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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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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215>예술을 입은 와인…엠 샤푸티에 아티스트 레이블

<215>佛 엠 샤푸티에, 아티스트 레이블 프로젝트 와인에 있어 레이블(label)은 소비자가 와인을 만나는 첫 지점이다. 생산지나 품종, 생산연도 같은 와인에 대한 정보를 말하기도 하기만 와이너리의 철학 혹은 분위기를 나타내거나 때론 와인이 자신만의 얘기를 들려줄 때도 있다. 사람이 입고 있는 옷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고, 또 그 자체가 본인의 취향과 선호도를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다. 엠 샤푸티에 아티스트 레이블 프로젝트의 세번째 와인인 '셰이 플랫 빈야드 피레네 쉬라즈 아티스트 레이블'은 꿈과 도전을 입었다. 프랑스 론 '시라'의 명가가 만든 호주 '쉬라즈' 와인이니 말이다. 엠 샤푸티에 에두와르 빠요(Edouard Payot) 아시아 수출이사는 9일 이 와인의 출시에 맞춰 한국을 찾은 자리에서 "아티스트 레이블은 한국에서만 하고 있는 독특한 프로젝트로 이전까지 어떤 나라에서도 보지못했던 한국 시장의 성장과 매력에 흥미를 가지고 시작하게 됐다"며 "미학적이고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예술과 와인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엠 샤푸티에는 프랑스 론을 대표하는 와이너리다. 대를 이어 무려 2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론과 시라 품종을 가장 잘 알고, 또 잘 만들 수 있다고 자부하는 곳이다. 투르농은 엠 샤푸티에가 지난 1997년 호주에 세웠다. 시라 품종의 변화무쌍함을 보여주기 위한 도전이었다. 기존 호주 스타일의 쉬라즈가 아니라 서늘한 기후와 피레네 지역의 토양 등 테루아를 그대로 투영하는 샤푸티에 스타일을 구현했다. 빠요 이사는 "같은 시라 품종이라도 론은 암석 위주의 토양이라 미네랄과 입 안에서 가득차는 느낌을 받는데 반해 피레네는 허브향과 신선함이 있다"며 "그럼에도 서늘한 기후조건이 비슷하고 양조과정에서 크게 개입하지 않아 모두 유연하고 우아한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엠 샤푸티에의 도전 정신을 반영해 와인에 입힌 작품은 최승윤 작가의 '시작의 단면'이다. 보통 시작점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수많은 사람들의 피땀이 서려야 무엇이든 시작이 가능하다.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작, 새로운 도전을 마주했던 엠 샤푸티에의 순간이 서려있는 셈이다. 엠 샤푸티에는 와인을 만들때 가장 중요한 가치를 떼루아에 대한 존중이라고 본다. 그림으로 예를 들면 이렇다. 모든 그림은 테루아를 반영해 그대로 전하고, 와이너리는 모서리 한 쪽에 작가 사인을 하는 정도다. 아티스트 레이블 프로젝트의 첫번째 와인은 '엠샤푸티에 데샹트 아티스트 레이블'이었다. 장마리아 작가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히는 캔버스 위 흙을 그대로 바른듯한 자연적인 질감을 레이블에 녹여내 엠 샤푸티에 와이너리의 상징이기도 한 유기농, 친환경의 의미를 담았다. 초창기부터 유기농법을 도입했고, 지금은 산하의 모든 포도밭은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만 재배하고 있다. 두번째 와인은 '엠 샤푸티에 레 메이소니에 아티스트 레이블'이다. 도예가 신다인 작가와 손을 잡았다. 토양과 뿌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조형물로 레이블을 디자인했다. 엠 샤푸티에의 자연주의적 철학을 고스란히 녹여내 흙의 생동감에서 떼루아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의도했다. 아티스트 레이블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첫번째로 내놓은 데샹트의 경우 첫 해에 기존 대비 6배 이상 팔리더니 이제는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와인이 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9 15:43: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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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K-RE100 가입

