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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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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故박만훈 부회장 추도식.."백신주권 열정 계승하겠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열린 고(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 추도식에서 박만훈상과 장학기금 출연을 발표하고 있다. 고(故) 박만훈 전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기리는 추도식이 28일 경기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열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날 추도식에서 국산 백신개발에 기여한 고인의 업적과 의지를 기념하기 위한 박만훈상(賞)을 제정하고 박만훈 장학기금도 설립하기로 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추도사에서 "'우리는 왜 백신을 수입만 하는가, 우리도 백신을 만들 수 있다'던 고인의 집념과 도전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며 "고인이 꿈 꾸었던 대한민국의 '백신주권'을 오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인은 백신개발을 지휘하는 연구자이기 이전에, 항상 바른 길로 구성원을 이끌고 독려했던 회사의 큰 어른이었다"며 "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고인의 초심과 열정을 이제 우리가 이어 나갈 것"이라고 추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백신연구에 대한 열정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박만훈상과 장학기금 출연을 발표했다. 안 사장은 "박만훈상과 장학기금은 박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백신연구에 대한 열정을 후대에 계승하겠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정체성이 담긴 상과 장학제도 운영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의 인재육성, 주요 학교·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바이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출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만훈상은 백신 연구·개발 분야에 공로를 세운 개인 및 단체 2팀에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지원하며 공신력 있는 국제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권위있는 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만훈 장학금은 고인의 모교와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가 위치한 경북 안동의 안동대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날 추도식에는 부인 이미혜씨, 동생 박민수씨 등 유가족과 유형재, 홍기현씨 등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도했다. 또 신승권, 이인석, 한병로 등 SK케미칼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전현직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해 고인을 회상하며 업적과 뜻을 기렸다. 지난 4월25일 별세한 박 부회장은 한국 '세포배양백신의 선구자'로 불린다. 2008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바이오 실장으로 영입된 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을 거쳐 SK케미칼의 제약바이오부문 사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직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백신 R&D를 통해 SK케미칼 백신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지금의 SK바이오사이언스로 성장하는데 초석을 놓았다. SK케미칼의 백신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와의 차세대 폐렴 백신 공동개발계약과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장티푸스백신 개발 협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 중인 자체 코로나 백신 개발과 위탁생산 등의 핵심기술 역시, 생전에 고인이 확립한 세포배양기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9 11:30: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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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 플라스틱 줄이기 '고고 챌린지' 동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 '고고 챌린지'는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에서 1월 4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일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1가지 행동과 할 수 있는 1가지 행동을 약속하는 것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거부하는 실천 약속을 SNS 등에 올리고 다음 도전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이다. 유 병원장은 경기도 안양소방서 나윤호 서장의 지명으로 챌린지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GO, 다회용품 사용 늘리GO, ESG 실천하GO' 메시지를 담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공식 SNS에 게시했다. 다음 고고 챌린지를 이어갈 주자로 박대식 안양동안경찰서장, 이승준 강원대학교병원장,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을 추천했다. 유 병원장은 "플라스틱 줄이기라는 의미 깊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모든 구성원은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은 다양한 환경교육과 운동,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지구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녹색병원'을 지향하며 지난 2008년병원계 최초로 'ECO 경영'을 선언하고 친환경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9 10:42: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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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 인터뷰②]루앤윌리암스 "소비자는 정직한 소통을 원한다"

