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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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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로수젯 1000억원 도전장, 이상지질혈증 시장 1위 굳히기

2020년을 새로운 도전의 해로 선포한 한미약품이 올해 '로수젯 매출 1000억원' 도전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29일 자사가 독자 개발한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인 로수젯이 지난해 매출 773억원을 기록,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수젯은 지난 2015년 발매 이후 매년 두자릿수 퍼센트의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단일제와 복합제를 포함하는 이상지질혈증 전체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미약품 관게자는 "자체 R&D 기술로 로수젯을 단독 개발해 출시한 뒤,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들을 꾸준히 의료진에게 선보인 '근거중심 마케팅'과 '소통' 덕에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로수젯은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단일제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던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복합제다. 단일제 대비 LDL-C 감소에 효과적이며, 모든 용량에서 LDL-C 수치 50% 이상 감소 효과가 증명됐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대상 로수젯과 단일제(로수바스타틴) 용량별 효과를 비교한 임상에선 로수젯 투여군의 LDL-C 수치가 단일제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해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더 우수했다. 로수젯은 해외에서도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미국 MSD와 손잡고 해외 다수 국가에서 판매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그 중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는 올해 중 허가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과 생산을 맡고, MSD는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한다. 복합신약의 다국적사 판매 사례로는 코자XQ란 이름으로 수출되는 아모잘탄에 이어 두 번째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로수젯의 성분 중 하나인 에제티미브는 오랜 기간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여온 스타틴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매우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두 성분의 조합은 매우 이상적"이라며 "올해 '1000억원 매출 달성'이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로수젯을 한미약품의 강력하고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9 15:46:01 이세경 기자
'신종 코로나' 확진자 6000명 넘어..한달만에 사스 추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한달 만에 2003년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총 6052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에선 5947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132명으로 전일(106명)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459명, 사망자는 26명 늘어난 것이다. 이는 사스보다 빠른 속도다. 사스는 2002년 11월 발병해 중국에서만 9개월 동안 532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349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종 코로나의 경우, 지난 달 31일 처음 발병한 이후 한달만에 확진자 수가 사스를 넘어섰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만 누적 확진자 3554명, 사망자는 125명에 달한다. 바이러스는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 날 독일에서 4명, 스리랑카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태국과,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세계 5만9990명은 여전히 유증상자로 관찰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틀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국내 확진 환자는 4명이며, 이제까지 총 183명이 유증상자로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55명이 격리해제 됐고, 28명은 여전히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전문콜센터인 '1339' 상담 인력을 170여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1339 상담인력은 27명(기존 상담인력 19명,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등 파견 8명)으로 이날부터 19명이 새로 투입돼 40명이 배치된다. 또 보건복지상담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 각각 28명, 100명의 인력을 전화 회선을 연결하는데 배치한다. 이에 따라 1339 전체 상담인력은 170여명으로 늘어난다. 2월 중순까지 1339 상담인력을 단계적으로 150명 신규 배치해 전체 상담인력을 32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0-01-29 15:39: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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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계 유일의 '코로나 소독제' 국내 바이오벤처(MST) 개발…전세계 '주목'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특화된 소독제를 국내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제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확인된 소독제는 이 제품이 세계 유일하다. 29일 국내 항균소재 전문 바이오벤처기업 마이크로사이언스테크(이하 MST)에 따르면 자사가 개발한 천연물 기반 살균소독제 '바이오크린액트'는 지난 2016년 코로나바이러스 천연살균소독제의 효능시험성적서를 받았다. 