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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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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신세경 "'하백의 신부' 촬영하며 반성 많이 했어요"

'하백의 신부' 윤소아 役으로 열연 연기자로서 반성 계기 됐던 작품 "빈 틈 없는 캐릭터 하고픈 욕심 늘 있어" 치열했던 현장을 떠난 것이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다. 긴장이 풀려 감기에 걸렸다던 그는 코를 훌쩍이면서도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을 다 했다. 또 하나의 작품을 떠나보내는 신세경의 태도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신세경은 지난 22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연출 김병수)에서 윤소아 역으로 열연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그는 "촬영을 마친 지 얼마 안 돼서 조금 더 혼자 '추억팔이' 하면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하백의 신부'는 신세경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의사 역할을 위해 긴머리를 싹둑 잘라냈고, 서사가 많은 캐릭터를 그려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다. 신세경은 "소아는 밝지만, 때론 짜증내고 예민하게 굴 줄도 아는 역할이었다"며 "로맨틱 코미디의 여자주인공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지만, 여자주인공은 사랑스러워야 한다는 편견 때문에 수위를 조절하고 싶진 않았다. 캐릭터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그 모습이 설득력 있게 그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어쩌면 저런 모습이 소아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사는 모습만 봐도 마냥 밝기만 한 사람은 없잖아요. 캐릭터의 형태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여리고 강하고 밝고 어두운 모든 모습을 드러낼 수 있어서 좋았고, 성격의 배경도 명확하게 잘 설명이 돼서 개인적으론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역할이에요." '하백의 신부'가 동명의 원작 만화를 각색한 작품이었던 데다, 판타지 장르였던 만큼 고민해야 할 지점도 적지 않았다. 상상력은 가장 큰 난관 중 하나였다. 신세경은 "판타지 장르라 상상력이 필요했는데, 상상력을 키우려 노력해도 어렵더라"며 "대본을 보고 텍스트를 이미지화 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물 트라우마는 가장 큰 난관이었다. 신세경은 "물 트라우마가 심한 편이라 샤워하면서도 가끔 놀라곤 한다. 그런데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엔 물을 안 맞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의 배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캐릭터가 쏘는 살수 같은 건 진짜 맞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물줄기가 거세니까 호흡기를 막기도 했어요. 그때 정말 정신이 혼미해져서 촬영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 휘청거린 것도 어느 정도 진짜였던 거죠. 감사하게도 현장에 계셨던 제작진 분들이 제 트라우마를 알고 배려해주셔서 덜 힘들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트라우마에 휘청이면서도 촬영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랜 시간 연기자로 살아오면서 체화된 '책임감' 때문이었다. 아역 시절을 지나 어느덧 어엿한 성인이 된 그는 "책임감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절대 놓지 말아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젠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 많아져서 그럴 때 선배로서 또 언니, 누나로서 책임감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남주혁, 크리스탈, 공명 등이 신세경과 함께 호흡했다. 그는 "촬영 전에 비교적 어린 친구들과 작품을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느꼈었다"면서 "하지만 이 친구들에게 새로운 걸 배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부딪혀보니 제가 언니, 누나, 선배라고 생각했던 게 멍청했다고 느껴졌어요. 동생들은 자기가 머리 속으로 그리고 상상했던 지점들을 놓치고 가는 것 같으면 얘기하고 타협할 줄 알더라고요. 과한 욕심이 아니라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면서 말이에요. 저는 조금 더 어릴 때 그렇지 못했거든요. 어른들의 조언을 쫓아가기 바빴어요. 동생들의 그런 모습이 참 멋있었고, 제 자신에 대한 반성도 하게 됐죠." 이렇듯 좋은 배우들과 좋은 제작진이 함께 해 고된 촬영 현장을 버텨낼 수 있었다. 신세경은 "감독님이 제 시간을 지켜준다고 하셨지만 제가 1시간씩 밖에 안 잤다. 대본을 전날 외워야 다음 날 온전히 감정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쓰러지더라. 정말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쓰러지는 법 좀 알려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아라는 역할로서 살아온 몇 달의 시간이 행복했다"던 그였기에 시청률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신세경은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서 너무 다른 것 같다. 시청률은 기대도 걱정도 않는 게 최고라는 걸 깨달았다.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 있을 순 있겠지만 인간의 뜻대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라며 "(시청률이)제 기분을 크게 좌지우지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애정 가득했던 또 하나의 캐릭터를 떠나보낸 신세경은 이제 또 다른 캐릭터를 만날 준비에 나선다. 시트콤부터 정극,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온 그는 또 한 번 자신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작품과 역할과 만날 수 있길 기대했다. "원한다 해도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들이 분명 있어요. 어떤 캐릭터를 맡는다는 건 책임을 가져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 능력치가 되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해요. 그래서 예전엔 장래희망 얘기하듯 '이런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라고 했었지만 지금은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빈틈없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은 언제나 있죠. 인연이 닿는 캐릭터를 또 만나게 되면 전보다 더 치열하게 캐릭터를 지키고 이끌어가고 싶어요."

