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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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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게임 모델로 아이오아이(I.O.I) 발탁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넷마블과 '프로듀스 101'의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만났다. 넷마블게임즈는 자사의 모바일 게임 3종 광고모델로 프로듀스 101로 데뷔한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발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오아이는 '백발백중', '스톤에이지' 넷마블 모바일 게임에서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백발백중은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게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슈팅게임이며 스톤에이지는 세계 2억명이 즐긴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올해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한 걸그룹이 다수 게임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며 "나머지 1종의 게임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고모델 발탁 이유에 대해서는 "신선함과 높은 화제성이 게임 브랜드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온·오프라인 광고뿐 아니라 게임 캐릭터, OST 등 다양한 활동을 아이오아이와 함께 할 예정이다. 아이오아이는 국민의 투표로 멤버를 결정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11인조 걸그룹으로 오는 5월 4일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016-04-11 20:41: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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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시대 사이버보안 구멍… 스마트폰도 타깃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자율주행차, 로봇, 인공지능 등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열리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도 증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해킹의 주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개인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IBM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0억개 이상의 개인 이메일, 신용카드 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 식별 정보(PII)가 유출됐다. 이는 해킹 기술이 고도화되며 해커들이 악성코드 배포에 인터넷 보안 프로토콜인 SSL/TLS를 활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SL/TLS는 다음, 네이버 등 국내 대형 포털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SSL/TLS 암호화 방식이 적용된 HTTPS 트래픽을 통해 글로벌 포털 야후에 개재된 광고에 악성코드가 침투했고 9억명 정도의 사용자가 이에 노출되기도 했다. DELL에 따르면 2015년 말웨어(악성코드)로 인한 공격 건수는 81억9000만건으로 정부 단체와 기관은 물론 일반 개인에게까지 많은 피해를 입혔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해커들의 공격 기술은 더욱 정교해졌다. 최근에는 과거 데스크톱 브라우저 웹 인젝션처럼 모바일 플랫폼에 악성코드를 숨겨놓고 최종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훔치는 일도 발생한다. 모바일의 경우 기본 보안 시스템도 허술해 델의 연간 위협 보고서는 전통적 해킹 방식인 말웨어(18%)와 디도스(15.1%) 공격도 모바일에는 유효하다고 기술했다. 특히 '스테이지프라이트 취약점'은 안드로이드 프로요 2.2, 롤리팝 5.1.1 버전을 사용하는 10억개 이상의 기기에 영향을 끼쳤다. 해커들이 벡터(vector)로 비디오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자동 재생이 되며 악성코드 공격이 이뤄진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앱)도 안심할 수 없다. IBM은 정상적인 프로그램 사이에 악성 코드를 심어두는 트로이목마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발견했다. 대표적으로는 구글 안드로이드 트로이 목마 'SlemBunk'가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합법적 APK로 위장해 피해자의 인증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SMS 메시지로 전송된 2중 인증 코드도 수신하는 악성코드다. 이러한 보안 위협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모바일 결제 기능이다. IBM은 사이버 범죄자의 평균 연령이 35세로 80%의 전문 해커가 범죄조직에 연루됐으며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기술뿐 아니라 버전 관리, 애플리케이션 보안 등 개발 프로세스까지 영역을 넓힌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 PC 보안 위협에 대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과 꾸준한 업데이트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4일 한국에 사이버 보안센터를 개관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말웨어 정보를 수집하고 운영체제에서 해당 코드를 차단·치료하는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모바일 보안 위협은 이용자의 주의가 더 필요하다. 모바일 보안업체 360시큐리티 관계자는 "알 수 없는 URL은 열지 않고 구글플레이 등 공식 스토어가 아닌 곳에서 유포된 APK 파일을 설치하지 않는 등 PC와 동일한 수준의 기본적인 보안 의식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며 "말웨어나 웜바이러스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면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 대표적인 모바일 백신으로는 360시큐리티, CM시큐리티, 인텔시큐리티, 알약 안드로이드, V3 모바일 시큐리티 등이 있다.