바이오크린액트는 스프레이 형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천연살균소독제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MST 문웅식 대표이사는 "사스와 메르스 등을 거치며 지난 2016년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실험을 통해 '바이오크린액트가 코로나바이러스 살균에 효과가 있다'라는 효능시험성적서를 받았다"며 "전세계 품목허가를 받은 살균소독제 중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시험성적서를 보유한 것은 우리 제품 뿐"이라고 설명했다. MST는 바이오크린액트가 현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는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정부와 함께 바이오크린액트를 중국 구호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문 대표는 "오늘 오전 정부의 요청으로 바이오크린액트 샘플을 제출하고 돌아왔다"며 "이 제품은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3년 메르스 발병 때도 판매했고 특히 대한항공 기내 소독제로도 사용한 예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소독제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문 대표는 중국에 있는 생산라인을 총동원해 공급을 맞출 계획이다. MST는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천연살균소독제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하고, 중국 광저우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바 있다. 문 대표는 "지금의 공급 상태로는 중국쪽 수요를 맞추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던 화장품용 천연원료 생산을 모두 중단하고, 천연살균소독제 원료를 생산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MST는 중국 한인회와 의사협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중국에 바이오크린액트를 구호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선적은 오는 31일 시작된다. 문의가 많은 국내에도 공공기관과 유치원, 병원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문 대표는 "흔히 사용되는 젤타입 손소독제는 활용범위가 적고, 대부분 화학약품으로 이루어져 인체 영향을 미친다"며 "지난 23년간 천연물기반 바이오 제품을 개발해 온 기업의 제품으로 바이러스로 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MST는 1997년 창업 이래 G-7국책개발사업, BK-21 국가프로젝트, 기술혁신개발사업 등 국가발전기술개발과 국내, 국외대학교 민간연구기관들과 연구개발을 참여해왔으며, 신개념 바이오테크 응용 기술인 천연물기반 바이오 신소재들의 개발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해오고 있다..

2020-01-29 15:09:55 이세경 기자
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무증상자도 감염 가능성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증상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조사가 좀 더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현장에 있는 의료진으로부터 알아낸 것은 잠복기가 1∼14일이라는 점"이라면서 감염자가 어느 정도 수준의 증상을 보여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또 우한 폐렴이 중국 내에서는 비상사태지만 "중국 밖 지역에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지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이외 지역의 경우 확진자는 현재 45명이지만 사망자는 없다면서, 사람 간 전염은 베트남에서 한 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WHO가 감염 지역에서 대피를 권고할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할 경우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혀 WHO가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앞서 WHO는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하면서도 유사시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 위원회를 재소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 원인을 계속 연구 중이며 몇 가지 치료법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거나 특성이 매우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며 "메르스 치료법이 사용될 수 있는지, 또 어떤 치료법이 효과적일지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28일 현재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사망자 106명을 포함해 4428명으로 파악됐다. 그 외 지역에서는 13개국 45명으로 보고됐다.

2020-01-29 10:24:44 이세경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와 치료비용, 국가가 전액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검사와 격리, 치료 등에 드는 막대한 비용은 건강보험과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신종코로나 관련 진료의 경우 환자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도 국가에서 지원해 환자는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29일 보건복지부의 '신종감염병증후군(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진료비 지원 안내' 지침에 따르면 감염병 관리법에 근거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등의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과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지원대상은 확진 환자와 의사환자(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이다. 지원기간은 격리 입원한 시점부터 격리 해제 때까지다. 지원금액은 입원 때 치료, 조사, 진찰 등에 드는 경비 일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없는 진료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격리입원이나 치료가 필요한 우한 폐렴 확진환자, 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국가지정격리병원 등에 입원해 치료받고 격리 해제돼 퇴원하면 해당 의료기관은 진료비 중 건강보험 급여항목이나 의료급여 부담금은 건강보험공단에서, 환자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항목(감염병 진단검사비, 입원치료에 따른 식비 등)은 국가(질병관리본부)나 시도(보건소) 등에서 지급받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우한 폐렴 확진환자나 의심환자 진료에는 기본적으로 1인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유전자 검사비가 들고 음압격리병실(병실 내 압력을 낮춰 공기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게 한 병실) 사용 등 격리 관찰·진료에도 수백에서 수천만원이 든다. 증세가 심해지면 각종 의료장비 사용료가 추가된다. 