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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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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도라 유모차·카시트,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

유아용품 기업 쁘레베베의 페도라(Fedora)가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19일 코트라가 발표한 '중국 엔젤산업 현황 및 유망 분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영유아 시장이 지난해 2조위안(약 340조원)을 돌파한 중국의 엔젤산업 규모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5% 넘게 성장해 2018년에는 3조위안(약 510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월부터는 중국의 2자녀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중국 내 아동 의류, 분유, 유모차 등 '영유아 산업'의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페도라는 중국 시장 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페도라는 지난 2013년 중국 유통업체 상해이한상무유한공사와 연간 200만불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해 매년 수출 규모가 200만불 이상씩 성장해 오고 있다. 중국 시장에는 페도라의 전 제품이 수출되고 있으며 이중 인기가 있는 제품으로는 ▲페도라 L5 유모차 ▲페도라 S9 유모차 ▲페도라 L3 유모차 ▲페도라 S5 유모차 ▲페도라 S3플러스 유모차 ▲페도라 S1 유모차와 ▲페도라 C3 카시트 ▲페도라 C2 유모차 등이다. 올해 페도라 러츠/요가 자전거 유모차를 새롭게 선보였다. 페도라는 현지화 사업을 위해 2014년 10월 중국 광동성에 페도라 중국지사를 설립했다. 현재 중국 전역 160개 매장에 진출해 있고 온라인 몰을 기점으로 주요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했다. 중국 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입점, 상해 유아용품 전시회 참가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넓혀 왔다. 중국 시장에서 페도라 유모차·카시트 판매 매출이 매년 20~30% 증가하고 있다. 페도라 마케팅 관계자는 "페도라는 브랜드 론칭 전부터 수출을 염두했으며 소비자 아이디어를 제품에 반영하는 소셜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진행해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2016-10-19 17:27:1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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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핼러윈 특수 잡기 나서

유통업계가 서양의 대표적인 축제 핼러윈데이(10월31일)를 맞아 신제품 풀시와 프로모션으로 핼러윈 특수 잡기에 나섰다. 외국에서 즐기던 각종 파티문화가 국내에 정착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19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이벤트/파티용품 판매량이 각각 전년 같은기간 보다 ▲2012년 13% ▲2013년 23% ▲2014년 15% ▲2015년 31%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1~9월)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201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94%) 증가한 셈이다. G마켓은 23일까지 'Let's HALLOWEEN' 프로모션을 열고 각종 코스튬 의상부터 가발, 인테리어 소품 등을 최대 63% 할인 판매한다.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0% 쿠폰도 지급한다. 스타망토, 모자, 스팡클가면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은 11% 할인된 7900원에 판매한다. 아이언맨, 신데렐라 등 아이들을 위한 코스튬 의상도 1만825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COCOWERK 펫 코스튬 의상 모음'은 1만8800원부터 판매한다. 쿠팡은 31일까지 장식용품부터 의상까지 모두 500여종의 다양한 할로윈 상품을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실내 및 테이블 장식용품, 사탕 및 포장용품, 파티의상, 화장품 등 다양한 할로윈데이 준비 용품을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추천 상품으로 구성했다. 각 카테고리 별로 보다 많은 상품을 살펴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도 갖췄다. 다이소는 모두 100여종의 할로윈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할로윈 시리즈에서는 다른 생활용품점에서 만날 수 없는 최대 종류의 할로윈 상품이 마련됐다. 호박머리띠(2000원), 깃털 달린 머리띠(2000원), 호박귀신모자(2000원), 할로윈마녀모자(3000원), 해골프린팅망토(2000원), 후드타입호박망토(3000원) 등을 판매한다. 또한 해골손무기(2000원), 악마삼지창(1000원), 야광도끼(2000원), 거미줄 사탕바구니(1000원), 할로윈 사탕바구니(1000원) 등 개성 있는 할로윈 코스튬을 위한 상품이 준비됐다. 식음료 업계도 핼러윈데이 관련 제품들을 출시했다. MPK그룹이 운영하는 커피&머핀 전문점 마노핀은 몬스터를 형상화한 '핼러윈 캐릭터 머핀' 8종을 출시했다. 머핀 위에 핼러윈 대표 캐릭터인 유령과 호박, 박쥐 등을 장식한 제품이다. '미라몬', '초록마녀', '펌킨잭', '초코큐라' 등 할로윈 몬스터를 머핀 위에 담아냈다. 가격은 각각 3300원이다. 드롭탑은 할로윈데이 기념 콜드컵을 출시하고 이달 말까지 '핼러윈 세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에 출시한 콜드컵은 독특한 해골 모양의 디자인으로 할로윈 파티 소품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레드와 블랙 색상 2가지로 마련됐으며 뚜껑과 빨대가 세트로 구성됐다. 프로모션 기간 콜드컵 단품은 약 40% 할인된 7000원에 판매되며 아메리카노 1잔과 세트로 구매 시 1만원이다. 탐앤탐스는 이달 말까지 에버랜드와 함께 '핼러윈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핼러윈 세트는 소이도그프레즐과 음료, 피자 소스로 구성됐다. 소이도그프레즐은 야채 소시지에 빵을 돌돌 말아 초콜릿 눈알 장식을 더해 미라를 연상케한다.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중 선택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전국 탐앤탐스 직영점에서 만날 수 있다.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핼러윈을 맞아 치킨프라이 스페셜 패키지 2종을 선보였다. 기존의 치킨프라이 캐릭터를 핼러윈을 상징하는 해골과 유령으로 형상화하고, 핼러윈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개발해 핼러윈 홈 파티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외국의 파티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파티용품, 의상, 테이블용품 등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10월 말 핼러윈데이로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G::20161019000110.jpg::C::480::/다이소}!]