2017-08-28 06:05: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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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가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69.85㎏) 프로 복싱 대결에서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에게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11살 나이 차를 뛰어 넘어 승리를 거머쥔 메이웨더는 로키 마르시아노(49전 49승)를 넘어 복싱 역사상 최초로 50승 무패 기록을 썼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이 2017 데저트 클래식 5000m에서 6분19초8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세대 장거리 주자로 꼽히는 정재원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겨냥해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정수는 5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김보름이 3000m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탁구가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여자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로 안타 행진을 재개한 그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2(435타수 114안타)로 올랐다.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팀이 2-6으로 뒤진 5회말 1사 1루 9번 타자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 타석 때 대타로 나섰으나 병살타를 치고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4(170타수 38안타)로 조금 낮아졌다.

2017-08-27 15:16: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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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화, 근대5종 세계선수권 금메달…한국 선수 최초

정진화(28·LH)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근대5종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정진화는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7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1400점을 획득, 로베르트 카스자(헝가리·1393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근대5종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04년 이춘헌이 획득했던 은메달이었다. 이 종목은 고대 그리스 올림픽에서 유래한 것으로 펜싱, 수영, 승마, 크로스컨트리, 사격 등 5개 종목을 겨뤄 경기 기록을 점수로 환산, 총득점이 가장 높은 선수를 승자로 정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정진화는 이날 첫 종목이었던 펜싱부터 선두로 나섰다. 수영, 승마까지 합계에서도 1위를 유지한 정진화는 레이저 런(사격+육상)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한국의 사상 첫 개인전 메달을 확정했다. 정진화는 2009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따는 등 한국 근대5종의 대표주자다. 2012 런던올림픽 11위, 2016 리우 올림픽 13위에 그치는 등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개인전 첫 금메달 수확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국제근대5종경기연맹은 "정진화가 한국 선수 처음으로 개인전 세계 챔피언에 오르면서 2020 도쿄 올림픽의 주요 경쟁자 중 한 명으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한국 근대5종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2017년 세계유소년선수권과 세계청소년선수권 금메달 획득에 이어, 시니어 세계선수권까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황우진(27·광주시청)과 전웅태(22·한국체)가 계주부문 2연패를 합작하는 등 금메달 2개를 획득, 근대5종 강국으로 거듭났다. [!{IMG::20170827000094.jpg::C::480::정진화(가운데)가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17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1400점을 기록, 로베르트 카스자(헝가리·1393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2017-08-27 15:16:4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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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26번째 월드컵 금메달 수확…역다 최다 우승 신기록

