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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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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7285억원…연간 목표 조기 달성

NH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올해 연간 목표치를 웃돌았다. 특히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농협금융은 31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7285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9290억원)을 시현하였다고 밝혔다. 3분기 만에 올해 연간 목표인 6500억원을 조기달성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이자수익은 5조3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8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NH투자증권의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7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4.7% 증가한 384조1000억원이며, 신탁과 AUM(운용자산)을 합산한 총 자산은 480조2000억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말 대비 3.3% 증가한 228조6000억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5.5% 증가하여 207조4000억원이다. 농협금융의 3분기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1.13%(추정치), 충당금적립비율은 69.81%(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25%포인트, 10.53%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16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6806억원)이다. 이자이익은 3조3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수수료수익은 4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7조2000억원과 201조원이다.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1.12%(추정치), 충당금적립율은 70.0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24%포인트, 13.11%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전년말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5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123억원), 167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22.7% 감소했다. 이밖에 NH-아문디 자산운용 101억원, NH농협캐피탈 286억원, NH저축은행 77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017-10-31 09:37: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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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메트로가 만난 기업人] 최명주 펙사(사우디 국부펀드 자회사) 대표 "韓, 사우디 원전 수주 압도적으로 유리"

-"'꿈의 도시' 네옴, 차별화 포인트 확실히 해야" 최명주 포스코 E&C 사우디아라비아(POSCO E&C Saudi Arabia·PECSA, 이하 펙사) 대표는 "앞으로 사우디가 건설할 예정인 원전 2기 수주전에서 한국 기업이 기술적인 면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 27일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원전 건설로 가장 중요한 효율과 안정성 측면이 입증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한·사우디 비전 2030위원회'가 서울에서 열리면서 사우디가 건설할 예정인 원전과 신도시 개발에 대해 국내 기업들의 수주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펙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이하 PIF)의 자회사다. 지난해 1월 PIF가 발주 또는 펀딩하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분율은 PIF와 포스코 건설이 6 대 4다. PIF의 지분율이 더 높지만 기술 노하우 전수를 조건으로 3년 임기의 첫 CEO 자리를 포스코건설 부사장이었던 최 대표가 맡았다. ◆ 韓, 사우디 원전 수주 유리한 위치 사우디는 국가 원자력에너지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2.8GW(기가와트) 규모의 원전 2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200억 달러(한화 20조원) 안팎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우디의 장기적인 목표치가 13GW 규모임을 감안하면 100조원 이상의 원전 수출 시장이 열린 셈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6일 사우디 정부에 원전 건설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그간 탈 원전 방침에 원전 수출에도 우려가 컸지만 이번 정부의 강력한 의사 표명에 국내 기업들도 이제야 수주전에 참여할 수 있는 출발점에 섰다는 분위기다. 경쟁자로는 중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단 기술 수준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우위에 있다. 중동지역에 원전을 건설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같은 중동 지역인 아부다비 원전 선설로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며 "이와 함게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나 기술 전수 등 위닝(winning) 포인트를 잘 내세운다면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2009년 UAE에서 원전 4기를 수주했으며, 1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네옴', 차별화 포인트 확실히 해야"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발표한 신도시 '네옴' 개발 프로젝트도 한국의 '중동 특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네옴은 북서부 홍해 연안에 서울의 44배인 2만6000㎢ 규모로 지어지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5000억 달러, 한화로 약 565조가 투입될 예정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규모가 아니다. 재생에너지만 쓰며, 사람보다 로봇이 많은 최첨단 스마트 시티가 청사진이다. 기존 사우디의 신도시와는 질적으로 다른 그야말로 '꿈의 신도시'다. 30년 전과는 달리 사우디의 기대치와 수준이 모두 높아졌다는 얘기다. 한국 기업들 역시 이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한다. 최 대표는 "일각에서는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나오지만 같이 꿈을 꿀 수 있는 분야별 최고의 기업들만 네옴 프로젝트에 참여하라는 것이 사우디의 입장"이라며 "한국 기업들 역시 단순히 건설 측면이 아니라 장점을 최대한 내세운 종합 솔루션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설 환경이 30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당시 건설 인력으로 한국인 노동자를 모두 데려가면서 기술적인 수준은 물론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높아진 인건비에 1조원 규모의 사업에도 한국인 인력은 30명이 채 안된다. 이전과 같이 기한을 맞추기 위해 밀어붙이기식 공사는 사고날 확률만 높아진다. 최 대표는 "공사 비용 측면에서는 중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만큼 한국 기업들은 어떤 것을 잘 할 수 있는지 차별화 포인트를 말해야 한다"며 "펙사 역시 건설·시공 뿐만 아니라 기획단계부터 금융과 운영까지 종합해결책을 제시하는 비즈니즈 플랫폼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저유가로 사우디의 신도시 프로젝트가 줄줄이 보류되면서 이번 역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그는 "그간의 모든 신도시 건설 등을 모두 보류하고 긴축 재정 하에서 장기 계획을 세운 것이 네옴 프로젝트가 포함된 '비전 2030'이다. 이번엔 왕세자가 직접 핵심성과지표(KPI)를 정해놓고 계획대로 실천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는 대구상고 졸업과 함께 한국은행에 입사했으며, 이후 서울대 경제학 석사, 옥스퍼드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 등을 취득한 실력파로 세계은행 국제금융국 컨설턴트와 교보증권 대표이사, GK 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을 거친 금융시장 전문가다.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와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맡으며 펙사 설립의 총괄업무를 담당했다.

