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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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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중 한 곳은 사업보고서 재무공시 '미흡'

-2018년 사업보고서 중점점검 결과 지난해 상장사 등의 사업보고서를 중점점검한 결과 4곳 중 한 곳은 재무사항 공시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2481개사에 대해 2018년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재무사항에 기재미흡이 발견된 회사수는 684개사로 집계됐다. 차지하는 비중은 27.6%로 전년 809개사, 33.7%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요약 별도재무정보의 경우 회사가 보유한 투자주식(종속·관계회사 관련) 평가방법이나 주당순이익 등을 기재해야 하지만 이를 누락한 사례가 발견됐다. 기타 재무에 관한 사항에서는 대손충당금 설정현황이나 재고자산 보유현황을 누락하는가 하면 수주산업 중요계약 건별로 기재해야 하는 정보를 누락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新)기준서(1109호·1115호 등)와 관련해선 주석에 재무영향·변동내용 등을 충실히 서술해야 하지만 미흡하게 기재했으며, 회계감사 보수 및 소요시간을 누락한 곳도 있었다. 비재무사항의 경우 기재가 미흡한 사례가 더 많았다. 사업보고서 제출 1899개사(전체 2665개사 중 점검 필요성이 적은 일부 비상장사 등 제외)에 대해 비재무사항 7개 테마를 점검한 결과, 1건 이상 기재미흡이 발견된 회사수는 1441개사로 75.9%에 달했다. 항목별로는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MD&A, 77.0%)이나 최근 서식이 제·개정된 이사회(65.8%), 임직원 보수(59.0%) 등에서 기재가 미흡했다. 예를 들어 최대주주 변경시 인수조건이나 인수자금 조달방법 등을 기재하지 않았으며, 임직원 보수항목별 산정기준이나 방법의 구체성이 미흡한 곳도 있었다. 특례상장한 경우 재무사항 비교표의 예측치와 실적치 괴리율이 발생했지만 사유를 기재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재미흡사항이 많은 회사에 대해 점검결과 유의사항을 통보하고, 오는 14일 사업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재무사항은 미흡사항이 과다하거나 주요공시를 누락한 상장법인에 대해 다른 위험요인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대상 선정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2019-06-02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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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 대주주 자격 완화 놓고 찬반 논란 팽팽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의 대주주 자격 완화를 놓고 찬반 논란이 팽팽해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인터넷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완화하고 추가 인가 역시 심사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지만 시민단체와 금융노조는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여당은 지난달 31일 비공개 협의회를 갖고 인터넷은행의 대주주적격성 요건 완화를 검토하고, 외부평가운영위원회의 운영 관행도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키움·토스 컨소시엄이 모두 탈락하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기존 인터넷은행 역시 대주주 심사가 난항을 겪으면서다. 현행 인터넷은행특례법은 대주주 적격성 요건으로 최근 5년간 금융관련법령,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조세범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의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에 해당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주주 요건이 너무 엄격해 기존 인터넷은행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의 진입 자체를 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간사인 유동수 의원은 당정협의 이후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경력 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줄이거나 공정거래법상 담합 위반 부분을 좀 한정한다든지 하는 안을 주고받았다"며 "인터넷은행 진입장벽이 대주주적격성 때문에 너무 높으면 적격성 부분 완화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인가를 위한 평가방식 역시 일부 수정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나치게 안정성을 강조한데다 외부 평가위원들에게 심사를 전적으로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인식에서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은 "토스·키움 컨소시엄에 대해 인터넷은행 신규 인가 불허는 2015년 최초 인가심사에서 사용했던 주요 평가항목 배점을 올해 변경하면서 이미 예견됐다"며 "상향 변경된 항목의 면면을 보면 인터넷은행의 혁신성이 강조된 것이 아니라 자본금의 추가 조달과 사회적 금융 확대가 중요 평가지표가 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 혁신기술로 매일매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IT 현장에서 혁신성보다 포용성과 자본력이 강조되는 평가 방법이 적정한지 큰 의문"이라며 "일반 은행을 인가하는 것도 아니고 금융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특별법에 근거해 설립되는 인터넷은행은 사업 발전 가능성과 혁신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이 나섰지만 실제 인터넷은행의 대주주 자격이 완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시민단체와 금융노조도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제3인터넷은행 사업자 선정이 흥행에 실패하고 선정된 사업자도 없다는 이유로 성급하게 대주주 적격성 심사요건을 완화하는 것은 축구경기에서 골이 안 들어가니 골키퍼의 손발을 묶거나, 골대를 늘리자는 주장과 다를 바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이번에 탈락한 키움·토스컨소시움이 혁신성 부족과 자금조달능력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탈락한 것이라면 이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요건의 문제가 아닌 자격미달의 사업자들이 선정을 신청했기 때문"이라며 "인터넷은행이 성공해서 금융시장의 메기역할을 하기를 바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적격자가 사업자로 선정되어 향후 금융시장의 골칫덩이가 된다거나 재벌들이 인터넷은행에 진출해서 경제력집중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금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인터넷은행 역시 엄연한 은행인만큼 언젠가 은행산업 전반으로 규제완화 위험이 전이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규제완화)움직임은 금산분리에 이어 대주주 적격성 규제에 이르기까지 현실 핑계로 원칙을 허무는 본말 전도의 개악"이라고 밝혔다. 경제개혁연대 역시 "인터넷은행법은 작년 10월 16일 법제화됐지만 일반 은행보다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정거래법 위반과 관련한 제재 규정은 은행법과 다른 금융 관련 법령에 모두 존재하는 것으로 인터넷은행 대주주에게만 특별히 요구되는 사항이 절대로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경제개혁연대 측은 "정부·여당은 제도 개선을 검토하기에 앞서 인터넷은행에만 예외를 허용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들 앞에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9-06-02 11:44: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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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배우 박보검 신규 광고 오픈…'쏠솔한 쏠루션, 신한 쏠'

