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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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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뜬눈으로 시민의 밤 지키는 영등포 소방관들

"띵동띵동! 화재출동! 화재출동!" 지난 8일 밤, 적막하던 영등포소방서에 긴급한 출동 방송이 울렸다. 사무실에서,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소방관들이 급하게 달리기 시작했다. "대림동 5층 건물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위치는?" "대림동 706-3!" 소방차에 시동을 걸며 소방관들이 다급하게 외쳤다. 소방관들은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소방차 안에서 방화복을 입고 무전을 하며 긴급히 출동했지만 긴박함은 이내 사그라졌다. 화재로 의심받은 연기의 정체가 공사장에서 시멘트 양생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기 때문. 불을 피워두긴 했지만,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가 취해진 상태였다. 안도의 한숨과 함께 소방서로 복귀한 소방관들의 휴식은 오래가지 못했다. 양평동에서 차량화재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차량의 선루프가 안 열리고 연기가 난다"고 말했다. 12대의 소방차량과 44명이 출동했다.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어서 계단에서 굴러 다쳤다는 시민의 신고가 들어왔다. 통증이 심했던 신고자는 '바둑 기원에서 다쳤다'는 것 이상의 말을 하지 못했다. 결국 신고를 한 휴대폰 인접 기지국으로 출동을 한 소방관들은 인근 기원을 한 곳씩 뒤져 부상을 입은 신고자를 발견했다. 생명에 문제는 없었지만, 정확한 위치를 몰라 구조가 늦어진 만큼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신고자 구조를 마친 한진우 구조대장은 "정확한 위치와 자신의 상태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소방서에서 정밀한 위치 추적은 하지 못한다. 기지국에 따라 300m 이상 오차 범위가 발생하니 가능한 정확한 위치를 알려줘야 구급대원들이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며 "그 다음으로는 자신의 부상 상태를 최대한 알려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필요한 장비를 바로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야간 영등포소방서에서 이뤄진 출동은 총 22건이었다. 모두가 잠든 시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한강 투신을 시도하는 이들까지 다양한 사건이 벌어졌다. 최상범 소방교는 "소방대원은 제대로 쉬지 못한다. 야간 근무를 하다보면 가끔씩 심장이 덜컥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야간에 큰 사고가 없어 다행"이라며 시민들을 걱정했다.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소방관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최 소방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모든 소방대원이 겪는 일"이라며 "상담치료를 받기도 하지만 완전히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같은 아픔을 겪는 소방대원들이 서로를 의지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민족 대명절 설에도 이들의 근무는 계속됐다. 한진우 구조대장은 "차례를 지낼 사람은 오전 시간을 활용해 잠시 집에 다녀왔다. 순번을 정해 가다보니 매번 가진 못한다. 직책이 대장이니 직원들을 먼저 보내고 있다"며 "처음에는 가족들이 속상해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해준다"고 말했다. 1년차 김원경 소방사는 "명절에는 가족이랑 같이 쉬고 싶다"면서도 "얼마 전 화재현장에서 바닥에 엎드려있는 망자(亡者)를 뵀다. 조금만 일찍 갔으면 살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죄스러운 마음이 들어 명절 생각이 날아가기도 한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소방관들의 고된 근무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들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냉담해진 상황이다. 지난 12월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화재사고가 대표적이다.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참사로 이어졌고, 소방관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제천 소방관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한 소방관은 "사건을 보며 안타까웠다. 군대로 따지면 중대 규모로 대응해야 할 일을 분대 규모로 나섰기에 제압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면 5개 팀이 출동한다. 인원으로 따지면 약 50명"이라며 "그 정도 인원이 제천 현장에 출동했다면 빠르게 진압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적은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들을 처벌한다니 씁쓸하다"고 말했다. 제천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13명이 출동했었다. 소방관은 현재 지방직 공무원이다. 소방관을 늘리려면 지자체 내의 다른 공무원 수가 줄어야 한다는 의미다. 때문에 소방관 수를 늘리는 일은 쉽지 않고, 도서지역의 경우 1인이 근무하는 소방서도 있는 형국이다. 지방 소방관들이 소방관의 국가직 공무원 전환을 요청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밤에도 명절에도 맘 편히 쉬지 못하고 사회의 오해를 받으면서도 이들이 업(業)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김원경 소방사는 "누군가를 돕는 직업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돈도 벌면서 인명을 구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그 순간 나온 출동 방송에 급히 뛰쳐나갔다. [!{IMG::20180218000023.jpg::C::480::신고자가 정확한 위치를 말하지 않으면 소방관들은 전화가 온 기지국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선다. 이때 거리 오차는 300m~2km에 달한다. /오세성 기자}!]

