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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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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금융소비자보호 AI금융상담시스템 구축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AI금융상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AI금융상담시스템은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고객에게 정확한 상품 설명과 함께 소비자보호의무에 따른 적법한 판매 절차를 준수하기 위한 AI서비스다. 이번 시스템에서는 텍스트 데이터를 음성 파일로 변환하는 기술(TTS)과 음성파일을 텍스트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STT)이 활용된다. TTS는 고객에게 안내할 상품을 음성으로 설명할 때 사용되며, STT는 고객 상담 녹취 정보를 분석해 불완전 판매 여부를 검증할 때 활용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은 영업점에서 수개월 동안 학습을 통해서 90% 이상의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AI금융상담시스템의 주요 기능으로는 ▲상품설명에 대한 자동 리딩 ▲투자성향에 적합한 상품 추천 ▲고객 맞춤형 상품설명 ▲상담 시 금칙어 사용 여부 검증 ▲설명 내용 자동 녹취 및 저장 기능 ▲녹취 시간 및 불완전판매 현황 모니터링 ▲주요 불완전판매 유형 분석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영업점 직원의 금융투자상품 상담을 지원한다. 이번 시스템은 타 금융회사에서 제공되는 상품 자동설명 기능 이외에도 시장 전망, 적합상품 안내까지 가능하다. 또한 AI가 상품 신규 상담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담 진행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여부를 자체 점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담 과정에 오류가 있으면 AI금융상담시스템이 즉시 직원에게 안내해준다. 신규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불완전판매를 차단하는 기능은 은행권 최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AI금융상담시스템 도입을 통해 KB국민은행의 금융소비자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고품질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3 13:11: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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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영업자 지원 확대…청년 자영업자 맞춤형 지원

/금융감독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 대해 지원이 확대된다. 특히 단기 폐업 비중이 높은 청년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특화된 지원방안이 추진된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지원 총량 확대와 맞춤형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자영업자에 대한 위기관리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현장지원을 늘린다. 특별상담센터를 통해 정부 지원대책의 실제수요자인 취약 자영업자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소통반' 활동을 실시하고, 대표 취약업종 간담회 등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위기관리 컨설팅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도화와 지역별 센터 확충 및 온라인·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통해 내실화를 추진한다. 비수도권 지역에는 컨설팅센터 확충을 지원하고, 은행권의 모바일 플랫폼 확대를 유도한다. 지원정보를 집적한 종합 플랫폼인 '자영업자 금융지원 인포센터(가칭)'도 구축할 계획이다. 개인사업자대출119은 채무상환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더욱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의 사전적 차주관리, 교육 및 대외홍보를 강화한다.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종료 이후에는 연체우려 차주에 대한 효과적 지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 처한 청년 자영업자에 대해 특화된 지원을 마련한다. 20·30대의 신규 창업은 2019년 40만8667명에서 지난해 45만4985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폐업자 중 창업 후 3년 내 폐업하는 비중은 55%로 다른 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별컨설팅으로 금융지식, 자영업 경험 등이 부족한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자영업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경험이 풍부한 자영업자 등을 멘토로 임명해 경영자문을 제공하는 '청년 자영업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컨설팅을 통해 육성한 청년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금융부담 완화를 지원하며, 컨설팅 수료 청년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할인해주는 방안 추진한다. #코로나19지원확대 #자영업자위기관리지원 #청년자영업자지원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3 12:00: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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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아시아 금융사 최초 VBA 가입