-금융솔루션을 보여주는 3편의 광고 오픈 신한은행은 새로운 광고모델 배우 박보검과 함께 만든 신규 광고 영상 '쏠쏠한 쏠루션, 신한 쏠(SOL)'편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모바일뱅킹 앱 쏠을 '쏠쏠한 쏠루션'이라는 컨셉으로 풀어낸 이번 광고 영상에서 배우 박보검은 쏠의 다양한 기능들을 통해 문제 상황들을 위트있게 해결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이번 광고를 통해 작년 아이돌 그룹 워너원과 함께 만든 쏠 광고에 이어 디지털뱅킹 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쏠쏠한 쏠루션, 신한 쏠' 광고에서 박보검은 금융생활과 관련해 난감한 상황에 처한 등장인물들 앞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타나 쏠을 이용한 솔루션을 보여준다. 박보검은 ▲현금카드가 없어도 금융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간편앱출금' 서비스 ▲사전에 등록한 목표환율에 맞춰서 자동으로 환전해주는 '쏠환전' ▲인공지능(AI)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제안받고 자산을 늘려갈 수 있는 '쏠리치' 등 쏠을 통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혜택들을 보여준다. 3편으로 제작된 신한은행 신규 광고 영상들은 지난 1일부터 TV, 영화관,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됐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 신한은행 공식 SNS 계정에서는 광고 영상 외 박보검의 다양한 모습과 유쾌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스케치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2019-06-02 10: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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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기업자금관리 '스타 CMS' 가입기업 4만개 돌파

KB국민은행은 기업자금관리 플랫폼 '스타(Star) CMS'가 출시 11개월 만에 가입 기업고객이 4만개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스타 CMS는 기업의 국내자금관리와 글로벌자금관리를 통합 제공하며, KB국민은행 기업인터넷뱅킹에서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사업자의 경우 스타기업뱅킹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국내자금관리서비스는 기존 CMS상품을 통해 수수료를 부담하며 사용하던 주요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사용자환경(UI/UX) 구성으로 업무 처리가 더욱 빨라졌으며, 한 번의 가입으로 핵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유사 업무 및 관련 메뉴를 과감히 통합해 간결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본·지사 관리 및 단계별 결재 기능은 스타 CMS의 대표적인 국내자금 통제 기능이다. 본사는 실시간으로 지사 계좌 거래내역 및 잔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지사 계좌를 통해 이체할 수도 있다. 더불어 결재라인 설정을 통해 직원별 업무 권한을 지정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직원 결재를 보고 받아 실시간으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 글로벌자금관리서비스는 KB국민은행 국외 영업점을 통해 해외지사 자금에 대한 이체지시·자금통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기업고객이 거래하는 해외 현지 은행 정보까지 한 화면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한 글로벌은행 계좌조회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중국·베트남 등 총 21개 국가의 36개 은행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거래기업이 추가로 해외은행 정보 요청 시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고객들은 스타 CMS를 통해 모든 은행계좌, 카드사 및 매출·매입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실시간·자동 집금을 통해 금융기관에 산재된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부가서비스로 요식업 사업자를 위한 배달앱(App) 통합 리뷰 서비스와 스마트장부, 상권분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스타 CMS를 이용한 모든 이체 수수료는 무료며, 최대 5000건까지 한번에 이체가 가능하여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스타 CMS와 기업이 이용중인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무프로세스를 자동화 하려는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06-02 09:08: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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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더아시안뱅커誌 선정 '한국 최우수 수탁은행'