루 앤 윌리암스 이노바마켓인사이트 공동 창업자 네덜란드에 한 작은 스타트업이 있다. 그들은 지속가능한 포장을 하고 싶었지만 아직 규모가 작아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신 제품 포장지에 이렇게 적었다. "이 포장은 우리가 기대한 것 만큼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식품분야 시장조사기관인 이노바마켓인사이트의 공동 창업자 루 앤 윌리암스(사진)는 이런 사실을 소개하며 "정말 멋지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투명성을 높이는 방식은 다양하고, 무엇이 최선인지는 모른다"며 "다만 기업은 자신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얼마나 투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소비자들과 최선을 다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트로 미디어가 주최한 '2021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2021)'에 기조 강연자로 참석한 윌리암스를 화상으로 만나봤다. -한국 식품 기업들을 고려할 때 투명성은 왜 중요한가. "한국 기업의 제품들은 질이 좋다. 그리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안전성을 높이는데 관심이 있다. 포장도 다른 국가에 비해 혁신적이다. 투명성은 기업과 소비자를 이어줄 기회라고 생각한다.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재미있게 설명해 소비자들에 다가가는 것이다. 가령, 수입 원료로 제품을 만든다면 홍보하기 좋은 재료는 아니겠지만 오히려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왜 수입한 재료를 쓰게 됐는지, 그 재료가 왜 특별한지, 어떤 지역에서 어떻게 생산되고 어떤 레시피로 만들어지는지와 같은 '이야기' 말이다. 소비자들은 그런 정직한 소통을 원한다." -한국엔 아직 비건과 같은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맞춤형' 제품이 부족하다. "만약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이 적어 불만을 갖고 있다면, 그건 기회라는 신호다. 유럽과 미국에 있는 회사들 역시 비건과 채식주의자가 전체의 3%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잠재 시장이 크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육식을 줄이거나, 고기 대체 음식을 원하는 채식주의자들이 훨씬 더 많다는 걸 인지하지 못한다. 그런 소비층을 포괄한다면, 시장에서의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식음료 트렌드 변화는 무엇인가. "우리가 꼽은 10대 트렌드 가운데 '옴니채널' 식사다. 이 트렌드 확실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증폭됐다. 많은 소비자들이 요리하는 법을 배웠고, 이전보다 더 많이 음식을 주문했다. 우리가 여러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본 것은 많은 식품 기업과 식당들이 소비자들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식품 공급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식당들은 음식을 배달하거나 픽업할 수 있는 창의적인 서비스들을 개발했다. 이제 많은 소비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을 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식물성 기반 제품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거라고 보나. "그렇다. 식물기반 식품 트렌드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고려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하나는 '월가(Wall Street)' 트렌드가 무엇인지다. 투자자들은 점점 더 지속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회사를 찾고 있다. 기업들은 계속 투자를 받기 위해 '올바른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또 한가지는 공급망이다. 많은 식재료 회사들이 식물성 재료와 식물 기반 해결책에 많은 투자를 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점점 더 지속 가능한 소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은 이제 식물 기반 식품이 자신의 건강에 좋고 환경에도 좋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푸드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은 이런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지속가능성은 기업들이 절대 포기하면 안되는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투명성과 같이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몇 가지 따라야 할 규칙이 있다. 우선 그들 사업에 맞는 법칙을 찾아내야 한다. 물이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나갈 수 있는지, 깨끗한 대기를 만들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지, 사람 또는 동물 보호를 위해 힘쓸 수 있는지 등. 그리고 하나를 골라 일단 실천해야 한다. 기업들은 미래에 성공하기 위해 이런 법칙들을 분명히 따라야 할 것이다." -한국 식음료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한국 기업들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해하고 원하는 '관련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일본식 스테이크 하우스 '데판야키'가 좋은 예다. 미국인들에 '관련되고' 미국인들에 '맞춰진' 음식이다. 일본은 데판야키에서 스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스시는 생소했지만 현재 수많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스시를 즐기고 있다. 김치도 마찬가지다. 김치는 이국적이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음식이었지만, 이젠 내가 살고 있는 네덜란드 작은 마을에서도 김치를 구매할 수 있다." -한국 푸드테크 산업에 대한 잠재력은 어떻게 보나. "한국은 경쟁력이 많은 나라다. 한국이 혁신적인 스킨케어, 엔터테인먼트, 음악으로 전 세계를 즐겁게 했다는 사실에 이견이 없다. 또 효모 발효와 같은 환상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인삼과 김, 발효식품이 앞으로 얼마나 세계를 놀라게할 수 있겠나. 질 좋은 제품은 언제나 질 좋은 원료에서 나온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9 10:40: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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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 2021] 루앤 윌리암스 "소비자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소통하라"