2016-10-19 17:26:4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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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수사 마무리' 신동빈, 그룹 투명성 개선에 속도

검찰의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 수사가 19일 마무리됐다. 지난 6월10일 검찰이 신동빈(61) 회장의 자택과 롯데그룹 정책본부 등 17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시작한 지 132일 만이다. 검찰수사서 드러난 영욕의 그룹 속살로 인해 신 회장은 그룹 투명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검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 후 "지난 4개월간 수사에서 드러난 그룹 내 여러 문제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혁신적 개혁안 나온다 롯데그룹은 이르면 다음주에 그룹전반에 대한 개혁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안에는 ▲지배구조 개선 ▲기업문화 개선 ▲새로운 경영시스템 도입 ▲적극적 사회공헌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먼저 호텔롯데 재상장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주주들의 이익만 키우고 있다'는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비판여론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위협을 조기에 마무리 하기 위해서다. 계획대로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가 이루어지면 신 회장의 호텔롯데는 약 5조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최고경영자(CEO)로서 지배구조 강화, 사업 구도 개편,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자금도 숨통이 트이는 셈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호텔롯데 상장이 지배구조 개선에 있어 가장 중요 시 되는 부분"이라며 "이에 상장 작업이 가장 우선 시 진행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도 "(호텔롯데 상장이)무기한 연기가 아니라 연말 정도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니까 꼭 상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도 도입할 전망이다. 미국의 컨설팅업체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윤리규범 도입키로 하고 준비작업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직원과 그룹경영에 채택, 그동안 잘못된 관행을 일소하고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세대교체 가속화 되나 또한 연말 대규모 인사로 인해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검찰 수사로 임원들의 로열티가 드러나고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빠졌기 때문에 일부 개인비리가 드러난 임원 처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룹 내 2인자이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인 고(故) 이인원 정책본부장이 뜻밖의 선택을 했다. 그동안 그룹 계열사간 이해충돌 될때 중간에서 절묘하게 중재역할하던 2인자의 부재로 현재 경영에 혼선이 있으며 2017년도 사업계획도 제대로 잡지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다. 빠른 시일안에 공백을 메워야한다. 신 회장의 결단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실추된 롯데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룹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신 회장의 의지가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이날 보바스기념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보바스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요양병원으로 고령자의 재활에 특화됐다. 롯데의 요양·재활시설 인수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과 지역 발전 기여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롯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수시설을 바탕으로 어르신 요양과 어린이 재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재판과정에서 성실히 소명 검찰의 불구속 기소로 신 회장의 출국금지가 사실상 해제됐다. 신 회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7~8월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주주총회가 두 차례 열렸지만 참석하지 못했다. 일본 경영 관례상 비리로 구속된 임원은 즉시 해임 절차를 밟는다. 이에 지난달 말 그룹 전체가 초긴장 상태에 돌입하기도 했다. 롯데그룹 매출은 100조원에 달한다. 임직원은 12만명이다. 협력업체 직원까지 포함하면 32만명의 글로벌기업이다. 롯데그룹은 매년 7조원가량을 투자했다. 올들어 하반기엔 수조원대 투자가 올스톱됐다. 