KB국민은행은 지난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더 아시안 뱅커 비즈니스 어치브먼트 어워드 2019(The Asian Banker Business Achievement Awards 2019)'에서 '한국 최우수 수탁은행(Custodian Bank of the Year in South Korea)'에 5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시상을 주관한 아시안뱅커지는 1996년 설립돼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의 금융산업 관련 리서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가포르 소재 경제전문지다.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부문별 최우수 금융기관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이 인정한 수탁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자산운용사, 정부기관, 보험사 등 180여 개의 거래기관과 7500여개 펀드자산을 보관·관리하는 국내 최대 수탁기관으로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안정된 전산시스템과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 확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수탁시장에서 총자산수탁 점유율 1위(지난해 말 은행연합회 공시기준), 투자신탁 전체 및 해외투자신탁 부문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변액보험 수탁시장에서는 64%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국내 수탁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5년 연속 '한국 최우수 수탁은행'을 수상하게 된 것은 KB국민은행에 보내주신 고객사의 변함없는 관심과 신뢰 덕분"이라며 "지속적인 고객가치 제고 노력과 내부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이 믿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탁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5-31 10:54: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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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디지털라이프스쿨' 3기 졸업식 성료

-3기 졸업생 포함 총 333명 배출, 208개의 프로젝트 사업화 진행 중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서울 성동구 신한두드림스페이스에서 청년 창업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디지털라이프스쿨' 3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과 대통령정책실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 성동구청 정원오 구청장 및 교육생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한두드림스페이스는 꿈(Dream)을 가진 청년들이 창업과 취업의 기회를 찾으며 할 수 있다(Do)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한금융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차별화된 일자리 지원 플랫폼이다. 신한두드림스페이스에서는 맞춤형 창업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라이프스쿨, 창업 초기의 보육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션센터, 스타트업 취업 지원을 위한 두드림 매치메이커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라이프스쿨은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비즈니스 역량을 배양하여 우수 스타트업으로 자리 잡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창업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이 과정에서는 수 백 회에 달하는 창업 역량 강화 교육과 밀착 코칭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이번 3기 졸업생을 포함하여 총 333명의 교육생이 배출됐고, 이 중에서 총 208개의 프로젝트가 사업화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 청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희망이다"라며 "신한두드림스페이스가 희망을 이끌어줄 빛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조 회장도 "앞으로도 신한두드림스페이스를 필두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에 실리콘밸리를 조성해내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생들의 성과를 발표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먼저 졸업해 성공한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에도 서로 협업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신한두드림스페이스에서는 오는 6월 건국대, 하반기 한양대를 필두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우수 인재와 유망 스타트업간의 매칭을 위한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8월부터 디지털라이프스쿨 4기 교육을 시작으로 예비창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두드림 매치메이커스 및 디지털라이프스쿨의 모집일정과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5-31 10:45: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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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홍성국 "수축사회가 한국 강타…교육 혁신해야 한국 구제"

