밝혔다. 조세현 작가와 대한사회복지회는 지난 2003년부터 사진전을 개최, 올해 15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개막까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평창 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더욱 특별히 꾸며졌다. 특히 조 작가는 올림픽 슬로건을 사진전 부제로 특별히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출전선수이자 홍보대사인 이상화, 이승훈, 박승희, 정승환을 비롯해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서보라미, 모글스키 간판스타 최재우,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 박윤정, 휠체어컬링팀 등도 사진전에 참여했다. 또 홍보대사 가수 션, 프로골퍼 이보미는 물론 가수 선미와 아이돌그룹 세븐틴, 뉴이스트W, JBJ 역시 사진전의 취지에 공감해 카메라 앞에 섰다. 조세현 홍보대사는 "부모의 품에서 자라지 못하는 아기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 많은 국민들이 천사들과 눈 맞춤 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7-12-20 12:03: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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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살린 '복고' 음반 살린 '방엑원'

올 한 해도 어느새 저물어 간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만개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겨울 냄새 물씬 풍기는 음악들이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계절따라 변화하는 음악 트렌드는 매년 같은 듯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올해는 정 반대의 흐름이 음원, 음반 차트를 점령해 눈길을 끈다. 먼저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인 장르는 '감성'과 '복고'다. 몇 해 전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복고는 아이유, 윤종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온차트의 2017 가요결산에 따르면 아이유의 '밤편지'와 윤종신의 '좋니'가 디지털종합차트 누적집계에서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1위에는 인기리에 tvN 드라마 '도깨비' OST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올랐다. 이 곡은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장기간 차트 순위권을 지키며 사랑 받았다. 아이유의 '밤편지', 윤종신의 '좋니'는 음원 만으로 트렌드의 한 갈래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도 리스너들에게 '찾아 듣는 음악'의 가치를 음미하게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은 꾸준히 사랑 받는 콘텐츠다. 지난 3월 '밤편지', 9월 '가을아침'이 수록된 '꽃갈피 둘'을 발매하며 차트에 복고를 입혔다. 물론 그 사이 발표한 오혁과 함께 한 '사랑이 잘'도 감성적 맥락을 같이 했다. 아이유의 감성은 리스너를 사로잡고, 차트를 휩쓸었다.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차트를 사로잡은 그는 트와이스를 제치고 한국갤럽이 조사한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종신의 '좋니'는 가을 바람에 힘입어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새로 썼다. 8월 16일 차트 1위에 오른 뒤 44일간 차트 상위권을 순항하던 '좋니'의 인기는 지금껏 식을 줄 모른다. 특히 9월에는 방탄소년단 등의 컴백으로 '빅매치'가 이뤄졌던 터라, '좋니'의 호성적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좋니'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담은 곡이다. 윤종신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솔직한 화법이 담겨 더욱 공감을 불렀다. 여기에 이후 발매 된 민서의 답가 '좋아'까지 리스너들을 사로잡으며 '좋니'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윤종신은 그간 꾸준히 '듣는 음악의 힘'을 강조하면서 '월간 윤종신', '리슨' 등을 이어왔다. 만들어진 음악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세상에 꾸준히 꺼내 놓는다. 오직 음악 하나로 리스너들과 소통하고자 한 그의 진심이 통한 것이다. '좋니'의 성공에 더욱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그런가하면 음반 차트에는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다.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 등이 바로 그 주축이다. 가온차트 결산에 따르면 앨범종합차트 누적집계 1위는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承 Her'다. 2위는 엑소의 'THE WAR'(Korean Ver.), 3위는 방탄소년단의 'YOU NEVER WALK ALONE', 4위와 5위는 워너원의 '1X1=1(TO BE ONE)', '1-1=0 (NOTHING WITHOUT YOU)'가 각각 차지했다. 복고를 중심으로 발라드, 인디 등 다양한 장르가 인기를 얻었던 음원 차트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음원 차트는 일반 리스너들의 접근이 쉽지만, 음반은 팬들이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음반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인기, 대중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그런 의미에서 방탄소년단이 'LOVE YOUR SELF 承 Her'로 god 이후 16년 만에 120만장을 돌파했다는 점은 화제일 수밖에 없다. 'LOVE YOUR SELF 承 Her'는 지난 9월 단일앨범 월간 판매 기준 12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2001년 god 4집이 기록한 144만1209장(한국음반산업협회) 이후 처음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음원 차트에서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 SELF 承 Her'의 타이틀곡 'DNA'의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 음원차트까지 휩쓸었다. 