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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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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 환전 이벤트

KB국민은행은 'KB-포스트(POST) 외화 배달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클릭 한 번이면~ 환전한 외화를 집(직장)에서 받는다!' 환전 이벤트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외화 배달서비스는 국민은행 모바일뱅킹이나 스마트콜 간편환전 서비스를 이용해 환전을 신청하면 외화실물을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우체국 우편서비스를 통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이벤트 기간 동안 외화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금액에 관계없이 배달수수료가 면제된다. 환전금액에 따라 최대 50%까지 환율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의 고객에게 모바일커피 상품권을 지급하며, 신청고객 모두에게는 면세점, 휴대용 와이파이 할인권 등 쿠폰북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가능 지역은 서울 전 지역 및 경기도 분당구 지역이다. 배달 가능 통화는 미국달러, 일본엔화, 유로화, 중국위안화, 태국바트화, 홍콩달러인 총 6개 통화로, 미국달러 환전 기준으로 최저 40만원에서 150만원 상당액 이하까지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환전을 위해 은행창구를 방문하거나 은행 방문이 어려워 비싼 환율에도 불구하고 공항에서 환전을 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지역을 지방으로 확대하고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다양한 고객 편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1-09 11:16: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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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이것 만은 알아두세요"…금감원, 안내 동영상 제작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연수원과 공동으로 '변액보험 길라잡이'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 수익률을 확보하면서 최저 보증옵션에 가입하면 보험금도 보장받을 수 있는 생명보험상품이다. 국민 약 6명 당 1건을 가입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상품구조가 복잡해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 길라잡이' 동영상은 핵심설명과 단계별과정 영상으로 구성했다. 핵심설명은 변액보험 관련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만을 선별해 안내했다. 단계별과정은 변액보험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른 질문사항을 선택해 풀이(Q&A)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변액보험 주요 내용을 이해, 가입, 관리단계로 구분해 각 질문별로 유의사항 등 세부 정보를 안내한다. 동영상은 소비자가 활용하기 쉽도록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인 파인(FINE), 보험다모아,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 등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복잡한 변액보험상품의 장·단점 및 특징, 상품 내용 및 관리방법 등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소개해 불완전판매 방지와 관련 민원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1-09 09:29: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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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가상통화 억제 가능한 모든 조치할 것"

정부의 연이은 대책에도 가상통화 투기열풍이 식지 않으면서 금융당국이 다시 한 번 경고음을 울렸다. 가격 급등세는 물론 해외 거래소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통화 관련 간담회를 갖고 "가상통화를 억제하기 위해 현행법상 가능한 모든 조치와 규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3일과 28일에 특별대책, 긴급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가상통화 가격은 오히려 급등하면서 규제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어 왔다. 이날부터는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가상통화 취급업소(거래소)에 가상계좌를 제공하고 있는 농협·기업·신한·국민·우리·산업 등 6개 은행에 대해 현장점검을 시작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가상통화 거래와 관련한 은행들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실태와 실명확인시스템 운영현황을 살펴본다.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해 직접 규제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 만큼 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규제 효과를 내겠다는 계산이다. 최 위원장은 "은행 점검 결과 문제가 있다면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한 가상계좌 서비스 제공을 중단토록 해서 거래를 어렵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은행에 대한 비판에도 날을 세웠다. 최 위원장은 "가상통화 거래는 익명성과 비대면성으로 범죄·불법 자금의 은닉 등 자금세탁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범죄·불법 자금의 유통을 방지하는 문지기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할 은행이 오히려 이를 방조하고 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과 관련해선 업무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다음주 중에 시행할 것이며, 실명확인서비스 운영과 관련해선 '거래 실명제'가 오는 22일부터 시스템이 마련된 은행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92만50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같은 시각 세계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홍콩 비트파이넥스에서는 1만5871달러(원화 1692만원)를 기록했다. 국내보다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

2018-01-08 16:27: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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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출범 165일 만에 가입자 500만 돌파…여수신 1조 육박

