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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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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신성록 "반전 결말? '죽사남' 다웠죠"

코믹 연기로 180도 반전 매력 선보여 최민수와 브로맨스 호흡 호평 "틀 안의 연기보다 자연스러운 연기 보여줄 것" 참 많은 수식어가 생겼다. 철 없는 연하남의 매력으로 중무장한 그에게서 그간의 무거웠던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진지함과 위트를 넘나드는 배우 신성록은 이제 더 이상 '악역'이 아니다. 신성록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연출 고동선 최정규, 이하 죽사남)에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의 사위이자 이지영A(강예원)의 남편 강호림 역으로 열연했다. '죽사남'은 중동의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독특한 이야기와 캐릭터,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신성록은 "작품이 잘 돼서 기분 좋다"면서 "최선을 다 했을 때,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시면 정말 기쁘다. 그래서 열과 성을 다해 끝내놓고 나면 행복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공연과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성록은 '죽사남'을 통해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간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진지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긴 것이다. 신성록은 이 같은 호평에 대해 "공연에서와 달리 영화나 TV에선 센 악역 캐릭터를 많이 해와서 시청자들에게 무거운 이미지로 각인됐던 것 같다. 사실 그런 이미지였는지 저는 몰랐다"고 말했다. "'죽사남' 호림이란 역할로 제 안에 있는 또 다른 매력들을 꺼내보였는데 좋게 봐주셔서 기뻐요. 아무래도 그간의 이미지와 너무 극과 극이라 박수 한 번 쳐주실 걸 두 번 쳐주시는 것 같아요.(웃음)" 진중할 줄만 알았던 신성록의 실제 모습은 '죽사남' 속 호림과 더욱 가까웠다. 자신을 두고 "어른스럽기 보단 천진난만한 사람"이라 표현한 그는 "호림이란 역을 연기하면서 인위적으로 뭔가 만들려 하진 않았다. 제 안에 있는 일부분을 꺼내서 연기했을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까지 제 에너지가 고갈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지향했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감정들을 연기에 녹여내고자 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기적 노하우와 소신을 갖기까지 그에게도 시행착오는 있었다. "처음엔 연기를 잘 하고 싶은데 못 하니까 이것 저것 다 해봤어요. 장르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땐 모든 정보를 다 체화시키려고 애썼었죠. 그러다보니 좀 버거웠어요. 그 역할로 촬영뿐만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려니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게 보였고요. 그래서 전 '슛' 하면 역할로, '컷' 하면 저로 살아가려 해요." 이러한 자세는 신성록의 성격과도 맥을 함께 한다. 그는 "고민을 오래 갖고 있는 성격이 아니다"면서 "연기도 마찬가지다. 그 순간만 날 것 같은 감정으로 집중해서 할 때, 처음 갖는 감정처럼 느껴져서 오히려 연기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죽사남'은 그런 의미에서 신성록과 잘 맞았던 작품이다.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면서 동시에 예상치 못한 장면을 곳곳에 지뢰처럼 숨겨둬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신성록은 "대본 시놉시스의 시퀀스 자체가 참신하고 특이했다"며 "한 번쯤 코믹한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제안이 와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믹한 작품은 보기엔 쉽지만 만드는 과정은 꽤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애드리브도 마찬가지다. 신성록은 '티키타카' 호흡을 펼쳤던 최민수에 대해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다는 확신을 갖게 한 배우"라고 말했다. "저는 아직 갈 길이 먼 배우지만 늘 저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단 생각을 해왔어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저만의 매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죠. 최민수 선배님은 뻔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틀어서 해야 한다고 몸소 가르쳐주셨고, 조언해주신 분이에요." 만족스러웠던 촬영 현장 이야기 끝에 반전 결말과 시즌2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최종회에서 백작과 이지영A, 호림 등은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 전용기를 타고 백작의 나라 보두안티아로 향했다. 그러던 중 난기류를 만나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백작 등 모두가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 불시착한 채로 끝을 맺었다. 신성록은 "배우들조차 예상치 못한 결과였지만 '죽사남'다운 결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 결말은 '죽사남'이 걸어왔던 행보와 맞닿아 잇다. 예상치 못한 지점을 갑자기 만나는 게 우리 드라마의 특색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즌2를 염두에 둔 결말이 아니었냐는 의견도 분분했다. 이와 관련해 신성록은 "시즌2 제안을 받게 된다면 일단 대본을 좀 먼저 보고 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만약 한다면 긍정적이다. 작품도 잘 됐고, 캐릭터들도 잘 잡혀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아직 제안 받은 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죽사남'을 통해 180도 다른 매력으로 돌아온 신성록은 이제 또 다른 변신을 위해 달려갈 계획이다. 그는 "냉철한 의사 같은 전문직 역할이나 장르극을 하고 싶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포장하기보다 저로서 연기하고 싶어요. 운 좋게 최근 2년간 송강호, 한석규, 최민수 선배 등 어렸을 때부터 존경해온 분들과 함께 촬영했고, 정말 많은 걸 배웠죠. 그래서 제 연기 인생에서 지난 2년은 가장 큰 자산이 되는 시간이었요. 늘 그랬듯 앞으로도 정형화된 틀 안에서 연기하기보다 자연스러운 연기 보여드릴게요."