2016-04-11 20:41:1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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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창조경제 찾아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11일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위는 구글의 '알파고', IBM의 인공지능 '닥터 왓슨' 등 정보통신(ICT)기술 발전이 가져올 의료산업 변화에 대해 토의하고 창조경제의 기회를 짚어보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권위자인 최형진 서울의대교수,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의료 영상 분석 회사 루밋의 조미진 총괄 매니저,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눔'의 김영인 메디컬 디렉터 등이 포럼에 참석해 청년들이 잡을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공유한다. 이 자리에서 '의료, 미래를 만나다'의 저자 김치원 원장은 "개인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보건 증진과 사회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급속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창조경제의 핵심 영역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다수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ICT와 의료의 강점을 융합하면 디지털 헬스케어분야에서 세계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며 "청년들이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변화를 주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6-04-11 18:30: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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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스타트업 창업 캠프' 9기 모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성인 실무 교육 회사 패스트캠퍼스가 '스타트업 창업 캠프' 9기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예비 창업자나 회사 설립 초기인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창업 캠프는 팀 빌딩이나 웹 페이지 론칭, 투자 유치 전략 등 창업의 핵심 요소로 구성됐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등 13명의 전문가가 회사 설립부터 성장까지 스타트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한다. 강의 후 1:1 맞춤 컨설팅도 제공해 예비 창업자는 창업의 모든 과정을 미리 경험할 수 있고 창업 CEO는 시행착오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스타트업 창업 캠프를 수료한 200여명 중 80% 가량이 창업에 성공했다. 남성 소품 브랜드 바이수미의 장수미 대표는 "창업의 모든 과정에 대해 교육자 입장이 아닌 창업자 입장에서 이야기 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스타트업 창업 캠프에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는 "기존 스타트업 세미나나 교육 프로그램 상당수가 실상과 동떨어진 부분이 있어 스타트업의 문제를 완벽하지 해결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직접 회사를 설립하고 투자한 경험이 있는 강사들이 진행하는 스타트업 창업 캠프는 예비 창업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4-11 11:23:1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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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2016 신입사원 공채 시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국IBM이 2016년 신입 공채를 시작한다. 한국IBM은 신입공채 제도인 '와일드 블루'를 실시하고 오는 18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와일드 블루는 한국IBM이 스펙 중심 채용방식에서 탈피하고자 지난해 도입한 채용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기업 실무와 조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턴십 이후 평가와 선발을 거쳐 정규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한국IBM은 오는 16일 여의도 본사에서 채용설명회를 실시한다. 참가 신청은 IBM 와일드 블루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올해 채용설명회는 각 모집분야 주요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커리어 투어'를 최초로 실시한다. 커리어투어는 컨설턴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영업, IT 기술직 등 4개의 주요직무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하며 취업 준비생에게 직무 소개와 함께 커리어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응시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기졸업자 또는 2016년 8월, 2017년 2월 졸업 예정자로서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오는 18일까지 한국IBM 와일드 블루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방문이나 우편 접수는 불가하다. 지원자들은 5월에 직무 적성 전형과 영어 전형, 6월에 면접 전형을 거칠 예정이다. 인턴십은 7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다.