-"SK 등과 ESG 재무적 가치 측정 모델 개발" 신한금융그룹은 23일 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ESG 화폐 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 연합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VBA는 2019년 8월 출범한 화폐화 기반 사회적 가치 측정 표준을 개발하는 글로벌 민간협의체다. 올해 3월 현재 독일의 BASF, 한국의 SK그룹, 스위스의 노바티스 등 18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VBA는 향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녹색회계프로젝트 등 글로벌 ESG 정책 기준에 적용할 수 있는 가치 측정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OECD로부터 정책 자문을 받고 있다. 측정 모델 개발을 위해 미국 하버드 및 영국 옥스포드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사 최초로 사회적 가치의 측정 모델인 신한 SVMF(Social Value Measurement Framework)를 개발해 ESG 활동에 대한 가치를 측정하고, 사회적 가치가 높은 ESG 활동을 선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성장 산업분야 및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대상을 선정하는데 SVMF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VBA 가입을 통해 ESG 측정 글로벌 표준 모델 개발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ESG 리딩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가치 측정 관련 노하우를 SVMF에 접목해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 ESG의 가장 큰 차별화는 정량화, 계량화를 기반으로 한 사업 추진"이라며 "VBA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표준 개발에 참여하고 SVMF를 고도화 하는 등 그룹의 ESG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3 10:01: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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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농식품그린성장론' 5000억원 돌파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NH농식품그린성장론'이 출시 4개월 만에 신규 대출금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NH농식품그린성장론의 주가입 대상이 중소기업, 농업인, 개인사업자로 좌당 평균대출금액이 2억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성장속도가 빠르다. 농협은행은 작년 10월 은행권 최초로 친환경·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ESG 각 부문별 혁신현황을 등급화한 'NH그린성장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NH농식품그린성장론'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근 지속가능한 기업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농식품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인 ESG(환경·사회·성장)로 개념 전환해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NH농식품그린성장론'은 ESG지수 혁신현황에 따른 최대 0.6%포인트 금리우대를 포함 최대 1.5%포인트 우대금리 지원 및 일정 요건 충족 시 추가 신용대출 한도를 부여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친환경(저탄소) 농축산물 인증기업·동물복지축산농장 등은 E(환경) 분야 우대, (예비)사회적기업·사회공헌활동 수행 기업은 S(사회) 분야 우대, 6차산업 인증·HACCP 인증 기업은 G(성장) 분야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여신을 지원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농협몰 입점 연계 지원 및 무료 경영컨설팅을 통한 농식품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권준학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농업·농식품분야 ESG 실천 우수기업에 지속적 금융 지원으로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부응한 농업·농식품분야 그린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NH농식품그린성장론 #NH그린성장지수 #ESG지수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3 09:35: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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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야금 오르는 금리…1700조 가계대출 시한폭탄?

/한국은행 올해 시중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턱까지 차오른 가계대출이 '시한폭탄'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졌다. 대출금리가 0.25%포인트만 올라도 가계의 이자부담은 3조원 가까이 늘어난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가량 뛰면 가계가 추가로 더 내야할 이자는 12조원에 달한다. ◆기준금리 그대로인데 대출금리는 상승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3월 16일 0.5%포인트를 내리는 '빅컷'(1.25%→0.75%)과 5월 28일 0.25%포인트(0.75%→0.5%)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로는 연 0.5%에서 기준금리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반면 대출금리는 작년 하반기부터 소폭 상승세를 보이더니 올해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22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1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2.83%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8월 2.55%에서 9월 2.59%, 10월 2.64%, 11월 2.72%, 11월 2.79%, 12월 2.83%로 꾸준히 올랐다. 개별 대출로 보면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KB·신한·하나·NH·우리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2.86~3.59%로 집계됐다. 