2018-02-18 13:26:0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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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월 9일자 한줄뉴스

▲직장인들의 퇴사 사유가 연령대별로 달랐다. 20~30대는 스스로 퇴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50대 이상부터는 퇴사 압박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했다. ▲검찰이 채용 비리 의혹을 받는 KEB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내 행장실과 인사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계가 기술 개발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업계는 2조원 규모의 상생협력을 위한 상생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기술개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80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접수한 삼성전자가 올해는 자동차 메모리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유진로봇은 8일 을지대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카트를 시연하며 물류로봇 사업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출시 2주년을 맞은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OTT(Over The Top) 서비스 '옥수수'가 사용자환경(UI·UX) 개편으로 얼굴을 바꾸고,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한다. ▲윤종규 회장이 이끄는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이 3조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지주에 뺏겼던 리딩금융그룹 자리도 9년 만에 되찾았다. ▲동계올림픽 등으로 속도 조절 중이던 건설사들이 설 이후∼ 3월까지 대거 분양에 돌입한다. 대체로 명절 전에는 수요가 적은데다 이번엔 올림픽을 고려해 시기 조절한 것이 한 요인이다. ▲홈쇼핑업계가 지난해 온라인쇼핑(모바일+PC), T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놨다. ▲2명중 1명은 다가오는 설 명절에 부모님께 약 10만원 이상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현장에서 '즉구(즉시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8-02-09 06: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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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럭스, IoT 전용 플랫폼 '셀룰러 커넥티비티' 공급

무선통신·위치추적 모듈 전문기업 유블럭스는 'SARA 셀룰러 모듈' 시리즈에서 신형 IoT 플랫폼의 통신 기술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유블럭스는 이탈리아 이오모테(Iomote)가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기존 기기들을 간편하게 클라우드에 연결, 비즈니스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플랫폼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클라우드 연결성을 지원하는 X400 게이트웨이다. 또한 시스템 운영자를 위한 간편한 웹 대시보드인 마이모테(MyMote)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원격측정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로 직접 전송하며 3자 개입 없이 오직 고객에게만 제공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산업용 IoT 솔루션에 필요한 실시간 양방향 연결을 보장한다. 클라우디오 카르네발리 이오모테 CEO는 "셀룰러 신호가 약하고 불안정한 원거리 지역에서 X400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전반적 성능이 우수하게 나왔다"면서 "이는 유블럭스 SARA 셀룰러 모듈 덕분"이라고 말했다. 패티 펠츠 유블럭스 셀룰러 제품 책임자는 "이오모테의 새로운 산업용 IoT 플랫폼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산업용 IoT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2-08 17:59: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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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물류로봇 고카트 센서 기술로 세계 시장 노린다"

