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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평창올림픽, 빈틈없는 안내체계 구축…특별 콜센터 24시간 가동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29일 강원도 원주 한국관광공사본사에서 '평창대회의 빈틈없는 안내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대회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안내와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림픽 콜센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대한민국 대표 관광통역안내 전화인 '1330'을 '올림픽 특별 콜센터'로 확대·운영키로 했다. 1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특별 콜센터는 기존 1330의 인력을 시기별로 증원하고, 대회 기간 중에는 2배 이상 확대 배치해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안내와 관광불편신고, 통역 등 기존업무와 함께 올림픽 숙박예약과 음식점 정보, 교통, 문화행사 등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조직위와 관광공사, 강원도는 이날 협약을 통해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을 올림픽 통합안내 창구로 활용 ▲올림픽 특별안내와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의 안정적 운영에 협력 ▲올림픽·교통·문화행사·관광 등 각종 정보와 시설 장비의 공동 이용 ▲각 기관 보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국내외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그 외 온·오프라인상의 안내체계 협력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여형구 조직위 사무총장은 "올림픽 특별 콜센터는 20년 동안 대한민국의 관광통역안내를 책임져 온 1330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 대회 관련 각종 정보들이 더해져 올림픽 관람객들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채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7-11-29 11:01:0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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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양세종·우도환·장기용…2018 기대되는 대세 男★

올해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핫 루키'는 누가 있을까. 외모가 전부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탄탄한 연기력이 없다면 외모조차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 쏟아지는 차기작 소식 만으로 이미 대세는 입증됐다. 브라운관 넘어 스크린까지 사로잡은 정해인 그리고 1992년생 동갑내기 양세종, 우도환, 장기용이 그 주인공이다. ◆'당잠사'·'슬감·'역모'까지…쉴 틈 없는 행보 배우 정해인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서 경찰 한우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주목 받았다. 군더더기 없는 연기력과 깔끔한 마스크는 정해인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이다. '당잠사'로 더욱 인정 받은 것은 맞지만, 사실 그의 인기는 예견된 일이었다. 필모그라피가 이를 뒷받침 한다. 정해인은 2014년 '백년의 신부'로 데뷔했으나, 이후 작품들이 연이어 저조한 시청률을 거두면서 그리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그의 진가가 빛을 본 것은 지난해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때였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수많은 단역을 거치며 쌓아온 내공을 주말극에서 증명해낸 것. '그래 그런거야'로 대세 반열에 발을 들인 정해인은 이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혜리, '도깨비' 김고은의 첫사랑으로 등장해 '첫사랑의 아이콘'이란 수식어를 꿰찼다. 데뷔 이후 착실하게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그는 '당잠사'를 통해 제대로 대세 반열에 오른 것에 이어, 스크린 첫 주연작인 '역모-반란의 시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기세를 이어간다. ◆'유망주→주연' 양세종 양세종은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남자 주인공 온정선 역으로 분했다. 온정선은 굿스프의 셰프이자 그 무엇보다 사랑이 우선이라 믿는 인물. 서현진과 로맨스를 펼친 양세종은 섬세한 감정선으로 '연하남'의 매력을 물씬 드러냈다. 실제 작품이 방영되는 동안 그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양세종은 2016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이하 낭만닥터)를 통해 데뷔한 뒤 굵직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했다. '낭만닥터'에서는 도인범 역으로, '사임당 빛의 일기'에선 한상현 역으로 등장해 가능성을 알렸다. 본격적인 주연으로 활약하기까지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올해 방영한 OCN 드라마 '듀얼'이 바로 그 작품. 데뷔 1년 만에 첫 주연을 맞게 된 그는 1인 3역으로 열연을 펼쳤고, 이후 '사랑의 온도' 주연까지 따내며 '핫 루키'로 존재감을 증명했다. ◆'오래 기다렸다' 우도환 우도환의 데뷔는 2011년이다. 