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갤노트7, V20·아이폰7 등으로도 교체 가능"…13일부터 교환·환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3일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교환 및 환불 서비스를 시작한다.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은 삼성전자 단말 뿐 아니라 LG전자의 'V20', '아이폰7' 등 타 제조사의 기기로도 교환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 노트7에 대한 한국국가기술표준원의 판매중지, 교환중지, 사용중지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1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갤럭시노트7 제품의 판매와 교환을 지난 11일부로 잠정 중단하고 12월 31일까지 타 모델로의 제품 교환고 환불을 실시한다. 이통3사는 이날부터 교환 및 환불 대상 고객에게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자세한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타 모델 교체나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최초로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매장(최초 구입 매장)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단, 번호이동 가능 시점은 이동통신 3사간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타 모델로의 교환은 그간 낸 갤럭시노트7 단말 가격을 돌려주고 새로 받는 단말의 가격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돼 소비자의 금전적 손해는 없다. 삼성전자 단말로 교환할 경우 회사가 지원하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보험 연계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월 9900원)'의 가입을 중단하고, 고객이 이미 납부한 이용료는 모두 환불할 계획이다. T삼성카드2 v2'로 갤럭시노트7을 구매했던 고객은 타 단말로 교환해도 2년간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그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구매한 고객은 차주 오픈 예정인 'T월드다이렉트' 내 별도 안내화면에 신청하면, 전문 상담사의 전화상담,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갤럭시노트7 전담 고객센터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KT측은 "갤럭시노트7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타 모델로의 교환이나 개통취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유통망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하여 별도의 Care를 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의 단말 구매 프로그램 R클럽 적용 고객은 타 모델 교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보험 서비스인 폰케어플러스 가입 고객은 타 모델 교체 시에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단, 폰케어플러스의 경우 교체한 일자부터 신규 계약이 적용된다. 공시지원금 약정 반환금은 면제된다. LG U+ 신한 라이트플랜 카드 프로모션의 경우 오는 20일까지 프로모션 적용 모델(갤럭시S6/S6엣지, 갤럭시S7/S7엣지, G5, 아이폰6S/6S플러스, V20, 갤럭시 노트5)로 교체 시 10만원 추가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21일 이후 타 모델로 교체한 고객은 기본 신한카드 혜택만 적용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은품 프로모션의 경우 기어핏2은 갤럭시S7, 갤럭시 노트5로 교체 시 제공(예약가입 미개통 고객은 10월 15일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 10만 마일리지, 액정파손 보험은 개통 고객이 갤럭시S7, 갤럭시 노트5로 교체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무선충전패드, 배터리팩, 슈피겐케이스 중 선택 증정 프로모션은 ▲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통한 고객이 갤럭시 S7이나 갤럭시 노트5로 교체하는 경우 ▲ 8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갤럭시 노트7 예약가입 후 개통 고객이 갤럭시S7이나 갤럭시 노트5로 교체하는 경우 ▲ 갤럭시 노트7 예약가입 미개통 고객이 10월 1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갤럭시 S7, 갤럭시 노트5로 개통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