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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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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소방수' 신태용,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 확정

신태용 감독이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제6차 기술위원회 회의에서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과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라며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른 이후에 조 3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 때까지 신 감독에게 경기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리 슈틸리케 감독 경질 이후 공석이었던 대표팀 사령탑 자리가 채워졌다. 신 감독은 두 차례 남은 월드컵 최종 예선전을 통해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신 감독은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과 U-20 대표팀을 이끌었으며 '슈틸리케호'에서도 코치를 맡은 바 있다. 또 지난 2009년엔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어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10년엔 성남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신 감독은 U-20 월드컵 당시 전임 사령탑의 도중 하차로 인해 중도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공격 축구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지도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또 원활한 소통 능력으로 빠른 시간 내에 팀을 응집시켰다는 평을 받으면서 '특급 소방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신 감독의 리더십이 감독 선임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새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을 신 감독에게 일임하기로 했으며, 연봉 등 세부조건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오는 8월 31일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앞둔 대표팀은 8월 28일부터 소집훈련에 나서며, 신 감독은 이에 앞서 8월 21일 이란전 출전 명단을 발표한다.

2017-07-04 16:20: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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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이효리 "이젠 화려하지 않은 모습도 사랑받고 싶어요"

4년 만에 신보 '블랙(BLACK)'으로 컴백 10곡 중 9곡 작사·작곡…자전적 이야기 담아내 가수 이효리가 돌아왔다. 무려 4년 만이다. 긴 공백기 끝에 돌아온 그가 꺼내든 메시지는 바로 위로와 공감. 화려하지 않아 더욱 이효리다운 신보 '블랙'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효리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정규 6집앨범 '블랙(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 소개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3년 5월 발매한 정규 5집앨범 '모노크롬(MONOCHROME)' 발매 후 약 4년 만의 신보다. 이효리는 지난달 28일 수록곡 '서울(SEOUL)'을 선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효리의 컴백 소식은 가요계 안팎을 뒤흔들었다. 4년 간 음악, 방송 활동 없이 제주도 생활에 집중했던 그는 선공개곡 '서울'로 음원 차트 1위 및 상위권을 휩쓸며 여전한 입지를 증명했다. 약 4년 만에 무대에 오른 이효리는 "언제 컴백할 지 정하지 않고 있었다. 앨범은 뭔가 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런 생각으로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 노래도 하고 싶고, 후배들이랑 경쟁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 멀리뛰기 할 때 조금 뒤로가는 느낌과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 제주도에서 주부 생활 열심히 하고, 요가도 하고, 앨범 준비도 하면서 편안히 지냈다. 앨범 나오고 2주 정도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데, 복잡한 생활을 안 하다가 바쁘게 활동하니까 정신이 없다"며 웃어보였다. 이효리는 신보에 수록된 총 10트랙 중 9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나섰다. 이와 함께 '텐미닛(10 Minutes)'의 작곡가 김도현과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한층 깊어진 음악색을 과감히 담아냈다. 이날 이효리는 자신이 앨범의 전곡을 소개하며 "음악에 제 내면의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트랙이자 선공개곡 '서울'을 가장 애착 가는 곡으로 꼽이며 "이 곡을 공개한 뒤 예전 음악과 달리 우울하고 몽환적이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실 이 노래를 작사, 작곡했던 때는 서울이 가장 어두웠던 시기였거든요. 저는 서울이 화려할 때 떠나서 잘 몰랐는데, 광화문이 요동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살던 고향이 안쓰럽고 아련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서울을 빛나는 별에 비유해서 가사를 썼죠.". 타이틀곡 '블랙' 역시 이효리가 작사했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장 기본의 색인 '블랙'에 비유한 가사는 이효리의 자전적인 내용으로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저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주로 화려한 색깔이 많다. 20대 때 늘 컬러 렌즈를 착용하고, 안 해본 머리색이 없을 만큼 화려하게 꾸몄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그런 화려한 모습이 없더라도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봐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가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늘 밝을 순 없잖아요. 저 역시 밝지 않은 면이 있는데 한쪽 면만 사랑해주시는 게 어느 순간 쓸쓸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진짜 저를 내던져볼까 하는 마음으로 이 곡을 만들었죠.(웃음)" 여덟 번째 트랙 '예쁘다'는 30대의 이효리가 20대 이효리에게 쓴 편지다. 그는 "바쁘게 살았던, 그러나 외로웠던 20대의 저에게 편지를 쓰듯이 가사를 썼다. 그래서 쓰면서 제 스스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면서 "모두 자기 위치에서 자신만 아는 힘든 부분이 있지 않나. 가족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그 때를 39살이 돼 돌아보니 안쓰럽더라. 이 노래를 통해 20대 분들이 위로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바빴던 20대를 지나, 어느덧 30대의 끝자락에 선 이효리는 여전히 화려했다. 그러나 긴 공백기를 거치고 돌아온 그는 이제 화려하지 않은 이면의 모습마저 꺼내보일 수 있을 정도로 한층 단단하고, 성숙해진 매력으로 중무장해 있었다. 이효리는 "제 노래를 쭉 돌아보니 제 중심의 노래가 많더라. 제 자아가 참 강했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최고는 늘 바뀌지 않나. 지난 시간 동안 평범한 생활을 하다보니 내가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게 됐다. 그러다보니 하고 싶은 얘기가 자꾸 생기더라. 나에 대한 것보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들어보실래요?' 같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화려한 모습을 부정하고 싶진 않아요. 제 안의 화려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거든요. 하지만 전 여러가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저 조차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가끔 헷갈릴 정도니까요.(웃음) 그래서 욕심일지 모르지만 지금까진 화려한 모습으로 사랑 받았다면, 이젠 화려하지 않은 모습으로도 사랑 받고 싶어요." "이번 컴백이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길 소망한다"던 그의 말처럼, 아티스트로 거듭난 이효리가 다시 한 번 가요계를 뒤흔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017-07-04 15:50:2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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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 논란' 두산 김승영 사장 사퇴…전풍 신임 사장 내정

