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통세단 크라이슬러 300C의 60년 역사가 녹아든 뉴 300C 호평
FCA코리아가 이달 초 60년 전통을 이어온 '뉴 크라이슬러 300C'를 출시했다. 22일 FCA코리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300C는 1955년 C-300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60년의 역사 동안 특유의 당당한 스타일과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성능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정통 프리미엄 세단의 전통을 고수한 대형 세단이다. 뉴 300C는 2015년 J.D.파워 대형 세단 부문 초기품질조사 1위, 워즈오토 선정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으며 최고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호평 받고 있다. 국내 출시 모델은 후륜구동 모델인 '뉴 크라이슬러 300C'와 4륜구동 모델인 '뉴 크라이슬러 300C AWD'의 2개 트림이다. 뉴 300C는 우아한 아메리칸 디자인 전통에 명품 디자인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감성이 더해지면서 더욱 세련되고 물 흐르듯 유려한 뉴 300C만의 특별한 실루엣으로 거듭났다. 뉴 300C의 토크플라이트(TorqueFlite)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럽고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신형 첨단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은 초당 13회씩 조향 각도, 차량 속도, 엔진 RPM, 섀시 컨트롤 시스템 등을 분석해 최적의 스티어링 정밀도로 무장했다. 뉴 300C의 3.6L 펜타스타 V6 엔진은 201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워즈오토 선정 '10대 베스트 엔진'에 뽑혔다. 이는 286마력의 최고 출력과 3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뉴 300C의 복합연비는 9.2㎞/ℓ(고속 12.1㎞/ℓ, AWD는 복합 8.7㎞/ℓ, 고속도로 11.3㎞/ℓ)이다. 뉴 300C에는 프리미엄 세단의 명성에 걸맞게 80가지 이상의 첨단 안전·편의 장치가 기본 장착됐다. 정지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을 비롯해 우천 시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 바퀴의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올-스피드 트랙션 컨트롤 등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국내 판매 가격은 뉴 크라이슬러 300C는 부가세 포함해 4480만원, 뉴 크라이슬러 300C AWD는 558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이 같은 뉴 300C의 지속 비결은 역사에 있다. 1955년 처음 출시한 크라이슬러 300은 5.4L V8 헤미(Hemi) 엔진에 최고출력 300마력으로 당시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자동차였다. 최고속도 역시 205.32km/h(127.58mph)을 기록했는데 이는 당시의 경쟁차량들 보다 11km/h 이상 빠른 속도였다. 1956년에 선보인 300B 모델은 5.8L 엔진을 장착했다. 340~355마력으로 높아진 출력, 향상된 기어박스로 최고속도를 224.3km/h(139.373mph)로 끌어올리며 승용차로는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1957년 출시한 300C는 새로운 스타일과 라인, 글래머러스한 실루엣 등 기존의 미국차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1957 300C에는 375마력의 6.4L 엔진을 탑재했다. 390마력의 출력을 내는 스페셜 에디션과 컨버터블 모델도 함께 출시했다. 1959년 300E에는 처음으로 V8엔진에 오버헤드 밸브 기술을 적용했다. 1960년 300F는 처음으로 모노코크 바디를 채용했다. 이후 1961년 300G, 1962년 300H, 1963년 300J 등의 모델을 출시했다. 1964년 300K는 3647대가 판매되며 레터 시리즈의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오리지널 300 레터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인 300L은 1965년 선보였다. 1970년 레터 시리즈는 고성능 자동차 업체인 허스트사에서 개발한 300 허스트(300 Hurst)를 통해 이름을 이어갔다. 이후 허스트는 강력한 출력, 특별한 서스펜션, 독특한 트림 조합 등 300 레터 시리즈의 특징을 되살린 '300s' 스페셜 에디션을 1979년 출시했다. 20년이 지난 1999년 300M을 통해 1965년 이후 34년 만에 레터 시리즈가 돌아왔다. 300 레터 시리즈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300M은 앞바퀴굴림 방식의 세단이다. 253마력의 3.5L 24밸브 알루미늄 V6엔진과, 4단 오토스틱 고성능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300이 처음 등장한 지 50주년이 된 2005년 크라이슬러는 300, 300 투어링, 300 리미티드, 300C 등 새로운 300 세단 시리즈를 발표했다. 새로운 300 4-도어 세단은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선정 '2005년 올해의 차'에 뽑혔다. 300 시리즈가 부활하면서 크라이슬러는 최고급 트림에 '크라이슬러, 클래식, 최고의 명작'이라는 의미로 알파벳 C를 부여했다. 사측은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최고의 차로서 많은 사람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1957 300C가 가진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성능의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네이밍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IMG::20150722000241.jpg::C::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