카카오뱅크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출범한 지 165일 만이다. 여·수신 규모는 1조원에 육박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일 오후 3시에 계좌개설 고객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2.84초에 1명, 1시간당 1267명, 하루 평균 3만425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했다. 하루 최대 가입자는 출범 다음날인 지난해 7월 28일로 33만5498명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가입자 수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18.0%, 전체 인구 기준으로는 9.7%에 해당한다. 연령대별 가입자 비중은 30대가 34.9%로 가장 높고, 20대는 28.9%, 40대는 24.0%였다. 모바일 금융 소외 계층으로 여겨졌던 중장년층인 50대 이상은 11.9%를 차지했다.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개설 고객 중 74.6%에 해당하는 373만명이 신청했다. 이는 2016년 금융권 체크카드 누적 순증 규모 470만장의 80%에 달한다. 가입자 증가와 함께 예·적금 규모도 증가세다. 지난 7일 기준 예·적금 등 수신 규모는 5조1900억원, 여신은 대출 잔액 기준으로 4조76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앱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월세 보증금대출'을 1분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송금은 이용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5개월간 총 7만6500여건이 일어났다. 이용우, 윤호영 공동대표는 "출범 5개월을 갓 지나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기존 은행에서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권 전반 진정한 '카뱅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G::20180108000114.jpg::C::480::}!]

2018-01-08 15:31: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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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6)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중기 금융 1위 수성"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예상하는 올해 금융권의 격전지는 중소기업 대출과 디지털 금융 시장이다. 특히 중소기업 금융 시장은 기업은행 입장에선 선두 자리를 놓쳐선 안되는 부문이다. 김 행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중소기업 대출 1등 은행이라는 위상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며 경쟁은행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중기 금융 만큼은 압도적인 차별로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은행은 1998년 네트워크론, 2008년 상생협력대출이라는 혁신적인 상품을 세상에 내놨다"며 "2018년에는 중기금융 시장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사람의 상상을 뛰어 넘는 기업은행만의 예리한 무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 중소기업 금융 1위 수성 김 행장은 "작년엔 인터넷전문은행이 개인금융에 뛰어 들었다면 올해는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이 앞다퉈 중기금융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강화로 경쟁은행 모두가 중기대출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중기 금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동반자 금융'을 선포했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의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김 행장은 "경쟁은행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 지킬 것은 철저히 지켜나가야 한다"며 "기술금융, 기업카드 등 중소기업과 관련된 부문, 그 어느 것 하나 양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산업단지는 절대적으로 지켜낼 계획이다. 지난해는 기업은행이 건전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한 해였다. 그는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대출이 140조원을 넘어섰고, IB부문은 물론 퇴직연금, 외환, 신용카드 그리고 신탁부문도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생존을 위한 기초체력인 건전성 부문도 부단한 노력으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해졌다"고 설명했다. 작년 기업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2476억이다. 2016년 연간 순이익 1조1646억원을 이미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예고됐다. 이에 따라 창립 이후 처음으로 4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연결기준)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 "디지털 혁신인재 1만명 육성" 기업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인 아이원(i-ONE) 뱅크에는 매일 111만명이 방문한다. 전국의 627개 영업점에 매일 1770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것과 같은 셈이다. 이미 모바일을 통한 개인대출 실적은 영업점 전체 실적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김 행장은 "우리의 플래그쉽(Flagship) 영업점은 이제 아이원 뱅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다음달에는 기업 스마트뱅킹과 빅데이터 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에는 금융권 최초로 창구업무의 100% 디지털화를 시작했다. 인프라 뿐 아니라 전 직원의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창의적인 융합과 혁신적인 도전을 실천 할 수 있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인재 1만 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 분야 인력비중도 신규 채용인력 기준으로 20% 수준까지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취임하면서부터 현장을 가장 강조해 왔다. 현장은 이익의 원천이자, 고객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게 그의 신념이다. 김 행장은 올해 시무식에서도 "변함없이 고객과 현장을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으로 삼을 것"이라며 "작년보다 더 다양한 기회를 통해 현장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새해 첫 일정으로 지난 2일 시무식을 마치자 마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이 열리는 강원지역 영업 현장을 찾았다. 강릉지점을 시작으로 속초, 동해를 거쳐 원주 지점까지 이날 이동한 거리만도 총 700㎞에 달한다. 김 행장은 지난 2016년 말 취임 이후 1년여 동안 총 196개 영업점을 방문해 4287명의 직원들을 만났다.

2018-01-08 14:07: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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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경영진 워크숍…"리딩금융그룹 지위 공고화"