2017-10-30 16:59: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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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서만 찍으면 공과금 납부?…KB국민은행, 'KB스타샷' 오픈

KB국민은행은 30일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을 통해 모바일로 공과금과 세금을 손쉽게 납부할 수 있는 'KB스타샷'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KB스타샷은 KB스타뱅킹 메인화면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이다. 문자인식기술을 활용해 별도 정보 입력 없이 고지서 촬영만으로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다. 공과금 납부는 종류에 따라 납부하는 화면이 다르고, 고지서에 있는 내용을 일일이 입력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다. 그러나 이번에 오픈한 KB스타샷 서비스는 고지서 촬영만으로 자동으로 정보를 인식해 납부 화면으로 바로 전환된다. 특히 분기별로 납부하는 부가가치세는 입력항목이 많아 영업점에서 직접 납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한번의 촬영만으로 납부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이번 서비스는 명함이나 인쇄물에 있는 계좌번호를 촬영하면 문자정보 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계좌이체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 본인 계좌를 QR코드로 생성할 수도 있으며,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공유하여 상대방이 QR코드를 불러오면 바로 이체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KB국민은행의 관계자는 "오는 12월에는 국세까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추가하고, 본인 신용카드를 촬영하면 공인인증서 없이도 로그인과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10-30 10:09: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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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2476억원…中企 대출점유율 1위 유지

IBK기업은행의 3분기 누적순이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넘어섰다. 기업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4% 증가한 1조 2476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1조1646억원도 웃돌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4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다. 은행 개별기준으로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1조 960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당기순이익은 3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한 실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 개선과 견조한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에 비이자이익도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으며, 향후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고금리 조달구조는 개선됐고, 저원가성 예금도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5.5% 증가한 14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5%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감소한 0.55%(기업 0.61%, 가계 0.1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감소한 1.41%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제도인 '동반자금융'을 통해 중기 대출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건전성 관리와 NIM 개선에 최선을 다해 연도 말까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10-27 15:42: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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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1코노미 스마트적금', 출시 7개월 만에 10만좌 돌파

KB국민은행은 국내 최초 1인 가구 특화상품인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이 출시 7개월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출시된 일코노미 스마트적금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판매좌수는 10만1577좌, 잔액은 889억원에 달한다. 스마트폰 전용상품인 점을 감안한다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 상품은 1인 가구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발됐다. 여행·주말과 관련된 보험서비스를 부가혜택으로 제공하는 등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 컨셉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입금액은 최소 1만원 이상, 계약기간은 6개월에서 36개월 중 월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금리는 3년제 기준 최고 연 2.5%(10월 25일 기준)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은 총 6개 항목으로 항목당 연 0.1%포인트씩 최고 연 0.6%포인트가 제공된다. 생활과 금융을 모두 혼자 관리하는 1인 가구의 특성에 맞춰 공과금 자동 납부, 소비, 여행 관련 우대이율이 각 연 0.1%포인트씩 제공되며, KB의 3대 금융 앱인 리브(Liiv), 리브 메이트(Liiv Mate), KB마이머니 회원 가입 시 각 연 0.1%포인트 우대이율이 제공된다. 또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지향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적금 가입만 해도 KB손해보험의 '여행자 보험(해외 여행 중 상해사망 후유장해 시 최대 1억원)','신(新)주말 상해사망후유장해 보험(신 주말은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일요일까지, 최대 2000만원 보장)','자동차사고 시 성형치료비 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가 적금 가입기간 동안 제공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에 주목한 부분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향후에도 1인 가구 관련 특화상품을 추가 개발해 1인 가구고객을 위한 대표 금융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0-27 09:38: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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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號 '리딩뱅크 굳히기' vs. 조용병號 '진땀 수성'

