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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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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용카드사 순익 2조264억원…코로나 소비 위축에도 23%↑

-2020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금융감독원 지난해 신용카드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가 위축됐지만 수수료와 대면모집 비용이 더 감소한 덕분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1373만매로 전년 말 대비 2.5%(276만매) 증가했다. 발급매수 증가율은 2018년 말 5.6%에서 2019년 말 5.6%, 2020년 말 2.5%로 둔화됐다. 이와 함께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발급이 늘었다. 신규회원 중 인터넷 모집 비중은 2018년 17%에서 2019년 24%, 2020년 37%로 확대됐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1007만매로 전년 말 대비 0.8%(87만매)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87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3%(2조6000억원)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70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4조3000억원)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액은 172조원으로 전년 대비 1.0%(1조7000억원) 즐었다. /금융감독원 카드대출(단기+장기카드대출) 잔액은 41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7%(1조9000억원) 증가했다. 단기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5000억원으로 14.3%(1조1000억원) 감소한 반면 장기카드대출인 카드론 잔액은 35조4000억원으로 9.2%(3조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현금서비스 취급을 축소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현금서비스에 비해 금리가 낮은 카드론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카드대출 이용액은 10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조9000억원) 늘었다. /금융감독원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29%로 전년 말 대비 0.14%포인트 개선됐다. 신용판매 부문 연체율은 0.64%로 전년 말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26%포인트 개선된 2.89%다. /금융감독원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2조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3801억원) 늘었다. 수익이 줄었지만 비용의 감소폭이 더 컸다. 총수익은 20조1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억원 감소했다. 카드론 수익(+1906억원) 증가에도 가맹점수수료 수익(-1336억원) 및 현금서비스 수익(-930억원) 감소로 소폭 줄었다. 총비용은 전년 대비 3838억원 감소한 18조1251억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로 제휴사지급수수료(-2406억원)가 줄었고, 대면모집 위축으로 모집비용(-1187억원) 등도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래없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잠재부실이 누적되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소비회복 속도와 금리 변동성 등 제반 여건 변화에 따른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동성리스크 관리 강화방안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사실적 #카드론증가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9 14:05: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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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전문위원 위촉 등 금융소비자 보호활동 강화

NH농협은행 권준학 행장(왼쪽)과 성신여대 차경욱 교수가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전문위원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소비자보호 현황 및 문제점을 심층 진단하기 위한 '2021년 제1차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 후 금융소비자의 권리 강화를 위한 대응 마련, 비예금상품위원회를 통한 출시상품 보고, 점포 폐쇄 시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에 대한 금융소비자보호 계획 등 관련 부서의 보고와 추진전략에 대한 협의가 심도있게 진행됐다. 특히 협의회 시작에 앞서 금융소비자보호 정책의 선제적 도입 등 폭넓은 전문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차경욱 성신여대 소비자생활 문화산업학과 교수를 협의회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차 위원은 한국금융소비자학회 등 학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소비자보호 전문가로서 농협은행 소비자보호협의회 및 분쟁조정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권준학 은행장은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금융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 및 분쟁 조정 분야에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며 "농협은행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증진과 영업현장에 금소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금융 소비자보호의 선두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9 12:54: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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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봄길'광고 '올해의 광고상' 인쇄 부문 대상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봄길' 광고가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제28회 올해의 광고상'의 인쇄부문대상과 한국광고주협회가 주최하는 '제29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의 좋은광고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봄길 인쇄 광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된 광고다. 정호승 시인의 봄길 시편을 인용해 온 국민을 '봄길을 걸어가는 당신'에 비유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온라인광고 2020 대한이 살았다는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에서 좋은광고상을 수상하며, 동일 광고제에서 2개의 작품이 함께 수상했다. '2020 대한이 살았다' 광고는 지난 2019년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처음 공개한 음원을 루나, 매드클라운이 재해석한 음원과 영상이다. '대한이 살았다' 광고는 지난해 '제27회 올해의 광고상' 온라인/모바일부문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광고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봄길 광고의 사진 한 장, 시 한 수로 감동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9 12:54: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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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알림 확인부터 과태료 납부까지"…토스, 국민비서 서비스 시작

