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만족도, 온·오프라인 1위는 '하이카·동부'…'LIG·메리츠'는 낙제점
가격 중시하면 온라인 보험…서비스 품질 고려 땐 오프라인 보험 선택 공공기관의 자동차 보험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오프라인은 동부화재, 온라인의 경우 하이카다이렉트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곳은 오프라인의 경우 메리츠화재, 온라인은 LIG손해보험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3일까지 자동차보험 가입자 및 자가운전 성인 1080명에게 자동차보험 7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서비스만족도 조사에서 드러났다. 조사대상 7개사는 온라인의 경우 하이카다이렉트·AXA다이렉트 등 2개사, 오프라인은 현대해상 1개사, 온라인과 오프라인 겸업은 삼성·동부·LIG·메리츠 등 4개사였다. 먼저 자동차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이 선택할 정도로 성장세를 올리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중에는 하이카다이렉트의 만족도가 3.63점(5점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화재(3.61점)와 동부화재(3.60점)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3.43점), AXA다이렉트(3.40점), LIG손해보험(3.29점) 등 3개사는 전체 평균(3.53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은 동부화재가 3.64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현대해상(3.63점), 삼성화재(3.61점)가 뒤를 이었다. 반면에 LIG손해보험(3.46점)과 메리츠화재(3.34점)는 해당부분 평균(3.56점) 이하의 낙제점을 받았다. 가입채널별로는 온라인 보험이 종합만족도 3.53점으로 오프라인 보험 3.56점에 비해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온라인 보험이 가격 면에서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문성·고객지향성 등의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오프라인 보험에 뒤쳐졌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의 대표 서비스인 '긴급출동서비스'를 묻는 조사에선 현대해상이 3.92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삼성화재(3.91점), 동부화재(3.85점) 순이었다. 메리츠 화재는 3.72점으로 평균(3.85점) 이하의 점수로 이 부분에서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자동차보험 만족도 조사에 대한 자세한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 sumer.go.kr)' 내 '일반비교정보'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