드라마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그는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그가 진짜 대중의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영화 '인천상륙작전', '마스터', 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등을 거친 그는 올해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은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주연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사이비 종교를 주제로 한 '구해줘'에서 우도환은 종교 집단에 발목 잡힌 상미(서예지 분)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석동철 역을 맡아 강렬한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함께 출연한 옥택연과 서로 다른 매력으로 나란히 주목 받기도. '구해줘'로 상승세를 탄 그는 KBS 2TV '매드독'을 통해 '핫 루키'로 완전히 자리매김 했다. 보험 범죄를 주제로 한국 사회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낸 이 작품에서 우도환은 유지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뒤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선배' 케미란 바로 이런 것, 장기용 장기용은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마진주(장나라 분)의 학교 선배이자 로맨스를 구축했던 정남길 역으로 여심을 뒤흔들었다. 함께 연기를 펼쳤던 장나라는 인터뷰에서 "모델 출신들은 다 그러냐. (장)기용이는 정말 될 친구다. 아직 스스로가 가진 걸 다 보여주지 못한 상태"라고 극찬한 바 있다. 장기용은 극중 서브 남주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시청자들은 최반도(손호준 분)와 정남길 중 마진주가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기용과 장나라의 나이차가 무색한 달달한 모습 역시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1992년 생인 장기용과 1981년 생인 장나라가 극중 위화감 없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장나라의 동안 미모, 장기용의 성숙한 매력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효과로 볼 수도 있지만, 두 사람의 연기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던 시너지였다. 장기용은 묵직한 카리스마와 로맨틱함을 오가며 극의 한 축을 담당했다. 장기용 역시 다양한 작품을 거쳤다. '괜찮아 사랑이야', '최고의 결혼'을 비롯해 '뷰티풀 마인드', '천년째 연애중' 등 2014년부터 여러차례 조연을 거친 끝에 이제 막 주연으로 발돋움 했다. 향후 그가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 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2017-11-28 17:18:5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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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스위스정부관광청 홍보대사 '스위스 프렌즈'로 위촉

방송인 노홍철이 2017-18년 스위스정부관광청 홍보대사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로 위촉됐다. 한국 스위스정부관광청은 28일 서울 용산구 해방촌 소재 책방에서 임명식을 열고 노홍철을 스위스 홍보대사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로 공식 임명했다. 노홍철은 2014년 MBC '나혼자산다', 2017년 JTBC '비긴어게인' 등 방송 프로그램부터 지난해 스위스정부관광청 초청으로 이뤄진 '스위스 기차 토크쇼' 참여 등을 통해 이미 스위스와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는 이제 스위스관광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앞서 체험한 스위스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다 많은 한국 여행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지인 소장은 "스위스 여행의 참 맛을 제대로 아는 재치있는 방송인, 노홍철씨가 스위스 프렌즈로 임명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개별 여행자들 사이에서 스위스는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닌, 경험을 강조하는 체험형 여행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욱 알려지고 있는데,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 넘치는 노홍철씨는 이러한 생동감 있는 스위스 여행을 알리기 위해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오는 1월 중순 경 '노홍철의 스위스 겨울 여행'을 테마로 스위스를 공식 방문해 스위스 취리히(Zu?rich), 생갈렌 지역(St. Gallen Bodensee), 루체른 호수 지역(Lake Luzern Region), 쉴트호른(Schilthorn), 발레지역(Valais) 및 체르마트(Zermatt) 등 스위스 주요 지역과 스위스 기차 여행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한편 스위스정부관광청은 2년에 한 번씩 연예인 스위스 프렌즈를 선정한다. 지난 2003 년부터 장나라, 최수종-하희라 부부, 조한선, 고아라, 윤상현, 한지민 등이 스위스 프렌즈로 선정돼 한국과 스위스의 관광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았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슈퍼주니어 이특, 려욱, 규현이 스위스 프렌즈로 활동했다.