2017-08-30 14:38:0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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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방송·영화가 궁금하다면? DMC로!

6호선 등 3개노선 관통하는 'DMC역' MBC·SBS·YTN 등 방송사 밀집한 '한류 메카' TV 가상 체험·영화 박물관 등 체험 공간 多 누구나 한 번쯤 TV,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길 꿈 꾼다. 가상의 세계는 때로 현실보다 달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로 상상은 실현 가능한 현실이 되기도 한다. 상상을 가능케하는 공간 DMC에서 진짜 '주인공'이 되어보면 어떨까.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주변에는 MBC, SBS, YTN 등 각종 방송사들이 밀집해 있다. DMC 곳곳에선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드라마, 예능 등의 촬영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수많은 유명인들이 이곳을 드나들고, 이들을 보기 위해 몰린 국내, 해외 관광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자연스레 이곳은 새로운 '한류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나도 주인공!' MBC WORLD MBC 월드(WORLD)는 드라마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뉴스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방송사 최초의 방송 테마 파크다. M, B, C 존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공간에서 각기 다른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가장 먼저 M존은 MBC를 빛낸 스타들의 활약상과 MBC 사옥의 변천사 등 MBC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몸을 움직이는 체험이 가능하다. 360도 기어 VR 기계를 이용한 VR 체험부터 영상 속 아이돌 스타가 직접 히트곡의 안무를 가르쳐 주는 댄스 체험 등을 통해 재미와 함께 진일보한 기술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매일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뉴스 속 앵커와 기상캐스터로의 변신도 체험할 수 있으며, 라디오 방송 현장도 관람 가능하다. MBC의 인기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속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B존으로 향하는 것을 추천한다. 트릭 TV를 통해 드라마, 예능 속 주인공이 돼볼 수 있으며, 사극에 등장했던 의상을 입고 스크린을 통해 시간 여행이 가능한 공간도 이용 가능하다. 또 M존에서 앵커, 기상캐스터로 변신이 가능했다면, 이곳에선 바쁘게 돌아가는 보도국 현장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스타들의 등신대, 인기 프로그램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C존에서는 보다 다이나믹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MBC의 예능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이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공간이다. '섹션TV 연예통신', '나 혼자 산다', '우리 결혼했어요' 등 인기 프로그램명으로 된 다양한 어트랙션에서 각기 다른 색다른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그 예로 '섹션TV 연예통신'의 경우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파파라치 카메라를 통해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 스타와의 열애설을 기사로 만나볼 수도 있다. 또 '나는 가수다'에선 스타가 방문해 듀엣곡을 프로듀싱 해주는 증강현실 녹음실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사극 제작 단지인 '용인 대장금 파크' 체험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이곳에서 '1DAY 버스'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MBC 월드의 이용은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영화의 역사를 '한 눈에' TV 체험에 이어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DMC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유일의 영화박물관인 '한국영화박물관'이 바로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이곳에선 한국 영화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오랜 역사를 이어온 한국 영화사를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시대를 대표했던 시대별 대표 여배우도 확인할 수 있다. TV 체험에 이어 이곳 역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예로, 변사와 함께 무성 영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무성영화극장'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겐 새로운 재미와 추억을 제공한다.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이곳은 향후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영화 필름, 시나리오, 포스터 등 영상문화 유산을 수집하고 전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자료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씨네마테크'도 한국영상자료원 건물 내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선 시대, 장르, 국경을 초월한 각양각색의 작품들이 상시 무료로 상영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영화박물관을 방문했다면 박물관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DMC 홍보관, 디지털 파빌리온, 밀레니엄아이 등을 코스로한 DMC 투어도 추천 코스다. 박물관과 도보 5분 내에 위치해 있어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한 시간 이른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엔 전시해설가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명절은 휴관한다.

