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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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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만 이어 싱가포르 까지..신종 코로나 위험지역 확대될까

일본과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중국 외 국가의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망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정부는 해외여행력정보제공프로그램(ITS) 등을 통해 중국 외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의 중국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싱가포르 까지..방역망 '구멍'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된 17번째 환자는 38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달 18~24일 콘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입국한 이후 행사 참석자 중 말레이시아인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들만 특별검역 대상에 포함된다. 이 때문에 일본과 태국에서 입국한 환자들은 신종 코로나 증세가 발현을 했음에도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못했다. 격리조치 되지 않은채 진료를 받았고, 지역사회에 노출된 셈이다. 일본에서 입국한 12번 환자는 48세 남성이다.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을 했지만 국적이 중국인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가 한국이 아닌 중국으로 전달돼 방역에 구멍이 뚤렸다. 태국을 여행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된 국내 16번째 환자는 발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이 환자는 광주광역시 21세기병원 3층에서 인대수술을 한 딸을 간병하는 등 일주일 넘게 여러 병원을 거치며 지역사회에 노출됐다. 간병을 받은 16번 환자의 딸(21세) 역시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병원에 있던 환자를 모두 격리한 상태다. ◆위험 국가 확대는 '아직' 중앙사고구습본부(중수본)는 다각적인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국민들의 여행에 대한 여러가지 조건들을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오전 중수본 회의에서도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 부분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일단 확인을 하고,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판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외 국가에 대한 입국제한 등 검역 강화 조치는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김 부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은 어떤 조치가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고 차단하고 확산을 줄이는데 얼마큼 기여할 수 있느냐"라며 "그 이외에도 비용 효과성을 검토해야 하고, 실행 가능성과 실제 적용했을 때 미치는 경제사회적, 외교적 문제도 분명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ITS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발생한 국가 방문이력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의료기관은 환자의 중국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 외 지역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에서 제외된다. 김 부본부장은 "중국 이외의 국가 여행을 통해서 감염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지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어 ITS 등을 통한 관리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어느 국가에 대한 정보를 어떠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할 건지 등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는 총 28개국,2만4506명으로 집계된다. 중국이 2만4324명(사망 490)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으며, 싱가포르 22명(무증상 병원체보유자 2명), 태국과 일본이 각각 19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2020-02-05 14:35:39 이세경 기자
식약처, 신종 코로나로 구매 증가하는 온라인 배달점 집중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급격히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배달 음식점 등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식약처와 17개 지방자치단체는 6~14일 온라인 배달마켓 및 배달 음식점 등 총 1800여 곳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온라인 배달마켓, 인터넷 반찬 제조업체 및 배달앱을 통해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음식점 등 온라인으로 주문받아 배송(배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온라인을 통해 많이 판매되는 가공식품 등을 수거하여 식중독균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냉동·냉장 등 온도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위생관리 실태점검과 함께 ▲조리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조리과정 중 마스크 착용 ▲사용하는 조리기계·기구 및 음식기 살균·소독 ▲의심 증상이 있는 종사자 즉시 업무 배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현장지도 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조리·판매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02-05 10:43:12 이세경 기자
신종 코로나 16번째 확진자 태국 입국 여성..확산 우려 높아져

국내에서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태국 여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43세 한국 여성으로,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번째 환자는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했으며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다. 이달 2일까지 중소병원과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3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내원한 뒤 격리됐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중국 이외의 지역을 다녀온 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는 더욱 높아졌다. 특히 이 환자는 신종 코로나 증세를 나타낸 이후 격리되기 까지 일주일 가량의 시차가 있는 것도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즉각대응팀이 어디서 어떤 노출이 있었는지를 파악 중"이라며 "태국에서 걸렸다고 하더라도 중국 후베이성의 주민하고의 접촉 가능성이 분명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역학조사 결과는 5일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발생한 확진자들의 상태는 대체로 안정적이다. 대다수가 감염 초기에 발견돼 신속한 치료를 받았고 모두 예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2번 환자(55·남성)는 증상이 완쾌해 퇴원을 검토 중이다.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1번 환자도 한때 상황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폐렴 소견이 거의 사라져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18명으로 이중 5명이 환자로 확진이 되었으며, 지난 3일 첫 번째 환자의 접촉자 45명이 감시해제가 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발생 두 달여 만에 누적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38명, 사망자는 425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235명, 사망자는 64명 늘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사망한 환자가 많아 실제 사망자수는 집계된 것 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어 우려를 키운다. 현재 중국내 의심 환자는 2만3214명에 달한다.

