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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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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복귀설?'·딸 조혜정 'SNS 재개'…관심가는 행보

미투 논란으로 활동중단을 선언한 배우 조재현의 복귀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재현이 소유한 수현재씨어터에서 새 연극이 시작되면서 조재현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 수현재씨어터에서는 내달 3일부터 7월 15일까지 연극 'B클래스'가 상연될 계획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 수현재씨어터에서 상연할 연극 '비클래스'(B CLASS)측 관계자는 30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B클래스'는 수현재씨어터를 대관해 상연하는 것이다"라며 "미투 운동이 불거졌던 조재현의 복귀 활동과는 무관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재현은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돼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내려 놓겠다"고 사죄의 뜻을 밝힌 바. 당시 수현재컴퍼니는 "현재까지 약속된 공연들은 진행한다. 이후 예정했던 제작공연은 취소 및 정리하며 수현재컴퍼니는 폐업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배우 조재현의 복귀설과 함께 딸 조혜정의 행보에도 새삼 눈길이 쏠리고 있다. 조혜정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손디아(Sondia)가 부른 tvN 수목극 '나의 아저씨' OST '어른' 스트리밍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에는 해당 노래의 가사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라는 글귀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조재현의 미투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올린 게시물이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되는 스토리 특성상 현재는 볼 수 없다.

2018-04-30 13:36:4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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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원 암투병, 친동생 떠올린 차인표…네티즌 "응원합니다"

남성 코미디 그룹 옹알스의 멤버 조수원이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9일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여덟 번째 사부 차인표의 옹알스 다큐멘터리 제작기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인표는 옹알스의 미국 진출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드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조수원의 혈액암 투병 사실을 전했다. 차인표는 "지난주에도 항암치료를 하고 온 사람이 자기 미래도 보장이 안 되는데 끊임없이 나아간다. 옹알스를 보면서 남을 웃기는 직업이 굉장히 고귀하고 숭고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친동생이 6개월을 투병하다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정말 사랑하는 동생이었는데, 사랑한다는 표현을 한 번도 제대로 못 했다. 앞으로는 하고 싶은 말, 만나고 싶은 사람, 하고 싶은 일을 절대 미루지 말자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보는이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 전하고 있다. 네티즌 jjan****는 "조수원씨 잘 이겨내시고 회복되시길 바라요", luck****는 "암투병 중에도 끝없는 도전, 정말 대단합니다. 응원할게요. 옹알스 화이팅"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2018-04-30 11:38:0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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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찬호 사망, 동료 박기호·강서준 등 "고생 많았어...편히 쉬어"

배우 황찬호의 사망 소식 전해지자 동료 배우들이 애도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 소속사 마라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우 황찬호가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2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지난 28일 발인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소속 배우들을 비롯해 황찬호와 함께 했던 많은 이들이 빈소를 지켰다"며 안타까움과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배우들도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밝히고 있다. 배우 박기호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 고생많았어. 동네에서는 좋은 형, 회사에서는 좋은 선배이자 연기 선생님이었고, 내가 실수하면 혼도 내고 힘들어하면 위로도 해주고. 항상 웃어주면서 너무 고마웠어. 나한테 형은 진짜 멋진 배우였어! 형 정말 고생 많았고 편히 쉬어.."라고 말했다. 또 배우 강서준은 "연기를 사랑하는, 특히 체홉을 좋아하는, 러시아 연극의 전문가. 누구보다 유쾌한, 내 기억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내 삶의 일부인 너를 보낸다. 사랑하는 내 친구 배우 황찬호. 고생 많았다. 하늘나라에서 푹 쉬어. 곧 다시 만나자. 안녕. Good bye my friend. See you again!"이라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인 황찬호는 연극, 뮤지컬 등의 무대서 활약했다. 최근엔 MBN 드라마 '연남동 593'과 OCN '그 남자 오수'에 잇달아 출연한 바 있다.