정부는 질병 확산을 막고 인도주의적 의미를 담아 치료비를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다른 주요 국가도 이런 경우 치료비를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환자는 4명이다. 이들 환자는 현재 인천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경기 명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등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첫 번째 확진환자인 35세 중국인 여성을 뺀 나머지 3명은 50대 한국인 남성이며 모두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 상태로 공항 검역을 무사히 통과한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 확진환자로 판정받았다. 첫 번째 확진환자는 폐렴 소견이 나타나 현재 치료 중이며, 두 번째 확진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다. 세 번째 확진환자는 기침과 가래 등 증상을 보인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112명으로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15명을 제외한 97명은 모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2020-01-29 10:07: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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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이는 유산균..종근당 프로바이오틱스 '주목'

장내 세균이 장 건강과 면역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며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 전문가들은 균주와 제형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종근당의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프리락토 4종'은 소비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균주와 제형을 다양화한 맞춤형 제품이다. '프리락토 프리미엄 장용캡슐'과 '프리락토 베베'는 장내에 다양한 유산균이 보급되도록 국내 최다인 19종의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두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넣은 신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를 복합 처방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락토 프리미엄 장용캡슐은 장까지 살아갈 수 있는 장용성 캡슐을 적용하여 위산 및 담즙산에 취약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단점을 보완했다. 프리락토 베베는 맛있게 씹어먹을 수 있는 츄어블정 타입의 제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복용할 수 있다. 분말형태의 '프리락토'와 '프리락토 키즈'는 소비자의 연령대에 따라 적합한 유산균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제품이다. 프리락토는 성인용 제품으로 면역과 항균물질 형성, 장내 세균구성 정상화, 유해균 생성 억제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균을 강화했다. 프리락토 키즈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제품으로 질병 예방과 면역체계 형성을 위해 모유에 함유된 비피더스균 4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프리락토 4종은 효능과 복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며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장 건강과 면역력이 약화된 현대인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0-01-28 09:41: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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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우한 폐렴 공포 빠르게 확산..패닉 막아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산 속도는 점차 가팔라지며 '패닉'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우한 폐렴'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포스팅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 20일 이후 온라인 정보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국내 언론들은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제2의 사스(SARS)가 창궐, 화난(華南) 수산도매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27명의 폐렴 환자가 발생했다고 처음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직후인 19~20일, 국내는 조용했다. 이 기간 우한 폐렴 관련 정보는 하루 117~2436건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20일 국내 입국하려던 중국인 여성 환자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날 하루 정보량은 8005건으로 전날의 1027건에 비해 8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후 설연휴 기간 정보량은 매일 가파르게 늘었다. 21일엔 1만2573건으로 전날에 비해 50%가량 급증하더니 22일 2만386건, 23일 2만5044건으로 늘어났다. 귀성이 시작되던 24일 잠시 주춤했던 정보량은 25일엔 3만2792건으로 급증했으며, 26일 3만8582건으로 늘었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하루동안 무려 6만5112건으로 폭증했다. 이 기간 채널별 정보량을 보면 뉴스가 8만67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커뮤니티가 4만9586건, 카페가 3만2093건, 트위터 2만9841건, 블로그 2만8953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식인' 정보량이 5674건으로 6위에 올랐다는 점은 국민들이 우한 폐렴 정보에 목말라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소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첫 보도후 설연휴 전날까지 24일 동안에는 뉴스 채널의 '우한 폐렴' 정보가 뉴스외 11개 채널보다 7872건 더 많았으나 설 연휴 기간(24~27일) 4일간 우한 폐렴 키워드 폭증과 함께 뉴스외 채널 관심도가 뉴스 채널 정보량을 3배 가까운 7만7039건 더 많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일반의 공포심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우한폐렴 확산에 대한 실질적 방지와 함께 필요 이상으로 국민들이 공포에 부화뇌동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상세한 행동지침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정해서 발표해야한다"고 말했다.