리드 월드컵 26번째 '金'…역대 최다 우승 기록 경신 '암벽 여제' 김자인(29·스파이더코리아)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경기에서 2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김자인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2017 IFSC 월드컵 4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경기 결승에서 38홀드를 잡아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10월 중국 우장에서 열린 IFSC 리드 월드컵 6차 대회 이후 2년 여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수확한 김자인은 새로운 기록도 쓰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개인 통산 26번째 월드컵 리드 부문 금메달을 기록, 안젤라 아이터(은퇴·오스트리아)가 지난 2011년 세운 리드 월드컵 여자부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25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김자인은 지난 달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 정상 탈환 기대를 높였고, 마침내 이번 4차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해 역대 최다 우승의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25일 시작된 아르코 월드컵에서 김자인은 예선 두 개 루트를 모두 완등하고 준결승에서 28+를 기록, 3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치러진 결승에서 김자인은 주어진 6분의 시간을 모두 활용하며 38번째 홀드를 잡아 안네 소피 콜러(스위스)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7년부터 월드컵에 나선 김자인은 2009년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과 2011년 각각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2012년 3회, 2013년 4회, 2014년 4회, 2015년 3회 우승을 기록했고, 이번에 26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자인은 이로써 역대 월드컵 리드 부문 개인 통산 메달도 총 45개(금26·은11·동8)로 늘렸다. 특히 김자인은 볼더링 부문에서도 2011년 한 차례 우승한 적이 있어 IFSC 월드컵 개인 통산 금메달을 총 27개로 늘렸다. 김자인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랜만의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 최근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우들도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아직 올 시즌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좋은 등반을 이어가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자인은 오는 9월 열릴 영국 에딘버러 월드컵에 출전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7-08-27 14:18:5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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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담소네공방 "'반했나요'는 시작, 매달 신곡으로 만나요"