2017-08-30 14:37:5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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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포틀랜드 클래식서 시즌 '첫 승' 노린다…9월 1일 개막

올 시즌 우승 트로피와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전인지(23)가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오는 9월 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다. LPGA투어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인지는 평균타수 4위(69.53타)로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 시즌 준우승 4차례에 그쳤다. 평균타수와 비례하기 마련인 상금랭킹이 11위(89만2320 달러)에 머무르고 있는 것도 우승이 없기 때문이다. 전인지가 톱10에 입상했던 것은 지난 6월 메뉴라이프 클래식 준우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5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어 최근 열린 캐나다 여자오픈에서는 박성현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그러나 성과는 있었다. 이 대회에서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리며 기량을 재확인한 것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7명이 불참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 체력 비축 및 컨디션 조절에 나섰기 때문이다. 상위 랭커가 상당수 빠진 만큼, 전인지가 변수를 뚫고 우승컵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만약 전인지가 우승할 경우 LPGA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처음으로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는 진기록이 세워진다. 박성현까지 한국 선수가 5연승을 합작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기록이 이어질지 눈길이 쏠린다. 한편 세계랭킹 1위이자 평균타수 1위인 유소연도 6연승의 주인공을 노린다. 또 양희영과 이미림, 최운정도 출격한다.

2017-08-29 18:39:5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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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똑같은 건 질려요" 현아, 민낯으로 돌아오다(종합)