2020-02-04 15:32:27 이세경 기자
16번째 감염경로 '오리무중'..제3국 감염 불안감 확산

태국에서 입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국내 16번째 환자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제 3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의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현재 16번째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6번째 감염경로 '오리무중'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번째 환자는 지난 19일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 후 입국했으며, 25일 처음 신종 코로나 감염증 증상이 발현됐지만 일주일이 넘게 지난 3일에서야 격리 치료를 받았다. 이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이후 광주21세기병원, 전남대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지만, 이달 2일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 분은 귀국 후 5일 정도 후부터 발병을 했기 때문에 검역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을 것이고, 중국이 아닌 태국에서 입국해 특별검역의 대상에서도 벗어났다"며 "현재 병원 진료 기록을 역추적해 노출범위나 접촉자 범위를 선정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만일 16번째 환자가 태국에서 감염된 것이 밝혀진다면 16번 환자는 일본에서 감염된 12번째 환자에 이은 두 번째 제3국 감염 사례가 된다. 현재까지 태국 내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보다 많은 19명이다. 중국 외 지역 입국자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며 불안감은 확산되는 추세다. 하지만 정부는 중국 외 지역에 대한 입국제한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현재 태국은 19명이 확진된 상태고 의심환자는 더 있는 걸로 안다"며 "국가의 위험도는 유행상황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중국 외 다른 국가를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단계는 아직 아니며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진단시약과 마스크 긴급공급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시약 1개 제품에 대해 임시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 업체의 신청자료와 성능시험,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의 진단 정확성 등을 평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 진단 시약은 우수검사실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중 질병관리본부장이 지정한 50여개 민간의료기관에 우선 공급돼 7일부터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 의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환자 진단에 한시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태국을 다녀온 후 감기 증상이 있는 개인이 동네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일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 본부장은 "현재 선정된 회사의 진단시약 제조물량은 하루에 약 3만개로, 4200명분"이라며 "하지만 PCR검사 장비와 검사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려기 있는 실험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장비를 갖춘 병원 50개 정도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공급 노력도 지속된다. 식약처는 현재 마스크 유통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고, 정부합동점검단이 현장을 점검하는 등 마스크 수급관리에 나선 상태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격과 매점매석 등의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현장 마스크 부족을 막기 위해,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N95 마스크를 170만개 가량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각 시도에 요청한 수요만큼 이미 할당이 되었고 추가적인 수요 요청이 오면 즉각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선별진료소에서 필요한 마스크는 부족함이 없도록 비축분을 제공한 예정이며 개원가들에도 부족한 부분은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과 논의해 추가 보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2020-02-04 15:32: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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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글로벌 학술교류 가져.. 차별화된 제품력 전파

대웅제약은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달 29일 '제8회 나보타 에스테틱 포럼(NAF)'을 개최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발매되었거나 발매 예정인 미국,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7개국 미용성형외과 의사 30명을 대상으로 학술 강의가 진행됐다. 하산 갈라다리 아랍에미리트 피부과 전문의는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미용, 비미용적 시술법'을 소개하고, 헤마 선다람 미국 피부과 전문의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프라보툴리눔톡신A의 글로벌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등 보툴리눔 톡신의 최신 트렌드와 시술법 등 학술 강의가 이어졌다. 이번 포럼의 공동좌장을 맡은 선다람 전문의는 "'프라보툴리눔톡신A'는 전세계에서 '보톡스'와 동일하게 단백질 분자 크기가 900kDa이며, 선진국에서의 임상결과와 품목허가 승인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럼에 참석한 디키 프라위라타마 인도네시아 피부과 전문의는 "'나보타 에스테틱 포럼'을 통해 최신 보툴리눔 톡신 시술법을 배울 수 있어 유용했다"며 "다양한 국가의 의사들과 최신지견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나보타 에스테틱 포럼'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선진국 임상결과와 품목허가 획득 등을 바탕으로 제품의 우수성과 최신 시술법을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무대에서 국내외 미용성형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세계적인 보툴리눔 톡신 제품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2019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매되었고, 올해 유럽과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2020-02-04 14:24: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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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석 이대목동병원 교수, ‘오줌과 성(性)에 관한 인문학적 이야기’ 출간