특히 빌보드에서 혁혁한 성과를 내며 북미·유럽 시장 내 K-POP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꿔놨다. 꾸준히 음반 판매량에서 호조를 보인 엑소는 올해도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7월 19일 발매된 정규 4집 앨범 'THE WAR'는 8월 11일 기준 101만2021장의 판매고를 기록, 앨범 출시 24일 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엑소 사상 최단 기간 내 밀리언셀러에 오른 기록이다. 엑소는 지난 2013년 정규 1집 앨범을 시작으로 2015~2016년 발매된 정규 3집, 4집 앨범 모두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넘었다. 이어 올해 'THE WAR'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K-POP에 새 역사를 썼다. 가요계에선 유의미한 기록이다. 엑소가 첫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2013년의 기록은 2001년 이후 12년 만이자, 온라인 음원 시장이 성행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THE WAR'의 경우 리패키지, 중국 음반이 포함되지 않은 단일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엑소는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면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신성' 워너원의 기록도 놀랍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음원차트뿐만 아니라 음반차트에서도 상위권을 휩쓸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침체된 음반 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들을 두고 '방엑원'(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의 줄임말)이란 신조어도 생겨났다. 음원을 넘어 음반까지 호성적을 기록한 것은 대중성과 팬덤을 모두 잡았다는 의미다.

2017-12-19 17:37:2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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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평창 '붐업'에 총력…오찬·간담회 등 숨가쁜 행보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과 강릉을 잇는 서울~강릉 고속철도를 시승·점검하고 '헬로우 평창 오찬(문재인 대통령과의 식사)',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격려' 등에 참석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붐업'에 동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문 대통령과 문체부 도종환 장관, 국토부 김현미 장관, 대통령비서실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조직위 이희범 위원장 등이 평창을 위한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과 오찬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 열차 안에서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사회로 문재인 대통령과 일반국민 20명, 정용화 평창동계패럴림픽 홍보대사, 변천사 메달리스트가 오찬을 함께했다. 이번 오찬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식사'를 경품으로 걸고 지난 11월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헬로우 평창' 웹사이트에서 열린 '입장권 인증샷 공모', '국민홍보대사 공모', '관전꿀팁 공모', '국민애칭 공모'에 참여한 일반 국민 중 20명을 선정해 진행했다. 총 25일간 헬로우 평창 웹사이트에서 진행된 공모 이벤트에는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총 1만3259건이 접수됐다. 이는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오찬에는 평창올림픽 기간에 강원도를 찾을 전 세계인에게 청정 자연 강원의 맛을 알리기 위해 강원도에서 개발한 '강원나물밥 도시락'이 제공됐다. ◆"평화의 장 되길" 오찬 후 문 대통령 주재로 언론사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렸다. 대통령 주재로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린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이후 약 15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북한의 대회 참여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 패럴림픽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양 위원회에서는 북한의 참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북한이 참가하는 것은 거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끝까지 설득하고 권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대회 출전 선수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빙속 이상화, 매스스타트의 이승훈과 김보름, 쇼트트랙 선수단을 언급하면서 "특정 선수보다 국가대표로 나서는 선수 모두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장 사후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잘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평창 자원봉사자 격려 강릉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원주~강릉 고속철도 체험형 종합전시관을 참관하며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강릉역장(정용욱)과 함께 열차 티켓팅을 시연했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열차 