24일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메트로신문 주최로 열린 '2021 퓨처푸드테크 코리아' 참석자들이 루 앤 윌리암스(Lu Ann Williams) 네덜란드 '이노바마켓인사이트' 공동찹업자의 기조강연 영상을 보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지속가능성에 대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루 앤 윌리암스 이노바마켓인사이트 공동창업자는 2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 2021'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기조강연자로 참석한 그는 이노바마켓인사이트가 뽑은 '2021년 10대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공개했다. 트렌드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 60%가 자신이 구매하는 식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서 왔는지, 어떤 재료를 썼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해주길 바란다. 채식에 대한 선호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고기 대체식품은 물론, 생선 대체 식품, 식물성 스낵과 초콜릿까지 식물성 제품의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도 크게 강화됐다. 글로벌 소비자의 64%가 식음료를 구매할 때 자신에 맞는 영양소는 물론, 자기 스타일과 신념, 니즈를 함께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옴니 채널을 활용한 식사도 큰 변화를 맞았다. 지난해 팬데믹을 겪으며 세계 소비자 3명 중 1명은 배달 음식을 더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로 식당에서는 새로운 딜리버리 방식을 만들어내고, 소비자와 닿는 다양한 방식을 찾아나가고 있다. 윌리암스는 "한국의 밀 키트도 같은 사례"라며 "소비자들도 직접 요리에 참여하면서 식당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내게 하는 훌륭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렌드는 면역에 대한 관심이다. 전세계 60%의 소비자가 면역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아 나서고, 54%의 소비자는 코로나19 기간동안 면역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을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응답했다. 식품과 과학의 결합은 더욱 강해졌다. 이노바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80%의 소비자가 과학을 통한 식음료 제조 공정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사람들은 이제 의료용 영양제처럼 포장에 수많은 건강 정보가 기입된 요거트를 선호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무알콜 맥주를 찾는다. 그리고 음식 섭취를 통해 신체 건강뿐 아니라 '기분'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전 세계 소비자 53%가 식품에서 신체적인 웰빙을 추구하며 44%는 정신, 감정적인 웰빙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식품 회사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중국에서 피부와 수면에 도움을 주는 음료를 출시했고, 펩시도 양질의 수면을 유도하는 '드레프트 웰'을 출시했다. 윌리암스는 "사람들은 이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감각적인 음식이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음식을 찾아 먹는다"며 "트렌드는 매년 서로 결합하고 영향을 미치며 자라나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7 13:37: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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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K 2021]"나와 세상을 위한 더 나은 선택" 푸드테크 현실이 되다

조단 테트릭(Jordan Tetrick) '잇저스트' 글로벌마케팅 대표가 24일 서울 중구 페럼홀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퓨처푸드테크 코리아(FFTK 2021)'에서 영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푸드테크는 현실이 됐다. 식물성 고기에 이어 녹두로 만든 계란, 세포 배양으로 만든 닭고기가 밥상 위에 오르는 시대다. 수천년 이어져온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더 지속가능하고, 덜 잔인한 방법은 없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푸드 리더'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들은 "푸드테크는 이제 비전이 아닌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라며 "더 나은 관점으로, 우리뿐 아니라 세상을 위해 더 나은 선택지를 끊임없이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열린 '2021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 2021)'에 참석한 국내외 리더들은 푸드테크의 혁신을 가시화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FFTK 2021은 '푸드 리더십: 비전에서 확실한 현실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관련기사 L8~7면> 포럼에 참석한 푸드 리더들은 이제 푸드테크는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잇저스트에서 글로벌마케팅 대표를 맡고 있는 조던 테트릭은 "우리는 요식업계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두가지 고정관념을 깼다"며 "첫째는 '달걀은 닭이 낳는 것'이며 두번째는 '육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동물을 도축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잇저스트는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식물성 계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두 달 전 저스트에그 판매량은 1억개 분을 돌파했다. 2017년 판매를 시작한지 4년여만이다. 그리고 잇저스트가 만든 닭고기 배양육 '굿미트'는 이미 싱가포르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그는 "요식업계 종사자의 91%가 배양육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 10년 안에 고기를 모두 배양육이 대체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무려 82%에 달했다"며 "소비자의 경우 3분의 2가 일반 고기를 배양육으로, 75%는 식물기반 식품으로 대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푸드테크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루앤 윌리암스 이노바마켓인사이트 공동창업자는 "이제 글로벌 소비자의 80%가 과학을 통해 이루어지는 식음료의 제조 공정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며 "이제 음식과 과학은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자연스럽게 기술을 활용해 자신에 맞는 영양소, 면역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윌리암스는 "소비자들은 이제 애플리케이션이나 웨어러블 기기등 당야한 방식을 활용해 자신에 맞는 영양분을 직접 찾고 있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기술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맞춤형 영양이라는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7 11:44: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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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국내 최초 호주 '유전체 분석' 시장 진출..난임환자 돕는다