-"향후 5년이 골든타임" 미래에셋대우 전 사장을 끝으로 2017년 1월부터 야인생활을 시작한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최근 광화문에서 그를 만났다. 호리호리한 몸매가 눈에 들어왔다. 살찌고, 나이든 그의 모습을 상상했는데 반대였다. 밝은 얼굴과 건강한 혈색이었다. 흡연도 여전했다. 그의 책상에는 독일의 경제 관련 서적이 여러권 눈에 띄었다. 요즘 독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소득 3만달러 시대에는 일자리도 나눠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라는 꿈을 이뤘지만 현실은 달콤하지 않다. 경제성장은 멈췄고,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과학기술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일자리는 없고, 사람들은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는다. 개발연대의 유산과도 같은 '너 죽고 나 살기' 식의 투쟁이 사라지기는 커녕 세대, 계층을 넘어 사회 모든 영역에서 입체전 양상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모두가 적이 되어 버린 이른바 '수축사회'다.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미래에셋대우 사장)는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구감소, 생산성 증대, 일자리 감소, 공급과잉, 부채과다 상황이 동시에, 그리고 역사상 가장 강하게 세계와 한국을 강타하고 있다"며 "이런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한국은 절대 수준은 아직 낮지만 수축사회로 향하는 속도는 매우 빨라 그간의 성장 신화가 더 이상 이어지기 어려운 구조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저서 '수축사회'를 통해 저성장 등 꾸준히 제기돼 온 문제들을 '수축사회'라는 말을 통해 함축했다. 홍 대표는 수축사회 해법으로 특히 교육을 강조했다. 지금의 교육으로는 수축사회가 깊어질 10년, 20년 후 한국을 구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간 한국의 교육은 입시 중심으로 치우쳐 창의성 높은 인재 출현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당장 4차 산업혁명을 따라가기에도 전공의 불균형이 너무 심하다"고 했다. 그는 "이공계 전공 학생 수를 늘리고, 산학협력 모델을 만드는 등 교육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분기에 마이너스성장이 현실이 됐다. 연간으로 보면 2% 성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된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 "수축사회에 진입하면 저성장, 저금리, 저투자, 저소비 등 앞에 저(低)자가 붙는 현상이 일반적이다. 고(高)자가 붙는 것은 실업률 정도일 듯 하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먼저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가 가장 큰 이유다. 이미 세계는 지난해 하반기를 고비로 성장세가 약화됐다. 특히 한국은 자동차, 소재 등 주력산업이 지속적으로 부진하다. 직접적으로는 기업의 투자가 줄어든 것이 이유인데 최근 투자가 무형자산을 중심으로 이뤄져 한국같은 대외지향적 제조업 중심 경제구조에는 상당히 불리하다."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먼저 무역전쟁이 아니라 패권전쟁이다. 그리고 그 패권의 대상은 과학기술이다. 따라서 현재의 무역전쟁은 미국의 입장에서도 물가 상승 등 부담이 있기 때문에 시간의 문제일 뿐 원만히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화웨이' 갈등에서 보여주듯이 과학기술 영역에서의 전투는 끝없이 이어질 듯 하다. 지적재산권, 기술보안 등이 우선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한국의 유일한 방책이다." ―향후 성장률 수준 전망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우리는 너무 좁게 한국과 경제를 보고 있다. 성장률 하락은 전세계 공통의 현상이다. 원인도 수축사회 진입이라는 측면에서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한국도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에 경제 규모가 커져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음도 감안해야 한다. 사회 전체적으로 수축사회가 되었음을 받아들이고 이를 기초로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 잘해도 2%대 이상 성장이 어려움을 인정하고서 거대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말이다." ―수축사회의 해법 차원에서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현 정부는 수축사회의 중요한 특징인 양극화 해소에 나선 것은 방향을 잘 잡았다. 그러나 양극화 해소와 더불어 성장 정책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성장 없이는 양극화 해소가 어렵다. 또 성장정책은 과거 방식이 아닌 수축사회를 감안해 정교해야 한다. 현재 상태로 10여년이 흐른 후의 한국을 상상해 보고 정책을 마련한다면 보다 효율적일 듯 하다." ―저서 '수축사회'를 보면 현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가운데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이유는. "지금과 같이 양극화가 더 진행된다면 우리 사회는 성장은 커녕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소득주도성장은 성장 정책이라기 보다는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보루를 마련하려는 정책으로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싼 가격으로 다양한 서비스나 상품을 소비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무료로 짜장면이나 치킨 등을 배달해 먹었다.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도 배달이 가능했다. 누군가의 희생이 전제된 것이다. 정당하지 않다. 소비 패턴은 물론 일하는 방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 그러나 실행면에서는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소득주도성장은 중소기업과 일부 자영업에는 현실적인 타격이 너무 크다. 5~10년 후 쯤 선진국 수준의 소비와 근로문화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좋은 정책일지라도 한국의 미래나 수축사회 돌파를 위해 수정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일자리가 역시 가장 중요한 문제다. 현 지점에서 어떻게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효과가 있을까. "'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이 만들어지면 일자리는 저절로 생긴다. 향후에는 일자리를 만드는 속도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한국이 성장(파이를 키우는) 잠재력을 키우는 것이 '일'을 만드는 것이란 얘기가 된다. 새로운 일은 과거 방식으로는 단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혁신적인 제품이 필요하다. 일하는 문화, 기업의 경영철학은 물론 교육도 새롭게 고쳐야 한다." ―수축사회를 막는 해법 중 하나로 사회적자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한국의 사회적자본 수준은. "사회적 자본은 사회의 총체적 수준이다. 우리가 지난 60년 간 성장에만 몰입한 결과 사회적 자본은 빈약한 수준이다. 이기주의, 기득권, 전체주의, 패거리 문화 등이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우선은 사회의 투명성을 더 증대시키면서 사회의 연대의식을 높여야 한다. 지금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다. 정부나 법이 아니라 사회의 자발적 조정능력을 높이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우선 필요하다. 교육에 있어서도 사회적 시민교육이 필요하다." ―수축사회에서는 재테크 방식에도 큰 변화가 필요하다. 금융전문가로서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면.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새로운 성장 산업에 과거보다 더 큰 관심을 둬야 한다. 또 과도한 부채를 감안해서 금리에 민감해야 한다. 수축사회에서는 종합주가지수 보다 어떤 종목에 투자하느냐가 투자의 핵심이다. 해외투자도 조금씩 늘려야 할 시기다."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평가해달라. "이제 부동산은 수도권 특히 서울의 문제로 변하고 있다.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수도권 특히, 서울지역이라는 의미다. 특히 강남 문제는 사회적 문제인데 이를 풀 해법은 뾰족이 없다. 종부세 등으로 규제를 해도 새로운 수요가 있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비수도권은 과도한 가계 부채 때문에 금리의 영향이 가장 중요해졌다. 금리가 오르면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내리면 오르는 등 금리 향배에 큰 관심을 두고 보면 부동산 시장이 보일 것이다. 지속적으로 서민 주택 공급을 늘릴 예정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전국적 차원에서 부동산 투기붐이 부는 것은 예상하기 어려워졌다."