-행정안전부 연계 '국민비서' 서비스 정식 오픈 /토스 토스는 행정안전부와 연계해 국민 개인의 상황에 맞는 행정정보를 토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민비서 서비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알림부터 교통과태료 등 행정정보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교통과태료, 범칙금 등의 정보 확인 후 즉시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 앱 내 '내 문서함'에서 과태료 알림을 확인한 사용자는 토스를 이용해 간편송금으로 즉시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다. 알림을 받고 번거롭게 다른 금융앱을 켤 필요없이 금액 확인 후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생체 인증만 완료하면 토스 안에서 납부까지 3초 만에 해결된다.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 다음달 1일 시작하는 75세 이상 대상자의 백신 접종 알림 또한 토스로 받아볼 수 있다. 75세 이상 대상자가 백신 접종 예약시 알림 채널을 토스로 선택하면 된다. 현재는 행정복지센터 등 오프라인에서만 토스로 백신 접종 알림 신청이 가능하다. 토스는 향후 더욱 편리한 사용을 위해 사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한 가장 가까운 접종센터 안내, 백신 접종 통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백신 접종 관련 여러 정보를 담은 질의응답과 사후관리 방법 등 다양한 정보제공도 준비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내 문서함에서 7종 행정정보를 시작으로 각종 계약서나 청구서, 전자민원 등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며 "금융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앞으로도 국민 편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국민비서 #백신알림확인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9 12:00: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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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021 신한 프로야구 예적금' 출시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2021 KBO 리그의 흥행과 각 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2021 신한 프로야구 적금 및 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2018년부터 신한은행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첫 출시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제 상품으로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2021 신한 프로야구 적금'은 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기본이자율은 연1.0%이며, 우대금리 1.4%포인트를 제공해 최고 연 2.4%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조기가입 보너스 우대금리 연 0.2%포인트(출시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고객 대상)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성적에 따른 우대금리 최고 연1.2%포인트이다. 적금의 상품명은 '2021 신한 NC다이노스 적금', '2021 신한 두산베어스 적금'처럼 고객이 선택하는 구단에 따라 맞춤형으로 정해지며, 선택한 응원팀의 성적이 우대금리로 연결돼 고객의 응원 재미를 더했다. '2021 신한 프로야구 정기예금'은 300만원(비대면 50만원)부터 최고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출시일인 3월 29일 기준 기본이자율 연0 .9%에 고객이 선택한 구단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우대금리 연 0.1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1.05%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1시즌에는 상품 가입 고객 전용 혜택이 추가되었다. 8월 31일까지 '2021 신한 프로야구 적금 및 정기예금'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응원팀이 이길 때 마다 익일 승리 알림과 함께 매경기 최대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위닝(Winning) 캘린더'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21 시즌에도 신한은행과 KBO리그의 동반성장을 위해 신한은행 쏠(SOL)의 야구 전용 플랫폼인 '쏠야구'를 통해 야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9 11:18: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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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낮을때 자금 조달"…지난달 회사채 발행 42.2% 급증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주식·회사채 29%↑…CP·단기사채 8.2% ↑ /금융감독원 지난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중 주식·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9조9666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4943억원(29%) 증가했다. 발행규모는 회사채가 늘어난 반면 주식은 줄었다. /금융감독원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9조282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7215억원(42.2%) 증가했다. 일반회사채가 6조79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2700억원(50.2%) 늘었다.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를 위주로 발행되고 있지만 2월 들어 운영자금의 비중이 확대됐다. 금융채는 전월 대비 3조3765억원(40%) 증가한 11조808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금융지주채 1조2000억원, 은행채 3조7900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6.2%, 62.7% 늘었다. 기타금융채는 6조8180억원으로 증권사와 신용카드사의 발행으로 전월 대비 1조8465억원(37.1%)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6840억원으로 전월 대비 750억원(12.3%) 늘었다. /금융감독원 2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586조5312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7026억원(1.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도 순발행 기조가 이어졌다. /금융감독원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6846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272억원(64.2%) 줄었다. 기업공개(IPO)가 전월 대비 1272억원(43.9%) 감소한 1624억원이다. 뷰노와 피엔에이치테크 등 8건 모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유상증자는 5222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67.8%) 감소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17조988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9212억원(8.2%) 증가했다. CP는 기타ABCP, 단기사채는 일반단기사채를 중심으로 늘었다. #직접금융자금조달 #회사채발행 #주식발행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9 06:0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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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글로벌 경제 주춤…중국만 경제회복 견조