2016-04-11 11:10:2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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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에 협력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롯데케미칼은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보증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신보에 10억원을 일시 출연하고 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롯데케미칼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에게 출연금액의 15배인 15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롯데케미칼과 신보는 2008년과 2011년 2차례에 걸쳐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을 맺어왔다. 롯데케미칼은 총 30억원을 출연했고 신보는 중소기업에 48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했다. 이번 3차 협약으로 중소기업들은 총 630억원의 신용보증 제공받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롯데케미칼 협력업체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은 보증료 0.3%p 할인 등 우대된 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케미칼 조성택 재무회계부문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세 번째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신용보증에 의한 지원효과가 누적기준으로 연간 504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보증기금 박학양 신용사업부문장도 "대기업 출연과 이를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협약보증은 상생협력의 표준모델로 정착했다"면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롯데케미칼의 출연이 다른 대기업에게도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4-11 11:10: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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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최상급 산업내시경 'IPLEX NX' 출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산업내시경 최상위 모델 '아이플렉스(IPLEX) NX'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림푸스 산업내시경 아이플렉스 시리즈는 산업 설비, 배관, 항공기 엔진, 차량 부품 등 육안으로 직접 보기 힘든 곳의 부식이나 미세 균열 등을 발견하는데 쓰이는 비파괴 검사 장비다. 뛰어난 화질과 조작성을 겸비해 높은 장소나 불안정한 위치에서도 효율적인 검사를 지원한다. 신제품 아이플렉스 NX는 아이플렉스 시리즈 최상위 모델이다. 고해상도 센서 CCD와 고휘도 레이저 다이오드 광원, 혁신적인 펄사픽 이미지 프로세서 등을 갖춰 시리즈 사상 가장 밝고 높은 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2개의 렌즈로 이미지를 구현해 다양한 각도에서 검사 대상의 크기와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스테레오 측정 기능'도 향상됐다. 전작과 비교해 측정 가능 영역이 약 4배 늘어났고 물체간 거리 측정을 위한 포인트도 기존 1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늘어났다. 기존에 기계식으로 구부러지던 내시경 삽입부도 전동식으로 개선되며 움직임이 부드럽고 정확해졌다. 올림푸스한국 전종철 사이언스솔루션사업본부장은 "신제품은 압도적인 밝기와 화질로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지원한다"며 "높은 신뢰성과 편리한 조작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효율적인 검사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1 11:09: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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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빅매치 ⑪서울 동작을] 힘있는 유명 與 후보 vs 지역일꾼 野 후보

[b]"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b] [b]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b] [b]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b] 서울 동작을(상도1동, 흑석동, 사당1~5동) 지역은 여당과 야당이 경합을 벌이는 지역이다. 특정 당 지지성향이 없어 총선 축소판이라고 평가된다. 이번에는 2014년 재보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의 지역구 수성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17대 총선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고 18대 서울 중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나 의원은 2014년 6월 정몽준 전 의원이 사퇴하며 공석이 된 동작을에 자리를 잡았다. 이번 20대 총선에는 "동작을 강남 4구로 발전시키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3선 경력과 높은 인지도가 나 후보의 강점이다. 새누리당에서 3선 이상의 여성 의원은 나 후보가 유일하다. 이번 총선에서 이긴다면 4선 의원으로 원내대표직을 맡을 가능성도 커진다. 나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전 이러한 뜻을 정치부 기자들에게 밝히기도 했다. 그간 쌓아온 높은 인지도와 큰 발언권을 가진 나 후보는 성실함까지 갖춰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그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당내 보수혁신위원회 활동을 제외하고는 지역구 주민들과 스킨십을 하며 지냈다.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나 후보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지역민을 만나 민원을 들은 '토요데이트' 참가자는 1000명이 넘는다. 