2018-04-30 10:12:2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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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V] '미우새' 母벤져스·시청자 홀린 홍진영 표 애교 "종국이 너어~"

'미우새' 홍진영이 본인만의 특급 애교로 어머니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3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월2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85회의 전국 시청률은 평균 20%, 최고 24.1%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와 종편, 유료 케이블까지 국내 전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한 주간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엔 가수 홍진영의 특급 애교도 한 몫을 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홍진영은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홍진영은 아버지에게 애교를 부리는 어머니를 보고 자라며 애교를 배웠다고 전했다. 그러고는 스튜디오 출연자들에게 애교 특강을 전수했다. 이에 MC는 물론 어머니들까지 스튜디오의 모두가 홍진영에게 애교 특강을 받고서 함께 "기절"을 외치는 장관을 선보였다. 얼핏 들으면 수준급 일본어 실력을 갖춘 것처럼 들리는 추임새 "소소소소"를 선보이자 시청률은 24.1%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주부터 뜨거웠던 '미우새' 아들들과의 연결고리는 이번 방송에서 김종국으로 좁혀졌다. 대뜸 애교를 발사하는 홍진영을 향해 김종국 어머니는 "안 넘어가는 남자가 없겠어. 우리 종국이한테도 그렇게 한 번 해봤어?"라며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냈는데, 김종국 역시 아는 동생들과의 모임 자리에서 "진영이 괜찮지"라며 호감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홍진영 역시 빨강 옷을 즐겨 입는 수홍과 검정 옷을 즐겨 입는 종국 사이에서 종국을 선택하고, 공포영화를 함께 보기엔 같이 놀랄 것 같은 수홍보다 종국이랑 보겠다고 해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서장훈이 제안한 최종 선택의 순간에서도 김종국에게 전화를 걸어 "종국이 너어~"라며 애교스러운 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8-04-30 10:01:1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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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V] '미스트리스'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률 최고 '2.1%'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초록뱀 미디어, 총 12부작) 2화에서는 장세연(한가인), 김은수(신현빈), 한정원(최희서), 도화영(구재이)이 도망간 시체를 가까스로 찾았지만, 인적이 드문 전원주택으로 경찰차가 달려오며 일촉즉발 땀샘 폭발 미스터리를 이어갔다. 장세연은 의문의 발신 표시제한 번호를 추적하며 의문을 높였고, 김은수는 옛 연인 차민재(이해영)의 과거 연인에게 궁금증을 품기 시작한 것. 무엇보다 네 친구가 있는 전원주택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경찰차는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설마 니 남편이 전화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라는 한정원의 물음에 "잘 모르겠어"라고 대답했지만, 발신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에서 남편이 좋아하던 노래가 나왔고, 사고로 죽은 남편의 시신을 아직 찾지 못했기에 일말의 희망이라도 붙잡고 싶었던 세연. 하지만 한상훈(이희준)이 알려준 핸드폰 명세서 주소지에는 중국인들만 살고 있었고 세연은 2년 전, 중국에 갔다가 선박 사고로 실종된 남편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선호(정가람)에게 그의 아버지이자 옛 연인 민재를 죽인 범인으로 의심받던 은수는 용의자 리스트에서 한 발 벗어났다. 민재의 옛 연인이 썼다는 연하장 속 필체가 은수의 것과 달랐던 것. 그러나 선호는 사고 당일, 민재의 집에서 여자가 나오는 걸 본 사람이 목격자가 있다고 전했고, 은수에게도 여전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민재의 죽음을 목격한 은수가 두려움에 그의 핸드폰에서 자신과의 통화 내역만 지웠기 때문. 이에 민재의 죽음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됐다. 또한, 황동석(박병은)이 무정자증이라는 진단에도 "난 당신만 있으면 돼"라고 위로했던 정원은 하룻밤의 실수를 저질렀다. 자신의 전화는 무시한 채 아르바이트생과 웃고 있는 동석의 모습에 학교로 돌아갔다가, 순간의 감정으로 권민규(지일주)와 짧은 하룻밤을 함께한 것. 과거 연인 중 유일하게 잊지 못하는 강태오(김민석)를 미행하게 된 도화영은 아내의 의부증을 털어놓으며 계속 미행해달라는 그의 묘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흔들리며 흥미진진한 관계를 예고했다. 한편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세연과 은수가 김장 봉투를 사러 나간 사이, 의문의 남자 시체가 사라졌다. 세연과 은수는 저수지 근처에서 쓰러진 시체를 발견해 힘겹게 끌어냈지만, 그 순간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고 경찰차는 정원, 화영이 있는 전원주택으로 향하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에 지난 29일(일) 방송된 '미스트리스' 2화의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6%, 최고 2.1%(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018-04-30 09:35:08 신정원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친친이친(親親而親)