차바이오텍 서울역 유전체센터 강인수 센터장(왼쪽)이 연구원과 함께 '착상전 배아 유전 검사' 결과를 논의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이 국내 최초로 호주 '유전체 분석' 시장에 진출한다. 호주 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난임 환자들을 도와 정상적인 임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차바이오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중 호주의 난임센터 '시티 퍼틸리티(City Fertility)'와 협력해 호주 난임환자들에게 '착상전 배아 유전 검사(PGT)'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시티 퍼틸리티는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주요 5개 도시에서 8개의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염색체 이상으로 임신 실패가 의심되거나 습관성 유산이 우려되는 부부를 대상으로 '착상전 배아 유전 검사'를 시행한다. 유전적으로 염색체가 정상인 건강한 배아를 선별해 시험관아기 시술의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 호주는 난임환자의 증가로 '착상전 배아 유전 검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그 동안 유럽에 검사를 의뢰해 왔다. 시티 퍼털리티는 여러 유전체 분석 기관을 비교·평가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차바이오그룹의 난임기술을 활용해 유전체 분석·진단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바이오텍과 계약을 맺고 검사를 의뢰하게 됐다. 차바이오텍은 2020년 말 유전체사업본부를 발족시켜 유전체 분석·진단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착상전 배아 유전 검사'를 진행하는 차바이오텍 서울역 유전체센터는 경력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의료진·연구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강인수 센터장(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교수)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착상전 배아 유전 검사'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한 유전진단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졌다. 차바이오텍은 호주를 시작으로 유전체 진단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4 10:07: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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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NASH치료 혁신신약, 간 희귀질환 치료 가능성 확인"

23~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유럽간학회의 국제 간 학술대회(ILC) 한미약품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HM15211)를 간 희귀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23일~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유럽간학회(EASL) 국제 간 학술대회(ILC)에서 HM15211의 NASH 치료 및 간 희귀질환 치료 효과, 기전 확인 등 3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HM15211은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은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과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HM15211의 치료 효과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PSC와 PBC 모델에 HM15211을 투약한 후 측정한 간 섬유화 지표 모두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그 효능이 경쟁 약물로 알려진 오베티콜산보다 우수했다. 또한 간 문맥 염증 및 조직괴사율을 낮추는 등 조직학적인 간 지표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추가 연구에서는 기존에 확인했던 직접적인 항염증 및 항섬유화 효과와 더불어 HM15211이 간 내 담즙산 생성도를 조절한다는 기전을 새롭게 규명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NASH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랩스트리플 아고니스트를 치료제가 없는 다양한 간 질환 분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연구들을 발표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삼중작용 바이오신약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해 간 분야 희귀질환은 물론, 염증 및 섬유화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4 10:01:34 이세경 기자
메디톡스코리아,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임상 3상 승인…내년 출시 목표

메디톡스코리아가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임상 3상에 돌입한다. 메디톡스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는 메디톡스가 연구개발(R&D) 역량을 총 집결해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MBA-P01'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메디톡스코리아는 국내 4개 의료기관에서 총 318명의 중등증 및 중증의 미간 주름 개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MBA-P01은 2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톡신 제제 분야를 연구해온 메디톡스의 R&D 역량이 총 집결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지난 2016년 개발에 착수, 2018년부터 관련 임상을 진행했으며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임상 3상에 돌입하게 됐다. MBA-P01은 동결 건조 제형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달리 새로운 제조공정을 적용한 원액을 사용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 생산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 제조과정 중 보툴리눔 균주 배양 단계에서 사용되는 동물 유래 물질 단백질 대신 비동물성 원료 배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메디톡스코리아 