두산 베어스 김승영 사장이 심판 금품 수수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두산은 3일 "김승영 사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해 사표를 수리했으며, 전풍 한컴 사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13년 KBO 소속의 한 심판원에게 금전을 대여한 사실이 사실이 보도돼 곤욕을 치렀다. 그는 "해당 심판원이 사고가 나 합의금이 필요하게 됐다고 연락해 개인 계좌에서 급히 인출해 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해당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두산 측은 "김 사장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돈을 빌려준 것이지만 대표로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고, 이로 인해 팬들께 걱정을 드리고 구단에 누를 끼쳤다'며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또 '승부조작이나 심판매수 의도는 절대 없었다는 사실을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풍 신임 사장은 조만간 두산 베어스 이사회를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1955년생인 전 신임 사장은 경남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질레트 코리아 사장, 두산 식품 BG 사장, 한컴 사장 등을 거쳤다. 두산 관계자는 "신임 사장과 함께 하루 빨리 분위기를 수습하고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07-03 18:51:1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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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한국배구연맹(KOVO)의 새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조 대표이사는 첫 인사로 김윤휘 전 대한항공 임원을 KOBO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울리 슈틸리케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가장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던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고사 의사를 밝히면서 신태용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새로운 주자로 떠올랐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 K리그 사령탑 150승 달성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에서 올해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한화 클래식이 대회 장소를 수도권으로 옮기고 상금도 대폭 올린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오는 8월 3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지난해 12억원에서 올해 14억원으로 인상됐다. 우승상금은 3억5000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KBO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6월 MVP 후보로 투수 부문에선 LG 트윈스 허프, SK 와이번스 박종훈과 켈리를, 타자 부문에선 두산 베어스 김재환, SK 최정, 한화 이글스 윌린 로사리오 등 6명을 선정했다. ▲이재하(서천군청)이 2017 한·중·일 친선육상경기대회 남자 200m에서 20초84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봉고(강원도청)는 20초86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 소속 최지만이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은 최지만의 시즌 7·8호 홈런을 포함해 총 6개 홈런을 터뜨리며 14-7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과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같은 날 나란히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과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는 결장했다. ▲카레이서 서승범이 지난달 30일 새벽 지병인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승범은 지난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에서 우승할 만큼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실력이 입증된 유망 선수였으며, 올해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전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건강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지병이 악화돼 향년 31세에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2일 오전 거행됐다. ▲여자 하키 대표팀이 월드리그에서 조별리그 4위를 기록하면서 내년 영국 런던에서 열릴 여자 하키 월드컵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수영 간판 안세현(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인 2017 프랑스 오픈 수영대회에서 접영 세 종목에 출전해 100m 1위, 50m 2위, 200m 3위를 차지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외야수 부문에서 118만7481표를 획득하며 전체 올스타 후보 120명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또한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총점에서 가장 높은 54.95를 획득하며 KBO리그 최고 인기 선수에 올랐다.