KB금융지주의 윤종규 회장과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의 '리딩뱅크' 경쟁이 치열하다. 한마디로 접전이다. KB금융지주는 9000억원에 육박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건은 연간 기준으로도 KB금융이 왕좌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지다. 신한금융와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1조8891억원, 1조8602억원이었다. 차이가 300억원 안팎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3분기 누적은 물론 연간 기준으로도 KB금융이 앞설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이 역전에 성공한다면 지주를 설립한 2008년 이후로 처음이다. ◆ KB금융, 3분기 순이익 8975억원 26일 KB금융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이 89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누적 순이익은 2조7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나 급증했다. 올해 2분기까지 설립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에 이어 3분기 누적 실적도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관련 충당금이 620억원 발생했지만 가파른 실적 개선세에 영향은 미미했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이 좋아진 데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반이 확대되면서 실적 호조가 지속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주택거래 둔화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업의 여신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이자이익 성장이 지속됐고, 일반관리비와 대손비용도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면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으로 보면 올해 들어 경상적으로 10% 수준의 ROE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02%, 1.74%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2bp씩 상승했다. 총 자산은 432조8000억원으로 KB손해보험 연결과 자회사별 고른 자산성장으로 전년 말 대비 15.2%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12.2% 늘어난 662조원으로 집계됐다. ◆ KB금융, 설립 이후 첫 연간 '리딩뱅크' 타이틀 거머쥘까 KB금융의 호실적에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신한지주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8106억원으로 KB금융에 뒤진다. 일부에서는 신한지주 역시 순이익을 기존 추정치를 웃도는 8400억원 안팎까지 예상하고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KB금융이 앞선다. 신한지주는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한다. 앞으로 관심은 KB금융이 연간 기준으로도 신한지주의 실적을 넘어설 지에 쏠린다. 만약 앞서 나간다면 윤종규 회장이 KB금융을 이끈지 3년 만에 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리딩뱅크'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 셈이다. 가능성은 높다. 윤 회장 취임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비은행 이익기반의 확대를 탄탄히 다져놓은 탓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의 경우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이익기반이 크게 확대됐고,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0%대에서 2017년 30%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7-10-26 16:37: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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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금융'과 뱅크]<6>IBK기업은행 "곁에있는 금융, 함께하는 성공"

"동반자 금융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는 IBK기업은행이 지금까지 축적한 최고의 중소기업 금융 역량을 담았다. 혁신을 주도하는 창업을 돕고, 중소기업의 견실한 성장을 지원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자는 시대적 요구도 담겨 있다."(김도진 기업은행장, 창립 56주년 기념사) IBK기업은행은 지난 8월 초 창립 56주년을 맞아 '동반자 금융'을 전면에 내세웠다. 변화된 경제여건 속에서 중소기업과의 관계를 과거의 단순 '자금 공급자', '금융 조력자' 수준을 뛰어넘어 기업의 애로사항을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지원하는 '성장 동반자'로 발전시키겠다는 발상의 전환이다. 동반자 금융의 로드맵은 성장금융(Scale-up), 재도약금융(Level-up), 선순환금융(Cycle-up) 등 '3-업(up)플랫폼'의 구현이다. 성장금융 플랫폼은 초기 창업ㆍ벤처기업의 생존을 넘어 성공적인 시장정착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창업기업에 대한신용대출 지원, 금리감면, 이자유예 등을 골자로 하는 1000억원 규모의 '창업 3플러스 프로그램'을 이미 시작했고, 창업·벤처기업에 특화된 금융상품도 연이어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창업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던 대표자 연대보증제도를 과감히 철폐해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활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재도약금융 플랫폼에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우수인재 확보,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에 복지인프라를 제공해 양질의 중소기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구직자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일할 회사를 찾지 못하는, '일자리 패러독스'가 우리나라 일자리 문제의 핵심"이라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10만명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순환금융 플랫폼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시장 진출입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업정리나 인수합병(M&A) 수요를 매칭해 시장 친화적 기업구조조정 환경을 조성하고 자금 선순환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가업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시장가치 하락과 폐업을 예방하기 위해 엑시트(Exit) 사모펀드(PEF)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그 동안 양적 자금공급에 집중됐던 중소기업 지원방식을 질적 지원방식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직원, 제도, 시스템 등 IBK인프라에 동반자금융이 완전히 내재화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재임기간 동안 IBK내에 동반자금융이라는 새로운 DNA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구조조정 지원 제도도 시행 중이다. 조선·해운·건설·철강·석유화학 등 5대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점검을 통해 연간 30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관리 기업 중에서도 연간 300~400개사 이상을 경영정상화 시키고 있음을 감안하면 매일 1개 이상 기업을 살리고 있는 셈이다.