대전에 위치한 을지대병원에는 빨간 로봇이 종횡무진 건물을 누빈다. 을지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유진로봇의 물류로봇 '고카트'를 도입해 실제 현장에 투입한 것. 8일 유진로봇은 을지대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카트를 시연하며 물류로봇 사업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고카트는 병원, 공항, 공장 등 넓은 공간에서 공간을 인식해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로봇이다.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진로봇 박성주 부사장은 "병원, 공항, 공장, 창고 등의 특징은 공간이 넓고 물건을 이송하다 다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며 고카트의 활동 무대를 설명했다. 고카트가 이들의 단순 업무를 대신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엘리베이터, 자동문 등을 IoT로 제어하며 층수에 상관없이 활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왜 첫 무대가 병원이 됐을까. 박 부사장은 "병원에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다양한 물류 활동이 이뤄진다. 이를 로봇이 처리한다면 의사와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은 환자를 돌본다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을지대병원에는 120㎏ 하중의 짐을 옮기는 고카트와 10㎏급 고카트 미니가 배치됐다. 고카트는 병실 이불보 등 린넨, 음식물, 폐기물 등 무거운 짐을 옮기고 고카트 미니는 혈액 샘플, 음료 등 가벼운 물건을 나른다. 병원에서 만난 고카트는 채혈실에서 채혈박스를 받아 진단검사실로 옮기면서도 직원들이 요청하는 업무를 묵묵히 수행했다. 오르막길과 엘리베이터 앞에서 잠깐씩 멈춰 고민하면서도 곧잘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 층을 지정하며 진단검사실과 채혈실을 오갔다. 갑자기 앞으로 뛰어드는 사람을 발견할 때는 멈췄다 움직였고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많아 탈 공간이 부족할 때는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미덕'도 보였다. 이날 고카트는 오전에 4개, 오후에 4개 스케줄을 소화했다. 을지대병원 김승민 교수는 "레지던트시절, 엑스레이 필름을 옮기는 작업을 하다보면, 한두 개씩 분실해 당황했던 적이 있다. 그 때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잃어버린 필름을 찾아나서는 통에 제대로 진료를 보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고카트가 업무를 대신해 물건을 흘리거나 흘린 물건을 찾는 등의 수고를 덜게 됐다"고 사용 소감을 밝혔다. 병원에 로봇을 도입하는 일에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병원 내에는 많은 사람이 돌아다닌다. 로봇이 움직이다가 사람과 충돌하면 큰 문제이기에 도입을 주저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진단검사실 안에서만 작동시켰고 이후 진단검사실과 채혈실 사이를 돌아다니게 했다. 사람을 알아서 피하고 멈추는 덕에 사고가 난 적이 없어 이제는 병원 곳곳을 고카트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했다"고 말했다. 유진로봇 박 부사장은 "경쟁사 물류로봇들은 모두 2D 센서 기반으로 특정한 공간에서만 쓸 수 있다. 이런 제품들은 사람이 없거나 통제된 사람들만 있는 곳에서 작동하는 반면, 고카트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니는 개방된 공간에서도 정확하게 작동하는 'D-SLAM'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진로봇이 자체 개발한 D-SLAM 솔루션은 복수의 카메라를 사용해 거리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유진로봇의 경우 해당 센서 비용도 경쟁사의 1/10 수준으로 저렴하다. 박 부사장은 "내달 밀레 브랜드로 신형 로봇청소기가 출시된다. 이 제품에도 D-SLAM 솔루션이 탑재됐다"며 "가정용 로봇청소기에도 적용 가능할 정도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지만 오는 6~7월 경에는 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인 신기술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새로운 로봇을 개발하거나 다른 산업군으로 솔루션을 판매하는 등의 사업화 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물류로봇시장은 2016년 19억 달러, 4만대 규모에서 2021년 224억 달러, 62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진로봇은 D-SLAM 솔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2018-02-08 17:45:1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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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에 대금 조기 지급

한화그룹 주요 제조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총 규모는 850억원 수준이다. ㈜한화는 9일까지 830여개 협력업체에 약 460억원의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한화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0년부터 9년째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정례화해 시행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9일 330개 협력사에 대금 200억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384개 업체에 106억원, 한화첨단소재는 32개 협력업체에 85억원을 평소보다 열흘에서 보름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한편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설맞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5개 계열사 24개 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여해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명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명절음식을 만들어 전달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6일 이선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설맞이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떡국용 가래떡 100㎏을 직접 썰고, 만두 3000여개를 빚어 함께 포장한 후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 150여 곳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한화 화약부문은 옥경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오는 14일 서울 중구 소재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께 떡국 및 과일을 대접하고 명절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2018-02-08 15:40: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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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디지털 전환 통합 지원하는 'SK㈜ C&C DT Labs 서비스' 출시