2017-07-03 17:03:0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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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X윤아X홍종현, 비주얼 사극 대박 날까(종합)

고려시대 혼혈왕자 충선왕 이야기 임시완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주목 '파수꾼' 후속으로 오는 17일 첫 방송 우리나라 최초의 혼혈왕, 고려 충선왕의 이야기가 안방을 찾는다. 배우 임시완, 윤아, 홍종현이 그려낼 사랑과 우정은 어떤 모습일까. 3일 오후 3시 서울 상암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연출 김상협)에는 배우 임시완, 윤아, 홍종현, 오민석 그리고 김상협 PD가 참석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격정 멜로 사극으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김상협 PD는 "고려시대 충선왕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혼혈 왕자를 다룬 드라마다"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이야기에 우리가 알지 못한 감정들을 담아낸 멜로 팩션 사극이라고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100% 사전제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임시완, 윤아, 홍종현, 오민석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의 합류로 방영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 PD는 "이 작품은 사랑을 쟁취하는 멜로가 아닌 타인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을 희생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것이 진짜 사랑이 아닐가 하는 의도로 시작한 만큼 타 작품의 멜로와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임시완은 극중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 역으로 분한다. 오는 11일 입대를 앞둔 임시완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왕은 사랑한다'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욕심으로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적이 있는데, 제 꿈이 이뤄진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촬영)가 끝난 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뒤에 (군대에) 가게 돼 오히려 다행이다. (입대는) 미뤄온 숙제를 해결한 것 같아 속 시원하다"고 덧붙였다. 윤아는 작품에서 왕원(임시완 분)과 왕린(홍종현 분)의 브로맨스를 무너뜨리는 여인 은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왕은 사랑한다'를 통해 사극에 처음 도전한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제가 가진 모습 중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을 우선 한다"며 "은산이란 캐릭터에 매료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고 말했다. 윤아는 "은산이 겪는 감정이나 상황들이 굉장히 다양한 것을 보고, 이 역할을 연기한다면 제 스스로 느끼고 경험할 것들이 많아질 것 같다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종현은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 이어 또 한 번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 출연한다. '달의 연인'에서 황자로 분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왕족 왕린 역을 맡았다. 그는 "전작에서 황자로 출연한 바 있어 이번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고민이 컸다. 연이어 사극에 출연하면 전작이 떠오를까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도 "'왕은 사랑한다'에서 맡은 역할과 '달의 연인'의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것 또한 또 하나의 도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오민석은 극중 충렬왕(정보석 분)을 좌지우지하는 고려의 숨은 실세 송인 역으로 분한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악역 아닌 악역"이라 말한 그는 "도전 아닌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물론 악역을 맡기까지 고민은 많았다"면서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원작이다. 대본을 보기 전에 시놉을 보고 원작을 봤는데 '섹시한 악역'이라 설명돼 있었다. 악역인데 섹시한 것 같아 잘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100% 사전제작으로 제작된 만큼 기대와 우려도 공존한다. 김 PD는 "기존 사전제작 드라마의 성적이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고민해보니 시청자와 즉각적인 피드백이 안 돼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서 "이 드라마를 기획할 땐 배우드를 섭외하고 그에 맞는 캐릭터를 대본에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생방송 시스템에서 경험했던 노하우를 담아내려 했는데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파수꾼'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17-07-03 17:02:4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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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전 138기' 재미교포 대니얼 강, LPGA 데뷔 후 첫승

