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V]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3%대의 아쉬운 출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첫방송에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밤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이하 '손 꼭 잡고')는 1회 2.1%, 2회 3.4%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손 꼭 잡고'는 MBC 총파업의 여파로, 지난 5주 간 휴식기를 가진 뒤 방송되는 수목드라마다. 그러나 이는같은 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최저를 기록해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뇌종양 선고와 남편 김도영(윤상현)의 첫사랑 신다혜(유인영)의 선전포고에 흔들리는 주부 남현주(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의 오진인 줄 모른 채 한껏 기뻐하던 남현주는 담당의 장석준(김태훈)으로부터 "내가 잘못 판독했다. MRI 다시 한 번 찍어보자. 내 실수니까 비용은 받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좌절했다. 그 시각 신다혜는 글로벌 투자기업 클라이언트라는 지위를 빌미로 김도영과 남현주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다혜는 "김 선배 바람 같은 건 안 피냐? 나 김도영 뺏으러 왔다"며 남현주를 자극했고 김도영은 "그만둘까 보다. 난 정말 몰랐다. 계약서를 쓰러 갔는데 다혜가 있었다. 미안하다"며 주춤해 비극의 서막이 올랐다. 첫방송부터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뇌종양 판정과 남편 첫사랑의 등장, 앞으로 몰아칠 위기들을 예고했다. 앞으로 펼쳐질 슬픈 멜로에 시청자들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에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추동민) 시청률은 31회 13.3%, 32회 16.1%를,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2'(극본 이성민·연출 최윤석)는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