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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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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센시아, 결식 아동 위한 ‘사랑의 도시락’ 전달

동국제약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본부에서 '센시아-워크온 기부 챌린지 캠페인'으로 적립한 '사랑의 도시락' 전달식을 진행했다. '센시아-워크온 기부 챌린지'는 정맥순환장애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좋은 습관인 '걷기'를 통해 기부를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동국제약의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한 한끼'를 선물하자는 취지로 2018년 시작됐다. 올해는 지난 5월과 9월에 진행됐으며, 두 번에 걸친 캠페인으로 약 6200여명이 참여해 목표 걸음 수 4억 보를 달성한 결과, 총 3000개 도시락을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서 월드비전 한상호 나눔본부 본부장은 "결식아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캠페인 참여자들의 따뜻한 온기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올해에는 온라인과 동시에, 지난 9월 서울 남산공원에서 진행된 '센시아와 함께 걷는 다리건강 워킹페스티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사랑의 도시락' 캠페인을 전개했다"며 "앞으로도 센시아 브랜드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은 결식아동 등을 위한 영양지원 사업으로, 질병이나 어려운 경제적 상황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2019-11-20 14:37: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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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국내 첫 美 '도전장'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기업들 중 처음으로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의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BLA)에 대한 서류 심사가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서류 심사 착수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9월 제출한 신청서의 사전 검토가 완료된 것으로, 이는 FDA가 제품 판매 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한 것을 의미한다. 아바스틴은 스위스 로슈가 판매 중인 종양질환 치료제로,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아바스틴의 글로벌 매출은 2018년 기준 총 68억4900만 스위스 프랑(약 8.2조원)에 달하며, 그 중 미국 시장 매출이 29억400만 스위스 프랑(약 3.5조원) 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SB8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시장에 선 보이는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이자 두 번째 종양질환 치료제로서, 지난 7월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통해 국내 기업 최초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으며, 에티코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그리고 종양질환 치료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측이 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ESMO)에서 공개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SB8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환자 리스크 반응 비율에서 동등성이 입증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8의 미국 판매허가 심사 과정에서 회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고, 향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 파트너십 협력을 강화하고 기존 자가면역질환 및 종양질환 외 다양한 영역으로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희귀질환 치료제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은 현재 임상3상 단계를 진행 중이며, 안과질환 치료제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과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도 현재 임상 3상 진행 및 준비 중에 있다.

2019-11-20 09:49:30 이세경 기자
몸 안에서 스스로 녹는 골절접합용 나사 이식, 현실이 된다

몸 안에서 스스로 녹아 사라지는 골절접합용 나사 개발이 가시화 된다. 나사 제거를 위해 다시 수술 부위를 열어야 했던 골절 환자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첨단 신소재인 흡수성 마그네슘합금을 써서 만든 골절합용나사 등 이식의료기기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제품화를 돕는다고 밝혔다. 골절된 뼈의 골절합용나사는 부러지거나 파손된 뼈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나사로, 기존에는 뼈에 나사를 박는 수술 시행 이후 뼈가 모두 붙으면, 나사 제거를 위한 수술을 다시 시행해야 했다. 식약처는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품목분류 및 주요 원재료 ▲의료기기 허가심사의뢰서 작성방법 ▲ 허가심사 첨부자료 요건 등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몸 안에서 녹는 나사가 하루 빨리 제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체내에서 분해되는 소재를 이용한 의료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흡수성 마그네슘 합금이 분해되면서 체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영향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수소가스와 같은 분해산물과 불순물 등에 대한 안전성 및 성능 평가 항목 등의 기준을 제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첨단 신소재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허가·심사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여,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국내 개발업체의 첨단의료기기 제품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9-11-20 09:40:09 이세경 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오징어젓, 낙지젓, A형 간염 바이러스 '안전'