미니 6집 'Following'으로 1년만의 컴백 섹시·청순 더한 색다른 매력 예고 '써머퀸' 현아가 여름의 끝을 장식한다. 스물 여섯 살 현아의 가장 깨끗한 '민낯'을 담아낸 음악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현아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미니 6집앨범 '팔로잉(Following)'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현아는 완벽한 '민낯'으로 팬들과 마주한다. 앨범 자켓부터 음악까지 가장 자연스러운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흑백의 앨범 자켓 사진은 말 그대로 '노메이크업'으로 촬영된 사진이다. 현아는 "기초 화장조차 하지 않고 촬영을 하다보니 잡티가 잘 보여서 걱정했다"면서도 "하지만 그 자체로 수수한 매력이 드러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보정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매력을 담아낸 앨범 자켓 사진처럼 새 앨범 역시 가장 자연스러운 현아의 색깔을 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고 고백한 그는 1년여 만에 내놓는 신보를 위해 다시 한 번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나섰다. "이번 앨범에도 힙합적인 요소가 담겨있어요. 하지만 이와 동시에 무대 위에서 센 이미지 없이 자연스럽게 놀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어요. 한동안 센 이미지만 보여드렸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통해 신선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청순함을 앞세웠지만, 청순함 만으로 승부하진 않는다. '섹시퀸'이란 타이틀을 고수하면서 '청순'이란 새로운 무기를 더했을 뿐이다. 현아는 타이틀곡 '베베(BABE)'의 무대를 통해 이 모든 생각을 구현할 계획이다. 그는 "매번 똑같은 걸 하면 제가 금방 질리는 편이라 곡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섹시미를 절제한 것은 아니다. 첫 방송에서 모든 걸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스물 여섯 살 현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 있지만, 무대에서 만큼은 가장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담고 싶어서 아껴뒀다"고 말했다. 이날 현아는 "연기보단 무대에 욕심이 난다. 무대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늘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이다"고 아티스트로서의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활동 할 때마다 하는 생각은 '현아니까 할 수 있는 무대', '가장 잘 소화해냈다', '다른 사람이 하는 게 상상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싶단 거예요. 단 한 분이라도 그런 생각을 해주시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자신감은 앨범명 '팔로잉'과도 맥을 같이 한다. 현아는 "'팔로잉'은 SNS를 팔로우 하듯 저를 믿고 따라와주시는, 제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앞으로도 저를 따라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제 음악을 믿고 팔로잉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백 첫 무대를 단 하루 앞둔 현아는 "많이 떨린다"면서도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 할테니 활동을 끝까지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아의 미니 6집앨범 '팔로잉'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2017-08-29 17:12:0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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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박성현이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3위에 자리했다. 유소연과 렉시 톰프슨(미국)이 1, 2위를 유지했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이기정-장혜지가 짝을 이룬 한국 컬링 믹스더블팀이 제5회 뉴질랜드 동계대회에서 예선 6전 전승 행진을 달리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18세 이하(U-18)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7회 아시아 여자 청소년 핸드볼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일본을 34-20으로 꺾고 7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신지애를 발굴해 키운 전현지 코치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발표한 제1회 LPGA 월드베스트 50 티처스에 한국인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오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최경주, 양용은을 비롯해 최진호, 이정환, 장이근 등이 출전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구단이 KBO리그 전직 심판 A씨의 금전 거래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지난해 KBO는 2014년 심판직에서 물러난 A씨가 지위를 이용해 야구 선후배 및 구단에 금전을 요구한 사실을 인지하고, 10개 구단을 상대로 A씨와 금전 거래 여부를 자체조사 했다. 당시 KIA는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회신했으나,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은폐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재단법인 손기정기념재단이 오는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손기정체육공원에서 '마라톤 영웅' 고(故) 손기정 선생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우승 8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부상을 이유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

2017-08-29 15:45: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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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제전' 삼성화재배, 내달 4일 개막…한·중·일 최정예 출격

오는 9월 4일 개막…4개월간 열전 돌입 한국 본선 진출자 14명…최정예 선수단 출격 와일드카드는 대만 '미녀기사' 헤이자자 7단 선정 한·중·일 3개국을 포함한 세계 바둑 선수들이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을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별들의 제전'으로 불리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오는 9월 4일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식을 열고 4개월간의 대장정에 나선다. 지난 1996년 출범해 올해 22회째를 맞는 이 대회의 총상금은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개막식 다음 날인 9월 5일부터 7일까지 총 3일간 본선 32강전을 치르며, 같은 달 25일과 26일 16강전과 8강전을 진행한다. 준결승 3번기는 11월 6일~8일, 결승 3번기는 12월 5일~7일 열린다. 한국은 올해 14명의 선수를 본선에 내보낸다. '알파고 스타' 이세돌 9단을 비롯해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 첫 세계대회 타이틀에 도전하는 신진서 8단 등 최정예 기사들이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 2014년 12월 김지석 9단 이후 이 대회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한국은 최근 6년 중 올해 가장 많은 본선 진출자를 배출하며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한국에 이어 중국이 13명으로 뒤를 잇고 일본 3명, 대만 1명, 폴란드 1명이 16강 진출을 위해 경쟁을 벌인다. 중국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커제 9단을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만큼 3연패 달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커제 9단이 세계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기사는 이창호 9단이 유일하다. 이 9단이 이 대회 2회~4회에서 우승하며 대기록을 세웠던 만큼 커제 9단의 행보에 중국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 바둑의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이 10년 만에 삼성화재배에 출격한다. 또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고마쓰 히데키 9단이 나선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카드로는 대만 여자 최강자 헤이자자 7단은 선정됐다. '미녀 기사'로도 유명한 헤이자자 7단은 세계대회 본선에서 대만기사 최초로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2017-08-29 15:26:1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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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재하 30주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개최…내달 예선 접수