신규일자리 창출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롯데는 '원(one) 리더' 신 회장 주도의 개혁 작업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회장 등 총수 일가 3부자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롯데그룹 비리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들을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이미 기소된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서미경 씨 등을 포함해 롯데그룹 핵심 임원 등 이번 수사로 모두 2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신 전 이사장 등 6명이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경영권 승계에서 배제된 신영자 전 이사장과 서미경 씨에게 주식, 급여, 이권 등을 건네면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총수 일가가 기업을 사유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그룹은 "오랫동안 심려 끼쳐 죄송하다. 향후 재판과정에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롯데가 사회와 국가 경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진지하게 성찰했으며 앞으로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10-19 17:25:0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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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의 브랜드 만들기] 대한민국 최고 식품 브랜드 '백설'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너무나 익숙한 그 무엇이 바로 사랑하는 브랜드라는 것을 고객에게 인지시키기 위한 마케팅은 한편으로 쉽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어려운 일이다. '백설'은 1953년부터 우리 곁에 우리의 식탁에 항상 자리하고 있었다. 항상 곁에 있어서 미처 알아차리진 못했을 뿐이다. 이렇듯 알고 있다는 것과 사용한다는 것, 구매한다는 것과 그 브랜드를 사랑한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다. 이제 백설을 사랑하게 만들 차례였다. 1953년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왔고 우리의 추억을 함께 한 브랜드였다는 것을 알리는 일. 백설 로고에 나타나있는 눈꽃송이의 달콤함, 눈꽃같이 흰 밀가루의 고소함. 그것이 모여 만들어 낸 만두, 고소한 식용유, 다시다 김혜자님의 '바로 이 맛이야' 등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백설다움'은 그 어느 다른 곳이 아닌 백설 안에 이미 존재하고있었다. 어느 집에 놀러 가보니 다른 집에는 종지 하나만 있어도 고이 모실 이조 백자가 너무 많아서 막접시로 사용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자산인 전통과 추억과 역사를 오래됐다는 이유로 구질구질하다고 버리고 싶어했던 것이다. 우리가 눈 여겨 보지 않았을 뿐 누가 알아주길 기다리며 백설은 60년이 넘는 세월을 버텨왔다. 그 자체가 우리의 먹거리 역사였다. 지금도 회자되는 브랜드 슬로건인 '1953년부터 맛은 쌓인다'는 이렇게 탄생했다. 우리의 이야기를 전해줄 광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따뜻한 화면 속 백설 눈꽃 문양이 눈처럼 내리는 한 장면 장면에는 단발머리 여학생이 도넛을 먹는 모습, 아이들이 골목에서 설탕으로 달고나를 만들어 먹는 모습, 김혜자님의 예전 다시다 광고 등 1953년부터의 우리네 모습을 담아 내어 헤리티지(Heritage) 브랜드인 백설의 내재된 힘을 전달하고자 했다. 광고모델로 진실되고 따뜻한 느낌의 배우 '고수'를 선택해 60년전부터 현재의 우리 집 식탁에까지 이어져 온 백설의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전달한 광고는 백설을 단숨에 가장 귀한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백설이 내재하고 있는 가치인 요리의 즐거움을 알려줄 다양한 마케팅 툴(Tool)도 함께 기획됐다. 올리브채널에서 백설 브랜디드 프로그램(Branded Program)으로 '100인의 푸드톡', '오늘 뭐 먹지', '마스터셰프코리아' 등을 제작했다. 백설의 요리책 시리즈로 비프(Beef), 스위츠(Sweets), 데일리 파티(Daily Party), 히노스 레시피(Hino's Recipe)를 발간했다. 백설에 대한 친근한 스토리와 함께 소개되는 다양한 요리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호감을 이끌어냈다.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 사옥 1층에는 쿠킹 클래스(Cooking Studio)인 '백설 요리원'을 만들었다.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쿠킹클래스를 열어 자연스럽게 제품의 장점을 알리기도 하고, 평소에도 요리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한 '백설 요리원'은 요리라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를 다시금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백설 요리원'에는 키즈 전문 쿠킹 스튜디오도 마련해 '촉감놀이' 등의 일환으로 아이들의 체험활동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때는 오래되었다고 옷만 갈아입으려고 했던 '백설'은 그 자체를 잘 쓸고 닦은 것 만으로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재발견된 백설은 다시금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식품 브랜드로 우뚝섰다. 리뉴얼 이후 최초로 식품브랜드 TOM(Top of Mind·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때로는 이처럼 어떤 브랜드는 그 안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며 만들어가기도 한다. [!{IMG::20161019000166.png::C::480::백설 요리원/히노스레시피}!]