2017-10-25 15:51: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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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물검색부터 대출까지 'KB 리브온'…KB국민은행, 원스톱 부동산플랫폼 론칭

KB국민은행이 부동산 매물 검색부터 대출까지 한 번에 가능한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을 내놨다. 부동산 매물의 시세를 조회하는 것을 비롯해 고객의 대출 한도나 금리를 상담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부동산금융 플랫폼인 'KB부동산 리브온'의 브랜드 론칭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 KB협력 우수 공인중개사, 협력업체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회장은 "KB가 오랜 시간 쌓아온 부동산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고객에게는 희망이 되고, 다양한 협력을 실천해 참여자 모두 상생하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부동산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B리브온, 매물 검색부터 대출까지 원스톱 전세든 내집 마련이든 알아보기 위해서는 인터넷 검색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중개업소를 돌아다녀야 한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았다 해도 또 한 번 대출상담의 과정이 남아있다. KB리브온은 이런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조건에 맞는 매물 검색은 물론 알림(Push)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조건의 매물, 시세, 분양정보 등도 받아 볼 수 있다. 플랫폼 내에서 직접 대출신청이 가능하고, 대출가능금액과 대출금리를 알아볼 수 있다. 매월 납입해야 하는 월부금도 계산해볼 수 있어 소득 수준에 맞는 대출금액과 소득 대비 적정한 상환원리금도 가늠할 수 있어 대출상환 계획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다. 이와 함게 전담상담팀과 전화상담도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다면 KB국민은행 영업점과 연계한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부동산 중개업소·신혼부부 전용관 마련 부동산 중개업소와는 전용관으로 상생 모델을 만들었다. 무료로 매물등록이 가능하며, 배너광고도 이용할 수 있다. 중개업소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중개업소 인근 단지에 대한 시세정보, 물건별 대출한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신혼부부 전용관은 부동산 거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금융 상품에 생소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신설한 서비스다. 부동산 거래 및 대출 설계와 보험, 카드 등 유용한 상품 정보들을 쉽고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KB시세를 활용한 '신혼집 찾기'는 보유 예산과 원하는 조건에 맞는 신혼집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과 중개업소, 은행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3000만명이 넘는 KB국민은행의 고객기반과 영업점을 활용한 중개업소와 은행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7-10-24 20:12: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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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금융'과 뱅크]<5>NH농협은행 '모두가 행복한 금융'