2017-11-28 16:36:5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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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국가대표 외야수 민병헌이 롯데와 계약함에 따라,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유일한 '대어' 김현수의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현대가(家)의 두 구단인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K리그 챌린지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노승열이 28일 강원도 삼척시 모 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지난 10월 열린 CJ컵에서 공동 36위에 오르며 전 입대 전 일정을 마무리한 그는 2019-20시즌 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에 따르면 태권도의 발차기를 부각하는 한편, 정확한 비디오 판독을 위해 4D 리플레이 영상 시스템을 도쿄 올림픽에 처음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오는 30일 열리는 공식 입단식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에 1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과 임직원이 12월 1일 오후 1시부터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인근에 사는 어려운 형편의 주민에게 사랑의 쌀 4400㎏과 김치, 방한용품 등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봉사활동에 나선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김상수가 오는 12월 2일 신부 이보람 양과 화촉을 밝힌다. 예비 신부 이 씨는 영어학원을 운영 중이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여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사회는 차우찬이 맡는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로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한 러시아가 은메달 2개를 추가로 박탈당했다. ▲펑산산(중국)이 3주째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은 0.05점 차 뒤져 2위에 올라있다.

2017-11-28 15:33:5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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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더 퀸즈' 2연패 노린다…톱 랭커 대거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여자골프 투어 대항전(더 퀸즈) 2연패에 도전한다. KLPGA투어 선수 9명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리는 4개국 투어 대항전 더 퀸즈 골프대회에 나선다. 더 퀸즈는 한국(KLPGA), 일본(JLPGA), 호주(ALPG),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등 4개국 여자 프로 골프투어의 팀 대항전이다. 국적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국가 대항전 성격이 크다. JLPGA에서 뛰는 신지애와 김하늘이 지난해와 올해 차례로 KLPGA투어 선수로 참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KLPGA투어는 올해 2연패를 위해 최정상급 선수로 팀을 꾸렸다. KLPGA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른 이정은을 선두로 김지현(한화), 오지현, 고진영, 김해림, 김지현(롯데) 배선우, 김자영 등 상금 랭킹 상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여기에 J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올린 김하늘이 주장으로 합류했다. 한국의 최대 라이벌은 JLPGA 투어다. JLPGA투어는 1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린다. 올해 JLPGA투어 상금왕 스즈키 아이를 필두로, 상금 순위 6위 우에다 모모코, 11위 나리타 미스즈 등 톱 랭커들이 출격한다. 호주 투어에서는 LPGA투어에서 뛰는 베테랑 카리 웹이 캡틴으로 나서고, 유럽 투어에서는 멜리사 리드(잉글랜드) 등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1억 엔이다. 우승팀에는 4500만 엔, 준우승팀에는 선수당 300만 엔씩 모두 2700만 엔이 주어진다. 3위 팀에 1800만엔, 4위 팀에는 900만 엔을 준다. 한편 대회는 첫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둘째 날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에 이어 최종일 1대 1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첫 날과 둘째 날 포인트가 높은 두 팀이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툰다.

2017-11-28 15:33:39 김민서 기자
[기자수첩]유아인의 '애호박 게이트'

배우 유아인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했다. 의미 있는 행보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수많은 여성들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왜일까. 사건의 발단은 한 네티즌의 글이었다. '유아인은 한 20m 정도 떨어져서 보기에 좋은 사람 같지만 친구로 지내려면 조금 힘들 것 같다. 냉장고에 애호박 하나 덜렁 있으면 가만히 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 하고 코 찡끗할 것 같다'는 것. 이에 유아인은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 찡끗)'이라고 답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냥 한 말인데 애호박으로 때린다니 한남(한국남자) 같다'는 글을 남겼다. 어쩌면 별 것 아닌 이야기들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냥 한 말, 그냥 던진 농담이 치열한 SNS 공방으로, 페미니즘 논란으로까지 이어졌으니 더 이상 별 것 아닌 이야기일 수 없다. 유아인은 지난 며칠간 네티즌들과 치열한 설전을 펼쳤고, 스스로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했다. 둘째 누나의 이름이 자신을 위해 '방울'이라 지어졌음에 '불쌍하고 예쁜 이름'이라 여기고 있으며, 어머니와 누나들의 이야기를 꺼내들어 여성의 노동력만 요구하는 한국 명절 문화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말이다. 그럼에도 많은 여성들은 그에게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그의 애호박 발언을 두고 '애호박 게이트'라 부르기까지 한다. 유아인은 자신이 느낀 불편함이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대다수 여성들의 진짜 '삶'이라는 점을 간과했다. 자신의 농담에 여성들이 왜 그토록 불편해 했는지 고민해봤다면 어땠을까. 그럼에도 그 모든 발언을 한 데 모아 '메갈짓'이라 할 수 있었을까. 그간 유아인은 속 시원한 행보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래서 이번 사태는 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다. 물론 그 역시 사람이기에 비난에 담담할 순 없다. 반박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 다만 그의 페미니스트 선언이 한국 사회 속, 명백한 젠더 권력을 보여주는 예시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누군가는 밥줄이 끊길까 외칠 수 없는 '페미니즘'이다. "내 명예와 밥그릇"을 걸고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한 그에게 지금 등 돌린 것은 누구인가. 이젠 되돌아 볼 때다.