2016-10-19 17:24:2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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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페어' 진행

신세계 강남점은 19일부터 23일까지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페어'란 북유럽을 대표하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4개국의 식품, 잡화, 패션(남/여/아동), 생활 브랜드를 한데 모아 국내 고객에게는 다소 생소한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소개·제안하는 행사다. 강남점 전 층에서 진행해 행사 기간 강남점 전체를 북유럽 감성으로 채운다. 또한 기존 백화점에 입점된 북유럽 브랜드부터 편집숍과 온라인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브랜드,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브랜드까지 모두 93개의 북유럽 브랜드가 참여해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세계와 4개국의 대사관들이 초기 기획단계부터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4개국 대사관들이 자국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신세계 강남점에 직접 행사제안을 했으며 신세계도 그동안 소수에 국한됐던 북유럽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다양하게 소개한다는 취지에 동감해 이번행사가 탄생한 것이다. 강남점 전층에서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커피, 잼, 요거트 등 다양한 북유럽 식품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1/5/7층에서는 액세서리, 모피, 핸드백, 골프/남성 의류 등 감각적인 북유럽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 9층에서는 오디오, 스피커 등 감성적인 디자인의 소형가전을, 10층에서는 아동가구, 목재완구, 유아 목욕용품, 아동의류 등 아동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8층 행사장에서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리빙페어'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명품가전 브랜드인 덴마크의 '뱅앤올룹슨'에서 TV와 오디오 진열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하고 스웨덴 왕실이 선택한 가구브랜드 '셰그렌'에서는 1인용 쇼파를 398만원에 1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덴마크의 '로얄코펜하겐'에서 블루플레인 머그컵을 16만원, 핀란드의 '이딸라'에서는 한식기 세트를 8만9000원, 스웨덴의 '로스트란드'에서는 모던한 스웨디시 접시를 2만9500원에 판매한다. 강남점 옥상정원인 '에스(S)가든'에서는 21일부터 22일까지 덴마크의 대표브랜드 '모르소'(Morso)의 화덕에서 구워낸 피자를 무료로 맛볼 수 있으며 22일부터 23일까지는 핀란드의 전통게임을 즐기고 스웨덴 왕실 지정 완구 브랜드 브리오(Brio)의 장난감을 조립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이번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페어'는 신세계 고객들에게 북유럽의 생활, 식품, 패션 등 토탈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는 글로벌 문화행사로 북유럽의 감성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9 11:00:0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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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업계 최초 누적 수출 1조원 돌파