프로데뷔 5년 만에 메이저 첫 우승 아버지는 2013년 암으로 별세 2주 뒤 US여자오픈 출전 준비 예정 재미동포 대니얼 강(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 프로 데뷔 후 138번째 대회 만에 일군 값진 성과다. 대니얼 강은 3일(한국시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대니얼 강은 지난해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지만 대니얼 강은 뛰어난 집중력으로 경기를 이어나갔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대니얼 강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유망주였다. 199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 강계성 씨의 권유로 태권도를 시작했다. 이후 골프로 전향한 대니얼 강은 15살 때인 2007년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드러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미국 아마추어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을 연이어 제패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6년 켈리 퀴니(미국) 이후 15년 만에 나온 이 대회 2연패였다. 2011년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39위에 오르면서 조건부 출전 자격을 얻은 대니얼 강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프로 데뷔 후 성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2012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이번 대회 전까지는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든 적도 없었다. 이 가운데 부상은 끊이지 않았고, 2015년엔 대회 중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만 해도 대니얼 강은 디스크로 고통 받았다. 손목 부상 후 목디스크에 시달리던 그는 6주간 투어를 뛰지 못했다. 또 시즌이 끝난 뒤엔 안구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익상편 수술을 받았다. 살해 협박은 받은 것은 2015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치르던 때였다. 당시 대니얼 강은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가족, 지인들과 경기장 인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근처 테이블에 있던 남성 두 명이 대니얼 일행의 대화에 계속 끼어들고자 했고, 이후 각종 욕설 쏟아부으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협박에 이어 시련은 또 있었다. 2013년 말, 아버지 강계성 씨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집에서는 한국 이름 '강효림'으로 불린다고 밝힌 그는 부산 출신인 아버지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했을 만큼 아버지와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가족의 영향으로 부산 사투리도 유창하게 한다. 해외 매체에서는 대니얼 강의 오른쪽 검지에 새겨진 'just be'라는 영어 문신과 오른쪽 손등 우측 측면에 새겨진 '아빠'라는 한글 문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니얼 강은 미국 매체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항상 '있는 그대로의 네가 돼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17살 때 'just be'라는 문신을 처음 새겼다"고 설명했다. '아빠'라는 문신은 부친상을 당한 뒤인 2014년에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어머니와 포옹을 나눈 대니얼 강은 "엄마가 경기장에 자주 찾아오지는 않는다. 아마추어 우승 때도 오지 않으셨는데 LPGA투어 첫 우승을 엄마가 직접 보게 돼 축복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털어놨다. 그는 "아빠는 내게 자신감을 심어준 사람이다. 항상 긍정적인 분이셨고 그런 아빠를 존경했다"며 "항상 아빠와 함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LPGA투어 대표 미녀 선수로도 잘 알려진 그는 첫 우승을 축하하는 것을 잠시 뒤로 미루고 2주 뒤 있을 US 여자오픈을 준비할 계획이다.

2017-07-03 14:20:1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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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 오사카 1위' 윤정환 감독, J리그에서 알린 명장의 귀환

윤정환 감독이 일본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를 1위로 끌어올리며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다. 윤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는 2일 오사카 키쵸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17라운드 FC도쿄와 경기에서 3-1로 완승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10승5무2패 승점35점을 기록한 세레노 오사카는 리그 1위를 달리던 가시와 레이솔(승점34)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세레소 오사카가 J리그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지난 시즌까지 2부리그를 맴돌던 세레소 오사카는 올 시즌 1부리그 승격과 동시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윤 감독은 부임 후 세레소 오사카의 문제점으로 꼽혔던 공수 밸런스를 끌어올려싸. 세레소 오사카는 지난해 2부리그에서 62득점 46실점을 기록, 경기당 1골씩 내줄 정도로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만 33득점 15실점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J리그 2위, 실점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극적인 변화다. 선수들도 윤 감독의 체제 아래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예로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가즈야 야마무라를 공격수로 활용한 윤 감독의 생각은 적중했다. 가즈야는 올 시즌 7골을 기록하며 J리그 최다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7골을 기록한 스기모토를 비롯해 최후방을 지키는 인천 유나이티드 출신 마테이 요니치와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진현 등 모든 선수가 전 포지션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윤 감독이 J리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1년 처음 지휘봉을 잡은 J2리그 사간 도스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부 리그에 올려놓은 바 있다. 이후 2014년엔 사간 도스를 J리그 선두로 이끌다 갑작스레 퇴임한 후 2014년 12월 울산 현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그는 울산에서 극단적인 수비 축구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고, 결국 K리그를 떠나 세레소 오사카로 자리를 옮겼다. 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우리 팀의 질주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지금은 1단계일 뿐"이라며 "향후 세레소 오사카를 더 큰 클럽으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J리그에서 '명장'의 부활을 알린 윤정환 감독이 후반기에도 세레소 오사카의 돌풍을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07-03 14:19:5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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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오늘(3일) 2년만의 신보 'T-WITH'로 컴백