세계 4대 종교 중의 하나로 유교를 꼽는데 유교를 종교로 보는 것엔 필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유교엔 현실을 뛰어 넘는 어떤 절대적인 존재를 숭상하지 않는다. 다만 인의(仁義)와 예(禮)라면 인간사의 어떤 문제라도 모순될 것이 없으며 이것이 하늘의 도이자 땅의 길이며 인간 삶의 순리라고 보았다. 하늘과 땅은 그대로 수순하나 인간이 그 의와 예를 저버림에 모든 모순이 잉태되는 것으로 본 것이다. 유교가 우리나라에 정신적 철학적 토대를 이룬 것은 조선조 사대부의 학풍과 선비정신을 대변하는 성리학으로서 이기일원론과 이기이원론이 그 주축을 이뤄왔다. 짧은 필자의 상식과 학창시절 달달 외웠던 그 기억의 한 자락이다. 필자가 나름 인생살이의 여러 신고를 겪은 후 지천명(知天命)을 지나 이순(耳順)을 바라보며 부족하나마 작은 터를 잡아 불사(佛事)를 하고 있다. 인연이 닿는 분들과 함께 나름 계획을 세워 원을 세운지 강산이 한 번은 변했다. 공자님의 여러 말씀 중에도 친친이친(親親而親)이 친숙하게 와 닿는다. 필자는 현재까지는 직원외 딸린 가족은 없다. 그러나 혹여 필자에게 주어진 물질이나 정성은 우선은 일정 부분 우리 신도 분들께 돌릴 것이라고 단언해 놓았다. 그 동안 받은 사랑과 관심도 과분하지마는 역시 가까운 사람들에게 우선 잘하고 싶기 때문이다. 인류애를 얘기하자면 지구 반대편의 고통과 아픔을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다. 여건이 된다면 어찌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 세계 방방곡곡의 어린이들이나 사람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눈을 뜨면 마주치고 돌아서면 부딪히는 사람들과는 오히려 눈을 흘기고 반목한다면 이는 고통을 옆에 끼고 사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고 가까운 이들의 행운이나 경사에 대해서 솔직히 그리 기쁘게 온전한 축하를 해줄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주변에 잘하는 것 쉬운 것 같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가깝고 친근해야 할 대상들이 오히려 껄끄럽고 힘들며 때로는 갈등의 원인이 되어 파탄이 나는 일이 흔하다. 이는 아마도 기대감이 크기에 그러할 수도 있다. 아예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는 가질 기대도 덜하거나 없으니 갈등의 소지도 거의 없지만 가족이 되면 친구가 되면 직장동료가 되면 얘기는 달라진다. 우리의 적은 내부에 있을 때 더욱 파괴력이 크듯이 인생의 부단한 사건들과 일들이 나와 가까운 사람들일 때 그 영향력이 더 큰 것이다. 내 바로 옆의 사람들이 내게는 천국도 되고 지옥도 되는 그 경험 어찌 한 두 번이겠는가?/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4-30 07:00:5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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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外