CJ 문화재단이 고(故) 유재하의 30주기를 맞아 올해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클래식과 팝이 절묘하게 섞인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음악스타일로 억눌린 시대에 아름다운 감성을 전해줬던 '천재 가수' 유재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30년이 됐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한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유재하의 유족들이 그의 음원 수익금을 기반으로 장학회를 설립, 유재하의 음악 정신을 기리고 그와 같은 실력 있는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198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27회 대회까지 매년 11월 故 유재하의 기일 즈음에 열리는 이 대회는 그간 조규찬, 고찬용, 유희열, 김연우, 강현민, 루시드폴, 이한철, 방시혁, 자화상(정지찬·나원주), 스윗소로우 등을 포함한 300여 명의 걸출한 싱아송라이터를 배출했다. 올해는 오는 9월 6일부터 17일까지 예선 접수를 받는다. 이번 대회부터는 싱어송라이터 발굴대회의 취지에 맞게 참가 팀 멤버 전원이 가창, 연주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에도 반드시 참여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참가자(팀)는 4분 전후의 미발표 창작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 연주해야 하고, 팀원 외 다른 세션은 무대에 오를 수 없다. 만 18세 이상(경연대회 본선일 기준)의 대학생·대학원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으로 CJ아지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구비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 후 1차 서류심사, 2차 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팀에게는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수상자 앨범 제작 및 발매, 기념 공연 등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본선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6시 서울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CJ문화재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싱어송라이터의 발굴·육성고자 한 이 대회의 뜻에 공감해 지난 2014년부터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에 나섰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유재하는 당시 국내에서 드물게 작사, 작곡, 편곡을 스스로 한 싱어송라이터이자, 이전 음악에서는 볼 수 없던 형식을 과감히 도입한 개척자였다"며 "이런 도전 정신과 다양성이 우리 대중문화를 보다 풍성하게 한 만큼 싱어송라이터를 꿈 꾸는 많은 청년들이 자신감과 자긍심을 갖고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故 유재하 30주기인 올해는 본 대회를 포함해 그를 추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유재하 30주기 추모 릴레이 동문음악회 공연'이 매달 1회씩 열리고 있으며, 추모 앨범을 비롯해 유재하 동문회 구성원들이 총 출동하는 합동 공연 등이 펼쳐진다.

2017-08-29 13:40:5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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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9위보다 2계단 상승한 47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자신의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 소속 황재균이 엘 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를 골라내고 희생플라이로 타점까지 뽑아낸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89가 됐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소속 최지만이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벌인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93이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 시즌 16호 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팀은 3연패 했다. ▲전지희-장우진이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카츠히로-안도 미나미를 접전 끝에 4-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지희는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종목별 입장권이 내달 5일 오후 2시부터 올림픽 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된다. 경기 입장권 가격은 최저 2만원에서 최고 90만원(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 A등급)이며,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은 15만원부터다. 또한 개·폐회식 입장권은 22만원~150만원이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강원FC)가 장애어린이를 위해 푸르메재단에 1억원을 쾌척했다.

2017-08-28 15:44:4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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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롯데와 2년 후원 계약…역대 신인 최고 대우