SK㈜ C&C는 8일 SK㈜ C&C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역량을 사전에 검증하고 기술지원을 받는 'SK㈜ C&C DT 랩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 C&C DT 랩스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 제트', 빅데이터 서비스인 '스키테일', 인공지능인 '에이브릴'을 사전 검증(PoC)하고 클라우드 전환의 기술도 지원한다. 그간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의 효율성·품질 혁신 등을 직접 적용·확인케 했던 '제조 PoC 센터(현 애널리틱스 PoC센터)'와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PaaS)을 검증하고 기술 지원을 담당하던 '클라우드 제트 랩스'를 통합한 것이다. 고객들은 SK㈜ C&C DT 랩스만 찾아오면 한 곳에서 클라우드·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한 번에 지원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SK㈜ C&C DT 랩스 사이트에서 신청만 하면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 분석을 희망하는 자사의 데이터만 제공해 사전 검증을 할 수 있다. 서비스 범위도 기존 제조뿐 아니라 통신·미디어·서비스·금융 등 전 산업 분야로 확대 개방했다. SK㈜ C&C DT 랩스의 가장 큰 장점은 'DT PoC 플랫폼 기반의 원 스톱 DT 인프라·기술 제공'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온디맨드(수요자 중심 시스템) 가상 환경은 물론 PoC를 희망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유형의 분석 서비스를 망라한 빅데이터 분석(BDA)·머신러닝·딥러닝 등 DT종합서비스가 제공된다. DT 신기술에 대한 역량 부족도 교육을 통해 해소 가능하다. SK㈜ C&C DT 랩스는 클라우드 도입 시 어려움을 겪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에 관한 고객 맞춤형 'MSA 토탈 서비스'를 선행한다. 전문가와 함께 자사 기존 시스템을 마이크로 서비스로 분해하고, 아키텍처를 설계·검증 하는 MSA 사전 교육 및 설계·개발 등을 포괄하는 A부터 Z까지의 'MSA 토탈 서비스'를 받는 식이다. 전문가들이 실제 애플리케이션 전환 작업도 지원하며 클라우드 시스템 분석·설계·개발·테스트·배포까지 전 단계에 걸쳐 기술 코칭도 제공한다. SK㈜ C&C 김은경 기술전략본부장은 "각각의 랩스(Labs)를 운영하면서 고객들은 결국 어떤 한 기술이 아닌 전체 DT을 위한 통합적인 기술과 지원을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번 SK㈜ C&C DT 랩스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18-02-08 15:40: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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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평창 동계올림픽, 착취 뿌리 뽑는 계기가 되길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한다. 이번 올림픽은 그 준비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산재한 여러 문제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병폐가 만천하에 드러난 일은 부끄러운 일인 동시에 사회가 한 걸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곤 한다. 우선 올림픽은 준비하며 강제 동원된 군인들의 처우가 지적됐다.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징집돼 꽃다운 청춘을 헌신한다. 이들의 헌신과 희생은 존중받아야 할 일이지만 우리 사회는 그러지 않았다. 전장의 최전선에서 국가와 민족을 수호해야 할 이들은 동계올림픽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전장과 거리가 먼 평창으로 불려갔다. 혹자는 지원자를 받았다고 말하지만 지원자가 없더라도 징집할 이들의 수는 정해져 있었기에 변명이 되지 않는다. 근방에 복무하는 탓에 '제설' 따위를 이유로 강제 징집된 이들도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이들을 '공짜 일꾼'으로 부렸다.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변천사 쇼트트랙 담당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빙상 경기장 교체를 "벤쿠버와 소치보다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올림픽에서는 하나의 빙상경기장에서 다양한 경기를 열기에 매번 경기장을 목적에 맞게 변경시키는 작업을 한다. 벤쿠버와 소치에서는 약 30분이 걸린 이 작업을 변 담당관은 "20분 안에 끝내겠다"고 말했고 얼마 후 SNS를 통해 '18분 내 완료'했다고 밝혔다. 변 담당관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땀 흘려 짐을 옮긴 것은 전문 인력도 자원봉사자도 아닌 징집된 병사들이었다. 누군가의 아들들이 안전을 도외시하고 혹사당한 셈이다. 실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열악한 안전 설비로 인해 20세 장병이 사망하는 사고도 벌어진 바 있다. 군 장병은 공짜 일꾼이라는 평창 조직위의 인식은 다른 곳에서도 엿보인다. 최근 민간안전요원들 사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자 평창 조직위는 이들을 격리시킨 뒤 곧바로 '군 장병 900명'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인원이 많지 않은 강원도 지역 보병사단에서 병력을 거리낌 없이 동원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로부터 아쉬움을 샀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군 장병들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번 올림픽이 향후 군 장병의 인권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18-02-08 09:22:3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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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ISE 2018에서 최신 IT솔루션·AV 기술 전시