NH농협은행은 생산적·포용적 금융에도 '농심(農心)'이라는 농협은행만의 색깔을 입혔다. 농업 관련 중소·창업기업 대출 확대와 청년 농업인 지원 등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통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이룬다는 목표다. ◆농업 연계 중소·창업기업 지원 농협은행은 농식품기업에 대한 창업컨설팅 개발을 비롯해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청년 농업인에게까지 확대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팜 종합자금은 농협은행만의 신개념 정책대출이다. 스마트팜 신축이나 구입, 기존 농장의 증·개축, 운전자금 용도로 농가당 최대 50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시설자금은 연 1.0%, 운전자금은 연 1.5% 고정금리로 지원한다.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팜 특화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시공단계까지 컨설팅을 제공하며, 농장 완공 이후에도 경영비 절감, 생산량 확대를 위한 사후 경영컨설팅을 제공해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한다 핀테크 기업 역시 농협은행만의 정체성을 살려 농업과 연계한 곳을 발굴해 육성 중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공동으로 'NH-KISA 농업핀테크 해커톤'을 추진한 데 이어 'NH핀테크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핀테크 업체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금융권 최초로 클라우드를 활용해 기업자금을 관리해주는 '클라우드 브랜치'를 출시했다.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기업의 금융업무와 자금관리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상의 은행점포로 기업을 위한 자금관리시스템(CMS)이라고 보면 된다. ◆6년 연속 은행권 사회공헌 1위 농협은행은 2011년부터 6년째 은행권 사회공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나눔경영을 지속한 결과다. 농협은행은 2012년부터 '행복채움금융교실'을 통해 청소년 금융교육을 진행해 왔다. 현재 946개교와 1사 1교 결연을 맺어 은행권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지난 9월 강원도 화천군의 상서중학교를 시작으로 이동형 금융교육센터인 '농심(農心)을 담은 작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농심을 담은 작은학교는 버스형 이동점포를 활용해 금융교육을 접하기 힘든 농촌지역 청소년을 위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직업체험, 진로탐색 등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이동형 금융교육센터다. 또상대적으로 디지털 금융에서 소외된 농촌지역 어르신들에게는 스마트 금융교육과 보이스피싱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농촌과 함께 성장하고 호흡해 왔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이 금융 소외지역이 되지 않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 농업인을 위해서는 농업인 행복콜센터를 새로 만들고, 말벗서비스는 확대 추진한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행복콜센터는 고령·취약 농업인의 생활불편을 처리하는 사회안전망이다. 향후 귀촌상담 중개나 도매시장 농산물 가격 안내 등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2017-10-24 20:11: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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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新DTI·DSR로 돈줄 죈다…취약한 가계빚 200조는 맞춤형 지원

정부가 내년부터 신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해 돈줄 조이기에 들어간다. 다주택자의 돈 줄을 사실상 봉쇄해 갭투자 등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취약 차주의 부실을 막겠다는 것. 이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연 8% 수준으로 묶겠다는 것이 목표다. 문제는 이미 부실화됐거나 부실화 우려가 큰 가계부채 약 200조원이다. 정부는 이들에 대해 차주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총량측면에서 가계부채 문제가 단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만큼 점진적인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며 "금융측면 뿐 아니라 채무자의 상환능력과 구조적 증가원인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가계부채 문제해결의 큰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제어하기 위해 이미 예고한 대로 신DTI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2건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존 주담대에 대한 원금과 이자의 상환부담을 모두 반영한다. 기존에는 이자 부담만 반영됐다. 다만 신DTI의 적용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무산됐다.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는 "8.2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일부 재건축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안정세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신DTI의 적용확대에 대해 많이 고민했지만 향후 시행상황을 봐가며 확대여부를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DSR의 적용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앞당겼다. 주담대는 물론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까지 모든 가계대출의 상환부담을 반영한다.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돈을 빌리는지 좀 더 깐깐하게 상환능력을 심사하겠다는 의도다. 최근 대출이 급증한 부문에 대해서도 대책을 내놨다. 부동산임대업자 대출은 내년 3월부터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관리하며, 집단대출은 보증기관의 중도금 보증한도를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사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출규제보다는 취약차주 지원에 신경을 더 썼다.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어도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금리인상이 본격화되면 고위험가구나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소득·자산 등 상환능력에 따라 차주를 분류한 결과, 이미 부실화돼 상환불능 상태인 부채가 100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소득이나 자산이 부족해 부실화 우려가 큰 차주들의 부채도 94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상 차주이지만 실업, 폐업 등으로 채무상환이 어려운 경우엔 원금상환을 최대 3년간 유예하고, 최고금리를 단계적으로 20%까지 인하해 원리금 부담을 줄여준다. 연체 상태에 빠진 차주에겐 연체부담을 줄여주는 것과 함께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현재 6~9% 수준인 연체 가산금리는 3~5% 수준으로 낮추고 연체자에겐 주거안정을 위해 담보권 실행을 최대 1년간 유예한다. [!{IMG::20171024000088.jpg::C::480::자료: 관계기관 합동}!]

2017-10-24 15:32:47 안상미 기자