2020-01-28 09:40:48 이세경 기자
바이오시밀러 성장 본격화.."2020년 노력의 성과를 거두는 시기"

글로벌 시장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이 시작됐다. 그동안 이어진 생산능력 확대 노력과 꾸준한 연구개발의 성과가 지난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해 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시작으로. 올해는 더욱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분기 최대 실적 달성 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셀트리온은 363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320억원으로 무려 200% 성장했다.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을 맺은 것이 큰 힘이 됐다. 지난해 10~12월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로 공급한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규모는 각각 327억원, 1838억원으로 분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지난 9월 공시된 테바사의 아조비 위탁생산(CMO) 물량 876억원 중 645억원이 4분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시작된 셀트리온 고성장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년 한해 실적도 크게 늘었다.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1조4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보다 48% 가량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5776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도 가시화됐다. 삼성바이오로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313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6% 급증한 규모다. 회사측은 2공장 가동률의 개선과 3공장 생산제품 매출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와 생산제품 구성 변화로 전년 대비 830% 급증한 1069억원을 기록했다. 한 해 실적도 대폭 성장했다. 삼성바이오는 2019년 매출 70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1% 증가한 규모다. 3공장을 비롯한 전체 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했고 환율 개선 효과도 반영됐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91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 순이익은 9.5% 줄어든 2029억원에 그쳤다. 회사측은 "지난 2018년 11월 바이오젠과 자산양수도 종결 후 유입된 현금 3892억 원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212억원 감소가 발생했다"며 "이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실질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성장 본격화 올 한해는 더 큰 실적 성장이 시작된다. 셀트리온은 2020년 한해 매출 1조66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6796으로, 순이익은 5402억원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생산능력의 증가와 기존 바이오시밀러를 개량한 램시마SC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영향이 크다. 램시마 SC의 유럽판매는 올해 2월 독일, 스위스 등의 입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램시마의 시장이 약 10조원인 반면, 램시마SC의 목표 시장은 50조원 규모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2020년 생산캐파는 기존 14만 리터에서 27만리터로 확대되고 공장 풀가동으로 인한 이익률 개선효과로 셀트리온의 고성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지난해 11월 부터 미국 시장에서 시판되고 있는 트룩시마와 올해 1분기 부터 반영될 유럽 램시마SC의 매출이 성장세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의 2020년 매출액 예상치는 9627억원으로 집계된다. 영업이익은 2412억원이다. 공장 가동률 증가와 파이프라인의 확대가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삼성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부터 위탁생산 계약이 잇달아 체결되며 2020년 내 4공장 설립 관련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 발매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유럽 허가 신청이 기대되며 하반기에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 유럽 및 미국 승인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0-01-27 10:25:32 이세경 기자
국내 '우한 폐렴' 세번째 확진자 발생..전세계 감염자 2000명 넘어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세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54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진단을 받았다. 국내 확진자는 모두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들로 아직까지 국내 사람 간 감염은 없는 상태다. 두번째 확진자의 상태도 안정적이다. 두번째 확진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우한 출발 상하이 경유)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되어 능동감시를 실시하였으며,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을 받았다. 이 환자는 첫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폐렴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첫번째 중국인 환자는 이미 퇴원을 마친 상태다. 이제까지 국내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모두 48명으로 이 중 47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상태다. 1명은 여전히 격리 조사 중이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2010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총 56명이다. 중국 내 확진자는 모두 1975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모두 중국에서 발생했다.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이 날 9시 기준 아시아 태국 5명, 홍콩 5명, 대만 3명, 싱가포르 4명, 마카오 2명, 일본 3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미국 2명, 프랑스 2명, 호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본은 현재 감염병 위기단계 '주의'수준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환자감시체계 및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검사, 환자관리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확대 운영 중이다. 