/한국은행 글로벌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백신 접종은 지연되고 있는 반면 이동제한조치 등은 강화되면서다. 다만 중국만은 예외다. 생산과 소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내수회복도 본격화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유로지역 경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조치가 연장되면서 1월 산업생산이 소폭 증가에 그쳤고, 소매판매는 큰 폭 감소로 전환됐다 주요국에서 이동제한조치 강화와 백신 접종의 지연 등으로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보고됨에 따라 EU 19개국이 접종을 중단했다가 지난 19일 이후 덴마크, 스웨덴 등을 제외하고 접종이 재개됐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이동제한조치를 강화했고, 독일도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미국 경제는 지난달 이례적인 한파가 영향을 미쳤다. 2월 중순 미국 남부지역 폭설 및 한파로 반도체 공장과 화학 플랜트 등 주요 제조시설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한은은 "소매판매는 1월 7.6%에서 2월 -3.0%로 전월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한파로 인한 일부 주 경제활동 제약 등으로 감소로 전환했다"며 "산업생산 역시 한파로 인한 공장 가동 차질,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향후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백신 보급에 힘입어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 집행이 확정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수주내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일평균 250만명의 접종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늦여름이나 초가을에는 집단면역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경제는 방역조치의 영향 등으로 미약한 경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시 등으로 경기가 개선되겠지만 더딘 백신접종 속도 등은 개선흐름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 중국경제는 생산, 소비 등 주요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나는 등 견조한 회복세가 보였다. 한은은 "산업생산은 수출 호조 및 춘절 이동제한조치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고, 소매판매와 고정투자 등 주요 내수지표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둔화됨에 따라 자국 내 이동제한조치를 완화해 향후 서비스업 및 관광업이 개선되는 등 내수 회복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경제부진 #중국경제회복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8 12:00: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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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ESG·디지털·소비자보호 강화 사외이사 선임

(왼쪽부터)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 이미경, 함유근, 남병호. NH농협은행 사외이사 후보 옥경영, 장원창. /NH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이 환경과 디지털, 소비자보호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을 열고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농협금융은 고객중심 경영을 위한 중점추진 과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 데이터 비즈니스, 금융소비자 신뢰경영 정착 등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 임추위는 후보군에 ESG 분야를 추가하는 등 사외이사 후보군을 전면 재정비하고, 여러 차례 심도 깊은 논의를 거치는 등 사외이사 추천에 심혈을 기울였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신임 사외이사로 이미경, 함유근, 남병호 후보를 추천했다. 이미경 후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 대표와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로 손꼽힌다. 함유근 후보는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며, 한국빅데이터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빅데이터 경영 관련 저술 활동 등을 통해 국내 디지털 경영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는 디지털 전문가다. 남병호 후보는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총괄반장, KT캐피탈 대표이사 등 민관의 경험을 두루 갖춰 금융정책을 현장에 적용하는데 탁월한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농협은행 임추위는 신임 사외이사로 옥경영, 장원창 후보를 추천했다. 옥경영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한국금융소비자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소비자보호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농협은행은 옥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해 올해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장원창 후보는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며,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금융과 경제 분야에 깊이 있는 식견을 갖춘 경제 전문가이다. 한편 이번 농협금융 임추위에서 이미경, 남유선 후보가 추천됨에 따라 총 7명의 사외이사 중 2명(28.6%)을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들은 오는 31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4월 1일부터 개시된다.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사외이사선임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8 10:11: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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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아프리카TV BJ멸망전 스폰서십 체결

-29일부터 LoL·배틀그라운드·스타크래프트 BJ멸망전 리그 -"MZ세대 소통 강화" NH농협은행 권준학 행장(왼쪽)과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26일 아프리카TV와 '2021 NH농협은행 BJ멸망전 시즌1'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BJ멸망전'은 아프리카TV의 인기 게임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이 참여하는 아프리카TV의 대표적인 캐주얼 이(e)스포츠 리그다. 이번 리그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BJ멸망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2회씩 4주간 진행된다. 6월 2일부터 30일까지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BJ멸망전'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 올원뱅크 앱에서 4월 5일부터 20일까지 '아프리카TV LoL BJ멸망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리그 오브 올원(LEAGUE of ALLONE), 최종 우승팀을 맞혀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준학 은행장은 "이스포츠 후원을 통해 MZ세대와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디지털금융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8 09:38: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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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법규위반 외국환거래 923건…해외직접투자가 절반 차지