가수 김태우가 'T-WITH'로 컴백한다. . 김태우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앨범 'T-WITH'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오후 3시엔 미디어쇼케이스를 진행하며 8시엔 팬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쇼케이스는 네이버 V앱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김태우가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앨범 'T-WITH'는 손호영, 매드클라운, 2PM 준케이, 옥택연, 펀치, 키스 등 쟁쟁한 피처링 라인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T-WITH'가 '태우와 함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타이틀곡 '따라가' 역시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앨범 프리뷰 영상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따라가' 뮤직비디오는 하와이에서 촬영됐으며 시원한 하와이 경치만큼이나 무더위를 날리는 김태우의 청량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T-WITH'를 준비하는 김태우의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끈다. 김태우는 "함께하기 때문에 이번 앨범을 T-WITH'로 정했다. '따라가'는 요즘 일에 지쳐있는 분들에게 불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팬클럽 소울 트레인은 나의 존재의 이유다. 이번 앨범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태우는 이날 오후 6시 'T-WITH'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따라가'로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2017-07-03 12:08:3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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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시스터즈, 9일 싱글 '주름파티'로 컴백…첫 에세이 주제곡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선글라스를 낀 정체불명 여성 2인조로 주목 받았던 미미시스터즈(큰미미, 작은미미)가 신곡 '주름파티'로 컴백한다. 미미시스터즈는 3일 정오 '주름파티'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4년 2집 '어머, 사람 잘못 보셨어요' 발매 이후 3년 만의 싱글 앨범이다. 2010년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독립 후 2011년부터 독자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미미시스터즈는 콘셉트 만큼이나 독특한 음악성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이번 싱글은 미미시스터즈의 첫 에세이 '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의 주제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미미시스터즈가 가사를 쓰고 밴드 후추스의 김정웅이 작곡, 프로듀싱한 '주름파티'는 초여름과 잘 어울리는 흥겨운 신스팝 리듬에 귀에 착착 감기는 나지막한 노래와 랩이 매력적인 곡이다. '늙어감의 미학'에 대한 미미시스터즈 특유의 재기 발랄한 해석이 담긴 이 곡은 오래된 단짝 친구와 함께 나이 들어 간다면 '늙어감'은 결코 슬픈 일만이 아닌,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기분 좋은 낙관을 주제로 한다. "그래, 어차피 생길 주름이라면, 즐겁게 받아들이자! 한 번 뿐인 인생,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며 신나게 살아보자!"는 욜로 정신('Yolo'-You Only Live Once)을 담았다. 2008년부터 독특한 안무와 카리스마에 바탕을 둔 이른바 '저렴한 신비주의'를 콘셉트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한국대중음악의 새로운 현상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던 미미시스터즈는 올해로 데뷔 9년째를 맞이했다. 미미시스터즈의 첫 에세이 '미안하지만 미친 건 아니에요'는 '미미'로 살면서 동시에 '나'로 사는 이야기, 음악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음악하며 먹고 사는 이야기, 선배 걸그룹 언니들을 존경하며 그 길을 힘차게 따라 걷는 이야기, 미미로 변신하지 않고 세상에 발붙이고 사는 이야기까지 미미시스터즈의 두 미미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미미시스터즈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서로를 의지하면서 때로는 친구, 때로는 언니, 때로는 엄마가 되어주며 신나게 늙어갔으면 한다. 우리의 신곡 '주름파티'가 그들에게 공감과 위안의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미시스터즈의 첫 에시이는 오는 7일 출간되며, 9일 오후 5시 '삼청로 146'에서 열리는 출간 이벤트 '미미와 미친 파티'에서 신곡 '주름파티'의 첫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7-07-03 12:08:1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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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최혜진, 5년 2개월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 탄생

국가대표 최혜진(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정탄산수·용평리조트오픈 with SBS(총상금 5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우승은 김효주 이후 5년 만이다. 최혜진은 2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장(파72·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5개를 기록,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2위 김지현과 조정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최종 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써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아마추어가 KLGP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2년 4월 제5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김효주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뿐만 아니다. 최혜진이 이날 하루동안 기록한 9언더파는 이 대회 코스 레코드이며, 14언더파 202타는 2015년 고진영이 기록한 대회 최소타보다 1타 줄인 기록이다. 지난 5주간 이어져온 '지현' 전성시대도 최혜진에 의해 깨졌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이지현2가 우승한 이후 김지현2(롯데칸타타 여자오픈), 김지현(S-OIL 챔피언십), 김지현(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오지현(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까지 5주 연속 '지현'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우승했다. 다만 아마추어는 우승 상금을 받을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우승 상금 1억원은 차순위자인 김지현과 조정민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은 1등 상금 1억원과 2등 상금 5750만원을 나눠 갖는다. 최혜진은 2라운드까지만 해도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10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9언더파 63타로 몰아치기에 성공한 최혜진은 통쾌한 역전승을 달성해냈다. 최혜진은 만 18세가 되는 8월 23일이 지나면 프로 전향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마추어 신분으로 초청 받은 KLPGA 투어 대회를 두어 번 더 출전한 뒤 9월께 프로 전향을 선언할 예정이다.