질본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유관부처, 지자체, 의료계와 민간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자체에서는 시·도 방역대책반을 가동 및 지역사회 환자감시와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여, 설날 연휴 등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추가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WHO 긴급위원회'는 "아직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이라고 발표하긴 이르다 " 라고 결론지었으나, 중국 측에 투명한 정보공개 및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당부하고 10일 내로 긴급위원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1-26 10:32: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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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년 건강 위협하는 낙상,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추운 겨울철에는 눈이나 비가 오면 길이 젖어 있거나 얼어붙어 길이 미끄러운데다 근육과 인대가 긴장돼 낙상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다. 노년층은 근육이 적고, 유연성이 낮아 낙상의 위험에 더욱 노출되어 있다. 더구나 골밀도는 50대 이후부터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낙상을 예방하고 부상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들을 체크해보자. ◆좁은 보폭 기억하세요 노화가 진행되면 유연성과 민첩성이 떨어진다. 빙판길에 살짝 미끄러져도 금방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젊은 층에 비해 그대로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철 추운 날씨로 외출할 때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게 되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중심 잡기가 어려워 자칫 넘어지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겨울철에는 지팡이를 챙길 것을 권한다. 지팡이는 미끄러운 길에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 낙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밑창이 닳지 않고 요철이 있는 신발을 신고, 좁은 보폭으로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걷는 것도 부상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얼핏 보기엔 빙판길 같지 않아 보이는 도로 위 살얼음판인 블랙아이스도 조심해야 한다. 얼음판과 그늘을 분간할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그늘진 곳으로는 다니지 않도록 하고, 해가 떨어지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 외출은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 ◆엉덩방아보단 손목으로 낙상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주로 엉덩방아를 찧는 것이다. 넘어질 때 비교적 살이 많은 엉덩이로 넘어지는 것이 위험도를 낮추고, 덜 다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고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다칠 위험이 적은 관절이지만 일단 부러지게 되면 다른 관절의 부상보다 훨씬 위험하다. 노년층에서 고관절이 골절되면 합병증으로 인해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20%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골절이 아닌 뼈에 살짝 금이 간 경우 안정을 취하면 저절로 뼈가 붙을 수도 있지만,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뼈가 잘 붙지 않아 회복이 느리다. 또 수술을 받아도 3개월 정도는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있게 된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노년층의 경우 고관절 골절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게 되면 일주일에 10~20% 가량 근육이 줄어들고, 한 달이면 몸 전체의 근육 중 50%가 감소한다"며 "또한, 장기간 침상생활로 인해 폐렴, 욕창, 심부전, 패혈증 등의 합병증으로 생명에까지 위협을 줄 수 있는 만큼 노년층에서의 고관절 골절은 단순한 골절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손목을 내어주고 고관절을 지키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까치발로 하체근육 강화 하체 근력과 균형 감각을 훈련시키면 움직임이 향상돼 낙상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두 가지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 까치발 걷기와 뒤꿈치 걷기가 있다. 까치발 걷기는 집이나 안전한 실내에서 발 뒤꿈치를 들고 까치발로 걷는 것이다. 발가락 전체를 지면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걸으면 발가락 근력이 강화되고, 넘어지는 순간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 중심을 빠르게 잡을 수 있다. 발가락 근육뿐만 아니라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이 향상돼 발목 안정성이 높아지고,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발가락을 들고 뒤꿈치로 걷는 것도 발목 안정성 강화와 균형감 향상에 도움을 줘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 고관절 스트레칭과 다리 근력 향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운동도 있다. 한쪽 손으로 의자를 잡고, 같은 쪽 다리로 중심을 잡고 지탱한다. 반대쪽 다리를 쫙 펴고 앞, 옆, 뒤 사방으로 두번씩 들어올린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골반과 고관절 주위 근육을 풀어 유연성을 향상시켜주며 고관절 주위 근육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2020-01-26 06:00:5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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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갑작스러운 화상, 찬물 뿌리고 물집 안터지게 주의해야

설 연휴 화상을 입었을 경우, 통증이 감소할 때 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준 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연휴 기간 응급 상황을 대비한 응급처치법을 소개했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119가 올 때까지 실시한다.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경우,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도록 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성인 환자는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복지부는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 된장, 연고 등은 바르지 않는다.