-2020년 중 위규 외국환거래 조치 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해외 직접투자나 부동산 등 외국환거래를 하면서 법규를 위반한 사례가 900건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처분 등으로 조치한 위규 외국환(자본)거래는 모두 923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해외직접투자가 478건으로 전체의 51.8%를 차지했고 ▲금전대차 13.6%(126건) ▲부동산투자 8.9%(82건) ▲증권매매 4.9%(45건) 등의 순이다. 의무사항별로는 신규신고 의무위반이 전체의 55.8%를 차지했으며 ▲변경신고(26.1%) ▲보고(14.6%) ▲지급·수령 절차 준수 등(3.5%)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직접투자와 부동산은 신규신고의무 위반이 각각 50.3%, 59.5%를 차지해 거래당사자가 신고의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소홀히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직접투자의 경우 최초 신고 이후 보고의무 위반의 비중이 25.6%로 다른 거래유형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초 외국환거래 신고 이후에도 증권취득, 청산 등 거래단계별로 보고의무가 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금전대차는 변경신고의 비중이 71.1%로 가장 높았다. 만기연장 등 거래조건의 단순변경도 신고대상이라는 사실을 거래당사자가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총 923건 가운데 871건에 대해 행정제재로 조치하고, 52건은 검찰에 통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 및 기업이 외국환거래법상 신고·보고 의무를 잘 알지 못해 외국환거래법규 위반으로 과태료·경고, 경찰 통보 등의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금융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5 16:10: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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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95>美 덕혼, 와인 한 병 vs 주식 10주

<95>와인으로 미국 주식 투자하기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았다.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코카콜라는 버핏의 초장기 투자 종목으로 유명하고, 질레트(면도기)와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신용 카드) 등도 그에게 고수익을 안겨준 종목이다. 매일같이 와인을 마시는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바로 와이너리다. 미국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덕혼 포트폴리오(Duckhorn Portpolio)가 지난 18일(미국 현지 기준) 뉴욕 증시에 입성했다. 국내에서도 브랜드 덕혼과 디코이(Decoy), 패러덕스(Paraduxx)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미국에서도 메이저급의 와이너리가 증시에 상장한 것은 1990년대 후반 이후로는 덕혼이 처음이다. 공모가는 15달러. 국내 증시로 치면 종목코드를 말하는 티커는 바로 '나파(NAPA)'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되어 덕혼 주식을 사려면 'NAPA'로 검색하면 된다. 상장 첫 날은 15% 가까이 오르며 1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주가는 18달러 안팎, 시가총액 21억4000만 달러다. 원화로 환산하면 2조4000억원이다. 시총 규모를 국내 상장사와 비교하면 시가총액 120~130위 정도로 한샘이나 제일기획 등과 비슷하다. 오늘은 덕혼을 와인이 아니라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자. 먼저 사업모델. 덕혼은 와인을 만들어 판다. 일단 버핏 기준에서는 합격점이다. 버핏은 열살 짜리 아이도 알아들을 수 있는, 그런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주식을 사라고 했다. 덕혼 와인은 미국 전역은 물론 50개 이상의 국가로 팔린다. 미국 와인회사들 가운데 판매액 기준으로는 열 한 번째다. 다음은 실적. 덕혼은 22곳에 걸쳐 843에이커의 포도밭을 가지고 있다. 작년 매출은 2억7000만 달러, 순이익은 3240만 달러다. 2015년 매출은 1억1750만 달러, 순이익은 960만 달러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18%. 성장성도 있다. 다른 와이너리들과 차별되는 포인트는 고급화다. 덕혼은 첫 출발부터 미국 고급와인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덕혼이 집중했던 멀롯품종 와인은 특유의 벨벳과 같은 질감과 함께 나파밸리 토양의 응집력이 더해지면서 신세계 멀롯 와인의 기준점이 됐다. '덕혼 쓰리 팜즈 빈야드 멀롯'의 2014 빈티지는 와인 스펙테이터가 선정한 100대 와인 가운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디코이 브랜드가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지만 대량 저가 와인은 아니다. 앞으로도 질을 낮춰 성장을 추구하는 다른 와인 대기업들의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와인 가격은 현지의 경우 프리미엄 라인은 한 병에 100~200달러, 이외에는 25~55달러선이다. 분석은 여기까지.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15만원으로 '덕혼 나파 밸리 멀롯' 한 병을 살 것인가, 덕혼 주식 10주를 살 것인가. #덕혼포트폴리오 #덕혼빈야드 #NAPA #서학개미 #와이너리투자

2021-03-25 15:57: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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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진옥동 행장 등 이사 선임…분기배당도 가능해져