2017-11-28 15:33:2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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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사자' 팀과 연탄 봉사…소외계층 위해 5000만원 기부까지

배우 박해진이 올해도 연탄 봉사에 나섰다. 어느덧 8년 째다. 박해진은 드라마 '사자'팀과 함께 지난 16일 서울 방배동 전원마을 12가구에 연탄 3400장을 직접 나르는 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독거노인 생필품 보조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12월부터 촬영예정인 드라마 '사자'팀과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자 박해진이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박해진을 비롯해 '사자'의 메가폰을 잡은 장태유 감독, 배우 곽시양 이기우 등 총 60여 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해 훈훈함을 나눴다. 추운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이어진 봉사활동에 전원마을 주민들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며 '사자'팀에 고마움을 표했다. 박해진은 "매년 해오던 일이지만 이번엔 곧 촬영 들어갈 사자팀이 함께 해서 너무 기뻤다. 날씨가 비교적 따뜻해 수월했고, 다친 사람없이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마음으로 끓여주신 할머님들의 어묵탕이 올해의 베스트 음식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년부터 무려 8년째 매년 꾸준히 연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박해진은 팬들은 물론 자신에게 악플을 쓴 악플러들과도 봉사에 나선 바 있다. 또 지난해 JTBC '맨투맨' 출연 배우 및 스태프들과 약 2000장의 연탄을 배달한 데 이어 올해는 촬영 예정인 '사자'팀과 훈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다.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개포동 구룡마을, 세월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경주 지진피해복구 기금 등 총 17억원을 기부한 그는 서울특별시장상 자원봉사 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해진은 오는 12월부터 차기작 드라마 '사자' 촬영에 매진할 예정이다.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감독과 박해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7-11-28 10:34:5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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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엔터, 12월 3일 자선 콘서트 개최…포항 이재민 생필품 지원까지 '훈훈'

769엔터테인먼트가 전액 기부 콘서트 'MUSIC TOGETHER'를 개최한다. 769엔터테인먼트(구: B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3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달곰이 주식회사,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자선 콘서트 '뮤직 투게더(MUSIC TOGETHER)'를 진행한다. 티켓은 28일 오전 9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번 'MUSIC TOGETHER' 자선 콘서트는 밀알복지재단과의 협력 아래 장애인 및 소외된 이웃에게 후원을 목적으로 하며, 콘서트 수익의 전액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기부된다. 공연 티켓 구매 시 자동으로 후원되며, 대중들에게는 콘서트와 후원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이 될 예정이다. 앞서 769엔터테인먼트는 달곰이 주식회사와 함께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물티슈와 세면 도구, 탈취제 등 생활 필수품을 포항 양덕한마음체육관에 기부, 훈훈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지진피해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으신 포항 시민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전달했다"며 "좋은 취지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769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밀알복지재단과 달곰이 주식회사가 협력하는 'MUSIC TOGETHER' 콘서트에는 그룹 빅마마 소울의 신연아, 그룹 N.E.X.T 보컬 이현섭, 래퍼 영크림, 젠토, 밴드 크리스 등이 출연한다.