작년 8월 2.34~2.78%였던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연말께 3%대로 오르더니 올해는 3% 중반까지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대출금리 상승은 장기 시장금리 상승이 대출금리 산정 기준인 지표금리를 높이고, 가산금리가 상승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지표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된다. 지표금리에는 장기지표금리로 은행채 3년·5년, 단기지표금리로 코픽스, CD, 은행채 3·6·12개월 등이 있다. 장기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신규취급액), CD(91일), 은행채(3개월 및 3년)가 작년 7월 전후 저점 대비 각각 6bp(1bp=0.01%p), 11bp, 17bp 상승했다. 가산금리의 경우 신용대출 억제를 위해 정부규제가 강화되면서 우대금리가 축소된 탓에 높아졌다. ◆대출금리 1%p 오르면 가계이자 12조 증가 문제는 올해 들어서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1000억원으로 1700조원을 돌파했다. 증가폭으로 보면 작년 한해에만 125조8000억원이 늘었다. /한국은행 은행권만 놓고 보면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1003조1000억원이다.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100조원이 넘게 불어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진 탓이다. 은행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서도 1월 7조6000억원, 2월 6조7000억원 등 15조원 가까이 늘었다. /한국은행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이자부담 역시 커졌다. 한은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개인 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계대출 이자는 11조8000억원 이 늘어난다. 소득분위별로 보면 이자 증액 규모는 ▲1분위 5000억원 ▲2분위 1조1000억원 ▲3분위 2조원 ▲4분위 3조원 ▲5분위 5조2000억원 등이다. 5분위 고소득층을 제외한다고 해도 저소득층과 중산층에서만 부담해야할 추가 이자가 6조6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한국은행 지난해 대출이 급증한 자영업자들까지 포함하면 이자부담은 큰 폭으로 확대된다. 자영업자들이 보유한 가계대출과 사업자대출을 합해 작년 3분기 기준으로 777조4000억원이라고 추정하면 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추가 이자부담은 5조2000억원이다. #가계대출시한폭탄 #시중금리인상 #기준금리동결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2 15:54: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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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필수노동자 응원 캠페인 동참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22일 허인 은행장이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보건·의료, 돌봄, 요양, 물류·운송 등의 필수 핵심서비스 종사자들께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필수노동자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은 문구를 팻말에 적고 그 사진을 SNS에 게재한다. 캠페인 참여와 함께 허 행장은 KB국민은행 본점 및 신관에 근무하는 경비·안내데스크 직원, 미화원, 어린이집교사 500여 명에게 면역력 강화를 위한 비타민과 '당신의 앞날을 응원합니다'의 의미가 담긴 프리지어꽃을 증정할 예정이다. 허 행장은 KB저축은행 신홍섭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박형주 아주대학교 총장을 지목했다. 허 행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묵묵히 대면 업무를 수행하시는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마음을 전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2 15:50: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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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시 활황에 주식발행 신고서 급증…정정요구도 ↑

-2020년 증권신고서 분석 /금융감독원 지난해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기업공개(IPO)나 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 신고서가 큰 폭으로 늘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증권신고서 접수는 총 556건으로 전년 대비 60건(12.1%) 증가했다. 특히 주식 발행 신고서 접수가 211건으로 전년 대비 41건이나 늘었다. 증권신고서는 채권 309건, 합병 등이 36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건, 4건 증가했다. 지난해 자금조달 규모는 79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늘었다. 주식의 모집·매출 규모가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8% 급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SK바이오팜 등 대형사의 IPO와 두산중공업과 대한항공 등의 유상증자가 영향을 미쳤다. 채권 발행규모 역시 63조원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기준금리 인하로 자금조달 비용이 감소하면서 기업들이 채권발행에 나섰다. 합병, 분할,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에서는 대규모 조직변경이 없어 4조1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 비율은 9.7%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높아졌다. 주식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 비율은 16.6%로 전년 대비 10.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IPO 시장은 유동성 증가, 하반기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크게 확대됐다"며 "주식시장 신규 참여자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그간 정정요구가 많지 않던 IPO 증권신고서에 대해 특례상장사를 중심으로 정정요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정정요구 비율이 38.7%로 가장 높았다. 