2017-07-02 16:28:2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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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KPGA 전북오픈서 시즌 첫 승 달성

'가을 사나이' 이형준(25)이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형준은 2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1·7천44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형준은 공동 2위 그룹 강경남(34)과 박준섭(25)을 2타 차로 따돌리면서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형준의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이형준은 2009년 프로로 입문한 뒤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지난해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우승한 대회가 모두 10월, 11월 가을에 치러진 대회라 '가을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올해 첫 여름 우승을 수확하며 '여름의 사나이'라는 타이틀에도 가까워졌다. 이형준은 72홀 최저타수(262타)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해 '기록 제조기'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이날 이형준은 1990년 조철상 이후 27년 만의 KPGA 투어 '노(NO) 보기' 우승이란 대기록 달성 및 자신이 세운 72홀 최저타수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에 보기 3개가 나오면서 기록 수립엔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36·54홀 최저타수 타이 기록은 달성했다. 전날까지 2위와 4타차 여유 있게 앞서 있던 이형준은 이날 6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은 뒤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3타를 줄였다. 초반부터 선두를 굳히며 선두를 굳히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형준은 후반 10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이형준은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나갔다. 2위 강경남에게 1타 차로 바짝 추격 당하며 무너질 수도 있던 상황도 있었지만, 강경남이 15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는 사이 13~17번홀을 파로 막으며 차이를 벌렸다. 최종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해저드로 들어가며 마지막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보기로 막아내며 격차를 유지한 결과 정상에 올랐다.

2017-07-02 15:50:3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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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한국계 미식축구 영웅 하인스 워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8회 초 등판해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평균자책점을 3.75에서 3.68로 낮췄다. 더불어 시즌 첫 홀드를 챙겼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이날 결장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가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더블헤더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설전 끝에 사령탑 동시 퇴장 사태를 빚은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과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을 징계했다. 로버츠 감독에겐 1경기 출전 정지 및 벌금을 부과 했으며, 그린 감독과 다저스 투수 알렉스 우드에게도 각각 벌금 납부를 지시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의 고위 관계자가 2013년 10월 중순 심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심판 A 씨는 2013년 시즌 후 KBO리그에서 퇴출당했으며 두산은 구단 관계자가 개인 돈을 A씨에게 빌려준 것이지 구단 공금은 아니었다면서 "정확한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기자회견에서 비디오 판독(VAR)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이 가동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2017-07-02 15:25:3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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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의법칙](5)밴드 '정직한 멜로디'가 전하는 행복론