관계자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MBA-P01'은 보다 향상된 품질로 톡신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의약품"이라며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출시 목표를 달성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등의 논의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4 09:54: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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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 중남미 4개국 진출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이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4개국에 추가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콜롬비아 바이오파스사와 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칠레에서의 펙수프라잔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340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현지 국가들에서 펙수프라잔 제품을 유통·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바이오파스사에 부여했다. 4개 국가의 소화기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300억 원(2019년 아이큐비아 기준)에 달한다. 양사는 2024년까지 계약 국가들에서 펙수프라잔의 현지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면 바이오파스사가 현지 임상 및 허가 취득 절차를 담당하고 비용을 부담한다. 대웅제약은 이미 계약을 맺은 브라질과 멕시코를 포함해 중남미 6개국에 펙수프라잔을 진출시키게 됐다. 브라질(약 860억원)과 멕시코(약 570억원)을 포함한 계약 규모만 1770억원에 이른다. 특히 중남미 인구의 약 70%에 해당하는 권역에 계열 내 최고 신약인 펙수프라잔을 공급함으로써 중남미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펙수프라잔의 전 세계 라이선스아웃 계약 금액은 지금까지 1조370억원에 이른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 제제다. 현재 세계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PPI제제보다 신속하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이외에도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시켰고, 위식도역류질환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 증상도 개선시켰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북미 및 중남미 아메리카 대륙을 거점으로 하는 주요국가 대부분에 펙수프라잔을 진출시킴으로써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경쟁력은 이제 완전히 입증된 셈"이라며 "계열 내 최고 신약인 펙수프라잔을 전 세계에 공급해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4 09:52: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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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홍승은 교수 유방 재건술 연구회, 정부 운영지원사업 선정

'무세포 동종진피를 이용한 보형물 유방 재건술 연구회' 총괄책임을 맡은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홍승은 교수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홍승은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는 '무세포 동종진피를 이용한 보형물 유방 재건술 연구회'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1년 산·학·연·병 공동연구회 운영지원사업'에 선정돼 연구를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학·연·병 연구자 간에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해 교류를 활성화하고 현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연구자들이 정기적 모임을 통해 최신 기술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대목동병원 성형외과 홍승은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참여하는 해당 연구회는 '무세포 동종진피(ADM)를 이용한 보형물 유방 재건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유방암 환자 약 70%가 유방암 수술 이후 보형물을 이용해 가슴 재건을 하는데, 다양한 수술 방법 중 특히 '흉근 위 재건술(pre-pectoral)'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흉근 위 재건술이란 보형물을 유방 조직이 제거된 바로 그 자리에, 대흉근의 추가적 박리 없이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다.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보형물 변위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회는 흉근 위 재건술을 진행할 때 실제 피부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무세포 동종 진피'를 적용해 가슴 재건술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지난해부터 연구하고 있다. 전년도에는 '무세포 동종 진피' 개선안 두 건을 제시해 이는 제품 개선으로 이어졌고, 그밖에 '무세포 동종 진피' 적용 가이드, 임상시험 프로토콜 초안을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 연구회의 올해 목표는 '무세포 동종 진피' 제품을 보형물 유방 재건 수술에 적용했을 때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항목, 평가시점, 기준 등 방법에 대한 기준을 세워 임상시험 계획서 및 증례기록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회에는 국내 대표 '무세포 동종 진피' 제품 제조사인 시지바이오 및 이대목동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5곳 의사 6인이 참여한다. 홍 교수는 "임상 전문의와 환자 모두를 위해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고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한 가이드 개발이 필요하다"며 "산업 현장과 각 대학 병원 교수들이 벽을 허물고 한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유방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3 16:35: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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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겔 제형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겔' 출시..피부재생 효과 뛰어나