소니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가 오는 9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8'에 참가해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소니는 '비욘드 데피니션' 구현을 주제로 부스를 마련하고 실제 인터랙티브 환경에서 능동적 학습과 기업 효율성을 위한 최신 IT 및 AV 기술을 시연한다. 우선 부스에 전시된 제품은 대형 베젤리스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8K×2K의 비주얼 이미지와 울트라 리얼 콘텐츠를 제공하고 최대 180도 시야각과 확장성을 갖춰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 가능하다. 소니는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의 잠재력을 선보이기 위해 하이엔드 패션 사이니지, 게임, e 스포츠 및 시네마 컨텐츠 등을 전시한다. 교육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원격 커뮤니케이션 도구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와 통합된 '비전 익스체인지'도 시연한다. 이를 통해 능동적인 그룹 토의가 가능하며 개인 기기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연결, 파일을 공유하고 발표할 수 있어 회의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5종의 레이저 프로젝터도 공개됐다. 소니는 ISE 2018에서 새로운 설치형 레이저 프로젝터를 선보여 레이저 프로젝터 라인업을 강화한다. 5종 모두 WUXGA(1920×1200) 해상도를 지원하며 대형 공간을 위한 1만2000루멘(lm) 모델인 VPL-FHZ120L, 중형 공간을 위한 VPL-FHZ90L(9000lm), VPL-FHZ66(6100lm), VPL-FHZ61(5100lm), VPL-FHZ58(4200lm)로 구성된다. 중형 공간을 위한 레이저 프로젝터는 올 여름 국내 출시되며 대형 공간을 위한 모델은 가을 출시가 계획됐다.

2018-02-08 06:57:1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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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찾아가는 불꽃클래스로 평창동계올림픽 알려

한화그룹이 서울 종로구 서울국립맹학교를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 알리기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7일 서울국립맹학교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불꽃클래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불꽃클래스는 한화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모두 하나 되어 만드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주제로 진행하는 올림픽 홍보 프로그램이다. 동계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교와 장애학교, 다문화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올림픽 정신과 성화 이야기 등을 전달하고, 직접 체험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시작해 인천 백령초등학교, 거제 일운초등학교, 지구촌지역아동센타 등 총 14번에 걸쳐 열렸고 이번 서울국립맹학교가 마지막 불꽃클래스다. 수업은 총 2교시에 걸쳐서 진행됐다. 1교시에서는 올림픽의 역사와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강연이 이뤄졌고 2교시는 미니블록을 가지고 직접 성화봉을 만드는 체험이 이뤄졌다. 수업에 대해 참가자들은 이전까지 말로 들어 알고 있던 평창동계올림픽을 오륜기 모형, 성화봉, 스케이트 장비 등을 직접 만져보며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서울맹학교 교사 김태은(여·44)씨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올림픽에 대해 들어 보았지만 경기를 직접 보기 어렵기 때문에 관심이 적었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올림픽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성화봉을 직접 만져보고 자신만의 성화봉을 만들며 간접적으로나마 올림픽에 참여했다는 호평이 나왔다"고 전했다. 최선목 한화그룹 부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까지 이어져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소재로 한 TV 광고를 지난달 공개해 2주 만에 유튜브 광고 조회 수가 150만회를 돌파하고 현재 250만회에 달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8-02-07 14:28: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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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샤오미와 '인공지능 동맹'