26일 정오 '반했나요' 발표 올해 매달 신곡 음원 발매…내년 초 정규 예고 오는 10월 단독 공연 개최 "음원 발매가 정오라면 11시 58분부터 핸드폰을 보고 있을 거예요. 이 세상에 없던 노래가 새롭게 생기는 거잖아요. 무에서 유가 되는 걸 지켜볼 때 기분이 참 묘해요.(웃음)" 담소네공방(김담소, 박연)이 올 여름의 끝자락을 달콤한 신곡 '반했나요'로 물들인다. 26일 정오 발매된 '반했나요'는 담소네공방이 약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인 사랑이 때론 눈에 보이기도 한다는 생각이 바탕이 된 곡이다. 최근 신곡 발매 기념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담소네공방은 "'반했나요'는 온전히 저희 둘이서 만든 곡이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며 "그래서 결과가 어떻든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반했나요'의 작곡, 작사, 노래를 비롯해 제작 전반의 모든 과정을 책임졌다. 늘 노래를 만들고 불러온 이들이었지만 그 이상의 과정을 모두 해냈다는 점에서 '반했나요'는 큰 의미를 갖는다. 박연은 "더 늦기 전에, 조금 더 어릴 때 이런 과정을 경험해보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처음이었던 만큼 힘에 부치는 일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입을 모아 "힘든 것 그 이상의 즐거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도와주시던 분들이 계실 땐 편했어요. 하지만 스스로 공부하고 발전해나가면서 홀로서기를 해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결국 둘만의 힘으로 '반했나요'의 발매까지 해냈어요. 정말 뿌듯해요."(김담소) 녹음 장소, 유통 과정 등 처음해보는 것들은 낯설기 그지없었지만 두 사람에겐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었다. 박연과 김담소는 "뭐 부터 알아봐야할지 몰라서 친구들한테 조언을 받아 하나씩 해결해나갔다. 또 전에 도와주시던 분들께도 여러모로 배운 게 많아서 그런 것들을 떠올리며 작업했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것과 마찬가지다. 담소네공방은 남은 올 한 해 동안 매달 새로운 음원을 발매할 것을 예고했다. '반했나요'는 바로 그 시작이다. 김담소는 "12월까지 매달 한 곡씩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반했나요'를 가장 먼저 내놓은 이유는 여름에 어울리는 밝은 곡이기 때문이다. 다음 달엔 또 계절감에 맞는 음악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했나요'는 달콤한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담소네공방은 특유의 공감을 부르는 가사로 리스너들을 또 한 번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SNS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어떤 연예인 커플 사진을 두고 '이 둘 한테선 사랑이 눈에 보인다'는 거였죠. 어떻게하면 사랑이 눈에 보일까 생각해보면서 쓴 곡이에요. 제 경험담도 조금 담겼고요.(웃음)"(김담소) 김담소가 자전적인 내용을 가사에 녹여냈다면, 보컬 박연은 악기를 직접 연주해냈다. 김담소는 "연이가 멜로디언을 직접 불렀다. 노래하는 친군데 직접 연주까지 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곡이 됐다"며 칭찬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반했나요'에는 두 사람의 많은 것들이 담기게 됐다. 보이지 않는 사랑이 눈에 보인다는 가사처럼 이 곡은 눈에 보이지 않는 두 사람의 노력을 볼 수 있는 결과물과 같다. "멜로디언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런데 손톱 소리가 들어갔더라고요.(웃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노래만 하다가 악기 연주에 처음 참여하게 돼 즐거웠어요."(박연) 두 사람은 인터뷰 당일을 포함해 해당 주에만 꼬박 5일을 만난다고 말했다. 김담소는 "연이랑은 싸울 일이 없다. 같이 만나서 공연 계획도 세우고 음악 얘기도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고 말했다. "둘이서 함께 노래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해요. 같이 부르는 부분이 굉장히 많거든요. 사실 과학적으로도 저희 목소리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목소리래요. 제가 알아봤어요.(웃음)"(김담소) 앞서 '사람들은 왜', '잘 지내길 바래요', '내 앞에 있다' 등 다양한 곡을 발표하며 인디 신에서 주목 받아온 두 사람의 신보를 기다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김담소는 "앞선 곡들을 비롯해 올해까지 선보일 곡들은 어쿠스틱한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 하반기 동안 총 5곡의 신곡을 새롭게 내놓은 뒤엔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김담소와 박연은 "정규 앨범 발매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며 "조금 더 다양한 악기들을 사용해 지금까지 냈던 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을 담아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음악 때문에 주변 환경이 더 아름답게 보일 때가 있잖아요. 한강에서 음악 없이 앉아있어 봤는데 굉장히 삭막했어요. 그 순간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니 모든 게 꿈결 같더라고요. 그런 순간을 함께 하는 음악을 전하고 싶어요."(김담소, 박연) 두 사람의 말처럼 이들의 음악에는 일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리얼리티 예능 혹은 드라마가 음악의 힘으로 더욱 풍성해지는 것처럼, 사소한 일상의 기쁨을 배가시킨다. "아직은 설익은, 너무 꽉 차지 않은 그런 느낌이 오히려 좋다"던 두 사람은 이제 보다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이날 오후 5시엔 신보 발매를 기념해 서울 연남동에서 버스킹을 펼칠 계획이다. "무대에서 노래 할 때 살아있음을 느껴요. 최근에 다녀온 과학고에서의 공연도 저희에겐 큰 힘이 됐어요. 다가올 10월 28일엔 단독 공연을 펼쳐요.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빨리 만나고 싶어요."(김담소, 박연) 한편 담소네공방의 단독 공연은 오는 10월 28일 토요일 오후 7시 언플러그드 카페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담소네공방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8-26 12:00: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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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시즌 19번째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1실점 했다. 다저스가 5-2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7일 메츠전 이래 18일 만에 5승(6패)째를 올렸다. ▲손태환(전주 양지중)이 2017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65kg초과급 결승에서 게오르기 보로비코프(러시아)를 13-1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나미와 김수지가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하계U대회)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역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인 합계 280.89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남자탁구가 하계U대회 탁구 단체전 8강에서 북한을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 2루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0.263(426타수 112안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소속 황재균이 엘 파소 치와와스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91이다. ▲대한축구협회가 내달 27일 치러지는 2017 FA컵 4강부터 비디오판독(VAR)을 시행한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의 공격수 최오백이 지난 23일 아산과 홈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작성, 3-2 승리를 이끈 공을 인정 받아 26라운드 MVP로 뽑혔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배구단이 25일 기흥연수원 체육관에서 추첨을 통해 뽑힌 팬 40명과 창단 이래 첫 팬미팅을 열었다.

2017-08-25 15:04:4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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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유지태 "자유분방·예측불가 役, 색다른 매력 보여줄 것"