NH투자증권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K-RE100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한국형 제도다. 기업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 및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됐다. NH투자증권은 올해 K-RE100 이행 방안으로 신재생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에너지 IT 기업인 해줌(Haezoom)과 함께 진행하였다. REC를 구매하면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게 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 역시 인정받을 수 있다. K-RE100은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구매, 직접 전력 거래 계약(PPA),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지분투자, 자체 건설 등을 통해 이행할 수 있다. 이번 가입은 NH투자증권이 견고한 ESG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범농협 그룹 일원으로의 ESG 경영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이다. NH농협금융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2050 탄소중립'을 공식 선언하며 농협금융의 2050년 탄소중립비전을 선포했다. 이와 더불어 국제협약인 넷제로은행연합(NZBA), 탄소회계금융협회(PCAF),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탄소배출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등 4대 협약에 동시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을 위해 국제협약 가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향후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ESG추진부 최홍석 부장은 "NH투자증권의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여정이 시작되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행수단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9 09:58: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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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회계법인 매출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급감…인건비 오르는데 경기불황 겹쳐

회계법인들이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등은 오르는 가운데 경기불황까지 겹친 탓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회계법인들의 2022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총 5조7000억원으로 전기보다 1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4대 법인의 비중이 49.5%에 달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경영자문 2조원(비중 35.2%) ▲회계감사 1조9000억원(33.9%) ▲세무자문 1조5000억원(27.7%) ▲기타 2000억원(3.3%) 등이다. 영업이익은 총 1616억원으로 전기 대비 20.1% 감소했다. 특히 4대법인의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전기 대비 62.9%나 급감했다. 금감원은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경기불황에 따른 대손상각 및 출장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향후 회계법인의 수익성 감소가 감사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회계법인내 품질관리시스템 및 통합관리체계를 공고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실적은 총 3만2478건으로 전기보다 3626건 늘었다. 외부감사 대상회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화되는 추세다.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은 총 95건이다. 소송금액은 5243억원으로 전기보다 651억원 감소했고, 패소 등으로 인한 배상금액은 386억원이다. 금감원은 "회계법인을 상대로 소송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실제 부실감사와 관련해 책임이 현실화됐다"며 "보다 충실한 감사업무 수행과 더불어 배상능력을 충분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체 회계법인 수는 220개로 전기 말 대비 11개 늘었다. 소속 회계사 100명 이상 대형 법인은 20개며, 40~99명의 중형 법인과 40명 미만 소형 법인이 각각 26개, 174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9 09:55: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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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모바일, 5G 중용량 요금제 출시

KB국민은행은 KB 리브 엠(Liiv M·리브모바일)이 LGU+망 ▲5G 무제한 31GB+(월 4만900원) ▲5G 무제한 50GB+(월 4만2400원) 총 2종의 5G 중용량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KB리브모바일은 그동안 5G 요금제로 고용량 데이터 무제한과 저용량 데이터 요금제만 제공했다. 이번 중용량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KB리브모바일은 연말까지 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월 2200원, KB국민은행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월 4400원 할인한다. 최대로 할인받을 경우 월 3만4300원에서 3만58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5G망을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3만 KB포인트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KB리브모바일 전용 앱 가입 ▲통신비 자동납부 ▲KB스타뱅킹 최초 신규 ▲국민지갑 최초신규 ▲예적금 1만원 이상 등의 조건에 맞으면 조건 별로 1만 KB포인트리를 제공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리브모바일 홈페이지나 전용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분들의 다양한 요금제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이번 5G 중용량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이번 요금제로 고객님들이 KB리브모바일의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경험하고 가계통신비도 절감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8 16:45: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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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MTS·HTS '먹통' 막는다…청약 몰리기 전에 전산 미리 증설

앞으로 증권사들은 기업공개(IPO) 청약 등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 고객수요를 예측해 전산설비 등을 사전에 늘려놔야 한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소위 '먹통'이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전산시스템 성능을 초과하는 이용자 집중으로 MTS·HTS 등이 지연되거나 중지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산시스템의 성능을 관리해야 한다. 전산자원 사용량 임계치를 4단계(정상→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하고, 경계 및 심각의 징후가 발생하면 즉각 설비를 증설해야 한다. IPO 등 대형이벤트는 기획 단계부터 고객수요를 예측하고, 시스템 처리능력을 검증하도록 해 사용량이 집중되어 발생하는 사고를 사전에 대비한다. 실제 한 증권사는 지난 6월 전산시스템이 경계 수준의 사용량에 도달했음에도 조치 없이 운영하다 결국 7월에 MTS가 중단된 바 있다.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IT 부문의 비상대책도 수립해 운용해야 한다. 주전산센터가 마비될 경우에도 핵심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DB)나 서버, 통신망 등 재해복구센터 인프라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실제 비상상황 발생하면 전자금융서비스가 신속하게 복구 가능하도록 비상대응 훈련의 범위도 확대했다. 또 금융회사가 프로그램 변경 과정에서 모바일 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제3자 검증과 통제 기능을 구축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변경할 때는 충분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개발·변경 내용을 검증할 수 있는 별도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금감원은 이날 금융협회와 중앙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시행시기를 조율하고, 시행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종 점검했다. 수립된 가이드라인은 7개 금융 협회·중앙회별 자체심의, 보고 등의 내부 절차를 거친 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행정지도 등 금융 규제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미준수 상태가 규정위반으로 이어질 경우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8 14:00: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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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 반토막이 정상?…주가 80만원인데 목표가 42만원