안전운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만남은 평창올림픽 개최 50일 전을 앞두고 대회 기간 내에 올림픽의 얼굴이 될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편 원주~강릉 고속철도는 오는 21일 국무총리와 개통행사를 개최한 후 22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7-12-19 17:20:1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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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LPGA투어, 대회 42% 아시아 기업이 후원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아시아 기업이 후원하는 대회 비중이 42%까지 늘어난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은 총 6개 대회를 후원한다. LPGA투어는 내년 34개 대회를 치른다. 이 가운데 아시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대회는 올해 11개(대회 전체 비중 33.3%)에서 내년 14개(42.4%)로 늘어난다. 내년에는 3개 대회가 사라지고, 신설 대회 3개가 치러진다. 신설 대회 3개는 모두 아시아 기업이 나서서 만들었다. 한국 제약회사 휴젤과 화장품 기업 엘앤피코스메틱 그리고 아직 분명히 드러나지 않은 중국 기업이다. 10년 전인 2008년만 해도 아시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는 7개뿐이었다. 그러나 10년 만에 그 수는 두 배로 늘어났다. LPGA투어에서 아시아 기업이 큰 손으로 부상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선두는 한국이다. 한국 기업은 올해 기아클래식, 롯데챔피언십, 볼빅챔피언십, 맥케이슨 뉴질랜드여자오픈,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후원한 데 이어, 내년엔 하나 더 늘어 6개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2019년에는 7개까지 늘어난다. 대회 일정 조정 때문에 내년에는 열리지 못하는 맥케이슨 뉴질랜드여자오픈이 2019년 시즌에 부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뒤를 잇는 것은 일본이다. 일본 기업은 4개 대회를 후원한다. 다만 한국 기업보다 수는 적지만 ANA 인스퍼레이션,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를 2개나 맡고 있어 질적으로 앞선다는 평가다. 올해 1개 대회를 책임진 중국은 내년에 2개를 맡을 예정이다. 올해도 2개 대회를 맡기로 했으나 상하이에서 열려던 알리스포츠 LPGA가 갑자기 취소됐다. 이밖에 대만과 말레이시아 기업이 각각 1개 대회씩 치른다. 이렇게 아시아 기업의 LPGA투어 대회 후원이 늘어나는 것은 LPGA투어 성장 전략의 결과물이다. LPGA투어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3년 전부터 아시아 지역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PGA투어는 3년 전 한국에 지사를 설치한 뒤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기업을 상대로 마케팅에 몰두해왔다. LPGA투어의 공략은 성공적이었다. 아시아의 특징상 남자보다 여자프로골프의 인기가 높은데, 한국의 경우 LPGA투어 대회 중계방송 시청률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보다 8배나 높다. LPGA투어 한국지사 변진형 사장은 "LPGA투어 대회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면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려는 아시아 국가 기업에는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또 "LPGA투어 대회를 활용한 마케팅에 관심이 큰 아시아 기업이 아직도 많아, 아시아 지역 비중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2-19 17:19: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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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앞장선 축구 태극전사들이 연말에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손흥민, 기성용 등 A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은 1억원 안팎의 포상금을 거머쥘 예정이다. ▲이민영(2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데뷔 첫해에 감투(敢鬪·Fighting spirit)상을 받았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한일전 대승을 지휘하고 우승 기쁨을 맛본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석현준 등 유럽파 점검을 위해 19일 출국했다. ▲동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9년 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자동 출전한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채널원컵 대회의 성과로 '경험'을 꼽았다. 세계 최강국들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대표팀은 평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서울 이랜드에서 뛰던 미드필더 김성주를 영입했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는 주축 측면 공격수 심동운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부산 아이파크가 2018시즌 최윤겸 감독을 보좌할 코치 4명을 선임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프로축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대어급 선수들의 재계약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자타공인 '대어' 박주영은 FC서울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 '마에스트로' 김동현(부산팀매드)이 내년 2월 11일 호주의 퍼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11에서 대미언 브라운(호주)과 라이트급 경기에 도전, 3연승을 노린다.