배우 유지태가 '매드독' 출연을 확정했다. 유지태는 '맨홀'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 출연을 확정 짓고 곧 촬영에 돌입한다. 지난해 웰메이드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쓰랑꾼'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강렬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지태는 "매드독'이 보험 범죄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이어서 신선했고, 최강우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기존에 맡았던 역할들과 달리 자유분방하고 예측할 수 없는 완전히 정반대의 인물이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강우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웃음과 감동, 통쾌한 카타르시스까지 고루 갖춘 '매드독'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센세이셔널한 보험 범죄 조사극이다.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대체불가의 다크히어로 보험 범죄 조사팀 '매드독'의 활약을 통해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카운터펀치를 날릴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극 중 유지태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일명'미친개' 최강우 역을 맡았다. 전직 경찰이자 태양생명 보험조사팀의 팀장으로 예리한 눈썰미, 남다른 촉을 지닌 보험사기 적발률 99%의 보험 조사 베테랑이다. 최강우는 비행기 사고로 가족을 잃은 후 변모해 보험 사기꾼을 집요하게 쫓는 '매드독'을 이끌며 대한민국의 민낯을 추적해 나간다. 거칠면서도 능글맞은 유지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지태는 스크린과 안방을 누비며 바쁘게 활약할 전망이다. 10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매드독' 출연 외에도 영화 '꾼'이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류준열, 조우진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돈', 아시아 배우 최초로 캐스팅돼 세간의 주목을 받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신작 '더 하우스 댓 잭 빌트'가 내년 개봉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어 유지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17-08-25 14:15:2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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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2년 연속 주니어 골프대회 개최…시구자는 최혜진(공식)

YG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6일 현대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제2회 YG CUP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이하 YG CUP)를 개최한다. 'YG CUP'은 한국 골프의 미래인 주니어 선수들에게 더 많은 대회 경험을 제공하고 김효주, 이보미와 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막했다. 이 대회에는 남중, 남고, 여중, 여고부 학생 총 872명이 참가한다. 26~27일에는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르며, 9월 2~3일에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본선 최종전을 진행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한골프협회(KGA)가 부여하는 국가대표 포인트 50점이 수여되고 상위 입상자 10명에게도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주니어 골프축제'를 모토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예선전이 진행되는 26~27일에는 선수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이벤트 경기, 크렁크X피아톤 제품 전시회 등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마련된다. 특별한 손님도 현장을 방문한다. US오픈 준우승 및 올해에만 KLPGA 2승을 거둔 최혜진이 프로 전향 이후 첫 공식 행보로 대회장을 찾는다. 자신이 활약하던 'YG CUP'을 방문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시구자로 나선다. 또 후배 선수들에게 선물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YG CUP을 통해 중·고등학생 골프 선수들이 정진해온 실력을 마음껏 뽐내 주기를 바란다"면서 "선수와 가족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색다른 이벤트와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골프 꿈나무 육성에 힘쓰겠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2017-08-25 13:58:3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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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를 말하다"…新 여성예능, 진짜가 왔다

할 말 다 하는 여성들이 예능계의 판도를 뒤바꾸고 있다. '객체' 아닌 '주체'로 나선 여성들이 불문율처럼 여겨졌던 금기를 과감히 깨며 새로운 형태의 '여성예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껏 예능 프로그램의 흐름은 남성을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 MBC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을 비롯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tvN '알쓸신잡' 등 인기 프로그램의 주축은 늘 남성들이었다. 그렇다면 예능 속 여성들은 어떤 존재일까. 대부분의 예능에서 여성들은 다수의 남성 사이에 '끼어 있는' 존재에 가깝다. 그렇기에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 역시 한정적이다. 보호해야 할 '홍일점' 혹은 그 반대의 '망가지는' 역할이 대표적이다. 예능에 출연한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가혹한 잣대에 갇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틀을 벗어난 여성 예능인의 행보는 프로그램 속 흐름에 녹아들지 못하고 겉돌며 '화제거리'로 떠오르곤 한다. 한 프로그램의 성패를 '여성예능' 전체의 흐름으로 몰고가는 분위기도 여성중심 예능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다. 우후죽순 쏟아지는 남성 중심 예능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일은 흔하지만, 여성예능은 등장부터 퇴장까지 각종 평가에 시달리곤 한다. 그러다보니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아류작에 그치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 모든 과정에서 여성들은 남성중심적 시선에 갇힌 '객체'에 불과하다. 망가지는 여성 캐릭터조차 '남자 만큼 망가질 줄 아는'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일쑤다. 그러나 최근 다시 한 번 여성예능 바람이 불고 있다.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가 그 주축이다. '뜨거운 사이다'는 사회, 문화, 정치, 연예, 예술 분야 중 '핫이슈'를 선정해 여성 패널 6명이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다. 첫회에선 '로리타' 논란을 부른 사진작가 로타를 섭외해 민감한 문제에 대해 다뤘고, 2회에선 김기덕 감독의 폭행 논란을 주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여섯 명의 여성 패널들은 매회 새로운 주제를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경험담을 풀어내고,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프로그램이 남다른 의미를 갇는 이유는 남성 중심적 시선에선 다뤄질 수 없었던 주제들을 여성의 시각에서 새롭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여성들을 위한 '토크의 장'을 열었다는 점 역시 고무적인 부분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여성들의 몸에 대해 리얼하게 다루는 온스타일 '바디액츄얼리'도 주목 받고 있다. 방송에서 암묵적으로 금기시 됐던 여성들의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들을 공개적으로 다루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TV 속 여성들은 발언, 행동뿐 아니라 외적인 부분까지 '완벽함'을 요구 받는다. 남성 출연자들은 상대적으로 이 압박에서 자유롭다. 가령 마르지 않은 남녀 출연자들이 TV에서 배를 드러냈을 때 남성은 웃음 소재로 쓰이는 데 그치지만, 여성은 조롱의 대상이 될 확률이 훨씬 높다. 이는 예능 속 여성들을 그 자체로 바라보지 않고 특정 역할을 맡고 있는 부속품으로 보는 시선에 의해 발생한다. '바디액츄얼리'는 여성의 몸을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터부시 됐던 여성의 이야기들을 전면에 내세워, 현실엔 있었지만 TV에선 볼 수 없던 여성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이를 통해 여성에 대한 비틀어진 시선을 바로잡는 데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비단 두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다. 여성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들은 브라운관을 넘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이 설령 실패한다 해도 이 흐름이 끊어지지 않을 거란 확신이 드는 이유다.