2020-01-25 10:00:27 이세경 기자
설 명절 기름진 음식으로 높아진 '나쁜 콜레스테롤' 주의보

어느덧 다가온 2020년 설 명절. 다양한 전부터 모처럼 만난 친척들과 둘러앉아 술과 고칼로리 명절 음식을 즐기기 때문에 평소보다 과다한 칼로리를 섭취하기 마련이다. 설날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떡국은 1인분 기준 약 463kcal, 산적은 약 653kcal, 꼬치전은 약 582kcal로 명절 음식의 대부분은 고칼로리 음식들로 가득하다. 칼로리의 과다섭취는 중성지방 증가를 통해 콜레스테롤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뇌혈관 질환은 사망 원인 4위, 고혈압성 질환 역시 10위에 올라 혈관 관련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음, 과식, 흡연 등의 생활습관은 결국 동맥경화에 위험을 야기하고,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을 부추긴다. 심?뇌혈관 질환은 사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치료된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필요한 지질로,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하는데 필요하고 성호르몬과 비타민 D의 재료가 되며, 담즙을 만드는 데에도 필요하다. 또한 세균 독소를 중화시키고, 염증으로 손상된 부분을 재생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세포로 공급되기 위해 지단백질에 쌓여서 혈액을 타고 이동하는데, 이 지단백질은 밀도에 따라 저밀도 단백질(LDL)과 고밀도 지단백질(HDL)로 나뉜다. 이 LDL은 소위 말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그 중에서도 크기가 작은 LDL인 sdLDL이 혈관벽을 뚫고 들어와 혈관 속에 쌓이면서 죽상경화를 일으킨다. 죽상경화가 진행되면 혈관이 좁아지고, 결국 혈관이 막히는 혈관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혈관질환은 수 많은 혈관 중 어디가 막히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좁아지면 뇌졸중 등이 발생한다. 뇌 뿐만 아니라, 팔이나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말초혈관질환도 있다. 이러한 위험인자인 sdLDL는 일반적인 검사로는 검출이 어려워 전기영동을 활용한 정밀 분석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연령자,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 sdLDL 수치가 높을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거나 정상 수치(200mg/dL이하)에 든다고 동맥혈관질환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약 50%가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 사람들에게서 발생하기 때문에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서 안심하기보다는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몸 속 '나쁜 콜레스테롤'과 sdLDL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GC녹십자의료재단 전유라 전문의는 "콜레스테롤이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HDL과 같은 좋은 콜레스테롤은 적당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심혈관 질환에 대해 가족력이 있거나 음주, 흡연, 과식 등을 즐기고 복부비만 등이 있으면 절주와 금연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sdLDL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측정하고 꾸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 Lipoprint® LDL particle size 검사는 sdLDL의 수치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 상태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스크리닝할 수 있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2020-01-25 06:00:39 이세경 기자
설연휴 감기환자 동네병원 가야..응급실 체류시간 평균 100분

설 연휴 기간 중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에 걸렸을 때는 문을 연 병읜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대기시간은 1시간이 넘고 진료비는 최대 6만원 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기간(2월2일~6일) 동안 전국 168개소 응급의료센터의 환자 내원은 약 12만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5000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전날과 당일에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1.9배, 주말의 1.4배까지 늘어났다. 시간대별로는 설 전날 오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하였으며, 설 전날과 당일에는 하루 종일 이용 환자가 많았다. 특히 장염, 얕은 손상, 감기, 염좌, 복통, 열, 폐렴 등의 환자가 많았고, 설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과 비교하면 장염 2.7배, 감기 2.4배, 두드러기 2.1배, 염좌 1.7배, 복통 1.7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 1.4배, 화상 3.0배, 미끄러짐 1.8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9년 설 전후 휴일에 감기 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평균 100분 가량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2∼6만 원 늘었다"며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하므로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하여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2020-01-24 10:00: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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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뒤 찾아오는 후유증, 이번 설 명절증후군 줄이려면