2019-05-30 14:38: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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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소액해외송금 3억6500만달러…17년 말 대비 25배 급증

소액해외송금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여 만에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타발 송금액은 3억6500만 달러로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지난 2017년 4분기 1400만 달러 대비 25배가 넘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액해외송금업자들이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와 신속한 송금처리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외국인노동자나 국내유학생 및 소액송금수요가 있는 내국인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55만건으로 2017년 4분기 2만2000건 대비 24.6배 증가했다. 5월 현재 등록업체는 25개며, 일반업자와 소규모 전업사가 각각16개, 9개다. 당·타발송금액을 송금건수로 나눈 건당 평균 송금액은 660달러다. 송금한도는 현재 건당 3000달러며, 연간 3만 달러다. 당발송금은 국내에서 해외로, 타발송금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외화송금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당발송금의 비중이 95.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송금액 기준 네팔의 비중이 24%로 가장 컸으며, 필리핀과 베트남이 각각 19%, 12%로 집계됐다. 송금건수 기준으로는 필리핀이 35%로 가장 비중이 컸고 ▲네팔 14% ▲캄보디아 10% 등의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점검, 업계 간담회 및 법규준수 교육 등을 통해 소액해외송금업자의 준법활동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며 "전문외국환업무취급업자로서 소액해외송금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외국환거래 편익이 한층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05-30 13:17: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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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30>햇살을 마시다…'더힐트'

