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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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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巨人]50년 '최씨 고집', 가산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우리는 그를 '최 씨 고집'으로 기억한다. 50년간 최고의 약재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골라, 정성스레 약을 만들어 온 사람. 반세기, 한눈팔지 않고 요령 부리지 않고 고집스레 외길을 걸어온 거목. 가산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의 인생은 자신이 세운 기업의 상징 '거북이'를 닮았다. 그는 지난 2004년 출간한 자신의 자서전 말미에 이렇게 적었다.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소비자를 위해 약재를 고르다가 그 자리에서 삶을 마치고 싶다." 지난 2013년 그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창립 50주년을 몇 달 앞둔 7월24일이었다. 자신의 바람 그대로, 떠나는 순간에도 그는 약재를 직접 고르는 현역이었다. 마지막 가는 길까지 고집스러웠던 가산, 그의 자서전과 광동제약 50년사 등의 자료들을 빌어 최 회장을 가상으로 다시 만났다. - 초등학교 4학년 중퇴라는 학력이 유명했다. "열두 살에 가장이 됐다. 어린 동생 넷까지 아홉 식구 생계를 책임지려면 무슨 일이든 해야 했다. 30, 40리 길을 걸어 나무를 했고, 시장을 돌며 참외, 담배, 찐빵 등 돈이 될 만한 거라면 뭐든 구해 팔았다. 나중에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 공부를 했지만 여전히 내 학력은 '초등학교 4학년 중퇴'라는게 가장 솔직하다. 나의 학교는 나무를 베는 산이었고, 참외를 따는 밭이었고, 살 길을 열어준 시장통이었다. 비록 작은 물건을 팔았지만, 대신 커다란 희망을 매일 같이 사들였다. 나는 지금도 남들보다 더 일찍 눈을 떠 더 많이 일하고 더 늦게 눈을 붙이는 일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초라한 학벌이 내게 남겨준 평생 자산이다." 최 회장과 한방과의 인연은 1960년 아주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다. 군에서 막 제대한 그가 직업을 구하던 중 '고려인삼사' 외판원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고려인삼사가 판매한 제품은 '경옥고' 뿐이었다. 이후 반세기가 이어진 깊고 소중한 인연의 시작이었다. 최 회장은 경옥고를 팔기 위해 한방에 빠져들었고, 외판원으로 일하는 동안 3년 연속 판매왕에 올랐다. - 처음 경옥고를 팔았던 때를 기억하나. "당시 경옥고는 3만환, 지금 가치로 100만원이 넘는 고가였다. 그러니 일주일에 한개를 팔기도 어려웠다. 장사라면 자신이 있었던 나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루 종일 굶고 돌아다녔지만 팔기는 커녕 설명도 한번 못해보고 번번히 퇴짜를 맞았다. 그러다 해가 질 무렵, 우연히 을지로 사거리에 '미양사'라는 양복점에 들어섰다. 처음으로 그 사장님이 내 설명을 끝까지 경청해주는게 아닌가.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사장님과 부인 몫까지 2개를 파는데 성공했다. 첫날 나가서 물건을 팔고 온 사람도, 하루에 두 개를 팔고 온 사람도 내가 처음이라고 했다. 이후 10일 동안 나는 총 10통의 경옥고를 더 팔아 3만환에 달하는 실적 수당을 기록했다. 나는 그 돈으로 미양사에서 내 첫 양복을 맞췄고, 이후 20년 넘는 세월 동안 단골이 됐다." - 3년 연속 판매왕을 지킨 비결은. "나는 제품이 아닌 믿음을 팔았다. 장사꾼에게 고객만큼 소중한 인연은 없다. 내가 그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진심으로 고객을 섬기면, 그들은 나에게 몇천 배 가치 있는 '신뢰'를 준다. 나는 영업을 하러 갔다가 문전박대를 당한 곳은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자꾸 들렀다. 갈 때마다 진심이 담긴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는다. 언젠가 그 사람이 내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약을 팔고 난 후엔 더욱 자주 고객들을 찾았다. 약은 정성이 반이다. 효과는 보고 있는지, 복용 방법은 잘 지키는지를 늘 체크해야 한다. 고객들은 이런 진심을 알아 주었고, 이는 나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다." 최 회장은 두 달에 한 번씩 구두 밑창을 갈 만큼 악착같이 돈을 벌었고, 3년만인 1963년 여름 300만원(현재 가치로 약 8억원)을 손에 쥐었다. 첫 목표를 달성한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경옥고를 직접 만드는 일이었다. 그 해 10월16일 최 회장은 자신이 만든 경옥고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광동제약'을 세웠다. 50년 고집스럽게 이어온 최 고집의 한 우물 파기 '첫 삽'이 떠진 순간이다. 그의 나이, 스물아홉 살이었다. 