한국일보가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가 지난달 25, 26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표본오차 ±4.4%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은 51.1%에 달했다. 야권 후보들의 도전도 만만치는 않다.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동준 후보는 16년 동안 동작구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동작을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기반을 닦아온 인물이다. 2000년부터 5번의 총선,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의 전략공천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4년 6월 재보선에 새정치민주연합이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자 동작지역 당직자들이 "집단탈당도 불사하겠다"며 일제히 반발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선거에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허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57.3%에 달하는 표를 얻어 현역 비례대표 최동익 의원과 강희용 상근부대변인을 꺾고 공천에 성공했다. 허 후보는 그간 닦아온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총선에 도전한다. 비록 투표용지 인쇄 후 성공하긴 했지만 정의당 김종철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코리아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허 후보와 김 후보의 합산 지지율은 24.7%다. 나 후보에 비하면 모자란 수치여서 16.4%에 달하는 유동층 공략이 허 후보 당선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허 후보는 동작구 예술의전당과 어르신종합복지센터 건립, 청년 벤처타운 조성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약으로 내세웠다. 30년 가까이 동작에서 지낸 결과 문화·복지 시설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허 후보는 "동작에 정치인들이 당선되면 떠나길 반복해서 동작 주민들이 우려한다"며 "지역 일꾼으로서 이번 선거에 승리해 오랜 시간 준비한 동작구 발전 청사진을 실현하겠다"고 지역일꾼론을 펼쳤다. 국민의당 장진영 후보도 동작을 지역에 도전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등 소비자 전문 변호사로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초중고 모두 동작에서 나온 장 후보는 토박이론을 내세웠다. 장 후보는 "초중고 동창들이 모두 지역을 떠났다. 동마다 문화 체육 센터를 지어 문화 교육 수준을 높이고 떠나간 이들이 돌아오게 만들겠다"며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공약으로 걸었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에는 실패했다. 장 후보는 "합의 전에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당원들에게 전화로 알려두고는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한다면 이는 공정하지 않다"며 "숙의배심원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장 후보의 지지율은 7.7%였다. /총선특별취재팀

2016-04-10 15:52: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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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대표들, 최대 승부처 수도권 표심 잡아라

4·13 총선 전 사전투표를 낀 주말 동안 여야 대표들은 최대 혼전 지역인 수도권에 집중하며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발목잡기 운동권 정당 안 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안양 동안을을 시작으로 부천, 김포 고양 등 경기지역 13곳에서 유세를 펼쳤다. 9일에는 강원 지역 3곳을 거친 후 다시 경기로 돌아와 용인, 성남, 광주, 남양주 등지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10일에는 서울로 돌아와 강동, 송파, 강남, 광진, 동대문 등에서 유세를 한 뒤 울산으로 내려가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김 대표는 공천 잡음에 대해 사과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좀 잘 나간다 하는 오만함이 생겨 국민을 잘 섬기지 못하고 잘못한 것이 많다"며 "박근혜정부가 야당에 발목 잡히고 식물정부, 식물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고 표를 부탁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운동권 정당이 국회를 장악하게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행군에 실수도 포착됐다. 부쩍 수척해진 김 대표는 지난 8일 고양갑 손범규 후보 지원연설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전(前) 대통령으로 지칭했다. 김 대표는 곧바로 "박근혜 전 대표라고 말하려던 것이 피로 탓에 꼬였다"고 해명했다. ◆이번 총선이 새로운 경제 결정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8일 서울 은평, 인천, 경기 김포, 고양, 파주, 의정부 등 수도권 13곳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9일에는 대전과 공주를 거쳐 경기 광명, 서울 금천, 관악 등 수도권 유세를 이어갔다. 10일엔 서울 성동, 광진, 송파 지역에서 지원유세 후 경기 성남, 용인, 광주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저녁엔 다시 서울 강동, 노원까지 방문하며 하루 18명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지원유세에서 경제 심판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경제 심판의 선거"라며 "지난 8년간 대기업과 부유층이 잘 살면 서민 경제도 좋아진다는 낙수효과로 국민을 호도한 경제를 심판해야 한다. 