심봉석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2014년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에 이어 두번째 의학 칼럼집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를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는 기존 건강서적의 개념을 탈피하여, 진정한 '건강 문학'이라 지칭할 만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소변과 섹스를 주제로, 건강 지식이 포함된 인문학 에세이라고도 불릴 만한 책이다. 우리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이야기로부터 영화, 문학 등 소변과 섹스에 관한 이야기가 망라되어 전개된다. 대놓고 말하기 꺼려지고 민망하며, 몸이 좀 불편해도 누구에게 묻기 어렵고 병원을 찾아가는 일조차 망설여지는 은밀한 증상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평소 부끄럽게만 여겨지던 비뇨의학과 건강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은밀한 곳의 궁금증을 단순한 의학적 지식을 넘어 건강한 생활과 행복한 노년을 위한 지혜로 탈바꿈시켜 준다. 또 의학적 치료 이외에 생활요법을 통해서 소변 건강을 어떻게 유지하고 섹스의 활력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심 교수는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는 30여 년에 달하는 비뇨의학과 임상 경험의 집대성"이라며 "말초적이지만 건강에 있어 아주 중요한 '소변과 섹스'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단순한 의학적 지식을 넘어 건강한 생활과 행복한 노년을 위한 지혜로 이 책 속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봉석 교수는 전립선, 배뇨장애, 골반통증, 요로생식기감염, 요로결석, 노화 및 갱년기를 전문으로 하는 비뇨의학과 의사이다. 진료와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회 활동, 방송 출연과 신문과 잡지 등을 통해 비뇨의학과의 대중화와 국민 건강을 위해 의학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첫번째 저서인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는 2018년 8월 태국 방콕의 아마린 출판사에 의해 태국어로 번역돼 방콕 시암파라곤 쇼핑몰의 키노쿠니야서점과 나이인서점 등 태국의 주요 서점에 전시됐다. 국내 의학칼럼이 외국에 번역 출간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로 태국에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2020-02-04 10:45: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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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레이저티닙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다국가 임상3상 개시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다국가 임상3상 시험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임상3상 시험은 전세계 17개국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작년 12월에 한국 식약처로부터 첫 번째 임상시험승인(IND)을 받은 이후 기관별 개시 모임을 진행하여 조만간 환자 모집이 개시될 예정이다. 또 세르비아 및 말레이시아에도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3상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80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과 게피티니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하는 시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27개 병원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 최근 임상3상 시험 내용과 계획을 연구진에게 소개하는 연구자회의를 개최하였다. 한국 연구자 회의에는 100여명의 연구진과 관계자가 참석하여 레이저티닙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레이저티닙의 다국가 임상3상 연구를 이끌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조병철 교수는 "레이저티닙은 작년 10월에 란셋 온콜리지에 발표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임상1/2상 시험 결과 발표를 통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를 보여주었다"며 "레이저티닙이 EGFR 돌연변이양성 비소세포폐암의 유병률이 높은 우리나라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시험에 참여하는 국내 연구자들은 이번 임상3상 시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저티닙은 임상1/2상 시험을 통해,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120 mg 이상의 용량을 투여하였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이 12.3개월로 나타났으며, 우수한 안전성을 보여주어 주목을 받았다. 레이저티닙은 2018년 11월에 얀센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된 바 있다.

2020-02-03 16:17:26 이세경 기자
방역 대책 강해졌지만 여전히 기준 모호..혼란 가중우려 낳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더욱 과감한 대응 지침을 내놨지만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4일부터 자가격리 대상을 밀접촉자와 일상접촉자 모두로 넓히고, 검사 대상인 유증상자 역시 중국 이외 입국자로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지만, 접촉자와 유증상자의 기준은 명확히 제시하지 않은 탓이다.범위는 넓어지고 기준은 모호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선 확진자와의 일상접촉자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가의 문제가 남아있다. 특히 같은 비행기나,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우한패션타운과 같은 넓은 공간에 있는 경우에 기준이 모호해질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그동안 일상접촉자의 범위를 아주 넓게 잡았는데 이를 밀접촉자와 하나로 통합해서 보수적으로 자가격리를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기존 일상접촉자로 구분된 분들도 모두 자가격리를 하는 소급적용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접촉자의 분류를 확진자의 증상 발현 이전으로 할지도 중요한 이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달 29일 확진자의 하루 전 부터 조사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접촉자의 정의와 조사 범위를 확진자 증상 발현일 전후에 어디까지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며 "WHO의 가이드라인은 보편적인 지침은 아니지만 이 부분도 검토해 지침 개정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증상자의 검사 범위도 애매한 부분이다. 확진자 중에선 발열과 폐렴 증세가 모두 나타난 사람도 있었지만, 인후통이나 두통에 그치는 사례도 나타났다. 정 본부장은 "이번에 보급되는 진단시약이 민간으로 확대된다고해도 PCR 장비와 인력, 시약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검사를 원하는 모든 인원을 다 수용할 수는 없다"며 "의사가 판단했을 때 의심할 만한 역학적인 그런 소견이나 이런 게 있다고 하면 검사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고 세부적인 지침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무증상자 감염 가능성 여부도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다.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 환자들 가운데 폐렴이나 호흡기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무증상 감염' 가능성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 많다"며 "전문가와 함께 확진된 사례를 바탕으로 임상적인 특징을 좀 정리해서 한번 중간보고를 드리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입국 제한 지역의 확대도 여전히 관심사다. 입국 제한 지역을 중국 후베이성으로만 한정한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입국제한 지역을 확대하는 내용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입국제한은 역대 정부가 감염병에 대해서 취했던 가장 강력한 조치"라면서 "추가 지역을 확대할지는 질병의 진행 양상을 보면서 검토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한편 범부처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질병의 전파 양상이나 중국 내 확대 상황 등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2-03 16:16:20 이세경 기자
신종 코로나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 시행