인수방식별로는 주관사의 인수 책임이 없는 모집주선 방식의 증권신고서 대상 정정요구 비중이 40.9%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 주식·채권 증권신고서는 지배구조 변경 및 신규사업 진출 관련 기재 미흡, 불명확한 자금조달 목적 등 다양한 사유로 정정요구가 있었다. 합병 등은 합병가액 및 산출근거, 투자위험 기재 미흡으로 인한 정정요구가 많았다. /금융감독원 정정요구는 재무구조 및 경영 안정성이 취약한 기업 39개사에 집중됐다. 이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166.5%로 상장사 평균 부채비율 67.2%를 크게 웃돌았으며, 33개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취약기업의 투자위험 기재 충실성, 합병가액 산출근거의 적정성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공시정보에 대한 점검 및 분석을 통해 투자자가 유의할 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신고서증가 #기업공개유상증자 #채권발행 #증권신고서정정요구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2 12:00: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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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육상·수영 등 스포츠 유망주 장학금 전달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진행된 'KB금융 스포츠 유망주 장학금 전달식'에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왼쪽에서 가운데)과 비웨사(왼쪽에서 첫번째), 박원진(왼쪽에서 두번째), 배윤진(왼쪽에서 네번째), 최명진(왼쪽에서 다섯번째)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KB금융 스포츠 유망주 장학금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꿈과 목표에 도전하는 유망주들과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양종희 부회장, 허인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훈련에 매진하며 국가대표 선발과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스포츠 유망주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수영의 황선우(18세·남), 육상의 비웨사(18세·남), 박원진(18세·남), 최명진(13세·남), 배윤진(13세·여) 등 5명의 선수들에게 훈련 지원을 위한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황선우 선수는 2020년 아시아 최초로 자유형 200m 부문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비웨사 선수는 콩고 출신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태생으로 2018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육상 본격 입문 1년 반 만에 전국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박원진 선수는 2020년 국내 남자 고등부 육상 100m 최고기록(10.64초)을 보유한 성실한 노력파며, 2020년 추계 전국 중고육상대회 100m부문에서 비웨사 선수와 0.001초 차이로 기록을 다툰 바 있다. 특히 비웨사, 박원진 두 선수 모두 100m 한국 기록(10.07초)을 넘어 9초대 진입이라는 대한민국 육상계의 새로운 역사를 쓸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명진 선수와 배윤진 선수도 2020년 전국육상대회에서 각각 남녀 초등부 기록을 신기록을 달성한 꿈나무들이다. 윤 회장은 "최근 스포츠의 기본인 육상과 수영에서 주목할 만한 유망주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육상 유망주들이 성장해 올림픽 같은 큰 대회의 결승무대에서 당당하게 이름이 불리워 지길 함께 꿈꾸고 소망한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은 김연아, 최민정(쇼트트랙), 윤성빈(스켈레톤), 여서정(체조) 등의 선수들과 함께하며 국내 스포츠계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 해왔다"며 "차세대 스포츠 유망주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2 09:39: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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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등 환매연기 펀드 7조원 육박…"5대 펀드 분쟁조정 상반기 마무리"

-사모펀드 사태 대응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 /금융감독원 라임 등 투자자들의 피해규모가 큰 5대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이 올해 상반기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환매연기 펀드 규모는 6조8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라임·옵티머스·헤리티지·디스커버리·헬스케어 등 소비자 피해가 큰 5대 펀드가 2조9000억원 규모로 42%를 차지한다. 전체 분쟁민원은 1787건이며, 5대 펀드 관련이 77%인 1370건이다. /금융감독원 먼저 환매연기 규모만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라임펀드에 대해서는 피해구제와 검사가 마무리 단계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비롯해 사후정산 방식 손해배상 분쟁조정 및 판매사 사적화해를 통해 현재까지 약 1조1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구제가 이뤄졌다. 신한금투·KB·대신증권 등 관련 판매증권사는 제재심의위원회를 마치고, 금융위원회의 심의를 진행 중이다. 우리·신한은행 등 판매은행은 제재심 심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옵티머스는 분쟁조정 절차와 제재절차를 진행 중이다. 