3월 앨범 '요즘' 발매…차트 톱100 진입 목표 올 가을께 새 앨범 발매 및 연말 콘서트 계획 중 쳇바퀴 굴러가듯 흐르는 일상 속에서도 희망은 존재한다. 이를테면 '내일은 더 행복할 거야'와 같은 소소한 행복론이 오늘 그리고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원천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평범한 이들이 모여 전하는 가장 정직한 행복론, 밴드 정직한 멜로디의 음악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유다. '정직한 멜로디'(최용우, 강형욱, 박관익, 박지혁, 최다니엘)는 지난 2009년 싱글 1집 앨범 '아이고 좋아라' 발매를 시작으로 '똥골게', '웃어봐요', '10시 반', '꿈속의 무대', '아픔은 혼자서 느끼는 게 아니야' 등 다수의 앨범을 내놓은 데뷔 9년 차 중견 밴드다.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이들이 '음악'이라는 공통사 하나로 '정직한 멜로디'라는 이름을 지켜왔다. 그 사이 2년, 3년의 공백기도 있었고, 멤버의 변화도 있었다. 그러나 굴곡은 음악에 대한 이들의 열정을 가속화 시켰고, 결국 데뷔 10년을 앞둔 지금 오랜 노력의 결실을 맛보기 시작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메트로신문과 만난 정직한 멜로디는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말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공연 요청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고 있다. 멤버들은 "요즘엔 저희 공연을 봐주시는 분들이 늘어났다"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다. "지난해 행사를 많이 했는데 공연 기획하시는 분들이 보고 연락을 많이 주셨어요. 잠시 일이 없던 때도 있었지만, 그때도 쉬지 않고 매일 합주를 했고요. 그렇게 준비를 한 결과가 공연에서 보이니까 계속 저희를 불러주시는 것 같아요. 감사할 따름이죠.(웃음)"(박지혁) "밤도깨비 야시장 무대가 정말 소중합니다. 지난해엔 신촌 플레이버스에서 공연을 했어요. 무료 공연이었지만 정말 열심히 했고, 그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셨죠. 덕분에 이름을 더 알릴 수 있었는데, 이번엔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감사하게도 불러주셔서 더 많은 분들께 저희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뻐요."(최용우) 리더 최용우와 보컬 박지혁의 나이 차는 10살이다. 최용우는 38살, 박지혁은 28살로 팀의 맏형과 막내를 맡고 있는 셈이다. 나머지 멤버들도 30대인 만큼 이들의 나이 차는 꽤 들쭉날쭉하지만, 이들에게선 나이 차를 느낄 틈이 없었다. 멤버간 활발한 소통이 덕분이다. 최용우는 "지혁이나 멤버들이 여러 제안을 해준다. 그런 게 참 좋다. 그런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으면 팀이 무력해지기 때문"이라며 "멤버들이 제안을 하고, 그걸 바탕으로 뭔가 만들어졌을 때 정말 기분이 좋다"고 했다. "'아픔은 혼자서 느끼는 게 아니야'라는 노래는 관익이가 기타 모티브를 줘서 만들어진 곡이에요. 이 친구가 모티브를 줬다는 자체가 정말 기뻤죠. 그런 게 정직한 멜로디가 꾸준히 음악을 할 수 있는 힘이에요.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제안을 해주는 게 팀을 이끌어가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좋아요."(최용우) 서로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는 분위기는 정직한 멜로디만의 팀 색을 구축하고, 음악적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됐다. 공연 때마다 멋드러진 의상을 입게 된 것도 그 중 하나다. 박지혁은 "밴드 색깔이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계속 했다. 메이저를 지향하는 밴드인 만큼 음악 외적으로도 승부해야겠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형들에게 의상 얘기를 계속했는데, 형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해줘서 무대에서 수트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 더 활발해진 SNS 활동 역시 막내 박지혁 덕분이다. 이들의 공식 SNS와 개인 SNS에는 합주하는 영상부터 코믹한 일상 영상까지 다수 게재돼 있다. 박지혁은 "보시는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 물론 저희는 공연 위주의 팀이라 SNS나 다른 콘텐츠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엔 시간이 좀 부족하다"면서도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해서 팬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지혁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다. 박관익은 "저희는 분업이 잘 돼있는 팀이다. 공연이나 행사는 리더 용우 형을 주축으로 같이 잡고 있고, 나머지 멤버들도 각자 몫을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로 협업하고 있는 만큼 멤버들은 시간을 쪼개고, 만들어 음악을 하면서도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용우 형은 실용음악학원을 운영 중이고, 관익 형은 대학교에서 강사를 하고 있어요. 다들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렇지만 저희 모두 함께 공연하고 합주하는 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즐겁다고 생각하죠. 음악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돈도 벌 수 있고 또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계속 잡아갈 수 있으니까요. 힘들다고 생각할 틈이 없어요.(웃음)"(박지혁) 이제 막 희망의 싹을 틔운 만큼 정직한 멜로디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갈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한 번 콘서트를 여는 것부터, 지난해 '김광석, 나의노래 다시부르기'에서 수상한 것처럼 올해와 내년, 더 큰 무대에 오르는 것 등이 목표다. 공연 무대에 이어 최근 라디오까지 진출한 정직한 멜로디는 올 가을께 새 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이번엔 멤버 모두가 각각 한 곡씩 앨범에 실을 계획이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원차트 톱100에 진입하거나, 그린플러그드페스티벌, 지산, 뷰민라 등 큰 무대에 오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예요. 그렇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정직한 멜로디가 보여드릴 음악이죠. 아주 오래 지나도 생각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세상을 노래하는 밴드'라는 슬로건처럼 말이에요.(웃음)"

2017-07-02 15:06:03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