2017-12-19 17:19:11 김민서 기자
전국 공무원 7600명 '평창 올림픽' 합류한다

전국 공무원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업무에 합류한다. 평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9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기업 등에 협조를 요청, 지난 15일 기준으로 전국 290여개 기관이 소속 공무원과 직원 7600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각 기관들은 결원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범국가적 국제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중앙부처의 경우, 관세와 질병관리, 전파관리 등 분야에 862명을 파견하고, 국방부는 통역과 개폐회식, 시상식 등에 우수한 장교와 병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또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경우, 전기안전과 오버레이(가건물) 시설 관리 등 분야에 946명의 인력을 파견한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역시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쌓아 온 경험과 국제대회에 대한 협업 정신을 발휘해 파견요청에 적극 응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 달 20일,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훈련원에서 강원도와 '평창올림픽 붐업과 입장권 구매촉진 협약'을 체결,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을 파견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파견인력에는 우편과 교정, 철도, 경찰 등 국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업무 종사자는 제외됐다. 파견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대회 자원봉사자를 투입하기 어려운 통관지원과 기상시스템, 전파관리, 예산·회계 등 전문 업무를 비롯해 다수의 인력 관리가 필요한 베뉴 매니저, 한정된 조직위 직원을 대신해 즉각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이 필요한 업무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문영훈 조직위 인력운영국장은 "파견 직원들이 혹한의 날씨와 4인 1실 공동숙박 등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동계스포츠 축제의 장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국제행사 경험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대회운영인력 휴게실 운영과 체크인센터를 통한 고충처리, 올림픽 참여 증서 제공 등 파견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2017-12-19 17:14:1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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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앞으로 인공지능(AI)이 체조 채점에 도입된다. 이를 통해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개인종합에서 불거진 양태영의 오심 판결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태영은 당시 심판의 오심으로 폴 햄(미국)에게 금메달을 빼앗기고 동메달에 머물렀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내야수 나주환이 18일 지난해보다 100% 인상된 연봉 3억원에 재계약했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득점왕에 오른 브라질 출신의 특급 공격수 조나탄(수원)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로 이적할 전망이다. ▲재미교포 쇼트트랙 선수 토머스 홍(한국명 홍인석)이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도루 능력을 갖춘 중장거리포 외야수 제러드 호잉의 한화 이글스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는 지난해 추신수가 소속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올해도 빅리그를 경험했다. ▲NC 다이노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손시헌, 이종욱, 지석훈과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손시헌과 2년 총액 15억원, 이종욱과 1년 총액 5억원, 지석훈과 2년 총액 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가 수비수 김준엽을 새로 영입했다. ▲탁구 국내 1인자를 가리는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페어플레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 배구단의 역사' 신치용 단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고문으로 남는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8일 임대기 전 제일기회 대표이사를 구단주 겸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보경 선수가 고향인 구례의 저소득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포항 지진 피해민을 돕기 위한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 기부금 전달식이 18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비와 양 팀 주장을 맡았던 유소연, 김지현이 대표로 참석했다.

2017-12-18 19:32:5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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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숙박업소 '착한 가격' 동참 가속화…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개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짱 요금'으로 논란을 불렀던 평창·강릉지역 숙박 업소들이 '착한 요금'에 동참하고 있다. 1박에 수십 만원에 달하던 평창·강릉지역 일반 호텔·모텔 등 숙박 요금이 이달 초부터 15만원 안팎으로 낮아졌다. 속초·동해시 등 주변 도시 역시 대다수 업소들도 요금을 10만원 선으로 낮췄다. '폭리' 논란을 불렀던 해당 지역 숙박 업소들이 일제히 요금을 낮춘 데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평창조직위의 간접 규제, '바가지 요금'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먼저 국토교통부는 서울~강릉을 연결하는 KTX 경강선의 증차 계획을 수립해 '올림픽 당일치기 관람'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2일 개통되는 경강선을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평창올림픽 경기장까지 가는데 채 2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국토부는 대회가 열리는 내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경강선 운행을 매일 편도 51회로 늘린다. 