2017-11-28 10:34:4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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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첫 싱글+연말 콘서트로 완성할 특별한 '27주년'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생애 첫 디지털 싱글 '폴라로이드' 발매에 이어 연말 콘서트 개최로 데뷔 27주년을 기념한다. 신승훈은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콘서트 '2017 THE 신승훈 SHOW-Winter Special'을 개최한다. 또 12월 23~24일에는 KBS부산홀에서 공연을 열고 부산 팬들과 함께 한다. '2017 THE 신승훈 SHOW'는 신승훈이 데뷔 27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특별한 볼거리로 가득할 예정이다. 'WINTER SPECIAL'이라는 부제에 걸맞은 편곡과 관현악의 요소를 더해 더욱 높은 퀄리티와 풍성해진 밴드사운드는 관객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서 신승훈이 직접 제작을 맡은 신인 로시의 게스트 출연이 성사될 지도 기대를 모은다. 로시는 신승훈이 제작한 첫 여성 솔로 가수로, 최근 프리 데뷔곡 'STARS'를 깜짝 발표하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신승훈은 데뷔 이래 1800회 넘는 콘서트를 개최하며 꾸준히 관객을 만나왔다. 1996년 대중가수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데 이어 2004년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THE 신승훈 SHOW' 브랜드 콘서트로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로시의 제작자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THE 신승훈 SHOW'의 기획에 직접 참여해 모든 셋 리스트의 편곡 방향 및 연출, 소품까지 신경쓰며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승훈은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와 함께 14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 한국 골든디스크 역사상 최다 수상, 한국 가요음반 역사상 최대의 누적판매량 1700만장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한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한편 신승훈의 연말 단독 콘서트 '2017 THE 신승훈 SHOW-Winter Special'의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예스24티켓, 멜론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2017-11-28 10:34:2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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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kt wiz 유니폼을 입은 황재균이 공식 입단식에서 "동료들과 힘을 합해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체제 속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울산에 모여 담금질에 들어갔다. ▲'20승 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은퇴 선수들로부터도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그는 오는 12월 5일 열리는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2년 연속 홈런왕' 최정(SK 와이번스)과 동료 선수가 뽑은 최고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오는 12월 1일 원주 DB와 홈 경기 입장수익금을 포항 지진 피해 시민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27일 전남 담양과 곡성의 죽녹원, 메타프로방스, 메타세쿼이어길, 섬진강 기차마을 등 8개 구간, 69km을 달린 끝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28일에는 전북 남원으로 이동해 봉송을 이어간다. ▲한국 양궁 대표팀 여자 컴파운드 선수들이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장수정(179위·사랑모아병원)이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 시리즈 하와이오픈(총상금 11만5000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프로농구 창원 LG의 김종규가 무릎 부상으로 한 달 이상 코트에 서지 못할 전망이다. ▲여자 실업축구의 전통 강호 이천대교가 창단 15년 만에 해체되면서 소속 선수들도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난다. ▲하웅용 한국체대 교수가 한국체육사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2019년까지 제11대 회장을 맡게 된 하 교수는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명예 총무,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과 한국스포츠총장협의회 집행위원 등을 겸직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내달 9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한국체육산업개발과 함께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꿈나무 아이스하키 리그전'을 개최한다.