시중에 판매되는 낙지젓에선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시중에 유통 중인 오징어젓, 낙지젓 등 젓갈류 제품 총 125건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유행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조개젓에서 검출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다른 '젓갈류'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관할 지역에 유통 중인 '젓갈류' 제품에 대해 지난 10월 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수거 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생산·유통량이 많은 멸치젓, 새우젓, 명란젓, 오징어젓, 창난젓, 낙지젓 등 6개 품목 제조업체 제품 85건을, 지자체(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는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 중인 황석어젓 등 14개 품목 40건을 수거·검사했다. 검사결과, 새우젓(24건), 오징어젓(20건), 멸치젓(19건), 낙지젓(18건), 창난젓(17건), 명란젓(14건), 황석어젓 등(13건) 제품 모두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재래시장, 마트 등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젓갈류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먹고, '젓갈류' 제품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11-20 09:32: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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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세계 유산균 대가 "유산균 증가 여성 질 건강에 큰 역할" 강조

유산균의 증가가 여성 질 건강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가 국내 처음 마련됐다. 유한건강생활의 프리미엄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여성 질 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유산균의 대가로 알려진 그레고르 리드 캐나다 웨스턴 대학교 미생물학·면역학 교수가 참여해 "질 건강은 자궁 경부, 자궁, 방광 그리고 회음부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성의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리드 박사는 유산균 증가가 질 건강 개선과 감염 예방에 관련이 있따는 사실을 처음 발견한 대가로, 540개의 논문 발표와 더불어 54개 나라에서 무려 640번의 강연을 펼친 인물이다. 리드 박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세계 최고의 질 건강 프로바이오틱스(락토바실러스 GR-1 & RC-14) 개발을 위한 30년간의 연구'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이어 "질 건강 유지의 핵심은 좋은 유익균을 증가하는 것"이라며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을 통한 여성 비뇨기 및 질염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특허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R-1 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4의 상호보완적인 배합으로 탄생한 UREX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이 여성 건강의 새로운 지표를 열었다고 자평했다. 리드 박사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R-1'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4' 혹은 위약을 2개월 간 매일 경구 투약한 59명의 여성들 가운데 GR-1과 RC-14를 투약한 이들의 질 건강이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GR-1과RC-14은 여성을 위한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연구자료를 보유한 기록된 프로바이오틱스 중 하나"라고 전했다. 뉴오리진이 국내 처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 인정을 받은 UREX 프로바이오틱스 '이너플로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유한건강생활 R&D 1팀 한은정 팀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장 건강 그 이상의 기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너플로라는 여성의 근본적인 내면부터 케어한다는 관점 아래 UREX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제품"이라며 "독자적인 메커니즘을 적용해 여성의 소화기관부터 항문, 회음부, 질내까지 유산균이 살아서 이동해 질과 장 건강을 동시에 케어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SCI 논문을 포함해 12건의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질 건강 기능성 효과가 입증됐으며, 타겟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시험에서도 질염 현상 개선 및 재발률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한건강생활은 지난 10월 1일부터 유한양행에서 분리돼 독립적인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그간 유한양행의 사업부로 운영되던 뉴오리진 역시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 강화 과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19-11-19 15:09:52 이세경 기자
번개탄, 농약 등 '자살위해물건' 지정..홍보시 2년 이하 징역

번개탄과 농약 등 독성효과를 유발하는 물질이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된다. 앞으로 자살 정보 제공을 위해 번개탄이나 농약의 판매·활용 정보를 온라인에 퍼뜨리다가는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시행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을 근거로 '자살위해물건에 관한 고시'를 제정해 입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살예방법은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거나 가까운 장래에 자살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될 위험이 상당한 물건'을 자살위해물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 자살사망자 1민2463명 중 3275명(26.3%)이 가스 중독, 농약 음독, 약물 음독, 기타 화학물질로 인해 사망한 것을 감안해 일산화탄소·제초·살충·살진균 독성 유발물질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했다. 다만, 자살위해물건을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 번개탄·연탄·농약·제초제·살충제·진균제 등으로 정할 경우 자살 방법을 홍보하는 역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국민 정서상 자살 관련 물건으로 인식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자살위해물건에 대한 접근성 제한은 해외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홍콩에서는 홍콩대 자살예방연구소가 2006년 1월부터 1년간 번개탄을 매장 진열대에서 뺀 채 판매하고, 구매 정보를 기록하는 등 번개탄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해당 지역의 번개탄 이용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4.3명에서 2.0명으로 53.3% 감소하고, 전체 자살률도 17.9명에서 12.2명으로 31.8% 감소했다.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기거나 돕기 위해 자살위해물질의 판매 또는 활용 정보를 온라인에서 유통하는 것은 금지된다. 이런 행위는 자살동반자 모집, 구체적인 자살 방법 제시, 자살 실행·유도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사진 유통 행위 등과 함께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2019-11-19 14:55: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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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유두상 갑상선암 면역 조직 화학법 우수성 증명

