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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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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포도트리, 1250억원 해외 투자 유치

카카오는 콘텐츠 비즈니스 자회사 포도트리가 글로벌 투자회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부터 1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포도트리는 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공동 운영하는 회사다. 모바일에 특화된 UI와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안정적인 유료화 모델을 안착시켜 카카오페이지를 일 매출 3억원 이상의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카카오페이지는 누적 가입자 수 950만 명, 일 최고 매출 4억7000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1000억 원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다음웹툰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포도트리에 합류했다. 투자는 포도트리가 제3자 배정 유상 증자 방식으로 발행한 보통주를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도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의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투자 유치를 통해 포도트리는 기업 가치를 5000억원대로 평가받게 됐다. 포도트리는 향후 적극적으로 오리지널 IP를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기존 만화·소설·웹툰에서 동영상과 광고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는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보상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스폰서십 광고 상품 '캐시프렌즈'를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해 본격적인 광고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동영상 VOD 사업도 '기다리면 무료' 등 카카오페이지의 독창적인 VOD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북미, 중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는 "이번 투자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5 17:04: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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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2000포기 김치로 온정 나눠

한컴그룹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자 '2016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판교 한컴타워에서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을 비롯해 자발적으로 참가를 신청한 300여명의 임직원, 임직원 가족이 모여 김장을 했다. 신청을 통해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배우자, 어린 자녀 등 가족들과 함께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이 끝난 후에는 직접 담근 김치로 다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친목의 시간도 가졌다. 이 날 김장에 쓰인 배추는 약 5톤이며 한컴그룹 임직원들은 20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는 MDS테크놀로지에서 5년간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부터 한컴그룹 임직원들이 함께 동참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한컴그룹은 그동안 전통 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해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운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문화재 환수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보안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를 후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벌여왔다. 한컴그룹은 향후에도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16-12-05 10:28: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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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일본 가전시장 공략 강화