올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준우승한 최혜진(18)이 롯데그룹과 2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최혜진은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76층 대연회장에서 롯데와 후원 조인식을 열고 프로 선수로서 출발을 알렸다. 지난달 US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올해 2승을 수확하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명성을 날렸다. 아마추어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한 해 2승을 거둔 것은 1999년 임선욱 이후 18년 만이었다. 만 18세 생일 다음 날인 24일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이날 롯데와 2019년까지 2년간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계약금은 1년 6억원 정도이지만 인센티브 등을 파격적을 잡아 역대 신인 최고 대우의 후원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롯데와 2년간 10억원에 계약한 김효주의 조건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한국이나 미국 등에서 투어 상금 순위 1위에 오르거나 세계 랭킹 1위, 메이저 대회 우승 등의 성과를 올릴 경우 특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아 김효주보다 좋은 조건일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최혜진과 프로 첫 메인 스폰서 계약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최혜진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혜진은 "수년간 국내외 프로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제 프로로 첫발을 내딛는 만큼 더 성숙해져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최혜진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KLPGA투어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2017-08-28 15:37:3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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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박성현 "완벽했던 경기, 다음 목표는 에비앙 우승"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오픈서 시즌 2승 달성 신인상·상금 선두…올해의 선수·최저타수는 2위 LPGA투어 한국 선수 5연승 주인공 등극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첫 해에 시즌 2승을 거두며 '슈퍼 루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성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앤골프클럽(파71·641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캐네디안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라운드서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오픈 우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수를 올린 박성현은 우승 상금 33만7500 달러(약 3억8000만원)를 거머쥐며 상금랭킹 1위(187만8915 달러)로 도약했다. 뿐만 아니다. 박성현은 신인상 포인트 1285점을 기록,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2위인 엔젤 인(미국)이 600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박성현은 사실상 신인상을 확보했다 신인상에 상금 선두 자리까지 꿰찬 박성현은 골프에서 상금과 함께 '3대 개인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부문도 넘보고 있다. 먼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30점을 추가한 박성현은 1위 유소연(150점)과 단 20점 차다. 이번 시즌 11개 대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뒤집기를 시도할 만하다. 또한 평균 타수에서는 69.00타를 기록하며 1위 렉시 톰프슨(미국)의 68.98타를 바짝 추격 중이다. 박성현은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1회, 3위 1회 등을 기록하면서 단 한 번도 컷 탈락 없는 모습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첫 승인 US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3타 차 4위였다가 역전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4타 차 공동 12위였지만 승부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의 LPGA 5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된 그는 대회를 마친 뒤 "완벽했던 경기였다. 모든 게 잘 됐다"며 "골프장의 느낌이 나와 잘 맞았다. 샷, 퍼팅 모든 게 잘 됐던 완벽한 일주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의 다음 목표는 내달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이다. 그는 "지난해 에비앙에서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 욕심이 난다"면서 "이번 캐나다 오픈에서도 샷 감이나 퍼트 감이 좋았기 때문에 이 느낌을 잘 유지해 에비앙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7-08-28 15:31:4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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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보배우' 하지원의 선택…청춘 메디컬 '병원선' 출항 준비 완료(종합)

MBC가 4년 만에 내놓은 메디컬 장르로 기대 하지원, 외과의사 유은재 役으로 변신 예고 오는 30일 첫 방송 배우 하지원이 선택한 첫 메디컬 드라마 '병원선'이 출항 준비를 마쳤다. 메디컬 드라마 특유의 긴박함에 인간애를 녹여낸 이 작품이 '세대 공감'을 무기로 올 가을 안방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연출 박재범/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권민아, 김인식이 참석했다. 박재범 PD는 거제도에서의 촬영 일정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 했다. '병원선'은 '믿고 보는 배우' 하지원을 비롯해 강민혁, 이서원 등 대세 배우들이 뭉친 데다, 이전에 없던 병원선이란 소재를 중심으로 한 메디컬 드라마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 컴백을 선언한 하지원은 경쟁엔 익숙하지만 남들과의 관계는 서툰 외과의사 송은재 역을 맡았다. 그는 "보통 병원 환자들이 의사를 찾아가는데 '병원선'은 환자를 직접 찾아가 그들을 치유한다. 그런 진정성이 타 메디컬 드라마와 달라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병원선'은 MBC가 4년 만에 내놓은 메디컬 드라마이자 하지원의 첫 메디컬 드라마다. 그는 송은재라는 역할을 위해 단발 머리로 감행하고, 촬영이 진행 중인 거제도에 아파트를 얻어 작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외과의사를 연기하기 위해 의사들의 에세이를 참고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사실 병원선에는 외과 의사가 없다. 그런데 저희 드라마에서는 기초적인 의료 장비로 수술을 하는 은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국종 교수님과 비슷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외과 의사 분들의 삶이 궁금해서 에세이를 많이 읽었다. 수술 후, 어떤 환자를 만났을 때, 응급 상황을 만났을 때 느끼는 그 분들의 마음이 궁금해서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원과 함께 병원선에 탑승하게 된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는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강민혁은 내과 의사 곽현 역으로 분한다.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모범적이고 차분한 역할을 선보여온 그는 "곽현은 따뜻한 면모를 가진 인물이지만 의사로서 판단을 내려야 할 때는 강단이 있다"고 말해 변신을 기대케 했다. 병원선의 유일한 한의사인 공보의 김재걸 역은 이서원이 맡았다. 이서원은 선배 하지원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하지원이)현장에서 굉장히 많이 웃는다. 그렇게 웃는 에너지가 더위 조차 잊게 하더라"며 "모든 점이 배워야 될 부분이라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병원선'의 긴박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가 타 메디컬 드라마와 차별점이 될 것으로 봤다. 하지원은 "앞서 많은 메디컬 드라마가 있었지만 '병원선'은 섬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고 운을 뗐다. "우리나라에 의료혜택을 보지 못하는 섬이 굉장히 많아요. 섬에는 대부분 어르신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은 병원선이 오기만을 기다리신다고 해요. 그런 관계가 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을 거예요. 또 송은재라는 인물도 병원선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고 성장하게 되기 때문에 더욱 따뜻한 메디컬 드라마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하지원) 시청률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하지원은 "시청률은 매번 드라마 할 때마다 부담이 된다. 일단 늘 최선은 다 한다"며 "시청률이 많이 나오든, 아니든 최선을 다 하면 잘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며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병원선'이 따뜻한 인간애로 세대공감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병원선'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17-08-28 15:01: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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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형돈이와 대준이…'2017 렛츠락' 최종라인업 공개(공식)