판매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심 심의가 진행 중이며,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이관 일정을 감안해 제재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일단 5대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을 상반기 내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라임과 옵티머스 외에 나머지 펀드에 대해서도 검사결과를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경우 제재 확정 이전에도 분쟁조정 절차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5대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나머지 환매연기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관련 금융회사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되고 공정하게 검사 및 제재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매연기펀드 #라임펀드분쟁조정 #옵티머스펀드분쟁조정 #5대환매연기펀드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1 14:25: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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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테크 반독점규제 강화"…韓 플랫폼 사업자도 규제 시험대

-해외경제포커스 '美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규제 현황 및 파급영향' /한국은행 미국이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국내 플랫폼 사업자도 규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美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규제 현황 및 파급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4개 빅테크에 대한 독과점 상황을 조사한 후, 이들이 불공정행위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훼손하고 소비자권익·언론자유·사생활을 침해한 것으로 보고했다.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FTC)는 하원의 조사 결과와 자체 수사 결과에 기초해 주·지방 검찰과 공동으로 구글과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은 자사 검색엔진을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토록 해 경쟁사의 검색시장 진입을 막은 혐의며,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와츠앱 등 신생 경쟁기업을 인수해 SNS 시장을 독점화한 혐의다. /한국은행 한은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빅테크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되었다"며 "빅테크가 자유시장 경제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정부와 의회의 반독점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디지털경제는 네트워크 효과, 데이터의 자기강화 속성 등으로 인해 독과점 구조가 되기 쉽다. 실제 구글(온라인 검색)과 마이크로소프트(PC운영체제), 애플(모바일운영체제), 페이스북(SNS), 아마존(전자상거래) 등 주요 빅테크는 각 시장의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런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5대 빅테크의 매출액은 2010년대 들어 연평균 19% 성장하면서 2020년 매출액이 2010년 대비 5배 이상 확대됐다. 한은은 "반독점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중장기적으로 빅테크의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반독점규제는 신규기업의 시장 진입장벽을 완화하면서 혁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빅테크의 혁신 인센티브를 억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은은 "반독점규제는 네트워크 효과를 저해해 소비자 후생을 제약할 우려가 있으나 시장구조 왜곡 완화 측면에서는 소비자 후생 증진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 최근 경쟁정책 철학의 변화 조짐 등으로 향후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규제는 더욱 강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한은은 "미국의 반독점규제 강화 움직임은 우리나라 기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미 정부와 의회의 반독점규제 강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빅테크에 대한 미국 정부·의회의 반독점규제 강화는 우리나라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력 평가, 규제 체계 논의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국내 대기업들은 미국시장에서 가격담합을 이유로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의 경쟁정책 당국도 플랫폼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플랫폼 분야 독과점 사업자의 행위 심사를 위한 지침 등을 제정할 예정이다. #미국빅테크규제 #플랫폼사업자규제 #구글MS애플페이스북아마존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1 12:00: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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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가구 중 한 가구는 개·고양이 키운다