2017-11-27 16:18:46 김민서 기자
평창올림픽, 국내 후원·기부액 1조원 돌파…'경제 올림픽' 청신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국내 후원과 기부 금액이 1조원을 넘어서면서 '경제 올림픽'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직위원회는 27일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의 후원금과 기부 금액이 당초 목표액 9400억 원 대비 107.3%인 1조 9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 SK, KT 등 재계 20위 이내 대부분의 기업이 참여하는 등 총 66개의 후원사를 모집한 상태로, 현재 추진 중인 계약을 마무리하면 후원사가 8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소치 동계올림픽(44개)과 밴쿠버 동계올림픽(56개), 토리노 동계올림픽(34개) 등 역대 동계올림픽대회 보다 많은 수치다. 조직위는 반도체와 백화점, 면세점, 케이터링 등 타 대회에는 없는 신규 후원 분야를 IOC와 협의·개발해 후원사 유치에 나섰고, 후원 분야가 겹쳐 참여가 불가능한 기업의 경우 기부사로 참여함으로써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직위는 민간 기업에 대한 후원 유치를 대부분 완료했지만, 공공기관의 참여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지난 8월 한국전력공사를 시작으로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동참함으로써 스폰서십 1조 원 돌파에 기여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018 평창대회의 5대 목표 중 하나인 '경제올림픽' 달성이 조직위 자체적인 예산 절감 노력은 물론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로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섰다"면서 "남은 기간 경제올림픽은 물론, 문화·평화·환경·ICT올림픽을 실현해 역대 가장 완벽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7 15:31:2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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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장나라 "스무 살, 흐트러져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20대·30대 뛰어넘는 연기로 호평 현실적인 부부 이야기로 공감 이끌어내 작품 통해 자신감 회복…인생작 등극 '고백부부'를 보면서 참 많은 이들이 울고 웃었다. 공감의 근원은 너무나도 현실적인 두 남녀의 이야기였고, 그 중심엔 배우 장나라가 있었다. 그 역시 드라마를 찍으며 참 많이 울었단다. 최근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극본 권혜주/연출 하병훈)의 종영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장나라는 "정말 긴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 지금도 조금 멍하다. 좋은 추억들을 남겨두고 온 것 같아 아쉬운 기분이지만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고백부부'는 숱한 오해 속에 결혼 생활을 끝낸 마진주(장나라 분), 최반도(손호준 분)가 우연히 20살 때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져있던 두 사람은 첫 만남, 그 때로 돌아가 차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소중함을 깨닫는다. 사실 그리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타임슬립이란 소재 역시 신선함과는 거리가 멀어진 지금이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가 예상을 뒤엎고 수많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당길 수 있었던 이유는 판타지 속에 담은 현실, 그 묵직한 진심 때문이다. 스무 살의 풋풋함과 서른 후반의 아픔을 동시에 연기한 장나라는 "제 친구들도 '고백부부'를 보면서 참 많이 울었다고 했다. 그런 반응들이 참 재밌더라"며 "그런데 오히려 저는 결혼에 대해 공감을 할 수 없었다. 미혼인데다 아이가 없어서 정말 오로지 '마진주'라는 캐릭터로서 상황을 이해했고, 그래서인지 깨끗하게 연기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을 많이 이끌어냈다는 평을 듣는데, 제가 제일 결혼에 대해 공감을 못 했던 것 같아요.(웃음) 그런데 제가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사는 얘기들을 보는 걸 참 좋아하거든요. 그런 것들과 엄마, 친구들이 했던 이야기를 참고하며 연기했어요. 그게 참 도움이 되더라고요." '고백부부'는 마진주의 남편 최반도와 스무 살로 돌아가 만난 선배 정남길, 세 사람의 로맨스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마진주가 두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하느냐를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도 팽팽히 갈렸던 상황. 장나라의 선택은 최반도였다. "이렇게 (아내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희생하고, 처가에 잘하고, 그러면서도 부인 밖에 모르는 남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반도의 반 만큼만 되는 남자라도 좋을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굉장히 좋은 남자가 아닐까 생각해요." 작품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그렸다. 어쩌면 결혼 생활의 밑바닥까지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현실과 괴리 없는 '진짜'를 담아낸 덕분인지 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러나 장나라는 "작품을 찍으면서 결혼을 하고 싶어졌냐"는 질문에 꽤나 재미있는 대답을 내놨다. 그는 "드라마와 제 개인적인 생각은 완전 별개"라면서 "하늘이 짝을 주시면 가고, 아니면 못 가고 그건 이미 제 손을 떠난 것 같다. 이정도면 떠난 게 아닌가 싶다"며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결혼을 많이들 늦게 하시는데, 저는 연애를 안한 지 너무 오래됐고 그래서 이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망했구나' 싶어요.(웃음) 소개팅 비슷한 것도 한 번 해봤는데 (결혼이라는) 목적 의식을 견디기 힘들었어요.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오랜 시간동안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그에게 '스무 살'로 돌아갈 수 있었던 시간도 꽤나 특별했다. 장나라는 "그 때의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설(조혜정 분)이가 처음 술을 마시고 술주정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제가 설이한테 '좀 흐트러져도 된다. 