먼 훗날 최 회장은 그 시절을 되짚어 경옥고와의 벅찬 인연에, 한방이란 외길을 선택한 자신의 고집에 감사함을 전했다. - 왜 한방이었나. "수백 개의 경옥고를 팔고, 복용하는 고객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한방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외판원 때부터 틈틈이 한방 공부를 해온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나는 직접 약재를 골라 분쇄해 달이고, 직접 포장해서 팔았다. 그렇게 나의 외길이 시작됐다. 그 길이 맞다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그저 최선을 다했고, 묵묵히 걷다보니 저절로 그 앞길이 열렸다. 그러고 보면 길은 걷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 약재를 반드시 스스로 고르고 구입했는데. "열두 살에 땔감을 내다 팔 때부터 제약사 사장이 될 때까지도 한순간도 정직과 신용을 지키지 않은 적이 없다. 회사 규모가 커진 이후에도 주요 약재만큼은 반드시 내 손으로 고르고 구입했다. 좋은 약재를 구하지 못하면 생산을 중단했지 결코 품질이 떨어지는 약재로 대신하지 않았다. 우리가 만드는 것은 사람의 몸을 보하고 병을 고치는 의약품이었기 때문에 철저하기 품질을 지키고 정성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고객을 위한 최 회장의 고집은 결국 광동제약에 대한 신뢰로 돌아왔다. 1970년대에 접어들며 광동제약은 '한방을 과학화해 우수한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회사'로 이름을 알리며 성장가도에 올랐다. 1972년 광동제약은 변비약 '쾌장환'과 부인병 치료제 '비너스환'을 직접 출시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리고 개업 꼭 10년 만인 1973년 9월13일 법인으로 전환하며 광동제약주식회사 시대를 연다. 최 씨 고집의 결정체 '우황청심원'도 이 무렵 세상에 나왔다. - 왜 우황청심원인가. "우황청심원은 수백 년 동안 이어온 우리 민족의 소중한 명방이었다. 그 우수한 처방을 반드시 내 손으로 제품화해 보급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우황청심원은 큰 의미를 가진다. 우황첨심원의 효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료의 품질이다. 나는 재료를 구하기 위해 홍콩과 대만 등지를 직접 다녔고 최상품임을 몇 번이고 확인한 다음에야 원료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주요 원료를 직접 내 손으로 고른다는 철칙을 더욱 뼛속 깊이 새기게 됐다. 광동제약의 상징이 된 '최 씨 고집'을 꼿꼿이 세우게 만든 것도 우황청심원이다." 이제 젊은 층은 광동제약을 '비타500' '광동옥수수수염차'로 기억한다. 특히 비타500은 전 세계로 수출되며 35억병 이상 판매고를 올렸고 광동제약의 새로운 미래로 떠올랐다. 21세기 최 회장은 '신약 개발'에 마지막 도전장을 냈다. 음료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을 신약개발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의지였다. 그는 60억을 투자해 신약개발 전담 연구 조직인 R&DI(연구개발기관)를 설립하고, '휴먼 헬스케어' 브랜드 기업이란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200억원을 출자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CT 등이 접목된 차세대 성장산업 투자를 목표로 자회사인 '케이디인베스트먼트'를 출범하고, 다양한 바이오벤처 펀드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사와 바이오신사업, 합성의약품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미국의 CAR-T 치료제 개발 기업 지분도 인수했다. FDA승인을 받은 신약 후보물질의 국내 판권 도입도 활발하다. 가산은 떠났지만 좋은 약을 만들어 고객 건강을 지키겠다는 그의 꿈은 계속되고 있다. - 신약 개발의 꿈은 아직 진행 중이다. "지난 반세기를 한방생약의 연구와 신약 개발에 쏟았고, '광동한방병원'을 설립해 종합의료체제를 구축했다. 이제 생명공학 분야에 집중 투자와 연구를 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항암제 개발과 난치병 치료제, 새로운 제형 개발 등이 포함된다. 우리가 만든 약으로 남은 인생을 건강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떤 손해도 감수하고도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 결과가 만족스럽든 그렇지 않든, 정직과 신뢰를 최선으로 고집스럽게 한 길을 걸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다." - 300만원으로 일군 광동제약은 이제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큰 기업으로 성장한다고 해도 정직과 신뢰라는 광동의 철학만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반세기 최 씨 고집이 좋다. 그 고집은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포기하지 말자는 뜻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기회, 성공의 기회는 어려운 상황을 버티고 견뎌내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찾아온다. 이것이 내가 70년 이상 배운 삶의 가장 큰 깨달음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 온 사람, 천천히 여문 기업은 10년 후, 50년 후, 100년 후에도 살아남는다."