평소의 2배 가까운 횟수다. '바가지 요금'으로 여론의 뭇매를 받던 상황에 당일치기 관람까지 쉬워지면서 숙박 업소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7일 기준 평창, 강릉지역 숙박업소 평균 예약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던 터라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지자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자율요금제인 숙박 요금을 법적·제도적으로 강제하기엔 한계가 있어, 간접 제재로 방향을 우회했다.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은 바가지요금 논란과 관련한 특별 대책팀을 마련해 과도한 요금을 요구하는 숙박업소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건축, 소방, 위생 분야 등을 집중 점검하고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통해 업소의 자율적인 요금 인하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이 같은 움직임에 '공실 사태'를 우려한 숙박 업소들도 요금 안정화에 동참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숙박여건과 요금 정보를 제공하는 '강릉 숙박시설 공실정보 안내 시스템'에는 현재 강릉지역 전체 숙박업소 1022개 중 713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고, 평창 및 배후지역도 일제히 요금을 내리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림픽 경기 관람객의 60%가 개최지와 배후도시에서 숙박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필요한 객실(2인 1실 기준)은 3만실이다. 조직위와 강원도에서 확보한 객실은 2배가 넘는 7만3000여실에 달하기 때문에 패럴림픽이 폐막하는 3월까지 '바가지 요금'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17-12-18 16:38:4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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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이상 無"…조직위, 강릉컬링센터 최종 점검 완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강릉컬링센터의 최종 점검을 마쳤다. 조직위는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경기가 열리는 강릉컬링센터에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2017 금성침대배 전국휠체어컬링 오픈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직위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를 통해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은 올림픽 최종 점검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조직위는 컬링센터의 시설과 아이스를 최종 확인했다. 올림픽 수석 아이스테크니션인 한스 우스리치(캐나다)는 대회 일주일 전부터 올림픽과 동일한 과정으로 아이스를 조성하고 관리하면서 최종 테스트를 마쳤다. 한스 우스리치는 "강릉컬링센터는 경기장 바닥면 재시공을 통해 본 대회에 걸맞은 최상의 아이스를 만들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면서 "선수들이 평창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경기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실제 경기장의 아이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패럴림픽 최종 리허설로 설정, 모든 훈련 일정을 조정하고 실전과 같이 준비했다. 서순석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주장은 "실제 아이스에서 대회를 치러보니 패럴림픽까지 남은 80여 일 동안 보완해야할 부분이 명확해졌다"면서 "이번 대회 경험을 토대로 내년 평창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 대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혼합 팀으로 구성된 14개 팀, 총 200여 명이 참가해 모두가 함께하는 어울림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 우승은 서울시청, 준우승은 창원곰두리, 3위는 롤링스톤이 차지했으며, 부상은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금성침대의 더블·싱글 침대가 주어졌다.

2017-12-18 16:32:1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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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신과 함께' 차태현 "신파, 누군가에겐 현실"

볼 수록 진국이다. 굳이 힘들여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이야기가 된다. 평범한 듯 특별한 배우 차태현, 그의 얼굴엔 우리네 삶이 녹아있다. 차태현이 이번엔 '귀인'으로 변신했다. 이승에서 참된 삶을 살아온 이를 칭하는 말이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이하 신과 함께)에서 차태현은 어린 아이를 구하고 의롭게 죽은 소방관 김자홍 역으로 분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서울 모처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차태현은 6년여의 제작 끝에 세상에 나오게 된 '신과 함께'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언론 시사회 때 처음으로 완성된 걸 봤다. CG나 음악 같은 게 굉장히 좋았다.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더라"고 말했다. '신과 함께'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준비 기간만 꼬박 5년이 걸렸고, 촬영을 다 마치기까진 10개월이 걸렸다. 웹툰의 인기가 대단했던 만큼 영화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도 컸다. 이에 원작과 달라진 캐릭터, 스토리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높았다. 결과적으로 차태현은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그가 맡은 김자홍은 웹툰에선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나 영화에선 의로운 소방관으로 탈바꿈 했다. 차태현은 "웹툰을 영화화 하기란 쉽지 않다"며 "'신과 함께' 시나리오를 보면서 생각한 건 인물 설정의 변화가 새롭고 좋았다는 거다.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을 좋아하는 분들은 실망할 수 있겠지만 저로선 참 좋았다. 원작을 그대로 영화화 한다는 건 힘든 작업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제게 자홍이를 맡으란 얘기구나 싶었어요. 웹툰에선 자홍이가 술을 마시고 과로사로 죽는 친구인데 지극히 평범한 역할이죠. 그걸 드라마로 풀면 돋보일 수 있는데 영화에선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걱정이 됐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시나리오에선 설정이 완전히 뒤바뀌어 있었죠. 극적인 일들이 삽입됐고요. 