지금이 딱 그 때다. 나이 들어서 흐트러지면 더 보기 흉하다. 젊어서 남들 눈치보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해요. 사실 제가 착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안 흐트러졌던 것도 아닌데 저도 모르게 늘 조심했나봐요. 대사를 뱉고나니까 제가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어렸을 때 누군가 내게 저 얘길 해줬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들어 굉장히 허탈했어요." 치열하게 달려온 그의 지난 날들을 어렴풋이나마 가늠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그래서인지 "스무 살로 다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아니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대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어쩌면 제가 오만했던 걸 지도 모른다. 열심히 하면 어느 선까지의 연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자신감이 있었는데 그건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며 "그게 몇 번 깨지고나니까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못 하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일말의 자신감이었는데 그게 깨지니까 '난 별로야' 이런 생각에 빠지게 됐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확신 없는 상태로 시작했던 '고백부부'였으나, 이곳에서 오랫도록 함께 할 동생들을 만나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자신감도 회복했다. 이렇듯 움츠러들었던 장나라가 다시 어깨를 펼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인 만큼 그에게 '고백부부'는 또 하나의 '인생작'이다. 그는 이제 다시 한 번 잘 해내볼 생각이다. "지금까지와 똑같을 거예요. 최대한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릴 방법을 찾아온 것처럼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TV뿐만 아니라 무대든 영화든 안 해본 것들을 해볼 수 있었으면 해요. 인간은 한치 앞을 알 수 없잖아요. 저도 제 앞날을 모르지만 지금까지처럼 그때 그때 계속 열심히 하려고 해요. 가늘고 길게 쭉 말이죠.(웃음)"

2017-11-27 13:54:5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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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 가능성 드러낸 허재號, 라틀리프 가세할 2월 홈 2연전 '기대'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향한 첫 발을 뗐다. 대표팀은 이제 내년 2월 열리는 홍콩, 뉴질랜드와 홈 2연전을 준비한다. 대표팀은 지난 23일 아시아 예선 A조 1차전인 뉴질랜드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26일 중국과 2차전 홈 경기에서 패하면서 예선 첫 두 경기를 1승 1패로 마쳤다. 결과만 보면 절반의 성공이지만 우리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앞서는 두 팀을 상대로 선전 끝에 거둔 결과이기에 내용면에선 한계보다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뉴질랜드에서 거둔 첫 승리는 지난 8월 아시아컵 3위 이후 한껏 높아진 남자 농구 대표팀의 기세를 이어가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한 귀중한 승리였다. 첫 홈 경기였던 중국전에선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원정 이후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와 김종규(LG)의 부상 악재 등을 감안하면 잘 싸운 경기였다. 특히 중국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막내 허훈(kt)은 대표팀의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1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승선해 아버지 허재 감독, 형 허웅(상무)과 호흡을 맞춘 그는 침체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팀에서 가장 많은 16득점을 기록했다. 허재 감독 역시 "(아시아컵이 열린) 레바논에 못 갔는데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자기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할 때 힘에서 안 밀렸다"며 "경험만 더 쌓는다고 하면 대표팀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이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아니라 주전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보였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A조 4개 국가가 두 경기씩을 치른 지금, 한국은 뉴질랜드와 함께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중국이 2승으로 선두에 올라있고, 홍콩은 2패로 최하위다. 다음 예선은 내년 2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홍콩, 뉴질랜드와의 홈 2연전이다. 홍콩은 중국과 뉴질랜드에 모두 50점 차 이상 대패한 A조 최약체고, 뉴질랜드는 지난 8월 아시아컵에서 두 차례, 이번 원정 예선에서 한 차례 대표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겨준 팀인 만큼 월드컵 예선 첫 홈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특별귀화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대표팀에 함께 하지 못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내년 2월에는 대표팀 전력에 가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허재 감독은 "라틀리프가 한국에서 오래 경기를 해왔고 이해력이 높기 때문에 라틀리프가 합류해도 (대표팀 전략이) 큰 틀에서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라틀리프가 합류한다면 "더 확실하게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김선형(SK)도 내년 홈 2연전에선 가드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7-11-27 13:54:39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