KB금융그룹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KB증권 용인연수원에서 윤종규 회장과 은행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작년 말 수립한 '2020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의 연장 선상에서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 공고화' 및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우뚝 서는 새로운 10년' 이라는 목표를 위해 주요 전략 과제별 실행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경영'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외부 특강에 이어 그룹 차원의 주요 아젠다별 다양한 세부 실천방안을 도출했다. 향후 각 계열사 및 부문별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든 경영진이 참석한 분임토의에서는 메가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비롯해 워크 스마트, 월드 클래스 직원 육성방안,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 등 사전에 각 부문별 의견수렴을 통해 선정한 그룹 차원의 주요 아젠다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공식 일정이 끝난 후에도 경영진들은 삼삼오오 모여 진지한 토의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윤 회장 또한 각 숙소를 돌면서 밤늦게 까지 경영진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2018-01-07 15:06: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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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 (5)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볼 셈이다. 지난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1조원 달성을 노리며, 자산 등 덩치가 아닌 수익성으로 대형 금융그룹과의 경쟁을 본격화 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그간 건전성이라는 기본 체력은 탄탄히 다져놨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은 2020년 업계 선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사적인 '2020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했다"며 "올해부터 이 계획을 본격 추진하면 농협금융은 체질개선과 함께 대표 금융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불위호성→연어비약→파벽비거" 김 회장이 매년 경영화두로 제시한 3개의 사자성어를 보면 농협금융의 도약을 위한 퍼즐이 맞춰진다. 2016년에는 불위호성(弗爲胡成·실천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을 내세워 거액의 부실채권정리(빅 배스)로 자산 건전성을 회복하고, 수익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는 연비어약(鳶飛魚躍·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을 화두로 제시하며, 농협금융의 제도 및 시스템 개선, 사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혁신 시행 등 목표손익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결과도 만족스러웠다. 3분기에 연간 손익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올해는 경영화두로 '벽을 깨고 날아가다'라는 의미의 '파벽비거(破壁飛去)'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가 농협금융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2018년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파벽비거의 정신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글로벌, 디지털 중심 경영으로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자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 순익 '1조 시대' 연다 농협금융의 올해 순이익 목표는 1조원이다. 지주 출범 이후 6년 만에 '1조 클럽' 진입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수익성과 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상황인 만큼 올해부터는 안정적으로 1조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1조3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사실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성적표는 그리 좋지 않았다. 농협금융의 순이익은 2012년과 2013년 각각 4918억원, 2930억원에서 2014년 7685억원으로 뛰었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생긴 염가매수차익 3655억원이 포함됐음을 감안하면 개선폭은 크지 않았다. 2015년과 2016년도 각각 4023억원, 3210억원으로 부진했다. 실적 개선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7285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929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6500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 디지털 금융회사로 전환 김 회장이 생각하는 향후 성장동력은 디지털과 해외진출이다. 그는 "스타벅스가 금융회사로, GE가 서비스업체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금융 역시 예외일 수 없는 만큼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중심의 사업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 금융시스템을 핀테크 기업에게 개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오픈플랫폼'과 고객상담 인공지능 시스템인 '아르미' 등 디지털 금융사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올해는 좀 더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해외진출은 김 회장이 초기부터 강조했던 부문이다. 전통적인 수익원의 한계에 부딪힌 금융 환경을 감안하면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위기의식도 있었다. 취임 당시 "임기 내에 모든 것을 다 해낼 수는 없겠지만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의 디딤돌을 놓는 심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던 것이 이미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는 캄보디아 마이크로파이낸스(MFI) 설립과 인도네시아 등 중국·동남아 중심의 글로컬라이제이션(Globalization + Localization)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홍콩에 은행 지점을 신규 개설하고 증권 현지 법인과의 협업체계를 강해 딜·상품 소싱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시너지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2018-01-07 11:55: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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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월 5일자 한 줄 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에게 올해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밝힌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에선 문 대통령이 출입기자들 가운데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드는 기자를 직접 지명할 예정이다. ▲공식 통합절차에 돌입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4일 통합정당의 정강·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양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바른 양당의 강령(정강·정책) 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두 당의 정강·정책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분석했다. ▲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018년을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해'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손 행장은 우리은행의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는 동시에 실적·주가를 끌어 올려 금융지주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모기업이나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개별 기업의 독자적 채무상환 능력만 따져 매기는 '자체신용도' 제도가 도입된다. 그룹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신용등급이 뻥튀기되다가 그룹의 꼬리 자르기로 등급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새해 마수걸이 분양이 수도권 곳곳에서 진행된다. 서울 강남과 경기도 과천, 김포, 하남지역의 물량이 많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에서 관세 부과의 부당함과 함께 미국 내 일자리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맏형'인 현대자동차가 갈수록 악화되는 노사 갈등으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세계적 반도체 기업 인텔의 PC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됐다. ▲신사업과 새로운 파트너회사들에 목말라 하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이동통신업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에는 유일하게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에 참석한다. ▲중국의 한국단체관광이 일부 허용됐다지만 면세업계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분위기다.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세금 인상으로 가격 상승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새해 극장가를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병헌과 박정민의 신들린 연기가 러닝타임을 꽉 채운다.

2018-01-05 06: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