동국제약은, 대표 브랜드 '마데카솔'을 겔 제형으로 개발한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겔'을 출시했다. '마데카솔겔'은 주성분인 100% 식물성분 센텔라정량추출물이, 기존 '마데카솔연고' 대비 2배인 1g당 20mg 함유됐다. 민감한 피부나 영유아에 사용이 적합하며, 피부재생 효과가 뛰어나고 흉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겔 제형이기 때문에 흡수가 빠르고, 바르고 난 직후 습윤밴드 부착도 가능하다. 특히,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이 없기 때문에 얼굴에 발생한 상처 치료에도 적합하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센텔라정량추출물이 2배 함유되어 있는 마데카솔겔은 민감한 피부나 얼굴 상처 치료에 효과적"이라며, "소비자들이 상처의 종류와 부위에 맞는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마데카솔겔' 외에, 동국제약의 마데카솔 제품군은 ▲일반적인 상처에 폭넓게 사용하는 '마데카솔케어', ▲염증이 있는 상처에 사용하는 '복합마데카솔', ▲진물이나 출혈이 있을 때 사용하는 '마데카솔분말'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상처의 종류와 특성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3 16:30: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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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지속형 비만치료제 우수 체중 감량 효과 확인..美당뇨학회 발표

유한양행 중앙 연구소 유한양행이 지속형 비만치료제 신약으로 개발중인 YH34160의 전임상 결과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 시험 결과를 25일(미국 현지시간) 열리는 2021년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된 초록은 22일(현지시간)에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YH34160은 유한양행에서 자체 개발중인 지속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새로운 식욕 억제 기전을 가진 GDF15 단백질의 지속형 변이체 약물로, 주로 뇌에 존재하는 GDF15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식욕 억제를 통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기존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경우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체중 감량 효과는 있으나 의존성과 심혈관계 관련 부작용 우려가 존재한다. 이에 반해 YH34160은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와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이 예상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지속형 비만치료제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4160은 단백질 엔지니어링을 통한 생리 활성 개선 물질로 대조 물질 대비 우수한 활성을 나타냈다. 쥐와 원숭이에서 약물 동태 시험을 통해 긴 반감기를 가진 지속형 치료제임이 확인되면서 사람에서 주1회 투여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두 가지 비만 쥐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GLP-1 계열의 대조물질 대비 현저히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및 지질 수치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2022년까지 YH34160에 대한 전임상 독섬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3 16:27: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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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건물 붕괴, 화재 등 재난 대응 응급의료 훈련 실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22일 춘천시 상상마당에서 국립중앙의료원 강원응급의료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춘천권역 재난거점병원 불시출동 및 물품교육 훈련'을 실시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22일 춘천시 상상마당에서 국립중앙의료원 강원응급의료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춘천권역 재난거점병원 불시출동 및 물품교육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상시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 접수부터 현장활동까지 종합적인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재난 대응능력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훈련은 건물 붕괴 및 화재사고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실제 재난상황과 같이 10분 내 현장에 출동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다수 사상자에 대한 중증도 분류 후 사고현장에서의 응급처치뿐 아니라 재난거점병원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을 포함한 인근 지역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하는 훈련을 했다. 재난 현장에서의 활동 이후에는 훈련 전 과정에 대한 점검 및 토론과 강의가 이어졌다. 재난의료책임자인 이태헌 응급의학과 교수는 "강원춘천권역의 재난을 책임지고 있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 시나리오를 통해 체계적인 재난대응태세를 구축하고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강원도 춘천권(춘천시, 가평군, 양구군, 인제군, 홍천군, 화천군)에서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응급의학전문의와 각 임상전문의들이 24시간 상주해 응급환자의 치료부터 수술·입원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협의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응급환자 전용수술실·중환자병동·소아전용 응급병실 등을 운영할 뿐 아니라 진료병상의 2배수의 재난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예비환자 구역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일반 응급환자구역 전 병상을 1인실화했고, 음압격리구역을 확장하는 등 감염을 포함한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3 16:21:40 이세경 기자
[FFTK2021]푸드 리더십, 푸드테크 비전을 현실로 이끈다