연기하는 입장에서 원작 설정을 그대로 가져갔다면 힘들었을 것 같아요. 평범한 역할을 연기하는 게 정말 힘들거든요.(웃음)" 김자홍은 사망 후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과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7개 지옥은 화려한 CG로 구현돼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매 재판마다 업경을 읽는 일은 빠지지 않는다. 재판에 오른 이승에서의 '죄'를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과정이다. 이 역시 CG로 작업됐다. 차태현은 "자홍이는 움직임이 많지 않은 역이라 연기하기 어려웠다. 연기할 땐 업경도 실제로 보이지 않는 데다 서 있기만 한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지 않나. 그래서 고민이 좀 있었다"고 회상했다. 7개 지옥은 돌, 물, 불 등 다양한 자연물로 이뤄져 각기 다른 풍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각 지옥을 관장하는 신들로 김해숙 등 특급 카메오들이 총출동해 완성도를 높였다. 모든 지옥을 거친 차태현은 "이번 작업은 진짜 특별했다"며 에피소드를 늘어놓기도 했다. 그는 "돌 무너지는 지옥이 있는데 그 세트가 엄청 크고 높았다. 밑에 사람이 들어가서 움직이긴 했지만,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었다. 나중에 세트를 부시는 게 너무 아까울 정도로 멋있었다. 이게 다 CG라고 할까봐 걱정이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극중 자홍은 홀어머니와 남동생 수홍(김동욱 분)을 남겨두고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저승 초반엔 재판에 호의적이지 않았던 그는 환생 전 현몽을 통해 이승에 있는 딱 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말에 태도를 달리한다. "실제로 현몽하게 된다면 누구에게 나타나고 싶냐"는 질문에 차태현은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 질문을 참 많이 받았는데 누굴 얘기해도 좀 그렇다"며 "결국 생각한 건 명절 때 나타나자는 거다. 가족들 다 있을 때. 그러면 되지 않겠나"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족애를 잔뜩 녹여낸 작품인 데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역할을 맡았던 만큼 차태현이 가장 특별하게 생각하는 장면도 극중 어머니, 동생과 관련된 장면이다. 그는 "동생 수홍 역을 맡은 동욱이가 연기를 정말 잘해줬다. 잘 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찍어놓고 편집된 걸 보니까 소름이 돋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눈물샘을 폭발시키는 지점이 곳곳에 있음에도 작품이 슬프지만은 않다. '인생은 희로애락'이라는 말처럼 웃음과 감동이 교차되기에 더욱 여운을 남긴다. 차태현은 "'신과 함께'가 '너무 신파가 아니냐'는 말도 들린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그런 생각이 들더라. 부모님과 관계된 설정은 누군가에겐 진짜일 수 있다. 우리에겐 '신파'지만 어떤 이에겐 '현실'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가 그에게 더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장남 수찬 군과 극장에서 처음으로 같이 본 자신의 영화이기 때문. 차태현은 "그래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가 왕년에"라는 말을 하기 보다 왕성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단다. 늘 인간미 넘치는 역할을 해온 그는 이제 또 다른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크고 작음을 떠나 매력적인 역할이라면 언제든 뛰어들 생각이라고. 그는 "작품을 고를 때 주연이 아니더라도 매력 있는 역할이라면 충분히 해내보고 싶다. 자홍이란 캐릭터도 어떻게 보면 그런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간의 역할과는 결이 다르다"고 자신한 '신과 함께' 속 차태현의 모습, 기대해도 좋다. 러닝타임 139분. 12세 이상 관람가. 오는 20일 개봉.

2017-12-18 15:28:1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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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초대 챔프 등극…3개월 열전 막내려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 규모로 펼쳐졌던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이 3개월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폐막식에는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 이복진 한국제지 대표이사 등 해성그룹과 한국제지 임직원,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양건 프로기사회장, 16명의 본선 진출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여자기전 최초로 아마추어에게 문호를 개방한 제1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지난 9월 18일 예선에 돌입했다. 본선에서는 김다영 3단, 조승아 초단 등 신예기사들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오유진 5단과 김다영 3단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결승 3번기를 벌였다. 매 경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최종국까지 간 결과 김다영 3단이 종합전적 2-1로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제1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의 폐막식은 우승과 준우승뿐만 아니라 대회를 빛내준 16명의 본선 진출자 모두를 위한 축하연 자리로 마련됐다. 초대 챔피언 김다영 3단에게는 트로피와 우승상금 3000만원, 준우승한 오유진 5단에게는 트로피와 준우승상금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또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대국자 2명에게 주어지는 인기상은 8강에서 대결한 박지연 5단과 박태희 2단이 수상했고, 어려운 순간 묘수를 통해 위기탈출에 성공한 박지은 9단에게는 위기탈출상이 주어졌다. 본선 진출자 중 최연소인 강지수 초단은 영건상, 최다 수순을 기록한 김채영 3단과 조승아 초단은 거북이상, 이다혜 4단은 베스트 드레서상, 조혜연 9단은 베스트 포즈상을 받았다. 한국제지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제1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인 1억 5000만원 규모로 열렸으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본선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제한시간은 '피셔 방식(시간누적제)'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IMG::20171218000094.jpg::C::480::제1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폐막식 전경/한국기원}!]

2017-12-18 15:28:02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