김종규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가 유두상 갑상선암에서 체세포의 돌연변이인 BRAFV600E 검출 방법으로 '면역 조직 화학법'과 '생어 시퀀싱 방법'을 비교한 결과 면역 조직 화학법이 우수한 방법임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갑상선암은 유두상 갑상선암이다.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95.1%를 차지하며, 4가지 유형의 갑상선암 가운데 환자가 가장 많다. BRAFV600E 돌연변이는 유두상 갑상선암에서 가장 흔한 체세포 돌연변이이며 공격적인 예후 인자와 관련이 있다. 통상적으로 BRAFV600E 돌연변이에 검출 방법은 생어 시퀀싱에 의한 중합 효소 연쇄 반응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비용 측면에서 더 저렴한 BRAFV600E 돌연변이 특이 항체를 이용한 면역 조직 화학법이 개발되어 임상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김 교수는 서울대병원 외과 이규언 교수 연구팀에서 2013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갑상선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임상 정보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총 3584명의 환자가 갑상선 수술을 받았으며, 이 중에 886명의 환자 검체에 면역 조직 화학법과 시퀀싱 방법을 이용해 BRAFV600E 돌연변이 유무를 분석했다. 이중 전이된 임파선 검체를 이용했거나 다른 아형의 유두암이었던 검체를 제외하고 총 697개의 검체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BRAFV600E 돌연변이는 면역 조직 화학법을 사용했을 때 90.0%(627/697)가 검출되었고, 직접 시퀀싱을 이용하였을 때는 83.4%에서 검출됐다. 면역 조직 화학법의 민감도는 100%, 특이도는 60.3%, 양성 예측도는 92.7%, 음성 예측도는 100%로 나타났다. 면역 조직 화학법을 사용한 경우 위음성 결과가 기록되지 않았다. 두 방법간 결과의 전체 일치율은 93.4%였다. 불일치 결과는 46개 샘플(6.6%)에서 발견됐며, 그 중 29개는 종양이 작은 6mm 미만의 경우였고, 8개는 종양 세포성이 낮은 경우였고, 9개는 낮은 품질의 DNA를 산출하는 표본이었다. 특히 두 검사 결과의 불일치를 분석하였을 때 종양의 크기가 작고, 갑상선염이 있는 경우 두 검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이대서울병원 김종규 교수는 "면역 조직 화학법이 유두상 갑상선암에서 BRAF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신뢰할 수 있고 매우 민감도가 높은 방법임이 입증됐다" 며 "특히 초기 갑상선암 또는 갑상선염이 있는 환자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9 14:50: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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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북경협화의학재단과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 설립