셀트리온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관기준 해외수출 누적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하는 계열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번 누적 수출액 1조원 달성은 바이오의약품 업계 최초의 사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2년 8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첫 수출했으며 2013년 181억원 , 2014년 1099억원, 2015년에는 국내 의약품 수출 기록으로는 최고액인 4944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폭발적인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수출 급증 추세가 이어지면서 2012년 첫 수출 후 4년 만에 누적 수출 1조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대규모 의약품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제약업계 최초로 한국무역협회 주관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기록은 타사 도입 상품이나 다수의 의약품 판매가 아닌, 셀트리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토종 바이오의약품 '램시마' 단일 제품 수출로만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11월로 확정된 램시마의 미국 출시가 이루어지면 램시마의 누적 수출액은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램시마 단일 품목으로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조만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10-19 10:39:1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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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여성암병원, 재발성 부인암센터 오픈

이대여성암병원이 재발성 부인암센터를 오픈하고 김윤환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부인암은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이다.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재발률이 다른 암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이대여성암병원이 새롭게 문을 연 재발성 부인암센터는 이대여성암병원에서 치료받은 부인암 환자를 비롯해 타병원에서 수술 받거나 치료받은 부인암 환자가 재발한 경우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적극적이고 포괄적으로 치료한다. 재발성 부인암센터는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법(HIPEC)을 도입, 부인암이 재발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의 기회를 제공한다. 복강내온열항암화학치료법은 복막 전이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을 시행한 후, 42~43도로 가열된 항암제를 복강 내에 60~90분간 순환시키는 치료로 온열 치료와 항암 치료를 직접적으로 복강 내에서 시행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전이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울러 부인암 수술 후 재발한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고주파온열암치료(Oncothermia),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MRT)를 시행하고 있다. 추후 집속 초음파 치료(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등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도 도입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대여성암병원 재발성 부인암센터는 미국부인종양연구회(GOG) 및 대한부인종양연구회(KGOG) 등의 임상시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재발암 환자들에게 신약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윤환 재발성 부인암센터장은 "이대여성암병원은 부인암 환자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와 치료 성적으로 이미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며 "이번 재발성 부인암센터 개소에 따라 오랫동안 완화적 치료가 필요한 재발성 부인암 환자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대여성암병원 외래에서 개최된 재발성 부인암센터 개소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등 경영진과 김윤환 재발성 부인암센터장을 비롯한 정순섭, 이희성, 김광현, 정송미 교수 등의 센터 의료진이 참석했다.

2016-10-19 10:38:5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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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남아공 '키아라', 항암제 78억 규모 공급 계약 체결