2021-08-31 15:46: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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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임상3상 시작..피험자 투여 국내 첫 개시

30일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 임상3상 피험자 투여가 진행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3상 피험자 투여가 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시험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후 약 3주만이다. 첫 피험자 투여로 본격화된 GBP510의 임상3상은 향후 고려대 구로병원 등 국내 14개 기관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기관에서 만 18세 이상의 국내외 성인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합성항원 백신인 GBP510을 GSK의 펜데믹 면역증강제와 혼합해 28일 간격으로 2회 근육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임상 3상에는 고대 구로병원, 고대 안산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대 목동병원 등 국내 14개 임상기관이 참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유럽,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손잡고 각 국가별 임상3상 IND 승인을 신청 중으로 빠르면 내달부터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임상3상을 통해 GBP510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해 내년 상반기엔 중간 데이터를 확보, 국내 보건당국의 신속 허가를 받고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과 각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 준비 절차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보건당국과 임상기관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협조 아래 성공적으로 임상3상 피험자 투여를 시작하게 됐다"며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해 대한민국 국민, 더 나아가 전 인류가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건강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1·2상 결과 GBP510과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100%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중화항체 유도 수준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 패널 대비 5배에서 최대 8배가 넘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GBP510 투약과 관련성이 있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충분한 내약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30 16:09: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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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만원 부당이득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 1심 징역 5년 재수감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가 지난해 5월11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190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에게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함께 기소된 전 공범들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30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 심리로 열린 문 전 대표 등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 선고기일에서 재판부는 문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에 벌금 350억원을 선고했다. 지난 4월 법원이 보석 청구를 인용함에 따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문 대표는 이 날 재판부가 보석을 취소하면서 다시 재수감됐다. 이날 재판부는 "문 전 대표는 자금 돌리기 방식에 의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주도함으로써 신라젠 및 자본시장에 심각한 피해와 혼란을 야기했다"며 "나아가 신주인수권 행사로 막대한 이득을 취득했음에도 회사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지급돼야 할 스톡옵션마저 개인의 이익 추구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 등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DB금융투자에서 350억원을 빌려 신라젠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해 신라젠에 대금을 납입하고, 신라젠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약 1918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문 전 대표는 이 재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신라젠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고 본인의 잘못에 대한 진정한 성찰에 이르지 못했다"며 "자본시장의 공정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부정거래 행위 등을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문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곽병학 전 감사에게는 징역 3년 및 벌금 175억원을, 이용한 전 대표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페이퍼컴퍼니 실사주 조모씨는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175억원을 선고받은 뒤 법정 구속됐고, 신라젠 창업주이자 특허대금 관련사 대표인 황태호씨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페이퍼컴퍼니 역할을 한 크레스트파트너를 활용해 350억 상당의 신주인수권을 인수해 신라젠 지분율을 높였고, 기관투자자에 투자 자금을 받아 신라젠 상장 이후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3년 4월께 신라젠이 청산하기로 한 별도 법인의 특허권을 양수하며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는 방식으로 29억3000만원을 배임한 혐의도 받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30 16:04: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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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UN SDGs 협회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에 선정

