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인천점, 방한소품·핸드백 '박싱위크' 전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1층 중앙홀에서 '방한소품, 핸드백 박싱 위크(Boxing Week) 를 연다. 박싱위크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음식과 과자를 상자에 담아 신세 진 사람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준 데서 유럽 문화에서 유래한 말로 유럽에서는 이때부터 연말 세일이 본격화 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이번 행사는 올 겨울 추위가 늦게 찾아오면서 장갑·머플러 등 방한소품 매출이 저조해 업체마다 재고 처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을 기준으로 12월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3~4도 높은 것은 물론 12월 초 열흘간은 평균 8도 가량 온도가 높았던 탓에 장갑, 머플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이 감소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부진한 매출 활성화와 업체 물량 소진을 돕기 위해 할인율을 대폭 높인 대형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다. 행사에선 메트로시티·루이까또즈·닥스·빈폴·레노마 등 30여개 핸드백 이외에 방한소품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3년 상품은 20~40%, 이월상품은 50~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올해 마지막 물량을 한데 모은 만큼 연중 최대인 3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세일은 물론 일별한정상품전과 균일가전, 진열상품특가전 등 가벼워진 지갑사정을 고려해 파격적인 할인행사도 함께 펼친다. '일별 100개 한정 특가' 행사를 통해 빈치스벤치 핸드백 5만원, 앤클라인 지갑 2만원, 소노비 핸드백 5만원과 앤클라인·밀라숀·엘르머플러 1만원 등 일별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장갑·캐시미어·밍크 머플러 등 겨울 방한 소품도 50~70% 파격적인 할인가로 준비했다. 웅가로 캐시미어 100% 머플러를 200개 한정 5만원, 크리스찬 라크르와 울 100% 머플러를 100개 한정 3만원, 프랑코 페라로 밍크 머플러 100개 한정 11만원, 도플러 장갑 100개 한정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진열상품 균일가 전도 마련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시티 핸드백을 균일가 23만9000원, 러브캣 지갑을 9만원, 핸드백을 19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며, 엘르 20인치 캐리어는 9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행사 참여 브랜드 20만원 이상 구매시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하는 사은행사까지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우혜진 패션소품 바이어는 "올 겨울 추위가 늦게 찾아옴에 따라 방한소품 관련 매출이 부진해 올해 마지막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율을 대폭 높인 대형 행사를 마련했다"며 "연중 가장 저렴한 값에 다양한 방한소품과 핸드백을 구매할 수 있는 적기 인 만큼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