2017-08-24 18:02:5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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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 오는 9월 10일 전북 부안서 개막

세계 바둑인들의 축제인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 전 세계 61개국 대표 선수들이 모인다. 대한바둑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제12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창설 12주년을 맞는 올해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15개국, 유럽 32개국, 미주 11개국, 대양주 2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 총 61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대회 창설 후 지금까지 11회 중 7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중국이 3회, 대만이 1회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 일본과 치열한 우승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 선수로는 연구생 1조 출신 최광호 선수가 출전한다. 중국은 신예 짜오이캉 선수가 대표로 출전한다. 짜오이캉은 1999년 생으로 10대지만 만만치 않은 기량을 지니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1994년생 오제키 미노루 선수가 대표로 선발됐다. 제4회 세계대학생바둑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으며, 세계학생왕좌전과 일본 아마추어 명인전 등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한 입상 경력을 자랑한다.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대만의 쉬용위 선수는 복병으로 꼽힌다. 대만은 지난 2008년 제3회 대회에서 젠리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7연속 승리를 거두며 출전권을 획득한 최광호 선수는 "세계대회는 처음 경험하는 거라 설레고 떨리지만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만큼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각국 선수단은 오는 9월 9일 입국하며, 개막식은 다음 날인 10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메인 대회는 11일~13일 총 3일간 열리며 스위스리그 방식 6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부터 최하위까지 전체 순위를 매긴다. 각 선수들은 하루에 2라운드씩 소화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2017-08-24 14:50:4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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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측 "9월 18일 '러브 유어 셀프'로 컴백 확정"(공식)

그룹 방탄소년단이 7개월 만의 컴백을 확정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9월 18일 [LOVE YOURSELF 承 'Her']를 공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2월 발매한 '윙스(WINGS)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이후 7개월 만이다. [LOVE YOURSELF 承 'Her']는 방탄소년단이 내년까지 선보이는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첫 번째 앨범으로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담았다. 4개의 버전으로 출시되는 이번 앨범은 랩몬스터가 프로듀싱한 히든 트랙까지 포함돼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포스터와 하이라이트 릴을 차례로 공개,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의 전체 줄거리를 전달하는 사전 프로모션으로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윙스(WINGS)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으로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4개 앨범 연속 진입 기록을 세웠으며, 타이틀곡 '봄날'로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 15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전 세계 17개 도시 32회 '윙스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케이팝 그룹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에 출연해 후배 가수 중 유일하게 서태지와 합동 무대를 펼친다.

2017-08-24 11:14:0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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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영화 보고 책도 보고' 도심 속 이색 도서관이 여기에!