한미약품 그룹 계열사 코리(COREE)가 지난 15일, 중국의 가장 권위있는 의료기관인 북경협화병원의 의학 재단과 함께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 설립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전문 기금의 설립은 대사성 질환과 선천적 결손증의 발생 확률을 낮추고, 산모와 아기의 안전과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미사이언스의 임종윤 대표가 설립한 코리는 연구와 벤처 투자, 신사업 인큐베이션을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아시아와 유럽, 미주에 현지 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세계 유수 병원과 의료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중인 코리 테라퓨틱스 사업부의 맞춤형 헬스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중국과 이탈리아에서 세계 최초의 산모와 어린이를 위한 바이오뱅크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 바이오뱅크'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대사성 질환 예방 전문 기금 설립'을 통한 공동의 연구 결과는 산모와 신생아의 대사성 질환 발병 원리 연구와 예방과 치료, 그리고 유전적 관련성 연구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임신 중 약물치료가 불가능한 임신성 당뇨병(GDM)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와 연구를 중점의 과제로 두고 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산부의 약 10% 정도에 해당되지만, 병의 진단에서부터 주의 깊은 연구와 치료가 필요하다. 임신성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발생될 아기의 대사질환 예방과의 상관성이 보고된바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산모와 아이를 위한다는 점에서, 약을 쓰지 않는 임신성 당뇨병 치료에 대한 혁신 기술을 궁극의 과제로 정하고 있다. 코리와 북경협화병원은 산모와 신생아 영역의 모바일 의료 혁신 모델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중국인 산모와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 빅데이터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코리의 배경 뒤에 임종윤 대표가 견인했던 마미아이로 대표되는 '바이오 한류'의 주역 북경한미약품이 함께하고 있음은 이번 협약의 실질적인 기대 효과를 한층 밝게 조망하고 있다. 향후 코리와 한미사이언스, 북경한미약품으로 연결되는 의약품 생산과 임 대표가 역점을 두고 있는 맞춤형 테라피 등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북경협화의학재단의 쟝위신 이사장은 "북경협화병원은 마더 앤 차일드 앤 비욘드 바이오뱅크와 같은 혁신적인 교류를 통해 성장해왔다. 이런 우수한 연구와 교류, 연구진의 노력 덕분에 북경협화병원은 중국 병원 순위에서 1위로 선정되었고, 이번 연구의 거점이 될 산부인과 역시 중국의 최우수 산부인과로 선정되었다. 이에 깊이 감사드린다. 협화병원은 이번 공동 연구를 제 1호 프로젝트로 바라보고 있으며, 최선의 결과를 찾기 위해 양국의 최고 의료진, 연구진과 협업하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북경협화의학재단은 임종윤 대표에게 그간의 후원과 협력, 지속적인 연대에 감사한다는 의미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임종윤 대표는 "북경협화병원은 우리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가장 두터운 신뢰와 철학을 공유해왔다. 이런 공공의 연구 과제를 위한 기금 조성은 새로운 산학의 해법이며, 국경을 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다. 오늘의 혁신 기술을 향한 협업이 어쩌면 약 없는 약. 디지털 메디슨의 첫번째 사례가 될 수도 있다"라며 감사패에 화답했다. 코리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 이후의 산모와 아이를 중심으로 한 대사성 질환을 위한 향후의 계획도 밝혔다. 이번 기금 조성과 연구 결과를 통해 구체적인 대중화된 의료 서비스, 치료를 도입하고, 이를 위해 의료보험 적용을 살피고 있다는 것. 임신성 당뇨병을 포함한 연구로 파생되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 성장의 과정이 의료보험으로 지정된다면, 저출산, 당뇨와 비만, 그리고 대사 질환에 대한 국민 건강 지수를 높이는 방대한 연구 계획을 진행할 수 있기에, 관련 부처와 산학과 협의,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2019-11-19 14:41:36 이세경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美 국방부 방사선 피폭치료제 개발기업에 선정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국방부가 바이오테러, 핵발전소 사고 등 긴급의료대응체계를 위해 개발비를 지원하는 방사선피폭 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선정됐다. 코스닥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중인 신약물질 'EC-18'이 미국 국방부(DoD)와 미군 방사선 생물학 연구소(AFRRI)가 바이오 테러, 핵발전소 사고 등 위급상황에 대비해 긴급의료용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美 국방부 의료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AFRRI의 보고게재 승인을 득해 18일 공식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AFRRI 심의위원회(ISPC)에서 'EC-18' 신약물질이 ▲약물 투입후 유의미한 생존 개선효과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등 약물의 화학적 성질 및 동역학 ▲약리 및 독성 ▲약물 작용기전 등의 주요 평가기준을 통과해 미 국방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개발과제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 과학자문위원회 론 매닝 박사는 지난 9월 미국 메릴랜드 소재 AFRRI 심의위원회에 참석해 신약물질 'EC-18' 연구결과를 발표한 결과, 미 국방부 치료제 개발 필요성과 목적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받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국방부와 구체적인 협력 및 지원규모 등에 대한 협의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은 방사선 연구분야를 바이오 테러와 핵 발전소 사고 등에 대비한 의료대응체계(MCM) 분야로 선정, 연방정부 차원에서 치료제 개발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정부기관 및 국책 연구기관들과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개발 협력을 모색, 올 1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질환 연구원(NIAID)과 계약을 맺고, '방사능 핵무기 대응 프로그램'(RNCP)과 '화학무기 대응 연구프로그램'(CCRP) 연구를 진행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 조도현 미국법인 대표는 "미국 정부기관인 NIAID에 이어 미국 국방부의 지원을 받는 긴급의료대응체계 개발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신약물질 EC-18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민간의약품과 긴급의약품을 아우르는 신약 파이프라인 완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8 14:18: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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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헬스케어-현대해상 ‘메디케어’ 앱 개편 6개월..신규 가입자 7배↑