-신한금융지주 제20기 정기주주총회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 이윤재 선임 -조용병 회장 "주주가치 지속적으로 높일 것" 신한금융지주가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 이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분기배당을 위한 정관 변경 건도 승인됐다. 신한지주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20기 정기 주총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인 재무제표 결산 및 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승인했다. 조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고객 퍼스트(First), 주주 퍼스트라는 금융의 기본 원칙을 다시 한 번 새기고, 보내주신 기대와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하겠다"며 "디지털과 ESG 관점에서 금융의 미래를 선도하는 변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코로나가 몰고 온 복합적 불확실성 시대에 누구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당면한 위기를 새롭게 혁신할 기회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행장을 비롯해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이윤재, 최경록, 허용학 등 사외이사들은 재선임됐다. 곽수근, 배훈, 이용국, 최재붕 등 4명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이윤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감사위원의 경우 곽수근 이사가 신규 선임되고, 성재호, 이윤재 이사는 재선임됐다. 배당은 보통주는 주당 1500원, 전환우선주는 주당 1716원으로 승인을 받았다. 배당성향은 22.7%다. 신한지주는 정관변경의 건을 통해 분기배당 근거를 마련했다. 조 회장은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 #분기배당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5 14:01: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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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풍선효과…보험·증권 등 비은행 가계대출↑

-2021년 3월 금융안정 상황 /한국은행 지난해 상호금융과 보험사, 여신전문회사 등 비은행권의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비은행권으로 몰린 탓이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증권사들의 신용융자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금융안정 상황(2021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상호금융·보험사·여전사·저축은행·증권사 등 비은행 가계대출은 502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4.9% 증가했다. 전년 감소(-1.2%)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특히 신용융자(+10조원)와 신용대출(+9조5000억원)이 지난해 대출 증가액(+23조7000억원)의 82.7%를 차지했다. 신용융자는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108.7%나 급증했다. 한은은 "주가 상승 기대가 클수록 대출 확대 경향이 뚜렷한 가운데 지난해 주가 상승률(31%)에 비해 대출 증가율이 3.5배 높아 이전의 주가 상승기보다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은 저축은행과 여전사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한은은 "중신용·고령층·자영업자 등 서민층 대출이 상대적으로 확대돼 고신용·청년층·비자영업자 중심으로 증가한 은행과는 차별화됐다"며 "서민층의 생계자금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비은행은 중신용자 대출이 지난해 신용대출 증가액의 87%를 차지했다. 60대 이상과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율이 각각 21.7%, 15.9%로 여타 연령대 5.0~14.7% 및 비자영업자 8.8%보다 높았다. 반면 은행은 고신용자 대출이 신용대출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30대 이하와 비자영업자의 대출증가율이 각각 29.7%, 21.1%로 여타 연령대 14.6~26.5% 및 자영업자 19.1%보다 높았다. /한국은행 주택담보대출(+1000억원)과 비주택 담보대출(+1조1000억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담대는 보험사를 중심으로 늘었다. 비은행의 대출규제 수준이 은행보다 느슨한 가운데 보험사의 금리경쟁력이 강화되면서다. 예를 들어 9억원이 넘는 투기(과열)지역 주담대를 취급할 때 차주별 DSR 상한이 은행은 40%지만 비은행은 60%까지 가능하다. 비주담대는 경기회복 기대와 양호한 수익률 등으로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투자 수요가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은은 "최근 비은행 가계대출 증가는 자산 투자 수요와 생계형 자금 수요가 복합 작용한 결과"라며 "경제주체의 수익 추구시 레버리지 확대가 과도하지 않도록 억제하면서 서민층의 금융 접근성이 제약받지 않도록 하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금융안정보고서 #비은행대출 #보험사주담대 #증권사신용융자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5 13:47: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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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①코로나19에 위험기업↑…채무상환능력 악화

