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토요일', 당일 숙박예약율 평일 대비 5배
모바일을 통해 호텔 등 숙박 업소를 예약 할 수 있는 앱 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은 토요일과 금요일 해당 앱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크리스마스 기간 서울 강남구와 중구 지역의 호텔이 인기를 모았으며 이용자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9월 론칭한 인터파크투어의 모바일 앱 '체크인나우'의 인기 코너 '투나잇온리'이용 분석 결과 나타났다. '투나잇온리'는 당일 예약하고 바로 당일 체크인 가능한 특가호텔을 매일 오전 10시 모바일에서만 공개하는 서비스로 정상가 대비 최고 86%까지 할인해 이용할 수 있다. ◆당일 예약 후 숙박…인기 요일은 土·金요일 '투나잇온리'의 매출이 가장 높았던 요일은 일주일 가운데 3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토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금요일이 19%, 일요일과 목요일이 각각 12%, 수요일 10% 순이었다. 12월 들어 연말 성수기 토요일에는 당일 숙박 예약율이 주 초반 평일 대비 5배까지 올랐다. 반면 당일 예약이 아닌 일반 모바일 국내 숙박 예약의 경우는 주초인 월요일이 17%의 비중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화요일 (16%), 수, 목, 금 (각각 15%), 토요일 (11%), 일요일 (10%)로 요일별 편차가 크지 않으며 요일별 매출 비중과 역순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크리스마스 시즌 강남구·중구 호텔이 인기 크리스마스와 연말 송년회 시즌인 지난 21일부터 25일 사이 서울시내 구별 호텔들의 당일 예약 숙박 고객의 비중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28%로 가장 높았고, 중구가 20%, 영등포구와 마포구가 각각 7%로 뒤를 이었다. 그 결과 지난 1일에서 20일까지의 일평균 당일 예약 건수 대비 크리스마스 성수기 시즌인 21일에서 25일까지의 하루 평균 당일 예약 건수가 70% 증가했다. 이는 외식업체와 유흥가, 고급 호텔들이 모여있는 지역에서 송년 분위기를 즐기는 젊은층이 많았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당일 호텔 예약자의 63%는 남성, 20대는 여성 고객 비중이 49% '투나잇온리'의 이용자는 남녀 비율이 63% : 37%로 남성 고객이 주로 숙박 예약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터파크ENT 부문에서 발표한 2013 공연예매 고객의 67%가 여성이라는 점과는 대조를 이뤘다. 무형의 예약 상품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공연관람은 여성이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숙박 예약은 남성들이 주도적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용 고객의 연령대는 30대 고객들이 54%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20대가 27%, 40대 14%, 50대 4% 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에서는 여성 고객의 비중이 49%에 이르러 남녀 비중이 거의 동일 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