동부대우전자가 일본 가전 전문 유통채널 '야마다전기 아웃렛'에 입점한다. 동부대우전자는 국내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전 품목을 야마다 전기 아웃렛에 입점 시킨다고 5일 밝혔다. 야마다 전기 아웃렛은 일본 최대 가전 양판점 야마다 전기의 계열사다. 일본의 가전시장은 현지 업체들의 강세로 외산 가전 브랜드들이 시장 공략에 고배를 마시는 곳이다. 최근 엔화 약세와 파나소닉, 샤프, 산요 등 일본 현지 업체들의 높은 장벽에 외산 브랜드들의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입점은 전체 판매 물량의 90%를 차지하는 전자양판점 가운데 메이저 업체인 야마다 아웃렛과 계약을 체결해 일본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확고한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3년 일본 가전유통 2위 업체인 '비쿠카메라'와 제휴를 맺고 일본향 5.5kg 세탁기 1만5000대와 소형 콤비냉장고 3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강재훈 동부대우전자 일본지사장은 "일본 가전시장은 현지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 철저한 사전준비와 현지화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이는 전략을 썼다" 며 "이번 야마다전기 아웃렛 입점을 발판삼아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12-05 10:06: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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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풀어보는 국민연금과 삼성합병] 그룹 전체 가치올라 국민연금도 이득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오는 6일 1차 청문회를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9대 그룹 총수들을 증언대로 불러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다루겠다며 벼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둘러싼 논란이 이슈가 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 논란은 지난해 6월 9일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미 1심과 2심에서 패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대법원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정당하다"고 판결하면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그런데 최근 두 회사의 합병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미 대법원에서까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두 회사의 합병을 다시 점검하더라도 객관적인 자료 위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상황을 객관적인 이슈로 점검해본다. 1. 두 회사 합병, 국민연금 손해봤나 결론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다. 오히려 두 회사의 합병 이후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그룹의 전체 가치가 올라 국민연금에도 이득이 됐다는 평가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 관계사들의 지분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에 대한 국민연금 보유 지분은 8.96%에 달한다. 호텔신라의 경우 최다 지분인 11.58%이며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화재, 에스원, 제일기획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주식을 5% 이상씩 갖고 있다. 실제로 국민연금이 투자한 30대 그룹의 상반기 주식평가액 증가분 4조8000억원 중 56%는 삼성 관계사들에서 나왔다. 삼성의 9개 상장사 지분 가치가 21조5000억원에서 24조2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12.5%) 증가한 것. 이는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각 관계사별로 회사 경영도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지배구조도 투명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 지배구조 개선, 기업가치에도 도움 사실상 삼성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선진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다. 일각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국민연금이 5900억원의 '평가손실'(중간 투자성적)을 봤다고 한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두 회사의 합병 뒤 일부 주식을 매각해 평가손실은 2000억원대다. 게다가 통합 삼성물산의 주가가 높을 땐 국민연금이 평가이익을 내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두 회사의 합병을 찬성한 것에 대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주식 가치의 상승 여지 등을 재무적 투자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한 것도 두 회사의 합병에 따른 단기적인 손익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금 측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삼성의 가치를 봤다는 의미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27일 이재용 부회장이 임시주총을 통해 등기이사직을 맡은 뒤 11월 29일 4조원에 달하는 배당 결정 및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거버넌스위원회 구성 등 글로벌 수준에 맞는 투명경영을 펼치고 있다. 3. JY, 박대통령에게 합병 요청했나 이 역시 결론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다. 시기 상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대통령과 만난 시점은 두 회사의 합병이 이미 끝난 이후이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의 주장처럼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면담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요청했다는 의혹은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하기로 결정한 것은 2015년 7월 10일이고 삼성물산 주주총회는 7월 17일 이뤄졌다.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이 만난 것은 7월 25일이다. 4. 홍완선 외에도 기관-외국인 투자자 만나 기업IR 당시 국민연금은 찬반 결정을 앞두고 내부위원회의 회의를 가졌다. 일각에서는 이 회의를 사흘 앞두고 국민연금의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만난 것에 의혹을 제기한다. 하지만 이는 투자자가 투자대상 기업인을 만나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점에서 의혹의 대상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2015년 국정감사에서 홍완선 본부장은 "주요 변동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다"며 "합병과정의 공정성 부분을 문의했고 주주환원정책과 향후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큰 손'인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당시 보유 지분이 1%도 되지 않던 네덜란드 연기금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투자자를 만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라는 의미다. 5. 바이오 지분 확보, 삼성물산 미래성장동력 확보 합병 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30조원 규모였지만 현재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23조원 수준이다. 시가총액만 보면 주주들이 큰 손실을 입은 셈이지만,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부문 가치를 고려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당시 제일모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6.3%를 보유하고 있었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91.2%를 가지고 있었다. 구 삼성물산이 가지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은 4.9% 뿐이다. ISS는 통합 전 제일모직이 가진 바이오부문 가치를 1조5000억원대로 평가했다. 현재 통합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은 43.44%이며 평가액은 4조9000억원대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0일 시가총액 9조원으로 상장했다. 공모가 13만6000원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지난 2일 14만2000원으로 순항 중이다.

2016-12-05 08:37:4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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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진화, 촛불집회 IT 입고 진화