-2021년 3월 금융안정 상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국내 기업들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금융지원에도 취약업종 기업들은 건전성이 상당폭 나빠졌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다. 금융지원 조치가 정상화되거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금리가 오를 경우 현재 재무건전성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들도 위험기업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금융안정 상황(2021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 이자지급능력을 평가하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평균 4.4배로 전년 4.1배 대비 개선됐다. 반면 코로나19 기간 중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전기전자를 제외할 경우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3.1배로 전년 3.4배보다 악화됐다. 원금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차입금상환배율(차입금/EBITDA)은 평균 3배다. 차입 규모가 늘면서 전년 2.8배 대비 나빠졌다. 전기전자를 제외하면 차입금상환배율은 4.2배까지 큰 폭으로 악화됐다.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은 평균 79%로 2018년 73.3%, 2019년 76.4%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전기전자를 제외한 부채비율은 89.8%다. 한은은 "지난해 기업들의 채무부담이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수익성 저하 등으로 기업의 전반적인 채무상환능력은 상당폭 악화됐다"며 "특히 정부의 금융지원이 기업 채무상환부담을 줄여주고 있지만 상환능력 취약 기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기업간 격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상환위험기업의(이하 위험기업) 비중은 전체 대상기업 2175개의 6.9%다. 이자보상배율, 차입금상환배율, 부채비율이 기준치 각각 1 이상, 5배 이하, 200% 이하를 모두 충족하지 못하는 곳들이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기관 여신 비중은 전체 대상기업 여신의 10.4%로 전년 9%에서 상승했다. 상환위험주의기업의 비중은 36.8%다. 이자보상배율, 차입금상환배율, 부채비율의 기준치를 2개 이상 충족하지 못하는 곳들이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기관 여신의 비중 역시 40.9%로 전년 대비 소폭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여행 위축, 대면서비스 부진 등 영향으로 항공, 숙박음식 등에서 위험기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위험여신 비중은 기업별 여신 규모가 큰 기계장비, 조선 등에서 높았다. 코로나19 장기화 여부 및 기업 실적 회복 양상에 따라 시나리오를 설정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면 위험기업 및 여신 비중이 전년 대비 각각 -1.6%포인트, -5.2%포인트 하락했다. 회복세가 차등화(K-shape)되면 위험기업 및 여신 비중의 하락폭은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에 그쳤다. 실적 부진이 지속(Adverse)되는 경우 위험기업 및 여신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2%포인트, 6.2%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금융지원 조치의 정상화 또는 금리 상승 등으로 평균 이자비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높아지면 재무건전성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 중 일부에서 이자상환 부담이 늘면서 위험기업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향후 실물경제 상황이 호전되더라도 부문간 회복속도가 차별화될 경우 기업의 채무상환능력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금융지원조치 정상화 시 취약부문의 신용리스크가 한꺼번에 현재화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 #기업채무상환능력악화 #위험기업 #주의기업 #위험여신 #주의여신

2021-03-25 11:00: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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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②위기의 자영업자…고위험 자영업가구 20만

-2021년 3월 금융안정 상황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들의 채무상환능력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특히 저소득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컸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금융안정 상황(2021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의 대출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10%, 2분기 15.4%, 3분기 15.9%, 4분기 18.3% 등으로 가파른 수준이 이어졌다. 대출은 급증한 반면 매출은 부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감소율은 작년 1분기 5.5%, 2분기 3.6%, 3분기 1.9%, 4분기 4.6%다. 매출충격에 자영업자들의 채무상환능력은 악화됐다. 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DSR)은 정부의 원리금 상환유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말 37.1%에서 12월 말 38.3%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정책효과를 빼면 DSR 상승폭은 5.7%포인트로 확대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숙박음식, 운수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DSR이 상승했다. 소득분위별로는 소득이 높은 5분위는 DSR이 소폭 하락한 반면 1~4분위는 상승했다. /한국은행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부채비율(LTI)은 지난해 3월 말 195.9%에서 12월 말 238.7%로 큰 폭으로 뛰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운수, 숙박음식, 교육서비스 등 모든 업종에서 상승했다. 소득분위별로는 저소득층의 상승폭이 높았다. /한국은행 자영업자 가운데 DSR이 40%를 넘고 자산평가액에서 총부채금액이 100%가 넘는 고위험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19만2000가구다. 이들의 금융부채 규모는 76조6000억원이다. 고위험가구 수는 지난해 3월 말 대비 8만3000가구가 늘었고, 고위험부채는 37조9000억원 증가했다.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가 없었다면 고위험가구 증가수는 9만8000가구, 고위험부채는 40조4000억원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 고위험가구의 업종별 구성을 보면 금융부채를 기준으로 도소매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운수와 보건, 개인서비스 등도 높았다. 중·저소득층(1~3분위) 비중이 가구 수 기준으로는 59.1%, 부채금액 기준으로는 40%를 차지했다. 한은은 "향후 매출충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리금 상환유예가 종료되면 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며 "원리금 상환유예 종료 시 유예된 원리금의 분할상환 등 보완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안정보고서 #위기의자영업자 #고위험자영업가구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5 11:00:1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