[새로나온책]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外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다비드 그로스만 지음/문학동네 이스라엘 현대문학의 거장 다비드 그로스만의 2017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 '말 한 마리가 술집에 들어왔다'. 깊이 있는 지혜와 섬세한 감성, 탁월한 언어 감각으로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해온 저자의 대표작이다. 도발레라는 이름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을 주인공으로, 두 시간 남짓 펼쳐지는 그의 공연을 한 편의 소설로 그려냈다. 324쪽, 1만 3800원. ◆마음 하나, 꽃 한 송이 김이랑 지음/미호 이 책은 김이랑 작가의 꽃 그림과 함께 꽃을 그리는 마음, 꽃에 담긴 마음을 엮은 그림 에세이로, 일상에 꽃을 더욱 가깝게 두고자 하는 우리에게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피어나는 행복을 선사한다. 일상을 따스하고 향기롭게 만드는 꽃을 늘 곁에 두고 싶은 마음, 생기와 향기로 우리의 일상이 꽃을 닮기를 바라는 마음. 저자는 계절별로 46가지의 꽃에서 마음 한 조각씩을 찾아 독자들에게 그림과 함께 선보인다.128쪽, 1만 3000원. ◆흰 한강 지음/문학동네 한강의 소설 '흰'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발간된다. 이 년 전 출간된 이 소설이 새 옷을 입게 된 건 소설 발간에 즈음해 행했던 작가의 퍼포먼스가 글과 함께 배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작가의 고요하고 느린 퍼포먼스들은 최진혁 작가가 촬영한 영상 속에서 그녀의 언니-아기를 위한 행위들을 '언어 없는 언어'로 보여준다. 196쪽, 1만 2500원. ◆적당한 거리 김소원 지음/카시오페아 세상은 더 편리해지고 긴밀해졌는데 오히려 인간관계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SNS상에 수많은 친구가 있지만 정작 마음을 터놓을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약속을 잡으려다가도 관계 속의 피곤함 때문에 '혼족'을 자처하기도 한다. 현대인들의 마음은 빈 깡통처럼 공허할 뿐이다. 혼자 있어도 편안하고 같이 있어도 즐거운 관계는 과연 가능한 것일까? '적당한 거리'는 삶과 관계, 감정에 서툰 당신에게 적당한 거리를 조절하는 법을 알려준다. 248쪽, 1만 5000원. ◆빨강 모자를 쓴 아이들 김은상 지음/멘토프레스 이 책은 폭력과 가난을 이겨낸 한 가족의 실재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저자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불우했던 가족사를 재구성했다. 비탄에 젖은 어머니에 대한 지나친 연민으로 인해 자칫 이야기가 신파조로 흐를 수도 있었으나, 아버지 대 어머니, 2인 화법을 과감히 구사하고 독백을 절묘하게 교차시켜 이야기를 완성했다. 폭력과 가난에 노출된 한 가족이 어떻게 회생하는지 보여주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245쪽, 1만 2800원.

2018-04-29 11:54:0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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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잠시 주춤, 하겠습니다

◆잠시 주춤, 하겠습니다 니나킴 지음/위즈덤하우스 외롭고 힘든 감정을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내 큰 호응을 얻은 그림에세이 '사라지고 싶은 날'의 작가 니나킴이 두 번째 그림에세이 '잠시 주춤, 하겠습니다'를 펴냈다. 독자들의 일상에 산뜻한 환기가 되어줄 글과 그림을 엮어 발랄하면서 담백한 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갈팡질팡하는 시기를 통과하며 알게 된 감정과 생각들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어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독자들에게 '나만 이런 혼란을 겪는 것은 아니구나'라고 느끼게 해줄 것이다. 작가 니나킴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하루하루의 보통날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보통의 나날을 보내며 거창하게 정의하기 힘든 자잘한 마음과 감정을 세밀하게 짚어냈다. 친구에게 내 마음을 해명하려다 막막해져 포기해버릴 때, 나도 모르겠는 감정이 울컥 올라올 때,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상상이 떠올라 짓궂은 미소를 지을 때, 막연하지만 잔잔한 소망 덕에 마음이 간질거릴 때 등 아주 사소하지만 빛나는 찰나를 그려냈다. 때로는 찌질하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소악마처럼도 보이는 무표정의 캐릭터와 알록달록 예쁜 색감의 그림은 담백해서 작가의 솔직한 마음이 더 잘 드러난다. 이렇게 보통의 순간을 포착한 글과 그림을 보다 보면, 자신의 반짝이는 일상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것이야말로 아무것도 아닌 날들의 작고 확실한 행복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손에 잡히지 않는 일상을 위트 있는 비유로 풀어낸 글과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맘대로 되지 않는 답답한 상황을 '긴 막대기 하나 필요한 테트리스 게임'에 빗대고, 기력이 빠진 모습을 바람 빠진 자전거 바퀴에 비유하기도 한다. 속절없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맥주 한 잔 놓고 냠냠 시간을 먹어대는 '웃픈' 그림도 있다. 절묘하고 귀여운 작가의 비유는 깔끔한 그림과 잘 맞아떨어져 SNS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냥 밝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부분만 그리지 않은 작가 니나킴은 자기 안의 못생긴 마음을 드러내 보여주고 "그게 뭐 어때서", "꼭 행복해야만 하나"라며 되묻는다. 그 질문이 꼭 누구나 갖고 있는 못생긴 마음에 편을 들어주는 것만 같아 보는 이로 하여금 든든하고 흐뭇한 마음이 들게 한다. 272쪽, 1만 3800원.