촛불집회가 첨단 정보기술(IT)과 결합해 새로운 시위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과거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했던 집회·시위가 시대변화와 함께 최첨단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6차 촛불집회' 참가자 170만명이 운집했다고 집계했다. 집회 규모가 점차 커지며 촛불로 인한 화재나 촛농으로 인한 부상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러한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촛불집회가 IT와 결합해 진화했기 때문이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어진 촛불집회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이 활용되고 있다. 촛불 이미지를 띄워주는 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달 17일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이 "'바람이 불면 촛불은 다 꺼진다"고 말한 이후 바람으로는 꺼지지 않는 관련 앱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 촛불 관련 상위 5개 앱들의 다운로드 수는 13만에 이른다. '촛불', '순순촛불', '국민촛불', '백만촛불', '민주주의의 등불 촛불' 등이다. 이 앱들은 스마트폰을 흔들면 불꽃이 흔들리는 등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제공한다. 경찰의 불심검문이나 충돌 상황 등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집회 정보를 담은 앱도 있다. '집회시위 제대로'라는 앱에는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매뉴얼이 담겼다. 집회에 참가하며 몰려든 인파로 단체 구성원들과 떨어지는 경우 이들을 찾을 수 있는 웹 페이지도 나왔다. 박항 카이스트 부총학생회장은 지난달 24일 '카이스트 대오 위치 보기' 페이지를 만들었다. 이 페이지에서는 시간별 인솔자의 위치와 안내문구가 나온다. 안내문구와 지도 위치를 보고도 단체 위치를 찾지 못하는 경우 인솔자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도 적어뒀다. 서울대와 한국외대 등도 박 부총학생회장에게 요청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집회를 하며 즐길 수 있는 시국 풍자 게임도 줄지어 나오고 있다. '순실이 빨리와' 게임은 목마를 탐 최순실 캐릭터가 수갑을 피하는 게임이다. 수갑에 닿으면 그대로 구속되며 게임이 종료된다. '쇼핑왕 순실이'는 홈쇼핑을 즐기는 게임이다. 다만 금액 제한이 없어 무제한 쇼핑이 가능하다. 화장실 등 인근 편의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도 제작됐다. '커뮤니티맵핑'은 광화문 일대 화장실과 집회장소, 급수대 등 편의시설 위치를 지도로 표기해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반 시민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며 편의시설 위치를 검색하는 한편 직접 업데이트 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도 데이터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촛불집회 참가자 수를 두고 논쟁이 끊이지 않자 이를 분석하는 기술도 나왔다. 커스트리는 촛불집회 참가자 수 집계 시스템 '캔들웨이브'를 선보였다. 캔들웨이브는 촛불 집회 현장의 사진을 분석해 집회 참가자 수를 자동으로 집계하는 시스템이다.

2016-12-05 07:07: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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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간편결제 시장, 치열해진 페이 전쟁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이용객 확보를 위한 주요 업체들의 노력도 치열해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표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올해 1·4분기 44만 건에서 2·4분기 81만 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이용금액도 135억원에서 207억원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상반기 전체 신용·체크카드 실적과 비교하면 간편결제 비율은 2%도 안 된다"면서도 "최근 이용자가 매우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간편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관련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그간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간편결제 개념을 설명해왔다면 이제는 일상 생활에서 자사 서비스 활용을 권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모바일 전자상거래와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가 간편결제의 주 사용처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연말을 맞아 내달 말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성페이로 상품을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즉석 당첨 이벤트를 통해 총 7만7000명에게 KFC 치킨, 죠스 떡볶이, 밀크뮤직 다운로드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게릴라 이벤트로 2만20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과 교보문고 할인권도 선물한다. 공식 페이스북에 별도 이벤트도 마련하고 응모 고객들에게 영화·뮤지컬 관람권, 셰프의 만찬, 가전제품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출현황을 분석해 소비습관을 한 눈에 관리해주는 모바일 가계부 '페이플래너'서비스도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삼성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모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도 네이버페이 이용자 경험 확대에 나섰다. 네이버페이는 월간 550만명이 사용하며 올해 10월까지 2억8000만원을 넘는 거래가 이뤄졌다. 네이버는 송년 모임이 많은 연말을 맞아 네이버페이 송금 서비스 이용자에게 최대 2만원까지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연다. 12월 한 달 동안 송금을 주고받는 이용자들에게 매주 1000원씩, 5주 동안 송금 주고받기를 완료한 사용자에게 2500원을 주고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1회 이상 결제한 이들에게 2500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12월은 모임이 잦고 더치페이, 회비 정산, 경조사 등 송금할 일이 많다"며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알려 사용자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오는 30일까지 사전 신청을 하는 이들에게는 두 배 혜택을 제공해, 최대 2만원 적립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O2O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카카오페이를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공개포럼을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카카오 정주환 부사장은 "주문·결제·정산 등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O2O 스타트업에 카카오 플랫폼을 개방하겠다"며 "온라인 경제 규모의 10배를 넘는 오프라인 실물 경제 주체들을 연결시켜 순환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O2O 스타트업에게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 주문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결제창구도 카카오페이로 통합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택시 등의 자체 O2O 서비스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듯 양질의 서비스 제공자를 카카오 플랫폼으로 들여와 카카오페이와 연계하겠다"며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카카오페이 마케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달에는 점심식사를 카카오페이로 더치페이하면 후식쿠폰을 제공하는 '카카오페이 밥톡 캠페인'을 펼친데 이어 내달 중순에도 이용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 업체들의 한국 진출도 늘고 있어 국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중국의 알리페이가 면세점 등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상가 위주로 가맹점을 늘리고 있으며 페이팔도 KG이니시스 등과 제휴해 해외 소비자의 국내 상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도 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12-05 07:05: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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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올림푸스의 사회공헌 키워드 '음악+사진=문화'