이 경제를 유지할지 새로운 틀을 짤지 이번 총선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나이에 뭐가 답답해서 이 고통스런 일을 맡았겠냐"며 "수권야당을 만들고 경제를 바꾸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올해 76세인 김 대표도 이어진 강행군에 결국 탈이 났다. 8일 후두염 진단을 받은 김 대표는 당일 마지막 일정이었던 서울 도봉을과 성북을 지원유세를 취소했다. 하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만류에도 "그럴 상황이 아니다"며 유세를 지속하고 있다. ◆낡은 1, 2번으로는 변하는 것 없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수도권 중심 유세를 이어갔다. 8일 오전 대전, 천안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친 안 대표는 오후에 경기 광명, 시흥, 인천 부평을 거쳐 본인 지역구인 노원에서 일정을 마쳤다. 9일도 서울 중랑, 경기 성남, 수원, 군포, 부천 안산을 돌았고 10일은 서울 중구, 관악, 구로, 강서, 은평 등 서울 위주로 일정을 보냈다. 안 대표는 "지금 이대로 사는 것이 편하고 좋다면 1번과 2번을 찍으면 된다"며 "낡은 것을 그대로 둘지 새로운 것으로 바꿀지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견제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날을 세웠다. 그는 "3당 구도가 되면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다는데 그렇다면 (야권단일화가 이뤄졌던)19대 국회에서는 왜 새누리당 과반의석을 만들어줬냐"며 비판했다. 연일 사과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에게도 "평소 국민은 안중에 없던 거대 양당이 선거만 되면 이러는지 묻고 싶다"며 "용서해달라, 잘하겠다, 마음은 있었는데 못했다 하는 것은 기득권 거대 양당 폐해의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총선취재특별팀

2016-04-10 15:50:5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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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이번주 동부팜한농 인수 마무리… 기대감 높아져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G화학이 오는 15일까지 동부팜한농 인수를 마무리하고 전기차·수처리·농화학 삼각 구도를 완성한다. 본격적인 성과도 올해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LG화학은 지난 8일 오후 공시를 통해 동부팜한농을 15일 취득한다고 알렸다. 지난 1월 8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이다. LG화학의 동부팜한농 인수 금액도 줄어들었다. LG화학은 당초 지난달 11일까지 동부팜한농 인수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정밀실사 기간이 늘어나며 인수일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였다. 기존 5152억원에서 정밀 실사를 거치며 907억원 감소한 4245억원으로 조정됐다. LG화학은 "매매대금 조정 사유는 거래당사자간 합의로 인해 공개할 수 없다"고 했지만 업계는 우발채무 등을 고려한 조정으로 분석했다. 동부팜한농 지분 100%를 인수하면 동부팜한농 본사 위치도 여의도로 옮길 전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새 사명과 사무실은 추후 발표한다"고 했지만 트윈타워에 남는 공간이 없어 IFC몰과 전경련 빌딩을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사명으로는 LG팜한농이 유력하다. 동부팜한농은 작물보호제 원제, 종자, 비료, 동물약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농자재 분야 국내 최대 기업이다. 작물보호제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에서는 2위(19%)를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그간 축적해온 석유화학분야 유기합성, 분리정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화학 사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농화학 분야는 세계 시장 규모가 2014년 1000억 달러에서 2020년 1400억 달러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400억원을 들여 충북 청주에 수처리 역삼투압 필터 전용 공장을 완성하며 수처리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공장 가동 직후인 10월에 세계 8대 프로젝트에 필터 공급 계약을 맺었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분자 합성과 가공 기술, 나노복합물질 반응 기술을 적용하며 수질을 기존 제품 대비 30%까지 향상시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수담수화용 필터의 경우 염분 제거율 99.8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시장 성장세에 따라 생산라인 증설도 이뤄지고 있다. LG화학은 세계 수처리 필터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4000억원에서 2018년 1조8000억원 규모로 연간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400억원을 투자해 2호 라인을 증설하고 올해 말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도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다. 연말 출시되는 GM의 전기차 볼트에는 60㎾h 짜리 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간다. 3만 달러(약 3400만원) 가격에 1회 충전으로 322㎞를 달릴 수 있다. 가격에서는 1세대 전기차와 큰 차이가 없지만 항속거리는 2배 넘게 늘어났고, 배터리 가격은 30% 수준으로 저렴해졌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볼트에 탑재되는 LG화학 배터리의 가격은 1㎾h당 145달러 수준이다. LG화학은 3세대 배터리 개발로 1㎾h당 100달러까지 비용을 낮추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LG화학은 모델3보다 5000달러 저렴한 가격과 1년가량 이른 출시, 안정적인 유통·공급망을 갖춘 GM 볼트가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델3가 예약주문에서 놀라운 인기를 보여줬지만, 그만한 경쟁력을 갖춘 차량이 먼저 출시되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LG화학에 힘을 실어줬다.

2016-04-10 11:04:27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