-KB금융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 발간 -반려동물 양육가구 604만…반려인 1448만명 -韓 3대 견종 몰티즈·푸들·포메라니안 -반려견 양육비 月 11만원…반려묘 7만원 /KB금융그룹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 우리나라 가구 3곳 중 한 가구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인은 15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응답도 많아 반려가구와 반려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그룹은 21일 이 같은 반려동물 현황과 반려 가구의 양육 행태 등을 분석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3주간 반려동물 양육가구 1000가구와 일반가구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동물등록정보 데이터를 제공받아 전국의 반려동물과 반려가구 수, 지역별 분포 현황을 추정해 분석의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한국 전체 가구의 29.7%를 차지했다. 반려인은 1448만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이 각각 131만 가구, 196만 가구로 전체 반려가구의 절반 이상인 54.1%를 차지했다. 개를 기르는 반려견가구가 80.7%로 가장 많았으며, 반려묘가구의 비율은 25.7%다. 이외에 관상어 , 햄스터 등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었다.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가구 중 '향후에 개나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고 응답한 경우는 47.8%로 집계됐다. /KB금융그룹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 양육 행태로는 반려동물은 하루 평균 5시간40분을 반려인 없이 집에 혼자 있었다. 반려가구 중 64.1%는 '외출 시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해' 펫테크(Pet tech) 기기를 이용했다. 펫테크는 반려동물과 기술의 합성어로 IT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양육에 도움을 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말한다. 주로 이용하는 펫테크 기기는 ▲자동 급식기와 자동 급수기 ▲모니터링을 위한 홈 CCTV와 카메라 ▲반려동물 전용 자동 장난감 등이다. /KB금융그룹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 매월 고정적으로 드는 반려동물 관련 양육비는 한 마리 기준 평균 14만원이다. 반려견이 11만원, 반려묘가 7만원이다. 반려동물 입양 비용은 한 마리 기준 평균 반려견 23만4000원, 반려묘 20만3000원이다. 1회 치료비는 한 마리 기준 평균 반려견 6만7000원, 반려묘 8만7000원으로 반려묘가 더 많은 비용이 들었다. /KB금융그룹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 #반려가구 #반려인1500만시대 #반려견 #반려묘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21 10:46: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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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94>우아한 화이트와인 맛집, 슬로베니아

<94>제3세계 와인 ①슬로베니아 '마로셀라' 끊어낼 수 없는 와인의 마력은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다양성이다. 와인 산지든, 와인을 만드는 포도 품종이든 말이다. 와인을 좀 알았나 싶으면 여지없이 말문을 막히게 하는 와인이 튀어나온다.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구세계를 거쳐 미국과 칠레, 호주 등 신세계까지 섭렵을 끝냈더니 제3세계 와인이 유혹한다. 이번엔 슬로베니아다. 먼저 지도를 펼쳐보자. 유럽의 중간 지점, 서유럽과 동유럽의 경계에 위치한 나라가 바로 슬로베니아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헝가리로 둘러싸여 있다고 하면 어디쯤인지 대강 감이 올 터.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서연하(조인성)가 박완(고현정)에게 와인 키스를 했던 바로 그 배경이다. 슬로베니아에서 와인을 만든 것은 로마 시대부터다. 우리 입장에서만 제3세계일 뿐 많은 토착 품종과 고유한 와인 양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유서깊은 와인산지다. 와이너리만 2000여개에 연간 생산량이 100만리터가 넘는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와인의 제3세계로 인식되는건 만든 대부분의 와인을 자기네가 먹기 때문이다. 수출은 전체 물량의 10%에 불과하다. 와이너리 '마로 셀라(MARO Cellar)'는 슬로베니아에서도 화이트와인으로 유명한 스타예르스카 지역에 위치해 있다. 연중 200일 이상의 일조와 추운 밤, 고대 바다였던 덕분에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까지 균형감 있는 와인을 만들기 천혜의 조건이 갖춰진 곳이다. 마로 셀라는 무르사 패밀리의 마샤 샤메츠(MAsa Samec)와 오즈메츠 패밀리의 로버트 오즈메츠(RObert Ozmec)가 합작한 곳이다. 마로(MARO)는 각각의 이름 앞 두 글자를 땄다. 각각 17세기와 18세기부터 와인을 만들어온 가문인만큼 마로 셀라 역시 수백 년을 거친 고유의 양조 기법과 전통을 계승했다. '마로 셀라 오즈메츠 소비뇽 블랑'은 소비뇽블랑 품종 100%로 만들었다. 와인 라벨 아래쪽에는 1744년이라고 오즈메츠 패밀리의 역사를 기록해놨다. 소비뇽블랑 품종답게 다양한 풀잎의 향기를 뿜어내지만 서걱거리기보다 매끄럽게 시원하다. 산도는 생동감있게 짜릿하지만 모나지 않았고, 여운은 길다. '마로 셀라 무르사 옐로우 무스캇'은 살짝 달달한 화이트 와인이다. 옐로우 무스캇 품종으로만 만들었다.역시 와인 라벨 아래쪽에 1609년이라고 무르사 패밀리의 기록이 있다. 맑은 황금빛의 이 와인은 달콤한 꽃 향기와 함께 감귤류, 레몬 등의 상큼한 아로마가 돋보인다. 달달함은 풍부한 바디와 부드러운 감미로 표현되고, 우아하고 세련된 산도가 잘 살아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자료도움=나라셀라

2021-03-18 15:54: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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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돈 3233조원…1월 '사상 최대' 42조원 늘었다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한국은행 시중에 풀린 돈이 3200조원을 넘어서며 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에만 42조원 가까이 급증해 월간 증가규모로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233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1조8000억원(1.3%) 증가했다. 