에코프로의 적정주가가 현재 주가의 절반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은 8일 "금리 상승에 따른 현재가치 할인을 반영해 에코프로의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작년 말 10만원대에서 지난 7월 26일 153만900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공매도가 금지된 다음날 85만원선까지 회복했다가 다시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BM의 장기 내재 가치 32조9000억원 가운데 지주사의 향유 가치는 7조4000억원이며, 머티리얼즈의 적정 가치 2조9000억원 중 지주사 향유 가치는 8000억원"이라며 "에코프로 이노베이션 적정 가치 2조원에 기타 자회사들의 가치를 더한 지주사 에코프로의 가치를 현가 할인하면 10조9000억원이 도출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가총액 22조9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그는 "현재 주가는 사실상 기업가치(밸류에이션) 공백 상태"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단기적으로 인기투표와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울과 같아 눈금이 결국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내재가치를 가리킨다"며 "열기가 가라앉은 후 저울이 가리킬 지점에 대한 판단 기준을 갖고 있어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3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연결 영업이익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메탈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 컸다. 김 연구원은 "리튬 및 리싸이클링 자회사 실적 상세는 공시되지 않았지만 지주사 연결 이익에서 상장 자회사 이익 제외한 영업이익이 76억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에코프로 이노베이션 등 비상장 법인 실적은 매우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양극재 수요 감소에 메탈 가격 하락으로 3분기 대비 매출 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8 13:27: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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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STO 플랫폼 구축 본격 착수

하나증권은 아이티센/INF컨설팅을 토큰증권발행(STO) 플랫폼 구축 주사업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STO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한 사전컨설팅을 진행한 데 이어 주사업자를 선정하며 본격적인 STO 비즈니스에 속도감을 높일 계획이다. 아이티센/INF컨설팅은 플랫폼 전략 설계부터 구축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하나증권은 이번 주사업자 선정을 통해 발행부터 유통까지 토큰증권 전체 영역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내년 하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초자산을 보유한 회사들이 토큰증권 발행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유통을 포함한 전체 생태계 구성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STO 시장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하나증권은 발빠르게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STO시장 초기 사업자인만큼 다양한 기업들과 소통해가며 상생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SK텔레콤과 함께 STO 시장조성 및 사업추진을 위한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8 11:35: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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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선견지명 투자?…몰로코 20억원 지분투자가 600억원으로

미래에셋이 머신러닝 솔루션 분야 선두기업인 몰로코(Moloco)에 투자한 지분을 일부 회수하면서 30배 이상의 수익을 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2017년 말 몰로코에 약 20억원을 투자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해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이 총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 2% 지분 매각은 첫 엑시트로 글로벌 투자사에게 매각해 약 6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 30배 이상의 회수 성과를 기록했다. 몰로코는 머신러닝 기반의 광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몰로코 클라우드 DSP는 머신러닝 기반의 자동화된 광고 플랫폼을 통해 퍼포먼스 마케터가 전 세계 200만개 이상의 모바일 앱 지면을 구매하고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1000개 이상의 국내외 광고주들이 몰로코의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몰로코는 2020년부터 2022년 2년 간 매출이 5배 이상 성장하며 2022년,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12분기 동안 장기적인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피델리티, EDBI 등의 글로벌투자자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기업가치도 20억 달러(한화 2조64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 창업주 박현주 회장은 그룹 초창기부터 금융을 수출산업으로 키워서 세계로 나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실제로 미래에셋그룹은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핵심 우량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수익 자산의 회수를 통해 '투자-수익-회수-투자' 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미래에셋은 네이버와 출자해 만든 미래에셋 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를 통해 동남아시아 승차공유시장 1위 업체인 그랩투자로 1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바 있으며, mRNA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한 바이오엔텍(BioNTech)에 투자해 2200만 달러의 차익을 실현하기도 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8 10:26: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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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196.6%…작년말比 9%↑