정부가 앞으로 일주일 가량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고비로 판단, 더욱 과감하고 선제적인 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격리하는 새로운 지침을 마련해 배포하고, 유증상장자에 대한 진단 요건도 대폭 완화했다. 후베이성 방문 여부나 건강상태를 허위로 진술한 외국인에겐 강제 퇴거 명령도 내려진다. 3일 신종 코로나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전 열린 중수본 회의에서 "중국의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지금부터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정말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새로운 격리기준이 반영된 신종코로나 감염증 대응지침을 배포하고, 예산확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오는 4일 부터는 확진환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이 자가격리되는 새로운 지침이 시행된다. 이제까지는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로 분류해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만 자가격리를 시행해 왔지만 그 구분을 없앤 것이다. 이에 따라 확진환자와 유증상기에 2m이내 접촉이 이루어진 사람, 확진 환자가 폐쇄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그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하게 된다. 격리자에 대한 밀착관리도 이루어진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무원을 1:1 담당자로 지정해서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며 "또 자가격리가 필요한 접촉자의 정보를 지자체의 소속기관 소관부서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도 강화된다. 그동안은 신종 코로나의 검사 대상을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 중 폐렴 증세가 있는 경우로 한정했으나, 4일 부터는 중국 이외의 지역 입국자라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 유사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모두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에는 질병관리본부가 개발한 '실시간 PCR 검사법'이 사용된다. 검사 결과가 6시간 안에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르면 오는 7일 부터 유전자 증폭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춘 민간의료기관이나 전문검사기관에도 검사장비의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4일 자정 부터는 14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바 있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이 제한된다. 후베이성 발급 여권을 소지한 중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후베이성 관할 공관에서 발급한 기존의 비자 사증의 효력도 잠정 정지한다. 출발지 항공권 발권단계에서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질문하고, 입국 단계에서 검역소가 받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입국을 차단한다. 입국 후에 건강상태질문서 내용 등 외국인의 진술 내용이 허위로 확인되면 강제퇴거 및 입국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2020-02-03 16:16: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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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자체개발 블록버스터 19개..가장 많이 보유"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기업 중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인 자체개발 전문의약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작년 자사 유통 데이터 기준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전문의약품이 총 19개에 달한다. 이 19개 제품은 모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순수 국산 의약품으로, 아모잘탄(780억원), 아모잘탄플러스(200억원)를 비롯, 로수젯(862억원), 에소메졸(471억원), 팔팔(328억원), 아모디핀(263억원), 카니틸(254억원) 등이다. 이 19개 제품으로 총 49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UBIST 원외처방 데이터로 집계해도, 한미약품의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은 14개에 달한다. 순환기 7개(아모잘탄 플러스, 아모잘탄, 로수젯, 아모디핀, 로벨리토, 카니틸, 피도글) ▲비뇨기 3개(팔팔, 구구, 한미탐스) ▲소화기 1개(에소메졸) ▲신경계 1개(낙소졸) ▲안과 및 기타 2개(히알루미니, 라본디) 제품이다. 지난 3년간 이들 제품의 매출 성장률은 평균 18.6%로, 원외처방 상위 제약사의 블록버스터 제품 매출 성장률 3년 평균인 9.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비급여 제품인 팔팔(383억)과 구구(138억) 역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약을 제치고 확고한 1위를 유지하며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탐스(139억), 히알루미니(122억), 라본디(105억) 등도 올해 처음으로 블록버스터 제품군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전체 시장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작년 처방액은 6149억원으로 2018년 처방액인 5515억 대비 11.5% 성장하며 국내 제약사는 물론 다국적 제약기업의 처방 매출액을 크게 앞섰다. 한미약품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함께 지속적 R&D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개량신약 및 복합신약을 선보이는 등 한국 의약품 제제기술 트렌드를 주도해온 덕에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유수 학회와 학술지를 통해 연구 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한편, 임상 현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의료진의 두터운 신뢰를 얻기 위한 활동에 매진한 점도 이런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의 제제기술과 근거중심 활동들에 대해 전국의 의료진들이 좋은 평가를 내려 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면서 "선생님들의 이러한 성원에 지속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차별화된 제품들, 탄탄한 근거를 갖춘 데이터들을 축적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3 11:17:3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