2018-04-29 11:53:5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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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한국당vs'상어가족' 제작사, 법정 싸움 갈까?

자유한국당과 유아용 콘텐츠 '핑크퐁'의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가 자유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로고송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인기 동요 '상어가족' 제작사인 '스마트스터디'는 26일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특정 정당에서 '상어가족'을 무단으로 선거송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25일 선거운동에 사용할 로고송 19개곡을 선정했는데 동요 '아기상어(Baby Shark)'도 포함됐다. 당시 한국당은 "'상어가족'은 스마트스터디에서 창작한 오리지널 곡이 아닌 영미권에서 구전된 아기상어를 편곡한 곡"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스터디 측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상어가족' 사용을 거절하자 원곡격인 '아기상어'를 대신 쓴다는 것. 하지만 스마트스터디 측은 그 곡 역시 결국 '상어가족'을 떠올리게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스마트스터디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즐거움을 위해 '상어가족'을 비롯한 핑크퐁의 동요를 만들었다"며 "저희는 '상어가족'을 비롯한 아이들의 동요가 어른들의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지난 3주간 선거송으로 사용하겠다는 20여곳 선거송 제작 업체의 요청에 대해 모두 거절했으며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지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상어가족'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 큰 인기를 끈 동요다.

2018-04-27 17:41:2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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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복귀, 현지 반응은? "죽을 수도, 누굴 죽일 수도 있었던 음주운전"

강정호 복귀 소식에 피츠버그 지역 언론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7일 피츠버그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국 비잘르 발급 받아 돌아오게 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구단은 "1년 넘게 미국 비자를 발급하기 위해 노력하며 강정호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역 언론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특히 피츠버그 지역 언론 '포스트 가제트'의 론 쿡 기자는 강정호의 복귀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쿡 기자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하지만 이를 세 번이나 반복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강정호는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다. 강정호는 죽을 수도 있었고, 그가 다른 사람을 죽일 수도 있었다. 강정호는 (친구가 운전을 했다며)경찰에게 거짓말까지 했다. 이런데도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다시 받아들이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쿡 기자는 "나는 강정호가 지난 2016년 부상 당시 휠체어를 타고 PNC 파크에 나타났을 때 팬들이 그에게 보냈던 열렬한 환호를 기억한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강정호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너무 많아진 지금은 안 된다"면서 아울러 강정호가 지난겨울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뛰면서 24경기에서 타율 0.143, 1홈런으로 극히 부진해 방출당한 점까지 언급하며 "그가 돌아오지 않기 바란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강정호는 앞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과거 두 차례 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돌파구를 찾던 강정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를 결정했지만, 12안타, 1홈런, 타율 0.143, 출루율 0.219, 장타율 0.202의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방출됐다. 하지만 극적으로 비자가 발급되면서 재기의 기회를 얻게 됐다.

2018-04-27 17:03:27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