GC녹십자헬스케어는 현대해상과 함께 구축한 '메디케어' 애플리케이션의 신규 가입자 수가 개편 6개월 만에 직전 동기간 대비 7배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6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 앱 '메디케어'를 출시했다. 지난 5월에는 GC녹십자헬스케어가 보유한 87만여 건의 건강 상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담 키워드 서비스'가 추가된 '메디케어' 앱을 개편했다. '메디케어' 앱의 '상담 키워드 서비스'에서는 15만명 이상으로부터 누적된 건강 상담 데이터 키워드 순위를 한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누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성별·연령별 위험 질환 및 유행성 질병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앱 개편 이후 건강관리를 위한 데이터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6개월간 체중, 혈압, 혈당 정보 등 건강데이터 입력 누적 건수는 약 360만 건에 달한다. 또 앱의 건강 데이터 공유하기 기능 등을 활용해 현재 월 평균 8천여 개의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회원간 정보공유도 증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입력된 정보를 통해 GC녹십자헬스케어의 전문 의료진 및 운동?영양?심리 전문가와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메디케어 서비스 제공 보험 상품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GC녹십자헬스케어 성윤주 영업본부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의료상담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향후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8 14:15: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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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신체,정신장애인을 위한 ‘2019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 열어

중외학술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장애를 극복한 예술인들의 미술 축제가 열렸다. JW그룹의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서울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2019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JW 아트 어워즈'는 장애인의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예술적 재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국내 기업이 장애 미술인을 대상으로 시도한 최초의 공모전이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꿈틔움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만16세 이상 지체·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양화와 한국화 2개 부문으로 작품을 모집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1차 접수된 작품 234점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본상 수상자 8명을 선정했으며,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등 총 16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먹물과 아교로 그려낸(스미나 가시 기법) 최지현 씨(40세, 지체장애 1급)가 선정됐다. 대상작 '세상을 향한 몸부림의 탈출구2'는 불의의 사고에 겹친 암 투병생활 중, 미완의 신체와 병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가진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정신의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이명재 씨는 최우수상, 문순례·이경하 씨는 우수상, 김남우·김선희·신경애·윤은정 씨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밖에 20명이 입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매년 장애 미술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JW 아트 어워즈'가 뛰어난 작가들의 역량을 뽐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세상에 감동을 전하는 존재로서 장애인의 역할을 알리고 더 많은 대중이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11-18 14:10:32 이세경 기자
SK바이오팜, 자체 개발 신약으로 美 공략하는 첫 토종 제약사의 탄생