연말을 맞아 물품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는 기업이 증가한 가운데 단순한 공헌을 넘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으로 눈길을 끄는 회사가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달 9일 '2016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 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유엔봉사단과 ㈔한국국제연합봉사단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 대상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눔과 기부봉사에 공이 지대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봉사 대상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외국계 기업으로는 특이하게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인증(문화체육관광부)과 자라나는 예술나무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메세나대상 창의상(한국메세나협의회)등 다양한 상을 받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이 다양한 기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는 것은 그간 국내에서 진정성 있는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을 목표로 '생명존중'이라는 기업철학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국내에 사옥을 건설하고 25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올림푸스홀'을 만들었다. 문화와 예술을 통해 감동과 행복을 나누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려는 노력이다. ◆음악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생명존중이라는 기업철학 실현을 위해 올림푸스는 2012년부터 20여 차례 병원을 방문해 로비에서 클래식 음악 콘서트인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병원 치료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눈높이에 맞춘 쉽고 친근한 클래식 음악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원자력병원, 서울의료원, 국립암센터, 서울 시립 어린이병원 등에서 진행됐고 2000여명의 환우와 가족들에게 선율을 들려줬다. 2014년부터는 사회소외계층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는 재능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희망 나눔 프로젝트'를 열고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분야 꿈나무 3명을 10개월 동안 1대 1 멘토링으로 지도했다. 그 결과 2명이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이루기 어려웠던 꿈에 한 걸음 다가서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어 2015년에는 올림푸스 앙상블 멤버 전원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바이올린·첼로·비올라·더블베이스로 이뤄진 '현악 앙상블'을 6개월간 지도하고 올림푸스홀에서 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중창단원을 선발해 매주 1회 음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창단원의 힐링콘서트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사진으로 남기는 '나의 흔적' 올림푸스한국은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랜 병원 생활로 지친 청소년들이 카메라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는 '아이엠 카메라'가 대표적이다. 이 활동은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여러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소통 기회를 만들어준다. 학교와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주는 효과도 있다. 프로 사진작가와 한복 디자이너,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블루리본 프로젝트'도 있다. 지역사회 독거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온다. 사진을 남기기 위해 멀리 떨어진 사진관으로 찾아가는 것도, 촬영 비용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올림푸스한국은 2013년부터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 60여 곳의 재가노인복지센터, 요양병원을 직접 찾아가 3000명 이상의 영정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에는 블랙리본 대신 희망을 상징하는 블루리본을 달아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도 담는다. 올해부터는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열린의사회' 전문 의료진과 손을 잡고 의료 봉사활동도 겸하고 있다.