보령제약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기업 '키아라 헬스(Kiara Health)'社(사)와 항암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키아라를 통해 항암제 에이디마이신 등 주사제 3종을 아프리카 10개국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공급 금액은 모두 78억원 규모다. 키아라헬스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본사로 두고 있으며 16개의 지점 (남아공, 나이지리아, 케냐, 짐바브웨이, 우간다, 보스와나, 탄자니아, 르완다 외 다수)을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의약품 유통기업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6월 케냐 '대한제약', 나이지리아 '뉴에이스 메딕스'와 맺은 730만달러 (약 84억원) 규모의 항생제 '맥시크란' 수출계약에 이어 이번 항암제 공급 계약 체결로 아프리카 시장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최성원 보령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큰 시장중 하나인 남아공의 현지 유망 제약사와 직접 파트너쉽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 다변화뿐 아니라, 카나브 등 신약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 의료시장은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약과 인도의 저가 제네릭으로 시장이 분리됐지만 최근 의료접근이 확대되면서 제네릭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아프리카 각 정부가 제네릭 선호 정책을 펼치며 향후 제네릭 의약품이 큰 폭으로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맞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한국산 의약품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시장 조사기관인 IMS 헬스(IMS Health)에 따르면 2012년 180억달러 규모였던 아프리카 제약시장은 연평균 10.6%씩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오는 2020년에는 45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2016-10-19 10:22:3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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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화이자, 램시마 11월 미국 론칭 확정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의 미국 시장 독점 유통 파트너사인 화이자(Pfizer)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11월 론칭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월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램시마의 미국 내 독점 유통권을 가지고 있는 화이자와 미국 내 판매전략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양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 현지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원활한 물량 공급을 위해 미국 시장용 초도물량을 지난 8월부터 출하하기 시작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화이자의 강력한 마켓파워가 램시마 약가 협상 과정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시장 확대와 제품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가 미국 시장에서 연간 최대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램시마는 미국에서만 5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해 같은 적응증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TNF-알파 억제제 시장 침투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TNF-알파 억제재(자가면역질환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3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미국 시장은 20조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이 시장은 레미케이드(존슨앤드존슨)를 비롯, 휴미라(애브비), 엔브렐(암젠) 등 3개 블록버스터 제품이 분점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의 경우 지난해 2분기부터 유럽 빅5 마켓 등 주요 국가에서 본격 판매가 시작된 이후 2016년 2분기말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이 40%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램시마는 미국 내 출시된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라는 점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거대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6-10-18 16:29:4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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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신지애, 여자골프 4개 투어 대항전 '더퀸즈'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2월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4개 투어 대항전(더퀸즈) 출전선수 9명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K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호주여자프로골프협회(ALPG) 등 4개 협회가 참가해 9명씩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한일여자골프 대항전이 발전했다. 상금 총액은 1억엔(10억원)이다. 1라운드 포섬 매치플레이, 2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 최종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KLPGA 출전 선수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마지막으로 상금순위 상위 7명과 추천 선수 2명으로 구성됐다. 상금순위로는 박성현(23·넵스),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 배선우(22·삼천리), 이승현(25·NH투자증권) 김민선5(21·CJ오쇼핑), 조정민(22·문영그룹) 등이 선발됐다. 조정민은 상금순위가 8위이지만, 6위인 이민영(24·한화)이 일본 퀄러파잉토너먼트(QT) 참가로 출전이 어려지면서 기회를 얻었다. 추천 선수로는 JLPGA에서 활약하는 신지애(28·쓰리본드)와 올해 KLPGA투어 첫 승을 거둔 김해림(27·롯데)이 각각 합류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아쉽게 일본에 우승을 넘겨줘서 올해는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16-10-18 15:41:1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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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슈틸리케 발언 논란, 표현방식에서 생긴 오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발언 논란에 대해 "표현 방식에서 생긴 오해"라고 말했다. 18일 정 회장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브리핑에서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슈틸리케 감독이 이란 원정경기 이후 발언과 관련해 "경기 내용과 결과가 실망스러웠고 갑자기 비판을 접하니 신경이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서양은 감독이 경기 직 후 경기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는 게 일반적인데 우리는 감독이 사죄하고 책임지는 문화"라며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핑계를 대고, 선수를 비난하는 것으로 비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2년간 옆에서 지켜본 결과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축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참 좋다"며 "슈틸리케 감독도 한국과의 문화 차이를 잘 이해한 계기가 됐으며 언론과 팬의 비판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로 활동할 당시 외국인 감독과 일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한국에선 감독에게 팀의 아버지 같은 역할을 기대하지만, 서양에선 감독을 전문가의 역할로 판단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선수와 코치. 코치와 코치 간 소통의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며 "지금은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즈벡전 후 결과 좋지 않으면 경질'이라는 내용과 관련해 "원칙을 세운 것은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즈벡전이고 그에 앞선 캐나다와의 평가전"이라며 "결국 승부의 세계는 결과가 중요하고 특히 대표팀은 더더욱 그렇다. 감독과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최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의 부진으로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최종예선을 보면 어느 대회도 편하게 간 적은 없다고 본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5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는 현재 낙담할 단계는 아니다. 언론과 팬이 합심해서 성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최종예선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1무1패(승점 7)로 A조 3위에 처졌다.