네이버가 중국 IT기업 샤오미와 인공지능(AI) 동맹을 맺었다. 네이버는 AI 플랫폼 '클로바'와 샤오미의 기술 연계를 골자로 한 AI 분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샤오미 및 샤오미의 국내 총판인 여우미와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를 샤오미의 AI 기술과 연계해 기술 시너지를 꾀하는 동시에 샤오미 사물인터넷(IoT) 기기군으로 AI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MOU에 따라 향후 네이버 클로바 음성인식 기술로 샤오미 IoT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샤오미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자사 IoT 기기의 인공지능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네이버와 협력해 AI 기술력도 제고할 발판을 마련했다. 샤오미의 국내 총판 여우미는 양사의 원활한 협력을 보조할 계획이다. 최인혁 네이버 총괄부사장은 "이번 샤오미-여우미와 제휴로 클로바를 통한 IoT 환경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클로바가 이용자들에게 일상생활 속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 춰 샤오미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은 "향후 한국 시장에서 출시하는 모든 샤오미 제품을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통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샤오미 제품을 더욱 친숙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2018-02-07 14:28:0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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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는 유가증권… 한국 정부가 시장가격 조작" 美 가상화폐 청문회

미국 의회에서 가상화폐를 주제로 청문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청문회에서는 한국 정부의 규제를 시장 개입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가상화폐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미국 의회의 입장이 강조돼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7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상화폐 청문회를 개최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제이 클레이튼 SEC 의장은 "많은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을 '거래소'라고 부른다"며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는 시장의 보호를 많이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ICO(가상화폐공개) 투자자 역시 IPO(기업공개) 투자자에 준한 보호 법규가 적용되지만 해외 ICO 투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며 이들을 보호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필요하다면 ICO 참가 자격을 시장 상황을 정확히 이해한 주체들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상원 의원들은 "가상화폐 시장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한국 정부는 자본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시장 가격을 조작했다. 이는 '김치프리미엄'이라고 표현된다"며 "시장이 성숙하기 전까지 이러한 문제가 지속될 것"이라고 반응했다. 또한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가상화폐 거래에 관련한 연방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문회에서는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를 유가증권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클레이튼 SEC 의장은 ICO는 연방 증권법에 따라야 한다며 "IC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벤처기업은 SEC에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ICO가 SEC에 등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다수의 ICO가 불법이며 이들을 제도권에 끌어들여야 한다는 의미다. 미국 연방 증권법은 증권 거래를 '다른 사람의 기업 또는 경영수완으로 얻을 이익에 대한 합리적 기대로 돈을 투자하는 것'으로 의미한다. 클레이튼 SEC 의장은 이러한 법령에 근거해 가상화폐를 유가증권으로 판단한 셈이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국경이 없기에 한 국가의 규제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관해서는 중국과 한국의 사례가 다시 언급됐다. 최근 가상화폐 가격 폭락의 트리거(계기)가 한국 정부라는 지적도 담겼다. 독일 괴테 대학의 칼 스텐스 교수는 "정부 정책이 시장에 개입한 강력한 사례가 있다"며 중국과 한국의 가상화폐 규제를 거론했다. 한국 정부와 방향성은 다르지만 '디지털 국경' 내에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당국은 투자자와 소비자를 교육하고 보호할 의무가 있다. 이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J.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CFTC 의장은 "투자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가상화폐 전용 사이트를 만들고 가상화폐 사기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시장은 발전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투자자 보호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워너 상원의원은 "가상화폐는 휴대전화처럼 발전할 수 있으며 미국인들은 가상화폐와 토큰을 소유하고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책임있는 정책으로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2018-02-07 14:27:1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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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웹툰·소설 공모전 개최

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웹툰·소설 공모전을 개최하며 신인 작가 발굴과 콘텐츠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는 그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공모전을 진행하며 역량 있는 창작자들을 발굴해왔다. 이번 제 1회 웹툰 공모전에는 연재 경험이 없는 순수 신인 작가는 물론 기성 작가도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연령가의 순수 창작 컬러 만화라면 장르 및 소재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고 최소40화 이상 연재가 가능한 장편이면 된다. 참가자는 3월 31일까지 작품 개요와 완결 시놉시스, 캐릭터 시트, 3화 이상 완성 원고와 5화 이상 콘티 등을 포함해 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당선작은 2018년 4월 30일 카카오페이지 공지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1명)에는 상금 1000만원, 최우수상(1명)에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3명)에게는 200만원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모두 카카오페이지에서 정식으로 연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카카오페이지는 단독으로 진행하는 제 1회 웹툰 공모전 외에 CJ E&M과 공동으로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참가자는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혹은 장르들이 혼합된 장편 소설로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3월 31일까지 카카오페이지에서 제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아마추어 작가와 기성 작가 모두 참여 가능하다. 당선작은 5월 11일 카카오페이지 공지를 통해 발표된다. 대상 작품(1명)에 1500만원, 금상(2편)에 각각 700만원, 우수상(2편)에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당선작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며, CJ E&M과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포도트리의 황현수 사업총괄 부사장은 "웹툰과 소설 공모전을 통해 재능 있는 작가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신인 작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콘텐츠들이 탄생할 수 있는 창작 기반을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7 12:57: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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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석유화학 사업 강화에 2조원 투자… "올레핀 본격화"