올 상반기 삼성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96.6%다. 전년 말 대비 9.0%포인트(p) 상승했다. 자기자본은 176조5000억원으로 2022년 말(121조1000억원) 대비 55조4000억원 증가했다. 보험권이 지급여력비율(K-ICS)을 도입하면서 보험계열 기업집단의 보험계약마진(CSM) 가용자본 인정과 보험부채 시가평가 등으로 통합자기자본이 늘었다. 필요자본은 전년 말 대비 25조2000억원 증가한 89조8000억원이다. K-ICS로 보험계열 기업집단의 신규 보험위험이 추가됐고, 주식위험 증가에 따른 시장리스크도 늘면서 통합필요자본이 많아졌다. 자본적정성 비율을 전년 말과 비교하면 교보(69.6%p)와 DB(46.1%p), 한화(22.4%p), 미래에셋(9.9%p)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13.3%p)과 다우키움(-5.1%p), 현대차(-3.1%p) 등은 하락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별로는 교보가 244.1%로 가장 높았고 ▲삼성(216.7%) ▲다우키움(216.0%) ▲DB(212.0%) ▲한화(171.2%) ▲현대차(159.5%) ▲미래에셋(156.7%) 등의 순이다. 모두 규제비율인 100%는 웃돌았다. 다만 교보의 경우 K-ICS 경과조치를 반영하기 전 기준으로는 167.1%다. 금감원은 "하반기 통화긴축 지속에 따른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와 IFRS17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 적용 등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실적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복합기업집단별 모니터링을 면밀히 하고, 목표 자본비율 관리 등 기업집단 차원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8 06:00: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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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마이 현금흐름'서비스 50만명 돌파

KB국민은행은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해 주는 '마이(My)현금흐름' 서비스가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마이 현금흐름' 서비스는 고객이 선택한 모든 금융기관의 계좌, 카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거래 내역을 분석해 반복적이고 특징적인 지출패턴을 찾아내 준다. 가입자는 이를 통해 소비습관을 점검하고 미래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쇼핑이나 외식, 통신비, 교통비, 이자 등 다양한 지출 항목의 내역과 순위를 제공해 가입자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게 해준다. 또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의 여유자금이나 부족자금 등을 미리 체크해 볼 수 있게 하고 자산 운용과 대출 서비스와 연계해 준다. 오는 17일까지 '마이 현금흐름 이용하고(GO)!, 커피쿠폰도 받고(GO)!'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에 대해 의견을 남긴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사용자의 경제적 삶을 더욱 알차게 해주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7 14:11: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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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코리아'외국인 석 달간 韓 주식 6조 팔아치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지난 석 달간 순매도한 규모만 6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시장에서도 자금을 회수하고 나선 가운데 향후 수급도 부정적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중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순회수한 자금 규모는 총 3조8080억원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112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8월(-1조1790억원), 9월(-1조7120억원)에 이어 매도세가 지속된 것은 물론 매도폭도 크게 확대됐다. 순매도 규모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2조6110억원, 501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6000억원을 순매도했고 ▲미주(-6000억원) ▲아시아(-1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이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6000억원)와 싱가포르(4000억원) 등은 순매수한 반면 영국(-8000억원)과 룩셈부르크(-5000억원) 등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624조8000억원이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2%다. 관건은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 이어질 지 여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은 1조5360억원을 순매수했다. 일단 이달 들어서는 공매도 금지 효과 등으로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 중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도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는 대체로 선물 대비 현물 주식의 상대적 고평가를 수반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현물 매도, 선물 매수의 매도차익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며 "공매도가 금지된 코로나19 기간 중 외국인 투자자와 증권사가 국내 주식시장의 매도 수급 주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채권시장에서도 지난 8월 이후 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6960억원을 순회수했다. 5조199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89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지역별로는 미주(4000억원)와 유럽(1000억원) 지역 등은 순투자한 반면 중동(-7000억원)과 아시아(-3000억원) 지역 등은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2조4000억원),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6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규모는 10월 말 기준 241조6000억원으로 보유 비중은 9.7%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7 11:02: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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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연말정산 미리보기 이벤트