일동제약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가 발표하는 '2021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및 기업 100' 리스트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UN SDGs협회는 인류가 직면한 사회, 경제, 환경, 기후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설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지원·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리더 및 기업'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UN SDGs 협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UN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UN SDGs 이행 ▲지구환경 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의지, 친환경 녹색산업 추진 ▲질병 등 보건 위기 대응 활동 ▲ESG 경영 및 리더십, ESG 활성화 및 가치 창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성 및 소비자와의 지속가능성 협력 등의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일동제약은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 중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브랜드 40'에도 선정되며 함께 포함된 ▲메르세데스 벤츠 ▲HSBC ▲아디다스 ▲에르메스 ▲프라다 ▲유니클로 ▲이케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글로벌 SDGs 경영분석지수인 SDGBI(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지수)의 국내 1위 그룹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5월에는 UN 소개 우수사례 국제 친환경 인증(GRP)에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엑설런트(AA+)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관련 기구 및 단체 등과 협력해 국내외의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지속가능 경영, ESG 경영에 초점을 맞춰 기업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30 15:09: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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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효과 입증 못해

엔지켐생명과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EC-18'의 국내 임상 2상에서 증상 호전 등의 효과를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다만, 사이토 카인 폭풍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되고, 폐렴 증상이 나타난 환자를 대상으로 한 EC-18 임상 2상 결과를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임상 결과, 임상시험용의약품을 1회 이상 투여한 경증 폐렴 환자에서 14일 이내에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폐렴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이행되는 확률은, 투약군 간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임상시험의 특성에 따라 제한된 작은 수의 대상자가 참여한 것과 증상 악화와 같은 이상반응 발생 시 투약을 즉시 중단하도록 설계된 디자인의 한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총 14일 동안 1일 1회 경구 투약하며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유효성을 평가하려 했으나 증상 악화 또는 이상반응으로 중도 탈락 및 투약 중단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염증성 사이토카인 폭풍이 줄어드는 것은 확인했다. 추가적인 유효성 확인을 위해 설정된 2차평가지표인 염증성 사이토카인 IL-8·IL-6에선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증상 호전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국 조기경고점수(NEWS) 역시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평균값이 감소했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EC-18 투약 후 위약군과 비교하였을 때,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증이었으며, 이상반응 발생빈도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통계적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고, 활력징후와 심전도 등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코로나19 경증 폐렴 환자에서 표준치료와 EC-18 병행 투여시 IL-8·IL-6 감소를 통한 면역조절 효과 및 대상자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확인했다"며 "이를 근거로 대상자 회복기간을 주 평가지표로 하는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2b·3상 시험을 진행하여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EC-18을 해외 임상 등 추가 임상시험을 통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30 15:01: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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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산업, 고품격 개인 맞춤형 요양원 '벨포레스트' 개원

종근당산업이 개원한 개인 맞춤형 요양원 '벨포레스트' 전경 종근당산업이 서울 강일동에 고품격 개인 맞춤형 요양원 '벨포레스트'를 개원하며 요양산업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입소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벨포레스트는 '어르신들을 내 가족처럼'이라는 슬로건 아래 쾌적한 환경과 최첨단 재활기구, 체계적 간호시스템으로 재활치료와 간호케어, 생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요양시설이다. 4929m2 규모(약 1491평)의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에는 1인 1실로 배정되는 84개의 개인 침실과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가족면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내진설계 최고등급과 녹색건축 인증을 받아 자연재해와 화재 등에 대비했으며, 인근에 5호선 강일역과 벌말근린공원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과 주변 환경을 모두 충족한 최상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벨포레스트 내부 벨포레스트에서 제공하는 재활특화 서비스는 물리치료사가 어르신들의 기능별 수준에 맞춰 1:1 맞춤으로 진행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이다. 증강현실(AR)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인지재활과 최신 의료장비들을 사용하는 신체재활 등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지원한다. 요양원 내에는 간호사실을 운영하여 전문 인력이 개인별 맞춤형으로 치료 및 간호 서비스를 실시하고, 어르신 1.9명 당 1명으로 요양보호사를 배정하여 집중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 기관 평균 2.5대 1인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등 인근 대형의료기관이 반경 10Km내에 위치하여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치매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물리적인 케어 뿐만 아니라 입소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집중한다. 종근당산업 관계자는 "벨포레스트는 일반적인 요양 케어 서비스를 넘어 어르신들의 정서적 만족감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고품격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며 "최상의 환경과 전문 간호시스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입소자들이 행복하고 편안한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30 10:02: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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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기부 챌린지', 소외계층 아동에 나눔 실천