GS칼텍스가 2조원을 투자해 올레핀 생산시설(MFC시설)을 건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연간 에틸렌 70만톤, 폴리에틸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MFC시설을 짓는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설계작업을 시작해 2019년 착공하고 2022년 상업가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 MFC시설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나프타를 원료로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나프타 분해설비(NCC)와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 생산제품인 에틸렌은 중합과정을 거쳐 폴리에틸렌으로 전환되며 최종적으로는 일상생활에 다양하게 쓰이는 비닐, 용기, 일회용품 등 플라스틱 제품으로 가공된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세계 폴리에틸렌 시장 규모는 연간 1억톤으로 전체 올레핀 시장 규모 2.6억톤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요성장률도 연 4.2%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GS칼텍스의 이번 MFC시설 투자 결정은 최근 정유업계에 불고 있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맞물린 조치로 보인다. 국제유가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정유사업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화학사업을 추가에 시장 상황에 따른 수익변동성을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일 79만 배럴 규모 정제시설과 27만4000배럴의 고도화시설, 연간 280만톤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석유화학 사업 포트폴리오가 방향족 공정인 BTX(벤젠·톨루엔·자일렌)에 한정되어 있었는데 이번 MFC시설이 가종되면 올레핀 사업으로도 진출, 화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경영기조를 유지하면서 설비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 강화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변화하는 사업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균형 잡힌 미래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S칼텍스는 MFC시설과 기존 생산설비와의 연계 운영을 통해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향후 다양한 고부가가치 다운스트림 제품으로의 진출을 통해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고도화시설에 5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2000년부터 작년까지 약 12조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생산경쟁력을 높였다. 2000년 전체 매출액의 23% 수준이던 수출비중도 2017년 71% 이상으로 꾸준히 늘려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18-02-07 09:57:1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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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협력사와 '상생데이' 개최

LG이노텍이 지난 6일 '2018 이노패밀리 상생데이'를 개최하고 100여 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010년 시작돼 매년 열리는 이노패밀리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2018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체결과 함께 우수 협력사례 발표, 구매 및 품질 정책 공유, 경제동향 특강 등을 마련해 LG이노텍과 협력사 간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번 동반성장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의 본질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 지원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LG이노텍은 올해 630억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한다. 이 펀드를 활용하면 협력사는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이 펀드로 매년 40여개 협력사가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올해 22개 협력사 경영 컨설팅을 한다. 지난 6년간 약 100개 회사가 경영 컨설팅을 통해 품질과 생산성 개선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CSR 컨설팅은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CSR 요구 수준을 고려해 18개 협력사에서 올해 40개사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300개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약 6500명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전문 직무 교육부터 인문학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을 수강했다. LG이노텍 이용기 구매담당은 "협력사와 공동 혁신 활동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7 09:57: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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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기공으로 클라우드 사업 강화

삼성SDS가 6일 강원도 춘천시 칠전동에서 춘천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열고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나섰다.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다. 내년 하반기에 완공되며 축구장 크기 5.5배인 3만9780㎡ 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금융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고효율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춘천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삼성SDS는 기존 미국·독일·인도·브라질 등 해외 데이터센터와 함께 국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해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진용을 갖추게 된다. 춘천 데이터센터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자원을 가상화하여 소프트웨어로 자동 통합 관리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인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로 운영된다. 삼성SDS는 최근 아마존, MS, 오라클, 버투스트림, 스팟인스트 등 클라우드 선도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확보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는"춘천 데이터센터는 시스템 성능과 효율성에서 국내·외 최고의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2-06 17:18:4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