달걀은 닭에서 나와야 하고, 고기를 먹기 위해선 동물을 도축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뒤바꾼 사람들이 있다. '더 지속가능한 방식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시작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식물 성분으로 달걀을 만들고, 배양육으로 고기를 만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혁신적인 물류 배송 플랫폼을 만들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 푸드테크 비전을 실현하고 있는 '푸드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식물성 계란을 만든 회사인 잇저스트는 푸드테크 분야 글로벌 리딩 그룹 중 하나다. 이 기업은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계란과 똑같은 식감, 맛을 구현한 '저스트 에그'를 개발했다. 잇저스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한해 생산되는 달걀은 1조4000억개. 이 계란을 식물성으로 바꾸는 시도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에서 저스트 에그가 시작됐다. 세계 최초 달걀 대체식품인 저스트 에그는 식감과 맛은 계란과 동일하지만 콜레스테롤이 없고 무항생제인 지속가능한 단백질이다.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이기 때문에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조던 테트릭 잇저스트 글로벌 부문 대표는 "달걀처럼 열을 가했을 때 엉길 수 있는 식물을 찾아내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식물 유래성분 달걀은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세상을 위한 더 나은 선택지가 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 감축에 나선 기업도 있다. 푸드 스캐너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스타트업 '누비랩'이다. 누비랩에 따르면 매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식량 자원 가치는 1000조원에 달한다. 또 음식 산업이 온실가스에 미치는 영향도는 전체 27%를 차지하고 있다. 음식물은 쓰레기는 단순한 폐기물 문제가 아니라 지구 생존과 연관된 일인 셈이다. 누비랩이 개발한 푸드 스캐너는 식판 위의 음식을 스캔해 칼로리를 계산하고, 식사를 마친 후 남은 잔반을 스캔한다. 섭취량과 잔반량의 데이터를 제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주고, 개인 식습관 분석을 통해 맞춤 건강 솔루션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배송 서비스에 혁신을 접목한 기업도 있다. 메쉬코리아는 IT 기반 배송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물류스타트업이다. '부릉'은 전동 킥보드, 이륜차, 사륜차, 드론과 같은 모든 운송수단에 빅데이터와 AI 등 자체 IT 기술력을 접목해 통합 디지털 유통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마트, 맥도널드, GS25, 올리브영, SPC 등 리딩 기업들을 고객사로 연평균 160%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21 퓨처푸드테크코리아(FFTK2021)'을 주관한 에이커스 위정연 대표는 "식품시장은 환경을 위한 비건, 대체육, 친환경 스타트업 등에 적극 투자하며, 친환경 미래푸드를 개발하는 새로운 ESG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주요 푸드테크 기업 및 리더들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그리고 사람이 중심인 ESG 경영을 위한 혁신 및 방향등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3 16:03:59 이세경 기자
[FFTK2021]코로나19 이후 ESG 열풍 푸드테크 혁신 앞당긴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전례없는 팬데믹은 우리가 당연히 여기던 것들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바꿨다. 이제 모든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고,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를 뜻하는 ESG가 최고 화두로 떠올랐다. 개인도 건강한 삶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건강은 더 이상 당연한 것이 아니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23일 시장 정보 제공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푸드테크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연간 10억 달러 이상이 푸드테크 산업군으로 투자되고 있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인 벤처펀드가 집계한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는 약 94억 달러(약 11조원)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대비 약 23억 달러 가량 성장한 규모다. 지난 한해 동안 세계 푸드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됐다. 먹거리에 대한 개인의 인식도 완전히 바뀌고 있다. 시장 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이노바마켓인사이트는 2021년 식품 산업에 변화된 10가지 트렌드를 공개했다. 우선 식품에 표시된 음식물 정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사람들은 음식물에 포함된 재료는 물론, 음식물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알고 싶어한다. 또 비건 인구가 크게 늘면서 식물 기반 음식물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대체육을 제조하는 푸드테크 기업들의 매출은 급증했다. 비욘트미트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무려 141% 급증했고, 임파서블 푸드 역시 미국 전역 1700곳 식료품점에 제품을 출시했다.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히 먹기 위해서가 아닌, 각자의 생활방식에 맞는 식음료를 찾고 있다. 음식물 소비에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 신념,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반영되는 것이다. 음식물을 소비하는 창구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도 큰 변화다. 이노바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3명 중 1명은 레스토랑에서 하는 식사보다 배달을 하거나 밀키트를 활용해 집안에서 음식을 먹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고 답했다. 면역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소비자의 54%가 자신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재료와 조리법을 찾고 공부하는데 시간을 보낸다고 답했다. 그리고 식품을 선택할 때 음식에 포함된 영양소의 가치 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 윤리적인 문제까지 모두 고려해 소비하고 있다. 루앤 윌리엄스 이노바마켓인사이츠 공동창업자는 "이제 기업은 경영에 물이나 플라스틱을 줄이고, 공기의 질을 개선하고, 사람들을 돕고, 동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미래 성공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3면>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3 15:28:4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