2016-10-18 15:40:3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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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증가 속 외식 컬래버 브랜드 주목

자영업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출의 안정성을 높인 '협업(컬래버레이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국내 자영업자 수는 570만명이다. 이는 지난 1월 530만명보다 40만명 증가한 수치다. 국내 자영업자 수는 지난해 5월 570만명을 기점으로 감소해 올해 1월 530만7000명까지 줄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샌드위치&토스트 커피전문점 카페샌엔토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프리미엄 샌드위치와 커피를 컬래버한데다 가격도 저렴하다. 특징은 프리미엄 샌드위치의 제조공법을 쉽게 만들어 가격을 낮췄다는 점이다. 정주백 카페샌엔토 대표는 "커피 경쟁력 보다는 샌드위치 카페라는 콘셉트로 대중적 아이템으로 접근하기 위해 고심했다"며 "소비자가 프리미엄 샌드위치를 저렴하게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느끼도록 하는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킨퐁은 생맥주전문점과 치킨전문점, 피자전문점의 장점을 결합했다. 여기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짬뽕, 오징어, 스낵, 떡볶이, 소시지, 골뱅이 등도 있다. '국민간식'을 총집합한 셈이다. 특히 생맥주는 동종 업계에서 맛있다고 입소문이 났다. 비결은 치킨퐁을 론칭한 프랜차이즈 기업 가르텐비어가 자체 개발한 냉각테이블이다. 맥주의 최상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장치다. 명태요리전문점 맵꼬만명태는 건강식품으로 이름 높은 명태의 효능에다 독특하고 맛깔스러운 다양한 요리가 장점이다. 대표메뉴는 고소한 명태와 아삭한 콩나물, 특제양념이 어우러진 명태콩나물찜이다. 새우, 쭈꾸미, 낙지, 아구 등 신선한 해물을 넣은 해물찜 등 찜과 탕, 조림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정성만김밥은 김밥에 숯불향 고기를 더하고 브리또 등 메뉴도 추가해 아이와 여성들이 즐겨찾는 김밥전문점의 메뉴 폭을 확대했다. 부리또 종류도 다양하다. 정성만김밥의 특징은 단무지 대신 국내산 무를 직접 절여 사용한다. 갈매기살전문점 서래갈매기는 70~80년대 향수에 젖어 옹기종기 깡통 테이블에 모여 앉아 구워먹던 돼지 특수부위, 부속고기를 현대화한 저렴한 가격의 주점형 고기집이다. 특징은 질 좋은 고기의 착한 가격과 다양한 부가 메뉴다. 100g당 가격이 동종업계 브랜드에 비해 낮다. 이는 2007년 론칭해 10여년 동안 운영해 온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했다. 서래갈매기는 또 돼지고기 부속부위 외에도 불고기, 우삼겹, 막창, 호롱낙지, 추억의도시락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창업에 나선 자영업자의 특징은 외식업 중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협업 브랜드를 선택한 경우가 높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데다 불경기 젊은층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좋다는 것이 선택 이유"라고 전했다. [!{IMG::20161018000103.jpg::C::480::/치킨퐁}!]

2016-10-18 15:36:07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