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 수도권으로 더 쏠렸다…전체 산업생산의 절반 차지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 /한국은행 국내 경제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확대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우리 경제에서 수도권은 전체 산출액의 46.8%, 최종수요의 47.4%, 전업환산 취업자의 50.8%를 차지했다. 지역산업연관표는 전국을 지역경제 단위로 나눠 지역간 이출입 및 지역별 산업구조의 특성을 반영해 작성한 투입산출표다. 지역 및 산업간 상호 의존 관계를 알 수 있다. 수도권의 산출액 비중은 지난 2010년 대비 2.7%포인트 확대됐다. 경기와 서울이 각각 22.8%, 19.0%로 집계됐다. 최종수요는 수도권의 비중이 2010년보다 0.8% 포인트 높아졌다. ▲경기 24.1% ▲서울 18.6% ▲경남 6.9% 등의 순이다. 소비의 51.4%는 수도권, 수출의 25.0%는 동남권에서 발생했다. 전업환산기준 취업자는 수도권이 전체의 50.8%, 동남권 15.1%, 이어 충청권과 대경권이 각각 10.6%, 9.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9% ▲경기 22.3% ▲경남 6.6% ▲부산 6.0% 등의 순이다. 지역경제의 공급(전지역 평균)은 지역내 생산 65.9%, 타지역 이입 23.4%, 수입 10.7%로 구성됐다. 서울은 지역내생산이 70.8%로 가장 높고, 타지역이입 비중은 세종이 3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경제의 수요를 보면 강원은 지역내수요 비중이 75.8%로 가장 높고, 서울은 타지역으로 이출 비중이 28.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가가치율은 ▲제주 52.6% ▲강원 51.7% ▲서울 51.0% 등이 전지역 평균인 42.7%를 웃돌았다. 공산품 부가가치율은 대전이 36.8%로 가장 높고, 강원은 서비스의 부가가치율이 61.8%로 높았다. 최종수요(소비, 투자)의 지역자급률은 전지역 평균이 61.5%다. 제주의 지역자급률이 67.9%로 가장 높았고, 강원과 전북이 각각 66.6%, 66.4%로 그 뒤를 이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