NH투자증권은 마이데이터 기반 연말정산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신용카드 등의 사용 금액과 연금·보험의 납부 금액을 연동해 2023년 귀속 연말정산의 예상 환급액을 계산해 준다. 마이데이터 연말정산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NH투자증권 마이데이터 기반 연말정산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야 하는 항목을 줄이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와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적공제, 소득공제, 세액공제 순서대로 항목별 납입 현황을 점검하면서 단계별 공제 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연말정산 최대 환급을 위해 얼마를 더 납입해야 할지 연말까지의 소비와 저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금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나 현금영수증 공제율 등 2023년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반영했고,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 마이데이터 정보까지 활용해 단순 추산이 아닌 데이터 기반으로 예상 환급액 계산의 정확도를 높였다. 연말정산 서비스 개편을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연말정산 예상 환급액을 최종 확인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아이폰15프로를, 50명에게는 최강야구 어센틱 홈 유니폼을,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NH투자증권에서 처음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를 개설한 고객이라면 백화점 상품권 1만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NH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QV, 나무 MTS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이벤트 기간 내 연말정산 예상 환급액을 확인하면 된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내년 초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오픈되기 전에 NH투자증권이 제안하는 항목별 절세 전략으로 이번 연말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1-07 09:36: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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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 국내채권 거래서비스 출시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채권 거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간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제공 중인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는 기존 발행어음에 이어 국내 장외채권 조회 및 거래 기능을 추가로 도입했다. 서비스를 통해 매매 가능한 상품은 국채, 지방채, 금융채, 특수채, 회사채 등이다. 표면금리가 가장 높은 톱(TOP)3 상품과 만기가 가장 짧은 톱3 상품을 따로 살펴 볼 수 있으며, '약속한 수익 일정'과 '약속한 수익 계산기' 등 예상되는 이자 수익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채권 관련 기초 지식과 투자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상품별 최소 가입금액을 1만원으로 설정해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증권사 최초로 카카오뱅크와 주식계좌 개설 제휴를 맺었으며, 카카오뱅크 앱에서 국내·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연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 6월부터는 24시간 언제라도 발행어음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채권거래 경험이 많지 않았던 투자자들의 투자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상황에 부합하는 금융상품과 투자전략을 제시하며 고객 수익률 제고에 힘쓰는 한편,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확대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1-07 09:32: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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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공매도, 불법 보편화돼 금지 불가피"…은행에도 날선 비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공매도 시장에 대해 "지금 상황 기준으로는 단순히 깨진 유리가 많은 도로 골목이 아니라 유리가 다 깨진 정도로 불법이 보편화된 장"이라며 "불법이 만연하고 적정 가격 형성에 장애를 줄 환경이면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매도 금지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2면>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열린 회계법인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이후 공매도 금지가 '총선용' 아니냐는 질문에 "정당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공매도를 금지할 수 있는데 이미 100여개 종목 이상이 무방비 불법 공매도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금융당국은 전일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키로 했다. 그간 공매도 금지 여론에 난색을 표하던 당국이 전면 금지로 입장을 바꾸면서 총선을 앞두고 표심잡기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원장은 "당정이 협의해 국회에서 시행령 개정하는 문제가 아니고 법에 정한 요건이 충족하면 시장조치로 금융위가 할 수 있는 조치"라며 "외국인 투자자 문제 등 부작용과 한계와 함께 법률상 요건을 차분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주가를 적절치 않은 방법으로 올려 이익을 보는 세력들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 공매도 금지에 따른 불공정거래 유인과 관련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강력한 금융당국 협력시스템을 만들었고, 적극적 제보자는 억대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운영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원장은 "올해 은행의 이자수익이 60조원 수준에 대해 역대 최고일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영업이익으로 비교하면 은행권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은행권을 향해 '소상공인이 은행의 종노릇', '앉아서 돈번다'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국민들이 은행에 대해 왜 비난을 하고 문제제기를 하는지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반도체나 자동차 분야와 비교해 (은행들이) 어떤 혁신을 해서 60조원의 이자이익을 얻을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은행들이 변동금리 위주로 고객에게 리스크를 모두 전가하는 수익구조도 꼬집었다. 은행권이 내놓은 상생금융 역시 진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20년 이후 600개 가까운 은행 점포가 사라졌다"며 "어려운 시기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이 재고돼야 한다고 거듭 전했지만 KB국민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60개 넘는 점포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카카오모빌리티 조사와 관련해서는 " 수수료 계약과 광고 정보 이용료 계약이 구분된다는 쟁점은 잘 알고 있지만 왜 매출에 비례해서 정보 이용료를 주는지. 그렇다면 왜 이제와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액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고 밸류에이션 부분에 반영을 안 하겠다고 했으니 증권신고서 등 관련 서류들을 볼 때 잘 살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11-06 14:46:4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