지난 2001년 12월 통계편제 이후 최대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0.1% 늘어 전월(9.8%)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 2009년 10월(10.5%) 이후 최고치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2년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미만 금융채·2년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통화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4월 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주체별로는 기업(+24조원)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4조7000억원), 기타금융기관(+4조5000억원) 등 모든 경제주체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유동성 확보 노력 등으로 채권형 및 주식형 수익증권, 2년 미만 정기예적금 등에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에서 15조3000억원이 늘었고, 머니마켓펀드(MMF) 역시 연말에 유출됐던 기관들의 여유자금이 재유입되면서 7조2000억원 증가했다. 단기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184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1% 늘어 M2 증가율보다 증가세가 가팔랐다. #시중유동성 #광의통화량 #협의통화 #월간증가액사상최대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8 14:25: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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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0세 플러스 포럼]"3층 연금으로 노후 대비…韓 증시 저평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노후대비를 위한 은퇴설계 지형도 바꿔놨다. 사상 처음으로 제로(0) 금리 시대가 열린 가운데 이자소득은 물론 기존 노후보장 수단으로 여겨졌던 상업용 부동산도 리스크가 커졌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저성장, 저금리 시대를 맞아 대응 마련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김동엽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1 100세 플러스포럼'에서 "올해는 주민등록 기준으로 1971년생이 만 50세에 접어들면서 3040보다 5060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며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총 3층의 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곳간형 자산과 우물형 자산을 동시에 갖고 있어야 한다"며 "노후 자산관리의 핵심은 생활비를 우물처럼 계속 나오게 만들어 놓고, 여유자금을 곳간에 넣어두고 부족할 때마다 꺼내쓰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코로나 시대의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포럼에는 투자자들과 금융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증시와 부동산 등 자산시장을 진단하고, 장수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함께 고민했다.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하고, 10년 후에는 노년 부양비율이 현재 대비 약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적 연금만으로는 안정적 노후를 보장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투자 환경은 녹록치 않다. 김근익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의 타격으로 노후보장 수단으로 널리 알려진 상업용 부동산 임대업 등도 리스크가 커졌다"며 "저금리·저성장 하에서 지속적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이 창출되는 투자대상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고령 투자자들이 사모펀드와 같은 고위험 상품에 가입하거나 테마주 투자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도 다수 발생했다. 김 수석부원장은 "고령층이 편리한 금융생활을 하고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대체투자에 대한 체계적인 감독시스템을 구축하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령층에 대한 금융안전망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경기는 침체된 반면 증시와 부동산 가격은 급등하면서 이번 포럼에 대한 관심도 컸다. 올해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은 밝다. 기업들의 이익 개선세를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이유에서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일평균 수출금액이 작년은 물론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많다"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계속 상향조정되고 있으며,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7배로 글로벌 증시 평균 19배는 물론 아시아 17.2배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적으로 팬데믹 이후 내수회복에 따른 수혜업종을 유망주로 꼽았다. 염 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화장품, 의류, 음식료, 백화점, 편의점, 단체급식업체 등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소비 회복세에 따라 이들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주춤한 부동산 시장 역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장은 "2·4 부동산 대책 후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매매값도 동반 하락했지만 일시적인 휴식기로 보인다"며 "하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흐름이 다시 반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센터장은 "서울 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세우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며 "이와 함께 투자대안으로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개발 투자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0세플러스포럼 #코로나시대재테크전략 #장수리스크 #한국증시저평가 #부동산시장전망

2021-03-18 14:08:4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