2020년 경자년 이른 설이 달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명절 뒤 신체적인 피로감과 통증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경우다. 명절을 앞두고 쉴 틈 없는 가사일, 운전이나 장거리 여행을 떠올리는 사람이라면 명절후유증 부담도 더 크게 다가온다. 명절 후가 괴롭지 않기 위해 틈틈이 지켜야하는 예방 수칙을 알아봤다. ◆주부 손목 건강 유의해야 명절음식을 장만할 생각에도 스트레스가 생길 만큼 차례상을 차리거나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주부들은 쉴 틈이 없다. 가사일로 움직임이 많은 손목은 평소보다 반복된 사용으로 아프기 십상이다. 요리나 설거지 같은 주방일과 특히 걸레나 행주를 짤 때 손목을 비트는 동작은 손목 신경과 인대를 상하게 해 통증과 저림 증상을 유발한다. 특정 기간에 갑자기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방치하기 쉬운데,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소염진통제를 먹고도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반복적인 가사일을 한다면 짧게, 자주 쉬도록 하자. 음식을 빨리 만들고 쉬는 것보다 한 시간에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손목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요리 시 칼 대신 채칼, 믹서기 등을 활용하거나 양손으로 비트는 동작을 수반하는 행주 대신 물티슈, 키친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대한 손을 덜 쓰는 것이 좋고,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손목 건강을 지키는 좋은 예방법이다. ◆손주 돌보다 삐끗 주의 부모님 세대도 명절 기간 체력적으로 부담이 와 '황혼 명절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다.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 지난 명절의 무게를 생각하고 손주를 갑자기 안아 올리다가 자칫 허리를 삐끗할 수 있다. 손주를 안을 때 보통 아이 체중의 10~15배에 달하는 하중이 허리에 가해져 퇴행성 척추통증 및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목동힘찬병원 윤기성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노화로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부모님들은 통증이 생긴 후 회복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평소 요통이나 등의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 디스크나 척추 관절이 쇠약해진 상태로 반복적인 충격과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꿀 때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소 척추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세들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아이를 안아 들어 올릴 때는 허리를 펴고 최대한 몸에 밀착시켜 허벅지 힘을 사용해 들어야 한다. 아이를 안고 있을 때 상체가 앞으로 굽어져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 자세와 방향을 바꿔주면서 30분 이내로 짧게 안아주는 것이 좋다. 아이를 안고 나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려 허리가 앞쪽으로 활처럼 휘어진다. 이런 자세를 반복하면 허리디스크, 척추전방위증, 척추관협착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아이는 되도록 업고 다니는 것이 좋다. ◆여행족, 틈틈이 움직이자 비행기 안 좁은 좌석에서 장시간 불편한 자세를 취하면 비행 척추 피로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긴 비행은 좌석에 앉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고 앉는 자세가 척추에 가장 좋은 자세다. 반면, 엉덩이를 너무 앞으로 빼거나 좌석을 지나치게 뒤로 젖히는 것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할 자세다.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쿠션을 받아 허리에 받치고 앉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척추는 서 있거나 누워 있을 때보다 앉는 자세에서 하중을 더 받는다. 움직이기 편한 통로 좌석을 예약해 틈틈이 기지개를 켜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1~2시간 마다 최소 5분 정도 비행기 통로를 산책하듯 걸어주는 것도 비행 척추 피로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좁은 좌석 발 밑에 가방 같은 짐을 받쳐 무릎을 엉덩이보다 높게 올리면 요통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2020-01-24 06:00: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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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스탠다임과 공동연구 맞손

한미약품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의 첫 단추인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AI(인공지능)도입을 본격화한다. 한미약품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스탠다임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개발 초기 연구단계에서 AI 활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 기반 선도 물질 최적화 플랫폼인 '스탠다임 베스트' 등 자체 개발 AI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항암, 비알콜성지방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다수의 제약기업과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 협력으로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은 한미약품 주도의 상업화 개발(임상·생산·허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스탠다임 김진한 대표는 "제약분야의 AI 기술 발전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미약품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AI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AI는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혁신적 후보물질을 도출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탠다임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유망한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2 14:46:1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