도심 속 뮤직페스티벌 '2017렛츠락페스티벌'(이하 렛츠락)이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28일 '렛츠락'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최종 라인업에는 자타 공인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를 비롯해 6집 '요새드림요새'로 활동중인 이승열 그리고 15년만에 원년멤버 완전체로 돌아온 록밴드 이브와 원모어찬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박원이 이름을 올렸다. 또 욘코(yonko)와 차승우가 이끄는 더 모노톤즈, 406호프로젝트, 허니스트, 그리고 형돈이와 대준이까지 9팀이 더해져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스페셜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린 형돈이와 대준이는 지난해 장미여관과 함께한 콘서트의 인기에 힘입어 페스티벌로 무대를 옮겨 역대급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2017K-Rookies로 선정된 실력파 신인밴드 인플레이스, 호아, 악어들, 레이브릭스 등 4팀까지 총 13팀이 모두 공개됐다. 앞서 '렛츠락'은 11주년 개최를 기념하여 1차 라인업에서 YB, 넬, 10cm, 노브레인, 장미여관, 자이언티, 글렌체크, 칵스, 디에이드, 백예린, 데이식스, 잔나비, 볼빨간사춘기, 소심한오빠들, 오추프로젝트 등 인기있는 15팀을 공개했으며 2차 라인업에는 어반자카파, 성진환, 크라잉넛, 짙은, 신현희와김루트, 쏜애플, 전기뱀장어, 한올, 윤딴딴, 프롬, 김지수, 바이바이배드맨, 실리카겔까지 최고의 뮤지션 13팀을 추가로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3차라인업에는 이승환, 스탠딩에그, 안녕하신가영, 오지은, 존박, 곽진언, 갤럭시익스프레스, 술탄오브더디스코, 솔루션스, 슈가도넛, 최낙타, 라이프앤타임, 블루파프리카, 뷰티핸섬, 그_냥, 안예은, 가을방학, 마르멜로까지 총 18팀의 아티스트가 공개된 바 있다. 이로서 렛츠락은 금일 최종 4차라인업까지 모두 공개함으로서 최고의 출연진 총 58팀을 모두 공개했다. 실력있는 최고의 출연진 그리고 착한 티켓가격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렛츠락은 공연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뮤직페스티벌로서는 드물게 무서운 속도로 티켓이 소진되고 있어 벌써부터 매진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2017 렛츠락페스티벌은 오는 9월 23일~24일 양일간 한강 난지공원에서 펼쳐진다.

2017-08-28 10:53:08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