조아제약이 소외 계층 아이들을 위해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에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했다. 조아제약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월간 MVP 기부 챌린지'를 통해 소외 계층 아이들에게 나눔을 실천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2009년부터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부터 박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월간 MVP 수상자의 온택트 인터뷰와 간단한 게임을 통해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하는 기부 챌린지도 하고 있다. 6월 월간 MVP로 선정된 LG 트윈스 홍창기 선수는 최근 기부 챌린지에서 만점을 기록해 총 250만원 상당의 '젤리 잘크톤'을 자신의 이름으로 경기도 구리시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젤리 잘크톤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아연,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 체내 에너지 생성 및 각종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6, 나이아신뿐만 아니라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3종(식약처 인증)과 프락토올리고당,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 10종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탱글탱글한 젤리 제형으로 어린아이도 편하게 섭취 가능하며, 망고 농축액을 첨가해 맛과 향에 민감한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기부 챌린지를 통해 전달된 건강기능식품이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소외 계층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 실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30 09:28: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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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속속 진입..조건부 허가 쉽지 않다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 국내 제약사가 개발중인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3상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 중인 만큼,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 조건부 허가를 예상했지만 대체로 임상 3상으로 옮겨가며 상용화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처음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이후 국산 2호 치료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29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7일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에 대한 임상3상을 승인했다. 신풍제약은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 시험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총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위약대조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임상3상은 경증,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남녀 성인 1420명을 피라맥스정의 1일 1회, 3일간 투약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피라맥스정은 국내 임상 2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중증으로의 이환율을 낮추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가 감염초기 중증 악화와 감염 확산을 막고, 경증·중등증 환자에게 편리한 복용과 적정한 약가의 추가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현재 아프리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 유럽품질기준에 적합한 의약품으로 수출되고 있다"며 "의료시설이 열악한 국가에서도 외래환자에서도 투약이 가능하여 전세계적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나파벨탄'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3월 종근당은 나파벨탄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지만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을 권고 받은 바 있다. 이후 국내는 물론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에서 글로벌 임상에 나선 상태다. 대웅제약과 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도 임상 3상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코비블록'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결과, 코비블록 투여군과 위약군의 코로나19 증상 개선 시간은 각각 7일과 8일로 큰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지만, 50대 이상 환자들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5일로, 40% 빠르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임상 3상을 통해 더 명확한 효과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 역시 임상 2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부광약품은 임상2상을 통해 환자 104명에게 투약을 지난 7월 마치고 결과를 도출해 왔다. 부광약품이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지 임상 3상으로 이어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건부 허가 신청은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 2상 결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추후 단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9 14:17: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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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전경(왼쪽 신관/오른쪽 본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수행을 목적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다. 해당 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시행규칙에 따른 시설·장비·인력을 갖춰야 하고 임상연구실시를 위한 표준작업 지침서를 제출해야 한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치료 및 대체, 재생시키는 의료기술을 뜻하는데, 이전까지 의료현장에서는 첨단재생의료 적용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으로 정부의 체계적 안전관리와 지원 아래 의료기관에서 연구목적으로 첨단재생의료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이번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으로 연구개발(R&D) 확대, 재정 부담 완화 및 다양한 연구 기회 확보, 임상연구 수행에 수반되는 의료행위에 대한 보험수가 적용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영구 병원장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는 까다로운 지정 조건을 모두 충족한 기관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 병원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과거 의료기술 및 의학으로는 불가능했던 여러 난치병·희귀 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에 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와 함께 난치병·희귀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9 13:10: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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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서울병원 심평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이대목동병원(왼쪽)과 이대서울병원 외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 (진료과정) 효과적인 수술 혈관(내흉동맥) 사용 여부, 퇴원 시 필수 약제(아스피린) 처방 ▲ (진료결과)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사망률, 재입원율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이 우수한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통증 또는 가슴불편감이며, 조이거나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명치부나 가슴 한가운데의 통증이 전형적이다.