"마치 햇살을 마시는 것 같다." 미국 와이너리 '더 힐트'의 맷 디즈 와인메이커가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해 '더 힐트 이스테이트 샤도네이'를 한 모금 마시고는 한 말이다. 감전된 듯 찌릿하게 돌진하는 산미에, 따스한 햇살같은 크림 질감이 이어지더니 해풍이 주고 간 염분의 느낌도 그대로 살아 있다. 실제 맛보고 나니 이보다 더 잘 표현한 말은 없을 듯 했다. 와인애호가라고 해도 더힐트는 다소 생소하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소유주가 세계 최정상 컬트 와인 '스크리밍 이글'과 같다고 하면 다들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는 있겠다. 더힐트 역시 다른 차원에서 최고의 와인을 만들지만 생산량은 샤도네이의 경우 1300케이스(1만5000병) 안팎에 불과하다. 와이너리 이름 '힐트(hilt)'는 칼의 손잡이를 뜻한다. 끝장을 본다는 생각으로 포도 재배는 물론 와인메이킹도 철저히 완벽하게 하자는 뜻에서 '더 힐트'로 이름을 지었다. 더힐트의 포도밭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도 해안에서 불과 13마일 떨어진 '란쵸 살시푸에데스(Rancho Salsipuedes)'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 스페인어로 '벗어날 수 있으면 벗어나라'는 말이다. 그만큼 사람이 살기는 힘들 정도로 척박한 토양에 바람은 매섭다. 전 세계 피노누아, 샤도네이 산지 중 가장 추운 곳이다. 포도 소출량도 극히 적다. 그런데 와인을 만들기는 너무나도 이상적인 곳이다. 척박한 환경을 견디며 땅속 깊이 뿌리 내린 포도나무들은 그 땅의 정체성과 깊이를 모두 드러낼 수 있게 됐다. '더 힐트 이스테이트 샤도네이 2016'은 산타바바라의 샤도네이 특징을 모두 담고 있다. 전기의 찌릿함을 닮은 산도에 풍미는 부드럽고, 여운은 길다. 해풍의 염분과 함께 부싯돌같은 미네랄 느낌도 선명하다. 맷은 "이 와인은 마법과 같다"며 "마시는 순간 바로 샤도네이가 자란 포도밭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힐트 이스테이트 피노누아 2016'은 한 마디로 섹시하다. 자꾸만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섹시함이다. 이 와인을 잔에 따르자 마자 넘쳐나는 향에 놀란다. 블랙 베리, 블랙 페퍼, 체리는 물론 그린 계열과 신선한 흙 내음이 봉인이 해제된 듯 밀려온다. 한 모금 입 안에 담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농축된 풍미에 다시 한 번 놀란다. 검은 과실의 맛에 부드러운 복합미가 정교하다. 구조감있는 타닌은 긴 숙성도 가능하다. 맷 와인메이커는 " '더 힐트 이스테이트 피노누아 2016'의 타닌은 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존재감을 남기고 떠나가며 와인 한 모금, 음식을 한 번 더 먹게 하는 존재"라며 "향신료 느낌도 충분히 한국의 매운 육류와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9-05-30 13:15: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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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채권 등 안전자산 장세서 비트코인 급등 왜?