2016-12-05 07:02: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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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아시아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트렌드 선도

동영상 메신저 '스노우(SNOW)'가 1020세대를 중심으로 아시아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분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스노우가 구글 플레이 '2016 올해의 앱'의 '공유하고픈 앱' 분야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스노우는 동영상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아시아 1020세대 이용자들의 취향을 겨냥해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스노우는 1300여 개의 스티커와 50여 종 이상의 필터를 제공한다. 자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하며 이용자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스노우 신조어도 생겼다. 최근 일본 후지TV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 메자마시TV는 2016년 일본 여고생 유행어로 '스노루(スノる)'를 9위에 선정했다. 스노루는 '스노우를 하다'라는 의미가 담겼다. 일본 10대 문화 정보 사이트 마이나비 틴즈가 선정하는 '2016년 10대 트렌드 랭킹'의 '상품 및 서비스' 분야에도 스노우가 1위를 차지했다. 스노우가 제공하는 '반짝반짝 핑크쥐'와 '쿠키먹는 곰' 스티커 또한 동일 랭킹의 '콘텐츠' 분야에서 각각 1위와 4위에 선정됐다. 스노우는 지난 6월과 8월 발표된 '마이나비 틴즈 2016년 상반기 10대 트렌드 랭킹'과 '2016 U-19 히트랭킹'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스노우는 향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지속해 이끈다는 방침이다.

2016-12-04 17:47:2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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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G 선도할 광대역 ‘FDR’ 기술 세계 최초 시연

LG전자가 5G 핵심기술을 선점했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 세계 최초로 80MHz 대역폭의 광대역 다중안테나(MIMO) 기반 'FDR' 통신기술을 연세대학교와 공동 개발, 시연했다고 4일 밝혔다. FDR은 데이터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5G 표준의 유력 후보기술이다. 특히 가용 대역폭이 제한된 '6GHz'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유용하다. FDR 통신기술은 기존 '주파수 분할 방식(FDD)'과 '시분할 방식(TDD)' 대비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늘릴 수 있다. LG전자는 주파수 효율을 향상시키는 FDR 기술이 수 조원대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주파수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에 경매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부터 FDR 기술개발을 추진한 LG전자는 지난해 10월 LTE 주파수 대역폭인 '20MHz'에서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는 5G 표준에서 핵심적으로 요구하는 광대역 주파수 대역폭인 '80MHz'에서 시연에 성공했다. 이번 시연은 FDR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안테나, 아날로그, 디지털 부문의 개별 기술을 통합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또 송수신 안테나를 각각 2개 이상으로 늘리는 '다중안테나' 기술까지 접목해 주파수 효율을 더욱 높였다. LG전자 CTO부문 곽국연 차세대표준연구소장(부사장)은 "5G 주요 표준으로 예상되는 FDR 기술 선점으로 향후 5G 표준 경쟁력과 영향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12-04 12:08: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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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내비 API 공개

카카오가 오픈 API 전략을 카카오내비로 확대한다. 카카오는 기존에 개별 요청·제휴를 통해 제한적으로 제공하던 카카오내비의 길안내 API를 카카오 SDK에 추가해 전면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지도 API 무료 사용량을 대폭 상향한데 이어 카카오내비 API를 공개하며 오픈 API 전략을 확대한 것이다. 카카오내비 API는 카카오개발자 페이지에서 누구나 키를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카카오내비 오픈 API는 '길안내 받기'와 '장소 공유' 두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길안내 받기는 클릭 한 번에 선택한 위치로 바로 길안내를 받는 서비스다. 장소 공유는 카카오내비 상세페이지에 연결해 카카오내비 벌집에 저장하거나 친구에게 공유하는 등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는 개발자들이 자체 개발 없이도 자사 서비스에 길안내 기능을 바로 제공해 완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는 앞서 카카오 O2O 서비스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연동시켜 서비스 완결성을 높이고 이용자 만족도도 끌어올린 바 있다.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의 경우 기사 앱에서 승객이 입력한 탑승 위치와 목적지로 클릭 한 번에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승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탑승 후 바로 출발하도록 해 편의를 높인 것이다. 카카오는 "개방과 공유를 표방하는 카카오내비 철학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훌륭한 길안내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활용하고 이용자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카카오내비 API를 공개했다"며 "카카오내비 API를 활용해 더 많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계속해서 주요 서비스 API를 확대 공개해나가며 외부 개발사 및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6-12-02 11:09:38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