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은 시간이 곧 생명이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예방하고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질병의 중증도나 복잡성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른데, 대표적인 것이 관상동맥우회술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이란 관상동맥의 막힌 부위를 우회하여 막힌 혈관의 아래부위로 직접 혈액이 통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주는 외과적 치료방법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은 각각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우수하고 경험 많은 흉부외과, 순환기내과,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응급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9 10:43: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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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확진자 10명중 9명은 미접종자...접종 후 사망자 없었다

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코로나19에 감염된 18~49세 중장년층 가운데 10명중 9명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년층 접종 완료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화가 된 사례는 0.85%에 그쳤고, 사망자는 한명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20대 젊은층이어도 백신으로 얻는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49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청장년층 백신 접종 효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3일부터 8월14일까지 18~49세 코로나19 확진자 6만6489명 가운데 93.7%가 미접종자로 집계됐다. 4.2%는 백신을 1차만 접종했거나 2차 접종 후 14일 미만에 확진됐다. 접종 완료 14일 이후 돌파감염된 확진자는 2.1%에 그쳤다. 특히 미접종자의 위중증 또는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접종 완료자가 위중증 또는 사망에 이르는 비율보다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 1일 이후 18~49세 확진자 3만 5826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28일 이내 위중증 및 사망 여부를 추적 관찰해 비교했다. 그 결과 미접종자 중 위중증, 사망자가 292명으로 중증화율은 0.85%이었던 반면 접종완료자 중 위중증, 사망자는 1명으로 중증화율은 0.17%이었다. 또, 백신 미접종자 중 사망자는 8명으로 치명률은 0.02%이었던 반면 접종완료자 중 사망자는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젊은층이어도 백신으로 얻는 이득이 백신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접종을 꼭 받아줄 것을 권했다. 김계훈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 날 열린 설명회에서 "코로나19 백신에 의한 감염예방 효과는 82.6% 정도로 알려져 있다"며 "중증 진행 예방 효과는 85.4%, 그리고 사망예방 효과는 거의 97.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백신으로 인해 심낭염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은 100만명당 3.5명에 불과하며, 대부분(98%)이 두통이라든가 근육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나타낸다"며 "백신으로 인한 위험보다 백신이 갖고 있는 득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6 16:10: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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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백신 접종 '학교 밖' 청소년에 해열진통제 '이지엔6에이스' 기부

대웅제약 임직원들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기부할 이지엔6에이스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에이스' 1만개를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백신접종 후 간혹 찾아오는 고열·몸살 등의 이상반응을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지엔6에이스 1만 개는 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을 통해 전국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대입 수험생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접종률 역시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입 수험생의 백신 사전예약률은 8만1000명에 해당하는 81.4%에 달했다. 하지만 정규 학업과정을 수행하지 않는 청소년의 경우, 선생님이나 친구의 관심 등에서 멀어져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기 때문에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기 쉬운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제도권 밖에 있는 청소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쉬운 국민들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이지엔6에이스는 국내 최초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액상형 연질캡슐로 만든 해열진통제다. 한 알에 아세트아미노펜 325mg이 들어있어 두통과 감기발열 및 통증, 신경통, 근육통, 삔 통증 등에 효과적이다. 또한 타르 색소와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식약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의 이상반응 발생시 구입·복용할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중 하나로 대웅제약 '이지엔6에이스'를 안내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6 09:39: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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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오픈이노베이션 성과…요독성 소양증 치료 신약 FDA 최종 승인

종근당 충정로 본사 종근당은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진 카라테라퓨틱스의 요독성 소양증 치료제 'CR-845'(상품명: 코수바)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종근당은 2012년 미국 바이오벤처기업인 카라테라퓨틱스와 'CR-845'의 국내 독점개발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약물의 개발에 참여해 왔다. CR-845는 만성신장질환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성인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도에서 중증의 요독성 소양증에 1차 단독요법으로 사용하는 카파아편수용체작용제 기전의 주사제다. 요독성 소양증 시장에서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약물이다. 카라테라퓨틱스는 2020년 3월 CR-845의 다국적 임상을 완료하고 12월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하여 우선심사 대상으로 허가 심사를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FDA 승인으로 CR-845는 2022년 카라테라퓨틱스와 스위스 제약기업 바이퍼파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종근당이 절차에 따라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R-845의 승인은 세상에 없던 신약으로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던 요독성 소양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6 09:28:5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