가상통화(가상화폐·암호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1년여 만에 다시 1000만원을 돌파하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자금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거래량도 급증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자산으로 치면 초고위험군에 속한다.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신흥국 증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안전자산인 금이나 채권으로만 돈이 몰리고 있는데 더 위험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만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29일 가상통화거래소 빗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7일 지난해 5월 이후 1년여 만에 10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월 2000만원선 중반을 고점으로 가파르게 하락하며 400만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하락폭으로 치면 비트코인 역사상 최대치다. 반등세가 가팔라진 것은 지난달 들어서다. 가격폭락으로 '비트코인 블루(가격 급등락에 따른 우울감)'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것이 언제냐는 듯 연일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우더니 1000만원 선을 회복했다. 가파른 상승세는 지난 2017년과 같지만 비트코인을 둘러싼 환경은 사뭇 다르다. 2017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컸고, 시중 유동성 역시 신흥시장은 물론 비트코인 등 고위험자산까지 흘러 들어갔다. 미국 달러는 오히려 신흥통화 대비 하락했다. 반면 올해는 경기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신흥시장에서는 자금이 유출됐다. 비트코인 자체적으로는 가상통화 거래 플랫폼 구축 등 제도권으로의 진입 기대감이 있다지만 특별한 재료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에도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송승연 연구원은 "비트코인의 자체적인 이슈들은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부분이라 새로울 것이 없다"며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달러 강세와 그에 따른 경쟁 위험자산인 신흥자산의 약세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과거에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들썩였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결국 무역갈등으로 인한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이번 비트코인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며 "주식투자자 입장에서는 무역갈등의 빠른 해결이, 반대로 가상통화 투자자 입장에서는 무역갈등이 지속되는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비트코인의 상승세도 오래 지속되긴 힘들다는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강달러 기조가 어느 정도 수그러들고 해당 이슈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 비트코인의 방향성 역시 불분명해질 수 있다"며 "당분간 비트코인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지만 투자 대상보다는 일종의 시장심리·유동성 지표로서 모니터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가격이 들썩이면서 당국은 재빠르게 단속에 나섰다. 정부는 전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회의를 열고 최근 가상통화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회의를 통해 "가상통화는 법정화폐가 아니며 어느 누구도 가치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불법행위·투기적 수요, 국내외 규제환경 변화 등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하여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상통화 투자 등 일련의 행위는 자기책임하에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부는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세상승에 편승한 사기, 다단계 등 불법행위는 검·경 및 금융당국 등을 통해 엄정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2019-05-29 15:18: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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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리스 수수료 손본다…잔여기간에 따라 차등화

오는 9월부터는 자동차 리스 계약을 중간에 해지할 경우 남은 기간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라진다. 기존에는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똑같이 높은 해지수수료율로 고객들의 불만이 컸다. 이와 함께 고객의 과실이 없다면 도난이나 파손에 대해 위약금을 내지 않도록 약관이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리스 소비자의 권익보호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표준약관 개정절차를 거친 후 오는 9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자동차 리스실행액이 연간 10조원을 웃도는 등 자동차 리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리스사가 중도해지 비용을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리스계약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소비자의 민원도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먼저 자동차 리스에 대한 중도해지 수수료율은 잔여기간에 따라 계단식 또는 잔존일수별로 차등화한다. 기존에는 계약 잔여기한에 상관없이 40%의 단일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잔여기간에 따라 ▲3년 이하 40% ▲2년 이하 30% ▲1년 이하 20% ▲6개월 이하 10% ▲3개월 이하 5% 등으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리스 승계수수료 부과 체계도 합리화한다. 기존에는 리스 잔여기간과 관계없이 단일 수수료율 1% 또는 정액 50만원을 부과해왔다. 앞으로는 승계수수료 산정방식을 정률 방식으로 일원화하고, 리스 잔여기간이 짧을수록 수수료율을 낮게 책정한다. 또 소비자의 과실이 없는 경우 리스 자동차가 도난당하거나 심하게 파손됐더라도 위약금을 부과할 수 없도록 표준약관에 명문화한다. 소비자에 대한 설명·공시 의무는 강화한다. 리스계약의 중요 내용, 리스료 결정요소 등을 큰 글씨로 기재한 핵심설명서를 교부해야 하며, 업계 공통의 표준약정서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소비자가 자동차 인수증에 서명하는 시점도 리스계약 체결이 아니라 실제 자동차 인수 시점으로 늦춘다. 기존에는 계약과 함께 자동차 인수증에 서명토록 해 인수 전인데도 하자위험 등을 소비자가 떠안아야 했다.

2019-05-29 13:50: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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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국내 금융지주 최초 S&P 신용등급 A

-기업신용등급 'A', 등급전망 '안정적' 신한금융지주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에스앤피(S&P)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최초로 무디스(Moody'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1' 등급을 취득한 바 있다. S&P로부터 국제신용등급을 추가로 취득하며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복수의 국제신용평가 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발행 수요가 풍부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본증권 등 외화 조달에 대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10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에 대한 사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복수의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미국 등 까지 발행가능 시장을 확대하며 외화채권 조달 기반을 보다 다변화했다. 지속가능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녹색채권(Green Bond)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소 사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사회적채권(Social Bond)이 결합된 형태로, 통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분류된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이번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복수의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우수한 신용등급을 보유하게 됐다"며 "높아진 그룹의 대·내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통해 혁신기업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5-29 13:24:2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