서울 도심 속 이색 도서관 인기 독서와 영화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주목 지하철 역에 인접해 접근성도 용이 한 여름, 들끓는 아스팔트 위를 걷는 것은 상상 만으로도 힘든 일이다. 심지어 달궈진 자동차의 열기, 텁텁한 매연 등은 불쾌지수를 한껏 끌어올린다. 이러한 도심 속 산책의 방해꾼들을 벗어나, 쾌적한 공간에서 독서와 영화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인'의 필수코스 '씨네라이브러리' 으레 도서관이라 하면 가장 먼저 따분한 분위기를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4호선 명동역에 인접한 이색도서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는 다르다. 국내 최초 영화 전문 도서관인 '씨네라이브러리'는 지난 2015년 5월 개관했다. CGV 10층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182개석을 보유한 가장 큰 상영관을 도서관으로 리뉴얼해 타 도서관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전문가들의 큐레이션을 통해 엄선된 1만여 권의 장서가 구비돼 있다. 5500여 권의 문학 작품과 3000여 권의 영화 전문서적, 약 1400권에 달하는 예술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개관 후 지난 3년 간 꾸준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는 비치된 서적 만으로도 영화인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론, 배우론 등 전문 서적을 넘어 국내외에서 출간된 주요 감독, 배우와 관련된 도서, 시나리오와 관계자용 시나리오북, 콘티북까지 준비돼 있다. 뿐만 아니다. 영화와 영감을 주고 받았던 작품들도 총 망라돼 있다. 영화화 또는 영화화가 예정된 원작 소설, 만화 등도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마블(MARVEL)' 히어로 시리즈의 원작 만화책들도 약 330권 넘게 준비돼 있다. 영화와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도 '씨네라이브러리'가 사랑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영화관 구조를 그대로 살려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그 자체로 색다른 재미를 갖는다. 톡(TALK)프로그램으로는 영화 감상 후 감독, 배우, 평론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라이브러리 톡'을 비롯해 '김혜리의 월간 배우', '이상용의 영화 독서'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영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강연도 개관 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15년에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인사이드 시네마'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임상진, 진동선, 이다혜 등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기획 전시물도 볼거리다. 봉준호 감독, 배우 김혜수, 하정우 등 영화인 100인의 추천도서와 추천사가 전시돼 있으며 박찬욱, 이창동, 김지운 감독의 추천 도서도 만날 수 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서적들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독특한 분위기까지 만끽할 수 있지만 이용 조건은 간단하다.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CGV 명동에서 관람일 전후 15일 이내의 영화 티켓을 제시하거나 CJ ONE 카드 1000포인트를 차감하면 된다. 이밖에도 여러 경로로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화~일요일까지 오후 12시~21시까지 운영된다. ◆자유분방한 매력 '별마당도서관' '별마당도서관'은 '씨네라이브러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색도서관이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도서관'인 만큼 수많은 방문객들이 들고 나기를 반복한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내에 위치해 있는 '별마당도서관'은 신세계 그룹이 투자한 스타필드 복합문화 공간으로 지난 5월 31일 개관했다. 규모는 2800㎡(약 850평)이며, 복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선 일반적인 도서관을 떠올리지 않아도 된다. 음식물과 음료의 반입이 가능한 데다, 소음도 용인되기 때문이다.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마당'을 이용한 '별마당'이란 이름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책과 함께 숨쉬며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이미 코엑스 내 명소로 꼽히고 있는 이곳에선 약 5만여 권의 책을 만날 수 있다. 개관 후 한 달 동안 신세계그룹, 일반 시민들이 기부한 책만 4만권을 넘는다는 점도 흥미롭다. 약 80% 이상의 책이 기부로 이뤄진 것이다. 명사 초청 강연과 음악회는 '별마당도서관'에서 준비한 이벤트다. 피아노 소리와 소음이 적절히 섞인 곳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독서는 도심 속 간이 피서지를 연상케 한다. 쇼핑몰 내에 위치해 있어 각종 문화시설을 즐기기도 용이하다. 코엑스에는 식당가는 물론, 영화관도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열린' 도서관인 만큼 이곳은 연중무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9호선 봉은사역, 2호선 삼성역을 이용하면 된다.

2017-08-24 09:24:34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