자체 개발 신약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토종 제약사 탄생이 임박했다. SK바이오팜은 자사가 발굴해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판매 승인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이 개발 부터 허가 까지 직접 진행한 뇌전증 치료제는 이번 주, 미국에서 제품화를 위한 마지막 심사를 받는다. 뇌전증 치료제가 허가를 받는다면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체 개발 중추신경계 신약을 두개 보유한 국내 첫 제약사가 된다. ◆미국에 이어 유럽 진출 17일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치료 혁신 신약 솔리암페톨이 15일(현지시각)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승인을 권고하는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받았다고 밝혔다. 솔리암페톨은 앞으로 67일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검토를 거쳐 최종 시판허가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리암페톨은 SK바이오팜과 미국 JAZZ사가 공동 개발한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이 발굴해 지난 2011년 임상 1상 완료후 기술 수출했으며, JAZZ사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임상 3상을 마치고 지난 2019년 3월 FDA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솔리암페톨이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는다면, 국내 개발 중추신경계 혁신 신약 최초로 미국 시장 진출에 이어 유럽에서 판매되는 것이다.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상업화를 위한 마켓 분석과 인허가 전략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는 "미국 FDA 승인에 이어 금번 CHMP의 긍정 의견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연구개발(R&D)에 주력해온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유럽에서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은 첫 분기인 지난 3분기 98만7000달러(한화 약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팜은 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로열티를 받는 구조다. ◆1조원 블록버스터 만든다 SK바이오팜이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 역시 기대를 모은다. 회사측에 따르면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 FDA에서 신약 허가를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전문의약품 사용자 수수료법(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에 따라 오는 21일(현지시각)에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해 1조원 이상 판매되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현재 글로벌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2018년 60억달러(7조원)에 달한다. 현재 뇌전증 치료제 시장 점유율 21%로 1위를 차지하는 빔팻의 매출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약 복용 후 뇌전증 발작이 평균 5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진흥국 연구원은 "10위권 밖 제품들의 합산 점유율이 33% 에 달할 정도로 시장에 다양한 치료제가 난립해 있는 상황"이라며 "세노바메이트가 2020년 미국에 출시되어 2026년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하고 글로벌 점유율은 21%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FDA 허가 여부는 SK바이오팜의 상장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지난 달 2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증권가에선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가치를 3조5000억원,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을 5조원 가량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9-11-17 14:51:23 이세경 기자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효과, 국제학술지 란셋 뉴롤로지 게재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중인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시험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전문학술지인 '란셋 뉴롤로지'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에는 SK바이오팜이 통제되지 않는 부분발작을 앓는 성인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안전성과 유효성, 내약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 용량-반응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됐다. 시험 결과, 부가적인 요법으로 세노바메이트를 복용하였을 때, 위약대비 발작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의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임상시험에 참여했으며, 임상시험 참여자들은 8주간의 기저기간 이후 18주 동안 (6주간의 용량적정 기간 및 12주간의 유지기간 포함) 무작위로 3개 용량 중 1개 용량(하루 100, 200, 400mg)의 세노바메이트 또는 위약을 복용했다. 주요 연구 결과로는 세노바메이트를 100, 200, 400mg 투여한 그룹에서 기저기간과 비교하였을 때, 위약 투여군(24%)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발작 감소율 중앙값(각각 36%, 55%, 55%)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유지기간 동안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많은 비율의 환자들이 위약 투여군(25%) 대비 기저기간과 비교하였을 때 50%이상의 발작빈도 감소율을 보였다(각각 40%, 56%, 64%). 또한, 유지기간 동안 세노바메이트를 100, 200, 400mg 투여한 그룹에서 각각 4%, 11%, 21%의 환자들이 부분발작이 멈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약 투여군에서는 그 비율이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신경학과 교수 이자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그레고리 L. 크라우스 박사는 "통제되지 않는 부분발작을 앓는 성인을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를 연구하기 위해 진행된 무작위, 통제 임상 시험 결과가 자세하게 논문으로 실린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연구 결과, 유지기간 중 세노바메이트 투여군에서 위약대비 용량에 따라 유의미한 발작 빈도 감소율이 확인됐으며 유지기간 중 200mg과 400mg을 투여한 그룹에서 많은 환자들이 발작소실을 달성했다는 점도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의 최고의학책임자(CMO)인 마크 케이먼 박사는 "지난 20여년 간 많은 수의 새로운 약물들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뇌전증 환자의 3분의 1은 여전히 발작이 통제되지 않는다"며 "약물 유지기간의 연구 결과를 사후 분석해 보니, 200mg의 용량의 경우 10명, 400mg의 용량의 경우는 5명의 환자를 치료했을 때 한 명의 환자는 발작소실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세노바메이트가 기존의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함에도 발작이 멈추지 않았던 환자들을 도와줄 수 있는 치료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희망적인 결과다." 전반적으로 세노바메이트는 치료 후 발생한 이상반응(TEAEs)의 대부분이 중증도에 있어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이었으며, 다른 뇌전증 치료제들과 유사한 결과가 관찰됐다. 가장 흔한 TEAEs로는 졸림, 어지러움, 두통, 피로, 복시가 관찰되었으며, 복용량을 증량함에 따라 TEAEs 발생 건수 또한 증가했다. 중대한 약물 관련 반응으로 1건의 호산구증가와 전신성 증상을 동반하는 약물반응(DRESS)이 200mg 투약 그룹에서 관찰됐다. 세노바메이트에 대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허가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 사용자 수수료법(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에 따라 오는 21일 심사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2019-11-17 12:00:0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